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티곤트

 




1. 개요


[image]
[image]
[image]
하프라이프
하프라이프 2[1]
보르티곤트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인이다. Vortigaunt,[2] Alien slave[3] 등으로 불리우며, 한국어 더빙 성우는 시영준이원찬.
체형이 구부정하지만 인간처럼 직립보행을 한다. 팔은 양 어깨와 가슴에 달려 있으며 손가락은 하프라이프: 알릭스 이전까지는 2개씩이었으나 해당작부터는 3개로 변경되었다. 다리는 흔히 역관절이라고 부르는 구조[4]를 하고 있다. 머리에는 가운데에 머리 대부분을 차지하는 커다란 붉은 눈과 그 위에 작은 눈 세 개가 더 있고 인간처럼 그 아래에 입이 달려 있다. 입의 형태는 인간과 전혀 다르지만 발성기관은 비슷한지 지구인의 언어도 무리없이 쓸 수 있고, 입 양쪽에 호흡을 위한 구멍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나 있다.

2. 능력


'''초능력으로 여러 일을 해낼 수 있는 만능 외계인'''이자 하프라이프 2 한정 '''먼치킨'''이다. 1 때만 해도 그냥 전기 쏘는 귀찮은 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만, 아군이 된 2부터 본격적으로 본인들의 초능력을 선보여 만능 아군 외계인으로 입지가 바뀌었다.
몸에서 전기를 발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외계인 종족으로[5] 이 능력으로 즉석에서 HEV 보호복을 충전시키거나 블랙메사 동부 지하 발전실에서 발전기를 돌리기도 한다.[6]
또한 전기 발산 능력은 이외에도 전투에 사용하면 상당히 위력적인 공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3개의 손에 전기를 응집시킨 뒤 목표를 향해 장풍을 쓰듯이 발사하는데, 히트스캔이기 때문에 엄폐하거나 시야에서 벗어난 게 아닌 이상 100% 명중이 가능하다. 게다가 에피소드 2에선 전기 충전된 팔을 지면에 내리쳐 생성된 충격파로 개미귀신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그리고 제한적이지만 G맨처럼 초능력으로 시공간에 간섭도 할 수 있는지 G맨이 시간을 멈춰 놓은 공간에 난입, 알릭스를 공간도약으로 구해내고 고든을 다시 잡아가고자 나타난 G맨마저 차단하여 고든을 구한다. 그러나 가끔 한두 명씩만 등장하던 보르티곤트가 화면을 꽉 채울 정도로 여러 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G맨은 보르티곤트가 많아야 겨우 막아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미귀신 추출물이 있으면 초능력인 보르티곤트 정수(Vortessence)를 통해 심각한 중상을 입은 사람마저 치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헌터에게 커다란 관통상을 입은 알릭스를 치료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다. 그때 애벌레 추출물을 이용한 보르티곤트의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하더니 다른 보르티곤트들의 피부도 보랏빛으로 변한다. 이 현상은 G맨을 훼방하여 고든 프리맨을 구출했을 때에도 나타났기에 보르티곤트들의 능력이 극대화되면 피부색이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하프라이프: 알릭스에 나오는 게리라는 보르티곤트의 말에 따르면, 보르티곤트 정수는 보르티곤트들의 정신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하이브 마인드로 추정된다.

3. 행적



3.1. 하프라이프


하프라이프1 시점에서는 콤바인이 그들의 모성을 침공, 함락시키자 Xen으로 대피해 저항을 이어가나 그들의 구심점인 니힐란스가 사로잡혀, 복부에 이런저런 기계들이 삽입되는 식으로 노예화되자[7] 이들도 저항 의지가 꺾인 채 콤바인의 노예가 되어 적으로 등장한다.[8]
등장 자체는 굉장히 빠른 편으로, 고든이 실험 실패로 잠시 Xen으로 이동되었을 때 처음에는 불스퀴드 2마리가 물을 마시고 있는 공간으로 이동된 다음 두번째로 보르티곤트 4마리가 고든을 둘러싼 채 쳐다보고 있는 어두운 공간으로 텔레포트된다. 여기서는 어디까지나 이벤트 신이므로 가만히 있어도 공격하진 않는다.
[9][10]
그들이 처음 등장한 하프라이프 당시엔 대공명 현상으로 생긴 연결점을 통해 블랙 메사 연구소 이곳저곳에 나타나 인간들과 서로 죽고 죽였던[11] 외계인들 중 하나로, 계급은 노예이며 니할란스가 이끄는 지구 침공의 첨병들 이었다.
그러나 고든 프리맨이 직접 Xen으로 텔레포트하여 그들의 수장인 니힐란스개발살냄으로써 니할란스의 치하에서 해방될 수 있었고, 람다 위성의 신호를 통해 차원을 넘어[12] 지구로 대거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일련의 사건은 고든이 의도치 않게 다른 종족을 구한 사건으로, 덕분에 고든은 보르티곤트들 사이에서 구세주 내지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팬 리메이크인 블랙 메사(게임)에서도 등장. 초중반에 계속 나오면서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하지만[13] 젠으로 넘어가면 등장이 없어진다. 이후 에일리언 그런트에게 괴롭힘당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프리맨이 이를 구해주고 난 뒤 보르티곤트 마을에 들어가면 무언가를 연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14] 자신들을 도와준 프리맨을 보자 문을 열어주며 살갑게 대한다. 보르티들의 실험을 도와주다보면 갑자기 에일리언 컨트롤러가 군중제어에 들어가 강제로 호전적으로 만들어버리는 연출을 볼 수 있다. 원작에서도 공장에서 일하는 보르티곤트들은 선제공격을 하거나 수분 이상 머물지 않는 한 플레이어를 선제공격하지 않는다.

3.2. 하프라이프 2


'''For the Freeman!'''

'''프리맨을 위하여!'''

하프라이프 2 시점에선 그들의 수장인 니힐란스의 사망으로 구심점을 잃은 보르티곤트들을 일라이 밴스가 설득, 인간 반군들과 공동 전선을 펼치게 되고 Xen에서 넘어온 위험성 있는 야생동물들[15]에 관한 자문을 맡거나 그 외에 사람들과 함께 온갖 잡일을 하면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16] 반군들 사이에선 애칭으로 '''보르티'''라고 불린다. 하지만 대화를 들어보면 전작의 여파 때문인지 반군들 중엔 보르티곤트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콤바인으로부터 세뇌당했던 니힐란스가 고든의 손에 죽고 에일리언 컨트롤러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보르티곤트들은 자연스레 해방되었지만, 보르티곤트 역시 인간처럼 콤바인들에게 탄압받는 존재이기에 구속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잡일을 하거나[17] 고문을 당하는 개체를 몇몇 볼 수 있다.
이 와중에 인간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간 말(영어)을 배웠지만[18] 어법을 날림으로 배웠는지, 그들의 문화적 가치관 때문인지 인간 기준으로 말을 특이하게 한다. 일단 기본 어법이 하오체(한국어판 기준) 위주인데다 다른 이들이 주인공(프리맨)을 '박사님', '당신', '자네' 등으로 부르는 것과 대조적으로 3인칭화해 부른다. 예를 들면 모래함정 쳅터 막판 미르미돈 페로포드를 습득한 장면에서 계속해서 "프리맨은 모든 일에 월등하오!"라든가 "프리맨은 잘 했소."라든가 에피소드 2 중반 고든이 개미귀신 추출물을 얻으러 보르티곤트와 동행할 때 화차와 함께 물 구덩이에 떨어져 사다리를 잡고 올라올 때 "아! 프리맨은 번거롭지만 다시 올라와야 할 것이야!" 등. 게다가 영어판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상황이나 어법에 맞지 않는 단어[19]까지 섞어 쓴다.

3.3.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image]
[image]
또한 에피소드 1 인트로에서 폭발에 무방비로 노출된 알릭스와 고든의 위기에서 G맨의 시공간 간섭으로 시간이 느려진 상태에서 난입, 알릭스와 고든을 구해내면서 G맨을 차단해버린다. 이들에게 둘러싸인 G맨은 이들을 탐탁치 않게 여기며 한동안 나타나지 않으나 에피소드 2 중반 알릭스를 살리려고 그들이 한눈 판 사이 다시 고든에게 접촉하게 된다.

3.4.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초반부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하프라이프 2와 에피소드 1까진 특별히 전투장면[20]을 보여주진 않지만 에피소드 2에선 간지폭풍을 보여준다. 특히 개미굴 천장 구멍에서 내려오면서 개미귀신을 전기로 지져 죽이는 것도 모자라 뒤이어 엄청난 수의 개미귀신이 몰려오자 셋이서 고든과 두 생존자[21]를 도와 개미귀신들을 막아내는 모습은 흥겨운 사운드트랙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간지폭풍이 휘몰아친다.
이후 알릭스를 치유하기 위해 개미귀신 애벌레 추출물을 수집하러 고든과 함께 나선 보르티곤트 하나는 '생환을 장담할 순 없다', '내가 실패해도 프리맨만 있다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같은 말을 하는 것도 모자라, 애벌레 추출물을 구한 후 탈출을 위해 1인승 승강기를 작동시켜 고든을 먼저 태워 보내고 자신도 곧 뒤따라 가겠다며 끝없이 몰려오는 좀비와 개미귀신들에게 홀로 장렬히 맞서는 등, 온갖 사망 플래그란 플래그는 다 찍어놓고선 정작 고든이 올라간 직후에 멀쩡히 합류한다. 시크하게 개미귀신과 좀비들이 서로 싸워대는 꼴을 비웃어주는 건 덤이다. 이게 전작의 사망전대가 맞나 싶을 정도다.[22]
이후 애벌레 추출물로 알릭스를 구해내고 동굴에서 나와 다리에서 차를 구할 때까지 엄호해주고, 화이트 포레스트에 도착한 후엔 청소를 하고 있거나, 매그너슨 박사의 조수로 일하고 있는 몇몇 개체를 만날 수 있다.

3.5. 하프라이프: 알릭스


[image]

'''SUSTENANCE!'''

'''자양분이오!'''

상술했듯이 본작에서는 양손의 손가락이 엄지가 더해져 3개로 늘어났다. 다만 가슴팍에 달린 손에는 여전히 손가락이 2개이다.
'게리'라는 이름의 머리를 다친 보르티곤트 한 명을 만날 수 있다. 성우는 하프 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보르티곤트와 동일한 미국 배우 토니 토드. 자세히 보면 몸에 상처와 붕대를 감은 것과 오른쪽 머리에 상처를 입고 칩 같은 것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 구속장치를 풀다가 그렇게 된 모양.
자신만의 기지에 살면서 그 주변에 각종 벽화들을 그려놓았다.[23] 마치 고대인들이 신앙심으로 그려놓은 고대 벽화마냥 개미귀신들을 사육하며 살던 보르티곤트들과 콤바인의 침공, 보르티곤트가 니힐란스에게 지배당하는 모습, 하프라이프에서의 고든 프리맨의 행적, 콤바인의 지구 침공 등을 그려놓았고, 이들 중 일부는 '''G맨을 상징하는 그림'''도 있었다. 또한 염동력을 이용해 박스나 쓰레기 더미들을 들어올리며 알릭스 밴스에게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힌트를 주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반시민들과 합류한 하프 라이프 2 시점과 달리, 해당 시점에서 인류는 보르티곤트를 이해하기 힘든 4차원 종족으로 여긴다. 특이한 화법이나 헤드크랩을 잡아먹는 등 기행을 봤을 때 무리도 아니다. 물론 '게리'는 뇌 손상을 입은 보르티곤트다 보니 게리 한 개체만 그런걸 수도 있지만...
알릭스 밴스에게 조언할 때도 앞뒤가 안 맞는 엉뚱한 구절을 읊기도 한다.[24] 이에 알릭스는 '보르티곤트의 평소와 같은 헛소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별난 겉모습과 달리 일라이 밴스가 낙사할 뻔한 순간에 염동력으로 구해주거나, 엉뚱해 보였던 조언이 나중에 가서 들어맞고, 다른 보르티곤트들도 발전기를 파괴해 볼트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등 게임 내에서 매우 중요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알릭스 밴스와 협력하기로 하고 중간에 일라이 밴스를 구출, 변전소에서 능력을 착취당했던 보르티곤트가 해방되자 자신들의 동족들을 구출하고 콤바인 볼트의 발전기를 파괴하는 등 대활약을 펼친다.

4. 기타


PS2 버전으로만 나온 하프 라이프 외전격 확장팩 디케이기숙사 레벨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이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보너스 레벨이 언락된다.[25] 공격은 그냥 근접 공격과 전기 모아서 쏘는 게 전부다. 전기 공격은 모으기가 가능하며 얼만큼 모았냐에 따라 위력이 달라진다. 대략 이펙트 바뀐 타우 캐논이라 여기면 된다. 다만 원작의 보르티곤트들도 그렇지만 인간들의 무기나 아이템 사용 이런게 없어 바닥에 굴러다니더라도 무시하고 지나가야 한다. 때문에 기존 플레이 방식에 익숙해졌다면 왠지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일품(?)이다.
하프 라이프 2 물 조심 챕터 후반부 저수조에서 헬기와 총격전을 벌이는 곳 외곽에 있는 철망이 뜯겨진 배관 안으로 들어가면 오염된 물이 차 있는데, 무시하고 넘어가면 헤드크랩[26]을 구워먹는 보르티곤트를 만나 E키로 (상술했던) 이런저런 말을 들을 수 있다. 이후 에피소드1, 2 발매와 동시에 도전과제 업데이트로 도전과제 중 하나가 됐다.
그리고 에피소드 2 개발자 코멘터리에 따르면 (작중 주인공 일행과 동행하거나 제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는) 몇몇 보르티곤트는 베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문 여는게 전부인 보르티까지 래비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 그래서 밸브는 몇몇 보르티곤트에게 공식적인 이름을 붙여줬다고 한다. 일부는 유대인 직원의 앞 뒤 이름을 따와 붙였고, 매그너슨 박사의 조수 보르티곤트도 유라이아(Uriah)라는 이름이 있는데, 이 경우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순종적인 성격의 캐릭터 'Uriah Heep'에서 따왔다고 한다.
1편에선 잘 죽고 공격도 피하기 쉬운 평범한 잡몹이었지만, 2편에선 아군 NPC 보정을 톡톡히 받아 '''정말 미친듯이 강력해졌다.'''[27] 동료로 두면 든든하다 못해 의지라도 하고 싶은 수준으로 강해졌는데, 얼마나 강하느냐, 산탄총으로도 3-4방쯤 맞아야 박살나는 산성 개미귀신을 쇼트 어택 하나로 한방에 개발살내고, '''좀바인'''조차도 웬만해서는 한방컷을 자랑하는 흉악한 위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상기했던 대로 하프 라이프 2에서 시작된 느린 공격 동작이, 시리즈가 진행됨에 맞춰 점차 빨라진 것도 한 몫을 했다.[28] 또한 상기했던 개미귀신들을 상대로 내리치는 전기 충격파에서도 상당한 포스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에피소드 2에서 좀비를 상대할 때 간지나는 육탄전을 벌이는 경우도 있는데 좀비가 덮치려는 걸 막은 후 바닥에 패대기를 친 후 머리를 밟아버리거나 매우 낮은 확률로 '''머리 부분의 헤드크랩을 손으로 잡아 뜯어버리는''' 호쾌한 액션씬을 볼 수 있다.
하프 라이프 2 시리즈에선 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안보이지만, 게리 모드같은 게임의 경우엔 유저를 적으로 두게 만들 수 있다. 이땐 누구보다 강력하면서 위험한 강적인데, 일단 전기공격 한방에 슈트 배터리가 다 까지고 체력은 절반넘게 깎인다. 슈트가 없다면 거의 1~2방에 죽는다. 그렇다고 보르티곤트의 체력이 낮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샷건은 최소 2방, 리볼버는 3방 맞아야 죽고, AR2 에너지볼 발사로 잡거나 애드온 무기를 제외하고 대적할 무기가 '''거의 없다.'''[29] 혹시라도 다운받은 맵에서 보르티곤트가 적으로 나오는 게 있다면 주의하자.
하프 라이프 1의 엔딩에서 프리맨이 G맨의 제의를 거절하는 루트에서 이어지는 모드인 Anti-Climax에선 대활약한다. 에일리언 그런트들이 가득한 장소에서 가까스로 도망친 프리맨이 Xen에 와서 사망한 다른 연구원들로부터 다시 장비를 획득해 Xen과 블랙 메사 연구소를 오가며 감금되어 있는 보르티곤트들을 풀어주는데 성공하자, 프리맨의 아군이 되어 함께 싸운다. G맨이 막아놓은 블랙 메사의 길을 자력으로 건너와 열어주거나, 처음 G맨에 의해 날려진 그런트들이 가득한 장소에서도 프리맨과 함께 에일리언 그런트들을 모두 쓰러뜨린다. 이후 G맨이 강제로 프리맨을 속박해 캡슐에 집어넣어버리나, 한 보르티곤트가 뒤쫒아와 하프 라이프 2에서처럼 G맨을 차단하고는 프리맨을 구출해 블랙 메사 연구소의 동료들이 있는 주점으로 보내준다.

[1] 왼쪽의 보르티곤트는 구속구를 착용한 개체로, 노바 프로스펙트에서도 볼 수 있다. 1편을 리메이크 한 게임인 블랙 메사에서도 이 모델을 살짝 손 본 모델링을 사용했다.[2] 지역이나 어투에 따라 Vortigaunt(보르티'''간'''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보르티곤트가 생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고 체격이 야윈 모습임을 감안하면 이름은 전압을 의미하는 Voltage를 살짝 바꾸고 야윈 모습을 가리키는 형용사인 Gaunt와 합성한 단어로 추정된다.[3] 직역하면 외계인 노예인데, 본편 대화에선 일절 언급되지 않고 맵 에디터인 해머스벤코옵에서 해당 NPC 이름으로 쓰이는 이름이다.[4] 진짜 역관절은 무릎이 인간과는 반대 방향으로 꺾인 것을 이야기하기에 역관절은 아니지만 편의상 역관절이라고 부른다. 자세한 것은 역관절 문서 참고. 보르티곤트의 다리는 대다수의 사족보행 포유류나 조류를 비롯한 지구상의 다양한 동물들의 다리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이들도 발가락으로 걷는 구조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5] 이 특징 때문에 몸에서 전파를 항상 발산하는 것으로 보이며 주변의 정교한 기계장치들을 교란시킨다. 에피소드 2의 개미귀신 탐지기가 갑자기 모든 통로에서 최대 경고레벨을 울리고 지뢰랑 터렛이 먹통이 되거나 터진다던가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헤드셋 통신이 먹통이 되는 것이 대표적.[6] 에피소드 2에서 버려진 광산의 발전기를 작동시켜 길을 여는데 사용한다. 발전기를 돌리던 보르티곤트가 "발전기도 보르티곤트가 없으면 안된다니"라며 시니컬하게 말하기도.[7] 몇몇 팬들은 니힐란스 또한 월리스 브린처럼 콤바인의 앞잡이 취급을 하지만 아예 적극적으로 콤바인에게 협조해 구속구를 달 필요가 없었던 그와는 달리 "우리는 노예야"를 대놓고 했음을 고려하면 자의가 아님을 알 수 있다.[8] 사실 외형적으로 보면 이 둘은 전혀 다른 종이지만, 코버넌트처럼 나름 여러 종족이 모인 사회라면 가능하다.[9] 요약하면 보르티곤트 사이에도 상황전파 개념이 있어 적을 발견하면 우르르 몰려오고, 어려움 난이도에선 체력은 물론 공속 상승, 부상을 입으면 전의를 잃고 회피하나 등을 보이면 공격, (삭제 부분) 동족 시체를 보면 달아나거나 전기로 부활시킴.[10] 스벤코옵에서는 삭제 부분을 구현시켰는데 체력의 절반을 회복한 상태로 부활한다. 문제는 횟수 제한이 없어서 계속 부활시킨다.[11] 실제 게임 상에서 연구원들도 많이 죽였고, 군인들과의 교전 장면도 종종 등장하는 편이다.[12] 하프라이프 1 레일 위에서(On a Rail) 미션에서 프리맨이 발사한 그 로켓이다.[13] 하프 라이프 2 에피소드 2 사양으로 나와서 고든이 가까이 있으면 주변에 충격파를 날리는 공격을 하기도 한다.[14] 정황상 지구로 가는 포탈로 추정된다.[15] 예를 들어 개미귀신과 그것들을 통솔하는 미르미돈. 에피소드 2에서 과거 보르티들이 개미귀신들을 사육하며 애벌레 추출물을 약으로 썼음이 언급되는데,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빈사 상태의 알릭스 밴스에게 추출물을 사용해 살려냈다.[16] 블랙 메사 동부에선 헤드크랩 요리를 하거나 시민과 체스를 두기도 한다. 심지어 에피소드 2에선 보르티곤트 하나가 흰 가운을 걸치고 매그너슨 박사의 조수로 일하고 있다. 생판 처음 보는 외계종족에게 이런 일을 맡길 정도면 습득능력이 좋은듯.[17] 이 보르티곤트는 맨 처음 챕터의 기차에서 내릴 때 볼 수 있다.[18] 턱의 구조가 완전히 다른데도 사람과 같은 발성을 자연스럽게 한다.[19] 예컨데 the를 사람 이름에 자주 붙임.[20] 다만 하프라이프 2에선 블랙 메사 동부 챕터에서 탈출하기 직전 파편 더미 너머 꾸역꾸역 스폰되는 시민 보호 기동대를 향해 전기를 발사하는 보르티곤트를 볼 수 있다.[21] 개미귀신 굴에 직결된 광산 기지를 지키는 반시민군으로 재프로그래밍한 지뢰와 콤바인 터렛을 이용해 개미귀신들을 억제하고 있었다. 물론 고든이 온 시점에선 그것도 한계에 달해 지뢰도 십수 개고 터렛은 절연 테이프 등으로 땜빵한 거 2개만 남아있었다.[22] 종족 단위로 군체 제어당하던 하프 라이프 1 시기와 달리 과거의 지배자가 죽고 흩어져서 인류와 협력하거나 스스로의 역량을 발휘하여 살아가는 하프 라이프 2 이후 시점에선 인간보다 강한 지성체로서의 능력을 원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23] 벽화를 잘 보면 사건들의 시간적 진행이 선형적으로 모호해 보이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개미귀신들을 사육하며 살던 보르티곤트들을 콤바인이 침공하던 당시 콤바인이 지구에서 현재 사용하는 스트라이더, 드롭쉽 등이 그려져 있는데, 개발자 코멘터리에서는 '''보르티곤트들과 시간의 복잡한 관계'''를 암시하는 장치라고 설명한다. 또 벽화의 의미는, 콤바인에 의해 뇌 손상을 입어 정수에 접근할 수 없게 된 보르티곤트가 그 기억을 담아내고자 다급하게 그려낸 것이라고.[24] 알릭스가 자신의 아버지, 일라이 밴스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게리는 "그를 구하지 못한다, 그는 죽었다"라 말하다가 이내 곧 죽을 것이라 정정한다. 대화가 끝날 때 즈음에는 "북극성(Northern Star)을 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할 때는 별은 커녕 아직 해가 떠있는 한낮이었다. 그러나 이는 각각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결말부에서 벌어진 일라이 밴스의 행적을 두고 한 예언과 당시 동료 보르티곤트들이 구금되어 있었던 콤바인 변전소가 위치한 '''북극성 호텔'''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결정적으로 게리는 '관점의 문제'라고 하는데, 보르티곤트가 G맨처럼 시공간에 간섭하는 능력을 지닌 것을 고려하면 이는 시점(時點)의 문제이다.[25] 여담이지만 아마추어 유저들이 개발한 하프 라이프 MOD중 하나인 Point of View도 보르티곤트가 주인공이지만 대다수 MOD들이 그러하듯, 하프 라이프 본편과는 팬픽션 관계니 참고 바란다.[26] 일반적인 헤드크랩이 아니라 패스트 헤드크랩을 구워먹는다.[27] 설정상으로도 힘을 봉인해두던 목걸이가 사라졌으니 강해졌을 수 밖에 없다.[28] 핲라 2 / : 에피소드 1 / : 에피소드 2 순서로 따져봤을 때, 대략 3초 → 2초 → 1초에 가까운 속도 상승을 볼 수 있다.[29] 로켓포의 경우엔 조준하는 도중에 맞아서 사망하거나 빗나가거나 둘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