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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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최악의 먹튀로 까이다가 부상으로 한시즌 푹 쉬고 돌아와서 모범 FA로 변신한(...) 투수.
그리고 '''3TIME WS WINNER'''[1]
1999년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2라운드로 지명[2] 받아 입단한 래키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마이너에서 준수한 유망주로 꼽히며 2002년 승격되어 반 시즌만에 9승 4패 3.66(ERA+ 121)이라는 흠좀무한 성적을 찍으며[3] 에인절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루키로는 역대 2번째로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기록을 세웠고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 후로도 준수한 2선발~에이스급[4] 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커리어 하이 시즌인 07년에는 CC 사바시아와 조시 베켓에 이어 사이영 투표 3위를 기록하는 등 8년간의 애너하임 생활 동안 102승을 기록했다. 04-09 6년간 래키처럼 매년 11승 이상 찍어준 투수들의 면면을 보면 CC 사바시아, 데릭 로우, 요한 산타나, 하비에르 바스케스, 제이슨 마퀴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고 임팩트 있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매번 에인절스를 포스트시즌 호구로 삼았던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털렸던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2009년 거하게 되갚아주긴 했지만...
08년과 09년 부상[5] 으로 잠시 골치를 썩이며 200이닝 돌파에 실패한 그는 09년을 마치고 FA가 되어 당해 FA 시장 선발 최대어로 평가받아 $80M 가까운 계약규모가 예측되었으며, 내셔널리그로 가면 확실히 나은 성적을 찍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래키의 행선지는 뜬금없이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생지옥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였고, 그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닉 아덴하트에 대한 베켓의 고인드립과 레드삭스 전담 호구노릇을 한 에인절스의 비운의 역사에 상처받은 에인절스 팬들은 자기 팀 에이스가 레드삭스로 가서 "난 원래 보스턴 팬이었음"이란 말까지 해버리자 엄청난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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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맞은 첫 시즌. 래키의 승수는 타선의 지원 덕분인지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아무래도 처음 맞는 AL 동부지구 시즌이다보니 기대에 못미치는 4.40의 성적을 찍고 말았다. 특히 그간 피홈런과 볼넷이 적다는 점 때문에 테오 엡스타인의 사랑을 받았던 것과 달리 AL 동부지구에 와서는 도망다니는 피칭[6] 으로 볼넷이 많아져서 마쓰자카 다이스케 같은 현상을 보였다. 그래도 첫 해니까 다음 해부터는 괜찮아지겠지 하며 레드삭스 팬들은 기대를 버리지 않았는데...
'''망했어요'''
오프시즌 아내가 유방암을 선고받고 투병을 하며 멘탈이 점점 무너지더니 제구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고 보스턴에 와서 급격히 늘어난 슬라이더/커터 투구로 인해 팔꿈치 문제를 겪으며 구위도 하락하여 $15M의 연봉에 전혀 걸맞지 않은 우주막장급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타선 지원으로 10승을 챙겨먹으며 FC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맷 케인-매디슨 범가너와는 전혀 반대되는 현상을 보였다. '''6점대 ERA'''는 그야말로 할말이 없다(...). 게다가 이닝도 160이닝밖에 먹지 못했다. 물론 FIP는 4점 대 후반으로 좀 운이 없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형편없는 성적이었다. 그야말로 연봉 때문에 돈 아까워서라도 경기 내보냈을 뿐 팀에 보탬이 된거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것.
오죽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밴스 월리에게 뜬금 1타점 2루타를 날렸을 때[7] 팬들은 '''투수 때려치고 빠따나 돌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유방암에 걸린 아내와의 이혼 이야기#가 밝혀지며 '''야구는 둘째치고 인성부터가 글러먹었다'''는 비난까지 받게 되었고, 레드삭스가 어메이징한 DTD를 겪은 후 선발투수들 간의 '''치맥'''질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까임거리가 무지하게 늘어났다. 등판하지 않는 휴식일에도 가급적 덕아웃에서 함께 경기를 보며 팀 사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암묵의 룰을 무시하고선, 다른 선수들이 한참 경기하는 와중에 클럽하우스에서 치맥파티를 벌이며 놀고 있던 것. 저 때의 치맥사건 때 모 포털 사이트의 댓글란에서는 대한민국 군대를 보내야 정신을 차린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답글이 가관이었다. '래키가 군대를 갔으면 들키지 않고 몰래 치맥을 먹는 방법을 배워왔을 것'(...)
옆동네의 A.J. 버넷은 잘생긴 얼굴에 성격이라도 좋지[8] 이 녀석은 맨날 동료들 째려보기나 하고 답이 없다는 평을 받으면서, 훌리오 루고, 칼 크로포드와 함께 테오 엡스타인의 대표적인 흑역사가 되었다.
그렇게 충격과 공포의 먹튀로 전락했던 2011년이 끝난 뒤, 레드삭스로서는 '''차라리 다행스럽게도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되었다. 그간 레드삭스의 먹튀 원투펀치로 군림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존 래키가 2012년에는 모두 결장한다. 삭스 팬들은 야 신난다!!! [9]
한편으로 이 부상으로 인해 2015년 시즌 래키는 '''1년간 최저연봉 봉사'''가 확정되었다. 계약 조건에 명시되어 있던 팔꿈치 부상 결장기간에 대비한 옵션이 자동으로 실행된 것이다.[10]
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하면서 체중 감량까지 성공한 래키는 코치진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2013 시즌 첫 등판인 4월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경기에서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고 자진강판을 했다. 하지만 얼마 뒤에 복귀하여 호투하고 있다. 사실 보스턴에서 근 2년 동안 계속 팔꿈치가 아팠다고(...) 래키 역시 FA로 인해 무리하게 던지다가 보스턴에서 탈이 난 것.
13시즌에는 '''에이스''' 놀이를 하고 있다. 도망만 다니던 이전 시즌들과 달리 패스트볼(포심, 커터)을 효과적으로 제구하여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아직 시즌 전반기까지만 진행되었기에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탈삼진과 볼넷 비율만 놓고 보면 무슨 클리프 리라도 빙의한 모양새. FIP 자체는 15%(...)에 달하는 HR/FB 레이팅 때문인지 ERA에 비해 좀 높지만, 적어도 볼삼비율만 놓고 보면 보스턴에서 래키보다 나은 선발이 없다.
13시즌 최종성적은 10승 13패 3.52 이것도 준수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다. 4번 선발 등판에 3승 1패 26이닝 8실점. 특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결정짓는 6차전에서 선발승리를 거뒀다. 특히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7회 2사 1,3루 상황에 처한 상태에서 감독이 올라오자 "This is my guy"라고 하며 포풍간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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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즌 현지시각 7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 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반대급부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넘긴 선수는 조 켈리와 앨런 크레이그.
카디널스에서는 10경기 60 2/3 이닝동안 3승 3패 방어율 4.30을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PS에서도 다저스와의 NLDS에서는 7이닝 1자책을 하면서 괜찮은 투구를 보였으나[11] , NLCS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4자책으로 패전.
시즌이 끝난 다음에는 카디널스에 의해서 50만 달러의 옵션이 행사되어서 2015년에도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존 래키도 프로로서 이 옵션 실행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인 50만 달러로는 의욕상실할 가능성도 있고, 카디널스 입장에서는 괜찮은 투수인 존 래키와의 재계약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인센티브 옵션이 잔뜩 추가되는 형태로 계약 수정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옵션 포함해서 최대 2M까지 갈 수 있는 재계약이 이뤄졌다. 존 랙키 본인은 카디널스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재계약을 희망하는 분위기이지만, 일단 구단측에서는 내년을 지켜보자는 식이다.
그리고 시작된 2015 시즌, 존 랙키는 '''열정페이류 끝판왕'''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인라이트가 시즌아웃 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서 노장으로서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것이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다. 시즌 최종 성적은 13승 10패 ERA 2.77 ERA+ 143, fWar 3.6, rWAR 5.7을 기록했다.
그리고 10월 10일 2015 NL 디비전 시리즈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선발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7.1이닝 3피안타 1볼넷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PS 21번째 완봉승에 일조했다.
2015년 12월 8일, 시카고 컵스와 2년 $32m 계약을 맺었다.
2016시즌 첫 경기 애리조나 디백스를 상대로 6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팀이 무려 14점을 뽑아준 덕에 승리. 역대급 시즌을 보낸 팀과는 달리 승운이 없었다. 부상으로 몇차례 등판을 거른것이 아쉽지만 시즌 29경기에 나서 11승 8패, 188.1이닝 동안 180탈삼진 53사사구 3.35의 평균자책점. 만 37세의 노장이지만,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15년과, AL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던 2007년 다음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전부 4차전에 등판했으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이닝 3실점,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디비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다행히 컵스가 타선의 분전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월드 시리즈에서는 5이닝 3실점 2자책을 기록했지만 초반 수비 실책에 베테랑 답지않게 멘탈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고 결국 컵스는 타선의 침체와 함께 대패하며 1승 3패로 벼랑끝에 몰렸다. 다행히 컵스는 5,6,7차전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108년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에 성공했고 래키는 통산 3번째 우승반지를 각각 다른 팀에서 획득하게 되었다.
2017 시즌에는 4선발로 시작하여 그저 무난한 4선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18일 에릭 테임즈에게 시즌 7호 홈런이자 밀워키의 연속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홈런을 맞고(...) 거기에 브레이킹 볼을 밀어서 홈런 쳤으니 약 한 것이 맞다고 징징대기까지 하면서 크보 팬들에게 제대로 악명이 각인된 것은 덤. 이후 노쇠화와 맞물려서 하향세를 보이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강등, NLCS 2차전에서 포수와의 사인이 계속 어긋나다가 끝내 저스틴 터너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패전은 승계주자를 내보낸 브라이언 던싱이 뒤집어썼다.
2018 시즌이 개막했음에도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듯 하며 자연스럽게 은퇴수순을 밟는것이 유력하다.
9월 27일 리글리 필드를 방문하여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구경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매년 200이닝 내외의 이닝을 먹어준다. 그렇다고 완투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고, 평균적으로 6~7이닝을 꾸준히 먹는 스타일. 에인절스 시절부터 10 보스턴 시절까지는 잔부상도 적어 매년 33경기 정도는 꾸준히 출장했다. 탈삼진율은 높은 편이 아니고, 피안타율이나 BABIP는 약간 높은 편이나 땅볼 유도 및 정교한 제구를 통해 낮은 피홈런 비율, 적은 볼넷을 허용한다. ERA에 비해 낮은 편인 FIP를 기록하는 등 눈에 보이는 기록에 비해 저평가받는 대표적인 투수로 분류되었다.
데뷔 초기에는 90마일에서 형성되는 패스트볼과 80마일에서 형성되는 커브만을 던지는 투 피치 플레이어였지만, 점차 슬라이더를 섞어가면서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의 세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가 되었다. 보스턴으로 이적한 후에는 슬라이더의 비중을 더 높혔는데, 슬라이더의 구속이 80마일 중반까지 올라오면서 이제는 포심-슬라이더-커브의 순서로 볼 배합을 가져간다. 체인지업도 간간히 구사한다.
그 유명한 '''공두퇴'''(공 두개 던지고 퇴장)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리드오프 이안 킨슬러에게 초구에 등 뒤로 가는 브러쉬 백[12] 을 던지고 2구 째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지니 바로 퇴장(...) 물론 제구가 안되었다는 변명도 가능하긴 하다만 킨슬러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구심의 퇴장 선언이 나왔으니 별 수 없다.
1. 소개
전직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최악의 먹튀로 까이다가 부상으로 한시즌 푹 쉬고 돌아와서 모범 FA로 변신한(...) 투수.
그리고 '''3TIME WS WINNER'''[1]
2. 선수 경력
2.1. 애너하임 시절
1999년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2라운드로 지명[2] 받아 입단한 래키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마이너에서 준수한 유망주로 꼽히며 2002년 승격되어 반 시즌만에 9승 4패 3.66(ERA+ 121)이라는 흠좀무한 성적을 찍으며[3] 에인절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루키로는 역대 2번째로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기록을 세웠고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 후로도 준수한 2선발~에이스급[4] 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커리어 하이 시즌인 07년에는 CC 사바시아와 조시 베켓에 이어 사이영 투표 3위를 기록하는 등 8년간의 애너하임 생활 동안 102승을 기록했다. 04-09 6년간 래키처럼 매년 11승 이상 찍어준 투수들의 면면을 보면 CC 사바시아, 데릭 로우, 요한 산타나, 하비에르 바스케스, 제이슨 마퀴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고 임팩트 있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매번 에인절스를 포스트시즌 호구로 삼았던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털렸던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2009년 거하게 되갚아주긴 했지만...
08년과 09년 부상[5] 으로 잠시 골치를 썩이며 200이닝 돌파에 실패한 그는 09년을 마치고 FA가 되어 당해 FA 시장 선발 최대어로 평가받아 $80M 가까운 계약규모가 예측되었으며, 내셔널리그로 가면 확실히 나은 성적을 찍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래키의 행선지는 뜬금없이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생지옥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였고, 그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닉 아덴하트에 대한 베켓의 고인드립과 레드삭스 전담 호구노릇을 한 에인절스의 비운의 역사에 상처받은 에인절스 팬들은 자기 팀 에이스가 레드삭스로 가서 "난 원래 보스턴 팬이었음"이란 말까지 해버리자 엄청난 분노를 쏟아냈다.
2.2. 보스턴 레드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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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맞은 첫 시즌. 래키의 승수는 타선의 지원 덕분인지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아무래도 처음 맞는 AL 동부지구 시즌이다보니 기대에 못미치는 4.40의 성적을 찍고 말았다. 특히 그간 피홈런과 볼넷이 적다는 점 때문에 테오 엡스타인의 사랑을 받았던 것과 달리 AL 동부지구에 와서는 도망다니는 피칭[6] 으로 볼넷이 많아져서 마쓰자카 다이스케 같은 현상을 보였다. 그래도 첫 해니까 다음 해부터는 괜찮아지겠지 하며 레드삭스 팬들은 기대를 버리지 않았는데...
'''망했어요'''
오프시즌 아내가 유방암을 선고받고 투병을 하며 멘탈이 점점 무너지더니 제구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고 보스턴에 와서 급격히 늘어난 슬라이더/커터 투구로 인해 팔꿈치 문제를 겪으며 구위도 하락하여 $15M의 연봉에 전혀 걸맞지 않은 우주막장급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타선 지원으로 10승을 챙겨먹으며 FC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맷 케인-매디슨 범가너와는 전혀 반대되는 현상을 보였다. '''6점대 ERA'''는 그야말로 할말이 없다(...). 게다가 이닝도 160이닝밖에 먹지 못했다. 물론 FIP는 4점 대 후반으로 좀 운이 없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형편없는 성적이었다. 그야말로 연봉 때문에 돈 아까워서라도 경기 내보냈을 뿐 팀에 보탬이 된거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것.
오죽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밴스 월리에게 뜬금 1타점 2루타를 날렸을 때[7] 팬들은 '''투수 때려치고 빠따나 돌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유방암에 걸린 아내와의 이혼 이야기#가 밝혀지며 '''야구는 둘째치고 인성부터가 글러먹었다'''는 비난까지 받게 되었고, 레드삭스가 어메이징한 DTD를 겪은 후 선발투수들 간의 '''치맥'''질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까임거리가 무지하게 늘어났다. 등판하지 않는 휴식일에도 가급적 덕아웃에서 함께 경기를 보며 팀 사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암묵의 룰을 무시하고선, 다른 선수들이 한참 경기하는 와중에 클럽하우스에서 치맥파티를 벌이며 놀고 있던 것. 저 때의 치맥사건 때 모 포털 사이트의 댓글란에서는 대한민국 군대를 보내야 정신을 차린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답글이 가관이었다. '래키가 군대를 갔으면 들키지 않고 몰래 치맥을 먹는 방법을 배워왔을 것'(...)
옆동네의 A.J. 버넷은 잘생긴 얼굴에 성격이라도 좋지[8] 이 녀석은 맨날 동료들 째려보기나 하고 답이 없다는 평을 받으면서, 훌리오 루고, 칼 크로포드와 함께 테오 엡스타인의 대표적인 흑역사가 되었다.
그렇게 충격과 공포의 먹튀로 전락했던 2011년이 끝난 뒤, 레드삭스로서는 '''차라리 다행스럽게도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되었다. 그간 레드삭스의 먹튀 원투펀치로 군림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존 래키가 2012년에는 모두 결장한다. 삭스 팬들은 야 신난다!!! [9]
한편으로 이 부상으로 인해 2015년 시즌 래키는 '''1년간 최저연봉 봉사'''가 확정되었다. 계약 조건에 명시되어 있던 팔꿈치 부상 결장기간에 대비한 옵션이 자동으로 실행된 것이다.[10]
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하면서 체중 감량까지 성공한 래키는 코치진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2013 시즌 첫 등판인 4월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경기에서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고 자진강판을 했다. 하지만 얼마 뒤에 복귀하여 호투하고 있다. 사실 보스턴에서 근 2년 동안 계속 팔꿈치가 아팠다고(...) 래키 역시 FA로 인해 무리하게 던지다가 보스턴에서 탈이 난 것.
13시즌에는 '''에이스''' 놀이를 하고 있다. 도망만 다니던 이전 시즌들과 달리 패스트볼(포심, 커터)을 효과적으로 제구하여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아직 시즌 전반기까지만 진행되었기에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탈삼진과 볼넷 비율만 놓고 보면 무슨 클리프 리라도 빙의한 모양새. FIP 자체는 15%(...)에 달하는 HR/FB 레이팅 때문인지 ERA에 비해 좀 높지만, 적어도 볼삼비율만 놓고 보면 보스턴에서 래키보다 나은 선발이 없다.
13시즌 최종성적은 10승 13패 3.52 이것도 준수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다. 4번 선발 등판에 3승 1패 26이닝 8실점. 특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결정짓는 6차전에서 선발승리를 거뒀다. 특히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7회 2사 1,3루 상황에 처한 상태에서 감독이 올라오자 "This is my guy"라고 하며 포풍간지를 선보였다.#
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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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즌 현지시각 7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 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반대급부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넘긴 선수는 조 켈리와 앨런 크레이그.
카디널스에서는 10경기 60 2/3 이닝동안 3승 3패 방어율 4.30을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PS에서도 다저스와의 NLDS에서는 7이닝 1자책을 하면서 괜찮은 투구를 보였으나[11] , NLCS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4자책으로 패전.
시즌이 끝난 다음에는 카디널스에 의해서 50만 달러의 옵션이 행사되어서 2015년에도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존 래키도 프로로서 이 옵션 실행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인 50만 달러로는 의욕상실할 가능성도 있고, 카디널스 입장에서는 괜찮은 투수인 존 래키와의 재계약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인센티브 옵션이 잔뜩 추가되는 형태로 계약 수정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옵션 포함해서 최대 2M까지 갈 수 있는 재계약이 이뤄졌다. 존 랙키 본인은 카디널스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재계약을 희망하는 분위기이지만, 일단 구단측에서는 내년을 지켜보자는 식이다.
그리고 시작된 2015 시즌, 존 랙키는 '''열정페이류 끝판왕'''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인라이트가 시즌아웃 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서 노장으로서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것이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다. 시즌 최종 성적은 13승 10패 ERA 2.77 ERA+ 143, fWar 3.6, rWAR 5.7을 기록했다.
그리고 10월 10일 2015 NL 디비전 시리즈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선발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7.1이닝 3피안타 1볼넷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PS 21번째 완봉승에 일조했다.
2.4. 시카고 컵스
2015년 12월 8일, 시카고 컵스와 2년 $32m 계약을 맺었다.
2016시즌 첫 경기 애리조나 디백스를 상대로 6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팀이 무려 14점을 뽑아준 덕에 승리. 역대급 시즌을 보낸 팀과는 달리 승운이 없었다. 부상으로 몇차례 등판을 거른것이 아쉽지만 시즌 29경기에 나서 11승 8패, 188.1이닝 동안 180탈삼진 53사사구 3.35의 평균자책점. 만 37세의 노장이지만,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15년과, AL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던 2007년 다음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전부 4차전에 등판했으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이닝 3실점,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디비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다행히 컵스가 타선의 분전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월드 시리즈에서는 5이닝 3실점 2자책을 기록했지만 초반 수비 실책에 베테랑 답지않게 멘탈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고 결국 컵스는 타선의 침체와 함께 대패하며 1승 3패로 벼랑끝에 몰렸다. 다행히 컵스는 5,6,7차전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108년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에 성공했고 래키는 통산 3번째 우승반지를 각각 다른 팀에서 획득하게 되었다.
2017 시즌에는 4선발로 시작하여 그저 무난한 4선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18일 에릭 테임즈에게 시즌 7호 홈런이자 밀워키의 연속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홈런을 맞고(...) 거기에 브레이킹 볼을 밀어서 홈런 쳤으니 약 한 것이 맞다고 징징대기까지 하면서 크보 팬들에게 제대로 악명이 각인된 것은 덤. 이후 노쇠화와 맞물려서 하향세를 보이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강등, NLCS 2차전에서 포수와의 사인이 계속 어긋나다가 끝내 저스틴 터너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패전은 승계주자를 내보낸 브라이언 던싱이 뒤집어썼다.
2.5. 이후
2018 시즌이 개막했음에도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듯 하며 자연스럽게 은퇴수순을 밟는것이 유력하다.
9월 27일 리글리 필드를 방문하여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구경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3. 피칭 스타일
매년 200이닝 내외의 이닝을 먹어준다. 그렇다고 완투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고, 평균적으로 6~7이닝을 꾸준히 먹는 스타일. 에인절스 시절부터 10 보스턴 시절까지는 잔부상도 적어 매년 33경기 정도는 꾸준히 출장했다. 탈삼진율은 높은 편이 아니고, 피안타율이나 BABIP는 약간 높은 편이나 땅볼 유도 및 정교한 제구를 통해 낮은 피홈런 비율, 적은 볼넷을 허용한다. ERA에 비해 낮은 편인 FIP를 기록하는 등 눈에 보이는 기록에 비해 저평가받는 대표적인 투수로 분류되었다.
데뷔 초기에는 90마일에서 형성되는 패스트볼과 80마일에서 형성되는 커브만을 던지는 투 피치 플레이어였지만, 점차 슬라이더를 섞어가면서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의 세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가 되었다. 보스턴으로 이적한 후에는 슬라이더의 비중을 더 높혔는데, 슬라이더의 구속이 80마일 중반까지 올라오면서 이제는 포심-슬라이더-커브의 순서로 볼 배합을 가져간다. 체인지업도 간간히 구사한다.
4. 이모저모
그 유명한 '''공두퇴'''(공 두개 던지고 퇴장)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리드오프 이안 킨슬러에게 초구에 등 뒤로 가는 브러쉬 백[12] 을 던지고 2구 째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지니 바로 퇴장(...) 물론 제구가 안되었다는 변명도 가능하긴 하다만 킨슬러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구심의 퇴장 선언이 나왔으니 별 수 없다.
[1] 2002년, 2013년, 2016년[2] 참고로, 이해 래키보다 앞 순위에 지명된 선수로 웨스 오버뮬러가 있다. 그렇다, 삼성 라이온즈에 왔던 그 오빠몰라 맞다.[3] 게다가 이 시기는 소위 스테로이드 시대로 일컬어지는 시기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타고투저 시기였다.[4] 에인절스 시절 초반에 많이 얻어터져서 그렇지 제러드 위버와 어빈 산타나가 자리잡기 이전까지 에인절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는 래키였다.[5]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를 공두퇴로 장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6] 물론, AL 동부로 와서 그라운드볼 유도에 용이한 컷 패스트볼을 많이 던진 것도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커터를 제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수들 사이에서 이 정도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슬럼프였다.[7] 마이크 슈미트가 당시 경기에 방문해서 내셔널리그도 타자들의 휴식을 위해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순간 래키가 셰인 빅토리노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흠좀무.[8] 글쎄, 버넷도 자신의 피칭에 대해 조 지라디 감독이 혹평했을 때 대놓고 징징댄 선수긴 하다.[9] 이 때문에 2011-12 오프시즌 동안 선발투수 수혈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마침 송판도 2012년 이후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새로 몇년간 로테이션 버텨줄 선발 구하는 겸 해서 C.J. 윌슨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었지만 놓쳐버렸다. 안습. [10] 이후 2013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연장계약에서도 팔꿈치 문제로 드러누우면 마지막 해에 FA 대신 1년간 100만불로 싸게 봉사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었다.[11] 이 경기가 류현진과의 맞대결이었다. 래키는 바깥쪽만 들고 팠고, 류현진은 골고루 팠는데 주심이 '''우완 투수 애호가에 바깥쪽 성애자'''였다. 덕분에 존 래키는 대단히 수월한 투구를 할 수 있었다.[12] 타자의 등뒤로 던지는 투구. 빈볼을 던지려 했는데 제구가 안됐을 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타자도 그쪽에 공이 날라오는 상황에 대해 대비를 안하고 있기 때문에 타격감을 망치게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