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아랑/인간관계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인 최아랑의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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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육근옥


육근옥의 경우, 처음 만났을 때부터 끝까지 벌레보듯 했다. 육근옥의 금품갈취와 업어치기 요구를 못마땅해하다 한방에 넘겨버렸다. 경찰병원에 입원했다가 289중대로 돌아온 육근옥은, 1소대에 복귀하자마자 최아랑에게 주먹을 날리려고 했다. 그나마 민지선이 육근옥의 패악질에 뒤늦게 제동을 걸고, 최아랑이 민지선과 붙어 다니면서 전역할 때까지 큰 충돌은 없었다. 그래도 육근옥이 전역할 때 육근옥 모포말이 레이드에 참여한 걸 보면, 악감정이 심한 듯하다. 아니, 안 생기는 게 이상하지만.

1.2. 민지선


배구 선수였다가 입대한 민지선과는, 사이가 매우 좋았다. 최아랑이 갓 전입하자마자 육근옥을 패대기쳐서 민지선이 최아랑의 싸대기를 때리기도 했지만,[1] 민지선은 후임이 선임을 폭행해서 공동체가 무너질 수 있는 하극상적인 면만 체벌했다. 그리고 육근옥이 워낙 견자인지라, 민지선도 육근옥에게 "애들 그만 괴롭혀! 너 벌 받은 거야!!"라고 핀잔했다.[2]
또한 둘 다 뒤끝 없는 성격인데다 운동이란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에, 민지선이 중수에서 내려온 뒤론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곤 했다. 민지선은 육근옥의 뒤끝으로부터 최아랑을 구해주고, 밖에서 계속 운동을 하다온 최아랑이 한동안 운동 쉬다 군대에서 다시 시작한 민지선의 개인 트레이너 노릇을 해주며 민지선 앞에서 호탕하게 웃거나 농담 따먹기도 할 정도로 친해졌다. 민지선은 아예 동기가 너였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
[1] 사실 이 때 최아랑도 민지선의 기백에 쫄아서 순순히 맞아주기만 했다. 이때 풀파워로 때렸는데 체벌에 익숙란 최아랑마저 아프다고 징징댈정도로 무지하게 세게 때린 듯.[2] 이때 민지선의 말투를 보면, 대충 육근옥이 말도 안 되는 뻘짓을 했겠거니 예상했거나 어떻게 된 일인지 들었다는 듯한 투기도 했다. 즉 첫 만남도 그닥 악연이라고 할 것도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2. 라시현


육근옥 업어치기 사건 땜에 나비효과로 라시현이 얻어 맞긴 했지만 의외로 라시현최아랑이 인간쓰레기이자 1소대 공공의 적인 육근옥을 경찰병원에 보내버린 것을 마음에 들어했다.[3] 대놓고 잘했다고 말 할 정도. 최아랑은 화를 내던 다른 고참들과 달리 이질적이고 독기 품은 라시현의 반응에 당황하고, 라시현이 등장하면 흔들림 없던 최아랑도 긴장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육근옥이 퇴원하면서 확실히 골로 보내지 않은 최아랑을 상당히 원망하는 등 갈등이 생길 조짐을 보였다. 단셋 패싸움 건때는 민지선과 정수아를 빼고 얄짤없이 근신[4]을 먹이며 그녀의 호전적인 기질을 누르려 했고, 106화에서 민지선과 최아랑이 운동 같이 나가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는 고참 3인방 중 하나로 나온다.
그러나 민지선이 전역한지라 이후엔 별다른 갈등은 없었고, 대신 최아랑의 피지컬과 운동신경을 이용해 상황을 뒷처리해주는 장기말 정도로 실컷 써먹고 있다. 주희린의 급체[5]로 제대 직전인 설유라가 봉조로 시위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라시현은 최아랑을 설유라 앞선에 방패조로 세우고, "무조건 설유라 수경님을 지키라"고 명령했다. 네가 다치든 상관없다는 말까지 들음에도, 최아랑도 제대로 몸 풀 기회가 생겨서 그런지 기쁘게 받아들였다.
오로라박소림을 괴롭히고 장지희를 구타하다가 들켜 1소대에 임시로 격리당하자, 라시현은 최아랑을 시켜 오로라를 감시하게 한다. 그리고 "오로라가 사고 치면 죽여버려라, 내가 커버 쳐주겠다"고 말할 정도로, 최아랑의 싸움 실력을 인정한다. 아무리 오로라가 싸움을 잘해도, 최아랑은 운동신경이나 피지컬면에서 오로라를 유일하게 압도하기에 가장 제압하기도 쉬울 테고[6], 일경에게 제압당했다라는 사실은 오로라에게 치욕적이기에[7] 자기 손을 안 더럽히고 상대를 제압하는 것을 선호하는 라시현다운 방법이다.
[3] 라시현 입장에선 손 안대고 코 푼 격이니까.[4] 단셋 패싸움 건에서 가장 신나게 싸우던 게 최아랑이긴 했으니, 근신 처분 자체는 전혀 부당할 것도 없다. 그러나 소대원들은 최아랑이 민지선의 라인이라 면죄받지 못했다고 여기고 있다. [5] 한소이와 함께 방범근무를 나갔다가, 한소이를 졸라서 피자치킨을 과식했기 때문.[6] 최아랑은 종합격투기를 비롯한 각종 무술이나 훈련을 받은 탈일반인이다. 현 289에서 최아랑을 물리적으로 커버칠 수 있는 사람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7] 오로라는 845K로 오덕희의 동기이니 최아랑과는 23기수 차이난다.


3. 이웅란


신고식 타임에 '''"너처럼 그렇게 힘만 믿고 깝치다가 X된 애들 많다. 너 앞으로 내가 지켜본다. 조심해라."''' [8]는 살벌한 경고를 날린 거 빼면 접점 자체는 없지만, 최아랑은 '''"포스트 이웅란"'''이라고도 할 만하다. 웅란은 그 체격 덕에 정색하고 화를 내기만 해도 엄청난 살기와 위압감을 뿜어내는데, 최아랑 역시 분노하면 뿜어내는 위압감이 장난을 넘어섰다. 짬 차면 구타를 자제시킬 선임인 정수아현봄이가 있기 때문에 구타까진 못하더라도, 정색하고 분노만 폭발 시켜도 이웅란과 비견되는 공포심을 줄 수 있을 것이다.
[8] 그리고 훗날 밝혀지길 이웅란도 그렇게 X된 인물 중 하나였다. 돼지라고 놀리는 고참 세명을 두들겨 패고 넘어온 전출자였기 때문.


4. 류다희


류다희의 경우 육근옥을 업어치기로 입원시킨 최아랑에게 분노하여 날라차기를 시전하고는 '''"넌 나한테 찍혔어, 쌍년아."''' 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이후 딱히 류다희와 아랑의 접촉이 없다. 짧은 시간에 워낙 다사다난했던 1소대라, 그 사건에 대해선 잊은 걸로 보인다. 둘다 민지선 라인이었으니 사고 치지 않는 이상 사이가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함께 방범근무도 나가는 것을 보아 관계는 무난한 듯. 물론 같이 방범 나갔을 때 2차 아랑 전설을 찍을때 과잉진압이 될까봐 류다희가 이를 급히 말리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최아랑이 상을 받고 외박기간을 더 추가시켜 주는 결과를 낳아서 좋게좋게 넘어가게 된 듯. 또 류다희가 일단 대표로 상을 받긴 했지만 "최아랑이 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는 말이 나온걸 보면, 류다희 본인도 최아랑의 능력이나 활약은 확실히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류다희가 최아랑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활약상에 대해선 존중하지 않았을 경우, 상을 자기가 받는 것에 대해 별 이견을 피력하지 않았을 것이다. 말년에는 민지선이 그랬던 것처럼 같이 운동을 하기도 했고 서로 따봉을 날리는 걸 보면 좋은 관계로 끝난 듯.

5. 조예령


받데기들과 싸운 조예령에게 챙들이랑 지내봤자 좋을 게 뭐가 있냐며 자기들이랑 풀건 풀자며 화해하자는 등 안타깝게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예령은 처음엔 못마땅해했지만, 우지영에게 대충 둘러대는 등 받데기들을 살짝이나마 커버쳐주긴 했다. 그러나 단순한 변덕에 불과하였고, 조예령의 적대감은 여전해서 급기야 체단실에서 1:1로 맞붙는 상황까지 연출되었다.
체육대회 이후 험악한 관계를 연출하였으나, 유효타를 4번[9]이나 맞으며 일방적으로 밀렸다. 레프트 훅으로 간장을 맞았을 때 조예령의 동공이 반쯤 풀리고 침을 흘릴 정도였고, 라이트 하이킥을 맞았을 때는 조예령의 시야가 울렁거릴 정도로 강력했다. 막타에선 아예 기절하고 깨어나자 1소대 받데기들이 다 보는 앞에서 순한 양이 되어버렸다. 최아랑의 능력으론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조예령을 말 그대로 죽일 수도 있었겠지만, 이 4가지 기술들도 전부 최아랑이 깨스까지 걸린 상황에서 자신이 조예령이랑 쌈박질 했다는 것이 표가 나면 안 된다는 판단 하에 최대한 완급조절을 하면서 조예령을 안 죽일 정도로 때리고 기절시킨 걸로 보인다. 사실 운동을 하는 최아랑 입장에서 일반인을 폭행해봐야 좋을 건 없고.
아랑은 완급조절을 하며 최대한 약하게 때렸겠지만, 예령에게는 이것마저 강한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1:1 대결 이후에는 이전처럼 강하게 나오지는 못한다. 깨쓰 이후 아랑과 마주친 상황에서는 부들거리기만 할 뿐 대화를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한다. 자신의 멍든 아랫배를 보여주며 아랑에게 기율대 보내겠다고 위협하며 겨우 정신을 추스르지만, 이마저 아랑이 손 잡고 잔뜩 기대하는 표정을 나타내며 신나하자 질려 버린다. 물론 최아랑의 속내는 자신의 체력이라면 기율대를 가도 운동이 되니까 상관 없겠지만 사고 안치고 부대 내에서 자율적인 운동을 냅두고 사고쳤다는 이미지 심어가면서 강제적인 운동하는 건 본인도 원치 않는다.
체단실에서 1:1로 맞붙은 이후로는 자신에게만 시비를 걸어오는지 지겨워할 정도가 되었다.
[9] 매트에 던지기→간장(肝臟)치기→얼굴에 하이킥리어 네이키드 초크


6. 폐급 3인방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 이 3명과의 관계는 좋지 못하다. 전입 오자마자 최아랑이 대들었지만, 폐급 3인방은 '''2기수나 차이남에도 쫄아버렸다.''' 이 후 폐급 3인방이 현봄이와 시비가 붙을 때마다 현봄이의 보디가드를 자청하며 이들에게 소리없는 위협을 가하고 폐급3인방은 그런 최아랑에게 쪼는 게 주 패턴.
사실 최아랑 체격과 싸움실력을 보면 당연하다. 다굴에 장사 없다지만 만약 저 셋이 빠따 들고 한꺼번에 덤벼도 이길 가능성은 없다.

7. 867K


최아랑의 맞선임들. 하지만 최아랑은 정수아보다는 현봄이와 더 친하다. 이른바 '''"현봄이의 보디가드"'''. 반면 정수아에게 최아랑은, 후임에게 잘 해주는데 회의를 갖게 만든 '''첫번째 주자'''이다.

7.1. 현봄이


완전 귀여우십니다!

63화 중

이런 미친! 어디서 뒤끝을 부리려고 해, 미쳤어? 현봄이, 뭐하고 있어?

264화 가슴을 열어라에서 강다정[10]

근육질로 다져진 몸과 178cm의 장신, 똥군기 악습에 익숙해진 체육계에 오랜 기간 몸담은 반동인지 작고 보호본능을 유발시키는 현봄이를 매우 좋아한다. 현봄이를 아주 잘 따르고, 본인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맞후임 입장인데도 역으로 자신이 봄이의 정신적 버팀목이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다. 그렇다고 먹은 것도 아니고, '''아주 깍듯이 예의를 갖춘다. 사실상 오덕희와 함께 현봄이의 호위무사이자 절친이자 인간 포켓몬'''.[11]
현봄이가 한창 폐급 소리 듣던 시절, 최아랑 본인도 그로 인한 피해를 여러 차례 봤다. 하지만 최아랑은 똥군기 악습에 익숙하고, 민지선 정도의 완력이 아니면 별 충격도 입지 않아 피해를 입어도 무덤덤하니, 별 신경쓰지 않고 원망하지도 않는다. 맞선임이 아무리 잘해준다 해도 사고만 치고 다니는 고문관이라 안 엮이고 싶어할 법도 한데 기어오르거나 우습게 여기긴 커녕 그저 열심히 현봄이를 따를 뿐이다.
2부에서의 행적을 보면 완전히 현봄이의 보디가드가 따로 없다. 현봄이에게 말대꾸하는 고효원에게는 아예 멱살을 잡으며 위협을 가하고, 시비트는 폐급 3인방을 헛기침 한방으로 조용히 시킨다. 현봄이가 문소중에게 하극상을 당하거나 남친에게 차였을 때도 상대방들을 반 죽여놓으려고 대기타고 있었다. 주변인들이 필사적으로 말려서 그나마 사고가 없었을 뿐.
유일하게 현봄이의 말만 잘 듣기 때문에, 소대 내에서는 최아랑을 제어할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경 시절부터 현봄이만이 최아랑을 제어하는 게 가능했으며, 3부 시점에서는 정수아도 제어할 수 있게 되긴 했으나 아직까지는 현봄이가 더 손쉽게 제어한다. 특히 압도적인 피지컬 때문에 선임들조차 제어를 포기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더욱 돋보이고 있다.[12]
[10] 강다정이 최아랑을 지목하고 "나도 체대출신이지만 너처럼 근육빵빵인건 처음본다.방범나가서 전투게이지 줄이고 안전순찰을 지향하자"등의 말을 하는데 최아랑이 "이따가 따로 좀 봅시다"라고 하자 한 말. 최아랑을 제지할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현봄이라는걸 아는 모양이다.[11] 현봄이가 귀여운 이유도 있지만, 첫 대면때 현봄이가 기본적으로 인성이 좋고 상냥하다는 것을 알아채서 더 깍듯이 모시는 듯 하다.[12] 우지영조차 조예령에게 최아랑은 그냥 내버려두라고 경고했으며, 일이경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인식이 되어서 가슴을 열어라를 할 때에는 강다정이 현봄이를 지목해서 최아랑을 진정시키게 했다.


7.2. 정수아


반면 정수아와는 처음엔 서먹서먹했었다.[13] 육근옥을 패대기쳤을 때부터 가차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수아는 최아랑이 첫 후임이기에 맞선임으로서 자상하게 군대에 적응하게 돕고자 했다. 최아랑이 폐급 3인방 홍이란, 이송이, 주방희에게 대들었을 때, 정수아는 좋게 타이르고 끝내려 했다. 그러나 최아랑이 정수아의 지적을 정색하며 끊어버리고, 그걸 지적하려던 정수아를 현봄이가 제지하면서 관계가 더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현봄이가 지속적인 고문관 짓으로 정수아에게 피해를 끼쳐 수아와의 사이가 멀어졌을 때, 유독 최아랑과 친밀하게 지낸 것도 둘 사이가 멀어지는데 한몫했다. 현봄이와는 시위현장에서 구해준 걸 계기로 화해했지만, 최아랑과는 누가 중간에 끼어 있을 때 말고는 가까이 지낼 계기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서먹서먹한지라 본인을 잘 따르지 않는 것도 있고, 성격 차이도 있어서 별 도움 안 되는 쌀쌀맞은 후임으로 여기고 있었다. 단셋 2001과의 충돌 때 한 번 도와준 적은 있으나, 본인이 신나서 싸우다가 의도치 않게 도와준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114화에서 수아에게 '도움이 안 되는 후임'으로 찍혀 있는 탓에, 본인이 각성하지 않는 이상에야 그냥저냥한 사이로 남을 걸로 보였다.
하지만 117화에서 문소중이 현봄이의 면전에게 대놓고 개기는 모습에 빡친 최아랑이 문소중을 구타하자 정수아가 강하게 제지하고 최아랑은 군말없이 따른다. 예전과 달리 최아랑도 짬을 먹으면서 선후임 사이라는 걸 분명히 인지하고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136화에서 수아가 '최아랑이 아직 쌀쌀맞다'고 평하는 걸 보면, 현봄이에게 하듯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진 않고 있다. 후에 민지선, 정수아와 근무나갈 때 힘들어하는 정수아에게 벌써 지친 거냐고 물어보면 사이는 나쁘지 않은 듯 보였다.
210화에 의하면 그 동안 정수아가 잔소리를 많이 했으며 최아랑도 이에 불만이 많았다는 게 드러났다. 하산 전에 아예 주먹으로 위협하며 사과를 요구할 정도. 물론 현봄이에 의해 장난이었다는 게 드러났고 정수아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다.[14] 하지만 장난에 반협박식으로 감정이 실린 것도 그렇고 후에 보여준 고효원의 말을 듣기 전 정수아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지시를 따를 때 부들대는 것을 보면 최아랑은 정수아를 싫어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수아가 딱히 특별히 아랑을 갈군적은 없으니 왜 이런 악감정을 가지는지 의문스러운 부분.
247화에서는 선임들과 운동나가는 걸 핑계로 맞선임의 말도 안듣고 불손하게 대했다는 게 드러났다.[15] 고효원의 말을 듣고 양심에 찔린 걸 보면 본인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듯. 그러나 고효원에게 소대 돌아가는 사정과 챙받들의 관계에 대해 들은 이후, 뭔가 느낀 바가 있었는지 정수아의 지시에 순순히 따랐다.
251화에서는 시위자를 방패로 밀쳐내며 정수아에게 괜찮냐고 묻기도 하고 함께 시위자들에게 끌려간 서다미를 구출하는 도중 정수아가 시위자에게 머리채를 잡히자 뛰어와서 드롭킥으로 시위자를 날려버리는 등 정수아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로서는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중. 운동만 하며 정수아의 지시에 불응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약간씩이나마 정수아에게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후임들이 가슴을 열어라에서 수아에게 칭찬해주자 옆의 후임들과 자랑스러워 하거나 수아가 우지영에게 개겨서 깨쓰 걸릴 것에 대해 걱정하자 자기가 조예령에게 신호를 보내놨으니 안걸릴거라며 안심시켜주거나 또한, 조예령이 수아와 우지영 일을 대충 덮어달라는 자신의 말을 무시하자, 체단실로 불러 1대 1로 맞짱을 뜨려는 등 수아와 사이가 많이 좋아진 듯 하며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거의 정수아 라인에 확실히 들어온 듯.
[13] 처음에 아랑은 수아에게 가슴이 크다는 등(...) 농담을 던졌지만 수아는 부담스러워 했다.[14] 평소의 정수아는 후임들과 갈등을 겪으면 꼭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후임들의 행동을 곱씹고 있었지만 이 화에서는 "상계동 불주먹 폭발할 뻔했다"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금세 웃는다.[15] 이것 때문에 한동안 최아랑은 폐급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잠시 평가가 매우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다시 행동이 고쳐져 평가도 다시 상승.


8. 문소중


117화를 기점으로 맞후임과의 관계는 매우 안 좋게 흘러갈 확률이 높다. 자신이 잘 따르는 맞선임에게 대놓고 하극상을 하는 것을 보고 꼭지가 돌아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세게 때렸다. 그나마 문소중이 본부소대로 전출을 가서 부딪힐 일은 없는 편.
다만 정수아가 독백으로 '''귀찮고 괴로운 적을 만들었다는걸 그 때는 몰랐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차후 정수아가 중수 자리에 올랐을 때 이쪽도 행하나일테고[16] 이래저래 정수아에게 딴지를 거는 빌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때 최아랑이 기율 혹은 1소대 수인이 된다면 문소중을 견제하면서 정수아의 든든한 아군이 될 듯.


9. 주희린


문소중이 본부소대로 가면서 맞후임이 되었다. 현봄이와 트러블이 있었던 문소중과는 달리 주희린이 워낙 단순하고 멍청해서 인간적인 갈등은 거의 없다. 오히려 주희린이 최아랑을 받들어 모실 정도. 고효원 사건 때 최아랑이 착각하여 대결을 신청하자 옆에서 응원하는 등 주희린은 최아랑 라인에 서려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후 주희린 하나 땜에 소대깨스가 벌어져도 별다른 린치 한 번 안한 걸 보면 최아랑은 그저 바보 후임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듯. 현봄이가 남친에게 차였을 때 반죽여놓으려고 하자 최아랑을 붙잡아 말리면서 죽고 싶지 않으면 얼렁 도망가라고 다급해했다. 이후 현봄이한테 새남친 생긴 거 아니냐고 치근덕대자 현봄이의 지시를 받고 주희린의 주둥이를 한 손에 틀어잡아 버린다.
3부에서는 현봄이에게 하극상했다는 사실에 엄청 열받아했으나, 그 정도로 또라이는 아니라 여기며 의외로 주희린의 면모를 잘 아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하극상은 한지라 헤드락에 이어 암바를 거는 걸로 끝난다.

10. 고효원


고효원은 1소대 전입 초기, 중대장에게 "싸우고 싶으니 기동대로 전출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가 1소대를 뒤집어 놓은 바 있다. 다른 선임들은 모두 고효원을 원망했지만, 최아랑은 고효원이 방순대장에게 댄 이유가 마음에 들었던 듯하다. 고효원에게 "너 싸움 좋아해?? 나도 좋아해!! 우리 겨루어 보자!!"라며 흥미를 보였다.
물론 고효원이 그런 계산을 한 것은 아니지만, 고효원 입장에서 다행일 수도 있다. 고효원의 맞선임은 최악의 고문관에 폐급인 주희린인데, 잘만 지내면 최아랑이 보호막의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149화에서 일이경 셋이 빵을 같이 먹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면, 꽤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183화에서 고효원이 현봄이에게 소리지르자 고효원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린다. 다행이 주변이 말려서 일단락되지만 184화에서 또잡는다. 고효원과 골이 깊어질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고효원이 정수아와 화해한 시점에서 더 이상 그런 갈등은 생길 듯 하지도 않고 그런 작중 모습도 없긴 하다.
247화에서 고효원에게 하소연을 듣고, 곧바로 마음을 고쳐먹은 것으로 보아, 효원을 신뢰하는 듯.

11. 강다정


같은 체육계 출신이어서 그런지 챙겨준다고 같이 근무를 나가는 등 엄청나게 굴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다정은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이다.[17]하지만 동시에 강다정은 최아랑을 따라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12. 한유진


전입 초기인 241화에서 "그렇게 약해빠져선 사나이의 길을 걸을 수 없다"고 말한것 외에 접점이 거의 없다. 다만 정수아 라인이라는 공통분모 때문에 앞으로는 자주 엮일듯.
253화에서 강다정이 "최아랑 상경님과 (방범) 근무 나가면 죽었다고 생각하라"는 말을 하자 유진이 "왜 그런지 알것같다"고 한다.

[16] 쉽게 말해서 '''행정 수인'''.[17] 최아랑이 호전적이고 열혈적인 성격이라 현 상황에서는 그런 아랑이의 성격을 현봄이 아니면 통제가 잘 되지 않는데 후임인 강다정 입장에서는 죽을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