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게이터스
1. 개요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 위치한 플로리다 대학교 스포츠팀. 악어로 유명한 플로리다주의 플래그쉽 대학답게 악어를 마스코트로 사용하며 주황색과 파란색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미식축구가 단연 가장 인기있으며 전국적인 강팀으로 군림하는 팀이지만 농구, 골프, 육상에서도 여러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자팀인 Lady Gators도 체조, 소프트볼, 테니스에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컨퍼런스는 SEC에 참가한다.
2. 역대 체육부장
- 알프레드 L. 부저 (1917~1920)
- 윌리엄 G. 클라인 (1920~1923)
- 제임스 L. 화이트 (1923~1925)
- 에버트 욘 (1925~1928)
- 찰리 바흐만 (1928~1930)
- 에드거 C. 존스 (1930~1936)
- 조시 코디 (1936~1939)
- 톰 립 (1940~1945)
- 레이먼드 울프 (1946~1949)
- 밥 우드러프 (1950~1959)
- 레이 그레이브스 (1960~1979)
- 빌 카 (1979~1986)
- 빌 안스파거 (1986~1992)
- 제레미 폴린 (1992~2016)
- 스캇 스트리클린 (2016~ )
3. 미식축구
미국 남부의 대학 풋볼, 특히 SEC의 열기를 상징하는 학교이다. 전국에서 대학 풋볼 열기가 높기로 유명한 동남부 중에서도 무려 3개의 NFL팀[2] 을 보유하고, 그것도 모자라 명문 풋볼 대학팀이 두개[3] 나 더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유한 풋볼팀으로 SEC의 인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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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구장인 벤 힐 그리핀 스타디움. 애칭은 The Swamp.
SEC East 디비전 소속으로 1990년대 SEC를 지배하며 떠올라 1994년에는 동교 첫 내셔널 챔피언쉽을 거두고, 2000년대 2번 더 우승을 이뤄내며 대학 풋볼의 최강팀 중 하나로 이름을 새기게 되었다. 또한 여느 SEC의 강팀들답게 굉장한 인기를 바탕으로 돈도 엄청나게 잘 벌고 투자도 많이하여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88,548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경기장인 벤 힐 그리핀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기까지 하다. 덕분에 높은 인구수와 풋볼 스테이트로 불리는 열기를 지닌 플로리다주를 기반으로 항상 리쿠르팅 랭킹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뛰어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3.1. 역사
오랫동안 같은 디비전의 조지아 불독스와 테네시 발런티어스에 밀려 힘을 못썼지만 1960년부터 레이 그레이브스 감독이 취임하여 점차 전력을 강화하기 시작, 동교 레전드 쿼터백이자 하이스만 수상자인 스티브 스퍼리어와 함께 1966/67 시즌 오렌지 볼에서 조지아 테크를 꺾어서 전국에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지역 라이벌 플로리다 스테이트와 마이애미 대학교에 밀리는 한편, 80년대 중반 처음 컨퍼런스 챔피언쉽을 차지하기도 하나 NCAA 규정 위반으로 기록 말소 징계 등과 함께 휘청이게 된다.
그러던 중 1990년에 스티브 스퍼리어가 돌아와 지휘봉을 잡은 이후부터 전국구 명문으로 도약하기 시작한다.[4] 1992년 SEC Championship Game 시리즈 시스템이 정착되고 디비전 우승을 이루며 초대 경기에 나서나 시즌 전국 우승팀인 앨라배마 패배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앨라배마와 동대회 연전 연승을 거두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SEC를 지배하는 팀으로 올라섰다. 1994년에는 라이벌 플로리다 스테이트와 슈가볼에서 결전을 치뤄 학교 첫 내셔널 챔피언쉽을 바라볼 수 있게 되지만 허무하게 참패해버리며 라이벌팀의 첫 우승의 들러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바로 2년 뒤 동대회에서 다시 만난 FSU에게 이번에는 41-14로 대승을 거두며 멋지게 라이벌전 복수에 성공하는 한편, '''1996 시즌 동교 첫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을 이룩한다.'''
이후 계속해서 전국적인 강팀임을 과시하며 호성적을 거두는데, 재밌는 것은 전설적인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라이벌 테네시 대학교에 입학하며 팀을 우승권 팀으로 이끌지만 '''매닝은 대학 풋볼 4년간 단 한번도 플로리다를 꺾어보지 못했다.''' 비록 첫 2년은 성적 우위로 플로리다를 밀어내고 SEC 챔피언쉽에 진출하지만 3학년, 4학년 시즌때는 플로리다가 매닝과 테네시의 우승 행보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며 컨퍼런스 챔피언쉽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후 2001년 스퍼리어가 NFL로 떠나게 되면서 잠시 침체기가 찾아온다.
그러던 중 2005년 대학풋볼 최고 명장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될 어반 마이어가 새 헤드 코치로 부임해오며 두번째 시즌만인 2006년 내셔널 챔피언쉽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대학 풋볼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5] 더불어 2006년의 우승은 SEC의 7년 연속 우승 기록의 첫 기록으로 FBS의 패권을 SEC로 가져온 것이 바로 플로리다였다. 이어진 2007년 2학년 하이스만 트로피 수상자이자 대학 풋볼 쿼터백의 역사를 쓴 팀 티보우를 앞세워 2년 연속 우승을 노리지만 앨라배마와 LSU에 잡히는 등 실패한다. 그러나 다시 2008시즌 무패팀이던 닉 세이반의 앨라배마를 SEC 챔피언쉽에서 꺾고, 이어서 오클라호마 대학교에게 승리를 거두며 3년간 2회 내셔널 챔피언쉽을 우승하는 기록을 세워 학교 최고의 전성기를 이뤄낸다. 팀 티보우의 4학년 마지막 시즌인 2009년에는 아예 정규 일정 무패 행진을 달리며 또다시 유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SEC 챔피언쉽에서 다시 만난 앨라배마에게 패하면서 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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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티보우와 내셔널 챔피언쉽 트로피[6]
이 당시 티보우가 이끄는 플로리다의 듀얼 스렛 쿼터백 전술은 너무나 막강했기 때문에 티보우가 NFL의 패스 중심 전술 판도까지 바꿀거라고 얘기하는 이들도 많을 정도로 티보우의 플로리다는 많은 이들에게 인상을 남겨준 팀이었다. 비록 티보우 본인은 NFL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같은 SEC의 어번 출신 캠 뉴튼이 듀얼 스렛으로서 성공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뉴튼은 원래 플로리다 입학생으로 절도 사건으로 팀에서 제명되기 전까지 티보우의 후보로 뛰던 선수였다. 만약 뉴튼이 사고 안치고 플로리다에서 주전 선수로 성장하여 팀을 이끌었다면 플로리다와 대학 풋볼의 역사가 달라졌을지도.
아무튼 이러한 영광을 뒤로한 2010 시즌에서는 러닝백 크리스 레이니[7] 등 팀을 떠난 주전들, 특히 팀 티보우의 공백을 메꾸지 못하고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둔다. 결국 헤드 코치 어반 마이어까지 성적 부진으로 떠나게 되며 영광의 시절을 이룬 주역들은 모두 떠나게 됐고 새로운 팀을 만들 인물로 텍사스의 DC출신 윌 머스챔프를 새로운 감독으로 데려오게 된다.
머스챔프의 시대에는 2012년, 2013년 리쿠르팅 랭킹 초상위권에 들며 여전히 강호로서의 전력을 보유, 2012 시즌 11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8] 그러나 이어진 2013년, 2014년 시즌 성적이 도로 추락하면서 결국 머스챔프가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후임 감독으로는 프레스노 스테이트의 짐 맥엘웨인이 왔다.[9]
2015년은 감독의 첫시즌 치고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SEC 챔피언쉽에 진출한다. 상대는 90년대 이후로 같은 대회에서 지독한 악연인 앨라배마.[10]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열세인 전력으로 꽤나 선전했다. 하지만 미시건 대학교를 상대한 Citrus Bowl 게임에서는 41-7로 처참한 패배. 맥엘웨인이 2015 올해의 SEC 감독상을 타고, 수비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는 팀이 되었지만 취약한 공격력을 메꿔줄 쿼터백 등의 선수 모집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머스챔프가 남긴 공격진에 링거를 달아줬을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17시즌 조지아에게 42-7로 대패한 후 3승 4패라는 초라한 중간 성적표를 남기고 맥엘웨인은 해고된다. 결국 4승 7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다음 감독으로 전 포티나이너스 감독이었던 칩 켈리와 UCF 감독인 스캇 프로스트가 고려되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미시시피 스테이트 감독인 댄 뮬렌이 차기 감독으로 내정되었다.[11]
3.2. 라이벌
최대의 라이벌은 같은 지역의 라이벌 학교들을 제치고 같은 컨퍼런스 디비전의 조지아 대학교를 꼽는다. 두 학교 모두 크고 아름다운 캠퍼스와 수많은 동문, 지역 주민팬들을 거느린 학교이다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tailgating 인원을 동원하여 World's Largest Outdoor Cocktail Party라고 불린다. NFL 잭슨빌 재규어스의 홈구장인 TIAA 뱅크 필드에서 매년 격돌한다.
플로리다 스테이트와 마이애미 대학교와의 경기들도 주요 라이벌전들이다. 비록 두 학교 모두 ACC 소속으로 다른 컨퍼런스에 속해있지만 전국 우승 경험이 있는 강팀들에 같은 지역 학교들이다보니 치열한 경기 양상이 펼쳐진다. 이 세 팀간의 시즌 상대 전적을 통해 Florida Cup의 우승팀을 가린다.
그 외 같은 SEC 내 어번, LSU 등 컨퍼런스 내 강팀들과도 라이벌 의식이 있는데, 특히 SEC 챔피언쉽에서 너무나 자주 만난 악연 West 디비전의 앨라배마와의 경기가 그렇다. 참고로 이 둘은 그동안 7번 SEC 챔피언쉽에서 만났는데 이 중 4번이나 승리팀이 내셔널 챔피언쉽을 차지한 역사가 있다.[12]
3.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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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동작으로 팀의 마스코트가 악어인데서 착안해 양 팔을 쭉 펴고 위 아래로 벌려 박수를 치며 악어의 입을 흉내내는 Gator Chomp가 있다.
팀이 공격권을 소유하여 첫 플레이를 시작할때 나오는 마칭 밴드 연주도 SEC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 치어리딩 중 하나이다. 영화 조스의 효과음을 연주하여 마치 악어떼가 임박한 것처럼 상대팀에게 긴장감을 주고, 이어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관중들이 팀의 응원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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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스포츠 음료인 게토레이가 바로 이 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동교 연구진에 의해 만들어졌다.[13]
3.4. 상징적 인물
3.4.1. 감독
3.4.2. 선수
4. 농구
4.1. 전설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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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감독인 놈 슬로언[14] (1960~1966/1980~1989 재임. 2003년 작고.)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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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감독 론 크루거 (1990~1996 재임. 현재 오클라호마 대학교 감독으로 재직중.) - NCAA 토너먼트 4강 진출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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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감독 빌리 도노반 (1996~2015 재임. 현재 시카고 불스 감독으로 재직중.) - NCAA 토너먼트 2회 우승 (2006, 07)
4.2. 전설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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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버논 맥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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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니스 하슬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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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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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호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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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킴 노아
이 외에도 브래들리 빌, 마이크 밀러등이 있다.
5. 야구
5.1. 전설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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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감독 조 아놀드 (1984~1994 재임. 현재 생존.) - 칼리지 월드시리즈 2회 진출 (1988,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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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감독 앤디 로페즈 (1995~2001 재임. 현재 생존.) - 칼리지 월드시리즈 2회 진출 (1996,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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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감독 팻 맥마흔 (2002~2007 재임. 현재 생존.) - 칼리지 월드시리즈 준우승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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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감독 케빈 오설리번 (2008~ 현재 재임중.) - 칼리지 월드시리즈 우승 (2017)
5.2. 전설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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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엑스포스의 마지막 스타 브래드 윌커슨.
6. 주요 라이벌
전 종목에 통틀어서 다음과 같은 라이벌 관계가 형성 되어 있다.
-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 마이애미 대학교 (플로리다)
- 조지아 대학교 - World's Largest Outdoor Cocktail Party
[1] NCAA 징계로 기록 말소.[2] 마이애미 돌핀스,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잭슨빌 재규어스.[3]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마이애미 대학교 모두 대학 풋볼의 명문팀들이다.[4] 훗날 같은 디비전의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맡아 그곳에서도 학교 전성기를 이끌었다.[5] 이 때 팀 티보우는 1학년으로 아직 후보였다.[6] 뒤에 있는 선수는 티보의 선배이자 주전 쿼터백이었던 크리스 리크[7] 피츠버그 스틸러스 5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그런데 대학시절에 전 여자친구한테 'Time to die, 검열삭제' 라는 문자를 보냈다가 팀에서 제명크리를 당했다.[8] 그러나 조지아와의 맞대결에서는 패배하여 SEC East의 우승을 놓쳤으며 루이빌에게 슈가 보울에서 패배하여 좋은 마무리는 거두지 못했다.[9] 2009년 SEC 챔피언쉽 당시 플로리다를 무너뜨렸던 앨라배마의 공격을 지휘한 OC로, 재밌는 사실은 그가 플로리다를 맡으면서 OC로 데려온 더그 너스마이어는 자신의 앨라배마 OC 후임이었던 인물이다.[10] 비록 2009년에는 동 대회에서 패배했지만 바로 전 해인 2008년에도 같은 매치업을 이뤄 플로리다가 승리했었으며 더 멀리 90년대에도 수차례 만나 대부분 플로리다가 승리했었다.[11] 레딧에선 초반에 플로리다 팬들이 칩 켈리를 외치며 같은 감독을 노리던 UCLA 팬들과 트래시 토크를 벌였지만 칩 켈리가 UCLA 감독으로 선임되자 켈리의 NFL성적을 까며 자신들은 처음부터 뮬렌이 탑 타겟이었다는 정신승리를 벌였다.[12] 팀 티보우가 맹활약하던 2년 연속(2008, 2009) 격돌하여 2008년은 게이터스가, 2009년은 크림슨 타이드가 승리했고 두 팀은 각각 내셔널 챔피언쉽 게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정상의 자리에 등극했다.[13] 이름부터가 팀의 애칭인 Gator와 과일향 음료를 뜻하는 접미사 ade의 합성어다.[14]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를 1974년에 전국 토너먼트에서 우승시킨 명장이자 '스카이워커' 데이비드 톰슨의 스승.[15] 버논 맥스웰 리크루트 과정에서 생긴 비리로 인해 1986~1988년까지의 2시즌 기록 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