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김치 왜곡

 

1. 개요
2. 실태
3. 중국 쪽의 왜곡 전략
3.2. 중국 소수 민족(조선족)의 식문화이므로 중국 식문화다?
3.3. 용어 혼란 전술
4. 한국의 대응
5. 반응
6. 전망
6.1. 비관론
6.2. 낙관론
7. 여담
8. 관련 문서
9. 외부 링크


1. 개요


김치가 중국의 고유 문화이자 음식이라고 왜곡 주장하는 행태로,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의 일종이다.

2. 실태


중국의 대표적인 백과사전인 바이두(百度)에 들어가보면, 김치의 기원을 중국으로 서술하고 있다.# 명칭도 '파오차이'로 못박았고, 구글 번역기와 캠프리즈 영어-중국어 사전에서도 김치의 설명을 중국어로 '한궈 파오차이(韩国泡菜)'로 정의하고 있다.## 심지어 다음/네이버 번역기에 김치를 번역하면 역시 '파오차이'로 나온 적이 있었다. 이에 반크는 김치의 중국어 명칭을 '신치(辛奇)'로 바꾸자고 홍보 및 제안을 했다.
2020년 11월 이후부터 "김치는 중국의 파오차이를 한국이 훔쳐 이름만 바꾼 것"이라는 프로파간다를 지속적으로 시전중에 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이용중인데, 중국 내에서 유튜브 이용이 막혀있다는 점[1]을 생각하면 대형 중국인 유튜버가 중국측 주장을 그대로 전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그 내막은 뻔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과 관계를 맺고 있었던 햄지라는 한국의 먹방 유튜버가 "김치와 쌈은 한국 요리"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중국 공산당의 간섭을 받아 계약이 해지된 사례가 있다. 중국 공산당이 문화 왜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
2021년 1월 9일 중국의 유튜버 리쯔치(李子柒)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라이프 시리즈 마지막 에피소드: 무의 삶!'이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김치를 만드는 모습, 김치를 넣어 탕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문제는 해시태그를 '''#ChineseCuisine, #ChineseFood'''로 달아서 김치가 중국 음식인 것처럼 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이 타이밍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치를 만든 이미지를 올려 의구심이 커졌다.
중국 공산당 중앙 정법위원회의 소셜미디어 계정 장안검에서 '한국 측이 한복, 김치, 단오로 사사건건 다투는 것은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조롱했으며 이제는 김치는 중국 5천년 역사의 음식이라며 주장했다.# 中정법위 “김치는 중국 문화유산…자신감 없는 한국의 피해망상” 실제론 한복, 김치, 단오로 사사건건 시비거는건 언제나 중국 쪽이었다.
결국 위키피디아에서는 한중 간의 김치 원산 논쟁을 다룬 'Dispute over the origin of kimchi'라는 문단이 생성되었으며 2021년 2월 5일에는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kimchi' 문서의 'place of origin'(원산지)이 CHINA로 표기되었다가 다시 KOREA로 정정된 사례도 있었다.
2021년 2월 5일경 구글에 kimchi origin이라고 검색하고 검색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면 CHINA라는 어이 없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퍼지면서 수정해달라는 피드백을 보냈고 반크측에서도 구글에 항의한 결과 현재는 다시 Korea로 변경된 상태다.# 하지만 언제 중국측에서 다시 반격을 해올지 모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중국 쪽의 왜곡 전략


중국의 역사왜곡은 일본과는 달리 역사나 문화 등에 관한 구체적 연구 없이 오로지 '''머릿수, 차이나머니'''를 이용해 억압하는 방식인데, 이 김치관련 왜곡 또한 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중이다. 몇몇 해외 언론사나 인터넷 백과사전, 정보 제공 사이트 등에서 김치를 중국의 것이라 주장하는 것도 겉으로만 그럴싸해 보이는 명분을 내세울 뿐 열에 아홉이 단순히 중국에게 아부하거나 차이나머니의 힘을 빌리기 위한 맞장구, 친중 행각에 불과할 뿐이다. 또한 중국의 이러한 단순무식한 전략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에는 '''"소국이 대국에게 무례하게 굴어서야 되겠냐?"''' 등의 구시대 제국주의적인 발언이 대표적인 예시가 되겠다.

3.1. 만물중국설



중국의 동북공정이 전부 이런 방식인데, 중국 대륙 문화권에서 애용되지 않았으나 대륙 문화에서 영향을 받거나 우연히 비슷하게 발전하거나 해 하나 이상의 공통점을 보유한 문화가 있으면 타국의 파생이나 유사 문화로 선을 긋지 않고 자기네 문화 개념을 그 문화까지 확장시켜 버리고 종국엔 자기네 고유 문화로 주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논리 때문에 김치를 '''같은 절임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파오차이의 일부라거나''' 그 외에도 저고리가 들어간 한복, 일본의 오비, 베트남의 아오자이 같은 복식조차 줄줄이 자기네 것으로 주장하는 상황이다. 저런 것들은 중국에서 당사국민 말고는 애용되지 않았던 것들인데 어떻게 중국의 전통 문화라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캘리포니아 롤일본 전통 문화라고 주장하는 것, 백열전구의 개발자가 LED의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보다 무식한 주장이다. 게다가 이런 중국 논리대로라면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래된 '''불교의 영향을 받은 중국의 모든 문화는 인도 것'''이 된다. 중국 불교는 물론이고 불교와 경쟁하면서 새로 교리를 추가하며 정립되었던 유교 성리학, 도교가 전부 인도 것이 된다. 원시적 사상에 불과하던 것들이 불교가 중국으로 넘어간 덕에 '발전'한 것이니까. 그리고 20세기 공산주의 사상이 중국에 미친 영향이 있는 모든 것들은 러시아 문화가 된다. 중국 음악이나 화장품 중에 한국 영향을 받은 게 있다면 모조리 한국 문화가 된다.
애초에 파오차이와 김치는 만드는 방식부터가 완전히 다른데,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쓰촨의 염장 채소로, 김치보다는 피클에 가깝다.[2].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중국이 '파오차이는 곧 김치요, 김치는 곧 파오차이니 김치가 어디서 나왔든, 어디서 발전했든, 중국에서 전혀 먹지 않았든 김치는 중국의 문화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김치의 발전 과정에 대한 문헌이 전혀 없다.''' 어느날 갑자기 고춧가루와 생강, 젓갈, 배추 등이 들어간 김치가 뿅 하고 생겼다. 하지만 한국은 젓갈을 넣은 김치의 기록이 16세기 문서에서 나타나 서서히 변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 정말 김치가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면 김치의 발전 과정이 한국에만 있다는 것은 정말 이상한 현상일 것이다. 김치에 관한 기록이 없는데도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파오차이와 김치가 같다고 여기거나 우기는 것이다. 다만 한한령 때 김치를 금지했으니 당시엔 한국 음식이라는 최소한의 선은 있었던 듯.
특히 고춧가루를 넣는 것은 최근 한국에서 새로 생긴 문화라고 기록까지 되어있는데, 이까지 중국의 전통 문화라고 주장하는 것 보면 역사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어? 채소 절임이네? 우리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중국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하는 '전통적인 중국 파오차이'를 살펴보면 고춧가루가 치덕치덕 발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 최근 만들어진 문화인 것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오류를 저지른 것. 그런 형태의 현대적 통배추김치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백여 년 전의 일이다. 더군다나 김치 양념의 대표 재료인 고추도 임진왜란(1592) 전후에 들어왔고, 그마저도 처음에는 약용으로 쓰거나 가난한 서민만 먹다가 18세기경에 이르러서야 양념 재료로 사용했다. 출처 적어도 중국이 중국 전통 음식이라고 주장하려면 한국의 김치와 형태가 달라야하며 배추고춧가루가 들어가선 안 된다.
즉 중국은 어떠한 근거도 없이 단지 같은 염장 채소라는 이유로 김치가 자신들 음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재밌는 점은 같은 논리라면 일본의 츠케모노,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 등도 자신들 음식이라고 주장해야 하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그러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치 뿐만 아니라 중국이 이런식으로 '중국이 시초다' = '중국이 영향을 줬다' = '중국의 전통 문화다'[3] 세 가지를 부실한 증거의 바탕에 녹여내 똑같은 의미로 만들어버리는 교묘한 말장난을 한다. 예를 들면 "우리 중국에선 고대부터 공을 만들어 찼으니 축구는 중국에서 나왔다"라는 주장 같은 것이 있다. 공을 만들어 차는건 고대에 어느 곳에서나 있던 일이고 축구의 시초라고 하려면 최소한 지금의 축구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보여야하는데 그건 모르겠고 어쨌든 둥그런 공 만들어 차고 놀았으니 그게 축구라는 것. 김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채소를 절이는 것은 옛날부터 전세계 어디에나 있던 일인데[4] 자신들의 파오차이가 채소 절임이니까 같은 채소 절임인 김치도 중국 것이다라는 수준의 헛소리인 것이다. 다르게 비유를 하면 고기 구이에도 스테이크, 바베큐, 삼겹살 등이 있는데 '''"우리 중국은 고대부터 고기를 불에 구워 먹었다. 그러므로 스테이크, 바베큐, 삼겹살은 중국의 5천년 문화이며 중국의 요리다"라고 하는 꼴이다'''.

3.2. 중국 소수 민족(조선족)의 식문화이므로 중국 식문화다?


중국내 조선족들도 당연히 문화적으로는 한국과 같으므로 김치를 담가먹는데, 이걸 가지고 김치는 중국 연변 지역의 전통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게 얼마나 헛소리냐면 조선족들은 조선에서 19세기 이후 연변 지역으로 이주해 간 사람들일 뿐이다. 저런 논리라면 '''"미국 내에 수많은 중국계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으니 그들이 먹는 중국 음식은 사실 미국 음식이고 중국 문화는 사실 미국 문화다"''' 또는 '''"한국에도 화교들이 있으니 중국 식문화는 한국내 소수 민족의 식문화이므로 모든 중국의 식문화는 한국의 식문화다"'''라고 똑같이 미러링 할 수 있다.[5]

3.3. 용어 혼란 전술


중국의 김치 왜곡은 용어 혼란전술이 적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의 김치도 파오차이, 사천 지방의 채소절임도 파오차이라고 부르는데, 파오차이는 중국의 5천년 전통음식이라고 하면서 은근슬쩍 중국의 음식으로 한국 김치도 주장하며 이걸 한국이 사천 파오차이를 자기 음식이라고 주장하려 한다는 식의 혼란 전술을 펼치고 있다. 정확한 인식이 부재한 상태에서 사천 지방의 전통 음식이랬다가, 한국의 김치를 가리켰다가, 동북 조선족의 전통 음식이랬다가 필요한대로 주장을 바꾸고 있다.
2020년 11월 29일 중국은 ISO(국제표준화기구)의 승인을 받아 중국의 파오차이 제조 방식을 '국제 표준'으로 삼았다. 이에 중국의 대표적인 민족주의 성향 언론인 환구시보의 바이두 관리자는 "중국 김치가 국제 김치 시장의 기준이 되었다"며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며 한국을 조롱섞인 어투로 비꼬는 중국 네티즌의 커뮤니티 게시글을 환구시보의 바이두 계정에 올렸다.#[6] 그러나 알고 보니 중국이 주장하는 김치, 즉 파오차이(泡菜)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쓰촨 지역의 염장채소로, 김치보다는 피클에 가깝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김치와 파오차이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중국 랴오닝성 방송국 아나운서 주샤(朱霞)는 “중국 사람들이 파오차이를 만드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고 누구의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다, 중국에는 많은 요리가 있는데 오직 파오차이를 담그기 위해 냉장고를 따로 준비하는 것도 불필요한 일” 같은 주장을 하면서 역시나 교묘하게 파오차이⊃김치 라는 용어 혼란 전술을 썼다. 이 뒤의 발언을 보면 매우 심한 인격모독 및 사람으로도 보지 않는 발언을 마구 하였으며 대놓고 '''"소국이 대국에 대들면 망한다"''' 라는 망언을 하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4. 한국의 대응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식 트위터에 대한민국의 김치는 중국의 파오차이와 관련이 없다고 다시 한번 선언했다. 이에 따르면 김치는 2001년 코덱스(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세계 규격으로 채택되었으며, 규격에 따른 정의는 "배추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파, 무 등으로 만들어진 '''혼합양념으로 버무려 발효'''시킨 제품"이다. 반면 파오차이는 배추류, 겨자줄기, 롱빈(줄콩), 고추, 무, 당근 등을 '''소금에 절인 채소''' 제품으로, '''소금물에 담가 유산균 발효'''를 시킨 것이다. 또한 파오차이가 기재된 ISO/FDIS 24220 문서에는 "이 문서는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5. 반응



5.1. 한국


중국 대사까지 나선 中의 뻔뻔한 '김치공정', 서울경제
중국의 ‘김치공정’, 경향신문
'김치 논쟁' 방치하면 '문화 동북공정' 온다, 주간조선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이 문화대혁명으로 모든 문화를 자신들의 손으로 박살내버려서 자랑할 문화가 없기 때문에 중국이야말로 문화적 열등감으로 인해 k-pop과 한류 열풍에 편승할겸 부러워서 저러는 것이라며 조롱했다. 과거 일본 기무치 사건은 일부 오해가 섞여있었지만 중국이 정부 주도로 김치가 자기 나라 요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것과 완전히 다르며 그간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 기업의 샤이닝 니키 한복 사태와 같은 일들이 반복됨에 따라 이제 한국인들은 중국의 김치공정의 위험성을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김치 왜곡을 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우리나라도 정부가 직접 김치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아직까지는 공식 입장 발표나 정책 등을 통해 김치를 왜곡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김치 홍보에 대해 직접 나서며 대응할 필요성이 있는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에서 김치 왜곡에 나선다고 하는데 김치 논쟁에 대한 언론 보도들을 정확하게 보면 중국 정부가 아니라 환구시보, 중국 네티즌들과 같은 중국 정부의 입장을 곡해하거나 온라인상의 반응들을 중국으로 뭉뚱그려서 보도한 것이 태반이다. 중국과 중국 정부는 명확하게 구별해야 한다. 환구시보는 사실상 중국 정부와 중국 공산당의 어용 언론이며 중국의 언론 플레이의 주요 수단 중 하나이지만 환구시보의 주장들과 그에 호응하는 반응들을 중국 정부의 공식 대응이라고 생각하며 정책을 진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 중국 정부는 불리하다 싶으면 환구시보에 대해 그냥 손절하면 그만이다.[7] 환구시보가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의 입장을 많이 대변해왔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하는 통로는 아니다.#, # 김치 논쟁에 대해 현재까지 나온 '''"대변인을 통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까지는''' 중국에는 파오차이가 있고 한반도와 중국의 조선족은 모두 김치라고 부른다"면서 "이런 것들은 서로 통하는 데가 있지만 재료나 맛, 요리법 등은 각각 자기만의 특색을 갖고 있다 각방(각국)은 파오차이 문제를 미식 차원에서 유익하고도 우호적인 교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정을 해치지 않도록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나는 한중간에는 협력과 공유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와 같은 원론적인 반응들 뿐이다. 이처럼 중국도 계속해서 애매하고 모호한 원론적인 태도만을 취하면서 한국 정부가 개입할 빌미 자체를 안 주는 중이다.
결론적으로 한국 정부는 현재 중국 정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할 명분이 부족하다면야 항의할 것까지는 없지만, 대신 김치가 우리나라 음식임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서거나 홍보 단체를 지원하는 형태의 행동은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5.2. 미국


주한미국대사관은 김치는 한국 것이라고 발언했다. #

5.3. 북한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에서는 2월 15일 자 보도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김치의 맛을 살려나간다'''라며 류경김치공장을 조명하는 녹화보도를 냈다. #

5.4. 인도


주인도한국문화원이 김장 문화와 김치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한 온라인 행사가 1주 만에 100만 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바나르시다스 찬디왈라 호텔경영조리전문대의 쿤두 라노지트 교수는 "최근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과 주요 호텔 요리사 사이에서 한국과 한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인도인에게 카레가 조국과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국가 정체성 음식이듯 한국인에게는 김치가 그러하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황일용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인의 김치 사랑에 깜짝 놀랐다"며 "오는 11월에는 김치의 날을 기념해 제2회 전인도 한식 조리 경연대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전세계적인 반중 및 혐중 경향 속에서도 특히나 중국에 대한 적개심이 매우 강해진 나라이며, 타국과 달리 중국과의 직접적인 무력 충돌을 겪어 불매 운동까지 벌어진 바 있다.

6. 전망



6.1. 비관론


한국 문화, 또는 아시아 문화에 익숙한 외국 시청자들은 "중국이 또 중국스러운 짓[8]을 하고 있다"라며 비웃을 뿐이지만 한국 문화나 아시아 문화에 대해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를 사고 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영토임이 명백한 독도가 일본의 왜곡된 선전의 영향으로 인해 독도/다케시마 또는 리앙쿠르 암초로 불리면서 중립적인 분쟁지로 다뤄지는 상황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아무리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주장일지라도 그것이 국가 단위로 계속해서 이루어지면 그것만으로도 명분이 되고, 근거로 탈바꿈된다. 단순히 중국 네티즌의 분탕질이라고 치부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할 경우, 정말로 국제 사회에서 김치가 중국의 음식으로 둔갑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무엇보다 중국도 바보는 아니라서, 다른 나라의 문화는 존중해주는 척을 하며 한국문화의 왜곡 작업에만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세계 여론에 호소하는 상황이라 한국의 입장에선 더욱 난감하다. 이러한 전략이 일정부분 먹혀들어서 일본 언론사에서는 김치의 기원이 중국이 맞다며 동조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미 중국은 발해사와 고구려사를 중국의 역사로 흡수시키는 동북공정과 적극적인 대외 로비를 통해 일부나마 성과를 거두고 있다.[9] 따라서 한국이 이러한 사태를 마냥 방치하다간 몇 년 후에는 김치가 중국 음식인 파오차이에서 파생된 중국 문화의 한 갈래로 왜곡될 것이고 뒤늦게 나서서 국제사회에 이런 왜곡을 바로잡으려 해도 역으로 한국의 민족주의적 아집으로 취급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언론이든 정치권이든 중국의 이런 파렴치한 문화공정 행위를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중국은 TV 등의 매체를 이용해 이러한 갈등에 대한 뉴스를 지속적으로 퍼트리고 교육 단계에서도 한반도 역사 전체가 중국의 역사라고 가르치는 등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매우 공격적으로 문화 흡수를 시도하고 있다.

6.2. 낙관론


다만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도 없다. 한국의 김치 선전과 홍보는 한국 내에서 외국인에게 김치 먹이기, '두 유 노 김치?'라는 비판과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해외 외신에서도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못박았고 英 BBC "중국이 김치 표준?… 中언론에서 잘못 보도" 김치를 담그는 문화인 김장도 유네스코로 지정된 상황인 만큼 한국에서 김치 이슈에 대해 전혀 반응하지 않으며 나몰라라 하지 않는 이상은 중국 측의 억지가 먹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엇보다도 현재 전세계는 미중 무역 전쟁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코로나 중국 책임론, Band in China중국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논리와 주장에도 허점들이 매우 많다. 당장 김치는 4년 전 사드 보복 당시 삼겹살과 함께 중국인들의 불매 대상이 되었었다.# 그리고 외국인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서도 김치에 대한 영상들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10] 물론 한국사람이나 언론에서 다루는 글이 아닌 해외쪽 언론이나 사람들이 직접 올린 글들이 생긴다면 더더욱 유리하다.[11]
물론 계속해서 항의 및 저항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중국이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는건 물론 독재국가다 보니 중국인 대부분들이 세뇌되어[12] 있어서 방치하거나 방심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김치외에도 한국 문화도 마찬가지. 적어도 중국이 해당 문제를 일으킬떄 코로나까지 언급해준다면 외국인들이 무척 쉽게 반응하다보니(...)[13] 중국이 현재 저지르고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공개 및 언급을 한다면 중국만 정신승리를 하는 셈이다.

7. 여담


  • 햄지 논란까지 겹치며 논쟁이 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결국 중국 정부가 나서서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척 하면서 중국에선 파오차이라고, 한국에선 김치라고 부른다고 주장하여 오히려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
  • 한 유튜브 동영상의 댓글에선 대부분의 해외 사람들이 김치가 한국 문화라고 주장한다.


8. 관련 문서



9. 외부 링크


[1] 물론 VPN으로 우회해서 보고 쓰고 하긴 한다.[2] 중국의 주장에서 또 허술한 점은 김치의 발효와 관련된 장독대까지 자신들 것이라고 주장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선 말이 없다는 것이다.[3] 조금만 생각해보면 '시초인 것'과 '영향을 준 것'과 '전통 문화'인 것은 매우 다르다. 누가 내 그림에 영감을 준다고 해서 영향을 준 사람이 시초로 그림을 그린 것은 아니다. 파오차이가 아주 만약에 '채소 저장'에 영감을 주었다고 하더라도 '젓갈이나 고춧가루 등을 넣어 장독대에 발효'와 그에 파생되는 모든 김치들은 우리가 시초인 것이다.[4] 서양의 피클도 채소 절임이다.[5] 인구 대비 비중으로 따지면 전체 미국인 대비 중국계 인구 수가 전체 중국인 대비 조선족 수보다 많다. 또한 2010년대 현재 대한민국의 순수 화교 인구 수는 귀화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도 약 70,000명 정도로 화교는 한국내 최대 규모의 소수 민족이다.[6] 실제 환구시보의 보도는 아니라는 팩트체크 기사가 있다. # 이데일리의 기사에 따르면 환구시보의 바이두 관리자가 중국 네티즌이 쓴 글을 퍼가기를 한 것이라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머니투데이의 트위터 관리자가 디시인사이드의 네티즌 글을 리트윗한 셈. 기자가 환구시보 바이두를 보고 있다가 글이 올라오니까 무턱대고 환구시보가 보도했다고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7] 이를 잘 보여준 것이 바로 방탄소년단 사례다. 환구시보에서 방탄소년단을 공격해서 논란이 됐지만 중국의 이미지가 되려 악화되어가자 중국 정부에서 환구시보를 손절하며 갈등 확산을 원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8] 햄버거가 중국 거라는 소리를 한 전적이 있다.[9] 반크의 동북공정 근황 소식을 보면 과장된 점을 걸러 듣더라도 중국이 2007년 중단시켰다고 해명했던 동북공정을 물밑에서 치밀하게 진행했으며, 대외 로비도 천문학적인 금액을 퍼부어가며 진행해서 조금이나마 성과를 거둬서 한국사 자체가 중국사의 일부거나 대한민국 건국 이전 한반도 역사는 중국의 속국 정도 위치라는 인식이 서서히 퍼지고 있다.[10] Unbox Therapy라고 유명 유튜버가 직접 올린 영상이 있다![11] 김치에 대해 알기 때문에 글 및 영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들도 김치는 한국음식으로 잘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하는데 반대의 경우라면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12] 애초에 구글이나 유튜브 서비스가 없고 정부차원에서 검열을 하기에 세뇌되기 쉽다.[13] 실제로 중국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발생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인종차별이지만 아시아계에 분풀이하거나 공격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생길정도로 중국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빠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