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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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양종철(梁鐘鐵)
'''출생'''
1962년 11월 14일
'''출생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불광동
(현 은평구 불광동)
'''사망'''
2001년 11월 23일 (향년 39세)
'''사망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 사거리 인근
'''신체'''
177cm, 88kg
'''학력'''
대성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데뷔'''
1986년 KBS 4기 공채 개그맨
1. 소개
2.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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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코미디언.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하였으며, 1986년, 한국방송공사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1988년, KBS 코미디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불광동 휘발유’라는 별명으로 KBS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 쟈키’ 등에서 인기를 모았다. 1980년대 말,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 출연하여 '''"밥 먹고 합시다!!"'''라는 명대사도 남겼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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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도중 2001년 11월 23일에 모 나이트클럽으로 공연을 하러 가던 도중 오전 3시 50분 쯤에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 사거리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두 대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향년 39세 9일.
안 그래도 이 시기는 연제협 MBC 출연 거부 사태가 일어난 지 3개월 후였고, 그룹 god의 리더 박준형의 퇴출 사건이 일어난 지 2개월 후에 황수정필로폰 사건이 일어난 지 10일이 지난 뒤였으며, 공교롭게도 불과 1년 전 클론의 멤버 강원래가 사고가 났던 곳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은 포드 익스플로러 2세대 모델[2]로, 전복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로 인해 미국 본토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많아 안전 문제로 말이 많았던 차종이었다. 사고 당시 깨진 운전석 유리창 너머로 튕겨 나온 머리가 전복 된 차에 깔려 숨졌기 때문에 안전벨트만 맸더라면 생존할 수도 있었던 터라 안타까움을 남겼다. 더욱이 방송 활동 중단 기간도 다 끝나서 당시 KBS 쇼 행운을 잡아라 녹화도 앞두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휘발유 같은 인생을 살다 간 인물.
더불어 사고 당시에 같은 차량의 조수석에 탔던 배모 씨(44·여)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대체 이 여자가 누구인가 하는 논란. 당시 경찰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배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배씨는 중상을 입긴 했어도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진술을 거부했는데, 이 때문에 불륜(간통) 상대라는 소문도 돌았었고, 하여튼 온갖 루머를 만들어 냈다. 이후 잠수타듯이 피해 버려 이 일에 대하여는 일체 입을 다물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미스테리로 남게 되었다.
평소 친한 사이로는 코미디언 이봉원이 있으며, 김형곤의 절친한 후배였다고 한다. 이후 2006년 3월 11일에 김형곤사망하자 양종철이 안장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소재의 청아공원에 안장되었다. 오 서방으로 유명한 오재미#s-1 역시 친한 사이였고[3], 사고 다음 날에 약속이 있었다고 한다. 오재미는 영안실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며 약속을 잘 지키는 양종철이니 아마 술자리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

2. 그 외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양팔과 머리를 빙빙 돌리는 나름대로의 시그니처 춤인 아파트 춤이 있었다. 해당 영상 45초부터 2초간 나오는 춤이다.
유재석서세원쇼에서 밝힌 일화인데, 촬영 때문에 둘이 제주도를 가야 해서 김포공항에 갔는데 유재석이 양종철보다 늦게 왔다는 이유로[4] 와서 선배인 양종철이 나무라자 토라진 유재석이 나는 집에 간다고 돌아서자 따라와서 '''"형이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 알지? 미안하다, 미안하다."'''라고 말하자 울기 직전까지 감정이 복받쳤다고... 그런데 마침 공항을 지나가던 시민이 그를 알아보고 "어? 양종철 아냐?"라고 하니 그 복받친 상태에서 앞서 설명한 특유 아파트 춤을 추며 "네! 양종철이에요!!"이라고 신명나게 외쳤다고... 유재석은 그 와중에도 양종철의 프로 의식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는 말을 했었다.
해외 도박으로 거액을 잃고 귀국하지 못하는 황기순을 데려오는 데 힘을 보탰다는 일화, 과체중을 지적하는 지인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운동에 몰두했다는 일화, 적지 않은 기수 차이인데도 유재석이 토라져서 돌아서는데 달려와 달래던 일화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좋은 인품과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을 겸비한 희극인이었다는 평.
그의 별명이었던 불광동 휘발유는 후에 복면가왕에서 닉네임으로도 사용되었다.
요즘은 정한용과 은근 헷갈린다는 얘기도 있으며, 그래서인지 정한용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 '양종철 아저씨는 아직도 살아계시네?' 하는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인기 연예인이었기에 여러 광고에 나왔다. 개중에 80년대 말에는 지금은 사라진 중소 전자업체인 흥양전자의 비비전이라는 미니 티브이 광고에 나왔는데, 이게 품질이 장난 아니게 개판이라서 애꿎은 양종철이 잠깐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해당업체는 몇년 안 가 사라졌다.
KBS 코미디 프로그램인 한바탕 웃음으로 에서 총각파티 라는 코너에 출연하였다. 코너중에 퀴즈를 푸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백제의 3천궁녀 의자왕을 정답으로 하는 문제에서 '소파왕' 이라고 대답하였다. 이때 문제 출제자가 힌트로 '우리가 앉을때 자주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라고 했기 때문. 물론 정말 몰라서 대답한게 아니고 대본상에 있던 개그였다.

[1] 동기로는 박승대가 있는데, 둘의 입지 차이는 어마어마했다. 둘이 함께 진행한 코너로는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이 있는데, 박승대는 회장님 눈치 보는 임원 A로 나온 반면, 양종철은 누님 빽으로 임원이 된 전무 역할로서 존재감을 뽐냈으며, 코너 종영 이후로도 양종철은 이미 네임드였으나, 박승대는 쭉 듣보잡이었다가 코미디언보다는 연예 기획사 대표로 더 유명해졌다.[2] 한 때는 지프 체로키였다는 잘못된 말도 나돌았었다.[3] 같이 쇼 비디오 쟈키에서 본인은 '이슬 맞은 물방개', 오재미는 '주물럭'으로 출연했다.[4] 원래 약속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왔는데, 양종철이 그보다 더 일찍 와서 유재석이 도착할 때까지 계속 재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