최민수(축구선수)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독일 이중국적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골키퍼이다. 독일 이름은 '케빈 하어'이지만, 대한민국 U-20 국대에서는 한국 이름인 최민수를 달고 활동하고 있다.
2017년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화제가 된 혼혈 선수 중 하나로 아버지가 독일인,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혼혈선수지만 한국국대를 선택했기 때문에 권정혁에 이은 대한민국 두번째 유럽파 골키퍼이자 가장 화려한 커리어인 유럽파 골키퍼이다.[2][3]
2. 선수 경력
2.1. 클럽 경력
2.1.1. VfB 슈투트가르트
VfB 슈투트가르트 유스 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독일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된 이력이 있을 정도로 독일 내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소속팀 스폰서가 푸마임에도 아디다스에서 따로 후원을 받을 정도로 주목받는 유망주였지만 슈투트가르트 17세 이하 팀 마지막 시즌부터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최민수는 2016-17시즌 U-17 분데스리가 5경기 출전이 고작이었고 11골을 내줬다. 또한 리그 6경기에서 후보 명단에서도 제외되기도 하였다. 해당 시즌 19세 이하 분데스리가 호출은 1차례가 전부였고 그마저 출전기회도 없었다.
2.1.2. 함부르크 SV
2017년 5월 슈투트가르트에서 함부르크 SV로 유소년 2년 2군1년계약으로 현재 U-19 유스팀으로 이적하였다.
[image]
2017-18시즌 최민수는 당시에는 분데스리가 1부 소속이었던 함부르크의 19세 이하 팀과 2020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하며 독일 최상위리그 청소년팀 경력을 이어갔다. 무소속은 면했지만, 최민수는 이번 시즌 U-19 분데스리가 1경기 1실점에 머물렀다. 명단제외도 15번이나 겪었다.
2018-19시즌에 드디어 주전자리를 차지하면서 리그에서 7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이다. 팀도 5승 2패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8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 이후로 함부르크 U-19 내에서 주전 자리를 빼앗겼는데 알고보니 대회 차출로 인하여 소속팀과 큰 갈등을 겪었다.대회에 가기 전, 함부르크 U-19 감독 다니엘 페트로프스키는 최민수의 차출을 반대했다. 분데스리가 주니어리그(북부지역) 개막 후 7라운드 내내 '넘버원'이 최민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민수의 U-19 대표팀 합류 의지는 강했고 다니엘 감독은 "네가 인도네시아에 다녀오면 남은 시즌 경기를 못 뛰게 할거니 각오하고 가라"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듬해 최민수는 함부르크 2군으로 자동 승격하기 때문에 소속팀 경기도 중요했다. 그러나 최민수는 인도네시아행을 선택했고 구단 복귀 후 11라운드부터 그는 감독의 말처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졸지에 벤치 신세가 됐다. 심지어 15라운드부터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참다 못한 최민수는 직접 다니엘 감독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고 결국 잔여 경기에선 후반전 교체로라도 뛸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23라운드에서 마침내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
2019-20시즌 부터는 함부르크 2군에 합류하게 되었다.#
주전 골키퍼를 포함한 2인이 팀을 옮겼다. 최민수와 베네트 샤우어의 함부르크II 경쟁 구도가 이루어졌으나 프리 시즌 도중 베넷 샤우어이 무릎 부상을 입었다. 최소 6개월은 치료와 재활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자연스레 주전 골키퍼 장갑은 최민수에게 넘어갔다.
2019-20 레기오날리가 북부(독일 4부리그)에서 경기를 뛰게 된다. 7월 27일 개막전과 3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왔고 팀이 2연승을 하는데 도움을 줬다. 4, 5라운드 경기는 조슈아 조나스 웨킹에게 선발 자리를 뺏기게된다. 하지만 웨킹이 쇄골 골절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6라운드 경기때부터 다시 주전 골키퍼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팀은 그동안에 5연패를 하게되면서 부진에 빠지게된다. 10라운드 경기까지 5연속 패배를 하는동안 감독이 어쩔수 없이 선발로 쓰고는 있지만 7경기에서 14골 허용, 클린시트 경기가 1경기밖에 없는 부진한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하네스 드류스 감독의 신임이 어디까지 갈것인지는 최민수 본인의 실력에 달려있다. 10월 4일에 베넷 샤우어가 부상에서 복귀를 할 예정에 있어서 남은 경기가 주전 자리를 지키는데 중요한 경기가 될것이다.
14라운드에서 오랜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매치 위너로 선정되었다.#
2019-2020 리그 12경기 출전 20실점 클린시트 2회를 기록하며 순항하는듯 보였으나, 결국 방출 수순을 밟았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는데, 함부르크는 오래전부터 최민수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최민수본인이 더높은 무대로 가고싶은 욕망이 강했기에 독일2부리그행을 선택했다고한다.함부르크 시절 골키퍼코치와는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사이라고.
2.1.3. FC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
이후 들려온 2020년 8월 12일자 소식에 따르면, 2. 분데스리가의 FC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에서 입단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한다. # 그리고 8월 27일 입단이 확정되었다. #
그 후 아우에 공식경기에 벤치 포함이 안되는 것으로 보아 써드키퍼로 자리 잡은거 같다.
8라운드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벤치명단에 포함되었다. 세컨키퍼로 자리매김한것인지는 추후경기를 봐야 알수있을듯하다.
9라운드 잔트하우젠과의 경기에도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라운드 레겐스부르크전도 벤치에 앉았으나 이후 다시 써드로 밀린듯 하다.
그 뒤로는 계속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다.
2.2. 국가대표
독일 청소년 국대에도 소집된 적이 있다. 허나 경기 명단에 포함됐던 적은 없는듯.
2017년부터 독일이 아닌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2.2.1.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image]
2017년 3월, 국내에서 열린 4개국 초청대회인 아디다스 컵에서 U-20 대표팀 골키퍼 이준이 경기 중 코뼈 골절상으로 이탈 후 대체 선수로 발탁 되며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소집되었다. 3월 30일 아디다스컵 에콰도르전에서는 후반에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준수와 교체되어 출전, 후반을 무실점 상태로 막아냈다. # 같은해 5월에 열린 2017년 FIFA U-20 월드컵에는 이준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최종명단에 들지는 못했다.
2018년 10월에 개최되는 AFC U-19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월 19일 조별예선 1차전인 vs호주전에서 선발키퍼로 나와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후반 종료 직전 패스미스를 범하며[4]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후 굉장히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동료들이 위로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실책의 여파로 2차전부터는 이광연이 선발로 나왔고 이후론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도 발탁되었다. 해외파인 이강인, 정우영, 김정민과 함께 언론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FC 서울 2군과 경기에 출전(2:1 승)하여 PK를 막아냈지만, 경기 끝나고 코치에게 혼났다. PK가 나온 까닭이 최민수의 실책 때문. 아직까지 수비진과 소통 문제가 남아 있는 듯 하다.[5] 본선에서는 이광연이 주전으로 전경기에 출전하여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3. 여담
롤 모델은 조현우와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라고 한다. 조현우의 선방 능력과 테어슈테겐의 빌드업 능력을 닮고 싶다고.
독일어, 영어 2개 국어를 한다. 독일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한국어가 아직 서툴어서 본인은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또한, 슈투트가르트 시절부터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하며 영어는 유창한 편이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제의가 들어와도 본인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선택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어머니의 나라 대한민국에 강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물론, 독일 국가대표팀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기 때문에[6] 대한민국을 선택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이 더 중요한 것이다.[7]
4. 둘러보기
[1] 외래어 표기법 제3장 제2절 독일어의 표기 제1항의 2에 의거하여, Harr는 /ˈhaʁ/로 발음되므로 '하어'라 표기하였다.[2] 사실 대한민국은 아시아내에서 골키퍼 강국이라 불릴 정도로 실력있는 골키퍼들이 매우 많은 편이고, 실제로 일본에서도 한국인 골키퍼 선호는 잘 알려져 있으나 유럽에 진출한 골키퍼는 미미하다. 아시아로 보면 그나마 호주를 제외하곤 알리 알 합시나 가와시마 에이지가 클럽커리어는 화려한 편 국대 커리어는 이운재가 대표적이다.[3] 이적설이 나왔던 조현우나 송범근도 있으나 불발되었다. 대다수의 한국 골키퍼들이 유럽진출에 좌절하는 이유는 1번째는 군대(사실상 골키퍼가 아닌 모든 포지션의 선수한테도 포함된다. 많은 유럽팀들에게 장래 1년 반 혹은 2년동안 손에서 떠나보내야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은 그리 선호되는 일이 아니다.), 2번째는 언어문제이다. 특히 골키퍼는 후방에서 지시를 내려야 하는 입장 상 그 부분이 또 중시되며, 실제로 사실상 유럽무대에서 활약좀 해봤다 라고 할수 있는 아시아 골키퍼인 가와시마 에이지도 영어와 프랑스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를 구사했다. 3번째는 K리그 참가팀들이 더 이상 대승적 차원 타령에 휘둘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J리그도 마냥 대승적 차원에 밀렸던 건 아니지만, 계약의 허점을 이용해서 많이 뜯겼을 뿐이다. J리그와 굳이 비교하자면, 분데스리가에 선수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점과 그렇지 않는 점의 차이가 크다.(이것도 군대랑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한테 포함)[4] 몸이 불편해 보이는 동료 선수를 위해 밖으로 차내려는 듯한 의도로 보였는데 볼을 너무 약하게 차버렸다. 당시 수비수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큰 실수를 저질렀다.[5] 후술했다시피 아직 한국어가 서툰 까닭에 의사소통이 되지 못한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6] 현재 라인업을 보면 축구사에 꼽을 만한 넘버원 마누엘 노이어와 그 때문에 주전이 되지 못하는 월드클래스 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3번째 자리를 두고 다투는 케빈 트라프와 베른트 레노가 있다. 설령 이들이 모두 은퇴해도 알렉산더 뉘벨, 플로리안 뮐러, 마르쿠스 슈베르트 등 독일 내에서 주목받는 특급 유망주 키퍼들이 성인대표팀 승선을 기다리는 중.[7] 아무리 경쟁이 힘들고 어려워도 본인이 결심하면 독일 국대를 선택할 수도 있었던 일이다. 더구나 한국 역시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높은 골키퍼 자원들이 연이어 배출되는 만큼 골키퍼 경쟁이 매우 치열하여 최민수가 주전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당장 2019년 대한민국 국대 A대표팀은 김승규-조현우-구성윤으로 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은 송범근-이광연-신송훈 등 다양한 골키퍼 자원들이 있기에 치열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