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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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5년 7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농업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농어촌 발전 대책의 하나로서 대통령령(구 한국농업전문학교·한국임업전문학교및한국수산전문학교설치령)으로 설치한 3+1년제 국립전문대학. 주소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콩쥐팥쥐로 1515 (중동). 참고로, 콩쥐팥쥐로는 길 끝에 있는 앵곡마을이 콩쥐팥쥐의 배경이 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주성 서쪽 40리로도 불리는 그 곳이다.
처음에는 농업전문사관학교로 이름을 지으려 했으나 국방부가 반대하여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하였고, 2006년 9월 27일 '한국농업대학 설치법'을 제정, 2007년 3월 28일 시행해 이름이 '한국농업대학'으로, 소관청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농촌진흥청으로 각각 바뀌었다. 그 후 2009년 4월 1일에 위 법률을 개정하여 10월 2일에 이름이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소관청이 농림수산식품부로 각각 바뀌었다.
원래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에 있었으나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농업계 기관들의 전북혁신도시 이전 계획에 따라, 약 12만 평 부지에 1,700억 원을 들여 2015년 2월에 이전했다.
특성화대학이다보니 여러가지 측면에서 일반 학교와 다른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2. 입시
농업경영인 양성이 목표인 만큼, 학비가 무료인 대신 졸업 후 6년 간 영농에 종사해야 한다. 졸업생 약 4,360명 중 85.9%가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데(2017년 기준), 가구당 소득이 평균 8,910만원(2017년 기준)에 달한다. 2008년(7,392만원)에 비해 약 20% 늘었다. 대가축학과(한우·낙농)과 중소가축학과(양계·양돈) 졸업생 평균 가구 소득이 각각 1억 2782만 원, 1억 6662만 원에 달한다. (2017년 기준) 평균소득은 8,910만 원인데, 학과별로 따지면 식량작물학과 7,519만 원, 특용작물학과 7,579만 원, 채소학과 6,235만 원, 과수학과 5,491만 원, 화훼학과 6,321만 원, 산림조경학과 2,392만 원, 수산양식학과 10,242만 원이다. (2017년 기준)
소득은 조수입에서 경영비를 뺀 것 이다.
한국농대는 신입생 전원을 수시 전형으로 뽑는다. 수능 점수 대신 학교생활기록부(교과·출석 성적)와 본인이나 직계 가족이 보유한 영농 기반(농지나 축사 등), 면접 점수를 반영한다. 선발 정원 390명 중 100명 정도는 영농 기반이 없는 학생들을 선발한다. 졸업생들의 선전에 힘입어 합격자 평균 고교 내신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4~2015년도 합격자 평균 내신은 4.1등급, 올해는 3.9등급이었다.
일단 수시든 정시든 수능성적은 반영되지 않으며, 본인 혹은 직계존속의 농어업 기반이 전형요소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서 식량작물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이 논 5,000㎡가 있다면, 자체 통계에 의해서 7등급으로 산출되어 100점 만점에 88점을 받으며, 농어업기반이 아예 없는 학생은 최하점인 70점을 받는다.[1] 한마디로 미래의 농산업에 도움이 되냐 안 되냐를 판단하는 것. '''괜히 학부모와 같이 면접을 보는 게 아니다.''' 실제로 예비 번호를 받는 학생들 대부분이 땅도 애매하게 갖고 있으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거나 빈약한 편.
내신 총점이 120점, 기본점수가 80점이기 때문에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농어업기반이 없으면 30점이 감점되어 상당히 불리해지며, 반대로 성적이 그저 그래도 농어업 기반이 탄실하다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이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국립 교육기관에서 조장한다는 비판도 있으나, 이는 열악한 국내 영농후계양성 상황을 반영한 필요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불리하고 열악한 국내 농수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기에 그 후원과 지원이 파격적이고 전폭적인데, 이러한 지원을 받는 사람이 농수산업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학교는 물론이거니와, 국가로서도 크나큰 손실이다. 때문에 입학인재에 대한 분별력을 갖추기 위해서 이러한 방침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갖고 있는 땅은 작아도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 학생이 있을 수 있는데, 인재선발 기준은 이러한 경우까지 모두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은 도시전형, 농수산 전형을 각각 두 명씩 뽑아, 소수지만 농업적인 기반이 없더라도 입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두었다.
2015학년도부터는 아예 정시 모집 자체가 사라졌다.
졸업생들의 성공 사례가 소문을 타면서 한국농대의 입학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2016학년도에 신입생 390명을 뽑는데,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여년 전인 2003년만 해도 경쟁률은 1.3:1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발전이다. 특히 최근에 귀농인구가 늘면서 농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 30~50대 지원자까지 늘어나면서 경쟁률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선발 인원을 대폭 늘리고, 기숙사(청학관)을 증축 중이다.
2018년도에 과가 신설되어 총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남성 기숙사든 여성 기숙사든 아직도 좁은 방에 3명 씩 들어가서 쓰는 방도 있다. 현재 청학관 A동 옆에 기숙사를 짓고 있다.
3. 학사
3년제 국립 전문대학으로써 3+1년제 과정을 운영하여 3학년 전문학사취득 및 졸업 후 전공심화과정(타학과 전공도 가능)을 1년 수강하여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론, 실습, 창업을 동시에 중시한다는 점이 농고나 일반 농대와 다른 점이다. 1~3학년 과정이 각각 이론, 현장실습, 창업에 특화돼 있다. 농고는 실습에만 지나치게 치중하지만, 관행적인 농업만 계속 하고 신기술을 배우지 않는다면 국가적으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론을 많이 가르치려고 한다.[2] 반대로 이론에만 치중하여 실습을 무시하지도 않는다. 2학년은 미국·호주·네덜란드·일본 등 해외 농장이나 국내 농장에서 경영주의 지도를 받으며 10개월 이상 장기 실습을 해야 한다. 하지않을 경우 당연히 졸업할 수 없다. 해외에 나갈경우 그 나라의 외국어 시험에 합격해야 하거나, 외국어 수강반에 들어가 적정시간 이상을 채워야 가능하다. 이는 '이론 → 실습 → 이론'으로 이론을 배운 후 실습과정을 거치고, 거기서 생기는 의문점이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창업 지식 역시 가르친다. 학교 관계자는 "새 영농 기법을 도입하려는 학생들과 기존 방식을 고수하려는 부모 간 갈등을 막기 위해 졸업반 대상으로 간담회도 열고 있다"며 "농식품가공, 축산가공 등 졸업생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라고 했다. [3]
학교 생활 역시 3년간 의무기숙생활을 하며, 등록금, 기숙사비를 포함한 모든 잡비가 면제되며, 단기농업해외연수를 전원 시켜주는 등 여러모로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단, 재학기간의 2배인 6년동안 의무적으로 영농을 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대해 학생분들 사이에서는 "농.어업을 하기위해 이 대학에 들어왔고 졸업후에도 하게될텐데 의무라는 단어때문에 괜히 부담된다."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또한 군복무를 의무영농기간 3년을 더 행함으로 대체할 수 있는데 졸업 후 9년이면 만19세에 입학한 새내기는 만 29세가 되어야 의무영농기간을 마칠 수 있는 것이다.
2008년도 입학생까지는 산업기능요원에 편입되어 사실상 군대가 면제되었으나 2009년부터 제도가 개정되면서 군 면제 혜택이 사라졌다. 학교나 관련 단체에서는 계속 산업기능요원 재편입을 요청했고 이후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늘어났다.
목표가 뚜렷한 만큼 휴학률도 낮다. 2013학번의 경우 전체 390명 중 휴학생(군휴학 제외)이 5% 미만에 불과했다.
4. 학과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순서대로 기술할 것.
4.1. 작물계열
4.1.1. 식량작물학과
Department of Food Crops
쌀, 보리, 밀, 콩 등의 식량작물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4.1.2. 특용작물학과
Department of Medicinal & Industrial Crops
인삼, 복분자, 가시오가피 등의 특용작물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4.1.3. 버섯학과
Department of Fungiculture
버섯학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원래는 특용작물학과에서 버섯 전공이었다.
4.2. 원예계열
4.2.1. 채소학과
Department of Olericulture
채소학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4.2.2. 과수학과
Department of Pomology
과수학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4.2.3. 화훼학과
Department of Floriculture
화훼학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참고로 화훼학과여서 그런지 여성의 비율이 많다.
4.2.4. 원예환경시스템학과
Department of Horticulture Environment System
시설 재배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2018년에 만들어진 신설 학과이다.
원예뿐만 아니라 시설까지 확장에 폭넓게 배우는 과이다.
4.3. 산림계열
4.3.1. 산림학과
Department of Forestry
산림 경영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원래는 산림조경학과에서 산림 전공이었다.
4.3.2. 조경학과
Department of Landscape Architecture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조경설계,시공을 배우는 조경학과와 달리 수목의생리나 유지관리등을 중점적으로 배우며, 조경수농장 창업을 목표로 구성된 커리큘럼으로 운영중인 학과이다.
원래는 산림조경학과에서 조경 전공이었다. 그 이전에는 화훼학과 조경전공이었다.
4.4. 축산계열
4.4.1. 한우학과
Department of Beef Science
한우, 젖소(육우) 등의 소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원래는 대가축학과에서 한우 전공이었다.
4.4.2. 낙농학과
Department of Dairy Science
젖소와 우유 등의 낙농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원래는 대가축학과에서 낙농 전공이었다.
4.4.3. 양돈학과
Department of Swine Science
돼지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원래는 중소가축학과에서 양돈 전공이었으나. 2018년도에 분과하여 양돈학과와 양계학과로 갈라졌다.
4.4.3.1. 학과 소개
양돈, 즉 돼지를 기르는 기술을 배우는 학과이다. 과 학생들 대부분이 부모님이 양돈업에 종사하는 2세 영농인이다.
캠퍼스 내에 실습동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가축을 키우지는 않는다. 이유는 축산악취 때문이라고 하며, 양계학과도 동일한 이유로 실습동에 가축이 없다. 3학년 때 실시하는 돼지 해체 실습을 제외하면 수업 중에 실습동을 사용하는 일은 없다. [4]
4.4.3.2. 실습
실습지를 새로 등록하지 않는이상, 기존의 실습지 중에서 골라 실습을 나가게 된다.
실습지는 국내와 해외로 나뉘며, 해외 실습지에는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이 있다. 참고로 일본에는 실습지가 없기 때문에 일본어 특별교육을 이수해도 일본으로는 실습을 가지 못한다.
국내 실습지의 경우 1학년 2학기 말에 실습지 목록을 주며 가고싶은 곳을 결정하게 하지만, 해외 실습지의 경우 1학기 성적평점 3,0이상, 기숙사 벌점 20점 미만, 주 2회 4시간의 외국어 특별교육 이수 or 토익 700점, ELTS 5이상 취득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한 후 영어 인터뷰와 담당교수 면접을 통과해야만 갈 수 있다. 참고로 국내 실습지로 실습을 가는 학생들도 실습 중간에 약 10일간 단기 해외연수로 독일, 네덜란드 등의 양돈 선진국으로 단기해외연수를 보내 준다.
4.4.3.3. 여담
남녀 성비가 매우 좋지 않다. 18학번 기준으로 남23 대 여3.
실습동에 가축을 기르지 않기 때문에 현장실습을 제외하고는 돼지를 볼 기회가 없다.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거라고는 교수님이 수업에 사용하시는 ppt의 돼지 사진 뿐이며, 학교 입학 책자 속의 실습장 사진은 거짓이다.
졸업생 가구의 평균 소득이 매우 높다 15년 기준 1억9904만 원으로, 이는 한농대의 학과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런 높은 수치는 큰 규모로 농사를 짓는 가정의 자녀가 주로 들어오기 때문이며, 양계장, 양돈장, 양식장이나 선박 등의 초기 시설투자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4.4.4. 가금학과
Department of Poultry Science
닭이나 오리등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원래는 중소가축학과에서 양계 전공이었다.
4.4.5. 말산업학과
'''Department of Equine Industry'''[5]
말의 생산 및 관리, 말의 역사 등 말에 대한 학과다.
4.4.5.1. 학과 소개
말산업학과는 말 그대로, 말에 관련된 것을 배우는 학과이다.
담당 교수는 2명, 그 밑으로 2명의 조교가 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캠퍼스 내에 실습동이 있으며, 이 곳에서 10마리 이상의 말들이 키워져 나가고 있다. 실내 마장이 있으며, 이 곳에서 실제로 기승을 하여 말을 타는 수업도 받을 수 있다. 전공 수업도 이 곳에서 받으며[6] 과사무실 또한 이 곳에 위치하므로, 앞으로 말산업 학과에 올 학생들은 이 곳을 자주 다닐 것이고, 또 익숙해질 것이다.[7]
1학년 때는 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이론, 그리고 기승 수업 등을 배운다.
2학년 때는 학교 전통인 장기 현장 실습을 떠난다.
3학년 때는 1학년 교육 과정에서 더욱 심화된 내용[8] , 창업에 대해 배운다.
4.4.5.2. 실습
한농대 전통으로, 모든 학과들은 2학년 과정 때 장기 현장 실습을 떠난다.
말산업학과의 장기 현장 실습을 요약하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실습을 하는데 '''위험성이 크고, 힘든 대신 보수를 많이 받게 된다.''' 현장 실습을 가게 되면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는 학과이기도 하다.
실습은 승마장과 생산목장 두 군데 중 한 곳으로 가게 된다. 승마장은 주로 내륙에, 생산 목장은 주로 제주도에 많이 분포해있다.
실습을 하는 도중, 휴가를 주는 때는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의 학교 체육대회, 7월에서 8월 사이의 단기 해외 연수[9] ,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의 학교 축제 때이다. 웬만하면 실습지에서 휴가를 줄텐데, 실습지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경주마 경매 등의 행사로 인해 휴가를 갈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휴가를 준다 해도 앞서 언급했듯이 학교 관련 행사이기 때문에 학교에는 무조건 들러서 출석체크와 실습생 교육을 받아야한다.
생산 목장은 주로 경주마 판매를 목적으로 말을 생산하며 기르는 목장이다. 생산 목장으로 실습을 가게 되는 학생들은 힘든 일과 위험성이 항상 뒤따르고 있으므로 정신 바짝 차리면서 실습을 해야한다. 말 그대로 생산만 되어서 길러지고만 있는 거친 말들이 엄청 즐비해있다.[10] 정신 차리지 않으면 물리거나, 밟히거나, 찍히거나, 뒷발로 차일 수 있으며, 특히 말의 뒷발차기는 정말 '''매우 위험하다.''' 한 대 맞으면 정말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그러기에 항상 방심하지 말고 조심해야 하는 곳이 생산 목장이다.
생산목장은 대한민국 기후 특성상, 말이 자라기 좋은 제주도에 많이 분포해있으며, 시골 지역에 있는 경우가 많다. 시골 지역+제주도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접근성, 교통편이 매우 뒤떨어지기 때문에 생필품이든 먹을 것이든 한 번 사러 나가는 것이 힘들다. 면허를 따서 자가용을 갖고왔다면 기름값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엔 택시비로 한 달 10만 원 이상의 교통비가 나가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는 막노동이 주가 된다. 마방 청소, 말 방목, 말 치료, 말 교배, 말 관리, 목장 보수 등의 일을 하게 된다. 당연하지만, 기승하여 승마를 배운다거나 하는 것은 '''없다.'''
위험하고 힘든만큼 보수는 다른 학과보다 확실히 많이 받을 수 있다.
승마장은 회원들의 승마, 재활승마를 목적으로 말을 타는 곳이다.
이 곳에서의 일은 생산 목장보다는 '''그나마''' 조금 쉬운 축에 속한다. 생산 목장보다는 말의 수도 적고, 생산 목장보다는 비교적 온순한 말들이 있는 곳이다. 그만큼 보수는 생산목장보단 적다. 그렇다고 해서 말들이 다 온순하거나 한 것은 아니고 생산목장마냥 위험한 말들이 있긴 하다.
말산업이라 하면은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승마이며, 승마장에서 실습을 한다는 것은 승마를 목적으로 일을 한다는 것이다. 승마장에서의 기승이든, 고객을 상대한다든, 조련이든 무엇이든지. 실습생이 기승을 하면서 말을 운동시키는 것이 주가 되는 승마장이 있으며, 아니면 고객을 상대, 즉 승마 레슨을 들어가는 것이 주가 되는 승마장이 있다. 아니면 둘 다 많거나.
생산 목장과의 공통점이 있다면, 마방 청소나 시설 보수, 방목(방목장이 있는 승마장만), 말 치료 등의 말 관리는 기본적인 것이라 공통점이 은근 많다. 대신 생산 목장에서는 승마장에서 말을 타거나 레슨을 하는 시간에 더 많은 말 관리와 막노동(...)을 한다는 것.
일이 고되고 힘든 것은 생산 목장이든, 승마장이든 마찬가지. 정신 바짝 차려서 하지 않으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욕이 절로 나오는 실습이지만, 이 실습을 버티고나면 확실히 자신의 실력이 올랐음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생산 목장에 보내지는 학생들이 승마장으로 가는 사람들에게 불만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특정 조건을 걸고 생산 목장과 승마장으로 배치된다.
4.4.5.3. 여담
2012년에 신설된 학과이며, 2020년 현재 기수는 8기이다.
학과 남녀 성비가 매우 좋지 않다. 학과가 학과다보니 남초현상이 심하다. 남성 15+α, 여성 한 자릿수이다.
실습동이 청학관과 교육관동에서 가장 먼 학과이다. 청학관에서 걸어가려면 7~10분, 교육관동에선 4~6분 정도 가야한다. 자전거든 뭐든 이동수단이 있는 것이 좋다.
실습동에 졸업생들이 많이 찾아온다.
2018년도에 졸업하는 기수는 졸업 사진을 찍을 때, 말과 같이 찍기도 했다. 온순한 말 한 마리를 끌고 와서 실제로 찍었다.
4.4.6. 산업곤충학과
Department of Industrial Entomology
곤충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2018년에 만들어진 신설 학과이다.
4.5. 수산계열
4.5.1. 수산양식학과
Department of Aquaculture
수산업과 양식업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수'''를 홀로 담당'''했었던''' 학과이다. 지금은 농수산가공학과와 함께 '''수'''를 담당하고 있다.[11]
4.6. 농수산융복합계열
4.6.1. 농수산가공학과
Department of Agriculture & Fisheries Processing
농수산품 가공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유일했었던 '''수'''를 담당했던 수산양식학과와 함께 '''수'''를 지금은 함께 담당하고 있다.
4.6.2. 농수산비즈니스학과
Department of Agriculture and Fisheries Business
6차산업에 대해 다루는 학과이다.
2018년에 만들어진 신설 학과이다.
4.7. 교양공통
Department of General Education
학과라고 보기보다는 일종의 교양 수업이라 볼 수 있다.
언어,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5. 여담
- 학식이 좋은 편이다. 이유는 졸업한 학생들이 직접 식재료를 학교에 납품하기 때문. 이것으로 학교는 식재료비 절감 + 질 좋은 재료 사용, 납품(졸업자) 측은 좋은 납품업체 +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시설은 매우 좋아졌지만 예전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전북혁신도시에 붙어 있긴 하지만, 전주시내로 가려면 30분 이상은 걸어가야 한다.[12] 심지어 가장 가까운 편의점도 후문이나 정문으로 나가서 전주대학교쪽으로 10분정도 걸어야 한다. 거기에 전주가 버스노선이 부실한 데다가 종점 바깥쪽에 있는지라 지나가는 버스 배차간격이 30분정도 된다. 스쿨버스 운영이나 자전거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는 듯. 이때문에 개인 자전거나 전기스쿠터 등을 많이 타고 다닌다. 개인소유의 원동기가 없다면 카카오 바이크 이용을 추천한다.
- 전주역에서 올 경우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72번 버스를 타고 혁신도시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다만 서곡 쪽으로 돌아서 가므로 50분 정도 걸린다. 전주 시외버스, 고속버스 터미널은 한국농대 후문 버스정류장에서 72번 버스를 타면 34분 정도면 갈 수 있다.[13] 전주역 출발시간에서 약 +20분을 더하면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 통과 시간이니 참고 바람.
- SRT를 타는 학생들은 애석하게도 SRT가 전주역까진 안 가니, 익산역에 내려서 정문으로 나오면 오른쪽에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으므로 그 곳에서 혁신도시행 시외버스를 타면 된다. 가격은 3,300원이며 이 정류장은 무조건 익산 시외버스 터미널을 지나므로 35분 정도 걸린다. 버스 시간이 기차 내리는 시간과 잘 맞으면 이렇게 편한 교통수단도 없지만, 버스가 뜨문뜨문 다니니, 시간표가 맞지 않으면 무궁화호를 타고 전주역으로 가서 72번 버스를 잡아타는것이 좋을것이다.
- 학비, 기숙사, 식비가 공짜지만 제 때 졸업을 못하면 4년차부터는 돈을 내야 한다. 또한 일정 기간 내에 졸업을 못하거나 중퇴할 경우 전액을 학교에 배상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1] 물론 땅이 많다고 무조건 뽑아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땅에서 어떤 작물을 재배하는 지도 중요. 임야 10만 평보다 논 10만 평을 당연히 더 쳐주고, 논농사 10만 평보다 다른 부가수익(가공, 상품 + 브랜드화를 통한 수익)을 위해 밭농사 3천 평을 더 우대하는 경우도 있다.[2] 물론 시험의 비중이 그렇게 높진 않지만, 레포트와 같이 이론적 수업을 합치면 점수중 최소 60%를 차지한다. 한마디로 농고처럼 실습에만 너무 치중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기에 놀고 먹으려고 이학교 오면 큰코다친다.[3] 실제로 영농한 사람들 중 실패한 사람들의 경우 교육 부재와 더불어 창업 등 귀농 후 수입에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시골에만 산다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귀농을 위해 50~60대에 복학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4] 축제 준비, 뒤풀이 등에는 사용한다.[5] 우리가 흔히 아는 말에 대한 영어단어 Horse는 주로 명사로 쓰이는 단어이다. Equine은 말에 대한~ 등의 형용사로 쓰이는 단어이므로 Equine이 맞다.[6] 교양 수업은 교육관동에서 받기도 한다.[7] 원래는 교육관동에 과사무실이 있었고, 전공 수업 또한 이 곳에서 했으나, 신설 학과로 인하여 과사무실과 전공수업 강의실을 실습동으로 옮겼다. 이는 교육관동에서 수업하는 것 보다는 직접 말들과 함께 수업을 같이 하면서 말에 대해 더욱 알아가기 위함이다. [8] 기승 수업 또한 마찬가지이다.[9] 이 때는 모든 실습지에서 휴가를 준다.[10] 승마장이나 경마장의 말들은 고객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온순한 말들이 많이 있다.[11] 단, 농수산가공학과는 농수산 전부를 담당하기 때문에 굳이 수산 하나만을 담당하는 건 아니다. [12] 혁신까지도 10분 이상은 걸어가야 한다. 걷기 귀찮으면 정문 옆에 있는 안심마을 정류장에서 71번 버스를 타면 12분 정도 걸린다. [13] 원래 이름은 용흥마을 정류장이었는데 바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