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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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간 애프터눈에 격월로 연재 중인 기생수의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의 팩션 만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궁정 서기관 에우메네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신체 변형과 미지의 힘을 다루고 있었던 전작 기생수, 칠석의 나라 같은 작품과 달리 실제로 있었던 사건과 인물을 다루고 있는게 특징.[1] 작가 부친이 사학 교수다.
2017년에 10권, 그리고 2년 4개월만에 2019년에 11권이 발매되었다.
2. 수상
2010년 제14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부문 대상을, 2012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데즈카상 쪽은 2005년부터 후보에 올라오다가 8년만에 상을 탄 근성있는 만화.
3. 연재
한국에서는 '작가의 건강 문제 때문에 1부를 끝내고 연재가 중단되어 있는 상태이다'라는 루머가 종종 들리는데, 한때 작가가 눈을 다쳐서 연재를 못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건 이미 몇 년 전의 이야기이고 연재도 재개한지 오래이다. 1부도 극의 흐름상 그렇게 나눠놓은 것 뿐 실제로는 1부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2부 연재에 들어갔다.
다만 매달 빠짐없이 하는 것은 아니고, 두세 달 연재하고 한 달 쉬고 하는 식. 그래도 꾸준히 진행은 되고 있다. 저런 소문이 도는 것은 아마 단행본이 늦어져서 그런 모양.
헌터×헌터 만큼은 아니지만 이 작품도 연재본과 단행본의 퀄리티 차이가 나는 편으로, 단행본을 내놓으면서 여기저기 손을 보느라 더욱 늦어지곤 한다. 근데 차이난다고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연필로 미리 그림을 그려놓고 펜선을 넣지 못한단계로 이 단계에서 이미 엄청나게 세세하게 잘 그려놔서 오히려 이 버전으로 봤을때 만들어지는 명암이나 분위기또한 뛰어나다.
4. 각 권 소개
1권에 서론격으로 에우메네스의 귀향을 그리고 있는데, 말하자면 성인의 모습으로 나오는 이 때가 현재이고, 에우메네스 스스로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유년기의 모습을 그린다. 1권 중간쯤부터 4권의 끝무렵까지가 1부인 유년기 회상. 4권 마지막에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5권에서 드디어 마케도니아 왕국의 왕인 필리포스 2세에게 등용되고, 마지막 부분에 알렉산드로스로 추정되는 사람과 마주침으로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6권에서는 마케도니아에서 자리를 잡아 가는 에우메네스와, 왕으로서 성장해 가는 알렉산드로스의 모습이 묘사되었다.
10권 분량에선 마침내 알렉산드로스가 두각을 나타내는 카이로네이아 전 개막. 알렉산드로스는 단기로 돌진해서 그리스 군 병사들 목을 몇 개씩 날리며 각성하고 있고 필리포스 2세는 뒤에서 "이참에 저 녀석이 죽으면 좋겠는데 아마 여기선 안 죽겠지." 이 따위 말이나 지껄이고 있다. 슬슬 '''흉악한 클라이막스'''가 가까워지는듯.
5. 국내 정발
국내에서는 서울문화사에서 발간하고 있다. 번역자는 오경화. 아니나 다를까 오역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몇가지를 간추려보자면...
- 에우메네스가 유년기를 보낸 그리스의 도시가 한글판에서는 칼데아라고 되어 있지만, 정확한 이름은 카르디아(Cardia)이다. 칼데아(Chaldea)는 메소포타미아 남부 지역의 지명으로 현재의 이라크 남부와 쿠웨이트 일대를 의미하며, 외국에서 바빌로니아를 칼데아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성경에서도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갈데아라고 호칭.) 카르디아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일개 도시에 불과한 작은 지역도 아니다.
- 1권에서 에우메네스가 친구들에게 페르시아 제국 건국사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큐로스가 페르시아를 건국했다라고 나오는데, 키루스 2세를 말한다. 고대 그리스식으로 읽으면 퀴로스(Kyros)인데 이걸 일본식 표기법 그대로 큐로스라고 표기한 것이다.[2] 그밖에 히에로뉘모스(Hieronymos)도 히에로뉴모스라고 썼다.
- 그렇다 쳐도 멤논(Memnon)을 "메무논"이라고 쓴 건 좀 심하지 않은가... 그나마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이건 정정되었다.
- 소년들이 방패를 보여주며 방패라고 말하는데도 창이라고 번역되었다. 일본어로 창은 槍(야리), 방패는 盾(타테)라 불리기 때문에 틀릴 가능성이 없는 단어다.
- 압권은 중장비 보병. 갑옷과 방패로 무장한 보병이 졸지에 건설인부가 돼 버렸다. 중무장병, 혹은 중장보병으로 표기하는 게 맞다.
6. 설정상의 특징
뭔가 설정이 파격적인 게... 알렉산드로스와 헤파이스티온[3] 이 이중인격의 '''동일인물'''로 나온다.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에우메네스편을 보면 에우메네스가 하사 받은 저택을 헤파이스티온이 가로채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가에게 선물하자 에우메네스는 헤파이스티온이 아닌 알렉산드로스에게 가서 '제국의 장군이 일개 연주자만도 못 한 거냐'며 따지는 부분(이 때문에 왕에 대한 무례로 징계받았다는 내용도 함께 실려있다.)이 있다. 저택을 빼앗은 것은 헤파이스티온인데 알렉산드로스에게 중재를 요구한 것도 아니고 제 3자인 알렉산드로스에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 약간은 상식에서 벗어난 부분이 나오는데, 만화의 설정대로 알렉산드로스가 헤파이스티온이라는 이중인격을 가졌다면 충분히 이해 될만한 부분이다.
알렉산드로스는 자상하고 착한 인격이지만 헤파이스티온은 짓궂고 건방진 성격.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얼굴의 반점으로, 알렉산더는 왼쪽 눈 쪽에 마치 뱀과 같은 반점이 있는데 헤파이스티온의 인격은 뱀을 싫어해서 반점을 화장으로 감추고 다닌다는 설정이다.
확실하게 말한 것은 아니나 더욱 파격적인 것은 바로 알렉산드로스가 필리포스 2세의 아들이 아니라는 듯한 암시를 준 것이다. '이수스 전투의 알렉산드로스'의 이미지를 왕비 올림피아스의 불륜상대에 덮어씌운 것. 더불어 알렉산드로스가 이렇게 (이중인격을 갖게) 된 것은 그가 부왕 필리포스를 밟고 넘어서길 바라던 왕비 올림피아스에 의한 거라는 암시가 작중 등장하지만... 상세히 밝혀진 바는 없는 상태. 향후 전개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게다가 '''등자'''까지 등장했다. 덕분에 고증에 중점을 두던 팬들의 비판도 있는 모양이지만...[4] 애초에 소소한 부분을 따져본다고 한다면 고증은 의미가 없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단 노예가 스스로를 사서 노예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이 대표적인 예. 이와 같이 노예 제도, 사회 제도, 그리고 노예 매매 제도와 같은 것들은 로마의 것과 무분별하게 혼합되어 있다.[5] 일단 작중에선 등자는 초보자에겐 쓸모있을지 몰라도 실전에 투입하기엔 어설픈 물건 취급을 받는다. 이대로 묻힐지 아니면 후에 도입이 되나 어떤 이유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갈 지는 두고볼일.[6]
주변에서는 쓰지 않는 등자라는 물건을 에우메네스가 고안해 낸 것으로 설정되어 있고, 쓸모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을 가진다는 식의 설명이 있으니 무리한 설정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고증 오류라고 하기는 힘들다. 사실 당시 유럽에서 등자가 쓰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비교적 정확히 설명되어 있고, 그런 상황에서 주인공이 개인적으로 등자를 고안해 냈다고 설정되어 있는데도 굳이 이를 설정오류로 까는 것은 좀 지나치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가상의 인물이나 가상의 사건을 등장시키는 경우는 드물지 않으니까. 다만 이를 시대적 배경에 맞추어 제대로 설명했느냐가 문제일 뿐이지. 하지만, 설정상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등자를 고안한 것으로 되어 있으니 과연 당시 스키타이인들이 등자를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고증 문제를 지적할 수 있을 듯한데, 8권에 이르러 정통 스키타이인들이 등장하였다. 근데 왕국을 이룰 정도로 큰 부족이건만 등자를 쓰지 않는다.
에우메네스는 이를 종족과 문화가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는데, 아무래도 스키타이 중 소수가 등자를 사용했다고 하는 듯 하다. 사실 에우메네스가 가진 등자는 아이용 승마 장난감의 보조 장비였고, 스키타이는 등자를 발명했으나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실전됐다라는 식의 각색이라 볼 수도 있겠다. 마케도니아에서도 그랬듯이 '초보자에겐 쓸 만한 물건' 정도로 취급받아 어린애들 교육용 정도로만 썼다거나 하는 식으로. 뭐 그리스의 증기기관의 예도 있으니 이런 전개라면 딱히 무리는 아닐 것이다.
다만 등자와 유사한 물건은 꽤 오래 전부터 나오긴 했다. 심지어 아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전인 3세기 남조의 무덤인 장사금분령 21호묘에도 등자는 나온다. 다만 말에 타고 있을 때 말을 걸치지 않고 또 좌측에만 존재한다. 즉 말을 탈 때 디딤 정도로만 썼을 뿐 이걸로 발을 고정시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 시기의 안장은 연식안, 즉 카펫이나 방석 같은 부드러운 등자여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등자가 제대로 사람을 고정시킬 수 없었고 더 나아가서는 오히려 안장을 흔들리게 만들어 말 허리를 더 손쉽게 작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제대로 된 등자가 도입되려면 경식안이 등장해야 하는데, 이는 동아시아에서 처음 나왔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상당히 빨리 등자가 도입되는 이유는 사실 경식안의 등장이 큰 역할을 한다.
사실 만화에서 처럼 에우메네스가 등자를 이용할 경우 등자의 장점이 발휘되기 보다는 오히려 단점이 더 많다. 게다가 등자 형태도 에우메네스와는 좀 다르고, 답수부 같은 스파이크 비슷한게 없으면 발이 빠져나가기 쉽다.
그리고 이 등자 에피소드가 나올때 등장하는 대사가 에우메네스의 최후를 알고 본다면 의미심장하다. "그건 마케도니아 기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마케도니아 귀족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걸? (중략) 병사들이 뭐라고 할지……." "전 문관이라니까요." 아마 이런것부터 하나씩 어긋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지.
등용되기 이전의 행적이 거의 없는 에우메네스를 스키타이 출신의 아테네계 문관이라는 설정으로 해둔 것이나, 작가의 이전작인 유레카의 주인공인 다밋포스의 '몸보다 머리를 쓰는 스파르탄' 이라는 설정, 그리고 포식자로서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지혜를 갈구한 기생수의 오른쪽이같은 사례들을 보면 작가가 '전투병기의 피를 가진 지장(智將)' 같은 설정에 로망을 가진 것 같다. 작가가 원래부터 데빌맨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고로, '여러 집단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느쪽에도 온전히 녹아들지 못하는 주인공'의 구도 역시 전작들과 유사.
7. 등장인물
실존인물이 많이 등장하며 가상인물은 1세기 이전 시대의 인물에게서 이름을 따온 경우가 많다.
7.1. 마케도니아
- 필리포스 2세
- 알렉산드로스 대왕
- 아리스토텔레스
- 에우메네스 - 주인공
- 헤파이스티온
- 레온나토스
- 올림피아스
- 아탈로스
- 파르메니온
- 페르디카스
- 필로타스
- 폴리페르콘
- 안티고노스
- 카산드로스
- 프톨레마이오스 1세
- 필린나
- 메난드로스[7][8]
- 필리포스 3세(아리다이오스)
- 안티파트로스
- 네아르코스
- 하르팔로스
- 페우케스타스
- 네오프톨레모스 장군
- 클레오파트라 에우리디케
- 알렉산드로스 1세 에페이로스
- 니코게네스
- 코이노스
- 크라테로스
- 파우사니아스 역사적으로 필리포스 2세를 암살한 파우사니아스 실제역사에서는 왜 암살했는지 불명이나 올림피아스의 의뢰로 필리포스를 암살하려고 하는데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판박이로 닮아있으며 키가 더 크다. 작중 오레스티스의 호족 후계자으로 형은 원래 바르딜리스 지역 일리리아 왕국의 공주 아우티타[9] 와 결혼하여 오레스티스의 왕이 될 예정이었으나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에게 패배 이후 몰락한다. 이후 아우티타와 필리포스의 결혼을 본 파우사니아스의 형은 질투로 필리포스를 뛰어넘는다고 각오했고 오레스티스의 호족중 전쟁에 참가하지 않는 오론테스에게 의탁한다.[10] 오론테스가 마케도니아 왕가에 잘 보일려고 전전긍긍하던 도중 필리포스가 메토네 시 포위전에서 부상당했고(이때 파우사니아스의 형은 웃었다가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에 불평했다.) 파우사니아스의 형의 태도에 오론테스는 형제가 방해된다며 내쫓아버린다. 이후 몇 년뒤에 필리포스의 아들 알렉산드로스를 본 파우사니아스의 형은 이 둘이 닮았다는것을 착안해 동생 파우사니아스를 왕가에 접촉하게 한 뒤에 마케도니아가 파우사니아스를 알렉산드로스의 카케무샤로 만든 다음 계략을 꾸며 역으로 알렉산드로스를 제거하고 파우사니아스를 알렉산드로스를 내새워 마케도니아를 지배한다는 계략을 꾸민다. 하지만 파우사니아스가 호위병이 된 이후 사자사냥 중 파우사니아스가 필리포스를 지키려다 사자의 발톱에 얼굴을 맞아버리는 일이 생겼고 파우사니아스는 얼굴에 흉터가 생긴채 알렉산드로스와 확실하게 구분할수 있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파우사니아스의 형은 동생에게 계획을 말하고 네가 계획을 망쳤다고 분개하다가 사망한다.[11] 캐릭터 컨셉은 마음이 없다 감정이 없는 편으로 나온다. 친형이 죽었어도 이해하기 난해한 사람이었을 뿐이라며 슬퍼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감정이 흥분된것은 사자의 표정을 보았을때 뿐이다. 현재는 필리포스의 명령으로 올림피아스를 암살하려다가 역으로 올림피아스의 의뢰를 받아[12] 필리포스를 습격한다. 필리포스는 사망 여러 이해관계로 에우메네스는 파우사니아스를 생포하려는 반면 오레스타스의 일원들이 독화살로 파우사니아스를 죽여 입막음 하려고 하던 도중 파루사니아스는 분노한 알렉산다로스에게 일도양단 당한다. 알렉산더에게 공격당하면서 자신에게 상처입힌 사자의 얼굴을 알렉산더가 자신을 공격하는 표정에서 떠올리고 죽어가면서 자신은 알렉산더를 대왕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운명을 깨닫게되며 죽어간다.
7.2. 그리스
7.3. 페르시아
7.4. 스키타이
[1] 같은 고대 지중해 세계(제2차 포에니 전쟁시기. 한니발 바르카도 잠시 등장한다.)를 배경으로 한 유레카라는 단편도 있다.[2] 그리스어의 [y\](/ㅟ/)를 일본어로는 'ユ'로 적을 때가 많아 히스토리에 외에서도 일본어 표기의 영향으로 '유'로 적는 일이 종종 있다.[3] 역사에서는 알렉산드로스의 친우로 알려져 있다.[4] 유럽에서 등자는 중세 이후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5] 사실 그리스의 노예 제도도 돈이 있으면 해방될 수 있다. 근데 시민이 되지 못하며 일단 기본적으로 노예는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아 돈이 없을뿐... 작중에서는 몰래 돈을 모아 자신을 사들여 떠났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6] 에우메네스가 단기간에 많은 기병을 양성했다는 기록을 보면 자기 직할 부하에겐 쓰일지도..?[7] 마케도니아의 장군으로 동명이인으로 그리스 철학자인 인물이 있다.[8] 히스토리에에서는 필리포스 2세가 암행했을 때 호위를 하던 인물로 에우메네스보다도 검술 실력이 위다. 본인 말로는 두 수 이상이라고. 에우메네스도 상당한 검술 실력을 갖고 있지만 역시나 현역 마케도니아의 장군이므로 더 뛰어난 듯.[9] 필리포스의 7부인중 제 2왕비다 올림피아스는 제 4왕비[10] 오론테스는 페르디카스의 부친이며 몰락 형제(파우사니아스 형제)를 못본채 하지 않았다.[11] 전개상 파우사니아스가 지속적으로 몰래 독을 먹인것으로 보인다.[12] 이때 올림피아스은 줄게 없다면서 자기몸를 대가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