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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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게임 초반부에 잡을 수 있는 플라베베의 최종 진화형으로, 플라베베 때 가지고 있던 꽃의 색상이 플라제스의 머리 색상이 된다. 작고 귀여운 플라베베와 달리 키가 꽤 커져서 1m를 넘고 체형도 확 변해서 성인 여성의 체형이 되었다. 여유로운 눈매에 제법 우아한 귀부인 분위기를 풍기는데, 설정상 화원을 영역으로 삼는다는 묘사나 화원 가꾸기에 일가견이 있다는 식의 설명이 있는걸 보면 은근 노린듯.
다른 돌 진화 포켓몬이 그러하듯이, 일단 플라제스로 진화하고 나면 대부분의 자력기를 배울 수 없으므로 플라엣테 상태로 충분한 레벨업 이후에 진화시키도록 하자.
원하는 꽃 색과 숨겨진 특성 공생을 모두 가진 플라제스를 구하려면 색깔별로 다른 방법을 써야한다.
- 파란색 꽃은 6세대에서 프렌드 사파리를 통해서만 숨겨진 특성 개체를 얻을 수 있다.[1]
- 주황색, 흰색 꽃은 7세대 울트라썬문 난입배틀을 통해서만 숨겨진 특성 개체를 얻을 수 있다.
- 노란색, 빨간색 꽃은 위 두가지 방법 모두 가능하다.
3. 스토리
플라베베가 게임 극초반에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진화가 완료되면 종족치 총합이 장난아니게 높은 포켓몬으로, 전설과 600급을 제외할 경우 게을킹, 아케오스, 윈디 다음으로 높은 흠좀무한 종족치를 가지고 있다.
다만 스토리용으로 쓰기에는 조금 애로사항이 있는데, 초반에 쉽게 잡히는 포켓몬임에도 불구하고 자력기 레벨 배치가 시궁창이다(...). 자속 페어리 기술로 말할 것 같으면 레벨 6 때 위력 40짜리 요정의바람을 배우긴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에 가장 빨리 배우는 페어리 자력기가 레벨 45에 배우는 문포스. 그나마 문포스는 일단 플라제스로 진화하고 난 뒤에 하트비늘로 되살릴 수 있지만, 이게 가능한 시점은 6번째 체육관을 깨고 갈 수 있는 다음 마을이다. 기술머신으론 매지컬샤인이 대체재가 될 것 같지만, 이 기술머신은 '''6번째 체육관을 깨면''' 얻을 수 있다! 즉, 최소한 6번째 체육관을 돌파하기 전까진 파티 내에서 거의 잉여가 되기 십상이니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울썬문에서도 역시나 플라베베가 극초반에 나온다. 멜레멜레섬의 비중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칠 정도로 작은데, 그나마 다 끝나고 나서도 아니고 첫 시련인 일리마의 시련을 클리어하고 나면 바로 다음에 가게 되는 장소인 멜레멜레화원이다. 하지만 빨리 나온다는 건 아무 의미도 없는데, 이놈은 최종진화를 못 하면 스토리 진행용으로는 쓰레기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안 좋다. 물리내구가 심각하게 낮아서 페어리타입인데 반감인 격투기나 악타입 공격기도 못 버틴다. 1배는 말할 것도 없다. 레벨 40을 넘어서 비슷한 레벨의 야생 주뱃이랑 1:1을 붙어도 승산을 점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 동료 부르면 뒤도 안 돌아보고 튀어야 한다. 주뱃이 비행/독이라서 페어리타입인데다 페어리/풀타입 공격만 하는 플라엣테가 불리하다고 하고 싶은가? 유감스럽게도 공평하게 평가하려고 최선을 다한 결과다. 플라엣테는 40레벨을 먹고 32레벨 알로라 리전폼 레트라와 싸울 때, 레트라가 혼자 싸우면 이기고 동료를 부르면 진다.
울썬문의 기술떠올리기 npc는 무려 1차 엔딩 직전, 그러니까 챔피언로드 맨 끝에서 만날 수 있으며, 꽃잎댄스까지 배우려면[2] 어차피 플라엣테로 51레벨까지 키워야만 한다. 스토리멤버에 넣어놓지 않고 야생포켓몬 레벨 높은 데서 노가다를 뛰어 레벨을 51까지 올린 다음 진화시켜서 합류한다? 최소 포니섬까지 가야 가능하다. 게다가 진화하는 데 필요한 빛의돌은 울썬에서 두 개, 울문에서 한 개만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그 이상은 포켓리조트에서 탐험 보내놓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데, 낮은 확률은 둘째치고 한 번 시도하는 데 24시간 걸린다. 포켓리조트에서 안 나올 경우, 울썬이면 울라울라섬에서 모든 시련을 클리어한 뒤에나 얻을 수 있고[3] 울문이면 에테르파라다이스까지 지나서 포니섬까지 진행, 하푸우의 할머니를 만나고 괴력몬라이드까지 얻은 다음에야 옆길로 빠져서 주워먹을 수 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한다면 실질적인 입수 시기는 라프라스, 망나뇽, 짜랑고우거에 필적한다. 사실 울트라문이라면 빛의 돌 얻는 바로 거기서 5분만 더 진행하면 짜랑꼬 잡을 수 있고[4], 울트라썬이라도 하이나사막에서 한카리아스 잡아다가 키우는 게 더 빠르고 쉬울 정도다. 더 솔직히 말해서, 알로라 600족들이 하나같이 입수하기 힘들거나 레벨업/진화가 너무 느려서 키우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 중 어느 누구도 플라엣테보다는 쉽다. 그렇기에 스타팅을 누리레느로 쓴다면 더더욱 플라제스를 쓸 이유가 없어진다.
4. 대전
종족값은 552로 윈디, 불카모스와 더불어 550족에 달한다. 특방이 '''루기아·칠색조와 같은 수치'''('''154''')일 정도로 강력하고 특공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그 외 나머지 능력치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순수 페어리 타입이라서 약점이 적은 편이고 루기아·칠색조와 동일한 특방 덕분에 체력에 조금만 신경을 써 주면 웬만한 러스터캐논이나 오물폭탄은 넉넉하게 버티긴 하지만, 그와 반대로 물리내구는 많이 약해서 웬만큼 강한 자속보정 받은 물리 공격기를 맞거나 코멧펀치, 아이언헤드, 독찌르기, 더스트슈트 같은 강철, 독 타입 물리 공격기에 맞으면 거의 버티지 못한다. 심지어 인파이트, 무릎차기 등 고위력 격투 기술에 잘못 맞아도 물리내구에 보정을 안 했다면 반피가 그냥 날아갈 수 있다.
배우는 기술을 살펴보면 페어리 타입 최고의 특수 공격기인 문포스를 습득하므로 화력 면에서는 문제되지 않지만, 순수 페어리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꽃과 관련된 포켓몬이라서 그런지 풀 타입 기술을 굉장히 많이 배운다. 그러나 풀 타입 기술로는 페어리 타입의 천적인 독, 강철 타입 포켓몬을 상대하지 못하는게 단점인데 일단 사이코키네시스를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으니 독 타입에는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긴 하지만 강철 앞에서는 어정쩡한 위력인 잠재파워 외에는 쓸게 없어서 뚫기 힘들다. 그 외 기술폭이 상당히 좁은 편이므로 주력 페어리 타입 포켓몬으로 쓰기에는 뭔가 부족한 편이다.
단, 희망사항과 아로마테라피를 배우기 때문에 공격형에서 방향을 돌려 그 높은 특방을 기준으로 특수막이 서포트용으로 사용하면 상당한 활약이 가능. 특공에 노력치를 주지 않아도 애초에 기본 특공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문포스로 약점을 찌를 정도의 결정력은 충분히 나온다.
전용기로 같은 편 풀 타입 포켓몬의 방어를 1랭크 올려주는 플라워가드가 있는데 정작 자신은 순수 페어리 타입이라 아무 효과도 못 받는다. 특성인 플라워베일도 자신은 적용받지 못한다는 점은 매한가지. 여러모로 더블 이상에서 풀 타입 포켓몬과 같이 쓰도록 만들어진 듯. 숨겨진 특성인 공생 역시 아군이 있어야 작동하는 특성이다.
플라제스의 특성 공생의 버그가 발견되었다! 같은 편 포켓몬이 탈출버튼에 의해 교체 시, 공생 효과로 건네준 도구의 효과가 2개로 중첩되어 나타나는 것. 예를 들면 진화의휘석의 경우, 1.5 x 1.5 = 2.25 배의 방어/특방 증가 효과가 적용된다.
5. 포켓몬스터 TCG에서
5.1. 플라제스 EX
1기술과 2기술 모두 미묘하다. 인도하기는 공격을 사용하기 힘든 초반에 사용하는 보조기인데, 이미 페어리에는 훨씬 쓸만한 제르네아스(X30)가 있다. 기술에 페어리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다른 타입에는 못쓴다. 물론 다른 타입도 이거 쓸만큼 빈곤하진 않다.
2기술인 브라이트가든은, 그냥 멀리 보지 않고 같은 블록의 라이츄만 봐도 답이 나온다. 그쪽은 자신의 벤치기만 하면 타입 가리지 않고 20씩 올라가며, 더블 무색 에너지를 사용하는데다, 1진화긴 하지만 EX가 아니라 기절해도 프라이즈 1장만 손해본다. 그냥 지뢰카드.
6. 애니메이션
놀랍게도 악역으로 등장한다. 평화로운 늪지대에 여러 곤충 포켓몬 대군을 이끌고 갑툭튀해서 지우의 미끄래곤(미끄메라 시절)을 포함한 기존의 토박이 물 포켓몬들을 무차별 공격하여 쫒아버렸다. 이 과정에서 차갑게 내려다보는 여왕님 표정이 압권. 이 때문에 지우의 미끄래곤은 페어리 타입 포켓몬을 보면 공포에 떠는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고, 기존의 늪지대에서 살던 토박이 포켓몬들은 늪지 구석에 몰려 숨죽여 살아오게 되었다.
헌데 늪지대를 침공하고 샘물을 빼앗았던 일은 병든 플라엣테를 약효가 있던 샘물에 안치하여 치료하기 위한 일이었고[5] 지우 일행보다 이 사정을 먼저 알아챈 로켓단은 이간질을 획책하기에 이른다.[6] 미끄래곤과 조우하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미끄래곤과 결전을 치르고 냉동빔에 맞아 패했을 때 로켓단은 몰래 미끄래곤을 기습 공격하여 결전을 소강 상태로 이끌고 플라제스에게 접근하였다. 플라제스는 로켓단의 이간질에 반신반의 하면서도 미끄래곤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플라엣테와 함께 늪지대에서 쫒겨날 것을 걱정했는지 하는 수 없이 협력하다가 지우와 미끄래곤이 나타나 오해를 풀고 기어이 늪지대의 샘물을 모두 빼돌리며 본색을 드러낸 로켓단과 맞서 로켓단을 물리치고 미끄래곤 및 기존 토박이 포켓몬들과 화해하여 함께 늪지대에서 공생하게 되었다.
XY&Z 30화에서 채찍질까지 함으로써[7][8] 여왕님 속성이 확정되었다. [9]
포켓몬스터 XY 히로인 세레나가 은근히 플라제스와 관련된 의상을 입는 모습을 보여준다. 73화, 80화에서는 후리소데 형태를 입었고, 82화에서는 아예 코스프레한다.
7. 기타
- 총 5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빛의돌이 진화의 돌 중에서도 구하기 힘든 축에 속하다보니 모든 모습의 플라제스를 모으는 일은 굉장히 어렵다.
- 외형부터가 꽃 속에 요정이 들어가 있는 모습에 전용기, 특성까지 모두 풀 타입과 연관이 있는 특성이라 풀/페어리로 착각하기 쉬운데 얜 엄연히 단일 페어리 타입이다. 참고로 최초로 등장한 페어리/풀 타입은 6세대에서 페어리타입이 새로 추가된 엘풍계열이다.
- 진화하기 전에는 작고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기에 플라제스를 보고 충격에 빠지거나 놀란 사람도 꽤나 많았다 한다.
- 하우의 설정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하우의 바지 무늬는 플라제스 머리의 자그만 꽃 무늬에서 따온 것이다.
[1] 그 때문에 파란꽃 한정으로 규토리볼 유전이 불가능하다.[2] 안 배우면 위력 60짜리 필중기 매지컬리프가 최강의 서브웨폰으로 등극한다.[3] 스토리 진행 때문에 에테르파라다이스로 끌려갔다가 다시 배 타고 돌아와서 가져가야한다.[4] 짜랑고우거 문서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입수시기가 너무 늦는다는 이유로 스토리에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녀석이다. 그런데 플라엣테의 성능이 너무 나쁜데다 저레벨 기술배치가 최악이라서 차라리 짜랑꼬를 잡아다가 그 자리에서 스토리멤버 하나 갈아치우고 레벨링 해버리는 게 더 쉽다. 오히려 이건 별로 안 어렵다. 잡자마자 레벨 5개 정도만 올리면 바로 진화한다.[5] 근데 딱히 옹호할 거리가 될지 의문, 이녀석 때문에 원래 살던 애들은 한쪽 구석에서 찌그러진채 살아야 했고 플라제스는 그것도 못마땅했는지 얘네들 사는곳을 알자마자 찾아가서 괴롭혔다. 심지어 미끄래곤을 보자 얘전에 자신의 앞에서 겁쟁이처럼 굴었던 미끄메라를 떠올리고는 비웃기까지 했다.[6] 이 습지대의 물은 치유 효과가 있었는데 그 치유 효과도 줄고 물도 줄고 있었다. 원인은 로켓단이 물을 몰래 빼돌렸기 떄문인데 로켓단은 들키지 않기 위해 미끄래곤이 원래 있던 포켓몬들과 손잡고 너를 몰아낼거라고 했다.[7] 플라제스는 진화 전 형태인 플라엣테에서 덩굴채찍을 자력으로 배운다.[8] 덤으로 이 때 BGM이 후속작의 최고의 씬스틸러 전용 BGM이다.[9] 멜리시를 찾으려고 과일을 미끼로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는데 멜리시는 과일만 먹고 사라졌고 그 자리에 매번 누오가 나타나서 플라제스가 채찍질을 했다. 근데 이녀석 나중에 플라제스가 물의 파동을 날리는데도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