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란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대만 명은 李熊蘭[1] . 첫 등장은 20화, 시작 시점의 계급은 상경이며 직책은 받데기. 이후 119화, 작중 시간대론 2006년 12월에 수경으로 진급했다.
처음부터 289중대 소속이었던 건 아니고, 기동대에서 온 전입자. 기수로 따지면 오덕희, 공승화, 오로라와 동기이나, 전의경이 육군과 비교해도 전입자 차별이 심한 탓에 2기수 아래인 847기(박율, 송미남의 기수)까지 동기먹었다. 사실상 846~847기 정도로 취급된다. 수경달고도 상경깨스에 포함되었다. 또한 등장시점부터 챙이었던 동기 오덕희와 달리 받데기 직책으로 근무일지 작성이나 불침번 짜기 같은 챙이일을 같이 해왔다. 양쪽 업무를 모두 담당하는지라 챙받 라인 중에선 가장 하는 일이 많았다. 업무능력은 송미남이 중대 잘난년들 중 한명으로 라시현, 류다희와 나란히 언급할 정도로 우수하다. 마리아와 박율은 업무중에 막히면 제일 먼저 이웅란을 찾는다.
이름이 밝혀지기 전에는 가명으로 국주 이모라 불렸었다. 지금도 별명으로 간간히 팬카페 등지에서 불리고 있다.
2. 성격
체격만큼이나 둥글둥글한 사람이다. 호방한 너털웃음이 트레이드 마크로 빡빡한 군생활 중에도 자주 웃는다. 찔부리는 일도 없고, 막내들에게도 넉살 좋게 대하며 찌질한 행동으로 소대내에서 대접 못받는 임향희하고도 무난하게 지낸다. 이런 성격에 기동대 경험도 있어 어지간한 일론 긴장 하지 않는다. 정수아와 현봄이의 첫 시위진압 때 군부대까지 동원된 대규모 진압으로 다들 곧두선 와중에 난 그래도 기동대 있었을 때 몇 번 겪어봤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기대마에서 류다희가 후임들을 때릴 때 앞에서 망을 보고 있었는데 이때 표정이 꽤 우울한 걸 보면 구타를 해야 하는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52화에서 받데기들이 때리면서 미싱시키는데도 자기는 말로만 했다. 대신 한번 화내면 거구에 위압감이 더해져 정말 무섭다. 말로만 갈궈도 상경들 구타 이상의 긴장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기가 약한 동기 오덕희는 후임들에게 강하게 나가야 할때 이웅란의 힘을 많이 빌렸다.
또한 정수아의 평가와 그간의 작중행적을 보면 평소에 찔도 부리지 않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딱 잘못한 것만 혼내고, PX나 가자고 하는 둥 뒤끝이 전혀 없다. 후임을 혼낼 때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이긴 하나,[2] 폭력이나 기합등의 방식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비록 선임을 패고온 전적이 있어 군생활을 조심스럽게 해야만 했다지만, 이웅란 정도면 충분한 천사 선임이다. 먹보 캐릭터라 친해지면 먹을 복이 많아지는 것은 덤이다.[3]
3. 작중 행적
3.1. 1부
20화에서 첫 등장, 수아와 봄이를 보고 웃는 모습으로 등장.
21화에서는 류다희가 수아와 봄이가 연애 하나 본다고 놀리자 애들이 낭만적이라며 웃었고, 어여 들어가라면서 봄이의 등을 쳤다.
22화에서는 류다희가 내일 '경력'이 뭐냐고 물어보자 "오늘이랑 같아. 방범."이라고 대답하고 그래도 귀엽장한 녀석들이 들어왔다며 수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수아와 봄이에게 류다희를 가리키며 "이 언니 말 잘 들어라, 소대 실세니깐." 이라는 말을 했다.
마리아의 방해공작으로 류다희가 들어가라고 하자, 수아와 봄이에게 들어가자고 말하며 웃는다.
24화에서는 수아와 봄이에게 너희들은 따로 따로 앉으라고 말하고, 버스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우람한 체격 탓에 본의 아니게 유경미를 불편하게 했다(...).
28화에서는 “마이쪙!”(...)이라고 말하며 도시락을 먹는 모습이 나왔다. 류다희가 어제처럼 빡센 시위는 정말 오래간만이라고 하자, 자신은 그래도 기동대 있었을 때 몇 번 겪어봤다고 말한다.[4]
30화에서는 마리아가 라시현에게 짓밟히자 놀라는 다른 상경들과는 달리 처음으로 심각한 표정을 드러냈다.[5] 이후 기대마에서 류다희가 후임들을 때리는 동안 앞에서 망을 보고 있는데 이때 표정이 꽤 우울하다.
32화에서 오덕희가 류다희를 제지하고 일이경들에게 내무반으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을 때, 후임들이 실세인 다희의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자 “니들 뭐 하는 거야! 왜 눈치를 살살 보고 있어! 덕희랑 다희랑 누가 더 위야! 3초안에 내 눈앞에서 안 사라지면 잡아 죽인다!”라고 호통을 쳐서 전부 들어가게 한다. [6] 항상 껄껄 웃으며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을 보였던 그녀였지만 여기서 살벌한 얼굴과 더불어 고참으로써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7] 한 번에 일이경이 반응하게 만든 걸 봐선 소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하진 않은 듯하다.
과거회상에서 민지선/육근옥 미만 기수들이 집합했을 때 그러니까 류다희&마리아가 이경일 때도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전출 온 시기는 일경 이후로 추정된다.
39화에서 이름이 처음 등장했다. 압도적인 암기력을 보이는 수아를 보고는 윗기수 완전히 엿 먹인다고 한마디 던지고 다희의 업무 분장을 듣고 오케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강승희 수경을 당직으로 돌려 달라는 다희의 말을 듣고 힘들거 같다고 하지만 류다희가 낮에 생리 터졌다고 말해주자 어떻게든 빼보겠다고는 한다.
참고로 수아의 엄청난 암기력을 보고 윗기수 완전히 엿 먹인다고 한 평가는 이후 정확하게 들어 맞았는데 가뜩이나 음어와 필수 암기 사항들을 아직도 못 외워 다희에게 들들 볶이고 있는 866K(이송이, 홍이란, 주방희) 앞에서 퍼팩트로 줄줄줄 외워대는 것은 본인 딴에는 엘리트가 되겠다고 한 일이지만 졸지에 867K 수아와 비교 당하며 더 심하게 갈굼 받을게 뻔한 866K 3인방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걸 넘어 잘난체 하며 나대는 걸로 밖에 안 보이며 좋게 봐줘도 맞선임들 기를 죽이는 후임으로 인식될수 밖에 없다. 결국 42화에서 이걸로 866K 3인방과 우지영 이경에게 한 소리 들었고 이후로도 866기와 우지영의 질투와 트집, 견제를 받고 있으니 웅란의 평가는 정확했다.
42화에서는 구보 낙오자인 이세홍, 이송이를 옆구리에 끼고 어깨에 매어서 말 그대로 수거(...)해 왔다. 낙오자 둘에게 유서 써놓으라며 분노 폭발한 류다희를 보며 호탕하게 껄껄 웃는다. 성인 여자 둘을 아무렇지도 않게 어께에 메고 옆구리에 끼어서 짐 들고 오듯 하는 모습으로 덩치에 맞는 힘의 소유자임이 드러났다.[8]
44화에서는 설유라가 상경들에게 깨쓰를 거는 장면에서 PX 깨쓰가 걸리자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내무반으로 복귀해서 교양 안 하냐는 라시현의 말에 덕희가 부탁하는걸 받아 '''"이 년들이 빠져가지고! 아주 그냥 군생활 재밌지?! 이 년들이 니들 음어는 다 외우고 티비 쳐 보는 거지?!"'''[9] 라고 고함을 치며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근데 라시현이 시켜서라기보단 PX깨스가 걸려서일 가능성이 더 높다.
45화에서는 얼굴에 그늘이 낀 모습으로 육근옥에게 식단을 제대로 말 못한 사람을 찾고, 이후 유경미에게 무서운 얼굴로 아직도 (음어와 암기사항을) 못 외우냐면서 멱살을 잡는 모습이 나왔다.
49화에서 류다희의 근신과 상경 깨스가 풀리는 즉각 PX로 달려갔는지 포카칩을 먹고 있다(...).
50화에서는 정수아에게 무전할 때 성이 이씨로 밝혀졌으며, 수아가 상경들에게 무전기 세례를 받는 가상의 장면에서 뭐 먹고 있는 상황이냐고 물어본다. 역시나 껄껄은 덤.
다음 날 강승희의 전역식 때 강승희에게 "잘 살아!"라고 작별 인사를 건넨다.
52화에서는 소대 깨스가 걸려서 내무반 치약 미싱을 할때 다른 받데기들은 동작이 느리다며 밟거나 머리를 때리는 등의 폭력을 행사하지만 웅란은 "이 새끼들이 정말!" 이라며 호통을 치는 장면만 나왔다. 라시현이 마리아를 자비 없이 구타하자 굳은 표정을 지은거나 류다희의 기대마 구타 때 우울한 표정을 지은 것 등을 보면 구타해야 하는 상황을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웅란이 구타를 했다간 그 덩치 때문에 체격이 같거나 최아랑처럼 체육계가 아니고서야 멀쩡히 남아날 사람이 없기도 하거니와[10][11] 그 특유의 덩치와 정색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있어 굳이 구타를 할 필요도 없고[12] 기동대에서 전출온 이유가 구타와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61화에서 최아랑이 육근옥을 엎어치기로 뒤로 넘어트리자 거꾸로 매다는 다른 받데기들과 달리 엎드려 뻗쳐를 받는다. 아무래도 덩치가 있어서 배려해준듯.
63화에서 다른 받데기들과 같이 최아랑을 화장실에서 대면식 하는데 박율이 최아랑을 때리지만 최아랑이 미동하지 않자 "저 X 끄덕도 안 하네." 라면서 박율을 말리고는, 특유의 정색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최아랑에게 '''"너 그렇게 힘만 믿고 깝치다 X된 애들 많다. 너 앞으로 내가 지켜본다. 조심해라."'''[13] 라고 경고하고는 류다희에게 "넌 뭐 할 말 없냐"고 묻는다.
69화에서는 라시현에게 마리아와 같이 "어쩜 그딴 식으로 일을 할까?"라고 갈굼 먹는다.
73화에서는 전출자 신분인 탓에 847기 송미남, 박율과 함께 받데기를 계속하게 되었다. 동기인 오덕희는 류다희에게 챙짱을 넘기는 상황에 3소대 동기인 오로라는 길채현의 중수행으로 조기에 소수를 달게 된 상황임을 고려해볼때 여러모로 안쓰러운 대목.
77화에서는 허정인에게 구타당하는 현봄이를 보며 '''"쫌 심한거 아냐?"'''라고 말한 마리아의 말에 동조하면서도 '''"어쨌든 고참을 속였으니깐..."'''하며 묵인해버린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웅란은 정황이 어쨌던 고참을 속이고 기만한 죄가 있으니 처벌을 하는 허정인의 행동을 우리가 말릴수는 없다는 입장이나[14] 허정인의 무자비한 구타와 연좌제를 적용하는 방식을 혐오하는 쪽으로, 후임이 잘한것과 잘못한 것에 대한 신상필벌[15] 을 확실히 하되 '''도를 넘은 구타를 하는것을 싫어하는 쪽이다.'''
81화에서 정수아의 시위 당시의 독단 행동을 류다희가 너그럽게 용서하자 송미남, 마리아와 같이 훈훈하게 웃어 보인다.
83화 한마음 체육대회 고기회식 때 임향희, 이송이, 홍이란, 주방희와 둘러 앉아 껄껄대며 술과 고기를 먹는다. 남들 종이컵에 따라 마시는데 혼자 사발로 마시는게 포인트.
84화에서는 가슴을 열어라로 권정민이 임향희를 저격하자 웃는다.
99화에서 단셋과의 싸움으로 기대마 분위기가 험악해진 가운데 앉아서 자고 있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106화에서 여전히 먹성 좋게 새우깡을 먹으며 '''마이쪙~!'''을 외친다. 마리아, 박율 등 동료 상경들이 업무 관련해 많이 의존하고 있어서 꽤 바쁘게 지내고 있다.
109화에서 야간 방범근무 끝나고 오덕희, 임향희, 류다희, 마리아, 권정민, 한소이, 허정인, 박율, 송미남과 함께 화장실에 모여 있다. 이웅란은 마리아와 함께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왔는지 아주 만족스런 표정으로 껄껄대며 웃고 있다. 그런데 주희린이 대놓고 하품을 크게 하자 다른 대원들과 함께 주희린을 정색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포스를 작렬한다. 110화에서는 분노한 표정으로 주희린에게 “야? 졸려? 여기에 이부자리 깔아드릴까?” 라며 갈군다.
119화에서 2006년 12월이 되며 오덕희와 같이 수경으로 진급하며 중대장에게 진급 신고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25화에서 중대 연합 훈련이 끝난 뒤 저녁식사를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26화에서 류다희에게 "설유라 수경님만 제대하시면 그 떈 진짜 우리 세상이다!"라는 말을 듣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28화에서 기대마 뒤에서 1소대 챙, 받데기들과 함께 류다희가 "설유라 수경님 화 많이 나신 것 같으니까 신중하게 행동하고 막내들에게 화풀이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받데기들에게 "딱 일주일만 조심하자"고 말한다. 동기들은 수인 또는 열외인데 본인만 전출자 출신이라 깨스의 영향을 받은 건 상당히 안쓰러운 부분. 깨스가 생각보다 길어지자 깨스가 걸린 뒤 며칠 후 본인을 포함한 1소대 상경들은 한소이가 망을 보는 가운데 기대마 뒤에서 물을 몰래 벌컥벌컥 마신다.
129화. 다른 소대원들과 함께 설유라의 전역을 축하하며 호쾌하게 웃는다.
130화. 류다희, 마리아, 임향희와 라시현에게 불려간다. 라시현은 846K에게 "수경 달아도 열외 타지 말고 챙 일 계속하라"는 폭탄선언을 한다.
131화에서는 고효원의 신고식에 집합한 상경들중 한명으로 나온다. 고효원이 다른 사람들은 완벽하게 파악해냈는데 비해 이웅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평하며 유일하게 파악을 못했다.
137화. 권정민과 한소이 옆에 앉아 인근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위문품으로 보낸[16] 롤케이크를 다들 먹는데, 케이크 하나를 통째로 집어 삼키는 먹방을 선보인다.
139화. 연말기념 회식 때 박율 옆에 앉아 피자를 흡입한다.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열린 가슴을 열어라에선 임향희에게 '적당히 먹어, 그러다 당뇨 오겠다'는 말을 듣는다.
3.2. 2부
150화. 드디어 이웅란도 메인 표지를 장식하게 된다. 후임 이세홍과 방범을 나가서 몰래 피자를 먹는다던지 술을 나눠마시는 모습으로 AM의 예시를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실망한 독자들도 있는데 먹는 건 치고 근무 중 술 마시는 점은 비판 받는다. 술냄새가 나서 들킬 가능성도 높고 본인이 전출자라는 걸 감안하면 더욱더 조심해도 모자르는데... 한편으로 이렇게 일탈해도 눈치채지 못한 거 보면 직원들이 일은 개판으로 하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업무적인 면에서 불성실한 것도 아니고 다른 챙받들의 업무까지 커버해주고 있기 때문에 마리아에 비해선 비판의 소리는 적으며, 일각에서는 '이웅란의 전출 떡밥이 나온 게 아니냐', '전출 온 게 이것 때문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는 중.
155화. 한 동안 소대원들이 AM을 쉬쉬하게 된 상황에서도 버릇을 못 고치고 후임 이세홍과 함께 방범을 나가서는 “널 포기할 순 없지!” 라며 치킨을 뜯는다. 심지어 치킨을 뜯는 사운드가 호로록이다... 이름이 밝혀지기전 불리던 이름중 국주 이모가 있었는데 그걸 반영한듯.
157화에서는 전역하는 정수아의 회상에서 등장하는데, 말년에 내무반에서까지 음식을 시켜먹었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먹어댔는지 취사반 재료가 거덜날 정도여서, 간부들의 상의 하에 '''조기 전역까지 하게 된다!''' 물론 정수아의 꿈이긴 했지만, 꿈에서 이런 생각까지 할 정도면 평소에도 이에 준하는 식생활을 자랑했던 모양. 하지만 만우절 특집에서 너무 허무하게 전역하는데 "꿈은 반대"라는 클리셰를 적용해본다면, 분명 전역 이전에 한번 정도는 중요한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후 오덕희와 마찬가지로 비중이 0에 가까워지고, 성아라가 부상으로 빠졌을때 동기들과 나서서 검열에 참여하려 하지만, 열외된지 한참이고 검열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 류다희가 자신이 하겠다며 나선다.
'검열 뒤풀이'편에서 어떻게 전출왔는지가 나오는데. '''고참 3명을 패버렸다고 한다.''' 한마디로 하극상 해버린것. 거기에 이유도 하도 '''돼지라고 놀려대서(...).''' 그 덩치에 얼마나 세게 팼는지 맞은 선임들이 일어나지도 못했다. 전출 와서도 군생활이 꼬였는데 막나갈까 했지만 동료사랑 나라사랑의 민지선이 웅란을 집중 마크하는 탓에 막나가지는 못했다고.[17] 하지만 이웅란은 오히려 민지선에게 고마워한다. 적응 잘하게 도와주었고 상경 된 후에 공식적으로 상경일 하게 해주고 차별없이 대우 해주라고 이야기 해줬다. 그간 구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이유가 드디어 드러났으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데로 본인이 구타에 연관이 되어있었음이 드러났다. 또한 수경을 업어치기로 보내버리는 초대형 사고를 친 최아랑에게 너처럼 힘만 믿고 깝치다 X된 사람 많다고 살벌하게 경고하는데 본인 역시 그런 사유로 전출되었으니 자기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노파심에서 충고한것이다.
여담으로 전역하기 싫다 하는데. 그 이유가 집밥이 맛없어서다(...).[18]
그후 야간 근무에서 정수아와 같이 마지막 근무를 간다.[19] 여전히 식성이 좋아 근처 포장마차에서 먹다가 그만 걸려버리는데...
생각지도 못한 박정욱 순경의 여자친구가 밝혀지면서 박정욱 순경이 자기 여친인 1소대 부관을 소환해서 뒷일을 맡기고 간다. 덕분에 1 부관은 전역전이니까 대충 봐주는걸로 넘겼다. 이후 말년휴가를 다녀오고 몰래 숨겨온 술과 회로 846기와 847기랑 야밤에 한잔한뒤 전역빵 맞고 전역한다.
4. 평가
전역 전까진 개인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뛰어난 업무능력에 호방한 성격, 폭력에 의존하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어 전체적인 평은 좋다. 챙이 업무와 받데기 업무를 동시에 깔끔하게 수행하며 동료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숨은 에이스. '''소대 내 비폭력 평화주의가 가능한 유일한 인물'''이라 동기 오덕희의 부족한 카리스마를 보조하고, 류다희의 폭주를 제지하는 게 가능하다.
마리아나 박율 등은 곤란한 일이 생기면 곧잘 "헬프미 웅란!"을 외치는 모양. 전출자를 차별대우하는 국군의 폐습[20] 때문에 능력이 떨어지는 동기는 전역 6개월 넘게 남겨둔 시점에 열외까지 타서 말년 흉내에 들어갔는데 본인은 두 기수나 깎여서 후임들과 동기 먹고 수경달고도 열외를 못탔다. 114화에서 허정인이 정수아를 갈구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동기와 1기수 후임들에 밀려 분대장 자리마저 못 앉을 정도.[21] 빨라도 수경 2호봉은 되어야 열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전출자의 신분이다보니 능력이 있음에도 챙짱, 받데기짱은 커녕 짬이 높으면 누구나 다는 분대장 자리까지도 못앉았고, 본인도 처신을 신중히 해서 누구와도 척지지 않고 무난하게 지내려는 모습을 보인다. 동기들 사이에서도 인기없는 임향희도 이웅란과는 농담도 던지며 무난하게 지낸다. 구타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성격상 라시현하곤 잘 안맞지만 그렇다고 류다희 편을 들어주거나 하는 일은 없다.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며 소대내 알력싸움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예상되기는 했으나 잘못한거에 대해서만 혼내고 그 뒤엔 쿨하게 넘기는 호방한 성격임이 밝혀져 이웅란의 평가는 더욱 올라간 상태.
이웅란 같은 경우에는 사실 후배를 지키려다 하극상을 일으켰다는지 등 전출에 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쓸 수 있었음에도 다소 김새는 모습으로 전역한 게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노병가 초기 에피에서도 다소 황당한 이유로 전출온 김정남의 사례가 있긴 했으나, 단순 헤프닝이었던 김정남의 케이스와는 다르게 라시현의 폭력에 보인 반응이나 최아랑에게 한 말 등 복선이라 볼 수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 깔려 있었기에 독자들이 싸늘한 반응들을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설이가 844K 제대까지 류다희와 라시현 이야기만 띄워주는 바람에 이웅란과 오덕희, 공승화 이야기를 전혀 이끌지 못해 일어난 사단.
3부에서 자신의 딸기수인 863기에 조예령이 전출자로 온 것이 나타나는데, 조예령이 전출자임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신병을 패는 등 인간쓰레기임이 드러나자 더더욱 평가가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 이웅란은 운이 좋게도 40대 기수가 얼마 없고, 49기 구수란은 본부소대 간 덕분에 50대 기수랑 간격이 커서 47기까지만 동기 먹었지만, 조예령은 60대 기수가 워낙 다닥다닥 붙어있는 탓에 무려 7기수 아래인 주희린까지 동기를 먹었다.[22]
5. 기타
기동대 소속이었다가 전출 온 케이스라는 설정 때문에 언젠가 한번 이웅란이 메인인 스토리가 한번쯤 나와줄 법한 캐릭터이기도 하였다. 일각에서는 기동대 시절 자신이나 자신과 친했던 후임을 피말리게 괴롭힌 쓰레기 선임을 참다 못해 자신이 직접 손봐준 것이 아니냐는 예상을 하기도 했었다. 마리아를 구타하는 라시현을 볼 때 표정도 그렇고 최아랑에게 날린 경고 등 어느 정도 복선이라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꽤나 많이 나오던 예상들이었다. 에피소드들이 진행되면서 안나올듯했으나 전역 전에 드디어 그 이유가 나왔는데... 선임의 놀림 때문에 열받아서 한대 팼다는 다소 황당한 이유(...) 그동안 깔린 복선들에 비해 이유가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었기 때문에 해당 에피소드는 독자들에게 싸늘한 반응만을 얻었다.
작중 직접적인 힘의 정도가 언급이 안됐지만 아침 구보때 낙오된 이세홍과 유경미를 힘든 기색없이 양손에 한명씩 들고 오는 모습을 보면 굉장한 힘의 소유자로 추측된다. 이세홍도 이웅란 정도의 체구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체구의 소유자이고 거기다 '''한번에 두사람을 들고 달리는건 어지간한 힘으로는 절대 안된다.''' 거기다 힘든 기색 없이 웃고 있었다.
류다희와 함께 시작시점 받데기 중 가장 유능한 면모를 보이지만, 워낙 큰 체구 탓에 팔굽혀 펴기나 업드려 뻗치기 같이 팔로 버티는 훈련이나 얼차려를 받을땐 많이 힘들어 한다. 최아랑이 육근옥을 메쳐 받데기 전원이 매미 얼차려를 받았을때 혼자 면제받고 엎드려 뻗치기로 대체했다. 이런 경우는 의외로 드물지 않은데 레슬링 & 유도 & 역도 같은 힘이 중요한 종목이 아닌 이상 거구의 운동선수들이 의외로 턱걸이나 팔굽혀펴기에 약한 경우가 제법 있다. 이건 팔힘이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너무 무거워서 팔힘만으로 버티기 힘든 이치다.
작중 장신캐인 민지선이나 최아랑에게 묻히긴 했지만 이웅란도 다른 등장인물들과 머리 하나 정도 차이는 날 정도로 키가 큰 편이다.
키가 160 후반에서 170 초반으로 직접 언급된 권정민보다는 확실히 크고 민지선보다는 작다. 그리고 최아랑과는 비슷한 신장 임으로 170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오로라와 비슷할 듯.[23]
뷰군 등장인물 중에는 복장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웅란의 경우 상경 이상급이 입는 검은색 동계 활동복을 가을이 다 지나도록 입지 않고 반팔로 보냈다. 12월에 접어들어 완전히 겨울이 된 126화에서 처음 동복 상의를 착용한 모습이 나왔다. 어지간히 춥지 않으면 거추장스럽게 껴입지 않는 스타일.
어지간히 대식가인 모양. 등장시마다 먹는걸로 어필을 하며 137화에서 롤케잌을 한방에 흡입해버리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139화에서도 임향희가 하는 말을 보면 다른 사람보다 기본 3배는 먹는 모양.
만우절 특별편에서 많이 먹어 조기 제대란 농담이 나오긴 했지만 반대로 대입하면 근무중 술까지 마시는 행동 때문에 언제 한번 된통 걸릴거 같다고 예상하는 독자들도 적지 않다.
라시현이 수인달고 소대를 공포 분위기로 만들때도 유독 이웅란이 민감해 하는 PX깨스는 건적이 없다. 설유라가 작정하고 류다희를 털었을때 PX깨쓰를 걸었지만[24] 당시 이웅란은 받데기중 한명일 뿐이고 기수차도 많이 나며 설유라는 수경에 수인이었다. 그러나 라시현은 수인이 되고 깨스를 뿌릴때도 이웅란이 민감해할 PX깨스는 건적 없다. 아마도 전출자인 이웅란을 은연 중에 배척하거나, 아니면 깨쓰가 너무 빡세기 때문에 숨구멍 하나 정도 터서 아래 후임들의 반발을 막는다거나 둘 중 하나가 그 이유로 추정되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다. 어쨌든 뷰갤에선 라시현이 PX 깨스를 걸지 않는 이유로 일종의 밈을 만들었는데, 대략 이웅란이 화난 표정을 캡쳐해서 '라시현 수경님, 제가 왜 전출왔는지 아십니까?'식의 제목으로 올리고 라시현이 무서워서 알아서 피해간다는 식이다.
웹툰 갤러리에서는 이웅란의 모티브가 전 국가대표 역도선수 장미란이 아닌가 하는 예상을 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도라에몽의 등장인물인 퉁순이를 닮았다는 평도 있다.
뷰티풀 군바리 등장인물 1차 투표에서 총 13표를 얻어 50위를 차지했다. 2차 투표때는 5표를 얻었다.
[1] 오얏나무 리, 곰 웅, 난초 란[2] 사실 이것도 상대가 어지간히 답이 없는 수준이거나, 도저히 곱게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닐 때나 이렇다. 빨리 안 꺼지면 잡아 죽인다거나, 멱살을 잡는 정도가 끝.[3] 이세홍이 전역전 마지막 근무 여부를 물을때 웅란의 과자를 얻어 먹었다.[4] 이 당시 기동대의 근무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여러 차례 빡센 시위를 막은 경험이 있는 듯하다.[5] 본인의 전출된 이유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6] 이는 아랫 기수지만 실세로 취급받는 류다희와, 윗기수지만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은 오덕희라는 상황에서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위계질서를 다잡는 역할을 한 것이다.[7] 덕분에 32화 썸네일은 이웅란이 정색하는 모습으로 나왔다.[8] 키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인 여성 평균 체중이 대략 50~70kg임을 생각하면 100~140kg의 무게를 아무렇지 않게 들고 온거다.[9] 그리고 이 날 베댓중에 "이웅란 : 이 년들이 니들 음어는 다 외우고 티비 쳐 보는 거지?!" 수아 : "네." 가 있다.(...) 개그스럽게 적었지만 사실이기 때문. 물론 바보가 아니고서야 이 상황에 저런 말을 할리가 없지만.[10] 비슷한 덩치의 홍덕이 54화 말미에서 이경을 구타한 것을 두고 말이 많았던 것을 생각해보자.[11] 같은 주먹이라도 덩치 큰 사람이 때리면 파괴력이 더 강하다. 격투기술중 타격기의 파괴력은 시전자의 근력, 덩치, 속도, 체중을 얼만큼 실어서 치는가와 피격자의 덩치, 타격부위, 가드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12] 32화에서 정색과 호통 한번에 막내들을 전부 움직이게 했다.[13] 이제까지 이렇게 살벌하게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인의 경험과 연관되어 있는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전출자임을 생각해 볼 때, 전출 사유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14] 실제로 정인을 막으려던 오덕희는 라시현에게 니가 그렇게 오냐오냐 하니까 애가 싸잿물이 안 빠져서 저 꼴이 아니냐고 한소리 들었다.[15] 信賞必罰 공이 있는 자에게 반드시 상을 주고 죄있는 자에게 반드시 벌을 준다는 뜻으로 상과 벌을 공정하고 엄중하게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16] 사실은 라시현의 아버지 라인혁 라성그룹 회장이 보낸 것[17] 이때 회상으로 이웅란이 민지선을 째려보자 특유의 하얀 동공을 드러내며 "눈 깔어, 죽여버리기 전에"를 시전한다. 언급으로는 눈물날 뻔했다고.[18] 이때 정수아는 "에이 농담도..."하다 이웅란이 시무룩해하자 당황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곧 집에갈 말년수경이 이제 일꺾단 예비 받데기와 아직 한참 남은 신병 앞에서 군생활 더 하고싶다고 한 셈이니...[19] 이세홍이 정수아와 고효원을 추천하는데, 효원은 너무 깔짝깔짝 먹어서... 탈락한다. 실제로 검열 뒷풀이 회식에서도 야식하면 살찐다고 피자 한조각으로 퉁친 고효원이다.[20] 전출자 차별이 없는 곳은 해군뿐이다.(해군은 복무 구조상 병은 배에 앵커를 박지 않는 이상 전역 전까지 전출이 거의 필수적으로 한번은 꼭 들어가기 때문) 육공군은 크든 작든 전출자에 대한 차등대우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심한 곳이 전출자의 기수를 깎아 후임기수와 동기 먹게 만드는 전의경과 경비교도대.[21] 물론 기수가 깎였다는 걸 감안해도 이웅란과 마찬가지로 류다희, 마리아는 이 당시에도 아직 열외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22] 사실 전출자 기수 깎는 문제는 열외들인 40대 후반 기수들과 50대 초반 기수들이 정했을 텐데, 60대 후반 꼬인 기수들 불만도 상당할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23] 자고로 오로라의 경우 현피 실력이 아주 높은데 오로라와 현피실력이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웅란이다. 체격이 비슷하니 어느 정도 수긍될 듯.[24] 말년에 제대로 분노한 설유라도 물 담배 싸지방 전화 깨스를 걸었는데 PX깨스는 걸지 않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