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

 



자유아시아방송(RFA) RebelPepper의 만평[1][2]
1. 개요
2. 원인
3. 사례 목록
3.3. 기타 목록
3.3.1. 인터넷・SNS・유튜브 사례
3.3.2. 문학・일반예술계 사례
3.3.3. 영상・연예계・유명인 사례
4. 전망
4.1. 비관적 입장
4.1.1.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4.1.2. 한국 전통문화 수출・전파에 악재로 작용
4.2. 낙관적 입장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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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대 이후 중화인민공화국한국 문화중국 문화의 일부로 편입·소속시키거나, 더 나아가 해외에서 '한국 문화'라는 개념을 내세우지 못하도록 정치적, 경제적으로 억압하려 하는 시도를 말한다. 넓은 의미에서 '''문화제국주의'''(文化帝國主義; Cultural imperialism)이자 문화적 전유의 일종이다. 만물중국설 문서도 참조.
'''동북공정'''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동북공정 자체는 중국이 '''국가적·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역사 왜곡 프로젝트[3]이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는 이에 영향을 받은 중국인들이 '''국가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한국 문화를 예속화시키려 하며 중화 패권주의를 표출하고 다닌다는 차이점이 있다.[4] 이들은 기업의 경우 차이나 머니를 뿌리면서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라고 가르치거나 그러한 입장을 지지할 것을 압박하며, 중국인 네티즌의 경우 트위터유튜브까지 몰려와 댓글 조작과 선동을 벌이고 애국심에 근거한 불매운동을 조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중국 시장이나 팬덤을 의식하는 사업자는 압박에 굴복, 요구를 수용하며 한국 문화 관련 내용을 지우거나, 중국 문화로 표기하게 된다.
2020년 김치에서 시작하여 2021년부터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수많은 사건 사고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매체는 유튜브트위터처럼 세계인들이 모두 모이는 다국적 웹 사이트, 그리고 게임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화제가 된 사안만 인터넷 뉴스로 짧게 보도되는 등, 사태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2. 원인


  • 왜 하필 한국인가?
후술할 중국의 문화 침탈 시도는 일본, 베트남, 몽골, 티베트 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도, 더 나아가 서양까지도 확대될 정도로 매우 공격적이다. 그런데 유독 이 중에서 한국이 가장 도드라진 공격 목표로 보이는 것은 (나무위키가 한국 사이트이기에 한국에 관련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게 되고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전부터 한국 문화가 중국에서는 노출도가 높았고 인기가 많았던 반면 제3국에서의 인지도는 깊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는 중국이 갖는 한국 문화에 대한 열등감과 자국의 소프트파워가 약하다는 콤플렉스하고도 연관된다.
한국 문화는 21세기 들어 꾸준히 성공해온 드라마, K-POP, 웹툰, 한국 영화, 한국 게임한류의 성장을 통해 문화적 인지도의 저변을 넓혀왔는데,[5] 아직은 이 저변 확대가 "상식의 영역"으로까지 이어질 정도로 오래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외국에서 돈의 힘으로 왜곡해 버린다면 이를 제 때 수정하기가 불리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스시, 닌자, 기모노, 사무라이일본 문화를 중국에서 대대적, 공개적으로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생각해보자. 일본 문화는 오래전부터 서양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고 와패니즈라는 일빠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든 부정적인 방향으로든 일본과 관련한 문화와 역사에 대해 지식이 많다. 특히 극성적인 와패니즈"중국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일본의 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혐중 성향인 경우가 많아 실제로 기모노와 일본 건축 양식이 당나라 문화를 베낀거라는 중국의 주장[6]이 특정 서양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퍼졌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본을 옹호하고 중국을 조롱한 사례가 있다. 때문에 중국의 거짓 주장을 현지에서 금방 차단할 수 있다.
한국 문화가 살이 오르고, 이를 근육으로 바꾸려던 타이밍에서 중국이 문화 침략을 할 대내외적인 이유를 갖춘 것이 한국 입장에서는 불운이라 할 수 있다.
  • 중국조선족(朝鲜族; 챠오센주)을 정신적으로 완전하게 편입시키기 위함
크게 보면 동북공정과 궤를 같이 한다.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중국 동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같은 민족[7]의 일부이지만, 사실 다른 한국계 외국인들보다 중국 조선족은 중국 공산당의 존재에 의해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약간 다르다. 중국 공산당은 한족 외 55개 소수민족과 그 소수민족이 가진 특유의 역사마저도 중화사상이라는 개념에 동화시켜 사회주의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특별한 목적을 갖고 있다.[8] 특히 위구르티베트의 분리・이탈 시도가 빈번해지면서 더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중화사상 및 중국은 하나뿐인 조국이라는 사상을 교육・주입하고 있다.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중에서 특별히 조선족은 자유민주주의 시장 체제를 가진 경제대국 겸 모국(한국)이 유독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조선족의 문화는 중국식과는 구별되는 한국식 문화다."라고 인정할 경우 이들이 정신적으로 체제에서 이탈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선족의 문화는 중국 소수민족의 문화 중에서 하나이니까, 곧 중국 문화이다."라고 못박아 버리는 것이다. 이로써 '한국 문화는 중국 문화의 일부'라는 논리가 완성된다.[9]
청나라(여진족)과 조선 간의 병자호란을 다룬 영화 '남한산성'을 본 중국인들이 "청나라도 중국이고 명나라도 중국인데 이해할 수 없다.", 또는 "작중 여진족은 왜 중국 말을 안 쓰느냐?"하고 혼란스러워 한 이유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현대 중국 정부의 동화주의 정책 때문이다.[10]
중화삼조(中華三祖) 개념 또한 동화 정책의 일부이다. 중국은 예로부터 자신들이 중국 신화의 전설적인 왕 황제의 자손(黃帝之孫)이라 칭해 왔으나, 최근 들어 황제, 염제와 함께 치우까지 세 명의 왕이 모두 중국인의 조상이라고 하여 중화삼조를 주장하고 2000년에는 이들을 모시는 사당까지 현대식으로 건축하였다.
  • "한국은 중국의 일부" 선전의 정당화
2017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는 중국과 한국의 역사에 (관한 설명에) 들어갔다. 북한만이 아닌 한국 전체 말이다. 수천 년간 중국과 한국은 많은 전쟁을 벌여왔는데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 10분 간 설명을 들은 뒤, 쉽지 않은 문제임을 깨달았다.#" 라는 발언을 하여 한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 때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했다는 '중국의 일부'라는 논리는 이미 중국인들 기저에 이미 깔려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중국은 '모국' 자격으로 한국의 문물을 점유함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11]
  • 일대일로 등 중화 패권주의의 문화적 측면 강화 시도
오늘날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남중국해를 통해 동남아시아로, 중동을 통해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외교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패권주의에 위협을 느끼고 견제하려는 서방 국가(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들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으로 대응하여 양측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중국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한국, 북한, 이탈리아, 동유럽 일대)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이나 부동산 투기 문제, 불법 체류자 문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등으로 반중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중국은 하드 파워(경성 권력)뿐만이 아니라 소프트 파워 부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여 반중 감정을 불식시키려는 정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폭넓은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12]
티베트의 종교 문화, 몽골의 유목민적 문화나 베트남의 아오자이, 한국의 한복, 한식. 일본의 기모노 등과 같은 종자(種子)적 요소들은 한자문화권의 특성상 예로부터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이것이 오늘날 역으로 중국의 문화력을 풍부하게 해 줄 발굴 대상으로 조명받게 된 것이다.
  • 내부 결집을 위한 외부 공격
본래부터 "내부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외부의 적"은 동서고금 잘 먹힌 전략이다. 그런데 2019년 이후 미국-중국 무역 전쟁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라는 악재가 연달아 터지고, 대중의 정신적/문화적/사회적 욕구는 채워지지 않자 이 불만을 한데 모아 외부의 적으로 돌리기 위함이라는 것. 즉 한국 등 타국을 "문화를 도둑질해간 국가의 적"으로 돌리고, 이런 국가의 적을 공격함으로서 중국 민중이 스스로를 "애국 투사"로 자위하게 만들어 불만을 해소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러한 시도가 이뤄지기 전에도 중국은 강국인데도 한국의 문화를 수입하기만 하냐면서 그에 대한 열등감과 한국 문화와 그를 즐기는 합한족 등에 대한 불만이 극에 치닫고 있었다. 불과 2, 3년 전만 해도 한복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을 욕하던 이들이 이제 와선 한복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하며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렇게 우기는 중국인들의 태도를 보면 알면서도 우기는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그렇게 믿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을 오히려 도둑 취급하는 모습까지 실제로 보이고 있다.#
사실 한류로 대표되는 한국 대중문화의 중국 유행은 중국 정치인들 입장에서 결코 반길만한 상황이 아니다. 단순히 이웃국가의 대중문화가 자국에서 돈을 많이 벌어간다든지, 중국의 대중문화가 한국의 대중문화에 짓눌려 성장할 기회를 빼앗긴다는 식의 이유를 넘어서서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한국 대중문화가 중국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양질의 한국 대중문화를 맛본 중국 국민들이 '한국 대중문화는 정말 멋있구나→우리는 왜 이런 걸 못 만들지?→ 한국에는 있는데 중국에는 없는 체제의 문제(표현의 자유, 민주주의의 유무와 같은)가 아닐까' 식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한류 문화가 중국에 급속하게 퍼진 이후 중국은 한국 문화를 때릴 기회가 있으면 어떻게든 트집이라도 잡아서 때리는 상황을 반복해왔고 문화 예속화 시도도 이런 이유의 행위라는 것.
  • 한국 문화에 대한 기피 조장
현재 여러 기업들은 거대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는 정치적 올바름을 강하게 지향하는 디즈니같은 기업들도 중국시장에 한해선 스스로의 신념을 저버릴 정도이다. 이 정도까진 아니어도 중국 시장을 중요시하는 이상은 당연히 중국 진출에 걸림돌이 될 만한 요소들을 피해야 한다.
이미 세계 상업문화에서 티베트고구려와 관련된 요소가 거의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에인션트 원의 티베트인 설정이 폐기된 점이나, 토탈 워: 삼국에서 고구려 팩션 관련 질문을 공식에서 회피하는 등 공식적으로 중국의 영향이라 밝히진 않았으나 중국 시장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추측하는 여론이 많다.
한복을 입은 캐릭터한국 요소를 팬서비스로 넣어주는 등등 한국 문화를 모티브로 쓰면 이젠 중국의 항의를 받고, 기업들은 이러한 골치아픈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한국에 관련된 요소 자체를 배제할 가능성이 늘어난다. 이러면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지만, 한국과 중국 두 시장의 체급 차이가 명확한 현실에서 기업들이 어느 시장을 택할지는 자명하다. 중국 관련은 아니지만, 일본서브컬처에서 한국인 캐릭터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비슷한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기 위해 중국이 해외에서 홍콩, 대만과 관련한 요소에 횡포를 부리는 것과 비슷하다.
아직도 중국에서는 한국이 한국기원설을 주장했다고 믿는 네티즌들이 많으며 이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도둑질했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아래 사례 중 매듭이 이런 케이스.

3. 사례 목록


문화 왜곡 자체를 다루는 개별적인 문서가 있는 경우 하위 문단을 작성한 뒤 연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3.1. 한복



한국의 의문화인 한복을 중국 전통 의류의 하나로 편입시키려는 시도를 말한다. 여기에는 원말명초 중국에서 유행했던 '고려양(高麗樣; 고려식 문화)' 유행을 '처음부터 중국의 문화였던 것처럼' 역사 왜곡하는 방식 또한 포함되어 있다.
미국인디 게임 제작사 thatgamecompany의 게임이나, 대표인 제노바 첸은 중국 국적을 가진 중국인이며, 중국의 차이나 머니와 불매 운동 조짐에 굴복하여 을 중국 문화라고 인정하는 등 왜곡에 동참해 버렸다. 결국 한국 유저들에게 사과문을 올리긴 했으나 그마저도 두루뭉실하여 한국에 잘못을 떠넘긴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샤오미 '한복 = 중국 문화' 폰 테마 출시
샤오미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 올라온 한복 테마 이름이 CHINA CULTURE로 표기되어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해당 기사는 샤오미가 사과했다고 하지만, 막상 네티즌 조사에 따르면 일체의 사과가 없다고 한다. 게다가 애초에 배경화면 일러스트가 샤오미 자체 제작이 아니라, 국내 디자이너의 그림을 무단도용한 것까지 밝혀졌다.

3.2. 김치



한국의 식문화인 김치를 중국식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의 일종이라 주장하거나 조선족의 문화로서 곧 중국 음식의 일부라 홍보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3.3. 기타 목록


  • 매듭: 정확히 말하면 매듭 공예 왜곡. 문서 참고.
  • 설날, 추석 등 명절: 중국의 춘절의 하위 항목이라 주장하며, 오버워치 같은 해외 게임사에서 한국의 설날을 축하하면서 스킨을 파는 것에 춘절로 바꾸라며 클레임까지 걸었다. 음력 설이기 때문이라는 이유. 하지만 이 음력은 청나라 때 만들어진 시헌력 태음태양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며, 이 태음태양력은 현대에도 한국과 중국 외에도 베트남, 오키나와 등에서 쓰고 있다. 그렇게 따지면 기독교에서 만든 그레고리력을 쓰는 나라의 기념일은 모두 유럽 문화의 기념일이라는 말이 된다. 중국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미국에도 추수감사절이 있듯, 세계 어디든(특히 농경문화의 경우) 송년과 수확을 기념하는 기념일이 있다.

이후 2021년 2월 14일 기준 설날 이후 며칠 사이 Lunar new year(음력설), Korean new year(설날), hanbok 등 전통이나 한국과 연관된 Wikipeida 문서에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서문'에 Chinese lunar Clander, Chinese new year를 기입 혹은, korean new year (설날) 은 중국의 아류로 작성 후 문서 보호를 걸어버린 일이 벌어졌다. 15일 후론 which is based on the Lunar calendar. 로 수정된 상태.
현재 양력에 따라 새해를 기념한다고 해서 현재 새해를 축복하는 문화를 Catholic 이나 그레고리, Roman new year의 아류 취급하지 않는다. 심지어 현재 중국, 한국 등 사용 중인 음력 시헌력(청나라)도 서양의 천문학을 토대로 만들어 진 날짜 체계이다. 이 날짜 체계가 서양의 기술 혹은 그레고력, 시헌력 등 날짜체계로 바꾼다고 해서 중국의 문화를 서양의 아류나 그에 속하는 문화라고 칭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새해를 축하하는 문화나 방식은 전세계에 존재하며 풍습도 서로 다르다. 과학에 의한 천체 움직임을 토대로 역법(날짜 체계)도입을 했다고 해서 그것을 축하하는 날까지 Chinese의 문화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지금 중국의 문화 식민지화 및 국수주의적 중화사상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리는 지경까지 갔다.원본블로그 박제
  • 오버워치 하얀 소의 해 이벤트 관련 망언: 본래도 오버워치에서는 한국 설날과 중국 춘절을 동시에 기념, 한/중 양국의 전통 문화와 관련된 스킨을 매년 출시해왔다. 그런데 작년 오버워치 하얀 쥐의 해 이벤트까지만 해도 아무 말 없던 중국의 네티즌들이 한복 왜곡과도 관련하여 "한국 설날은 중국 춘절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스킨을 내는 것에 항의하는 망언을 터트렸다. #
중국이 태권도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건 예속화 시도보다 훨씬 오래된 이야기 중 하나다. 2007년 중국에서 열린 세계 대회에서 중국인 아나운서는 태권도는 중국 것이라는 말을 계속 되풀이하던 바 있다.
중국 배우 조문탁은 무술 고수끼리 뽑아 대련을 시키는 한 스포츠 예능에 패널로 출연해서 ITF태권도 대표로 나온 여학생에게 태권도의 발차기는 중국의 무술인 착각(戳腳)에서 나온 것이라 주장한 적이 있다.# 이 주장은 당연히 헛소리다. 태권도의 다양한 발차기는 가라데의 발차기를 기반으로 독창적으로 응용, 창작해낸 것이기 때문이다.
이 주장에 대해 중국 다른 무술 관계자들이 나서서 비난했는데 당시 중국 관영통신 CCTV에 나와 인터뷰한 어느 중국 쿵푸 고수는 이걸 비꼬며 "전 세계에서 한국 것으로 아는 태권도에 영향을 주었다면 모를까? 다짜고짜 중국 것이라고 앵무새 외우듯이 말해봐야 비웃음만 듣는다. 그리고, 한국이 태권도를 홍보하고자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데 그걸 세계에서 알아주니까 얼른 중국 것이라고 한다? 우리 중국도 우슈나 쿵푸같이 세계적으로 내세울 중국 무술이 있지 않은가? 우리부터 우리 걸 알리고 홍보해야지, 남이 애써 알린 걸 거저 얻어먹으려고 하다니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라고 대놓고 깠을 정도이다.

3.3.1. 인터넷・SNS・유튜브 사례



3.3.2. 문학・일반예술계 사례


  • 소설 비빈저직업(원작자 월하접영) #, #

3.3.3. 영상・연예계・유명인 사례


  • 드라마 <연운대>[13] #, @
  • 중국 퀴즈쇼 태극기 문제 사건: 태극기를 청나라 외교관인 '마건충(馬建忠; 마젠중)'이 디자인했다고 주장하는 퀴즈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다. 하지만 마건충이 주장한 태극기는 흰 바탕에 태극 주위에 팔괘를 마름모 꼴로 두르는 것이었지만, 실제 이응준이 미국과의 통상조약 때 들고 나온 태극기는 전혀 다른 형태로 마건충의 제안과는 전혀 다른 모양이었다.

4. 전망



4.1. 비관적 입장


아직까진 이러한 행위가 해외에서는 별 호응을 얻지 못하는 듯 보이나, 중국의 입장을 전하는 유튜버들 역시 존재하며 제3국의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한국을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 결론은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는 각자의 영상에서 각자 강세를 보일 뿐.
이러한 예속화 시도는 점차 공격적이고 체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반발을 사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다. 동양에서야 중국한족이 절대다수지만 서양권에서 보면 소수민족이 되다보니 중국 비판=인종차별로 비쳐보일 수 있다는 이유+언론의 친중화언론에서도 잘 다루고 있지 않으며, 이 때문에 서양권에서는 문제는 커녕, 그냥 강대국 둘이 문화 가지고 치고박는 걸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코로나 19가 퍼지던 상황을 생각해보자. 한국이나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는 사스 이후로 중국에서 전염병이 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이 때문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지만, 이에 대한 경험도 없고 타국에 대한 인종차별과 문제제기의 선을 잘 잡지 못한 유럽권에서는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도 않다보니 이탈리아에서 감염이 확산된 다음에야 중요한 논의가 되었다. 또한 위구르나 홍콩 문제도 영국 외에는 마땅히 돕는 이들이 없다.
게임인 Sky - 빛의 아이들의 한국 갓 동북공정 사례에선 중국이 잘못해놓고 그 모든 잘못을 한국에게 뒤집어 씌워 피해자인 한국이 도리어 외국인들에게 욕먹는 상황이 된 것은 이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상기한 전술이 대다수 SNS를 비롯한 민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 때문에 외교부정부에서는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운 편이다.[14] 한국이나 미국 등,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기업이나 NGO 등 민간 활동을 통제하려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지나친 간섭으로 간주되며, 경제적 문제 등으로 중국과 정부 단위의 마찰을 빚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BTS 밴 플리트 상 수상으로 촉발된 중국 네티즌들의 생떼 부리기 때에도 한국 정부는 물론 미국 국무부도 되도록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대놓고 옹호 발언을 꺼내고, 중국 공산당 내 하부 조직인 공청단이 주장하자마자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적극적으로 반박함과 동시에 미 국무부에서도 나설 수 있었다.
또한 기업들이 이익으로 인해 잘못된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거나 중국에 굴복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Band in China처럼 이미 굴복한 회사들이 많거니와 무시하기엔 중국시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진실과 수익 사이에서 수익을 고르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사태가 매우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조차 바이든 행정부 이후로 아직까진 이렇다할 정책 및 견제를 안하고 있어서 한국 혼자서 대항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4.1.1.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게다가 매우 불안하게도 2022년에 중국에서 열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이 한국 문화를 자신들의 문화로 둔갑시켜서 소개할 가능성이 있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행사이니만큼 올림픽이 가지는 영향력이 매우 높은데다가, (그 때는 천만다행으로 효과가 미미하기는 했지만) 당장 베이징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2008년에도 저지른 일이기에 중국의 자본력 등이 타 국가의 각종 분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재라면 충분히 전세계적으로 확인사살을 날릴 수 있기에 2008년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4.1.2. 한국 전통문화 수출・전파에 악재로 작용


방대한 인구와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중국은 이미 관광에서부터 영상, 음악, 연예계는 물론 인터넷, 게임, 대중매체에 이르기까지 세계 문화시장에서 거대한 고객층이 되어 있으며, 한때 한국 관광 붐이 일자 중국어로 '관광객'을 뜻하는 유커(游客)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중국인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수립되기도 했다. 문제는 많은 중국인이 국가로부터의 일원화 교육과 정보 통제로 비슷비슷한 사상을 갖고 있으며, 언론과 국영매체가 이를 은근히 부추기는 탓에 점점 '''한국 문화는 중국의 것'''이라 여기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중국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2019년까지는 '한푸'나 '파오차이' 논란이 단순히 "일부 몰지각한 중국인의 어이없는 주장" 정도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만연해지면 결국에는 여론에 의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며, 실제 시장에서 문화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국인 고객을 의식하는 외국 업체의 경우 불매운동이나 논란을 피하기 위해 한국 문화 자체를 기피하게 될 가능성마저 존재한다.''' 마치 일본 사회에서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 문제나 혐한 이슈가 사회적인 논란이 되자, 일본 내 미디어에서 "아예 처음부터 (논란의 소지가 있는)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는 피한다"는 풍조가 생긴 것과 마찬가지이며, 홍콩 민주화 운동에 관련된 논란이 생기자 아예 홍콩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막아버리는 것과도 비슷하다.
'''이대로 세계 시장에 중국 네티즌・고객의 지속적인 클레임이 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문제인데, 한국의 전통 문화가 가진 세계적 영향력이 중국이나 일본의 그것에 비해 강력하다고 하기 어렵고, 또 북미나 유럽의 문화 사업자에게 있어서 한국 문화 관련 주제, 특히 한복 입은 한국인 캐릭터를 만든다든지, 김치를 소개한다든지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벤트적인 컨텐츠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이 중국 쪽 매출 감소라는 큰 리스크를 떠안으면서까지 한국 문화를 소비한다는 선택을 하기 어려워지면, 결국 한국 문화의 채용 횟수가 점점 줄어들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미디어 가운데 게임을 예로 들면, 사이버펑크 2077의 예약 구매 실적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중국의 게임 시장에서 콘솔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에 불과하나, 이들 중국 게이머가 약 800만 장에 달하는 판매고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예약 판매 수익만으로 8년간의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을 모두 충당하고도 남았다. 중국은 그만큼 거대한 시장이며, '''다국적 세일즈 기업이 매출을 포기해가면서 중국 고객의 입김을 거스르는 것은 경영자의 시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선택이다.''' 만약 어떤 게임에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이 등장했는데 중국인들이 합심하여 이것이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중국의 국익 운운하기 시작하면 경영자는 한국 쪽을 희생하거나 아예 다음부터 논란이 될 만한 한국 관련 소재는 채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업계 관행으로 정착되는 순간 한국 문화는 거대한 벽에 갇히게 되는 것이나 다름 없게 된다.

4.2. 낙관적 입장


다만 그렇다고 해서 체념하기에는 이른 것이, 세계적으로 코로나 19를 비롯하여, 한국 전통문화만이 아니라 베트남이나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반의 문화를 중국 것이라 우기는 행태,[15] 과도한 차이나머니의 진출과 문화계의 중국화, 중국이 벌이고 있는 인권 탄압 등 복합적 요인으로 전세계적으로 혐중감정이 실시간으로 하늘을 찌르고 있는 덕에 이런 행태를 두고 외국 웹에서는 "중국은 코로나 빼고 전부 자기네 것이라 우긴다"[16]고 하며 어이없어하는 태도다. 기업만 두고 보면 중국에 조아리는 기업들이 많겠지만, 굳이 중국에 따를 필요를 느끼지 않는 개인으로서는 다행히 중국의 주장을 그닥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외국인이 더 많다는 소리. 그리고 중국과는 달리 한국은 작은 땅에도 불구하고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선진국이며 국가브랜드도 높다. 현재 중국의 행태는 자신들의 내부 결속을 위한 단기적인 술수에 불과할 뿐, 장기적으로 보면 여러모로 자충수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한국 문화에 대한 선전과 홍보는 아예 국내에서 "K-○○"나 "두 유 노" 등으로 밈화 될 정도로 부정적인 반응도 나올 만큼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김치를 담그는 문화인 김장이 유네스코에 지정이 되어 있는 등 일부 한국 문화는 전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 때문에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악용하는 등의 시도는 문화침탈을 공고히 하기는커녕 오히려 안 그래도 코로나로 바닥을 찍던 중국의 이미지만 더 나빠지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국제사회에서 힘으로 몰아붙이기식 패권 추구,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최고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곳곳에서 문화적, 외교적으로 각종 패악질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한 세계적인 비호감도는 금방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반면 한국은 완전한 민주화를 이룩한 이후 착실하게 소프트파워를 키우면서 오늘날 국제적인 호감도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다. 당장 지구촌에서 K-POP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즐기고 향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못해도 억단위이다. 그리고 그 숫자는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지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중국이 아무리 인구가 많다고 한들 억지춘향식의 논리로는 현재 국제적인 여론전에서 밀릴 가능성 역시 충분히 농후하다. 실제로 BTS의 한국전쟁 관련해서 중국이 '우리가 너네들 도와줬다'라면서 헛소리를 하다가 전세계 아미들의 몰매를 맞고 은근슬쩍 글을 지워버린 사례도 있다.
또한 김치한복은 한반도가 분단되기 전에 생겼기 때문에 이런 중국에 행태에 북중관계에 금이 갈 확률이 높다. 북한순수혈통주의가 매우 강한 국가일 뿐더러 외국인들에게 (안좋은 쪽으로) 인지도가 높은 북한 뉴스나 선전 매체에 한복이 많이 등장하는데 중국의 이런 논리대로라면 중국옷 입고 선전 하는거나 다름없기 때문. 경제적으로는 중국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침묵하고 있는 것 같지만 북한도 슬슬 중국이 노리는 한국 문화에 대해 한민족 꺼라고 알리려하고 있다.##
오히려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를 잘 이용한다면 중국의 악행을 전세계에 알리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5. 관련 문서



[1] 위쪽은 본래 'liberty'라고 되어 있는 것의 패러디(#), 아래쪽의 만평은 원본(#)이다.[2] 아래쪽은 중국어 버전에서는 시진핑이 '네 차례다(该你了).'라고 말하며 한국인 여성의 얼굴을 페인트칠하고 있다. 옆에는 이미 중국에게 당한 몽골, 티베트, 위구르인이 있다. 한편 시진핑이 들고 있는 페인트 통에 '한화(漢化)정책'이라 써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만평에는 외국의 문물을 강탈하겠다는 중국의 문화 침탈의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3] 공정(工程) 자체가 중국어로 '프로젝트', '계획'이라는 의미이며, 동북은 중국의 동북 3성 지역을 말한다. 정확한 명칭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东北边疆历史与现状系列研究工程).[4] 물론 이에 쓰이는 SNS, 특히 유튜브와 트위터 등은 중국에서는 금지된 SNS인 고로, 이들 소위 '중국 민간의 공격'이 사실은 우마오당을 비롯한 사이버 홍위병들이라는 의견도 많다. 인구 수가 워낙 많다보니 단순 알바조차 작심하고 모으면 천만명 가까이 된다.[5] 대표적으로 대장금, 용의 눈물 등 옛 명작 드라마들 뿐 아니라 넷플릭스 아시아권 서비스에서도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한국 드라마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과 BTS의 빌보드 점령 등의 성과가 있다.[6] 하지만 정작 당나라한족이 아닌 선비족이 주도하여 세웠던 다민족 국가였다.[7] 여기서 말하는 민족과 국가는 다르다.[8] 윤휘탁《新중화주의: '중화민족 대가정' 만들기와 한반도》, p29-33, 2006.[9] 당연하지만 이 논리를 역으로 사용하면 한국 내에도 중국 문화를 간직한 차이나타운과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많은 한국 화교들이 존재하며, 이 차이나타운과 재한 화교들이 가진 중국 문화는 곧 한국 소수민족의 문화이니까 '중국 문화도 한국 문화의 일부'라는 식으로도 쓸 수 있다. 아울러 소위 말하는 신중국의 역사보다 중국인들의 미국 이민 역사가 훨씬 더 오래되었으므로 중국의 논리대로라면 중국 문화를 미국의 소수민족 문화라고 볼 수 있으며 '중국 문화도 미국 문화의 일부' 라는 논리도 가능해진다.[10] 그래서 만주족 본인들 및 만주어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한족들(주로 언어학자들 및 언어학자 지망생들)은 남한산성에 나온 만주어 대사에 대해 혼란은커녕 오히려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사실 또 맞는게 청나라가 전중국을 아우른 강희제 이후부터라면 모를까 숭덕제 시기에만 해도 아직 만리장성도 못 넘은 시기라서 명나라는 중국말을 쓰는게 당연하지만 청나라가 중국말을 쓰면 어색한건 사실이다.[11] 해당 주장은 당연하지만 말이 안되는 것이, 정작 중화 문화권의 국가들은 조선을 한번도 자국 영토라 규정한 적이 없다. 몽골 이전에는 당나라가 웅진도독부, 안동도호부를 세운 것을 제외하면 일체의 행정구역이 들어선 바가 없으며, 그나마도 얼마 안가 신라나 발해에게 쫓겨난다. 원나라 이후에도 일체의 행정구역이 들어서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임진왜란 당시 만력제를 제외한 명나라 신하들의 대부분의 인식은 오랑캐들끼리 싸우는데 굳이 명나라 군대가 간섭할 이유가 있나?였다. 그나마 석성 등이 "쟤네 무너지면 다음은 '우리땅인' 요동이다. 쟤네를 안 도와주면 우리 땅이 위험하다" 라는 논리로 파병을 찬성했을 뿐. 마찬가지로 청말 제너럴 셔먼호 사건 당시 미국은 조선이 청의 자치주나 보호국 정도 되는 위치로 착각하고 항의하자, 청은 조선이 독립국이며 별개의 국가임을 분명히 했다. 즉, 명도 청도 딱히 조선을 자국의 지방 정권 같은 걸로 인식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것. 다만 19세기 후반이 되면 청나라의 동아시아 패권이 크게 흔들리면서 청나라가 조선을 진짜로 식민지 삼으려고 한 적은 있다. 조청수륙무역장정에 이러한 시도가 나타나는데, 청일전쟁 패배 이후 패권을 잃고 대한제국과 평등한 조약을 맺는 것으로 끝난다.[12] 임미경 《중국의 소프트 파워 한눈에 보기》, 2010.[13] 원작자 장승남은 드라마 <미월전> 제작.[14] "김치‧한복에 윤동주‧김연아까지 '中 우기기'…외교부 뭐하나"[15] 만물중국설 항목을 보고 오면 우리나라만 당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16] 김치, 한복, 갓, 기모노는 중국거라면서 코로나는 니네 거라고 하고 천안문이라 하니 다들 도망가는 해당 짤방은 중국 서브레딧 이용자의 87%가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한복이나 아오자이는 몰라도 기모노는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댓글도 많다. 이는 물론 일본 문화가 한국과 베트남의 것에 비해 서양에 아주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도둑질을 알리기 위해 다른 나라들에 대한 문화적 침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