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중국

 



1. 개요
2. 배경
3. 유형
3.1.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기원설
3.2. 중국인들의 이해 부족
3.3. 그 외
4. 사례


1. 개요


중국의 혐한을 비판하는 중국인.jpg(스압)
한때 중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중화사상이 깔려있지만,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병존한다고 볼 수 있다. 7세기 이후 한반도의 국가들은 대체로 중원에 자리잡은 한족 국가들과 동일한 유교을 통치이념으로 삼았고, 문화도 열심히 받아들였던 데다가 정치적으로도 크게 대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베트남이나 일본에 비해서는 그나마 감정이 좋았었다.
사드 문제 이후, BBC 2017년 국가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반응은 25%로 대폭 줄어들었으나 한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반응이 '''71%'''로 대폭 상승하였다. 이 정도면 일본하고 맞먹는 수준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1] 물론 사드 배치는 한국의 내정인데 남의 나라 일에 자신들이 해라 마라 반발하며 혐한을 한다는거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2]
이에 대해 정부와 몇몇 언론들은 책임을 네티즌으로 돌리고 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등 중국에서 발생한 여러 일들에 대한 반중 댓글들이 번역되어 중국에 퍼지면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처럼 혐한 중국인들을 양산했다는 것. 그러나 실제로 반중 댓글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성화 봉송 과정에서 나타난 국내 중국인들의 선제적인 개망나니 같은 행동 때문에 심해졌으니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건 중국인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말이지 한국인들이 들어야할 말이 아니다.

2. 배경


중국 특유의 구시대적 중화사상과 여기에서 오는 한국에 대한 무시, 자문화중심주의, 중국내에 퍼진 한국에 대한 가짜뉴스 등이 주 원인이며, 아편전쟁 이후 잃어버린 세월(동아병부로 조롱받기 시작한)과 현재 급격하게 경제성장 중인 국가의 국민 혹은 청년으로서 열등감이다.
그 외에 하나는 중국 정부 주도의 반한감정 조성이다. 각 언론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튀어나온 '혐한기사'들과 웹상에서 의도적으로 반한감정을 조장해온 무리들을 보면 그럴듯해 보이기도 하다. 중국은 반일감정이 국내에서 너무 고조되면 이걸 다른 국가로 돌려 반일감정을 죽이는데 그 주 타겟 중 하나가 한국이라나. 별개로 자국내 한류에 대한 반감으로 국수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정부내 일부 관료가 신토불이를 내세우며 반한류 조성을 은근히 조장하고 있다는건 국내언론에서도 꽤 지적된 바 있다.
또 하나는 일본 넷 우익들의 고의적 이간질이다.[3]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는 일본의 넷 우익 집단들은 다년간 축적된(?) 혐한떡밥을 2ch, 위키백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살포하여 혐한의 전도사 구실을 하고 있으며, 건국 이후 굳건한 반일동맹이라 할 수 있었던 한중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하여 잡은 컨셉이 '''"한국기원설"'''이라는 것. "한국기원설" 자체도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용어이다. 게다가 자료정리 하나는 끝내주는 일본인의 특성 때문인지 일본어 위키의 정보량이 가히 압도적으로, 중국어판, 한국어판은 일본어판의 부분 번역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기원설
여기엔 한국을 제외한 주변나라들이 한자 사용 국가라는 이유도 한몫한다. 중국의 혐한들이 한국을 까기 위해 검색했을 때 외계어 같은 한글보다는 한자가 많이 섞인 일본 혐한의 자료 접근이 쉬운 건 당연하다. 게다가 일본 혐한 특유의 정리벽 때문에 양과 질에서 압도적인 일본쪽 소스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반중 소스는 제거하고 필요한 혐한 소스만 취사선택하는 방식.
인민일보 기자인 쉬파오캉(徐宝康)에 따르면 혐한(嫌韓)이라는 용어자체가 본디 중국어에 없었던 일본어의 조어이며, 용어와 더불어 한국을 까는 떡밥도 중국이 일본 것을 따라가는 중이다. 음모론이긴 하지만 중국 웹에서 반한감정을 부추기는 무리 중에서는 어찌된 영문인지 일본인도 많이 끼어있었다 한다.[4] 유튜브나 기타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고의적으로 한국인으로 위장하고 중국을 모욕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일본은 과거 제2의 경제대국이었고, 지금도 아시아 최대의 선진국이라는 국제적 위상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반일주의가 심한 중국이라도 "그래도 일본의 선진적인 부분은 따라배우자"는 목소리가 쉽게 나올 수 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쉽게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5] 물론 실제론 한국이 그렇게 가난했다는 1960년대 초에도 중국은 한국보다 더 가난했고 1인당 gdp에서 한국을 넘은 적이 없다. 심지어 중국은 1990년대 초까진 북한보다도 1인당 gdp가 낮았다. 거기에 더해서 1995년 정도만 해도 전체 GDP는 한국과 중국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도 했다.[6] 또한 2000년대 이후 중국 공산당의 의도적인 민족주의 프로파간다 때문에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세대 중에는 광적으로 민족주의에 집착하는 분청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들은 국수주의에 찌든 나머지 급기야는 제국주의 시절 일본의 우익들을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혐일정서의 주된 원인인 중일전쟁에 대해서도 죄악으로 규탄하는것이 아니라 단순한 입장의 대립 정도로만 생각하는 반면, 오히려 한국은 남의 문화, 역사를 도둑질하는 치졸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중일전쟁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한국의 양판소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에[7] 중국인들도 질려버리면서 일본의 까생빠가 되는 반면, 한류에 대한 박탈감과 반발심리, 특히 한국문화에 열광하는 자국여성들에 대한 반감들이 결합돼서 한국의 빠생까가 되어버린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기원설에 낚이는 역덕, 한류에 대한 반발심리, 환빠들의 주장을 한국인의 보편적인 주장으로 인식, 과거 종주국과 조공국이라는 한중관계에 대해 향수(...)를 느끼는 등, 광적인 민족주의도 한 몫 한다.

3. 유형



3.1.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기원설


  • "공자"는 한국인이라고 조선일보에서 보도했대! [8] 2천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쯤 중화권에서 파급력이 가장 셌던 혐한류 중 하나로 오죽하면 대륙은 아니지만 대만에서 유학하던 한국학생이 강연 나온 당시 마잉주 대만총통에게 한국에선 공자를 중국인이라고 가르치니 루머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까지 했을 정도.(...) 덕분인지 2010년대 중반이 되면서부턴 서서히 사그라들고 있는듯.
  • 조선일보에서 쑨원이 한국인이라는데?
  • 마오쩌둥이 한국계라고 조선일보가 성균관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대!
  • 그 외 한국인이 한국계 혹은 한국인이라고 하는 인물들 중엔 조조도 있대!
  • 한국이 한자가 한국 기원이래!
  • 한국인은 예수가 한국인이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가 운보 김기창 화백이 조선풍으로 현지화(로컬라이징)해서 그린 예수의 생애 연작. 그림가게나 인터넷에 가끔 보이는 갓 쓰고 도포 입은 예수의 일생 그림은 백이면 백 김기창 화백의 그 그림이다. 천주교구의 수백년에 걸친 '현지화'작업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혐한소재로 삼는다는것은 일본 넷우익 혐한전사들이 얼마나 지식이 많이 부족한 사람들인지를 보여준다.
그 외 다수. 신기하게도 날조기사에 자신들이 인용했다고 주장하는 신문은 대부분이 조선일보다. 실제 조선일보에서 그렇게 보도한게 아니라 날조자들이 '조선일보가 그랬다 카더라'로 퍼뜨린다. 이는 한국의 1위 메이저 신문이기 때문이고, 조선일보의 인터넷서비스인 '일본어판 조선일보'가 일본 네티즌이 한국 정보를 얻는 주요 루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이름이 조선이기 때문이다. 분단된 한국의 한국인들이 '조선'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는 것과 달리 일본이나 중국에서 '조선'은 '고려'와 함께 친숙하고 그저 Korea의 고전적인 옛 이름일 뿐이다. 그래서 중국인들에게 중앙, 동아보다는 조선이 더 한국스러운 이름인데다 다른 신문은 일본어판 서비스를 따로 하지 않거나 또는 서비스질이 형편없어서 외면받는다. 여하튼 '조선일보에서 이렇게 말했음' 하고 뻥치는 외국인들이 문제이다.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반한 기사들은 "한국기원 날조"다. 문제는 이런 한국내 극소수 환빠들의 주장을 한국 사회에서 공공연하게 통용되는 말마냥 부풀리고 있다는 점. 이 때문에 "한국기원설" 또는 "한국원조론"은 이미 중국 인터넷에서는 한국 네티즌의 "대륙의 기상" 시리즈처럼 한국에 대한 하나의 클리셰가 되어 자체 재생산까지 했던 적이 있다. 내용을 보면 '한국에서는 산타클로스도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 등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 많다.

3.2. 중국인들의 이해 부족


문화유산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가 없는 중국인들이 쉽게 선동되어 생기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2005년 한국이 강릉단오제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신청하여 등재에 성공한 일이 있다. '''단오 그 자체가 아닌 단오날 하는 단오제 행사'''가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것을 중국에서는 ''''단오가 한국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로 왜곡보도 되었고 중국인들은 그걸 그대로 믿는다. 게다가 강릉단오제 심사 과정에도 중국 측에서 공동 등재를 권유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한국 측에서는 무시(...).
이어서 2009년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자 중국 측에서는 '중의학'마저 '한의학'에 뺏기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것도 동의보감이라는 '''한국의 책을 기록유산으로 등재한 것'''이지 '중의학'이나 '한의학'을 등재한 것이 아님에도 이 두가지를 구분을 하지 못한다.
만약 중국인들이 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몰이해로 저런 시비를 거는 경우가 있다면 반대로 이렇게 지적해주면 된다. ''''중국의 절인 소림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데 불교가 중국것도 아닌데 왜 등록하냐? 소림사가 등재되어있으니 그럼 중국은 불교가 중국거라고 주장하는 것이냐?''''
한국의 만원짜리 지폐 뒷면에 혼천의가 그려져 있는걸로도 "혼천의는 중국건데 한국이 또 우리 역사를 훔쳐가서 자기거라 한다"고 주장하는 중화사상에 찌든 중국인들도 있다. 중국산 혼천의를 한국지폐에 넣은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한국의 유물을 집어넣은 건데 그 두 개념을 구분을 못하는 것이다. 이건 마치 한국이 한국의 자동차 역사에서 의미가 있는 '시발차'나 '포니'를 지폐에 넣었더니 독일인들이 "아니 자동차는 우리가 최초로 개발한 우리건데 한국이 우리 역사를 훔쳐가서 자기네거라 우긴다"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로 어처구니 없는 짓이다.
비슷한 추가 사례들로는 '한국이 김치를 뺏아갔다', '한복는 중국건데 왜 지네 거라 우기냐?', '온돌도 중국에 있는 건데 한국이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등등의 해괴한 것들이 있으며 생각보다 중국내에서 널리 퍼진 인식인지 중국에서도 중국 내의 이런 인식을 비판하는 방송이 있다. 자세한 것은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 항목 참조.

사드에 대해서도 한국이 중국을 견제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오해인게 대한민국 사드 배치의 이유와 배치의 명분은 바로 북한의 핵이다. 때문에 북한의 핵이 사라지면 한국은 사드를 유지해야할 당위성을 잃게된다는 것을 한국내 진영불문 모두가 인정함에도 이에 대해 아직도 많은 중국인들의 중국 정부의 국수주의적 주장을 편들며 사드는 중국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대다수의 한국인들의 반응은 중국에서 북한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는 등으로 북한에서 핵을 완전하게 포기하기만 하면 사드따위(...)는 바로 빼주겠다는 반응.[9]

3.3. 그 외


가오리방쯔 용어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있다. 비하 정도가 살짝이라는 주장부터 꽤 크다는 사람까지 의견 차이가 큰데, 실제 용법은 어쨌든 한국인이 '짱깨'라고 할 때와 거의 비슷하다. 즉 '쪽바리'처럼 진심어린(?) 혐오감정을 담기 보다는, 같잖다는 뜻으로 무시+멸시하는 상황에서 쓴다. 사실 한국인들도 중국을 열등감에 휩싸인 찌질이라는 정도로 무시하지 일본을 대할 때처럼 진지하진 않은, 즉 중국이 한국을 대하는 입장과 큰 차이가 없다보니 자연스레 용법 역시 비슷한 걸 지도 모른다.
한국 관련 악플에 고기론한국기원설도 한창때 보다는 줄었다고 하나 유튜브에서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외에도 중국의 서해 불법 조업이나 사드 배치 같은 건으로 악플이 달린다. 거기에 중화사상에 의한 우월의식과 중국을 극딜하는 미국[10]의 개라는 생각에 기본 토대를 둔 중국인들도 있다. 중국의 이런 태도는 일본에게도 그대로 해당되긴 마찬가지이며 일본의 혐한과는 다소 그 특성이 다름을 이해해 두는 편이 좋다. 하지만 특성이 다르다고 말은 해도 중국인들의 과거 조공관계에 따른 자신들의 조공국 출신과 일본인들의 일본제국시절 식민지 출신이라는 멸시감과 우월감은 상당부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양국 혐한들 모두 "그래도 중국/일본은 대국/선진국 이고 우리를 겸허히 인정하는데 한국은 이웃의 약소국 주제에 분수를 잊고 개긴다."는 식의 인식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으며, 서로 동북공정, 남선경영론을 지지하는 등 인식측면에서 많은 공통분모를 가진다.

4. 사례




[1] 이번 통계에서 한국과 일본은 통계에서 제외되있다.[2] 다만 중국인들 중에서도 이런 행동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다. 사드 사건 당시 중국의 주요 대학생 커뮤니티의 추천수 5천개를 넘게 받은 글들의 내용이 대부분 '왜 중국정부가 한국에게 화풀이하는지 모르겠다, 한국은 북핵을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설치한것이고, 북핵이 생겨날때까지 방치한것에는 중국 정부의 책임이 큰데 사드의 주인인 미국도 아니고 약소국 한국에게 화풀이하는건 추잡스러운 짓 아닌가' 라는 것들이었다.(물론 이틀도 안 돼서 검열에 의해 다 삭제되었지만)[3] 참고로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거꾸로 중국의 우마오당 등 댓글부대가 한국와 일본의 반일, 반한감정을 고의적으로 이간질하는 중이다.[4] 그런데 옛날 한일 사이에 사이버전쟁과 대첩이 자주 벌어지던 때에 고의적으로 주요국들에 혐한을 만들자는 일본 넷우익들이나 그걸 실행한 일본인들이 있긴 있었다. [5] 단적인 예로,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인 밥상은 초라한 의미의 밥+김치이고, 고기는 사치품으로 취급된다고 착각한다. 인당 고기 소비량은 한국이 더 많다.[6] 당시 중국의 1인당 gdp는 한국의 5%도 안 되었다. 한국은 만달러, 중국은 400달러 수준.[7] 고증이 엉망이거나, 일본군들이 지나치게 무능하게 나오고, 반대로 아군은 킹왕짱 세게 나오는, 거의 판타지 수준이다. 바이두에서 “抗日神剧”를 키워드로 검색이 가능하다.[8] 언론보도까지는 아니지만 성균관대 교수숭실대 교수가 주장한 일은 있다. 당연히 신빙성은 제로. 자국민들도 모르는 이런 극소수 특이한 사례들은 어느나라에서나 찾으려면 다 찾을 수 있다.[9] 애초 중국이 작정하고 한국 때리기로 결정하고 핵미사일들을 날리면 현재 한국의 사드 능력가지고 택도 없다.[10]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와 방해는 슈퍼컴퓨터 분야의 인텔 제온칩의 중국 수출 금지처럼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체적인 사실들만 해도 옛날부터 지금까지 많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