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

 


1. 기본 프로필
2. 이력
3. 여담


1. 기본 프로필


[image]
'''이름'''
황기순(黃基順)
'''출생'''
1963년 12월 7일, 대전광역시
'''데뷔'''
1982년 MBC 개그 콘테스트 2기[1]
'''직업'''
개그맨, 영화배우, 사업가
'''종교'''
무종교개신교[2]

2. 이력


대한민국개그맨영화배우.
황기순 본인이 말하기로 개그맨이 되고 싶은 막연한 꿈만 있었고, 어떻게 개그맨이 되는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개그콘테스트에서 금상을 타며 개그맨이 된 것이라고 한다. 운이 매우 좋은 케이스다.
청춘행진곡 등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척보면 애~ㅂ니다!' 라는 유행어를 히트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른 성공에 도취된 나머지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황기순 본인이 강연에서 밝힌 바로는 본인은 아무리 바쁜 스케줄 속에서 경조사 장소는 꼭 갔는데, 이유가 바로 '''그놈의 고스톱이 너무 재밌어서(…)''' 였다고 한다. 그렇게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으나 점차 빠져들면서 수억원의 돈을 잃게 된다. 금전적으로 위기를 느끼자 황기순은 자신의 고향인 대전광역시에 나이트클럽을 열었으나 사기를 당하면서 2억원의 빚을 채무로 받게 된다. 그러나 황기순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돈을 갚으려면 카지노에서 벌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1997년에 필리핀으로 원정 도박을 떠났다가 파산하고 이혼까지 당했다.[3] 그때의 고생이 '추적 60분' 에 소개되어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다.
황기순은 필리핀에서 거의 노숙자로 지내며 몇 년간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인들의 도움과 정부의 해외 도박사범 사면 조치에 따라 귀국하게 된다.[4] KBS 2TV에서 '실패열전 장밋빛 인생'을 방영하고 있을 때 그의 거지꼴을 재현한 에피소드가 황기순의 허락 아래 그가 보는 가운데 방영되었다. 이 때 대역을 맡은 연기자가 필리핀 빈민굴에서 그야말로 거지 꼴로 지내다가 그를 알아본 한국인 지인이 찾아오자 모른 척하면서 피하던 게 나왔다. 그 지인이 거듭 설득하면서 비로소 마음을 돌리게 되었다고[5]. 이걸 보던 황기순은 눈시울을 붉혔다.
귀국한 후 여러 공연과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동함으로써[6] 재기에 성공한 그는 2005년에 재혼하였으며, 2009년에 득남했다. 활동 초기에는 자신의 치부로 개그의 소재를 삼았지만[7] 요즘에는 식상해졌다고 느꼈는지 다른 컨셉을 모색 중이다. 봉사 활동에도 열중하여 2005년에 보건복지부 장관 이웃돕기 표창을 받았으며, 당시 김근태 복지부장관으로부터 '''"패자부활전에서 성공한 삶"''' 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2009년에 '바람만 안 불면 괜찮은 공기' 라는 영화에 출연하여 신상옥 영화제의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클레멘타인카메오로 출연했고 같은 도박 동지 김준호와 개식스에서 도박드립을 치기도 하고 도박 중독 치료 강연을 위해 강원랜드에 방문한 적이 있다. 2016년 5월부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1336 TV광고의 메인 모델로 발탁되어 지상파를 타고 있다(…). 그래서 이 사람과 많이 비교당하고 있다.
SNL 코리아 윤상현편에 "나쁜 녀석들" 스케치에 등장했다. 다만 같이 나온 나머지 이 비하면 시간이 좀 지났던지라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다는 후문.
KBS 아침마당에서 하는 '도전 꿈의무대'에 감상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다. 딱히 도전자들을 평가하지는 않고, 다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6월 12일 채널A 교양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 출연하여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3. 여담


방송 출연 외에도 본인 명의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개업하여 체인점도 제법 낼 정도로 성공했다. 칼국수와 돈까스를 전문으로 하는데 여타 연예인들이 본인의 이름을 팔아 말도 안되는 가격을 매기는 경우와는 달리 칼국수 한 그릇에 2016년 기준 3,500원의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8] 가격대비 음식맛도 괜찮은 편. 본인의 이름을 걸고 하지만 과거에 유명했던 개그맨이었다는 점을 딱히 부각시키지는 않아 오히려 20, 30대 정도의 젊은 고객 층들 중에는 황기순이 유명한 칼국수 요리사인 줄 알고 오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그리고 황기순을 많이 닮은 후배 개그맨에 문세윤[9]이 있는데 그도 김장을 잘 담그는 등 요리 실력이 좋다. 얼굴만 닮은게 아닌 셈.
7살이던 1969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후로 2010년에 모친상 소식이 들려왔다.
2009년~2010년6시 내고향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 시장을 알리는 코너의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1] MBC 공채가 아닌 개그콘테스트이며 당시에는 개그콘테스트1기(1981년)부터 라디오로 개최되었다.[2] 최근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충정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것이 확인되었다#. [3] 이 때 부인과 나훈아와의 불륜설이 떠돈 적이 있지만 황기순 본인이 강하게 부인했다.[4] 당시 한 방송에서 이봉원 등 황기순의 지인들이 그를 찾아 필리핀까지 직접 갔는데, 모자 눌러쓰고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르고서는 빗자루로 자판기 밑 동전을 줍고 있었다.[5] 동료 양종철 역시 이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6] 당시 iTV에서는 이경래 성창수 구수한 이봉원 최형만 김구라 등 타방송사(KBS,SBS) 출신 코미디언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는데 이들 중 김구라가 고정 MC로 활동한 MBC 명랑 히어로 '이경규 두 번 살다'에서는 본인(황기순)이 게스트로 나왔었다[7] 2006년 설날 특집 개그콘서트 사랑의 가족 326회 에서 할아버지 역할로 출연했는데 2번이나 자폭했다. 효도 관광을 시켜줄테니 어디로 가고 싶냐는 박준형의 말에 '''"필리핀만 아니면 돼(…)"'''라고 말했고 진실게임을 하자는 정종철을 시작으로 각자 진실게임을 한 뒤 마지막으로 "내가 너희들 태어난거 몰랐다고 그랬지? 사실은 너희들 태어난 거 알고 '''필리핀으로 도망간거야(…)'''"라고 말했다.[8] 2014년 8월 말에 고려대학교에도 분점이 생겼다. 맛없는 학식과 비싼 외식비에 지친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나 뭐라나.(…)[9] 심지어는 일반인 시절 방송국에 들어가게 된 문세윤을 다른 개그맨들이 황기순으로 착각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