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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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2군데 프랑스 학교 중 서래마을에 있는 서울 프랑스 학교(LFS)와 더불어 구기동에 위치한 프랑스계 외국인 학교이다.
한국어로는 하비에르 국제학교, 프랑스어로는 Lycée International Xavier. (발음은 '리쎄 앵떼흐나씨오날 그자비에'. 앞글자만 따서 LIX '릭스'라고도 쓴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Communauté apostolique de Saint François Xavier) 수녀들이 운영하는 가톨릭 미션스쿨이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는 1910년 프랑스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프랑스 여러 지역, 이탈리아(유럽), 코트디부아르(아프리카), 한국(아시아)에 파견되어 학교나 청소년 교육센터 등을 통해 교육사도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수도복을 입지 않는[1] 사복 수녀들이다. 일상 속 학생들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좀 더 평범하게 다가가 무게를 덜고 거리감을 좁히기 위함이라고 한다.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1982년에 한국에 진출한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가 설립한 프랑스계 외국인학교다. 프랑스에서 100년의 전통을 지닌 다니엘루 교육재단의 설립자인 마들렌 다니엘루(Madeleine Daniélou) 선생님(1880-1956)의 교육사상을 토대로 하여 주한프랑스대사관의 동의와 서울시 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2002년 3월 개교하였고, 2006년 구기동에 새롭게 교사를 신축하여 이전했다.
남녀공학이다. 프리스쿨부터 고3까지 이어지며, 프리스쿨-초-중-고등학교 과정은 모두 프랑스 교육부 공식 교과 과정을 준수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중학교 과정을 마무리하고 고등학교 과정에 진입하기 전 브르베(Brevet) 시험을 치르고, 대학입학자격 시험인 바칼로레아(Baccalauréat 줄여서 Bac)를 치르게 된다. 졸업 후 주로 프랑스나 유럽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프리스쿨부터 초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다. 스쿨버스로 통학 가능하다.
수업은 한국사와 한국어를 제외하고 모두 프랑스어로 진행된다. 물론 영어시간에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중학교 2학년 부터는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데 스페인어와 중국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라틴어도 중학교 2학년부터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교내 공식언어는 프랑스어로 지정되었지만 한국어, 프랑스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가 학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동시에 공존한다.
남녀 기숙사 건물이 따로 있다. 지방에 살거나 장거리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이 이용한다. 방과 후 저녁 6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도서관에서 자율학습을 한 다음 기숙사로 복귀한다. 밤10시에 휴대폰 수거 후 취침하며 아침 7시15분에 기상, 8시에 학교 지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금요일 방과 후 일괄 귀가, 일요일 저녁 (혹은 예외적으로 월요일 오전) 복귀가 원칙이다.
가톨릭 기반 학교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 소속 수녀들이 종교 간의 이해와 문화 수업을 주관한다. 학생들의 종교 심성을 존중하면서 그리스도교적 문화 및 인성교육을 담당한다.
학생들은 부모님 중 한 분이 프랑스인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 많고, 한국인 학생들 가운데에는 해외에서 3년 이상 체류한 학생들이 대다수지만 그 비율은 엄격히 30%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처음 학교 설립 당시, 외국인이 학교를 설립할 경우 절차상 '외국인 학교'로 인가를 받아야 한국식 교육이 아닌 원하는 방향의 프랑스 교육이 가능했다. 여러 방향으로 모색한 끝에 외국인 학교 인가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좀 더 전인화되고 창조적인 교육을 적용하며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던 학교 측의 마음은 이해가 가나,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 학교에 대한 법이 강화되었다. 이전에는 가능했던 상황이 어느 틈에 부정입학으로 간주되기 시작했고, 그 강화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부정입학 비율이 높아졌다. (이를테면, 첫째 자녀가 부모의 해외거주 중 태어나 그 곳 국적을 취득하여 입학 자격이 가능한 반면, 둘째 자녀가 부모의 한국 귀국 후 태어나 해당 국가의 국적이 없고 한국 국적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자녀가 함께 학교를 다니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둘째 자녀의 해외 체류기간이 부족했으나 이를 배려한 것이 불법. 비슷한 예로, 첫째가 4년을 해외에서 머물고, 둘째는 2년을 머물렀다면 첫째만 입학이 가능한 건 당연하나 결국… .) 이제 학교는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신중하게 입학 자격을 살피고 있다. 국제학교답게 다양한 국적이 있다.
1. 개요
서울에 있는 2군데 프랑스 학교 중 서래마을에 있는 서울 프랑스 학교(LFS)와 더불어 구기동에 위치한 프랑스계 외국인 학교이다.
한국어로는 하비에르 국제학교, 프랑스어로는 Lycée International Xavier. (발음은 '리쎄 앵떼흐나씨오날 그자비에'. 앞글자만 따서 LIX '릭스'라고도 쓴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Communauté apostolique de Saint François Xavier) 수녀들이 운영하는 가톨릭 미션스쿨이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는 1910년 프랑스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프랑스 여러 지역, 이탈리아(유럽), 코트디부아르(아프리카), 한국(아시아)에 파견되어 학교나 청소년 교육센터 등을 통해 교육사도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수도복을 입지 않는[1] 사복 수녀들이다. 일상 속 학생들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좀 더 평범하게 다가가 무게를 덜고 거리감을 좁히기 위함이라고 한다.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1982년에 한국에 진출한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가 설립한 프랑스계 외국인학교다. 프랑스에서 100년의 전통을 지닌 다니엘루 교육재단의 설립자인 마들렌 다니엘루(Madeleine Daniélou) 선생님(1880-1956)의 교육사상을 토대로 하여 주한프랑스대사관의 동의와 서울시 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2002년 3월 개교하였고, 2006년 구기동에 새롭게 교사를 신축하여 이전했다.
남녀공학이다. 프리스쿨부터 고3까지 이어지며, 프리스쿨-초-중-고등학교 과정은 모두 프랑스 교육부 공식 교과 과정을 준수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중학교 과정을 마무리하고 고등학교 과정에 진입하기 전 브르베(Brevet) 시험을 치르고, 대학입학자격 시험인 바칼로레아(Baccalauréat 줄여서 Bac)를 치르게 된다. 졸업 후 주로 프랑스나 유럽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프리스쿨부터 초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다. 스쿨버스로 통학 가능하다.
수업은 한국사와 한국어를 제외하고 모두 프랑스어로 진행된다. 물론 영어시간에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중학교 2학년 부터는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데 스페인어와 중국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라틴어도 중학교 2학년부터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교내 공식언어는 프랑스어로 지정되었지만 한국어, 프랑스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가 학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동시에 공존한다.
남녀 기숙사 건물이 따로 있다. 지방에 살거나 장거리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이 이용한다. 방과 후 저녁 6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도서관에서 자율학습을 한 다음 기숙사로 복귀한다. 밤10시에 휴대폰 수거 후 취침하며 아침 7시15분에 기상, 8시에 학교 지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금요일 방과 후 일괄 귀가, 일요일 저녁 (혹은 예외적으로 월요일 오전) 복귀가 원칙이다.
가톨릭 기반 학교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 소속 수녀들이 종교 간의 이해와 문화 수업을 주관한다. 학생들의 종교 심성을 존중하면서 그리스도교적 문화 및 인성교육을 담당한다.
학생들은 부모님 중 한 분이 프랑스인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 많고, 한국인 학생들 가운데에는 해외에서 3년 이상 체류한 학생들이 대다수지만 그 비율은 엄격히 30%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처음 학교 설립 당시, 외국인이 학교를 설립할 경우 절차상 '외국인 학교'로 인가를 받아야 한국식 교육이 아닌 원하는 방향의 프랑스 교육이 가능했다. 여러 방향으로 모색한 끝에 외국인 학교 인가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좀 더 전인화되고 창조적인 교육을 적용하며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던 학교 측의 마음은 이해가 가나,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 학교에 대한 법이 강화되었다. 이전에는 가능했던 상황이 어느 틈에 부정입학으로 간주되기 시작했고, 그 강화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부정입학 비율이 높아졌다. (이를테면, 첫째 자녀가 부모의 해외거주 중 태어나 그 곳 국적을 취득하여 입학 자격이 가능한 반면, 둘째 자녀가 부모의 한국 귀국 후 태어나 해당 국가의 국적이 없고 한국 국적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자녀가 함께 학교를 다니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둘째 자녀의 해외 체류기간이 부족했으나 이를 배려한 것이 불법. 비슷한 예로, 첫째가 4년을 해외에서 머물고, 둘째는 2년을 머물렀다면 첫째만 입학이 가능한 건 당연하나 결국… .) 이제 학교는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신중하게 입학 자격을 살피고 있다. 국제학교답게 다양한 국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