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스(원피스)
1. 개요
'''クロッカス/Crocus'''
원피스의 등장인물.
위대한 항로의 입구 리버스 마운틴 기슭에 있는 쌍둥이 언덕의 등대지기. 전 로저 해적단의 선의.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의사로 아일랜드 고래 라분을 돌보고 있다. 진지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농담을 던지는 괴짜이기도 하다. 벗의 마음과 함께 어느 해적의 도착
을 기다리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꽃 크로커스.[12]
2. 작중 행적
2.1. 과거
52년 전, 룸바 해적단의 부탁으로 라분을 돌보기 시작했다. 룸바 해적단은 라분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위대한 항로에 도전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서 브룩을 제외하고 전멸하고 만다. 여담으로 당시 외모를 보면 '''전혀 21살로 안 보이고 4~50대로 보이는 외모를 하고 있다(...).''' 그냥 바로 아래에있는 로저와 모험을 떠나던 시절의 40대 크로커스에서 수염만 빼면 20대 크로커스랑 똑같은 수준.
[image]
46세의 크로커스.[13]
28년 전, 당시 바다에서 가장 평판이 좋았던 의사였던 크로커스는 '명왕' 실버즈 레일리의 권유를 받고 불치병에 걸린 골 D. 로저의 주치의 자격으로 로저 해적단 최후의 항해에 동행했다.[14] 레일리의 제안을 승낙한 가장 큰 이유로는 당연히 연락이 끊긴 룸바 해적단을 찾기 위해서였다.
27년 전, 에드 워 해전에 참전했다.
26년 전, 코즈키 오뎅이 로저 해적단에 합류했을 때 로저의 남은 수명은 기껏해야 앞으로 1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25년 전, 동료들과 함께 전설의 섬 라프텔에 도달하여 원피스의 실체를 확인하고 눈물나게 웃었다. 그 후 마지막 선장명령으로 로저 해적단을 해산하고 가장 먼저 오로 잭슨 호에서 내린 로저를 눈물로 배웅하였다. 로저가 내리기 전에는 둘 다 얼큰하게 취한 상태에서 투닥거리기도 했다. 한편 크로커스 끝내 발견하지 못한 룸바 해적단이 위대한 항로를 항해하다가 마음이 꺾여 도망쳤다고 오해하고 만다.[15]
모험을 마치고 3년만에 쌍둥이 항구로 돌아온 크로커스는 라분에게 이 사실을 숨기지 않고 모두 말했다. 하지만 룸바 해적단이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라분은 그때부터 리버스 마운틴을 향해 울부짖으면서 레드라인에 미친듯이 자신의 몸을 부딪치기 시작했다. 크로커스는 거의 30년 동안 동거동락했던 라분의 무의미한 자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라분의 몸 속에 살면서 라분이 레드라인에 머리를 박기 시작하면 그때마다 진정제를 투여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2.2. 1부
첫등장은 12권. 루피의 뻘짓으로 고잉 메리 호와 함께 라분에게 먹힌 밀짚모자 일당과 만났다. 첫 등장부터 비범했는데 메리 호보다 몇 배는 거대한 대왕오징어를 작살로 쏴죽였다. 겁을 먹은 우솝이 대포로 위협하려 들자 근엄한 표정으로 "그러다간 죽는다."고 엄포를 놓는다. 그런데 실은 "'''내가''' 죽는다"(...)는 의미였다.[16] 밀짚모자 일당은 처음에는 크로커스를 몸 안에서 라분을 괴롭히는 악랄한 사냥꾼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라분의 고기를 노리는 Mr.9과 미스 웬즈데이의 공격을 크로커스가 온 몸을 던져서 막는 것을 보고 오해가 풀렸고. 크로커스는 이들에게 호의를 베푼다.
크로커스는 자신을 도와준 밀짚모자 일당을 라분의 몸밖으로 안내하고 라분이 자해하는 사연을 말해준다. 사연을 전해들은 루피는 갑자기 메리 호의 마스트를 뜯어내 라분에게 꽂아버리는 도발을 감행, 치열한 한판 싸우고 "이번에는 무승부다!'라고 선언하면서 "결판을 우리가 위대한 항로를 정복한 다음으로 미루자."며 더 이상 자해를 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선 크로커스는 조용히 미소 짓었다.
이렇게 라분을 설득해 준 답례로 그는 이후 밀짚모자 일당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위대한 항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알려주고, 무엇보다도 나미에게 기록지침을 건네주기도 했다.[17] 로저 해적단만이 도달한 섬인 라프텔에 대한 이야기를 최초로 꺼낸 사람도 이 사람. 사실 정체를 생각하면 라프텔에 대해서 모를리가 없긴 했지만. 이후 떠나는 루피를 보면서 "저 녀석들은 우리가 기다리던 해적들일까. 무척이나 신비로운 사내야. 그렇지. 로저?"라는 떡밥을 흘렸다.
이후 쭉 등장이 없다가 50권에서 브룩의 귀환을 직감한 듯 기쁨의 함성을 터뜨린 라분을 보고 "오늘은 기분이 좋은 모양이구나."라고 말했다.
2.3. 2부
2부 첫 표지 연재 에피소드 '세계의 갑판에서' 누군가와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대작하는 상대는 뒷모습만 나왔기에 누군지 추측만 나오는 상황. 로저 해적단의 옛 동료, 아니면 대개 복장이 비슷한 과거 대해적이었던 시키가 아니냐는 썰도 나오고 있다.
아니면 혹시 기적적으로 캄벨트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룸바 해적단의 선장 캘리코 요키가 찾아온 것이라는 기대도 해볼만 하다. 물론 요키의 정확한 나이는 모르더라도 50년 전의 모습으로 추측하면 현재 80대 전후일 테니 가능성이 아예 없지만은 않다고 일부 팬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후 '세계의 갑판에서 - 5억의 남자'에서 크로커스와 라분이 모두 활짝 웃는 것을 보면 소울 킹의 수배서를 보고 브룩의 생존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3. 능력
3.1. 강함
전투력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노인이 된 1부 시점에서도 Mr.9과 미스 웬즈데이가 쏜 포탄을 정통으로 맞고도 큰 상처가 없을정도로 확실히 로저 해적단의 일원 다운 강자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의인 탓에 전투력은 그닥 평범한 수준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위에 에드 워 해전 당시 묘사를 보면 작살을 들고 전투태세를 갖추는걸 보면 마르코처럼 전투원을 겸한 선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코즈키 오뎅의 로저 해적단 시절 과거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에선 '''술김에 로저와 주먹다짐을 벌였고[18] ''', 로저는 크로커스에게 한 대 맞은 뒤 '''"아프잖아."'''라고 말하며 그 이후로도 몇 합을 겨룬걸 보면 이 인물도 상당한 강자인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로저 해적단의 선원을 차례로 비출 때 로저-레일리-크로커스-가반 순으로 비춘 것을 보아 3인자로 추정되던 스코퍼 가반보다 더 높은 직위의 고위간부일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19]
3.2. 패기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20]
4. 명대사
공교롭게도 몸 상태는 최상이야.
원피스 0화.
그만둬라···. 그러다 죽는다.
원피스 12권.[21]
조로 : 여긴 어디고 넌 누구지?
'''어른한테 질문을 할 때는 먼저 자기소개부터 하는게 예의 아닌가?'''
조로 : 어? 아... 그렇군... 미안하다. 내 이름은 롤...
'''내 이름은 크로커스. 쌍둥이 언덕의 등대를 관리하고 있지. 나이는 71세, 혈액형은 AB형이네.'''
원피스 12권.[22]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라분한테 손가락 하나 못 댄다!!!'''
원피스12권.
''' '라프텔' '위대한 항로'의 최종지점이며. 역사상으로도 그 섬을 확인한 건 해적왕 한 명뿐이었던··· 전설의 섬이다.'''
원피스 12권.
저 녀석들은··· 우리들이 기다리던 해적들일까···.매우 신비한 분위기를 가진 사내야. '''그치··· 로저?'''
원피스 12권,
5. 기타
- 루피의 동료제의를 거절한 인물중 하나이다.[23]
- 원피스 21권에 독자가 낸 퀴즈가 있는데, 캐릭터들이 낸 힌트는 이러하다.
U씨 : 보기보단 의외로 좋은 녀석이야![24]
C씨 : 난 이 녀석하고 말이 통할 것 같아![25]
V씨 : 그땐 정말 폐를 끼쳤죠. 죄송했어요...[26]
Z씨 : 특이한 녀석이야...[27]
S씨 : 하하하!! 처음 봤을땐 사람이 아닌 줄만 알았지![28]
L씨 : 왠지 물을 주고 싶어진다.[29]
N씨 : 우리에게 중요한 걸 주었어.[30]
그리고 이름은 4글자이다. 그렇다. 정답은 바로 크로커스.
C씨 : 난 이 녀석하고 말이 통할 것 같아![25]
V씨 : 그땐 정말 폐를 끼쳤죠. 죄송했어요...[26]
Z씨 : 특이한 녀석이야...[27]
S씨 : 하하하!! 처음 봤을땐 사람이 아닌 줄만 알았지![28]
L씨 : 왠지 물을 주고 싶어진다.[29]
N씨 : 우리에게 중요한 걸 주었어.[30]
그리고 이름은 4글자이다. 그렇다. 정답은 바로 크로커스.
[1]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2] 블루 딥에는 1월 4일이라고 소개했다. 크로커스가 첫등장에서 자신을 쌍둥이 자리라고 밝힌 것을 생각하면 명백한 실수. 1월 4일이면 염소자리다.[3]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4]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5] 처음 등장했을 때 자신을 AB형이라고 소개했다. 왜냐하면 크로커스의 고향은 XFS가 아니라 ABO식 표기를 쓰기 때문이다.[6]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7]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8] 이 때문인지 첫 등장도 라분의 뱃속에 빨려들어온 고잉 메리 호를 덮치는 대왕오징어를 대형 작살로 잡는 장면이었다.[9] 나야 고로가 2013년 타계한 관계로 변경. 와노쿠니편 회상씬에서 나옴. 해당 에피소드는 애니판 959화.[10] 겟코 모리아와 중복.[11] 휼륭한 노인 연기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12] 20권 SBS[13] 해당 장면은 버기가 싸우면 안 된다고 로저의 상태는 어떤가, 닥터 스톱을 걸어달라고 울며불며 난리치는데 "어쩌냐, (로저의 상태는) 최고조다!"라고 말하는 장면.[14] 레일리는 단 3년간 선원이었지만, 틀림없이 우리의 동료였다고 회고하였다.[15] 크로커스가 확실한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언급했으나 그 소식통이란게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다. 정황상 아무래도 역병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낙오된 선장 요키가 위대한 항로를 벗어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캄벨트에 도전한 것을 누군가가 목격하곤 도망쳤다고 오해한 것이 크로커스에게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16] 2부 시점을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농담이다.[17] 원래는 Mr.9 페어가 떨구고 간 기록지침을 쓸 예정이었으나 루피와 상디가 실수로 깨먹는다. 그래서 크로커스가 라분에 대한 답례도 할 겸 자기가 갖고 있던 것을 주게 된 것.[18] 물론 진지하게 전력으로 싸운 건 아니고, 술김에 놀이삼는 싸움 정도.[19] 물론 설사 크로커스가 가반보다 직위가 높다고 하더라도 딱히 가반보다 강한 것은 아니고 크로커스의 직책이 선의인지라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20]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21] 상디는 이 말을 듣고 식은땀을 흘렸지만 크로커스 본인이 죽는다는 얘기였다(...). 물론 2부 와서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겸손과 너스레였을 가능성이 높다.[22] 이에 조로는 '''"저 영감 확 베버릴까?"''' 라며 열불을 냈다.[23] 루피가 선의가 되어달라고하자 이제는 난리필 기력이 없다고 거절.[24] 첫등장시에 거대오징어를 잡는 모습이나 무서워 보이는 얼굴과는 다르게 라분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기록지침을 밀짚모자 일행에게 주고 여러가지 조언을 해줬다.[25] 답(答)의 직업이 의사이면서 선의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C씨도 똑같이 밀짚모자 일당의 선의를 맡고 있다.[26] 단행본 12권에서 50년이나 계속 동료를 기다리며 울고 있는 고래를 파트너인 M씨와 함께 잡으려다 실패했다.[27] 가장 힌트가 되지 않는 힌트, 원피스에서 특이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게 더 힘들다[28] 머리가 꽃처럼 생겨서.[29] 이유는 S씨와 같다.[30] 위대한 항로에서의 항해에 필수적인 기록지침을 밀짚모자 일당에게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