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클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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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cloaks'''
'''적을 깨부수는 폭풍(Storm)과 전우애의 망토(cloak)'''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 군벌로, 창립자 겸 수장은 윈드헬름의 야를 울프릭 스톰클록.
2. 설명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양대 전쟁팩션 중 하나. 게임 내에서 스톰클록-제국군을 제외한 나머지 팩션들끼리는 직접적인 전쟁 이벤트가 없다. 탈모어가 대형 사고를 친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를 해도 탈모어와 대립하지는 않으며, 심지어 제국의 최고통수권자를 암살해도 다크 브라더후드의 리스너로서의 플레이어는 제국 측으로부터 보복을 당하지 않는다.
대의에 비추어 보자면 주적은 노르드의 문화(탈로스 숭배)를 탄압하는 탈모어지만,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탈모어와 굴욕적인 평화협정을 맺은 결과로 탈로스(=타이버 셉팀) 숭배 금지를 강요하는 제국에서 탈퇴하자는 분리주의 내전을 벌이고 있다. 제국과 스톰클록의 대립은 팩션 퀘스트를 통해 구석구석 체험할 수 있는데, 게임 시작부터가 울프릭과 스톰클록 부하들을 '''주인공과 함께''' 헬겐으로 실어와 참수하는 모습이다.[2] 그 뒤 둘 중 하나의 편을 들 수 있는데, 이 선택이 게임 전체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니 마음껏 골라도 상관없다. 단순히 초기에 물품을 지원해 주는 사람의 차이가 생기는 정도로 제국군의 하드바를 따라가면 리버우드 대장장이 알보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대장간에서 리젠되는 연철과 강철 주괴를 계속 먹을 수 있으므로 초반부터 제련 관련 퍽을 올리겠다면 잘 생각해보자. 반대로 스톰클록의 랠로프를 따라가면 리버우드 목공소 거더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어느 쪽이든 지원해주는 물건은 변변찮으니 큰 상관은 없다.
'''탈모어와 싸울 생각이 없는 제국에서 탈퇴하자'''는 것이 스톰클록의 핵심적인 주장으로, '제국' 자체를 적대한다기보다는 궁극의 적 탈모어를 상대하기 전의 걸림돌 정도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말하자면 제국은 고깝게 구는 이웃이지만 탈모어는 원수이며, 이들도 제국과 스카이림간의 체급차이를 알기 때문에[3] 제국 자체와 싸우겠다는 생각은 없다. 때문에 내전 중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스톰클록이 내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작중에서 기묘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황제의 스카이림 방문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인다거나, 황제의 사촌이 솔리튜드 안에서 결혼식을 치른다고 하자 솔리튜드 공격을 유보한다던가... 무엇보다 여전히 동제국 회사가 윈드헬름에 출입하고 있다.[4] 그래서 스톰클록 편을 들어 내전에서 승리하면 제국 본진인 시로딜로 진군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다음 차례는 탈모어"라고 선언함으로서 제국과는 더이상 싸울 마음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 제국이 지금 당장 탈로스 숭배 부활시키고 백금조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하면 당장 일어나 따를 사람들이었는데 제국이 그러질 않고 있으니까 차라리 스카이림을 따로 독립시켜서 자기들끼리라도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결성한 단체에 가깝다.
2.1. 결성 배경
제국과 탈모어의 대전쟁 기간동안 스카이림은 당연히 제국 편에 서서 지원군을 보냈는데, 스카이림 지역의 군사력 공백이 생겨 마르카스가 포스원에게 함락당한다. 대전쟁이 끝난 후 마르카스의 야를 흐롤프디르(게임상 현 야를 이그문드의 아버지)는 리치 지방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울프릭 스톰클록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울프릭은 리치 지방에서 탈로스 숭배를 허용하는 조건으로 요청을 받아들였다. 성공적으로 마르카스를 탈환한 뒤 흐롤프디르는 약속대로 탈로스 숭배를 공식적으로 허용하는데, 여기까지'''만''' 좋았다.
사실 툴리우스가 보여주는 태도에서 알 수 있듯, 제국은 공식적으로는 백금 조약에 따라 탈로스 숭배를 금지하지만 실제로는 대충 무시하고 넘어가는 수준이었다. 흐롤프디르나 울프릭이나 그것을 뻔히 알고 있었기에 합의한 것이었지만 문제는 백금 조약으로 탈모어 요원들이 스카이림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탈로스 숭배자들 사냥을 하고 있었던 것. 탈모어는 마르카스에 요원을 파견에 흐롤프디르를 압박했고, 흐롤프디르는 울프릭을 체포해 탈모어에 넘겨버렸다. 울프릭이 감옥에 있는 동안 울프릭의 아버지가 사망했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된 울프릭은 탈모어에 대한 증오를 더욱 키우게 되었다.
윈드헬름의 유일한 야를 계승자를 마냥 가둬둘 수는 없었기에 울프릭은 결국 석방되는데, 야를 자리를 계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톰클록 반군을 결성한다. 수 년간의 내전 중 솔리튜드의 하이킹이 사망해 토릭이 다음 하이킹으로 선출되었고, 울프릭은 단독으로 솔리튜드로 향해 토릭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울프릭을 존경했던 토릭은 울프릭이 스카이림의 독립에 협력하라는 제안을 하러 왔다고 생각해 환영했지만 돌아온 것은 결투 신청이었고, 토릭은 패해서 사망한다. 노르드 전통으로 보면 하이킹에 대한 정당한 도전이지만 하이킹이 선출직으로 바뀐지는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고, 노련한 전사에 용언까지 다루는 울프릭과 새파란 젊은이인 토릭이 상대가 될 리 없었기에 결투의 정당성은 두고두고 논란이 된다.
토릭이 사망한지 몇달 후 울프릭은 소수 병력을 거느리고 다크워터 크로싱으로 이동하던 도중 매복중인 툴리우스 장군에게 체포되었고, 덤으로 붙잡힌 도바킨과 함께 헬겐으로 끌려가 처형당하기 직전 알두인의 난입으로 탈출하게 되는 것이 스카이림의 시작 부분.
2.2. 지지기반
삶에서 종교가 옵션 정도의 취급을 받는 현대에는 크게 와닿지 않겠지만, 스카이림 배경 시대에 특정 민족의 신을 인간으로 격하하고 숭배를 금지하는 것은 일본제국의 민족말살정책 수준의 탄압이다. 게다가 신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하는 현대 종교와는 달리 탈로스에 대한 노르드들의 집착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스카이림 출신의 탈로스는 단순히 제국의 황제가 아니라 인간이었으면서 신위에 오른 진짜 신이며, 노르드는 최초의 인간들의 가장 직접적인 후예 민족이다. 스톰클록파와 제국파를 막론하고 노르드 주민들은 자신들이 최초의 인간 및 탈로스와 가장 연관이 크므로 엘프는 물론 다른 인간 종족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좋게 말하면 자부심이고 나쁘게 말하면 노르드 제일주의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덕분에 탈로스를 강조하는 스톰클록은 인간 종족주의 및 스카이림 지역주의에 기초하여 전통적인 전사 세력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따지고 보면 노르드들이 현재의 제국에 딱히 충성할 이유가 없다는 것도 한몫 한다. 스카이림은 타이버 '셉팀'의 제국에 충성했지 티투스 메데의 제국에 충성을 맹세한 것이 아니므로... 물론 왕조가 바뀌었어도 그 동안의 의리와 우호관계가 있어 당장 등을 돌린 것은 아니었지만, 백금 조약을 맺은지 25년이 지나도록 손을 놓은 제국에게 회의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제국 입장에서야 힘을 모아서 탈모어에 복수할 생각은 있겠지만 그와 별개로 탈모어가 스카이림을 활보하며 탈로스 숭배자들을 멋대로 잡아가고 있고, 제국은 조약을 개정하자거나 멋대로 굴면 재미없다거나 하는 제스처를 보이지도 않았으니 노르드들 입장에서야 답답할 수밖에 없다. 제국과 탈모어의 전력차가 압도적이라면 모를까 백금 조약 맺기 전에 이미 탈모어의 시로딜 원정군이 박살나서 총사령관 나리핀은 붙잡혀 처형당했고, 조약을 맺은 후 제국에서 버려진 해머펠은 자력으로 탈모어 침략군을 막아내 탈모어의 기세는 한풀 꺾인 상태다. 이런 와중에 가만히 있는(것처럼 보이는) 제국이 탈모어와 싸울 의지가 없다고 오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스카이림의 제국파 영주들인데, 인게임에서는 대사 한두마디로 지나가거나 일부러 찾아가야 들을 수 있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친구들은 탈모어에게 금괴를 받아먹고 입 닦고 있다. 제국도 백금 조약 체결 이후 스카이림의 여론을 살피긴 했는데, 뇌물을 받은 영주들이 중간 창구 역할을 하지 않고 묵살해버렸다. 결국 표출되지 못한 불만은 25년간 부글거리다가 울프릭의 반란을 계기로 스카이림을 두쪽내는 대규모 내전으로 발전했다. 인게임에서 금괴를 받아먹었다고 확실하게 언급되는 것이 유저들에게 비교적 우호적으로 인식되는 발그루프와 '하이킹' 토릭이라는 것이 기절초풍 할 노릇. 토릭은 스톰클록 주둔지 장교 NPC의 대사라 단순 중상 모략일 수도 있겠지만 발그루프는 프로벤투스가 대놓고 말한다. 내전 퀘스트 제국 루트에서도.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모로윈드가 망한 후 스카이림으로 건너온 던머의 존재도 제국에 대한 불만 요인 중 하나다. 이건 대놓고 제국이 스카이림에 별로 친하지도 않은 엘프 난민을 짬 때린 것이라... 울프릭이 지지자들에게 영웅 취급 받고 있지 않았다면 실각하거나 목이 날아갔어도 할 말 없을 수준. 대만이 망해서 서울특별시에 난민들이 몰려왔는데 서울시장이 구 하나를 덜컥 내줬다고 생각해보자...
좀 더 단순한 이유로는, 많은 노르드들이 스톰클록의 화끈한 영웅주의와 전쟁판에 끌리고 있다. "스카이림은 노르드의 것!" 이라는 랜덤 대사는 스톰클록의 핵심적인 사상을 담고 있다.[5] 특히 무능한 제국파 노르드들의 굴욕과 돈으로 사는 평화[6] 에 질려서 타종족 증오, 스카이림 지역주의, 화끈한 전쟁 등등을 지지하는 노르드들의 여론을 보여준다.[7] 대표적으로 화이트런에서 친제국파인 배틀본 가문과 친스톰클록파인 그레이메인 가문이 대립하는데, 배틀본 가문은 '그레이메인은 자신들에게 명예가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과거에 매달리는 거다. 배틀본에게는 명예와 더불어서 돈도 있다'며 플레이어의 시각에 따라서 현실주의적인 태도 혹은 제대로 속물근성[8] 을 볼 수 있다.[9]
2.3. 계급과 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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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클록 병력은 제국군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다.[10] 노르드는 기본적으로 전사의 민족인데다, 노르드 민족만으로 전쟁을 해결하려니 여성들도 더 많이 출현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군복은 윈드헬름 도시 경비병이 스톰클록 군인 그 자체다보니 윈드헬름 경비병 갑주를 그대로 사용한다.
스톰클록의 무기들은 (개인 재량에 따라) 한손검과 방패, 도끼 등을 제각기 들고 다닌다. 일반 병졸부터 부사관이나 장교까지 무조건 가죽 갑주로 통일되어 있는 제국군 병종들의 한손검을 상대로는 좀 더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는 게임 데이터상 스톰클록은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레벨 보정을 받지만 제국군은 10으로 고정된 탓이 크다. 그래봐야 결국 둘 다 약해빠졌지만.(...)
플레이어는 차후 도시의 진지를 점령하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계급이 올라간다. 계급은 다음의 5단계로 나뉜다.
- Unblooded : 처음 입단 퀘스트를 마치면 얻는 칭호이다. 직역하면 '잡종'이기때문에 얼핏 순수주의에 찌들어있는 집단답게 지은것처럼 보이나, 사실 이 단어는 '피가 묻지 않은'이라는 뜻의 unbloodied와 같은 단어이다. 그러니까 아직 제대로 싸움을 경험해 보지 못 한 애송이라는 것. 당장 주인공이 노르드인이어도 이렇게 부른다는 점에서 이것이 종족차별적 용어가 아니라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 Ice-Veins : 화이트런 점령 뒤 얻는 계급이다. 냉혈한이라는 뜻.
- Bone-Breaker : 이후는 다른 요새를 점령하면서 한 단계씩 올라간다.
- Snow-Hammer
- Stormblade
2.4. 문제점
'''스톰클록의 인기는 "노르드 출신 인간이 신의 자리에 올랐으니 인간종족과 노르드들은 짱짱맨이다!" 이라는 탈로스로 대표되는 고대 노르드 영웅 왕조와 인간 종족주의 배경 설정이 깔려있다'''.[12]"난 매일 밤 그레이쿼터를 돌아다니며 저 회색 피부 것들을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한다고." - 윈드헬름의 롤프 스톤-피스트[11]
스톰클록의 가장 큰 비판점. 많은 지지층에 해당하는 구성원들이 종족차별적이고, 각 도시를 얻었을 때 보여주는 준법의식이나 개념이 막장이다. 주인공이 노르드가 아니라도 '진정한 스카이림의 아들 딸이 된 걸 환영한다'라는 식으로 가입이 가능하긴 하지만, 스톰클록은 '''탈로스'''라는 인간-신에 대한 향수, 거기에 노르드 우월주의까지 섞인 집단이라서, 스톰클록 구성원과 지지자 사이에서는 민족 차별 성향이 퍼져나가는 중이다. 이는, 정치를 하는 고위층보다는 대다수의 구성원에서 더 심하다.[13][14] 자세한 건 후술. 주인공이 설령 아르고니안이나 카짓, 알트머라도 스톰클록에 가입 가능한건 그저 원활한 게임플레이를 보장하기 위한 게임 외적인 장치에 가깝기 때문에 주인공의 사례를 스톰클록이 생각보다 개방적이라는 사례로 받아들이긴 힘들다. 스톰클록 성향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알트머 도바킨은 퇴출시키고 카짓 도바킨은 사람시켜서 죽이려고 하면 게임플레이 자체가 꼬일수도 있고, 그런 종족별 케이스를 하나하나 다 만들려면 개발기간이 더 길어지기에 그냥 넘어간 것일수도 있다. 당장 카짓을 죽이는건 범죄로 치지도 않기에 카짓들은 도시 내부로 들어갈 엄두도 거의 못내는게 스카이림인데, 카짓 도바킨이 도시 길거리에서 습격을 받는 이벤트같은건 없으니...
배경 설정을 따지면 노르드들의 탈로스로 대표되는 선민의식은 당연한 수순이다. 노르드는 탐리엘 인간 종족의 시초이자 보루로서, 팔머와 드웨머들과의 패권 전쟁을 치뤘고, 하이 락과 모로윈드의 엘프들을 침략, 혼혈종족 브레튼이 스스로를 인간으로 주장해야 했을 정도로 짓밟아버린 전투종족이었다. 이 때문에 인간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민족은 병사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엘프 계통에 대한 혐오는 하늘을 찌른다.'''
웃긴 점은, 탈로스 숭배를 금지시킨 대상은 탈모어인데, 정작 그들과의 싸움에 신경쓰는 스톰클록은 울프릭 스톰클록의 측근 뿐이다. 대다수의 스톰클록들은 '''제국파인 같은 인간들을 내부의 배신자들이라며''' 알트머보다도 괴롭힌다.[15] 오히려 대다수의 스톰클록은 제국인, 던머, 약소종족을 괴롭히는데 집착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스톰클록의 본거지 윈드헬름조차도 그곳의 알트머들은 얍삽한 방법으로 수작을 부려서 잘 살고, 정작 괴롭힘 받는 종족은 탈모어와 아무 상관도 없는 던머들이다. 이 알트머들은 "다크엘프들은 쓸데없이 자존심만 강하고 자신들의 현실을 직시할 줄 모르지. 저러니 슬럼에서 빌빌거리는거야" 라고 던머들을 비웃고 있는데, 문제는, 이 알트머들은 윈드헬름의 종족차별을 각종 더러운 수법으로 빠져나온 캐릭터들이므로 현실은 시궁창... 그리고 던머들은 애초부터 밑바닥을 멤도는 처우를 받아서 위의 조롱은 사실과는 약간 다르다. 이 와중에 던머라도 할루 가문의 베일린은 성 밖에서 가문명의 농장(Hlaalu Farm)을 운영하고, 여관의 음유시인, Cruel-Sea 가에서 보모로 일하는 등 아둥바둥 살아가는 던머들도 존재한다. 자존심이 강하다 보기도 어려운게 윈드헬름의 던머들은 아직까지도 일에 의욕적이고, 대놓고 "우리가 노르드에게 인정받는 길은 더욱 열심히 일하는거 뿐이다"라고 말하는 던머까지도 있다. 애초에 던머가 자존심 때문에 어쩌구 운운한 알트머 중 하나는 도둑길드와 연이 닿아있는, 그닥 성실하지도 않은 범죄자이다.(...) 그밖에, 아르고니안과 카짓들은 성 출입이 금지되어 항구에서 노동자로 살아간다.
물론 그레이쿼터에 있는 던머들 중 범죄자 비중이 높은 것도 사실이고, 그레이 쿼터의 술집 주인처럼 알트머 상인의 비웃음이 들어맞는 던머들도 있다. 게다가 이 던머들은 모로윈드가 박살나자 몰려온 난민을 제국에서 노르드의 동의없이 멋대로 거주하도록 만들었으며, 이스트마치 지역은 과거부터 모로윈드의 던머들과 전쟁을 했기에 쌓여온 앙금이 차별로 이어진 것이기도 하다. 그래도 스톰클록이 딱히 정책적으로 타 종족을 탄압한다는 증거는 게임 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데, '''울프릭 스톰클록''' 같은 똑똑한 지도자들이 너그럽게 허용해주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스톰클록의 행동파에 해당하는 구성원들은 노르드 우선주의가 기본이라서, 롤프 같은 불한당들이 사사건건 그레이 쿼터에 찾아가 증오발언을 내쏟는다.[16]
던머들도 착한 건 아니라서, 차별받는 종족들끼리도 차별하기는 하는데, 윈드헬름에 처음 입장하자마자 롤프로부터 갈굼받는 던머 여성도 사실 해적들과 결탁해 아르고니안 노동자들을 밥을 굶겨가며 부려먹고, 심지어 스쿠마를 줘가며 더 부려먹을 생각도 하는 등[17] 더러운 수법 쓰는 건 매한가지... 라지만 잘 살펴보면 이런 이들이 있다거 해도, 도시의 범죄에는 관심도 없고, 그냥 약소종족 묶어서 괴롭히는데만 정신팔린 노르드들이 딱히 정당해지는 건 아니다.
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도시 구현에서는 탈로스 숭배와 인간 우월주의마저도 없고, 스톰클록 구성원들은 '''얍삽하고 힘쎈 놈들만 살아남는''' 그냥 생존주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는 스톰클록이 점령한 몇몇 도시에서도 반복된다.[18]
스카이림 출시 당시인 2011년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와 브렉시트를 비롯한 서구 우선주의 이슈들이 늘어난 최근에 발매되었으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 궁금해지는 세력이다.[19] 하지만, 수백년 동안 제국식 다문화에 익숙해진 노르드들의 입장에선 그저 스카이림을 전쟁터로 만든 꼴통 반란세력 내지는 허세부리는 종족주의자 집단으로 취급되고 있다.[20]
3. 내전 퀘스트
3.1. 스톰클록 가이드
스카이림의 내전에 간섭하기로 결심했다면, 게임 플레이의 가장 마지막, 던전ᆞ사이드ᆞ팩션 퀘스트도 다 깨고 메인 퀘스트만 남았을 즈음 시작할 것을 권한다. 난이도가 어려운 건 아니고, 각 퀘스트의 결과에 따라 일부 던전이 플레이어가 지지하는 팩션의 주둔지로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다.[21] 당연히, 이곳에 종종 꼬이던 산적이나 마법사들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며, 만약 해당 던전들을 클리어 하지 않았었다면 던전 내부에서 볼 수 있었을 소소한 이벤트 같은 것들도 몽땅 날려먹는 꼴이 된다.[22] 거기에 스톰클록 퀘스트를 클리어할 경우 제국측의 주요 인사들은 모조리 솔리튜드로 이주해가는데, 이리 되면 몇몇 사이드/팩션 퀘스트의 클리어가 어려워지거나 아예 불가능해지기도 한다.[23]
반면에, 메인퀘스트는 내전 퀘스트 이후에 하든 이전에 하든 큰 문제가 없다.[24] 대도시 세 군데를 포함하여 제법 여러 장소를 왔다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전 상황에 따라 피난다니는 인물들과는 전혀 만날 이유가 없기 때문. 유일한 예외로 화이트런의 야를 발그루프는 해당 도시가 스톰클록에게 점령되면 강제로 축출당하지만 새 야를인 비그나 그레이메인에게 말걸어 진행하면 그만이다. 혹시나 버그가 걱정된다면 미리 누굴 지지할 것인지 정하고 제국군 편을 든다면 그대로 진행, 스톰클록편을 든다면 내전 퀘스트를 마무리 하고 메인퀘를 진행하도록 하자. 메인 퀘스트의 일부 단계는 내전 퀘스트를 사전에 클리어했을 경우 아예 생략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편리하다. 이런 사항들을 숙지했다면 윈드헬름 왕궁에 있는 울프릭에게 말을 걸어 퀘스트를 시작하면 된다. 물론 이 와중에 특정 인물이 쥐도새도 모르게 죽거나 해서 진행이 안될 수 있기에 퀘스트 수행 전 수동 세이브는 필수다.
팩션 퀘스트 마지막에 리케와 툴리우스 장군이 죽은 뒤 울프릭이 도어(Dour) 성채 광장에 모여있는 병사들에게 연설할 때 자신 옆에 서 있을 것을 요청하는데, 동의할 경우 드래곤본인 플레이어를 연설에서 언급한다.[25] 그나마 이것조차 드래곤본을 마치 도입부의 소품처럼 언급한다. 대략 "나는 킹왕짱 영웅이라는 울프릭이다! 그리고 여기 얘는 킹왕짱 영웅이라는 드래곤본이다! 하지만 진짜 영웅들은 니들이다!"로 말문을 열고 그 뒤는 동의하지 않은 것과 똑같은 연설을 한다. 즉, 드래곤본이라는 살아있는 전설이 스톰클록의 대의에 함께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병사들의 사기를 고취시키는 연설의 추진제로 삼은 것. 물론 은근슬쩍 드래곤본을 자신과 나란히, 자신의 뒤에 언급함으로써 스스로의 권위를 확보하려는 계산도 있었을지는 모르지만.[26] 자기 부하임에도 강요 없는 선택권을 주고 거절하면 깔끔히 포기할 줄 아는 울프릭의 성격 을 표현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내전 끝 무렵에는, 제국군 잔당이나 주둔지를 발견하는 족족 소탕하라는 임무를 부여받는데, 문제는 각 지방의 주둔지를 습격할 때 병졸들 사이의 제국 야전 지휘관이 무적이라 주저앉게 만들거나 푸스로다 등으로 멀리 날려보내는 게 고작이다. 물론 `키로 콘솔을 열고 해당 지휘관을 조준점 상에 놓은 뒤 "disable"를 치거나 그래도 안되면 "markfordelete"를 추가로 쳐서 처음부터 없었던 존재로 만들어 주자. 참고로 이는 반대로 제국 편에 서서 스톰클록 주둔지를 박살낼 때에도 마찬가지.
3.2. 내전 종료 이후
플레이어들이 꼽는 스톰클록의 큰 문제는 내전이 끝나고 화이트런의 분위기가 딴판이 된다는 점이다. 기존의 화이트런은 스카이림의 무역 중심지라서 세계화되어 평화롭고 종족 차별도 심하진 않았다.[27] 하지만 노르드 우월주의 성향의 스톰클록이 들어서면, 발그루프는 쫓겨나고 제국군을 지지하던 캐릭터들이 차별을 당한다. 뭐 해당 캐릭터들을 자주 봐서 애착을 가지지 않는 한 플레이어가 공감하긴 힘들지만, 초반 드래곤으로부터 도시를 구해준 주인공에게 쎄인 칭호와 함께 허스칼을 붙여주고 여러모로 성격이 좋은 야를 발그루프가 쫓겨나고, 화이트런의 화목했던 분위기가 뒤틀린다는 점에서 찝찝함을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덤으로 마을 내 상인들의 절반이 괴롭힘을 받는다. 특히 대놓고 '''스톰클록은 오블리비언에나 떨어지라지!''' 를 외치던 연금상인 아르카디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카를로타는 스토킹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싫다 하고, 대장간 여주인은 남편 울프베르트가 노르드가 아니었으면 쫄딱 망했을 거라고 한다. 잡화점 주인, 여관 주인, 울프베르트, 보스머 사냥꾼 형제는 중립. 화이트런의 두 명문가문 그레이메인과 배틀본의 명암도 갈리는데, 친제국파인 배틀본 가문은 이제 자기들이 매국노 취급을 받게 생겼다고 한탄한다. 반면 가장 노드다운 풍습을 지녔다는 그레이메인 가문, 특히 프랄리아 그레이메인은 그레이메인 가문에 탈로스 신도라서 좋아한다. [28]
화이트런은 스카이림의 무역 중심지인데, 무역에 종사하던 배틀본 가문이나 다른 인간계통 상인들이 줄어들면 (주인공은 영향이 없겠지만) 도시의 경제가 침체될 수도 있다. 여하튼 화이트런이 일반적으로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보는 대도시이고 플레이어에게 좋은 인상을 주도록 푸근하고 호의적으로 설계된 곳이라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화이트런을 무척 좋아하는 만큼, 스톰클록의 편을 들었다가 화이트런이 이렇게 변하는 것은 찜찜함을 주는 부분이다.
모쌀은 야를이었던 이드그로드가 추방당하고, 스톤힐즈의 광산 주인인 건축가 솔리라는 인물이 야를에 오른다. 도시내의 거주민이나 유력가가 아닌 외부 마을의 평민(정확히는 광산 주인이지만)이 야를이 되는 유일한 케이스. 기존 영주를 못 믿었던 주민들조차 못마땅해 해서, 저게 울프릭의 마지막 카드라면 제국이 더 나았을거라고 욕한다. 그나마 이드그로드는 자기 머릿속의 생각에만 빠져 있었지, 솔리는 그야말로 자기 자신만 챙긴다고.
팔크리스는 제국군에 의해서 강제로 퇴위당한 전임 야를 덴기어가 복직된다. 우스운 점은 제국군의 스파이라고 욕 했던 자신의 하녀를 행정관으로 등용했다는 것. 덴기어는 그나마 영주로서는 제대로 된 인물이라는 점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사정이 나은 편. 아예 "난 누구처럼 범죄자와 결탁하진 않을 거다"하면서 제국파 야를이었던 자기 조카를 대놓고 깐다.
마르카스는 완벽하게 실버블러드 가문의 손아귀에 떨어진다. 이그문드 영주가 하야하고, 인간쓰레기로 묘사되는 쏘나 실버블러드의 형인 쏭버 실버블러드가 자신의 측근들을 데리고 입궐하여 떵떵거린다. 제국군 루트의 리프튼과는 완전한 대척점.
리프튼은 때에 따라 제국군에게 일시적으로 넘어가고, 다시 빼앗을 수 있다. 내전을 끝내지 않았을 때 메인 퀘스트로 휴전 협상을 하면, 스톰클록이 마르카스를 받는 조건으로 제국에는 리프튼을 넘겨주게 된다. 이 경우 리프튼의 영주가 메이븐 블랙브라이어로 바뀌나, 스톰클록이 내전에서 승리하면 메이븐이 축출되고 리프튼은 다시 영주 라일라 로기버에게 돌아온다. 단, 아랫 문단과 같은 이유 때문에 큰 이득은 아니다.
스톰클록 승리시 장점이 있다면 스카이림의 비호감 NPC 가운데 최상위권을 달리는 메이븐 블랙브라이어가 리프튼의 야를에 등극하는 꼴을 안 봐도 된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리프튼의 실상을 본다면 그다지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기존 스톰클록파 야를인 라일라 로기버는 선한 성격이지만 극도로 무능하기 때문에 도시의 실권은 이미 친제국파인 메이븐 블랙브라이어가 쥐고 있으니 거기서 거기다.[29][30] 메이븐 이외에 장점이 있다면, 팔크리스의 무개념 야를 시드기어가 물러나고 그 삼촌 덴기어가 다시 야를이 된다는 것. 덴기어는 백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4. 평판
빌어먹을 스톰클락 녀석들. '''네놈들이 오기 전까진 스카이림은 살만했어.''' 제국군들은 조용하고 느긋했다고.
로키어
현실에서 세계주의와 평등주의에 반발하는 서구국가들의 극우 여론과 스톰클록의 설정이 매우 겹친다는 모습 때문인지, 스톰클록의 모습은 균형있는 묘사를 받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31]
스톰클록의 사상은 보수적, 수구적, 영웅주의적, 탈로스 숭배에 대한 향수심이 강하다. 덕분에 지지자는 늙은이들 뿐일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본편에서 그렇게 단정할 근거는 없다. 오히려 툴리우스 장군과 부관 리케의 대화에서처럼 스톰클록에 대한 지지는 전체적으로 열렬한 상승세인 것으로 묘사된다. 사실 스톰클록이 결성된 가장 큰 이유가 탈로스 숭배를 금지하는 백금조약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보수적이건 진보적이건 젊은층이 없을수는 없다. 종교는 현대에 들어와서도 인간의 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지분을 차지하는 존재 중 하나라 종교 때문에 일어나는 분쟁이 한둘이 아니며, 21세기에 종교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 자칭 순교자들도 넘쳐난다. 더군다나 엘더스크롤의 문화와 시대상은 종교적인 명목 때문에 원정전쟁도 일어나던 중세시대 풍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교를 건드려 무력충돌이 일어나는거라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민족 전체적인 충돌이 일어나는 중이라고 봐야한다.
- 스톰클록의 경우 - 사촌이 갑자기 실종됐는데 탈모어에 잡혀감. 복수를 위해 입대.
- 제국의 경우 - 할아버지 때부터 쭉 제국군이라서 입대함.
- 노르드: 나는 스카이림에 사는 노르드니까 그냥 스톰클록 입대.[32]
- 임페리얼 : 제국은 망했어 더는 희망이 없어, 헌데 스톰클록이라면 이 전쟁에서 승리할 듯.
- 브리튼 : 울프릭은 이길 권리가 있다. 고로 스톰클록으로 감.
- 그 외의 비인간 종족: 나는 스카이림이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노드들에게 학대당하며 살아왔다. 통합제국은 모든 종족에게 이득이므로 제국군에 입대한다.
임페리얼은 외교 상인 종특답게 승산을 보고 스톰클록을 지지한다. 브리튼은 정당성과 자격을 따진다.
그리고 스카이림에서 차별받는 던머, 카짓, 아르고니안 등은 실력만 있으면 사령관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 제국군을 선호한다.
하지만 스톰클록이 단순히 인간우월주의일뿐이었다면 스카이림이 반쪽이 날 정도로 폭넓은 지지를 얻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탈모어의 탈로스 신앙 탄압과 간접적으로는 이를 용인한 제국에 대한 반감에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33] 수년간 믿어왔던 신을 그것도 제국의 창조군주이자 노르드인에서 신이 된 존재를[34] 부정하고 파괴하려 하며 이에 반발하거나 종교를 버리려 하지 않는 노르드인들을 탈모어가 잡아가 고문하며 죽이는 상황이다. 당장 현실에서도 중세에 종교 때문에 수많은 전쟁과 갈등이 생겨났는데, 불과 수백년전 '''아카토쉬의 강림으로 신이 존재한다는 것이 명확히 실증된 탐리엘 세계관에서 민중이 이러한 종교 탄압에 어찌 반응할지는 너무나도 뻔하다.'''
여기에 더해 헬겐 탈출 과정에서도 제국군으로 플레이하면 고문실에서 입을 열게 할 목적이 아닌 자기 가학심을 채우기 위해 고문하는 제국군을 만나볼 수 있으며[35] 그 밖에도 앤지의 캠프에서 아무런 잘못 없이 제국군에게 부모가 살해당한 안지의 이야기도 있고, 외에도 권력만 믿고 깽판치고 다니는 제국군이 많다. 신원확인조차 안하고 처음 주인공을 처형하려던 여장교를, 옆에서 듣고 있던 툴리우스가 제지하지 않는 것만 봐도 이들이 같은 제국군의 잘못에는 매우 관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후에 툴리우스를 찾아가도 '자네가 처형될 뻔한 건 무언가 착오가 있음이 틀림없다' 라고 말할 뿐, 그 자리에 자신이 있었고 막을 수 있었음에도 막지 않은 것, 그리고 그 장교에 대한 처벌[36] 도 없다는 점은 제국군의 정의로움에 충분히 의심을 가게 만든다. 이러한 배경이 있었기에 스톰클록이 그만한 지지를 받은 것이지만, 사실 게임을 진행할 수록 제국군의 문제점들 보단 스톰클록의 문제가 많이 들춰지는 바람에 아무래도 제국군보다는 스톰클록에 대해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37] 앞서 언급된 꼴 사납거나 악행을 저지른 제국군들처럼, 시리즈 내내 악행을 저지르는 제국군 병사들이 등장한 반면 정의롭고 진실된 제국군의 모습 역시 자주 보여졌기에 집단이 아니라 해당되는 개인의 문제로 비춰지는 것과 다르게 스톰클록은 전체적으로 한 이념과 성향에 똘똘 뭉친 집단이며 앞선 제국군처럼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과 저런 모습을 골고루 보여주지 못했기에 집단의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경향 역시 한 몫 한다.
그 외에 NPC들은 모르는, 플레이어들에 한해 알 수 있는 울프릭 스톰클록의 과거 행적에 의해 큰 배신감을 느끼는 경향이 크다. 자세한 내용은 울프릭 스톰클록 항목 참고.
이렇듯 스톰클록의 단점들이 하나하나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평판과 여론이 많이 바뀌었던 적이 있었다. 초기에는 균형잡힌 시각이었으나, 현실의 대안우파가 연상된다는 이유로 극혐하는 편. 스톰클록을 지지하는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많지만, 게임 커뮤니티에 해당 주제가 올라오거나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관련된 커뮤니티에선 제국을 지지하는 플레이어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38]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게임계에서 굵직굵직한 PC 관련 사건이 터지며 반 PC주의가 확산되고, 제국을 지지하는 유저들의 만행이 곳곳에서 발견되며 다시 균형잡힌 쪽으로 돌아서는 편이다. 한국의 엘더스크롤 갤러리처럼 로어를 왜곡하는 악질 제국빠들이 많은 곳이 아니라면 보통은 밈으로 소비하는 분위기.
또 베데스다라는 제작사의 성향도 그렇고, 인게임 묘사가 부실하거나 찾기 어려운 곳에 처박혀 있어서 그렇지, 단순히 코스모폴리탄 제국 vs 인종주의 꼴통 스톰클록 구도로 보기는 어렵다. 양쪽 다 나름대로 할 말이 있고 정당성이 있기 때문에 게임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을 때는 물론 지금까지도 종종 스톰클록과 제국군 중 누가 더 옳고 그르냐를 따지며 싸움을 벌이는 계기가 된다. 대부분 이 경우 서로의 단점만을 따지며 갑론을박을 벌이지만, 단점만 놓고 보면 결국 게임에서나 현실에서나 완벽한 사람과 완벽한 집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스톰클록을 선택하는 플레이어들은 물론 제국을 선택하는 플레이어들 역시 서로의 장단점을 인지하고 있기에 서로의 단점을 감추려고 남의 단점은 부각시키고 장점은 감추려는 의도가 다분하다.[39] [40] 이럴 경우 밑도 끝도 없는 병림픽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어느 쪽이 무조건적인 선이고 악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 대다수의 평가이며 장단점이 뚜렷한 한 편 각 팩션의 개성 역시 차이가 있으니, 대다수 게이머들의 평가를 따라가거나 누가 옳다를 따지기 보단 개개인이 어느 팩션이 더 옳은 길을 걸을 것인가를 생각해보거나 단순히 어느 팩션의 성향이 더 맘에 들고 자신에게 어울리는지를 고민할 문제이고 결정할 문제에 가깝다. 사실 앞서 서술된 스톰클록vs제국 지지층의 싸움도 초기에나 치열했지 현재 시점에선 각 팩션에 대한 장단점과 입장이 모두 정리된 시점이라 각자의 장단점을 꼬집고 이러한 이유에서 해당 팩션을 지지한다는 것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끝이 나며[41] 그 외에는 흔히 말하는 개초딩들의 진흙탕 싸움일 뿐인 것을 알고 싸움이 붙으면 관심을 끄거나 중재에 나서는 편이다. 제국과 스톰클록 간의 내전은 폴아웃: 뉴 베가스의 NCR과 카이사르의 군단의 대립처럼 선악이 확고한 구도는 아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명암이 있고, 화이트런을 시작으로 종국엔 상대 본부 도시까지 쳐들어가기에 어느 쪽을 선택하든 민간인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특히 성벽 외곽의 농장이나 마굿간은 포격이 시작되자마자 제일 먼저 박살난다.
5. 세력범위[42]
5.1. 도시 및 마을
이 곳 참조
5.2. 요새
스톰클록군이 (게임 시작부터) 이미 점령한 지역 요새는 아래와 같다. 만약 제국군과 함께 작전을 편다면 도시 대신 이곳을 공략한다. 다만 아몰 요새와 카스타브 요새는 취급만 스톰클록 영향권이지, 실상은 (이들과 관계없는) 산적이나 강령술사들 차지라 때때로 이들을 상대해야 하기도 한다.
5.3. 야영지(Camp)
스톰클록군이 장악하지 못한 도시 인근에 구축한 주둔지.
- 흐얄마치 - 모쌀. 윈드스테드저택 동남쪽에 있다.
- 하핀가르 - 솔리튜드. 드래곤 브리지 북동쪽에 있다.
- 리치 - 마르카스. 카스웨이스텐 북동쪽 강건너에 있다.
- 팔크리스 - 팔크리스. 헬겐 동쪽에 있다.
6. 퀘스트 라인
해당 문서 참고.
[1] 내전 퀘스트 이전을 기준으로 함.[2] 원래는 울프릭 스톰클록과 함께 탈출하는 기획이었지만 한쪽 팩션에 너무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여겨졌는지 취소되었다.[3] 비록 4시대에 이르러선 실질적으로 시로딜 지역 단 하나밖에 남지 않게된 제국이지만 스카이림은 척박하고 노르드들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시로딜은 탐리엘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고 그 구성원인 임페리얼은 탐리엘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종족이다.[4] 스카이림 현지 제국군이 스톰클록에게 격파당하고 있는데도 제국이 동제국 회사 철수 등으로 윈드헬름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지 않는것은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어이없을수 있지만, 통신이나 중앙집권 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았던 현대 이전시대에는 이렇게 같은나라 집단이 타국과 전쟁하는데도 따로국밥으로 놀았던 경우가 의외로 흔했다.[5] 그런데 이게 스톰클록이나 그에 우호적인 NPC만 하는 대사가 아니라 노드 종족 NPC가 전투에 들어가면 내뱉는 대사이기에 스톰클락과 전혀 상관 없는 인물들이나, 산적, 그리고 '''스톰클록을 까대는 제국파 NPC'''도 해당 대사를 치기에 해당 상황에선 웃음이 유발되는 개그 대사가 된다.[6] 탈모어가 동맹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내세우는 수단이 돈과 무역이다. 스카이림에서 적지 않은 노르드 무역 상인들이 탈모어와의 무역 때문에 굴욕이든 말든 평화조약을 지지하고 있다.[7] 반대로 제국측 지역에서는 반란군, 종족차별, 제국의 다인종 정책이나 외교적인 평화 등에서 벗어나려는 무책임한 행동을 까는 랜덤 대사가 나온다. [8] 그레이메인 가문의 실제 배틀본 가문에 대한 시선이다.[9] 하지만 각 가문의 높으신 어른들을 제외하면 이후 젊은 세대들은 분쟁 자체에 크게 동조하지 않는다. 아이돌라프 배틀본은 화이트런에 들어서자마자 그레이메인이냐 배틀본이냐 편 가르기를 하고, 이후 여관 앞 장터에서 스톰클록에 입대한 아들이 실종된 프랄리아 그레이메인을 자신의 장인인 울프리드 배틀본과 함께 비웃지만, 이 비웃음은 프랄리아 그레이메인이 다짜고짜 배틀본 가문이 제국과 친하니 뭔가 알리라 착각하여 따진 것에 맞받아친 경향이 크고 무엇보다 대외적으론 편가르기를 하지만 과거 각 가문이 사이가 좋던 시절 친한 친구였던 토랄드 그레이메인이 스톰클록에 입대후 실종된 것에 나름대로 걱정하여 친구의 행방을 찾으려 노력한 흔적이 있다. 올피나 그레이메인과 존 배틀본은 서로 대립하는 가문임에도 연인관계이며 각 가문의 대립을 걱정한다. 늙었지만 온화한 베그리트 배틀본 역시 과거 사이가 좋던 각 가문의 관계를 그리워하며 지금 각 가문의 대립에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걱정하고 있다. 애초에 어느 가문이 옳냐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 아니라 전쟁 속에서 무의미해지는 서로간의 갈등과 피해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10] 사실 제국군이랑 비교할 필요도 없다. 스카이림 시점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제국군 소속 여성은 튜토리얼의 여성 장교와 로키어를 활로 쏴죽인 이름없는 궁수, 튜토리얼에서 잠깐 나오는 배틀메이지, 마르카스의 마그렛, 리케가 전부다(...) 그 외 가끔 보이는 제국군 여군은 작중 시점 이전에 전역했거나(ex:마르카스의 여성 오크 대장장이) 사망한 상태로만 나온다.[11] 울프릭의 오른팔 갈마 스톤-피스트의 형제. 처음 도시에 입성했을 때 던머 하나를 괴롭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밤에 던머 난민구역에 있으면 도시에서 꺼지라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것 또한 목격할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제국군이 주둔한 솔리튜드에 처음 들어오면 울프릭의 탈출을 도운 자의 참수형을 집행하는 이벤트가 있다.[12] + 이스그라모어와 탈로스 같은 고대 인간 영웅들의 직계후손인 우리 노르드들은 그 뛰어난 인간 중에서도 가장 짱짱맨이다! 라는 심리도 있다. 이런 선민의식은 노르드의 기본 패시브라서 직접적인 명분으로 삼는 NPC는 적은 편이지만, 스카이림의 하층민들이 뱉는 랜덤 여론 중에는 광신적인 대사도 종종 들을 수 있다.[13] 윈드헬름에 있는 노병의 말에 따르면, 울프릭 스톰클록은 종족차별을 하지는 않지만, 던머 난민들에게 난민캠프 하나 제공해주고 그 이상은 죽건 말건 신경도 안 쓰고 방치해두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물론 내전에 신경쓰느라 난민들을 미처 신경쓸 겨를이 없었을 수도 있는데, "노르드 마을이 습격받으면 울프릭은 앞장서서 뿔나팔을 불며 구원의 진군을 시작하지만 난민캠프의 이종족들은 습격받던 말던 신경도 안쓴다"는 언급을 봐서는... [14] 하층민 지지자들은 탈모어와의 전쟁이나 승패에도 결정적인 관심은 없다. 그보다는 꼴보기 싫은 다른 종족, 다른 인간족보다 노르드들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의. 스톰클록 고위층은 최소한의 대의라도 있지만, 스톰클록으로 이득보려는 인물들은 대게 대책없이 힘과 폭력에 집착하는 전투민족 노르드로의 회귀를 외치는 수구주의자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는 차이점이다.[15] 특히, 탈모어와의 평화 조약을 지켜야 무역 및 외교에서 이득을 본다고 주장하는 제국파 노르드와 인간들을 엘프보다도 혐오하고 괴롭힌다. 제국을 따르는 인간종족을 괴롭힐 때의 반응을 요약하자면 "돈을 구걸하여 얻은 평화"에 젖어서 아무것도 안 하는데다 전쟁에서도 무능한 내부의 적이라며 욕 한다.[16] 다만 던머에 대해서는 그 이상의 차별은 구현되지 않아서 좀 밍밍하다. 스톰클록은 차라리 제국파에 소속되는 같은 인간들을 더 싫어하고 괴롭히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스톰클록파와 제국파가 딱 갈려서 살고 있었던 화이트런의 점령 이후 모습.[17] Rise in the East 퀘스트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 던머 여성의 일지에 적힌 내용. 여담으로, 저 일지에 따르면 정작 토뵤른 섀터-실드는 상회의 운영을 사실상 이 여성에게 완전히 위임해놓았으며 상회가 잘 굴러가기만 한다면 세부사항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윈드헬름 아르고니안 부두 노동자들의 안습한 노동환경은 엄밀히 따지면 노르드들보단 이 여자 책임이 더 크다는 것도 알 수 있다.[18] 제국군이 승리해도 심각한 피해자들은 속출하지만, 그쪽은 평균적으로는 평화 협정에 만족 못하는 노르드들이 "이건 우리의 스카이림이 아니다" 라고 불평하는 분위기 정도로 머무른다. 한마디로 스톰클록은 힘의 논리와 전쟁광들에 의한 막장, 제국은 만족하는 인구수는 많지만 정작 노르드 주민들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폐해가 뒤따른다.[19] 스톰클록의 부정적인 묘사를 통해서 까는 사건들은 현실의 인종차별이나 분리주의 같은 극우 민족주의, 그중에서도 북유럽의 게르만 및 켈트 민족주의를 연상시키는 점들이 많다. 너무 노골적이면 곤란하니깐 직접적인 소재들을 많이 넣지는 않았으나, 여러모로 공평한 묘사를 받지 못했다고 의심되는 원인이다.[20] 화이트런의 야를인 발그루프나 제국의 군인인 리케의 말에 따르면, 제국을 세운 것이 스카이림의 타이버 셉팀이므로 노르드 또한 제국인일 뿐이라고 한다. 오히려 제국 이쪽은 탈로스 숭배를 그리워 하긴 해도, 제국(세계화)식의 이념에서 떨어져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21] 포트 아몰, 그린월, 카스타브, 기타 등등... 일단 요새형 던전은 모두 주둔지가 된다고 보면 된다.[22] 일부 던전들은 포효가 새겨진 벽을 가지고 있기에 포효 습득이 제한될 수도 있다.[23] 예를 들어 화이트런같은 경우 일부 가옥은 전쟁통에 파괴되기 때문에 랜덤으로 집이 지정되어 거기서 뭔가 훔치거나 해야 하는 도적 길드 퀘스트는 졸지에 클리어 불가 퀘스트가 된다.[24] 단, 내전 퀘스트를 했는지 안했는지에 따라 메인퀘스트 '끝없는 계절'이 뜨거나 뜨지 않는 변화가 있다. 만일 내전을 끝냈다면, 알두인 타도를 위해 스카이림 전역의 힘을 따로 모을 필요가 없으므로 평화협정 퀘스트가 뜨지 않는 것.[25] 제국군으로 클리어시 툴리우스의 연설에는 드래곤본 얘기가 일절 나오지 않는다. 드래곤본은 스카이림 지방의 전설이기 때문에 제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툴리우스가 구태여 드래곤본 얘기를 꺼낼 필요는 없기 때문.[26] 스톰클록이 의도야 어쨌든 제국 치하에서 딱히 먹고 사는데 문제는 없었던 지역의 기본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집단이다보니,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사용 가능한 수단을 있는대로 동원해 자신들의 정당성을 입증받을 필요는 있다. 고로 노르드 민족의 전설인 드래곤본까지 들먹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27] 발그루프의 허스칼인 이릴레스는 던머, 도시의 행정관인 프로벤투스 아베니치 / 딸인 대장장이 아드리안 아베니치 / 도시의 과일상 카를로타 발렌티아 / 연금술상 아르카디아와 도시 밖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세베리오 펠라기아 / 경비 사령관인 카이우스 사령관은 임페리얼, 잡화상인 벨레쏘어는 브레튼, 그리고 영주에게 정치적인 조언을 해주는 나짐/전직 용병으로 정착해 살아가는 암렌은 레드가드이다. 사냥용품과 고기를 파는 보스머 형제까지 있으니 정말로 코스모폴리탄적인 도시. 아르고니안 시민은 없지만 딱히 차별대우는 없다. 공식적으로 출입이 불허된 종족은 스쿠마를 들여오는데다 법적으로 보호받지도 못하는 카짓과, 이솔다와 몰래 마약을 거래하던 오크 한 명(애초에 오크는 종족 단위로 출입금지된 것도 아니지만) 뿐이다.[28] 사귀는 남자친구가 배틀본 가문이다. 스톰클록 내전 이전까지만 해도 본래 두 가문은 친했다. 다만 스톰클록의 승리가 노드의 승리라는 말을 하는것으로 봐서 이 처자도 사상 자체는 가족들과 다르지않다.[29] 물론 휴전 이벤트가 발생되어 리프튼을 제국측에 넘겨 메이븐과 똘마니들이 본색을 드러내게 만들고, 그 뒤 스톰클록 측이 탈환, 이들을 축출하고 기존 스톰클록파 야를을 재취임시키게 만들 수 있다.[30] 그리고 블랙브라이어 가문의 수장인 메이븐은 "나만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다"란 태도이기 때문에 메이븐에게 정면으로 도전하지 않는 한 불만을 품을 일은 없다. 실제로 리프튼의 마부 역시 이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리프튼의 주민 역시 메이븐 블랙브라이어에 대한 불평이나 원한을 내비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므로 그다지 큰 잇점은 아니다.(물론 후환이 두려워일 수 있긴 하지만)[31] 스톰클록을 통해 비판하는 문제들은 현실의 인종주의 및 국가분리주의 문제와도 상당히 겹친다. 노르드의 인간우월주의는 현실의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뿌리깊은 백인우월주의와 겹친다. 덤으로, 고립주의는 최근 서구 백인들의 세계화 반대 및 국제연합 탈퇴 여론들을 연상시키는데, 의도적으로 이런 설정들을 얼버무리기 위해서 팩션 자체의 설득력을 상당히 떨어트려놓은 묘사들이 많다.[32] 이전 항목의 서술처럼 단순한 개그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배경에서 묘사하는 노르드 민족주의와 탈로스 숭배는 인간(종족)/스카이림(지역)/노르드(민족)의 3박자의 혼합 우월주의 성향을 살짝살짝 내비친다. 또한, 스톰클록 병사는 노르드 이외의 NPC들이 전혀 없다. "스카이림은 노르드의 것" 이라는 구호만 봐도 답이 나온다.[33] 물론 제국도 전쟁으로 누적된 피해 때문에 억지로 받아들인 조약임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비극적인 내전. 스카이림의 노드들이 열렬히 숭배하는 탈로스 신앙 역시 제국의 국교인 임페리얼 신앙 중 하나였기에 제국 역시 자신들의 신앙을 빼앗긴 처지에 가깝다. 그래서 제국을 지지하는 측에선 이러한 스톰클록의 봉기를 철없는 철부지 같은 행동으로 간주하며, 저러한 압제를 만들어낸 탈모어를 족치기 위해 제국과 같이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고 역설한다.[34] 간접적으로 노르드인이 아니라 브레튼인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을 던지고 있지만 어찌됐든 스카이림에선 탈로스가 노르드인이었다고 알고 있으니.[35] 이들은 밖에서 난 드래곤 소란을 모르고 있었지만 대화문을 보면 드래곤 소란은 믿지 않으며, 고문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묘사가 나온다.[36] 해드버를 따라갈 경우 그 여장교는 생사불명, 레일로프를 따라가면 죽이게 된다.[37] 게임 내에서 제국군의 단점이 잘 부각되지 않는 진짜 이유는 제국군이 선택 가능한 팩션이기 때문이다. 스톰클록과 제국군 양쪽의 어두운 면을 평등하게 가감없이 묘사한다면, 내 모가지를 따려고 했던 개XX들 vs 내 모가지는 건드리지 않았던 개XX들이라는 환상적인 구도가 되어서 그 어떤 플레이어도 제국군에 가입할 리 없으니까. 당장 옆동네 게임만 봐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그래도 카이사르의 군단보다는 덜 막장인 녀석들이지만, 첫 조우했을때 다짜고짜 폭탄 목걸이를 채우는 행보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군단 이상으로 어그로를 끌었던 전력이 있다.[38] 특히 제국을 지지하는 유저들이 스톰클록에 대해 동정적인 글만 올라와도 PC주의자들 수준으로 욕하고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는 와중 탈모어는 인종차별을 하지 않고 우월한 종족이니 다른 종족을 깔볼 수 있다거나 대놓고 탈모어를 지지하는 무개념 엘리시프 등등을 올려치기하는 식으로 날조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39] 굳이 다른 사이트, 커뮤니티에서나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여서, 나무위키의 해당 문서는 물론 다른 스톰클록 관련 문서이나 제국 관련 문서는 실제로 각자 다른 팩션을 지지하는 사용자들에게 문서 훼손을 당한 기록이 많다.[40] 예를 들면 제국이 백금조약으로 해머펠 일부를 탈모어에게 헌납해서 해머펠이 제국에서 이탈하도록 만든 원인을 제공한 것을 제국을 지지하는 유저들이 자주 숨긴다. 제국의 무능함이 드러날 수록 스톰클록에게 정당성이 생기기 때문.[41] 대표적으로 이유야 어쨌건 공공의 적인 탈모어를 앞두고 제국에서 갈라져 나와 탈모어에게만 이득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사실을 스톰클록 팩션을 지지하는 플레이어들도 인정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어쨌거나 탈로스 신앙을 금지하며 대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던 노드들을 실망시킨 것은 제국이 먼저라는 것 역시 제국을 지지하는 플레이어들 역시 알고 있다.[42] 내전 퀘스트 이전을 기준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