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바이어스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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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의 스몰 포워드. 크고 작은 트레이드에 연루되어 팀을 자주 옮겨다녔음에도, 꾸준히 기량이 성장해서 리그 상위권 포워드로 자리매김한 선수.
2. 선수 경력
2.1. 밀워키 벅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19순위로 샬럿 밥캣츠에 지명되지만 지명당일 밀워키 벅스, 새크라멘토 킹스가 엮인 지명권 거래로 인해 밀워키와 루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직장 폐쇄로 단축 운영된 2011-12 시즌의 66경기 중 42경기의 대부분을 벤치로 출전. 평균 11.4분 출전하며 5.0 득점 2.4 리바운드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게 된다. 그럼에도 벤치 멤버로 괜찮다고 팀에서 판단을 했는지, 2012 시즌 개막 전 팀은 3년차 옵션을 실행하기로 결정하였다.
2012-13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출장, 18 득점 6 리바운드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그대로 주전 자리를 확고하게 먹었다. 하지만 이후 폼이 다시 하락했고 자잘자잘한 부상으로 인해 꽤 많은 경기를 결장하게 되며 본인 역시 다시 벤치로 내려가게 된다. 그렇게 계속해서 벤치에서 살짝살짝 출전하던 중 2012년 2월 21일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 된다.
2.2. 올랜도 매직
올랜도 이적 후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늘더니, 27 득점 10 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것에 이어 30 득점 19 리바운드의 커리어 하이 기록을 갱신하는 등 완전 다른 선수가 되어버렸다. 밀워키 시절과 대비해서 득점은 3배 상승, 리바운드/어시스트/블락은 4배 상승하는 등 포텐이 대폭발하였다.
2013-14 시즌을 앞두고 팀은 4년차 옵션을 실행하기로 결정. 시즌 초반 1달은 그대로 결장하게 되지만 이후 12월 13일 경기를 벤치출전으로 소화하더니 이후 남은 60 경기는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모두 소화. 커리어하이 20 리바운드를 기록하거나, 득점기록은 34 로 경신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RFA 자격을 얻은 그에게 팀은 4년 $64M의 루키 연장 계약을 선사. 그렇게 4년을 더 뛰게 되었다.
2014-15 시즌에는 완전하게 주전 자리를 먹었다. 작년 부상으로 인해 하락했던 폼을 다시 회복하여, 올랜도 이적 직후의 폼을 되찾았다. 애런 고든의 영입에 따라 스몰포워드 자리로 포지션을 옮겼고, 본인에게 더 맞는 롤을 소화하게 된 것이 주요 원인. 다만 여전히 자잘자잘한 부상 이슈로 인해 68경기 만을 소화하는데 그친다.
2015-16 시즌 초반에는 득점력의 기복이 다소 심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감이 좋은 날은 17~18 득점은 쉽게 넣지만, 감이 안좋은 날에는 21분 동안 고작 4 득점을 넣는,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급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 하지만 1월 중순 이후 영점이 다시 잡혔는지, 9경기 연속 10+ 득점을 넣어주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가드진을 정리하고자 했던 디트로이트의 브랜든 제닝스 처분 딜의 반대급부로 팀을 옮기게 된다.
2.3.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브랜든 제닝스, 에르산 일랴소바의 반대급부로 2016년 2월 16일 트레이드 된 해리스는 3일 뒤 위저즈 전에 벤치로 출격하여 21득점을 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은 2015-16 시즌을 8위로 마무리, 하지만 상대는 당해 챔피언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윕당하며 탈락하게 된다
2016-17 시즌은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2017-18 시즌에는 다시 주전자리를 차지. 작년 보다 평균 득점이 2점 오르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커리어하이를 34 득점으로 갱신하고, 11월 첫째주 Player of the Week를 차지하는 등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2월 26일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전반동안 21 득점을 몰아치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했다.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를 지배하는 11년도 드래프티[1] 들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블레이크 그리핀을 얻어 달리기로 결심한 디트로이트의 무브로 인해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된다.
2.4.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된 후에도 32경기에 전부 선발 출장. 데뷔전에서 24 득점을 올렸으며, 2월 23일 피닉스 선즈전 에서는 30 득점 12 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19 시즌 역시 선발은 그의 몫이였다. 피스톤스로 트레이드 된 후 부터 득점력이 계속 상승하더니 이번 시즌 들어서는 확실히 스텝업 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14경기 연속 15 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는 중. 2018년 시즌 6번째 주의 Player of the Week 에 선정되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10월-11월의 구간 동안 21.7 득점, 8.7 리바운드, .440의 3P%, .826의 FT% 및 리그 1위에 해당되는 59.4%의 eFG%를 보여주는 미친 활약을 이어나가는 중. 이 활약에 힘입어 커리어 처음으로 Player of the Month Award를 수상하게 된다. 12월 17일에는 커리어하이를 다시 39 득점으로 갱신했으며, 1월 20일에는 27 득점, 9 리바운드, 9 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스탯을 찍는 등 굉장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굉장한 야투율 및 슛감을 자랑하는 그를 눈여겨보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그를 영입하고자 트레이드를 제의했고, 그렇게 1년만에 보반 마르냐노비치와 같이 팀을 또 옮기게 된다.
2.5.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19년 2월 말 LA 클리퍼스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 J.J. 레딕, 지미 버틀러, 토바이어스 해리스, 조엘 엠비드로 이루어진 주전 라인업을 구성, 밀워키 벅스, 토론토 랩터스와 함께 동부 컨퍼러스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 되었다.
필라델피아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지만, 카와이 레너드의 말도 안 되는 7차전 버저비터를 얻어맞으며 아쉽게 탈락하고 만다. 시즌 종료 후 원소속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5년 1억 8천만불에 맥스로 재계약을 하였으나,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한 활약으로 팬들로 하여금 오버페이가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지미 버틀러를 보내고 알 호포드가 합류한 2019-20 오프시즌에 대한 평가로는 필라델피아의 전력이 한층 더 강력해졌고 동부에서 컨파를 노릴 전력이 되었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버틀러를 재계약하지 못 하면서 수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클러치 타임을 맡아줄 선수가 애매해지면서, 오히려 전력이 약해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2]
19-20시즌 내적으로보면 확실히 팀에서 애매한 존재라는것이 확인됐다. 평득 19득점 내외를 해줄수 있지만 팀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슛터치를 갖고있지 못하고 그로 인한 클러치 상황에서의 애매함이 문제다.[3]
해리스는 플옵 기간때 특히 부진했는데 시몬스가 빠진 자리를 확실한 2옵션으로써 케어해줘야했지만
15.0점, 9.5 리바, 4.0 어시, 1.3 턴오버
0.5 스틸, 0.3 블락 야투율 38.3%
3점 13.3% PER 14.3 TS 46.1% WS 0.1 BPM 0.8
이라는 최악의 기록을 보여줬다. 맥스급 플레이어로써 제대로된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것이다.
20-21 시즌에는 브렛 브라운 감독이 해임 되면서 클리퍼스 시절 만났던 닥 리버스 감독과 재회하게 되었다. 닥 리버스 감독 아래에서 전 시즌에 비해 더 간소화된 역할을 부여 받았고, 1월 27일 기준 평균 19.8 득점, 야투율 52%, 3점 성공률 46%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엠비드를 보좌해 필라델피아를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3. 플레이 스타일
3-4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포워드로, 3점 슛이 주무기이며 상위권 팀에서 1~2옵션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다. 미들슛 또한 정교해서 공격 루트 자체가 매우 다양하다. 볼 소유는 주로 포인트 가드가 가져가지만, 짧은 볼소유 시간에 공을 잡고 3점을 쏘거나 슛 페이크 후 페인트존 진입 등의 간결한 공격을 주로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볼 소유 시간이 적고,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4]
17-18시즌 부터 3점슛이 각성을 했는데 이 시즌부터 3점 슛 성공률이 무려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5] 슈팅능력의 각성 덕분에 여러 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된 후에는 디안드레 조던, 몬트레즐 해럴 등 빅맨들과 함께하는 2대2 게임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스크린 이해도가 높아 꽤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단점은 평범한 운동능력인데 돌파 시의 속도가 상위권 포워드들 중에선 꽤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힘 자체는 준수해 리바운드를 따거나 덩크를 꽂을 때 밀린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또다른 단점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수비. 3번은 어느 정도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지만, 상대 4번을 수비할 때는 약한 웨이트와 어정쩡한 신장을 가진 트위너의 한계로 포스트업과 힘을 이용한 돌파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2017-18시즌부터는 좀 더 나아진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엘리트 선수로 발돋움할 찬스를 얻었다.[6]
2018-19시즌 물이 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들레인지 슈팅, 3점, 돌파 등 그야말로 클리퍼스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클리퍼스가 리그 중반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서부 플레이오프권에 꾸준히 머무르고 있으며 해리스 역시 본인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하는 중이다. 3, 4번이 취약한 팀들이라면 해리스는 현실적으로 노릴수 있는 최고의 선수였다.
다만 필라델피아 합류 후 5년 $180M 계약을 맺음에 따라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평을 듣는 만큼, 향후 올 NBA 팀 급의 선수로 스텝업 하는 것이 선수 본인의 과제로 남게 되었다.[7]
읽어보면 알겠지만 가장 유사한 선수는 바로 카멜로 앤써니. 국내 NBA 팬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할 정도로 스타일이 비슷하다. 다만 멜로와 비교해서 퀵니스가 후달려 돌파력이 부족하며 힘도 밀리기 때문에 포스트업에서의 위력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 스킬셋은 멜로한테 크게 꿇리지 않을정도로 다양한 편이지만 완성도나 위력면에선 아무래도 밀리는 편 그나마 3점 성공률은 위라는게 다행
4. 여담
- 크리스 브라운을 닮았다.
- 옷을 잘 입는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보면 사복 패션 입은 사진이 있는데 깔끔하고 핏이 좋고 살아있다.
- 독서를 매일 거르지 않고 한다. 사진을 보면 항상 책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1] 11년도 당시에는 최악의 재능풀이라고 뽑혔지만 현재 카이리 어빙, 클레이 탐슨, 켐바 워커, 카와이 레너드, 지미 버틀러 등을 배출한 근 10년간 가장 괜찮은 선수를 배출한 드래프트로 재평가 받고 있다[2] 필라델피아가 2018-19 NBA 파이널 우승팀 토론토를 7차전 엘리미네이션까지 몰고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버틀러의 존재 때문이었다. 클러치에서 공격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3] 시몬스가 있기 때문에 팀은 한단계 높은 슛터를 요구하고 있지만 해리스는 그 역할을 못해냈다.[4] 다만 위에 보급형 멜로라고 소개되었듯이 소위 3&D라는 받아먹기 위주의 블루워커 타입과는 거리가 꽤 있는 선수다. 해야 할 플레이를 빠르게 결정을 해서 볼 소유 시간이 적은 것이지 어느 정도 볼을 쥐고 슛을 쏘면서 리듬을 끌어올리는 온볼러 성향이 있다. 부상 문제도 있었지만 2018-19 시즌 후반기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이유에는 팀 동료인 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 지미 버틀러 모두 에이스 기질 만땅의 온볼러에 공을 끄는 버릇이 있어서 캐치 앤 슈터나 식스맨으로 역할이 축소된 것도 무시하지 못한다.[5] 커리어 평균은 36%[6] 4년 8,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거절하고 2018-19 시즌 종료 후 FA 시장을 노리게 되었다. 결국 5년 $180M에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신의 한 수가 되었다. [7] 그의 드래프트 동기 중 그보다 규모가 큰 계약을 체결한 건 클레이 탐슨 한 명이다. 평균 $36M의 연봉 역시 어빙, 레너드, 버틀러, 워커 등의 올 NBA급 선수들보다도 더 큰 액수. 올스타에 뽑혀보지도 못한 선수 치고 과한 규모의 계약임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