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포

 

1. 개요
2. 현실
2.1.1. 공성포의 대응법으로 시작
2.1.2. 요새의 구조를 좌지우지함
2.1.3.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시련
2.1.4. 요새포의 분화 및 발전
2.1.5. 요새포의 쇠퇴
2.2. 종류
2.2.1. 요새 주포
2.2.2. 요새 부포
2.2.3. 요새 대공포
2.2.4. 요새 야전포
2.2.5. 요새 근접화기
2.3. 설치방식
2.3.1. 대형선회포탑
2.3.2. 소형선회포탑
2.3.3. 고정포탑
2.3.4. 포곽
2.3.5. 포좌
2.3.6. 포대
2.3.7. 노천
2.3.8. 기타 방식
3. 가상의 요새포
3.1. 특징
3.2. 예시


1. 개요


[image]
Fortress gun, 요새에 설치된 화포이다. 요새에 설치된 화약을 사용하는 대포 뿐 아니라 각종 화기를 통칭하는 의미를 가진다.

2. 현실



2.1. 역사



2.1.1. 공성포의 대응법으로 시작


요새포의 시작은 최초의 대포인 공성포가 등장한 후부터다. 원래 (城)은 냉병기가 전쟁의 주역을 담당하던 시절에는 엄청난 방어력을 보였으나, 원시적이지만 대포가 등장해서 성벽에 포격을 퍼붓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위상이 추락했다. 단적인 예가 동로마 제국의 멸망 당시, 난공불락으로 알려졌던 테오도시우스 성벽이 대포의 포격으로 인해 붕괴된 것이다.
하지만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원래 성에는 근접하는 적군 보병을 막거나 공성병기를 파괴하기 위해 성벽 위에 투석기등을 설치하는데, 해당 위치에 대포를 설치하기 시작한 것이 요새포의 시초였다. 물론 당시의 조악한 대포라도 대포의 반동은 엄청났기 때문에 대포가 올라가는 성벽의 토대를 튼튼히 해야 했으며, 그렇게 하더라도 대형 대포는 성벽 위에 올려놓지 못하고, 소형 대포를 주로 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요새포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극초기의 요새포는 오히려 공성포보다 작고 약했다.

2.1.2. 요새의 구조를 좌지우지함


원시적인 소형 대포라도 성벽에 올라간 순간, 대포병 사격에 당하지 않기 위해 적군의 공성포가 성벽 위에 올라간 요새포의 유효사정거리 밖으로 물러났으며, 적군 보병도 포격을 피하기 위해 참호를 파면서 전진했고, 포격의 직격을 피하기 위해 참호도 지그재그로 파 들어오게 되는 등 적군의 공성전 진행을 상당히 늦추는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요새나 성을 건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요새포의 선택과 배치가 되었다.
이 개념이 가장 먼저 구현되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였으며, 따라서 '이탈리아식 배치' 등으로 불리운다. 이후 유명한 프랑스의 축성가 세바스티앙 르 프레스트르 드 보방은 여러개의 요새화된 시설을 건설하면서, 방어지역에 요새포와 포병을 상시적으로 배치하고 적의 접근 경로를 아군의 방어 방향으로 유도하면서 축차적으로 적을 소모시킬 수 있는 별 모양의 요새를 설계한다. 요새 벽면에도 약 60도 정도의 경사를 주어 포탄의 직격을 경사로 튕겨내면서 보병이 간단히 뛰어오를 수 없도록 건설함으로서 당시 요새의 최정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런 요새를 건설하면서 당연히 요새포가 방어와 반격의 중핵이 되었다. 일단 요새포는 특히 튼튼하게 만든 포대에 설치되었으며, 요새포의 사각(死角)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설계했다. 때문에 이 당시의 요새를 공격하려면 대군을 동원해서 장기간 포위하며 조금씩 참호를 파고 공성포를 위한 야전포대를 구축하면서 천천히 전진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의 소모가 심하고, 요새포에게 오히려 공성포가 화력으로 밀리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요새의 공략이 매우 힘들어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 시기가 요새포의 전성시대였다.

2.1.3.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시련


요새포의 전성시대는 산업혁명으로 대포의 발전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일단락된다. 원래부터 해안을 적 함대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해안요새는 해안포에서 보듯이 해안에 붙어서 지어야 하는 등의 지형상 이유와 구식 전장식 활강포의 짧은 유효사정거리 덕분에 앞서 보방이 만들어놓은 신형 성벽인 낮고 튼튼한 언덕형태의 성벽을 채용하지 못했으므로 돈지랄을 해서 엄청나게 방어력과 화력을 높인 1급 해안요새가 아니면 전열함등의 집중사격에 성벽째로 붕괴되는 안습함을 겪었는데, 후장식 강선포가 등장하고, 내부에 화약을 넣은 작열탄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요새포가 열세에 놓이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이런 상황은 육상에서도 진행되었다. 포병이 곡사포를 대량으로 도입하면서 정밀사격과 곡사사격을 수행할 능력이 생기고, 보병의 화력도 증대되면서 기존 방식의 요새는 방어력을 상당부분 상실했으며, 요새포도 고정된 목표물이라는 약점 덕분에 집중사격을 맞고 뒤틀어진 고철더미로 변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그리고 제국주의 시대를 맞이해서 열강들이 식민지를 보유, 유지할 해군의 육성에 힘쓰면서 대포의 발전이 함포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요새포도 독자적으로 개발되는 것보다는 함포의 육상화버전을 도입하였다.

2.1.4. 요새포의 분화 및 발전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꼭 요새포에게 불리하게 전개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요새포는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되는 시점까지 1급 전력의 지위를 유지한다.
  • 철근 콘크리트등의 신자재를 사용해서 요새포를 보호할 방어벽을 탄탄히 구축한다. 그래서 야전포등의 사소한 사격은 씹어버릴 수 있고, 전함의 함포사격이나 폭격기의 폭격에도 어느 정도 버티도록 만든다.
  • 구식 방식인 흉벽, 포대, 대피호등으로 구성되는 요새포 배치방식을 버리고, 전함처럼 선회포탑을 도입하거나, 열차포등을 사용해서 1문의 요새포가 다수의 장갑포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서 요새포의 운용과 화력발휘를 쉽게 한다.
  • 요새포를 해당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형태로 분화시키고, 요새를 여러 종류의 공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보유한다.

2.1.5. 요새포의 쇠퇴


세계대전 말기에 만들어진 핵무기는 요새 자체의 군사적 가치를 크게 떨어뜨렸다. 이미 그 전에도 지진폭탄으로 알려진 거대한 폭탄이 두꺼운 장갑으로 방호되는 요새의 방어벽을 뚫고 내부에서 작렬하는 바람에 요새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판국에서 더 이상 기존 방식의 요새가 버티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물론, 해안 동굴진지나 지하요새처럼 형태를 바꾸는 방법으로 요새 자체는 명맥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요새는 거대한 요새포를 설치할 수 없었고, 무기의 발전으로 인해 더 이상 거대한 요새포는 덩치만 컸지 사정거리가 짧고 비용이 많이 드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요새포는 쇠퇴를 피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21세기의 시점에서는 요새포는 제3세계 국가에서 소구경 야전포나 대전차포, 해안포가 운용되는 정도며, 요새포의 기능은 미사일이나 자주포가 일부 분담한다.

2.2. 종류


요새 자체가 소규모 벙커부터 도시 자체가 요새인 경우까지 여러 종류가 있었으므로 여기서는 요새포의 수량과 종류가 가장 많은 거대한 요새에 화기가 배치되는 경우를 상정해서 종류를 설명한다.

2.2.1. 요새 주포


말 그대로 요새포중 가장 강력한 종류를 지칭한다. 요새포를 좁은 의미로 말하면 요새 주포만 해당한다.
해안 요새에서는 전함을 상대하기 위해서 전함 주포와 동급이나 그 이상의 평사포를 사용하며, 육상 요새나 산악 요새에서는 최대한 장거리에서 적을 상대하기 위해 장포신 대구경 곡사포나 평사포를 채택한다.
보통 요새 주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라면 구경도 12인치 이상인 경우가 많으며, 포탄도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재장전속도가 느리고 다수의 인원이 필요하며 조작도 복잡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격시에는 정밀한 조준이 매우 필요해진다. 그리고 요새 주포를 보호하기 위해 요새 주포가 배치된 장갑포대는 요새 시설물중 가장 방어력이 높도록 설계 및 건축을 진행한다.

2.2.2. 요새 부포


요새 주포 다음으로 강력한 요새포를 말한다.
해안 요새에서는 순양함, 구축함을 상대하는 중소형 평사포를 채택하고, 육상 요새나 산악 요새에서는 접근하는 적군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단포신 중구경 곡사포나 구포, 초대형 박격포를 채택한다.
그리고, 구경이 만만치 않게 크다. 요새 주포보다 작기에 부포 소리를 듣는 것이지 실제 구경은 200mm 이상인 경우가 많으며, 박격포같은 경우에는 구경이 300mm 이상인데다가 후장식인 경우라 말 그대로 괴물급의 인상을 준다. 이런 이유로 인해 요새 주포보다는 장전 및 연사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거포인지라 역시 정밀한 조준이 필요해지다. 따라서 역시 중요한 화포이기 때문에 방어력이 요새 주포 다음으로 높은 경우가 많다.

2.2.3. 요새 대공포


요새의 상공을 폭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공포를 말한다.
요새의 종류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요새에서 채택한 화기며, 보통 따로 만들어진 대공포대에서 집중운용된다. 대공포의 특성상 대구경 대공포와 소구경 대공포, 기관포, 기관총이 모두 사용되는 것은 일반적인 대공포대와 비슷하지만, 장갑커버까지 갖춘 영구적인 대공진지가 주어지며, 전략폭격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고도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초대구경 대공포가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별도의 장갑으로 보호받는 대공관제센터가 존재한다.

2.2.4. 요새 야전포


요새 내부에 배치된 부대가 보유하는 야전포를 말한다.
강력한 장갑과 화력을 자랑하는 요새에 일반적인 야전포가 배치되는 것이 신기하겠지만, 요새의 시설 특성상 고정식 시설이 많기 때문에 요새의 일각을 노리고 집중공격하는 적의 공세를 감당하기 어렵거나, 요새의 사각을 노리는 공격에 취약한 상황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 대응하고, 요새 내부에 배치된 보병의 반격을 돕기 위해 이동이 가능한 야전포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화포 자체는 일반적인 야전포와 동일하지만, 이동수단이 충실하게 갖추어지고, 요새 내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가 확보되어 있으며, 요새 내부에 이들 야전포를 위한 장갑포대가 설치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요새 공격에 실패한 후 도망치는 적을 추격하거나 신속한 진지변환을 위해 견인포 뿐 아니라 자주포가 배치되기도 한다.

2.2.5. 요새 근접화기


요새 내부에 배치된 부대가 보유하는 대전차포, 기관포, 보병포, Wall Gun등의 잡다한 화기를 말한다.
요새 야전포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요새 야전포가 중거리까지 접근한 적에 대한 화력투사를 목적으로 하는 반면, 요새 근접화기는 근거리까지 접근한 적의 보병과 기갑부대의 공격을 막기 위함이므로 약간 차이가 있다.
그래서 요새 근접화기는 고정식으로 요새의 각 지역에 설치돼서 장갑커버의 보호를 받는 종류와, 쉽게 이동이 가능한 화기로 설치방식이 달라진다. 그리고 요새의 화기중 가장 방어력이 낮게 지원되지만, 그래도 야전에서 운용되는 동일한 화기보다는 방어력이 높아진다. 단적인 예로 마지노 선에서는 기관총을 위해 강철제 선회총탑을 준비해놓았다.

2.3. 설치방식


요새포는 보통 아래와 같은 설치방식을 사용한다.

2.3.1. 대형선회포탑


요새포의 설치방식중 가장 발전된 부류. 전함의 포탑을 그대로 육상에 이식했다고 보면 되며, 실제로 드럼 요새같은 사례도 있다.
360도 회전과 포신의 상하각도를 최대 0도에서 90도까지 잡을 수 있고, 좀 더 세심하게 만들면 부각(俯角)이 가능해서 요새포 아래의 목표를 사격할 수 있는 등 화력투사에 유리하며, 돌출된 포신 외의 나머지 부위를 모두 밀폐식 장갑커버로 보호가 가능하므로 적의 대응사격에 대해서도 매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전함의 주포탑처럼 탄약고를 바벳이라는 장갑커버로 보호하면서 포탑과 일체화가 가능하므로 집중방어가 가능하고 운용면에서 더 편해진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포탑이 회전하는 특성상 포탑의 장갑강화에 한계점이 있다. 그래서 후술하는 고정포탑방식과 같이 사용하며, 퇴역하거나 침몰한 전함의 주포탑을 재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2.3.2. 소형선회포탑


대형선회포탑이 요새 주포와 요새 부포에 사용되는 것과 달리, 소형선회포탑은 요새 근접화기에 주로 사용되며, 특히 대전차포에 많이 사용된다.
대형선회포탑과 동일한 장점을 가지지만, 아무래도 소형이므로 적의 화력이 집중되면 쉽게 박살난다. 하지만 전차의 포탑만 떼어내서 설치하면 끝나는 등 비용대 효과면에서 상당히 좋으며, 수량이 많이 필요하므로 제대로 만든 요새라면 이런 종류의 포탑이 매우 늘어난다.
그리고 장갑을 약간 강화하면 적의 부차적인 공격에 대해 저항력을 가지게 되므로 적 항공기의 기총소사에 대응해야 하는 요새 대공포의 일부가 소형선회포탑을 사용하기도 한다.

2.3.3. 고정포탑


선회포탑방식과는 달리 고정된 포탑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형태상 선회포탑과 비슷해보이지만 회전이 안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포탑이 돌아가지 않으므로 대포의 좌우각도는 심각하게 제한되지만, 상하각도는 선회포탑방식과 동일하며, 방어력을 충분하게 부여할 수 있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적이 반드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각도와 지점을 파악할 수 있다면 유용하다. 다만 긴급상황시에는 대응능력이 떨어지므로 선회포탑방식과 같이 사용해야 한다.

2.3.4. 포곽


말 그대로 요새의 흉벽에 구멍을 뚫고 포신만 살짝 내밀고 사격하는 방식이다. 나바론의 요새의 거포가 바로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
대포의 상하좌우각도가 심각하게 제약되므로 정해진 방향에 대해서만 사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요새포를 보호하는데는 가장 알맞은 방법인데다가 방어력 면에서도 요새 시설물 자체가 장갑이 되므로 가장 튼튼하다. 여기에 더해서 사용하지 않거나 방어시에는 장갑 커버로 포구 부분을 막을 수 있으므로 방어력이 더 높아진다. 그리고 돈이 많다면 포곽을 여러 곳에 설치하고 내부에 철도를 부설해서 요새포를 자유롭게 이동배치할 수 있도록 만들면 유용성이 높아진다.
특성상 해안에 위치한 절벽을 이용한 동굴요새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육상 요새나 산악 요새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2.3.5. 포좌


포탑과 비슷해보이지만, 밀폐식 구조가 아니라 천정이 개방되고 정면, 측면, 후면도 얇은 장갑판으로만 보호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포좌와의 차이점은 장갑판의 두께가 두껍고, 포좌 하부에 탄약고가 일체화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민첩하게 선회가 가능하고, 포신을 빠르게 상하로 움직일 수 있으므로 요새 대공포중 소구경 대공포가 주로 사용한다.

2.3.6. 포대


야전포의 야전포대를 영구시설화하고 장갑을 부설한 형태다. 그리고 역시 영구시설물인 흉벽과 대피호가 추가된다.
방어력이 요새시설물중 가장 낮다. 특히 머리 위로 떨어지는 물건에 대한 방어력이 없으므로 직격탄을 맞으면 엄청난 피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대 방식이 존재하는 이유는 요새로 들러붙는 적을 때리기 위해서라도 방향에 제한이 없는 곡사포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요새 야전포나 거대 박격포, 구포가 포대 방식을 사용한다.

2.3.7. 노천


포대 수준의 공사도 없이 성벽 위나 요새 시설물 위에 요새포를 고정 설치하는 경우를 말한다. 당연하게도 방어력은 제로.
과거 요새의 역사중 최초로 나타났다가 사라진 방식으로, 몰려오는 적을 직사하기 위해 요새 근접화기등이 긴급설치되는 경우를 빼고는 정식 설치방법으로는 거의 운영하지 않는다.

2.3.8. 기타 방식


위에 언급한 것 뿐 아니라 여러 요소가 결합하거나, 특이한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대공포좌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아래로 하강하여 수납한 후에 장갑덮개를 덮는 방식이나, 열차포를 필요할 때만 요새 내부로 진입시켜서 요새포로 사용하는 경우등이 포함된다.

3. 가상의 요새포


현실의 요새포를 본따서 각종 창작물에 나오는 요새포를 말한다.

3.1. 특징


보통은 현실의 요새포를 준용하지만,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지면에 고정하는 거라 무게 제한이 없다보니 현실의 요새포의 고유의 특징이 극단적으로 강화하는 경우가 잦다.
  • 요새포라고 하면 대부분 요새 주포만 지칭한다. 나머지 화포나 화기는 보조화기, 부유포대등의 다른 용어를 사용한다.
  • 요새포를 현실세계의 요새포처럼 화약으로 작동되는 대포로 한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레일건, 레이저등의 SF방식의 무기가 나올 수 있으며, 반대로 마법을 사용하는 판타지방식의 무기가 해당되기도 한다.
  • 요새포의 위력이 엄청나게 상승한다. 현실세계의 요새포는 아무리 강력해도 제대로 조준해서 약점을 찌른 결과에 한해 파괴력이 도시의 일각을 파괴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가상세계의 요새포는 우주함대를 통째로 날려버리거나, 행성을 파괴하는 플래닛 킬러 수준은 기본이고, 작가의 상상력에 따라서 엄청난 위력이 부가된다. 판타지의 경우중 행성 내에서 중세식 싸움을 하는 경우라도 위력이 산을 날려버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 강력한 위력에 대한 반대급부로 패널티도 많아진다. 현실세계의 요새포는 매우 특수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어도 몇 분당 1발의 연사속도 및 장전속도를 가지지만, 가상세계의 요새포는 최대출력시 1일 이상의 냉각 및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것은 기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1회용인 경우까지 있다.
  • 작가의 설정에 따라서 요새포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도 요새포에 포함시킨다. 예를 들면 공격을 어느 정도 받기 전까지는 단순하게 요새에 설치된 요새포인 물건이 갑자기 요새를 부수고 뛰어나온 다음, 로봇보행병기처럼 변해서 움직이면서 반격하는 경우같은 사례가 슈팅 게임을 보면 무수하게 많이 나온다. 이외에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요새포 자체가 움직이는 이동요새라든지 하는 경우도 있다.
종합하자면 가장 킹왕짱인 대포에 요새포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3.2. 예시


나무위키에 설명된 사례는 아래와 같다. 이외에도 많은 예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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