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근옥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대만 명은 陸瑾玉[1] . 시작 시점의 계급은 수경. 기수는 838K로 같은 1소대의 민지선, 2소대의 박상미, 3소대의 엄미선과 동기이고 맞선임은 김현리, 맞후임은 설유라다. 짬의 상징인 보라돌이 기동복을 입고 다닌다. 작화만 보면 남자라고 해도 위화감이 없다. 기본적으로 가무잡잡한 피부에 들창코, 남자처럼 짧게 친 숏컷이 특징.
시위 때 같이 나온 66중대원(남자 의경)이 소대원들을 보고 대쉬를 할 때 육근옥이 그 의경들을 향해 애교 섞인 미소를 짓는데, 그 의경들의 못 볼 거 봤다는 듯한 표정을 하거나 정수아가 번호를 딴 남자가 육근옥의 얼굴을 보고 경악하는 걸 보면, 작화상으로도 작중에서도 상당히 못생긴 것으로 보인다. 즉 '''공식 추녀'''.[2][3]
사고방식이 거의 구타만능주의에, 탐욕스럽고, 눈치는 없고, 무식하기까지 하다.[4][5] 그야말로 군대라는 닫힌 사회에서 가장 혜택을 보고 있는 인간.
후임들이 부르는 별명은 육시발. 218화에서 임향희의 입으로 언급되었다.
2. 성격
강자에게는 약하면서 약자에게 강한 전형적인 찌질이. 추한 외모에 걸맞게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고, 그걸 오히려 선행으로 왜곡해서 기억하며, 이기적이고 허세와 허풍이 심한데다, 개념이 없고 멍청하고 매우 단순하다. 특히 자신의 행동에 대해 미화 및 합리화가 매우 심해서 반성을 하지 않으며, 자신이 군 생활을 매우 잘하고 있으며, 후임들에게 잘해주고 있다고 혼자 착각하고 있다. 일경 때 전출당한, 당시 타 소대(2소대)였던 이운정이 쓰레기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예전부터 중대 후임들로부터 쓰레기 취급 받은 것으로 보인다.어이구, 하실 말씀이 많긴, '''또 쓰레기짓 했구만.'''
- 설유라
이 진상질은 후임들은 물론이고 동기와 선임들도 질려버릴 정도로 심하며,[6]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후임들을 괴롭히고 패면서 그것을 즐긴다.[7] 독자들 사이에서는 천룡인으로 통하기도 한다.
구타와 깨스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구타만능주의를 가지고 있다. 뭘 하든 "더 때려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맞지 않아서 그런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막내들이 얻어맞고 있는 것을 보며 실실 웃는 등 근본적으로 후임들을 사람으로 생각하지를 않고 있다. 이 때문에 1소대 내리갈굼의 절반은 육근옥에게서 비롯되고 있다. 육근옥의 지랄에 당하기 싫어서 그 전에 후임들을 닥달하게 되는 케이스를 생각해보면 사실상 만악의 근원.
과대망상이 심해서 자신의 행동이나 주변 환경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질 못한다. 그래서 후임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인식 자체가 없을 뿐더러, 병원에 입원해서 서로 남남인 타중대 사람에게 쓰레기질을 하려고 했고, 패싸움 휘말려서 난리가 난 것을 보면서 오히려 감동받아 우는 등 [8]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게다가 수인들을 소집해서 빠따질을 하려고 했던 것을 보면, 상식적인 개념이 결여된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다.'''
3. 인간 관계
4. 작중 행적
5. 평가
아마도 아니 단언컨대, '보안'이라는 룰에서 가장 혜택을 보고 이득을 얻는 건 육근옥 같은 ''''쓰레기''''였다.
- 정수아
니가 맞아 죽지 않고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게 난 신기하다. 그러고 보면 1소대 애들이 착하긴 착한가봐?
-김현리
너 지금 수인들 패려고 그러는 거야? 어머! '''미쳤어! 쟤 미쳤어어!'''
- 박상미
육근옥의 악행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상습적인 금품갈취 행각을 저질렀으며[9]
후임들에게 각종 가혹행위 및 성추행을 했다.[10]
1소대 내리갈굼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의 상습적인 내리갈굼으로 1소대의 분위기를 초토화시켰다.
후임들이 단셋 패싸움 사건이라는 대형 사건에 연루되게 했다.
우선 대표적인 고문관인데다 후임들에게도 여러 부조리를 극심하게 저지르기 때문에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첫 등장 당시에는 이미 말년에 가까워지는 고참이어서 정수아와의 접점은 적을 수밖에 없었음에도 상당히 많이 괴롭혔으며, 그렇게 까마득한 후임에게도 그러는 것을 보면 근접 후임들에게는 어땠을지 안봐도 비디오다. 만약 육근옥이 받데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군생활이 전부 나왔으면 말그대로 이 웹툰 최악의 캐릭터로 꼽혔을 가능성이 크다.[11]육수경 평소 쓰레기짓 한다고 이러는 거야? 아무리 애들 괴롭히고 돈 빌려가서 안 갚고 그런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 설유라
육근옥의 대표적인 쓰레기짓은 금품갈취. 임향희에게 10만원을 떼먹고 박율에게 고가의 전역선물을 강요했으며 갓 들어온 신병들의 화장품을 뺏어서 자기가 쓰는 것은 예사다. 챙이나 받데기들을 구타해서 내리갈굼을 유도하는 일이 일상다반사라 1소대 내리갈굼의 50%가 육근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후임들을 괴롭히고 즐기면서도 후임에게 미안해하는 건 1도 없으며, 오히려 자기는 후임들에게 잘 대해줬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당하는 후임들은 물론이거니와 보는 독자들 입장에서 기가 막히는 개소리를 당당하게 한다. 자기가 번호 딸 능력이 안돼서 후임들을 협박해서 번호를 따오게 하고, 사주는 척하면서 음료수 값도 대신 내게 하거나, 후임이 코 골았다고 방독면을 씌우고 재우거나[12] , 말타기를 하거나, 날라차기를 시전하는 등 대체 어딜 봐서 잘해주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지경.[13]
거기다 자기 마음에 안 드는 후임은 일부러 이유를 갖다 붙여서라도 구타하는 짓거리까지 서슴치 않는다.[14] 작중에서 악질 고참들은 많고, 심한 갈굼은 있었지만 이런 쓰레기짓을 하는 건 현재로썬, 적어도 1소대에서는 육근옥이 유일하다.[15] 군대는 갈구고 때려야 돌아간다는 폭력만능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개선될 기미가 전혀 안 보인다.
게다가 소위 말하는 '''이빨 까는 게 매우 심하다'''. 사람 일이라는 것이 지나면 미화되기 쉽기 마련이고, 원래 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한 일은 20년이 지나도 기억하는 반면 자신에게 불리한 일은 하루만에, 아니 한시간만에 까먹는 그런 생물인지라, 입을 터는 거 자체는 군필자들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인간은 허언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하다. 289중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지방 방순대에 불과한데[16] 서울 기동대원들도 안 할 소리를 너무나 당당하게 한다. 신병인사 때 자기 소개를 하면서 "내가 1소대 전설의 레전드" 라고 하면서 허풍으로 점철된 무용담을 양껏 늘어놓고, 암기사항을 하루 만에 모조리 외운 정수아를 두고 김현리에게 "나 이경 때 닮지 않았냐" 며 천연덕스럽게 묻고[17] , 전역날 모포말이 당하는 강승희를 보곤 "그러게 평소에 나처럼 덕을 쌓았어야지" 라던가, 최아랑에게 업어치기로 꽂히고 나서 찾아온 민지선이 "애들 좀 그만 괴롭히라" 고 다그치자 당당하게 "내가 얼마나 애들한테 잘 해 줬는데!!" 라며 큰 소리친다. 작중 인물들이나 독자 입장에서나 기가 차서 말도 나오지 않을 개소리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뱉는 그야말로 폐급.
90회에서 그야말로 허언증 환자 인증을 제대로 했다. 본인의 회상에서 뺨을 꼬집힌 성아라는 헤헤 거리고, 팔을 깨물린 이보현은 간지러워하고, 날아차기를 당한 주방희는 즐겁게 웃는다.[18] 임향희에게는 "돈 못 갚아 미안하다" 고 사과하자 임향희는 "그런 푼돈 필요 없습니다" 라면서 좋게 넘어가고, 박율에겐 "제대 선물 적당한 거 해달라" 고 부탁하자 박율이 먼저 "좋은 메이커 바지 해드려야지 말입니다" 라면서 스스로 챙겨주려 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또한 육근옥의 관물대에는 모자와 기본 화장품밖에 없다.[19] 60회에서 나온 쓰레기짓과 비교하면, 정말 기억날조이며 왜곡이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거기에다가 기억력까지 안 좋은지, 같은 부대원인 이보현과 주방희의 이름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20] 자신이 후임들에게 강취한 물건이나 구타하고 괴롭힌 걸 미화하는 모습이나, 교회에 가서 기도를 올리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뻔뻔하고 염치 없는 인간인지 보여준다. 현실의 말년고참들 중에 아무리 무신경한 사람이라도 몇 개월 함께 지낸 후임의 이름 정도도 기억 못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는 점을 본다면, 육근옥의 저런 배려심 없는 성격을 잘 표현해 준 거라고 볼 수 있다. 이쯤 되면 무슨 정신병에 걸리지 않았나 진지하게 의심해야 될 지경.
같은 악질 고참으로 평가받는 오로라나 엄미선은 최소한 자기가 애들 괴롭힌다는 자각은 있었고,[21] 나름대로 카리스마라도 있는 반면, 이쪽은 애들을 괴롭힌다는 자각 자체가 없고 하는 짓이 너무 저질이라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22] 그녀의 고참인 김현리는 물론 동기인 민지선이나 맞후임인 설유라까지 듣는 데서 대놓고 "쓰레기" 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 후임들도 수경이라는 계급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위를 맞춰 주지, 속으론 깊이 혐오하고 있다.[23]
수경이라는 자신의 계급과 자기의 짬만 믿고 날뛰지만 밖에서는 그냥 민폐꾼에 허접 쓰레기, 쫄보에 지나지 않는다. 경찰병원에 입원해서 타 중대의 전의경들과 함께 병실을 사용하는데도, 혼자 전세를 낸 것마냥 몇 번이고 남자들을[24] 초대해서 피해를 끼친다. 이에 옆 병상의 다른 부대 일경 김서란이 정색하고 화를 내자 김서란의 멱살을 잡았다가, 김서란이 단셋 소속이란 말에 겁먹고 정신승리를 시전하면서 물러났다. 퇴원해서 다시 중대에 돌아와서는 매점에서 간식을 사먹는 일이경들을 보고 '''중수와 소수들을 집합시켜 갈구려는''' 그야말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전형적인 소인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경찰에서든 군대에서든 말년이 소대 실세이자 지휘자들에게 이런 행위를 저지르면, '''하극상 당해도 절대 할 말 없다'''. 특히 짬만 처먹고 후임들을 상대로 쓰레기질을 하며 생활하다 어떤 직책 한번도 맡은 적 없이[25] 최고참이 된 육근옥이 자기 딴엔 현재 부대의 흐름이 잘못되어서 올바르게 잡겠답시고 중대의 정책을 짜고 진행하는 지휘자인 중수와 수인들을 똥군기로 통제하고, 폭행하며 갈구려는 모습은 당연히 언어도단이기도 하며, 도리어 이 행위는 엄밀히 보면 '''명령을 받아야 하는 지휘자들을 폭행하는 행위'''이다. 기본적으로 병사는 상, 하급자 개념은 있어도 군법상으로는 '''전 계급이 동급자'''이다. 하지만 분대장(중수, 소수)의 경우 군법상으로 공인된 지휘자이자 '''상관'''이기 때문에 위 상황은 엄연히 '''상관 모독죄''', 혹은 '''상관 폭행죄'''가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렇게까지 될 일은 전혀 없다만 좀 오버해서 설명하자면, 말년병장이 분대장이 된 상병에게 꼬장 부리다가 군법에 따라 영창 가는 수도 있다.[26] 길채현이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순순히 응해 주어서 그렇지, 육근옥의 말 정도는 무시가 가능하고[27] 이를 상부에 보고할 수도 있었으며, 그리 되면 징계를 받거나 심하면 교도소로 보내질 수도 있었다. 정말로 미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육근옥의 사상은 전형적인 군대의 악습에 물든 고참[28] 으로, 일이경들을 사람이 아닌 개처럼 취급하며 제대로 된 인간으로 보지도 않는다. 구타와 강압으로 후임들을 다스려야 하며 가끔씩 당근을 주어야 일이경들이 딴 생각 안하고 빠릿빠릿해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29][30] 물론 육근옥은 후임들에게 잘해준 적은 한 번도 없으니,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이만 없을 뿐이다.
일이경의 행태를 개판이라 하면서 일이경들이 이빨 보이는 걸 문제 삼았는데, '''"애들 편하게 지내는 게 눈꼴시려서"'''라는 민지선의 평가가 정확한 셈.
본인은 군 생활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인간관계의 파탄과 스스로의 고립밖에 이뤄낸 게 없다.[31][32] 전역한 후임들이 사회에 나가서 고발 안 해주는 걸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33]
이런 분류의 인간들은 대부분 제대할 때 후임들이 모포말이할 가치도 못 느껴서, 아는 척도 안 하고 보내버린다. 본인들도 후임들에게 원한을 샀다고 판단하고 도주하는 경우가 있지만, 육근옥의 눈치없는 성격[34][35] 을 보면 제대할 때 얼마나 쓸쓸하게 갈지 기대되었지만 별 탈 없이 무사히 전역해버렸다.
육근옥이 전역하기 전 까지는 그동안 묵히고 묵힌 체증들을 몽땅 모포말이로 죽어라 풀어서 기게 만들고, 전역식에는 환송은커녕 아는 체고 뭐고 없이 혼자 보내버린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놈의 동기사랑인 민지선과 설유라 덕분에 그냥 몇 대 맞고 끝났다. 현실에서라면 전혀 인망이 없고 군생활 날로 먹으면서 후임들을 적으로 돌린 극단적인 말년들이, 그들과 같이 지냈던 소대 실세의 지시로 아무도 배웅하지 말라고 해서 혼자 쓸쓸히 나가는 케이스는, 얼마든지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36][37]
거기에 경찰병원에서 만난 단셋 김서란과의 마찰이 결국 94화의 패싸움으로 이어졌는데도 반성은커녕 "날 위해 싸워주다니 너무 고맙다" 는 개소리를 아주 당당하게 씨부리고 자빠졌다.[38] 본인의 생각없는 행동으로 터진 나비 효과이건만, 반성은 않고 이 상황을 뇌내보정이나 하고 자빠지면서 아무것도 안한 건 무능력의 극치다.[39]
민지선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경 초반 때의 생활상이 나왔는데 혼자서만 본부소대 받데기에게 신나게 쳐밟히고 울고 있었다. 다른 동기들은 정좌를 하면서 가만히 있었던 걸 보면 허구한 날 1소대 받데기들에게 얻어 터지는 현재의 꾸어 3인방(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와 동급의 폐급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실 예전에도 기본적으로 능력이 부족했다는 증거가 있는데 바로 소수를 달지 못한것. 자기 동기들은 중수, 2소대 소수, 3소대 소수를 달았는데 육근옥은 혼자 소수를 못 달고 한 기수 아래 설유라에게 넘어갔다. 이말인즉슨 838K에게 수인 자리를 넘겨준 전임자들이 육근옥은 소수감이 아니라 여긴 것이다. [40] 그래도 종종 과거 회상에서 받데기를 달아 후임들을 실컷 구타한 걸 보면, 일이경 때는 폐급이었지만 상경 때부터 후임들을 쥐잡듯 잡아서 그나마 인정받은 케이스인 듯.
이래저래 과거 전근대적 군대 문화가 얼마나 답이 없었는지 잘 알려주는 인물. 짬부심 & 구타 & 후임 괴롭히기 & 금전갹출 & 군대놀이 등 2011년 이전 전의경 부대에서 널리고 널렸던 악질 고참들 중에 가장 올드스쿨형 악질 고참이라 할수 있겠다. 그나마 특정 인물을 편애한다거나, 반대로 특정인물에게만 대놓고 증오를 표출하면서 피말리게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그나마 나은 정도? 대신 대다수 후임들의 피를 말렸다. 물론 수경 접어들어서도 짬부심을 있는대로 부리고 다수의 후임들을 괴롭히는 거는 구제할 수 없는 쓰레기짓이니 아무 의미도 없다.
대부분의 후임들에게 괴롭힘을 시전했긴 했지만 예상외로 오정화 문제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박현정에게는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소대에 전출했을 당시 "X발 X 같은 게 왜 남아 있냐"고 욕을 하긴 했지만, 오정화를 패고 날뛴 설유라를 1달 차이임에도 "짬밥 나부랭이가 나댄다"는 식으로 신나게 짬부심 부리기에 바빴던 회상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물론 윗선에서 접근금지령을 받기도 했고, 기수열외 당한 후임을 건드려봤자 자기도 찔릴까봐 굳이 건들 필요를 못 느낀 게 제일 컷을 것이다. 박현정의 경우에도 육근옥 따위가 감히 판단하기엔 너무나도 어마어마한 사안이라[41]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간부 앞에서 최아랑을 덮은 것까지 치면, '''꼰대+쫄보 기질이 정말 강해서 오히려 선은 절대 못넘는 성격'''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에 육군이었다면 진작에 부대에서 나가리 취급을 당했을 거라는 평도 있다. 작가 본인의 군 생활 경험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 웹툰 마지막 휴가에서 쓰레기 고참 중 하나인 이구열은 후임들에게 7만원을 빼돌려서 사제 야상 샀다가 걸려서 부모에게 전화를 하고 물어줘야 했으며 근접 후임들에게 으름장 당한 뒤 나가리 취급을 당하고 쓸쓸히 전역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겨우 7만원[42] 빼돌린 이구열이 이 사건으로 완전히 아작났던 걸 생각해 본다면, 100만원 이상 어치나 금전갹출한 육근옥은 죄질이 이구열보다 갑절은 많은데도, 전의경의 당시 환경과 중대 실세 동기 및 소대 실세 맞후임의 덕을 톡톡히 본셈.
결과적으로 이 금전갈취 문제는 끝내 해결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육근옥이 거기에 맞는 대가를 받는 일도 없이 그대로 전역해버렸다.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이지만 육근옥의 금전갈취를 당한 후임들이나 육근옥의 만행을 아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찝찝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일부에선 이런 스토리 흐름에 불만을 표하며 '''"지금까지 만화적 오버를 곳곳에서 잘 썼으면서 이런 데서는 쓸데없이 현실적이냐?" 라는 말과 함께 스토리 작가인 설이를 향해 비판과 비난을 하기도 했다'''.
그나마 전역 당일 민지선과 설유라의 배려로 진달래를 받고 이왕 이렇게 된거 살려 보내지 말라는 류다희의 지시에 846기부터 868기까지 1소대 전원이 덤벼들어 복날 잡아먹을 개 패듯이 두들겨 패서 그간 쌓인 원한을 아주 조금이나마 돌려줬다. 일명 '''육근옥 레이드.'''
전역 후 육근옥의 진상 선임 캐릭터는 임향희가, 폐급 캐릭터는 주희린이 승계받았다.[43]
설유라의 회상 때, 이경 때에도 민지선, 설유라와 같이 막내였을 때도 혼자만 쳐맞는 걸 보면 어지간히 폐급이였던 듯.
6. 어록
'''모두들 나를 너무 사랑해줘서 고마워! 나도 너희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 거 알지? (중략) 내가 당부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이제부터 짧게 이야기 할게'''.(후략)[44]
107화에서 전역하기 전날 후임들에게 전역 소감을 말하면서
'''그러니깐 평소에 나처럼 덕을 쌓지 그랬어?'''
50화에서 전역빵을 맞는 강승희를 보며.
'''내가 유라 볼 면목이 없다. 맞고참이 되어서 제대로 도와준 적도 없고...(중략) 그래서 내가 유라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 이것 밖에 없지...'''
'''에이씨! 무슨 소리야! 내가 애들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
'''얘들아... 너희들이 보고 싶었어...'''
병원에서 복귀하고 막내들에게 한 말.
'''개짬찌ㄴ들이....저게 무슨 듣도 보도 못한 광경이야? 야이 ㅅㄲ들아! 당나라 군대도 이런 식으로는 안 하겠다!'''
'''나의 사랑하는 1소대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다...(중략) 내가 바로 잡아야 해!'''
자리를 비운 사이 변화한 1소대 상황을 보고 한 독백.
'''부디 289를 잘 부탁한다! 너희들이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민지선에 의해 수인들 구타를 실패하고 민지선과 박상미가 저지하자 계속 열변을 토해낸 말.
'''그렇게 나처럼 자연미인으로 태어나지 그랬어?'''
7. 기타
- 90화에서 성모 마리아 코스프레를 하고 나와 표지모델을 장식하면서, 신성모독이 아니냐는 등 안 좋은 의미로 화제가 되었다. 그나마 이건 차라리 양반이고, 해당 에피소드에서 예전에 정수아를 시켜 번호를 땄던 남자 중 한 명이 문병 왔을 때 막 들이대면서 입술까지 내밀었던 장면은 그야말로 OME의 극치.
- 윤일병 사건의 범죄자인 이찬희와 비교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46] 뷰군 내 다른 미형 악역들이 옹호받을 때마다 미형 악역 안티들에게 그 악역들 면상이 육근옥이었어도 그렇게 옹호할까 식으로 소환이 많이 된다.[47]
- 60화에서 최아랑에게 업어치기 당한 후 베댓에 육근옥의 이름을 180도 뒤집어서 눙근뇽이라는 말이 나왔고 이후 이게 육근옥의 별명이 되었다.[49] 또는 늉근농이라고도 하기도 한다.
- 여러모로 비호감이자 진상 캐릭터이긴 하지만 1차 인기투표에선 14표나 받아내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물론 진심은 아니고 트롤용으로... 2차 인기투표에서는 8표를 얻었다.
- 뷰군의 악역들 중 이 인간들과 달리 그나마 벌을 어느 정도 받은 몇 안 되는 악역이다. 최아랑한테 업어치기 당해서 병원에 입원하고 병원에서 타부대 환자들한테는 대놓고 개무시 당하고, 전역할 때 제일 심하게 맞았으니...하지만 전역 이후로는 아무렇지 않게 알바도 하며 잘만 지내고 있다. 그리고 후임들한테 갈취해간 돈은 끝내 갚지 않았고, 더 가관인 건 정작 본인은 반성은커녕 진짜로 자기가 후임들에게 잘 해줬고 사이도 좋았다고 왜곡해서 생각하고 있다. 비슷하게 임향희도 전역빵을 가장 많이 맞았다. 다만 전역 이후 잘 지내고 있다는 건 어디까지나 본인의 말인데, 과대망상과 거짓말, 착각이 매우 심한 인물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사회에서 나가리 취급 받으면서도 잘 살고 있다고 말했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50]
- 이 캐릭터를 계승한 캐릭터가 바로 임향희와 주희린이다. 임향희는 일단 정수아가 190화에서도 공언한 바 있으며, 210화에서도 박율에게 '애들이 육근옥과 똑같다'는 말을 듣는 등 작중에서 계속 강조한 바 있다. 주희린의 경우 육근옥의 대체 기수인 것도 그렇고 과대망상과 허세가 눈꼴시려울만큼 심한 게 매우 똑같다. 오죽하면 전역 후 라시현이 군대 꿈을 꾸었을 때도 주희린과 같이 폐급 동기로 나왔을 정도. 무엇보다 1기수 차이나는 후임에게 찔 부리는 것과 자기는 폐급이면서 후임들을 심하게 갈군다는 것이 정말 판박이다. 하지만 주희린은 뒤로 갈수록 행적이 나아지고 있는 걸 보면 결과적으로 육근옥과 임향희는 주희린만도 못한 인간인 셈이다....
- 첫 점호 에피소드에서 김미윤이 언급한 '여성 커피숍 소원수리'의 범인이 육근옥이라는 말이 있다. 일이경들이나 상경이지만 비교적 짬이 덜 찬 받데기들은 상식이 제대로 박혔다면 이런 짓을 당연히 하지 않을 것이고, 챙이나 수경들도 대놓고 중수와 행하나에게 엿을 먹이는 장난식 소원수리를 쓸 사람이 없다.[51] 결국 소거법 형태로 따지만 육근옥 밖에 남지 않는다. 육근옥의 성격과 그 악행을 알고 있는 독자들은 대부분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