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마 셉팀
Potema the Wolf Queen of Solitude
'''솔리튜드의 늑대 여왕 포테마'''
Potema Septim.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로어 상에 언급되는 인물. 임페리얼 여성. 제3시대 67년 출생, 137년 사망했다.
'''셉팀'''이라는 성에서도 알 수 있듯 셉팀 황가의 일원으로, 제3시대 67년 제국의 6대 황제 펠라기우스 셉팀 2세의 딸로 태어났다.[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부터 로어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으며, 그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서적으로는 크게 카타르 에리파네스(Katar Eriphanes)의 저서 '''늑대 여왕의 전기'''(Biography of the Wolf Queen)와 와그힌 자스(Waughin Jarth)의 전 8권의 서사시 '''늑대 여왕'''(The Wolf Queen)이 있다.
서사시 '늑대 여왕'에서 나타나는 포테마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어릴 적부터 포테마는 어머니의 보석을 훔치던 하녀를 협박해 자물쇠 따는 법을 배우고, 13살 연상의 이복오빠가 카짓 포르노(...)를 숨긴 곳을 알아내 그 대가로 보석 머리핀을 받거나 궁정 마법사의 마술서를 훔치거나 손님으로 온 이웃나라의 국왕의 왕관을 숨겨 모두를 곤란하게 만드는 등 장난이 심한 악동이었다. 그러면서도 공부를 보기만 해도 달달 외울만큼 머리가 좋고 그런 장난을 어른들에게는 들키지 않을만큼 치밀해 순진하고 착한 애라는 평까지 들을 정도.
셉팀 황가는 솔리튜드의 만티아코 왕에게 갈라나 공주를 시집보내거나 막대한 금을 보내기로 협정이 되어있었는데, 셉팀 황가에서는 그런 협정따위 한적 없다며 시치미를 떼고[3] 포테마를 대신 시집보내겠다 해 졸지에 14살의 어린 나이에 스카이림으로 가 50살 연상의 늙은 왕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만티아코 왕은 포테마를 사랑했지만 솔리튜드 궁정은 외국인인 포테마에게 냉랭했고, 포테마보다 2살 연상인 왕의 아들 역시 그랬다. 하지만 포테마는 궁정에 조금씩 영향력을 퍼뜨렸고, 29세의 나이로 첫 자식을 낳고, 만티아코 왕이 왕자가 자신의 친자식이 아니라 전 왕비가 불륜해 낳은 자식이라는 증거에 도달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포테마는 자기 아들이 솔리튜드의 왕위에 오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시로딜의 제위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며 아들의 이름을 조부의 이름을 따 유리엘로 지었다.
이후 아버지 펠라기우스 2세가 사망한 후[4] 시로딜을 방문하지만 의원들을 유도해 이복오빠인 안티오쿠스가 제위에 오르기 힘들도록 방해공작을 했다. 안티오쿠스는 스파이를 보내 포테마를 감시하지만 포테마는 매료 마법으로 스파이를 조종해 안티오쿠스가 펠라기우스 2세의 자식이 아니라는 조작된 증거로 협박을 시도한다. 하지만 안티오쿠스는 오히려 포테마가 솔리튜드의 전 왕자를 모함했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며 포테마를 역관광시켰다.
결국 안티오쿠스가 살아있는 동안은 스카이림과 제국 각지에 동맹을 늘려나갈 뿐 얌전히 지내며 오빠의 통치를 지원한다. 그러나 안티오쿠스가 죽자 시로딜로 가 의회에서 안티오쿠스의 장녀인 킨티라가 사생아이며 자신의 아들인 유리엘이 제위를 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회가 이를 무시하고 킨티라 2세의 대관식을 진행하자 하이락과 스카이림에 걸쳐 동맹들을 움직여 '''붉은 다이아몬드의 전쟁'''이라 불리는 반란을 일으키고, 이미 내부에서부터 포테마에게 매수된 시로딜의 궁정은 허무하게 함락된다.
킨티라 2세가 처형되고 포테마의 아들 유리엘 3세가 제위에 오르지만, 포테마의 남동생들인 매그너스와 세포루스가 반란을 일으킨다. 포테마는 61세의 나이로 군단을 이끌고 매그너스의 군대를 물리치지만 유리엘 3세는 세포루스에게 잡혀 압송당하던 도중 흥분한 군중들에 의해 압송마차에 갇힌 채로 타죽는다. 이 소식을 듣고 분노로 미쳐버린 포테마는 동맹을 모두 잃고서도 솔리튜드에서 뱀파이어 장군들과 함께 언데드 군대를 이끌며 세포루스의 통치에 대항한다.
서사시의 마지막에 매그너스가 언데드들을 몰아내고 솔리튜드 성을 공격할 때, 매그너스의 어린 아들 펠라기우스가 점차 활기를 되찾는 솔리튜드 거리를 구경하러 왔다가 한 늙은 노파를 만난다. 노파는 펠라기우스가 누구인지 알고서 그에게 화염저항 주문이 담긴 반지와 서서히 지성을 갉아먹는 저주가 담긴 목걸이를 주는데, 반지는 착지용 부유 주문이 걸린 것이니 삼촌에게 선물하라고 하고 목걸이는 펠라기우스에게 선물한다. 이후 비밀통로로 성에 돌아간 노파, 포테마 셉팀은 사악하게 웃으며 고령으로 죽는다. 그리고 세포루스 1세가 낙마사고로 죽고, 펠라기우스 3세가 미쳐버린다는 역사상의 기록으로 서사시는 끝을 맺는다.
이전까지는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책을 통해서만 그 존재를 알 수 있었지만, 그녀가 한때 여왕으로 집권한 바 있는 솔리튜드가 출입 가능한 도시로 등장하면서 솔리튜드의 종사(Thane) 퀘스트와 엮여서 등장한다.
솔리튜드의 푸른 궁전에 처음 들어가면 드래곤 브리지의 시민 한명이 늑대해골 동굴(WolfSkull Cave)에 유령이 있는 것 같다며 조사를 위해 사람을 보내달라고 야를 엘리시프에게 청원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가 돌아간 후 집사 포크 파이어비어드(Falk Firebeard)에게 말을 걸면 도바킨에게 시민을 잘 타일러서 돌려보내긴 했지만 영 찜찜하니 늑대해골 동굴을 조사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늑대해골 동굴을 파고들어보면, 포테마 여왕이 네크로맨서들에 의해 부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테마 여왕은 자신의 충복들이 자신을 섬기기 위해서 부활시키고 있다며 기뻐하지만, 네크로맨서와 드라우그들을 죽이며 나아가다보면 제사장이 이상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고 포테마 여왕이 불같이 화를 낸다. 사실 네크로맨서들은 '''포테마 여왕을 노예로 속박시키기 위해''' 부활시키고 있었던 것. 이후 도바킨이 제사장을 위시한 네크로맨서들을 전부 죽이고나면 아직 다 부활하지 않은 포테마 여왕의 영체는 동굴 천장에 있던 구멍을 통해서 빠져나간다.
이렇게 늑대해골 동굴 퀘스트를 마무리지은 이후 레벨이 한칸 이상 올라가면 포크가 배달부를 통해 솔리튜드로 와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오는데, 이로써 '''"깨어난 늑대 여왕"(The Wolf Queen Awakened)''' 퀘스트가 시작된다.
포크에게 찾아가면 포크로부터 여러 사람이 포테마 여왕의 유령을 목격하는 등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리튜드의 지하 묘지에 가서 포테마 여왕의 유골을 구해와, 아케이 사제에게 전달해줄 것[5] 을 부탁받는다. 하필이면 도바킨이 포테마 여왕을 해치우기 위해서 불려온 이유는, 도바킨이 네크로맨서들의 의식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포테마 여왕과 도바킨 사이에 어떠한 '''연결 고리'''가 형성되었고, 그때문에 도바킨이 아니면 포테마 여왕을 제대로 해치울 수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이후 아케이 사제와 대화해서 포테마의 묘소로 들어가는 열쇠를 받고 솔리튜드의 에잇 디바인 신전 지하에 있는 납골당에 가면 도바킨에게 말을 걸어와 자신이 속박되지 않도록 구해준 용사라고 환대하는가 싶더니 '''자신의 언데드 군단의 일원이 되어줘야겠다'''며 휘하의 언데드들로 하여금 도바킨을 공격해온다. 포테마의 유령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포테마는 아직 부활하다가 만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잡 드라우그나 해골은 물론,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나 나이트스토커 뱀파이어같은 차상급 언데드들까지 자신의 수하로 부리며 '''당대 최강 최악의 네크로맨서였던 늑대 여왕'''의 강대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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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마의 언데드 군단을 해치우며 전진하면 노르드 유적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공동묘실이 등장하며, 그곳에서 영체 상태의 포테마 여왕이 도바킨을 맞이한다. 포테마 여왕은 드라우그들을 서너마리씩 차례차례 부활시켜 공격시키며, 그러는 사이사이 묘실을 긁어내듯 번갯줄기를 내뿜어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세번째 드라우그 웨이브를 전멸시키면 포테마 여왕은 늑대 해골 동굴에서 도망칠 때와 같이 여태껏 닫혀있던 문으로 흐르듯이 빠져나가며, 열린 통로로 들어가면 여성 야를의 드레스를 입은 드라우그같은 모습을 한 포테마 여왕의 영체가 왕좌에 앉아있다. 포테마 여왕은 번개 마법을 사용하는 배틀 메이지 스타일로 싸우는데, 매지카 피해를 동반하는 번개 마법의 대미지가 위협적이지만 맷집은 직전에 두번 정도 상대했을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에 비하면 보잘것없으니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포테마 여왕을 쓰러뜨리고 왕좌에 떨어져있는 포테마의 해골[6] 을 주워서 솔리튜드 아케이 사제에게 전달하면 아케이 사제가 해골을 받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하고[7] , 이후 포크에게 찾아가 보고하면 유니크 인챈트[8] 가 부여된 솔리튜드의 방패를 하사받는 것으로 퀘스트가 끝맺어진다.[9]
포테마 여왕의 부활 미수는 단지 그녀가 강력한 네크로맨서였다는 사실을 제외하고서라도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빚을 수 있었던 사건으로, 아케이 사제에게 포테마 여왕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녀가 부활한다면 그녀는 '''셉팀 황가의 유일한 핏줄'''[10][11] 이 되며, 따라서 '''황가의 후계자로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만약 그녀가 완전히 부활해 지상으로 올라왔다면, 제국과 스톰클록을 불문하고 스카이림, 더 나아가 탐리엘 전체에 큰 혼란이 도래했을 것이 틀림없었던 셈. 이때문에 도바킨이 포테마 여왕을 퇴치한 이후에도 야를 엘리시프와 궁내부원들은 포테마의 부활 미수 사건을 비밀에 부치기로 한다. 실제로 조금 큰 건이다 싶은 다른 퀘스트에 대해서는 바람처럼 알아채고 관련된 반응을 보이는 경비병들도 포테마 부활 미수 사건에 대해서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뱀파이어 장군이 이끄는 수많은 언데드의 군단을 거느렸던 3시대의 가장 위험한 네크로맨서였다는 늑대 여왕 포테마같은 거물이, 거대한 퀘스트 라인과 엮이지 못하고 고작 두 파트짜리 서브 퀘스트의 보스로 등장해서 허무하게 퇴장한 점을 아쉽게 여기는 플레이어도 존재한다. 다만 역사상의 기록을 보면 포테마는 음해와 이간질을 구사하는 정치적 수완이 무서웠을 뿐 그 자신이 마법을 전문적으로 익힌 대마법사는 아니었다. 오히려 서사시에서는 포테마가 마법에 재능이 없다고 나오던 걸 생각하면 게임에서 '''스카이림 최강의 네크로맨서'''라는 묘사가 과하게 강하게 나오는 감이 있다. 물론 개발진의 공식적인 언급보다는 게임 내 서적을 통해 설정을 풀어나가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로어 전개 특성상, 세계관 내 사서나 서사시들은 포테마를 적대하던 이들에 의해 작성된 것이므로 '포테마 여왕은 마법에 재능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역사가들에 의해 조작된 사실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아니면 단순히 정보 부족으로 잘못된 기록이 전승된 것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12] . 또한 포테마가 부활하게 된 계기 자체도 포테마가 실제로 뛰어난 사령술사였을 가능성 쪽에 힘을 실어주는데, 일단 포테마를 부활시켜 소환수로 부렸을 때 소환자가 써먹을만한 요소는 크게 셉팀 황가의 혈통, 정치적 능력, 사령술사로써의 능력 셋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이 중 늑대해골 동굴의 네크로맨서들이 필요로 할 만한 것은 결국 세번째 요소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적어도 스카이림 지역 네크로맨서들 사이에서는 포테마 여왕이 '소환수로 부릴만한 가치가 있는 마법능력을 가진 존재'로 알려져 있다는 의미와도 상통한다.
사실 포테마 셉팀이 기록에 전해지는 대로 정치적 수완이 뛰어나서 무서운 인물이었든, 정말로 당대 최강 최악의 네크로맨서라 불릴만한 강력한 마법사였든 따지고 보면 큰 의미가 없기도 한데, 어느 쪽이 되었든 부활해서 뭔가 해보기도 전에 손쓸 도리가 없는 규격 외의 존재에게 진압당해서 허무하게 퇴장할 운명인 것은 똑같기 때문이다.[13] .
재밌게도 매니마코, 포테마 둘다 사령술사로 이름이 높지만 실제 게임상에선 서브퀘스트 보스 수준으로 별거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름 한끗발 하는 강자들인데도 출연 작품의 최종보스들이 너무 강력해서 조무라기처럼 보이는 것도 동일하다(...).[14]
한편 DLC 던가드에서 가게 되는 소울 케언에 있는 영혼들은 때때로 자신이 소울 케언으로 온 경위와 관련된 잡담을 읊조리는데, 개중에는 포테마 여왕의 심기를 거슬렀다는 이유로[15] 소울 케언으로 왔다는 사람도 있다. 포테마 여왕 앞에서 폭언을 퍼붓거나 심각한 추태를 부린 것도 아니고, 임신 중이던 포테마 여왕에게 무심코 임산부 복이 끼는 것 같다고 말한 정도로 죽었다.
이전 버전에서는 포테마의 묘지에 새겨진 벽화에서 늑대 가죽을 두른 여인이 포테마라는 오해를 주었는데 해당 벽화는 고대 노드 신화의 신을 묘사한 것으로 마라이다. 고대 노드 신앙에서 마라의 상징 동물은 늑대이기 때문. 정황상 포테마가 늑대 여왕이였기에 마라의 벽화를 재탕한 것으로 추정된다.
'''솔리튜드의 늑대 여왕 포테마'''
"이 몸은 솔리튜드의 여왕이요, 황제의 딸이니라! 데이드라를 소환하라! 이 고통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다면 내 백성들의 영혼을 남김없이 모조리 내줄 것이다!"
"I am the Queen of Solitude, daughter of the Emperor! Summon the daedra! I'll trade the soul of every last subject of mine for a little comfort!"
- 게임내 서적 『늑대 여왕 2권』 中[1]
분명하게 악인으로 취급받는 역사상 인물은 많지 않지만, 소위 솔리튜드의 늑대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포테마는 확실히 그러한 불명예를 얻을 만하다.
- 게임내 서적 『늑대 여왕의 전기』 中
1. 개요
Potema Septim.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로어 상에 언급되는 인물. 임페리얼 여성. 제3시대 67년 출생, 137년 사망했다.
2. 상세
'''셉팀'''이라는 성에서도 알 수 있듯 셉팀 황가의 일원으로, 제3시대 67년 제국의 6대 황제 펠라기우스 셉팀 2세의 딸로 태어났다.[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부터 로어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으며, 그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서적으로는 크게 카타르 에리파네스(Katar Eriphanes)의 저서 '''늑대 여왕의 전기'''(Biography of the Wolf Queen)와 와그힌 자스(Waughin Jarth)의 전 8권의 서사시 '''늑대 여왕'''(The Wolf Queen)이 있다.
3. 행적
3.1. 로어
서사시 '늑대 여왕'에서 나타나는 포테마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어릴 적부터 포테마는 어머니의 보석을 훔치던 하녀를 협박해 자물쇠 따는 법을 배우고, 13살 연상의 이복오빠가 카짓 포르노(...)를 숨긴 곳을 알아내 그 대가로 보석 머리핀을 받거나 궁정 마법사의 마술서를 훔치거나 손님으로 온 이웃나라의 국왕의 왕관을 숨겨 모두를 곤란하게 만드는 등 장난이 심한 악동이었다. 그러면서도 공부를 보기만 해도 달달 외울만큼 머리가 좋고 그런 장난을 어른들에게는 들키지 않을만큼 치밀해 순진하고 착한 애라는 평까지 들을 정도.
셉팀 황가는 솔리튜드의 만티아코 왕에게 갈라나 공주를 시집보내거나 막대한 금을 보내기로 협정이 되어있었는데, 셉팀 황가에서는 그런 협정따위 한적 없다며 시치미를 떼고[3] 포테마를 대신 시집보내겠다 해 졸지에 14살의 어린 나이에 스카이림으로 가 50살 연상의 늙은 왕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만티아코 왕은 포테마를 사랑했지만 솔리튜드 궁정은 외국인인 포테마에게 냉랭했고, 포테마보다 2살 연상인 왕의 아들 역시 그랬다. 하지만 포테마는 궁정에 조금씩 영향력을 퍼뜨렸고, 29세의 나이로 첫 자식을 낳고, 만티아코 왕이 왕자가 자신의 친자식이 아니라 전 왕비가 불륜해 낳은 자식이라는 증거에 도달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포테마는 자기 아들이 솔리튜드의 왕위에 오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시로딜의 제위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며 아들의 이름을 조부의 이름을 따 유리엘로 지었다.
이후 아버지 펠라기우스 2세가 사망한 후[4] 시로딜을 방문하지만 의원들을 유도해 이복오빠인 안티오쿠스가 제위에 오르기 힘들도록 방해공작을 했다. 안티오쿠스는 스파이를 보내 포테마를 감시하지만 포테마는 매료 마법으로 스파이를 조종해 안티오쿠스가 펠라기우스 2세의 자식이 아니라는 조작된 증거로 협박을 시도한다. 하지만 안티오쿠스는 오히려 포테마가 솔리튜드의 전 왕자를 모함했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며 포테마를 역관광시켰다.
결국 안티오쿠스가 살아있는 동안은 스카이림과 제국 각지에 동맹을 늘려나갈 뿐 얌전히 지내며 오빠의 통치를 지원한다. 그러나 안티오쿠스가 죽자 시로딜로 가 의회에서 안티오쿠스의 장녀인 킨티라가 사생아이며 자신의 아들인 유리엘이 제위를 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회가 이를 무시하고 킨티라 2세의 대관식을 진행하자 하이락과 스카이림에 걸쳐 동맹들을 움직여 '''붉은 다이아몬드의 전쟁'''이라 불리는 반란을 일으키고, 이미 내부에서부터 포테마에게 매수된 시로딜의 궁정은 허무하게 함락된다.
킨티라 2세가 처형되고 포테마의 아들 유리엘 3세가 제위에 오르지만, 포테마의 남동생들인 매그너스와 세포루스가 반란을 일으킨다. 포테마는 61세의 나이로 군단을 이끌고 매그너스의 군대를 물리치지만 유리엘 3세는 세포루스에게 잡혀 압송당하던 도중 흥분한 군중들에 의해 압송마차에 갇힌 채로 타죽는다. 이 소식을 듣고 분노로 미쳐버린 포테마는 동맹을 모두 잃고서도 솔리튜드에서 뱀파이어 장군들과 함께 언데드 군대를 이끌며 세포루스의 통치에 대항한다.
서사시의 마지막에 매그너스가 언데드들을 몰아내고 솔리튜드 성을 공격할 때, 매그너스의 어린 아들 펠라기우스가 점차 활기를 되찾는 솔리튜드 거리를 구경하러 왔다가 한 늙은 노파를 만난다. 노파는 펠라기우스가 누구인지 알고서 그에게 화염저항 주문이 담긴 반지와 서서히 지성을 갉아먹는 저주가 담긴 목걸이를 주는데, 반지는 착지용 부유 주문이 걸린 것이니 삼촌에게 선물하라고 하고 목걸이는 펠라기우스에게 선물한다. 이후 비밀통로로 성에 돌아간 노파, 포테마 셉팀은 사악하게 웃으며 고령으로 죽는다. 그리고 세포루스 1세가 낙마사고로 죽고, 펠라기우스 3세가 미쳐버린다는 역사상의 기록으로 서사시는 끝을 맺는다.
3.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이전까지는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책을 통해서만 그 존재를 알 수 있었지만, 그녀가 한때 여왕으로 집권한 바 있는 솔리튜드가 출입 가능한 도시로 등장하면서 솔리튜드의 종사(Thane) 퀘스트와 엮여서 등장한다.
솔리튜드의 푸른 궁전에 처음 들어가면 드래곤 브리지의 시민 한명이 늑대해골 동굴(WolfSkull Cave)에 유령이 있는 것 같다며 조사를 위해 사람을 보내달라고 야를 엘리시프에게 청원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가 돌아간 후 집사 포크 파이어비어드(Falk Firebeard)에게 말을 걸면 도바킨에게 시민을 잘 타일러서 돌려보내긴 했지만 영 찜찜하니 늑대해골 동굴을 조사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늑대해골 동굴을 파고들어보면, 포테마 여왕이 네크로맨서들에 의해 부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테마 여왕은 자신의 충복들이 자신을 섬기기 위해서 부활시키고 있다며 기뻐하지만, 네크로맨서와 드라우그들을 죽이며 나아가다보면 제사장이 이상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고 포테마 여왕이 불같이 화를 낸다. 사실 네크로맨서들은 '''포테마 여왕을 노예로 속박시키기 위해''' 부활시키고 있었던 것. 이후 도바킨이 제사장을 위시한 네크로맨서들을 전부 죽이고나면 아직 다 부활하지 않은 포테마 여왕의 영체는 동굴 천장에 있던 구멍을 통해서 빠져나간다.
이렇게 늑대해골 동굴 퀘스트를 마무리지은 이후 레벨이 한칸 이상 올라가면 포크가 배달부를 통해 솔리튜드로 와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오는데, 이로써 '''"깨어난 늑대 여왕"(The Wolf Queen Awakened)''' 퀘스트가 시작된다.
포크에게 찾아가면 포크로부터 여러 사람이 포테마 여왕의 유령을 목격하는 등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리튜드의 지하 묘지에 가서 포테마 여왕의 유골을 구해와, 아케이 사제에게 전달해줄 것[5] 을 부탁받는다. 하필이면 도바킨이 포테마 여왕을 해치우기 위해서 불려온 이유는, 도바킨이 네크로맨서들의 의식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포테마 여왕과 도바킨 사이에 어떠한 '''연결 고리'''가 형성되었고, 그때문에 도바킨이 아니면 포테마 여왕을 제대로 해치울 수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이후 아케이 사제와 대화해서 포테마의 묘소로 들어가는 열쇠를 받고 솔리튜드의 에잇 디바인 신전 지하에 있는 납골당에 가면 도바킨에게 말을 걸어와 자신이 속박되지 않도록 구해준 용사라고 환대하는가 싶더니 '''자신의 언데드 군단의 일원이 되어줘야겠다'''며 휘하의 언데드들로 하여금 도바킨을 공격해온다. 포테마의 유령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포테마는 아직 부활하다가 만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잡 드라우그나 해골은 물론,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나 나이트스토커 뱀파이어같은 차상급 언데드들까지 자신의 수하로 부리며 '''당대 최강 최악의 네크로맨서였던 늑대 여왕'''의 강대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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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마의 언데드 군단을 해치우며 전진하면 노르드 유적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공동묘실이 등장하며, 그곳에서 영체 상태의 포테마 여왕이 도바킨을 맞이한다. 포테마 여왕은 드라우그들을 서너마리씩 차례차례 부활시켜 공격시키며, 그러는 사이사이 묘실을 긁어내듯 번갯줄기를 내뿜어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세번째 드라우그 웨이브를 전멸시키면 포테마 여왕은 늑대 해골 동굴에서 도망칠 때와 같이 여태껏 닫혀있던 문으로 흐르듯이 빠져나가며, 열린 통로로 들어가면 여성 야를의 드레스를 입은 드라우그같은 모습을 한 포테마 여왕의 영체가 왕좌에 앉아있다. 포테마 여왕은 번개 마법을 사용하는 배틀 메이지 스타일로 싸우는데, 매지카 피해를 동반하는 번개 마법의 대미지가 위협적이지만 맷집은 직전에 두번 정도 상대했을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에 비하면 보잘것없으니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포테마 여왕을 쓰러뜨리고 왕좌에 떨어져있는 포테마의 해골[6] 을 주워서 솔리튜드 아케이 사제에게 전달하면 아케이 사제가 해골을 받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하고[7] , 이후 포크에게 찾아가 보고하면 유니크 인챈트[8] 가 부여된 솔리튜드의 방패를 하사받는 것으로 퀘스트가 끝맺어진다.[9]
포테마 여왕의 부활 미수는 단지 그녀가 강력한 네크로맨서였다는 사실을 제외하고서라도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빚을 수 있었던 사건으로, 아케이 사제에게 포테마 여왕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녀가 부활한다면 그녀는 '''셉팀 황가의 유일한 핏줄'''[10][11] 이 되며, 따라서 '''황가의 후계자로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만약 그녀가 완전히 부활해 지상으로 올라왔다면, 제국과 스톰클록을 불문하고 스카이림, 더 나아가 탐리엘 전체에 큰 혼란이 도래했을 것이 틀림없었던 셈. 이때문에 도바킨이 포테마 여왕을 퇴치한 이후에도 야를 엘리시프와 궁내부원들은 포테마의 부활 미수 사건을 비밀에 부치기로 한다. 실제로 조금 큰 건이다 싶은 다른 퀘스트에 대해서는 바람처럼 알아채고 관련된 반응을 보이는 경비병들도 포테마 부활 미수 사건에 대해서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뱀파이어 장군이 이끄는 수많은 언데드의 군단을 거느렸던 3시대의 가장 위험한 네크로맨서였다는 늑대 여왕 포테마같은 거물이, 거대한 퀘스트 라인과 엮이지 못하고 고작 두 파트짜리 서브 퀘스트의 보스로 등장해서 허무하게 퇴장한 점을 아쉽게 여기는 플레이어도 존재한다. 다만 역사상의 기록을 보면 포테마는 음해와 이간질을 구사하는 정치적 수완이 무서웠을 뿐 그 자신이 마법을 전문적으로 익힌 대마법사는 아니었다. 오히려 서사시에서는 포테마가 마법에 재능이 없다고 나오던 걸 생각하면 게임에서 '''스카이림 최강의 네크로맨서'''라는 묘사가 과하게 강하게 나오는 감이 있다. 물론 개발진의 공식적인 언급보다는 게임 내 서적을 통해 설정을 풀어나가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로어 전개 특성상, 세계관 내 사서나 서사시들은 포테마를 적대하던 이들에 의해 작성된 것이므로 '포테마 여왕은 마법에 재능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역사가들에 의해 조작된 사실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아니면 단순히 정보 부족으로 잘못된 기록이 전승된 것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12] . 또한 포테마가 부활하게 된 계기 자체도 포테마가 실제로 뛰어난 사령술사였을 가능성 쪽에 힘을 실어주는데, 일단 포테마를 부활시켜 소환수로 부렸을 때 소환자가 써먹을만한 요소는 크게 셉팀 황가의 혈통, 정치적 능력, 사령술사로써의 능력 셋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이 중 늑대해골 동굴의 네크로맨서들이 필요로 할 만한 것은 결국 세번째 요소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적어도 스카이림 지역 네크로맨서들 사이에서는 포테마 여왕이 '소환수로 부릴만한 가치가 있는 마법능력을 가진 존재'로 알려져 있다는 의미와도 상통한다.
사실 포테마 셉팀이 기록에 전해지는 대로 정치적 수완이 뛰어나서 무서운 인물이었든, 정말로 당대 최강 최악의 네크로맨서라 불릴만한 강력한 마법사였든 따지고 보면 큰 의미가 없기도 한데, 어느 쪽이 되었든 부활해서 뭔가 해보기도 전에 손쓸 도리가 없는 규격 외의 존재에게 진압당해서 허무하게 퇴장할 운명인 것은 똑같기 때문이다.[13] .
재밌게도 매니마코, 포테마 둘다 사령술사로 이름이 높지만 실제 게임상에선 서브퀘스트 보스 수준으로 별거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름 한끗발 하는 강자들인데도 출연 작품의 최종보스들이 너무 강력해서 조무라기처럼 보이는 것도 동일하다(...).[14]
한편 DLC 던가드에서 가게 되는 소울 케언에 있는 영혼들은 때때로 자신이 소울 케언으로 온 경위와 관련된 잡담을 읊조리는데, 개중에는 포테마 여왕의 심기를 거슬렀다는 이유로[15] 소울 케언으로 왔다는 사람도 있다. 포테마 여왕 앞에서 폭언을 퍼붓거나 심각한 추태를 부린 것도 아니고, 임신 중이던 포테마 여왕에게 무심코 임산부 복이 끼는 것 같다고 말한 정도로 죽었다.
이전 버전에서는 포테마의 묘지에 새겨진 벽화에서 늑대 가죽을 두른 여인이 포테마라는 오해를 주었는데 해당 벽화는 고대 노드 신화의 신을 묘사한 것으로 마라이다. 고대 노드 신앙에서 마라의 상징 동물은 늑대이기 때문. 정황상 포테마가 늑대 여왕이였기에 마라의 벽화를 재탕한 것으로 추정된다.
3.2.1. 관련 문서
[1] 아들인 유리엘 3세를 출산할 당시, 진통에 시달리면서 의사 켈메스(Kelmeth)에게 외친 말. 출산 자체가 하드코어한 일이라지만 저렇게까지 외칠 정도면 어지간히 난산이었던 듯하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로딩 화면에서 이 문구가 인용된다. 이후 켈메스가 농담으로라도 데이드라를 부른다는 소리는 말라고 하자 포테마가 거울을 주워달라 하는데, 켈메스는 또 저한테 던질 생각이시냐고 묻는다.(...) 포테마는 다음번에는 맞출거라고 대답한다.[2] 포테마 여왕의 뒤를 이은 솔리튜드의 다음대 야를이기도 했던 '미친 황제' 펠라기우스 셉팀 3세는 펠라기우스 셉팀 2세의 손자. 포테마 여왕의 남매였던 매그너스 셉팀의 아들로, 따라서 포테마 여왕과는 고모-조카 관계에 있다.[3] 솔리튜드의 사자가 협정문서를 보자고 했을 때도 시치미를 떼려 했지만 장난꾸러기였던 포테마가 기록실의 문을 따고 들어가 한발 앞서 정말로 협정문서를 빼돌렸다.[4] 선대 황제인 유리엘 2세가 국고를 낭비한 바람에 그걸 채우느라 의회를 해산시키고 의원직을 돈받고 파는 만행을 저질러 독살당했다는 설이 있다.[5] 아케이의 사제가 절차에 따라서 처리한 시체는 절대로 언데드로 사역될 수 없다. 포테마 여왕은 아마도 이전에 이와 같은 절차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네크로맨서들에 의해 부활이 시도될 수 있었던 모양.[6] 던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개골인데, 왕관을 쓰고 있다. [7] 상술했듯 아케이식 장례를 받은 시체는 언데드로 부활할 수 없다. 솔리튜드의 사제는 화이트런의 사제와 달리 건실한 사람이므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실시했을 것이다.[8] 겉보기엔 보통 마법 저항 인챈트가 부여된 것같지만, 마법 부여대에서 인챈트를 추출해보면 일반적인 마법 저항에 비해 4:5 정도의 효율을 가진 유니크 마법 저항 인챈트인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의 마법 저항 인챈트와는 이름은 같지만 다른 인챈트인 고로, 이중 마법 부여 퍽이 있다면 두 인챈트를 하나의 장비에 부여해 마법 저항을 극대화시키는 것도 가능. 비공식 패치 제작자들은 이 점을 버그로 간주했는지 언오피셜 스카이림 패치를 하면 인챈트를 빼낼 수 없게 바뀐다.[9] 이 퀘스트가 완료된 후 야를 엘리시프와 대화를 하면 엘리시프가 궁내부원들의 전적인 신뢰를 받고있는 도바킨에게 개인적인 부탁을 해오며 종사(Thane) 퀘스트가 시작된다.[10] 셉팀 황가는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시점에서 유리엘 셉팀 7세와 그 아들들이 신화 여명회에 의해 암살당하고, 출생의 비밀을 숨김으로써 무사히 황위에 올랐던 마틴 셉팀조차 오블리비언 사태를 끝맺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이미 대가 끊긴 상태. 따라서 현시점에서 단 한명이라도 살아있다면 그 사람이 황가의 유일한 핏줄이 된다.[11] 또한 제4시대는 티투스 메데가 메데 왕조를 창건하면서 시작된 시대인데, 이런 정통성 있는 사람과 현재 황제가 한 자리에 있으면 어떻게 될까? 포테마는 생전에도 자기 남동생을 상대로 언데드 군대를 이끌고서 계승전쟁을 벌이던 왈가닥인데 메데 왕조에 고개를 숙이고 들어갈 리 없다. 그렇게 되면 세라나의 말마따나 탐리엘 전역을 휩쓰는 계승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12] 작중 기록에 따르면 포테마가 본격적으로 사령술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유리엘 셉팀 3세가 죽고 나서 솔리튜드에 칩거했던 인생 말년의 일이다. 이 때 탐리엘 전역의 사령술사들을 죄다 긁어모아서 같이 사령술을 연구했으며 이후 죽을때까지 솔리튜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언데드와 데이드라 군대로 제국을 공격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제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포테마가 어느 정도의 마법사였는지 제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제국 입장에서 자신들을 공격하는 언데드와 데이드라 군세가 포테마의 작품인지 포테마가 끌어모은 네크로맨서들의 작품인지 정확히 알 도리가 없었을테니까.[13] 포테마 여왕이 정말 당대 최강급의 강력한 사령술사였다 가정해도, 가면을 수여받은 '''네임드 드래곤 프리스트'''들이나 전설의 '''드래곤''' 같은 존재들에 비해서는 격이 많이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저런 존재들도 최후의 드래곤본 입장에서는 (알두인이나 미락 정도를 제외하면) 그냥 퀘스트라인 도중에 얽히는 중간보스몹1, 지나가다 들른 던전에서 받은 서브 퀘스트 보스몹1, 길가다가 만난 랜덤 인카운터 몹 이런 정도에 불과하다. 단적인 예로, 하나하나가 죄다 대마법사들이었을 드래곤 프리스트들 중에서도 강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아지달조차 최후의 드래곤본에게는 그냥 1파트짜리 서브퀘스트 보스몹이다(...).[14] 매니마코는 탐리엘 역사상 한 손 안에 꼽힐 자격이 있는 위엄있는 강자인데 비교 대상이 '''직접 탐리엘에 행차한 데이드릭 프린스 메이룬스 데이건'''이다 보면 매치업이 도저히 안 되고(...) 포테마 또한 충분히 늑대 여왕 어쩌고 하는 별칭으로 불릴만한 강력한 네크로맨서였지만 '''세계의 파괴자 알두인'''이나 '''최초의 드래곤본 미락''' 상대로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15] 별개의 인물이 아니라 일반 영혼 NPC의 랜덤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