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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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골키퍼이며 현 소속 팀은 전북 현대 모터스이다.
2. 플레이 스타일
어린 나이에도 0점대 실점률을 유지하는 준수한 선방 능력, 리그 탑급으로 평가되는 킥력을 필두로 한 좋은 빌드업을 갖추고 있는 ''''현 시점 한국 최고의 유망주 골키퍼''''이다. 그간의 한국 골키퍼들 상당수가 킥력이나 빌드업보다는 선방과 수비 조율 등에 강점을 가진 고전적 스타일의 골키퍼였기에 희소성 있는 자원이며, 피지컬도 좋아 공중볼에도 강하다. 거기에 2020년 들어 좋은 공중볼능력과 경험이 쌓여 성장한 판단력을 이용해 넓은 범위를 스위핑하는 스위퍼 키퍼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4]
단점은 기본적인 순발력의 기복이 존재한다는 것. 어떤 날은 야신이 빙의한 듯 어마무시한 순발력을 자랑하나 가끔씩 순발력이 좋지 않아지는 순간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엄청난 순발력과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보여주는 편은 아니다. 이로 인해 간혹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며,[5] PK 선방 능력이 떨어진다.[6]
2019 시즌 중후반부터는 빵빵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전북의 수비 빨이라는 저평가[7] 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2020 시즌에는 오히려 팀의 멱살을 잡고 승점을 따내는 역할도 하는 중이며, 리그 최소 실점 및 최다 클린시트 공동 1위를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주었다. 조현우에 가려졌지만, K리그1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어도 전혀 손색이 없었던 활약이었다.
종합하면 동물적인 감각과 세이브보다는 안정적인 캐칭과 정확한 킥력, 공중볼 경합 등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정성룡과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평이다.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세가 눈에 띌 정도로 폭발적인 선수로 지금까지의 커리어로 본다면 역대급 골키퍼 유망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PK능력만 보완한다면 한국 골키퍼 최초로 빅리그 입성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는 중이다.[8]
3. 클럽 경력
3.1. 프로 데뷔 전
상주 상무의 유스 팀으로 지정된 용운고등학교 출신이다. 고교 졸업 후 우선 지명을 받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했는데, 상주에 프로 팀이 창단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청소년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대학에서도 주전으로 뛰었기 때문에 수많은 프로 팀들과 연결되는 루머의 대상이기도 했다.
3.2. 전북 현대 모터스
3.2.1. 2018 시즌
2018년, 대학을 중퇴하고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했다.
전북이 명실상부 K리그 최강의 스쿼드를 자랑하는 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골키퍼만큼은 리그 최하위로 평가받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홍정남, 황병근과의 경쟁을 송범근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고, 전북의 마지막 퍼즐로 기능할 것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킷치 SC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안정적인 경기력과 선방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팀은 6-0으로 완승.
3월 1일, 울산 현대와의 2018 K리그 1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을 선보이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3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는 벤치 멤버로 있었지만, 선발로 출전했던 황병근이 공의 낙하 지점을 잘못 파악하는 실수를 범해 문선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에 일조했다.[9] 홍정남과 황병근이 연이어 큰 실수를 범해 비판을 받게 되면서 주전 경쟁의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송범근도 3월 14일 톈진 취안젠과의 A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아쉬운 판단력을 보이며 4골을 실점했고, 주전 경쟁은 다시 오리무중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나머지 둘과 달리 큰 실수를 했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았던 케이스라 비교 우위에 섰고, 3라운드 FC 서울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였다. 90분 내내 무실점을 기록하다가 추가 시간 프리킥으로 1실점했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들어온 골이라 골키퍼의 실수라고 할 수는 없어 전망은 나쁘지 않은 편.
이후 리그 상주전, 아챔 가시와전에서도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18라운드까지 리그 17경기 8실점 13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17경기에서 총 67개의 유효 슈팅이 전북의 골문을 향했으니 단순 선방률로 따지면 무려 '''88%'''를 기록 중이다. 프로 초년생인 만큼 아쉬운 판단력을 드러낸 경우도 있지만, 경쟁자들의 자폭과 함께 본인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미숙한 부분이 눈에 보이고는 있지만, 전북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빈약한 경쟁자들보다는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경험치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31라운드까지 20경기 11실점을 기록하였다. 스탯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K리그 골키퍼들 중 가장 훌륭하다. 물론 전북이 골키퍼는 빈약해도 수비진은 국내 최고 수준이고, 나머지 포지션도 국대급 선수들이 더블 스쿼드 수준으로 갖춰져 리그에서 원톱을 달리고 있기에 기량 이상의 성적이지만, 전반기에 수비진이 줄부상에 시달려 베스트 멤버보다 땜빵이 많았다는 점과 프로 데뷔 첫 해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는 셈이다.
수원과의 ACL 8강 1차전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때문에 결장 했었고 2차전에 출장 했으나 승부차기에서 하나도 막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 신화용은 본 경기에서도 아드리아노의 PK를 선방했고 승부차기에서도 2개를 막으며 전북은 8강에서 탈락했다.
프로 데뷔 첫 해 주전 활약 및 리그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병역 특례), 성인 대표팀 훈련 경험 등 개인으로서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만 아시안게임 때의 충격적인 활약 덕에 K리그를 즐겨 보지 않는 팬들에게 비춰진 이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 최종 후보 2인, 베스트 골키퍼 후보 4인에 들었으나 한승규와 조현우에게 밀리며 수상은 실패하였다.
2018 K리그 1 기록 : 30경기 18실점, 베스트 11 4회
3.2.2. 2019 시즌
국가대표 출신의 막강한 경쟁자 이범영이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에 큰 암초를 만났지만,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당분간은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FC와의 2019 K리그 1 개막전에 출전하였으나 전반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에드가에게 실점, 2019 K리그 1호 골의 희생양이 되었다.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2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2019 시즌 첫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팀 역시 4:0 완승을 거두었다.
ACL 조별리그 2라운드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프로가 맞는지 의심되는 어이없는 위치 선정과 형편없는 슈팅 각 조절로 실점, 0:1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10] #
3라운드 강원 FC전에서도 선방을 보여 주기는 했지만 아쉽게 실점하며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고, 현재까지 전북의 성적은 시즌 초반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2017, 2018 시즌의 압도적인 위용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수비 빨로 간신히 버티고는 있지만 이범영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어지간히 폼이 떨어지지 않은 이상 주전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 이후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여러 번 선방을 기록하며 클린시트를 달성,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5라운드 경남 FC전에서는 전반전 김준범의 슈팅을 막아내고 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김승준의 슈팅과 배기종의 헤딩을 슈퍼 세이브로 막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배기종의 결정적인 1:1 찬스도 막아냈다. 이에 보답하듯 팀도 전반전 곽태휘의 자책골과 이동국의 PK, 후반전 손준호의 골로 3:0을 만들며 그대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후반전에 최보경의 실수로 김승준에게 실점했는데 이 때 교체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최보경이 부상으로 나가는 바람에 10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고, 약 5분 만에 조던 머치에게 또 다시 실점, 추가 시간 배기종의 발리 슛에 동점골까지 내주며 경기는 3:3 무승부, 80분 이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준 것 때문에 더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최보경이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중원의 신형민이 센터백 자리로 내려와야 했는데, 이로 인해 쿠니모토와 머치를 자유롭게 풀어 주게 된 것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80분까지 잘 하다가 마지막 10분에 집중력을 잃고 3골이나 허용한 것은 절대 용인될 수 없는 실책이다. 작년부터 있었던 기복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다.
ACL 조별리그 3라운드 우라와 레즈전에서는 후반 7분 모리와키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을 슈퍼 세이브로 쳐냈고, 상대의 유효 슈팅 4개를 모두 선방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번째 클린시트.
7, 8라운드에서도 2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K리그 골키퍼 중 클린시트 부문 단독 선두(5회)로 등극했다. 그가 나오지 않은 FA컵 32강전에서는 홍정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조기 탈락에 크게 기여했다.
ACL 조별리그 5라운드 베이징 궈안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수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잘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 팀은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전반전에는 별 활약이 없었고 아쉽게 실점하면서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슈퍼 세이브를 여러 번 보여 주면서 크게 활약했다. 아길라르의 결정적인 두 번의 킬패스가 박진포와 찌아구에게 각각 1:1 찬스를 만들었으나 무릎으로 모두 막아냈고, 이창민이 먼 거리에서 신형민과 손준호를 제치고 날린 회심의 중거리 슛도 완벽하게 쳐냈으며 역습 상황에서 윤일록의 슈팅까지 막아내면서 3:1 승리에 기여했다.
13라운드 경남 FC전에서는 전반전 이영재가 날린 환상적인 궤적의 프리킥을 막아내며 슈퍼 세이브를 적립했다. 이후로도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아쉽게 클린시트는 실패했다. 팀은 4:1로 승리.
17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는 후반 2분 바그닝요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타가트의 문전 앞 슈팅이 구석으로 향했으나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긴 팔을 뻗어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 26분 타가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상하이 상강과의 ACL 16강 1, 2차전에서는 수비진을 잘 리드하고 여러 번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하여 호평을 받았으나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 앞서다가 수비 불안으로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끝나며 송범근의 최대 약점인 승부차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고(...) 5개 중 하나도 막지 못한 데다 이동국의 슈팅이 얀 준링의 선방에 막히며 전북은 16강에서 탈락, 2019 시즌 K리그는 16강에서 전멸하게 되었다.
28라운드 FC 서울전에서 정원진의 PK를 선방하며 프로 통산 첫 PK 선방을 기록했고, 세컨볼을 잡은 정원진의 2차 슈팅도 잡아내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올 시즌 리그 1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하였다. 경기 후에는 수훈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PK를 막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마음 고생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29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도 1골을 실점하기는 했지만 몇 차례 선방과 좋은 킥력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1라운드 대구 FC전에서는 전반 16분 문전 앞에서 박기동의 논스톱 슈팅을 환상적인 세이브로 쳐내는 등 활약했으나 대구의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에드가와 세징야에게 실점하고 0:2로 패배했다.
32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는 전반전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거의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던 고명석의 헤더를 슈퍼 세이브로 쳐냈고, 전반 40분 신인 공격수 오현규의 슈팅도 막으며 만점 활약으로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강원 FC와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포항이 울산을 4:1로 떡실신시키며 전북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 리그 3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성남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번 시즌 전 경기 풀타임 출장[11] 을 달성했고, 경기당 실점률 0.84/선방률 68%로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으나 베스트 골키퍼는 조현우, 영플레이어상은 김지현이 가져가며 이번 시즌도 개인 수상은 실패했다.
2019 K리그 1 기록 : 38경기 32실점, 베스트 11 5회
3.2.3. 2020 시즌
2019 시즌 종료 후 J리그 이적설이 돌았고, 사간 도스,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링크가 뜨면서 일본행이 유력해졌다. 2019년을 끝으로 대구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FA로 풀린 조현우가 전북으로 오고 송범근을 일본으로 보내 줄 것처럼 보였으나 전북이 조현우 영입을 포기하고 송범근을 잔류시키기로 하면서 2020 시즌에도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시즌 첫 경기인 ACL 조별리그 1차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던 상황을 맞았다. 수비진이 말 그대로 정신이 나간 상태로 수십 번을 뚫리며 불안한 장면을 계속 연출하는 와중에 선방쇼를 보이며 2실점에 그쳤고, 이적생 조규성의 만회골이 나오며 1:2 패배로 틀어막았다. 이 날 전북의 경기력은 트레블을 목표로 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으며, 송범근마저 흔들렸다면 5~6실점도 가능했을 정도로 형편없는 경기였다.
조별리그 2차전 시드니 FC전에서도 PK 포함 2실점[12] 을 허용해 1:2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의 동점골로 연패는 면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2020 K리그 1 개막전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팀은 83분 이동국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가져갔다. 수원이 수비적인 모습으로 일관하여 경기가 일방적으로 흘러 갔기 때문에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13] 2020 시즌도 이범영과의 주전 경쟁에서 앞서 가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점점 더 기대하게 만드는 중.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는 부산의 공격이 생각보다 막강하여 꽤 활약이 있었으나, 호물로의 PK를 막지 못해 올 시즌 리그 첫 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2:1로 승리.
3라운드 대구 FC전에서는 상대의 유효 슈팅이 아예 없었고,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4라운드 강원 FC전에서는 전반전에 두 차례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고무열의 헤딩에 아쉽게 실점했다. 바로 앞에서 날아왔다는 점은 참작해야겠지만 정면으로 오는 슛을 흘려 실점한 것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후반전은 전북이 거의 일방적으로 가두고 패는 양상으로 갔지만 결국 0:1로 패하며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5라운드 FC 서울전에서는 전반전에 공격진이 헤매는 동안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고, 조영욱과의 노마크 1:1 찬스에서 한 골 넣은 것과 다름없는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전반 43분 박주영의 슛이 골대를 맞고 절묘하게 들어가며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반전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무차별 폭격을 퍼부으며 4:1로 승리했고, 송범근도 후반전에는 별로 할 일이 없었다.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의외로 강했던 인천의 공격에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여러 번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전반 40분 구석으로 떨어진 이승모의 헤더에 실점했지만 팀은 후반전에 2골을 넣으며 2:1로 역전승했다. 일류첸코의 슈팅을 막는 등 좋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8라운드 광주 FC전에서는 상대의 공격이 무뎠던 덕에 후반전 초반 펠리페에게 제쳐지며 한 차례 빈 골문 찬스를 허용한 것 외에는 큰 위기 없이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팀은 1:0으로 승리하였다.
9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는 후반 21분 헤딩으로 공을 처리하는 등 경기 내내 뛰어난 스위핑 능력을 보여 주었고 추가 시간에 김인성의 슈팅을 막으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10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후반 29분 강상우의 PK를 막지 못하며 팀은 0:1로 패했다. 후반전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했다가 역습을 당하자 문선민에게 태클을 가해 저지했다. 공을 전혀 건드리지 못했던 데다 명백한 득점 찬스를 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심판위원회는 이 판정을 정심이라 결론 내렸지만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생기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로 논란에 불을 지폈다.
11라운드 성남 FC전에서는 복귀전에서 선발 출전한 신형민이 경기 감각을 제대로 찾지 못해 중원이 털리고 포백 보호가 전혀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반전에만 무기력하게 2실점했다. 팀은 후반전에 2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2골 이상 실점했다.
2020년 7월 15일 FA컵 16강전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FA컵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36분 팀을 살리는 선방을 보여 주며 쉽게 가나 싶었으나 필드 플레이어들의 삽질로 연장전까지 경기가 진행되었고 정규 시간에 2실점을 허용하여 2:2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팀은 쿠니모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5분 지언학의 강력한 슈팅에 실점했고,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14분 1:1에 가까웠던 상황에서 지언학의 슈팅을 막았지만 이 장면도 막기 쉬운 슛을 다소 불안하게 처리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13라운드 FC 서울전에서는 서울의 공격이 강하지 못했던 덕에 3:0 완승을 거두며 무난하게 클린시트를 가져갔다.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전반전은 안정적으로 버텼지만 후반 9분 정면으로 낮게 깔려 온 송민규의 슛에 어이없는 캐칭 미스로 알까기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다행히 팀은 손준호의 동점골과 김보경의 추가골로 역전승.
15라운드 대구 FC전에서도 상대의 슛을 모두 안정적으로 선방하면서 2대0으로 승리 무난하게 클린시트를 해내면서 팀의 3연승도 동시에 가저갔다.
2대1로 충격의 패배를 경험했고 울산이 서울을 3대0으로 대파하면서 선두경쟁에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다.
19라운드 성남 FC전 선발출전 전반30분 유인수의 세컨드볼에 실점하면서 전반을 마첬고 후반시작6분만에 박태준에게 추가 실점까지 하면서 2점차로 벌어젔고 전북은 후반에 맹공을 퍼부었으나 성남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2대0으로 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21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여러차례 선보이며 팀승리를 지키는 수문장으로 대활약했다. 다만 종료직전 PK로 1실점했다.
2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역시 선발출전했다. 전반전에는 안정적으로 팀의 골문을 지켰고 후반전에도 나름의 선방을 보여줬으나 후반13분 수비진의 실수로 송민규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고 전북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막히면서 팀은 1대0으로 패했다 이날이기기만 했다면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질수있었으나 이날경기 패하면서 선두경쟁에 빨간불이 커젔다.
25라운드 광주 FC전 역시 선발출전 전반시작 3분만의 손준호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후 21분에 쿠니모토의 추가골로 2대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첬고 후반전에도 전북의 화력쇼는 계속되었고 후반20분 김보경의 추가골로 달아났으나 흐반40분 김정환에게 실점하면서 잠시 위기가 왔었으나 후반45분에 한교원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4대1대승을 가져갔고 울산이 포항에게 4대0 충격의 대패를 하면서 선두경쟁에 유리해졌다.
27라운드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대구 FC전 선발출장 대구의 위협적인 슈팅도 몇차레 선방하면서 무실점 승리이자 소속팀 전북의 리그최초 4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해내었다.
2년 연속으로 전경기 풀타임 출장을 기록하며 조현우, 강현무와 함께 '''K리그 전경기/전시간 출전상'''을 수상했다.
이번에도 실점율은 리그 1위였지만 베스트 골키퍼는 조현우가 수상하며 개인 수상은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 시즌을 기점으로 이제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어엿한 국가대표급 대형 골키퍼로 성장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20 K리그 1 기록 : 27경기 21실점 11클린시트
3.2.4. 2021 시즌
시즌 전 벨기에와 일본에서 오퍼가 있었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1라운드 개막전 서울과의 경기에서 선발출장 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북의 골문을 지키다 후반 77분 갑작스러운한교원의 부상으로 교체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하여[14] 후반 77분 신인 골키퍼 김정훈(축구선수)과 교체돼면서 3년연속 K리그 전경기 출장기록이 마감됐으나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4. 국가대표 경력
4.1. 연령별 대표팀
2015년 발렌틴 그라나트킨 U-18 친선 대회부터 U-20 대표팀에 소집되었고, 이후 주전 골키퍼로 자리를 잡았다.[15]
국내에서 열린 2017년 U-20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4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전에 아르헨티나가 반코트 경기를 펼치며 맹공을 가했으나 안정감 있는 활약과 수많은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어 왜 본인이 주전 골키퍼인지 확실하게 보여 주었다. 다만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1:3으로 패배한 후 여론은 급격히 식어 버렸다. 그래도 이전에 보여 준 게 정말 어마어마했던지라 비난 여론도 금방 사그라들었다.
U-20 월드컵 이후 U-23 대표팀에도 소집되기 시작했고, 강현무, 이태희와 함께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도 참가했다. 다만 이미 프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강현무에게 밀려 주전으로 나서지는 못했고, 팀은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충격적인 1:4 완패를 당하고 3, 4위전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하며 4위에 그쳤다.
2019년 10월 1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1차전에서는 역동작에 걸려 볼 처리에 미흡한 모습을 보이며 1골을 실점했지만 팀은 3:1로 승리하였고,허자웅과 안찬기가 골키퍼 장갑을 낀 2차전은 2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결과적으로 국가대표팀 경기만 보는 라이트 팬들의 시선을 바꿔 놓지는 못했다.
4.1.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김학범 감독 부임 후 김학범호에도 꾸준히 소집되었다. 이 시기에는 이태희가 대표팀에서 밀려나고 전남 드래곤즈의 박대한이 새로운 경쟁자로 합류했지만, 결국 강현무와 송범근이 최종 명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다.[16] 그런데 갑작스럽게 조현우가 월드컵에서의 미친 활약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와일드카드로 거론되면서 강현무에 비해 열세로 보이던 송범근의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송범근은 결과적으로 강현무를 밀어내고 조현우와 함께 최종 엔트리에 선발되었다. 실제로 참관한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마쳤고, 좋은 선방도 보였다. 리그 TOP 3 안으로 평가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던 강현무를 밀어낸 것에 대해 논란도 있었지만, 강현무에 비해 피지컬이 좋으며 기행이 다소 적어 안정적인 점, U-20 월드컵이나 AFC 챔피언스리그 등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토너먼트 등 단기대회, 수비진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국가대항전일수록 단신골키퍼는 불리한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강현무는 리그 통틀어서 최상위 레벨의 퍼포먼스를 보였던 반면, 송범근은 그 반대였기에 갑론을박이 많았다. 송범근이 전북 수비빨이라는 세간의 저평가를 벗어난 것도 2019시즌 중반정도부터였지 2018시즌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송범근도 PK 선방이 저조하다는 치명적인 단기 토너먼트 약점이 있 다.[17] 오히려 K리그를 꾸준히 챙겨보던 팬들에겐 황의조 발탁은 큰 논란이 안됐던 반면, 송범근 발탁이 핫이슈였다. 차이점은 황의조는 자신이 발탁된 이유를 입증했만, 송범근은 미처 그러지 못했고 도리어 나온 경기에서 부진했다는 것이다. 이 때의 부진 때문에 국가대항전을 위주로 보는 대다수의 팬들에게는 못 미더운 키퍼로 찍혀버렸다. 2019시즌 내도록 날아다니고도 2020 AFC U23 대회에서 실점할 때마다 필요이상으로 욕 먹었던 것도 이 때의 이미지 탓이 크다.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를 위시한 공격진과 조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6:0으로 대승한 후 8월 17일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 출전했다.[18] 하지만 전반전 초반에 황현수와 충돌하며 캐칭한 공을 놓쳐 버렸고, 이 공이 운 나쁘게 상대 공격수에게 떨어지며 어이없는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잠시 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는 고사하고 프로 수준이 맞는지조차 의심되는 슈팅 각 조절과 반사 신경으로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전반전에만 2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심지어 김병지도 자신의 유튜브 생방송에서 2번째 실점을 비판했다.[19]
8월 23일 이란과의 16강전에서 이승우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서기 시작한 54분에 조현우가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로 투입되었다. 팬들의 우려와 달리 다행히 실점은 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선방을 기록했다.
8월 27일, U-23 대표팀의 숙적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는 부상당한 조현우 대신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수비 조율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본인도 2번째 실점 당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수비진과 함께 여전히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1, 3번째 실점은 조현우가 와도 막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2번째 골도 말레이시아전의 2골만큼 송범근의 지분이 크지는 않았다. 또한 슈퍼 세이브를 한 차례 해내며 말레이시아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결국 베트남과의 4강전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조현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를 하면서까지 출전했고, 대한민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를 받게 되었다.
냉정하게 말해서, 국제 무대에서 아시안게임과 같은 모습을 한 번 더 보인다면 앞으로의 국대 발탁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한국에 송범근과 비슷한 수준 이상의 골키퍼 자원이 적은 것도 아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반둥 쇼크와 우즈벡전 고전에 송범근의 지분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다른 골키퍼들과의 경쟁이 더 힘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4.1.2.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하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최종 명단에 선발되었고,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을 달성했다.
조별리그 1차전 중국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 날 수비진이 불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선방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팀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일관하다 종료 직전 이동준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조별리그 2차전 이란전에서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9분 대회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송범근의 탓으로 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안정적인 킥력과 공중볼 장악을 보여 주며 후반전 막판 정면으로 오는 슛 하나를 선방했고, 그대로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에 기여했다.
본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막을 수 있어 보였던 상대의 등골 슛에 전반 20분 만에 어이없게 실점했으나 이후 위험한 상황들을 잘 처리하며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전 때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으로 2:1 승리에 기여했다.
8강 요르단전에서는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30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틈에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갈 뻔했으나 종료 직전 이동경의 프리킥 결승골로 간신히 이겼다. 경기 후 네티즌들은 요르단에게 골키퍼 트레이드를 제안하는(...) 반응을 보였다.[20]
4강 호주전에서는 호주가 너무 못하는 바람에 선방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팀은 2:0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 사우디전에서는 볼 처리 과정에서 한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진과 함께 연장전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국의 우승과 올림픽 본선 진출에 기여했고, 베스트 골키퍼 상을 수상하였다. 확실히 아시안게임에 비하면 한 단계 성장했지만 주전 골키퍼에 걸맞는 안정감을 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4.1.3. 이집트 U-23 친선대회
첫 번째 경기인 이집트 U-23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U-20 시절 야신모드로 회귀한 듯한 선방쇼를 펼쳤다. 상대의 화려한 감아차기를 하이 다이빙으로 쳐내고 1:1 상황에서 눈앞에서 때린 땅볼 슈팅과 근거리 슈팅을 모두 쳐내는 미친 선방쇼를 보이며 0:3이 될 수 있었던 경기를 0:0으로 만들어냈다. 팬들은 오랜만에 국대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준 송범근에 대해 칭찬 반 놀람 반의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경기인 브라질 U-23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수비가 말 그대로 붕괴된 상황에서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몇번이나 막아내고 실점상황에서도 1차 선방은 해내며 분투했다. 그 중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헤딩이 굴절된 상황에서도 몸을 던지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기 직전에 건져낸 선방은 압권.
비록 3실점을 했으나 모든 커뮤니티에서 이번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의 MOM으로 송범근을 꼽을 정도로 좋은 기량을 보이며 골키퍼 와일드카드 발탁 여론을 불식시켰으며, 2018 아시안 게임때 부정적으로 형성됐던 여론을 180°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추후 이런 좋은 폼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국대 승선은 시간문제일 듯하다.
4.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4.2.1. 벤투호/2018년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A매치인 9월 A매치에서 조현우가 아시안게임 때 입은 부상 때문에 명단 제외되면서 본인 커리어 최초로 성인 국가대표로 차출되었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이후로는 김승규, 조현우의 양강 경쟁 구도로 가고 기존 서드 골키퍼 김진현을 밀어낸 구성윤이 확실한 서드 골키퍼로 자리를 잡으면서 성인 국대에는 뽑히지 못하고 있다.
5. 우승 및 수상경력
5.1. 전북 현대 모터스
5.2.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우승
-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 우승
-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 베스트 골키퍼 상
6. 여담
- 널리 쓰이는 별명은 이름이 같은 한국 축구 레전드의 별명에서 따온 송붐. 그리고 선방+송범근에서 유래된 '선방근'도 자주 쓰인다.
- 흑인 음악, EDM 등에 관심이 많으며 또래 선수들에게 음악을 소개하는 역할도 한다. U-20 월드컵 당시 라커룸 DJ를 맡기도 하였다. #
- 어린나이 답지않게 준수한 실력과 귀여운 외모로 인해 전북팬들 특히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가끔 여성 팬들이 만드는 응원 플래카드에서 오늘 못 막으면 나랑 사귄다는 협박을 자주 당한다(...).
- 커리어가 매우 뛰어나다. 프로 3년차인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하기 힘든 리그 우승 3번, 국대 우승 2번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모두 본인이 주전으로 뛰어서 이뤄낸 기록이므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을듯.
7. 논란
2020년 7월 5일, 전북현대와 상주상무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경기 후반 추가시간, 논란의 장면이 발생했다.
1-0으로 상주가 전북을 앞서고 있던 상황속 종료 직전 전북에게 코너킥이 주어졌고 송범근은 골문을 비우고 최전방으로 나가 코너킥에 가담했다. 하지만 되려 상주가 역습 기회를 잡아, 문선민이 빈 골문을 향해 드리블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송범근이 뒤에서 태클을 가했고 문선민은 쓰러졌다. 하지만 주심은 경고나 퇴장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 시켰다.
많은 축구인들과 전문가들은 이 장면은 퇴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2020년 7월 7일 6명이 참석하는 소위원회를 열어 이 장면을 분석, 정심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원창호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일반 영상으로는 송범근이 이미 도전할 수 없는 위치로 보이지만, VAR을 보면 충분히 태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문선민이 그때 넘어진 건 송범근의 발등을 밟고 중심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정상 플레이로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설명에도 축구팬들과 축구전문가 사이에서는 해당 상황이 오심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컸다. 축구심판들 사이에서도 해당 상황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등 의문점이 증폭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송범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태클 장면 영상과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 310이라서 닿았다”라는 게시물을 작성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판정 자체에 대한 팬들의 불신이 있는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을 올린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송범근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퍼진 게시물로 인해 많은 비난과 비판을 감수해야 했다.
8. 둘러보기
[1] 2020년 11월 14일 기준.[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3] #[4] 스위핑 능력을 발휘한 경기는 대표적으로 9라운드 울산 현대전이 있다.[5] 이 외에도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에서 일어난 황현수와의 사인 미스로 발생한 충돌 후 1실점, 도쿄올림픽 예선 결승전 사우디전에서의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공을 뺏길 뻔하는 등, 종종 순발력과는 관련없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6] 특히 승부차기에서 평가가 매우 안 좋다. 승부차기까지 포함해도 현재 프로 통산 PK 선방이 1회에 불과하며, 승부차기는 아직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7] 이러한 저평가도 반은 걸러 들어야 한다. 송범근 정도 하는 골키퍼니까 2019 시즌까지 선발로 넣어서 U-22 쿼터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자리에 다른 필드 플레이어를 넣어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송범근의 든든한 버팀목인 전북의 선수 빨에 역설적으로 송범근이 기여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8] 2021년 전북의 GK코치로 대한민국에서 키퍼로서의 능력은 물론이오 PK 선방 능력이 정점에 오른 이운재가 선임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도 보완이 가능하다 보여진다.[9] 문제는 페널티박스 바깥이라서 그걸 손으로 건드렸으면 바로 퇴장행이었다.[10] 작년 아시안게임 말레이시아전의 2번째 실점이 연상된다는 의견이 많다.[11] FA컵 1경기 제외.[12] 이 날 시드니의 유효 슈팅이 2개밖에 없어서 선방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13] 오프사이드였기 때문에 선방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전반 18분 타가트가 문전 앞에서 때린 슈팅을 훌륭하게 막아낸 장면도 있었다.[14] 21시즌부터 K리그1의 교체카드는 5장으로 늘었고 이 5장을 사용하기 위해서 무조건 선발에 U22 선수 한 명을 써야 한다.[15] 당시 환장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던 성인 대표팀과 대조되는 U-20 대표팀의 화려한 행보 속에서 매 경기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16] 소속 팀에서의 상황만 봐도 강현무와 송범근은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반면, 박대한은 이호승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FA컵 정도만 나오고 있었던 데다 팀 성적도 위 둘보다 훨씬 좋지 않았고, 결국 2018 시즌 전남은 최하위로 강등되었다.[17] 전북에서 데뷔 한 후 2019년 8월 서울전에서 첫 pk 선방을 했다. 이 때까지는 pk 선방이 없었다. 못 막더라도 방향을 맞춘다거나 하는 것도 부족했다. 방향을 읽는 능력, 키커와의 심리전, 반응속도에서 총체적으로 아쉬웠다.[18] 이는 엄연히 김학범 감독의 실책이다. 물론 병역 특례 때문에 조별리그 3경기 중 한 경기는 송범근을 출전시켜야 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같은 조에 편성된 3팀 중 전력이 가장 강한 데다,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되지도 않은 2차전에서 만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송범근을 내보낸 것은 상대를 지나치게 얕보고 방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고 3차전에 출전시켰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3차전 당시 키르기스스탄은 텐백 수비에만 치중하느라 조현우는 거의 할 일이 없었다.[19] 말 그대로 어이없는 실수였던 첫 번째 골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치더라도, 두 번째 골은 우발적인 실수가 아닌 기본기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기 때문으로 보인다.[20] 이 날 요르단 골키퍼는 아크로바틱한 선방을 여러 번 보여 주며 수비를 하드캐리하다가 종료 직전 구석으로 절묘하게 들어가 도저히 막을 수 없었던 프리킥 골을 내주고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