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 KBL 챔피언결정전
'''외곽에서 맥기 석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 22초! 윌리엄스가 손을 번쩍 들면서! 모비스 관중들도 다 일어났습니다! 쫒기는 입장에서도, 그러나 몰리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울산 모비스! 자! 2006-2007 챔피언을 차지합니다! 울산 모비스! 통합 챔피언을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1. 개요
한국프로농구의 2006-07 시즌 KBL 챔피언결정전 항목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은 유재학 감독 부임 후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규시즌 1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팀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규시즌 3위 부산 KTF 매직윙스이다. 또한 KBL이 출범한지 10주년 되는 챔피언결정전이다.
2. 대진표
2.1. KBL 챔피언결정전 매치: 울산 모비스 피버스 VS 부산 KTF 매직윙스
2.1.1. 매치업 예상
상대전적은 3승 3패 백중세. 각자 홈구장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2.1.1.1. 울산 모비스 피버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에게 4전 전패를 당하고 절치부심한 모비스는 크리스 버지스를 영입, 높이 보강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4강 PO에서 피트 마이클의 대구 오리온스를 만나 3전 전승으로 이기며 2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라왔다.
2.1.1.2. 부산 KTF 매직윙스
KTF는 이번 시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벌였다. 막판에 아쉽게 3위로 미끄러지만, 6강에서는 안양 KT&G 카이츠를 무난하게 이기고 4강에서는 창원 LG 세이커스를 3:1로 이기고 올라왔다. 다만 3차전 2승 무패 상황에서 퍼비스 파스코와 장영재의 충돌 때문에 말이 좀 많았다. 참고로 그 경기는 파스코의 퇴장에도 LG가 승리했는데 파스코가 있더라도 KTF가 올라올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2.1.2. 1차전
2.1.3. 2차전
2.1.4. 3차전
2.1.5. 4차전
2.1.6. 5차전
2.1.7. 6차전
2.1.8. 7차전
3. 총평
KBL 출범 10주년 챔피언결정전이며, 1997년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초대 우승 이후, 10년만에 모비스가 다시 정상을 탈환한 챔피언결정전이다. 모비스는 울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따낸 첫 우승이였고, 비록 준우승했으나 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접전을 펼쳤던 KTF에게도 많은 찬사가 쏟아졌다.
4. 여담
-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4전 전패의 충격적인 준우승을 당한 울산 모비스는 양동근과 외국인 용병 크리스 윌리엄스 콤비를 중심으로 크리스 버지스와 김동우, 우지원 등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10년만에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 준우승팀 부산 KTF도 시즌 개막 전에는 잘해야 6강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신인 조성민과 빅맨 송영진, 주전 가드 신기성과 애런 맥기 콤비의 활약으로 정규시즌 내내 1위 경쟁을 했다. 막판에 3위로 미끄러졌지만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4강에서 3전 전승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었던 모비스와는 달리 KTF는 6강에서 시작해 4강에서도 3승 1패로 올라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열세였다. 그럼에도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 이 시즌 우승 멤버였던 크리스 윌리엄스는 10년 후 교통사교로 인한 심장출혈로 요절한다.
- 양동근은 KBL 역사상 최초로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를 받았다.
- 이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뛰었던 양동근과 김도수, 조성민, 김동우는 시즌 종료 후 군입대를 했다. 그리고 이 두 팀은 그 다음 시즌 모두 8, 9위(8위 KTF, 9위 모비스)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년도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이 모두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하는 기록을 남긴다. 당시 KTF는 조동현, 진경석의 전역과 양희승을 영입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지만 줄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에 떨어졌고(24승 30패), 모비스는 양동근과 김동우의 입대, 드래프트 제도 변경으로 인해 크리스 윌리엄스와 결별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다연패(7연패→11연패 2번)와 최다패를(39패→40패) 경신하는 등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
- 이후 2009-10 시즌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는 둘 다 4강에 직행하면서 팬들은 다시 챔프전에서의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울산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반면 부산 kt는 3위 전주 KCC에게 패하면서 4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 이 챔피언결정전 당시 양 팀간의 홈 구장 거리가 역대 최단거리였다. 이후 2016-17 시즌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면서 그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
- 공교롭게도 이 두 팀은 정규리그 1위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사례로 남게 되었는데, 울산 모비스는 2008-09 시즌 삼성에게 패했고, 부산 kt는 2010-11 시즌 동부에게 패했다. 둘 다 1승 3패로 탈락했으며 1차전 승리 후 2~4차전을 모두 패배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1] 이 둘 이후 11년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SK와 준우승팀 DB가 PO 진출에 실패했다.[2] 모비스는 이 기록(PO 우승→9위)은 디펜딩 챔피언이 거둔 최악의 다음 시즌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