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분의 신부/애니메이션/평가
1. 개요
5등분의 신부/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평가에 관한 문서. 1기의 경우 호평보다 혹평이 대부분이다.
2. TVA 1기: 5등분의 신부
2.1. 방영 전
너무 빨리 애니화 소식이 나와 걱정하는 반응이 많았고[1] 이후 공개된 키 비주얼부터 퀄리티가 떨어져 애니 자체의 완성도를 걱정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에 비해 성우진은 대부분 유명한 성우들로 이루어져 있는 언밸런스한 상황. 사실 2010년대부터 나오는 애니들은 전체적 퀄리티는 떨어질지언정 성우들은 제법 좋은 성우들로 쓰는 경우가 많다.
12월 7일 애니 공식 홈페이지 및 트위터에 1화 프리뷰 컷 6장이 공개 되었다. 키 비주얼에 비해 본편은 그나마 괜찮게 뽑히긴 했는데, 야애니를 연상시키는 작화와 색감 때문에 여전히 반응은 좋지 않다. 일단 원작에선 주인공인 후타로가 쌍둥이들을 구별 못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 요소였는데 애니에서는 머리 색이 가지각색이라 시청자 입장에서는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없어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평도 있다. 다만 이미 '''원작'''에서부터 컬러 일러스트나 단행본 표지를 보면 5명의 머리색이 모두 다르다. 단편 연재 당시에는 5명의 머리색이 연한 핑크빛으로 굉장히 비슷했던 것이 본편 연재하면서 바뀐 걸 보면 개성을 부여하기 위한 선택으로 추정된다.[2][3]
Live2D 역시 명색이 홍보용 티저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의 퀄리티가 매우 엉성하고 조잡하다. 애니 본편에서 클립을 따와 캐릭터 별 티저를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따로 Live2D로 제작한 걸 보면 제작 진행률이 상당히 더딘 듯 하다. 캐릭터 별 링크로 들어가보면 댓글엔 호평만 가득한데 일본 트위터는 원래 싫은 소리를 자제해서 그런 것이고, 스레드 쪽으로 가면 우려하는 반응을 볼 수 있다.(#)
19년 1월 방송임에도 18년 12월 세번째 주 까지도 공개된 PV가 없었다. 5등분의 신부와 동일한 시기에 방영되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와 방영일이 정해지지도 않은 시점에 PV가 나왔던 우리는 공부를 못해보다 늦다. 비슷하게 2019년 1월 11일에 방영되는 데이트 어 라이브 Ⅲ도 PV 영상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서 팬들이 불안해하고 있었다.
CM에서도 작붕이 보이는 등 퀄리티에 대한 걱정이 더해가고 있다. 2018년 들어, 원작이 히트했다고 해서 곧바로 애니화된 작품들이 도리어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경우가 많아 팬들의 이러한 걱정과 우려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이것의 절정을 찍은 작품이 지난 분기에 작화 붕괴의 대명사로 비판받은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PV 역시 CM 때와 마찬가지로 반응은 좋지 않다. PV인데도 작화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PV가 이 상태면 본편에서는 더 많은 작붕이 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유일하게 멀쩡한 점인 성우진도 말이 많았다. 다섯 히로인 중 미쿠 역의 이토 미쿠의 지명도와 경력이 다른 성우진에 비해 떨어지는 점을 지적받고 있으며, 홍보용 영상이 뜨면서 짧게나마 성우들의 연기도 공개됐는데 다른 유명 성우들 역시 캐릭터와 안 어울린다는 말이 한일 양국에서 끊임없이 나왔다. 나카노 자매들도 말이 많지만 후타로 역의 마츠오카 요시츠구도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 처음 공개됐을 때는 대표 배역 때문에 후타로랑 안 어울린다며 우려를 표하는 반응이 많았으나, PV에선 캐릭터에 맞춰 목소리를 저음조로 내리 깔고 연기해서 미스캐스팅 소리는 피하게 됐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키리토 피했더니 윤리 군이 튀어나왔다며 여전히 비판의 눈초리가 매섭다. 그 외에도 워낙 하렘물 주인공을 독점할 때가 많아 또 마츠오카냐며 진절머리를 내는 반응도 나왔다.[4]
2.2. 방영 후
2.2.1. 작화
1화 방영 전에도 작화와 채색이 조금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첫인상이 중요한 1화부터 그 예상이 현실이 되었다. 특히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구도가 매우 엉성하다. 그 정점은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장면. 그 간단한 장면에서 '''머리가 움직이는 동안 코만 한 박자 멈췄다 간다.''' 저예산인 야애니에서도 안 저지를 오류. 게다가 이런 엉망인 작화에 더불어 정지화면도 많이 나온다. 정지 화면 중에는 제법 작화가 괜찮은 경우도 있는데, 이건 원작의 장면을 그대로 트레이싱 해서 그렇다. 움직이는 장면들은 대부분 작화가 무너진다고 봐도 된다. 특히 그 중 압권은 니노가 후타로에게 뺨을 때리는 장면.
2화에서는 1화보다 더 어색한 구도가 나온다. 그런데 3화 예고편에서 니노의 타올 걸친 장면은 고퀄로 나와 서비스신만 잘 그린다고 비아냥을 듣고 있다. 하지만 3화에서도 작화 미스를 일으켰다. 니노가 머리카락을 말리려고 드라이기를 쓰다가 드라이기를 끄니까 나부끼던 머리카락이 내려 앉으면서 동시에 초록색이던 수건이 흰색으로 변해버린 것. 이 장면이 나온 시점에서 야애니보다 못한 작화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거기에 수건의 색 변신의 너무나 큰 임팩트에 가려져서 그렇지, 가정에서 쓰이는 일반적인 헤어 드라이기를 옆머리에 가져다 댄 것만으로도 마치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것 마냥 장발이 전체적으로 나부끼며 머리색이 잠시 연해진 것도 꽤 큰 작화 미스다. 만갤에서는 이 장면을 보고 마술선배보다 마술을 더 잘한다고 신나게 깠다.
그리고 니노를 사시로 만들기도 했고 요츠바의 손가락을 '''6개'''로 반대로 이츠키의 손가락은 4개로 그리는 작붕까지 있었다. 더 가관인 건 이 두 작붕이 한 화면에 같이 있었다.
6화에서는 미쿠의 한 쪽 팔이 없어서 샹쿠스라고 부르는 작붕이 나왔고, 이츠키가 눈을 찡그릴 때 안경도 같이 찌그러지는 장면까지 나왔다. 심지어 원작에선 안경을 쓰고 있지도 않았던 장면이다. 그리고 메롱하기 전에 안경을 벗는 장면을 추가하지도 않아 트레이싱 아니면 제대로 못 그리냐는 소리만 들었다. 나름 애니만의 오리지널 요소라고 넣은 거 같은데 오히려 작붕과 트레이싱만 돋보이는 꼴이 되어버렸다. 8화에서는 치아 하나를 빼먹는 작붕이 나왔다. 그리고 8화까지와 비교했을때 그나마 괜찮았던[6] 9~10화는 DR무비가 작화를 담당했다.
11화에서는 이전보다 상당히 안정된 작화가 나왔는데, 이유는 샤프트 출신 작화진들이 담당했기 때문이다.[7] 이 때문에 애니에 대해 잠깐 여론이 좋아지는 듯 했으나 해당 화에서 다섯 자매가 단체로 '''알몸 달리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여전히 천박하고 저질스런 연출은 그대로라 금방 사그라들었다. 자세한 사항은 연출 문단에서 후술한다. 12화에서는 다시 원래의 허접한 작화로 되돌아왔으며 심지어 SD마저 작화가 불안정하다.
제작 현장의 스케줄이 얼마나 촉박한지 대략 알 수 있는 게 엔딩 스탭롤인데 작화가 본격적으로 무너지는 3화부터 살펴보면 총작화감독만 무려 네 명 이상, 작화감독 역시 굉장히 많이 투입되고 있다. 작화감독 명단 중에는 사람 이름이 아닌 중국 하청회사로 보이는 이름도 있는데 스케줄이 엉망일 때 일일이 하청 측 스태프들을 기입할 수 없어 하청사명으로 퉁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
2.2.2. 연출
만갤식 1화 연출 요약
작화부터 삐걱대는 판에 연출이라고 좋을 리가 없다. 원작의 특징이 지나친 과장과 선정성을 줄인 연출[8] 로 다른 러브 코미디물과 차별화를 둔 것이었는데, 애니에선 그것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본인들이 만드는 작품에 대해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걸 제작진들이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과장과 선정성은 둘째치더라도 기본 연출조차 개판이다. 전혀 필요가 없는 부분인데 요츠바 얼굴을 포커싱하거나 니노를 줌아웃하고, 이츠키를 제외한 네 명을 동시에 잡는 장면은 대전액션게임 킹오파스러웠으며, 수면제를 먹은 뒤에 바이바이 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페이드 아웃을 하기도 했다.
2.2.2.1. 과장
원작의 정적인 연출과 적절한 분위기 묘사를 무시한 과장되고 유치한 연출도 비판 받고 있다.
오프닝에서부터 원작을 잘 아는 시청자들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었는데 도입부에 나카노 자매가 후타로를 깨우는 부분은 '''러브코미디물 오프닝에 적응되어 있는 사람조차 오글거린다고''' 말할 정도로 답이 없다.
본편에서도 흩날리는 꽃잎과 미화된 표정으로 X폼을 잡는 식의 80년대식 순정만화에나 나올법한 낡은 연출이 1화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좋지 못한 작화와 색감, 느리고 정적이기만 하는 연출과 여러 장면을 희미하게 겹치고 뿌옇기만 하는 화면 전환 연출도 전혀 연계가 되지 않는다.
2.2.2.2. 선정성
과해진 선정성도 주요 비판 요소다. 오프닝부터 부담스러울 정도로 선정적인 면을 강조한 탓인지 국내에선 방영 직전에 등급이 15금에서 19금으로 바뀌는 일까지 일어났다.
최악의 장면은 '''자매들이 알몸으로 빙그르르 돌아가며 한명씩 잡아주는 장면.''' '무슨 유흥업소 광고하냐', '요즘 야애니도 이런 연출은 안 쓴다'며 오히려 혹평과 비아냥만 받았다.[9][10] 알몸 회전 연출에 묻히는 감이 있는데 자매들의 목욕 장면 역시 오프닝에서 나올 법한지 의심스럽다. 서비스신으로 넣은 티가 대놓고 나는데 퀄리티는 낮으니 오히려 징그럽고 기괴하다. 같은 분기의 러브 코미디물인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의 오프닝 퀄리티가 좋아서 대비되기도.
오프닝의 알몸 회전에서부터 다섯 자매 모두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가슴이 커졌다. 애초에 원작 만화에서부터 충분히 거유였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더욱 심해진 것이다. 본편은 이치카의 첫 등장신에서 느낄 수 있는데, 가슴은 이상할 정도로 키워놓고 얼굴 작화는 그야말로 처참했기에 이를 더더욱 부추겼다. 서비스신도 쓸데없이 과해졌으며, 11화에선 아예 '''알몸 레이스'''[11] 를 하는 괴상한 장면이 나왔다.
2.2.3. 성우
예산 대부분을 성우진에 몰빵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화와 연출이 엉성한 데 비해 성우진 '자체'는 화려한 편이다. 제작사 측도 애니에서 건질 만한 게 성우 이름 값뿐이라는 걸 인지했는지 아예 애니보다 성우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 실제 연기 매치도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하고 있다. 미쿠 성우인 이토 미쿠의 연기력이 부정적인 쪽으로 화두에 올랐으며, 이토 미쿠의 연기력이 독보적으로 까여서 그렇지 다른 성우들도 좋은 결과는 아니다. 그 중 우에스기 후타로 역의 마츠오카 요시츠구는 CM과 PV에서의 굵은 목소리의 저음은 어디가고, 평소 연기하던 하렘물 주인공의 목소리로 돌아와 평가가 다시 나빠졌다. 그리고 나카노 이치카를 맡은 하나자와 카나의 경우 연령대가 높은 톤의 목소리 연기 때문에 평가가 좋지 않다.[12] 그나마 니노 역의 타케타츠 아야나는 연기가 좋아 별 말이 없고[13] , 단행본 CM에서부터 호평 받은 사쿠라 아야네의 평가가 특히 좋은 편이다. 오죽하면 차라리 사쿠라 아야네가 1인 5역 하는게 더 나았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존재한다.[14]
굳이 위안거리를 꼽자면 나카노 이츠키의 성우인 미나세 이노리가 기존에 보여주었던 것과 다른 패턴의 연기를 잘 해낸 점이다. 하지만, 이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성덕들, 그 중에서도 미나세 이노리 팬들 뿐이다.
업계의 베테랑 성우들을 다수 모은 원판이 저런 평가밖에 못 받는 건 성우를 적절한 배역에 배치하지 못했기 때문[15] 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장 악평을 듣는 이토 미쿠만 하더라도, 당장 동 분기 츠루마키 코코로를 잘 소화해 냈다. 그래서 미쿠처럼 내성적인 저음역대의 캐릭터보다는 활달한 하이텐션 캐릭터인 요츠바, 라이하였다면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렸을 거란 평도 있다.
반면, 북미판에서는 요츠바와 미쿠의 호평이 많고, 자매들의 캐릭터성이 좀 더 강해진 느낌을 준다. 몇몇 캐릭터 해석은 원판과 차이가 있지만, 더빙의 평이 의외로 괜찮은 것은 '''성우의 기용, 스태프의 역량''' 역시 더빙의 중요한 부분임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16]
2.2.4. 기타
- 효과음에서도 안 좋은 평을 받는다. 6화의 후타로가 좋아하는 여성 순위를 밝힐 때 효과음을 본인 입으로 자라자라라하고 내는 장면에서 기겁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2.3. 총평
히틀러가 5등분의 신부 애니를 보고 분노하다.
결국 방영 내내 혹평이 쏟아졌으며, 특히 원작 팬들은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방영 전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인 것들이 결국 안 좋은 결과물로 맞아떨어졌다. 케모노 프렌즈 2 다음가는 2019년 1분기 작품들 중 최저의 퀄리티, 괴작, 웃음벨 취급을 받고 있다. '유사 야애니',[17] '제목 따라 애니도 5등분' 등등의 비아냥까지 나온다.
원작을 보지 않았던 시청자들에게는 평이 반반으로 나뉜다. 원작을 보지 않았음에도 애니의 퀄리티가 구리다는 비판이 있는 반면, 소문만큼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러브 코미디 애니라는 다소 호의적인 반응도 있다. 다만, 이들 중에서는 후에 원작을 찾아보고 애니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면서 비판 여론에 가세하는 경우도 꽤 보이며, 진행될수록 개선은커녕 오히려 더 나빠지는 모습을 보이자 호의적인 반응들조차 거의 없어졌다.
이런 이유로 각종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비판과 논란,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다. 트위터나 유튜브 댓글의 일본인들을 보면 호평도 적지 않은 편이지만 이 쪽은 어지간하면 싫은 소리를 자제한다는 경향이 있기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18] 5등분의 신부를 구글에 치면 연관검색어에 바로 작붕이 뒤따라오며 러브 코미디 팬들이 많이 상주하는 만화 갤러리에서는 영 좋지 않은 퀄리티 덕에 디시콘으로 박제되어 웃음거리가 되고 있으며,[19] 마이너 갤러리에선 뒷목 잡고 신세한탄을 늘어 놓으며, 장르 불문 각종 옛날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하면서 비판하고 있다. 사람 사는데가 다 비슷한지라 일본 구글에 '五等分の花嫁 アニメ'를 치면 연관검색어로 '五等分の花嫁 アニメ 作画崩壊'가 뜨고, 유튜브에서는 '五等分の花嫁 作画崩壊'가 자동완성된다.
같은 분기의 러브코미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와 같은 제작사 작품인 도로로[20] 는 상당히 준수한 퀄리티로 나와 매우 대비된다.[21] 거기다 5등분과 같은 주간 소년 매거진 출신인 기숙학교의 줄리엣, 도메스틱한 그녀와도 극명하게 비교되어 매우 비참한 신세가 되었다. 동시기에 나온 데이트 어 라이브 Ⅲ 상태가 처참해서 투톱으로 까이고 있다가 데이트 어 라이브 Ⅲ가 2화부터 짝수화는 꽤 괜찮은 작화를 보여주고 있어 비교되며 더 까였다. 거기다 낙제점에 가까운 여학생을 가난한 남학생이 가르치는 유사한 테마로 진행되는 우리는 공부를 못해의 작화가 괜찮아 더 까이고 있다.
급하게 잡힌 제작기획,[22] 촉박한 제작 스케줄, 작품 만들 역량이 부족한 제작사[23] 가 합쳐지면 어떤 물건이 나오는지 잘 알 수 있다. 결국 제작사가 바뀌지 않는 이상 2기가 나온다 가정해도 좋은 퀄리티는 안 나올 것이다.
3. TVA 2기: 5등분의 신부 ∬
3.1. 방영 전
퀄리티가 개선될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회의적인 사람이 많았다.[24] 그러나 이번 2기의 제작발표는 1기와 다르게 굉장히 일찍 발표되었기 때문에 퀄리티 개선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25]
2020년 2월 15일 새로운 키 비주얼과 정보가 유출되었는데, 감독과 제작사가 1기에서 변경되었다는 것과 2020년 10월 방영이라는 정보였다. 감독은 쿠와바라 사토시에서 카오리로, 제작사는 데즈카 프로덕션에서 바이브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변경되었다. 2월 19일에 정식 키 비주얼과 PV가 공개되었는데 일신된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로 호평이 많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을 받아 방영 시기가 1분기 뒤인 2021년 1월로 연기되었다.
3.2. 방영 중
1화 공개 후에는 전체적으로 호평이다. 1기와 달리 수려해지고 각 캐릭터들의 느낌을 잘 살린 작화로 1기의 평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호평들이 쏟아지는 중.
한편 1기의 작화가 매우 좋지 않아서 2기 작화가 좋아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2기 작화도 좋지 않다는 비판도 '''일부''' 존재한다. 1화임에도 작화가 가끔 불안정하고, 신체비율이 무너지는 장면이 종종 나오기 때문. 무엇보다 작품색을 제대로 살릴 만큼 좋아지지는 않았다는 혹평이 많다. 성우 연기는 1기에 비하면 나아졌지만 여전히 아주 반응이 좋지는 않다. 이는 제작진의 전면 교체까지 감행했음에도 발생한 문제이므로 근본적인 원인으로 애니화에 투자한 원작 출판사 코단샤가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부''''의 의견이며, 1기보다 작화가 아주 나아졌다는 것만큼은 작품의 호불호에 관계없이 대부분이 인정하는 상황이다.
2화 방영 후 1화에서의 호평이 무색하게 부정적인 의견들이 늘어났는데 정지 장면에서 다섯 자매들의 작화는 좋은 편이지만 후타로를 비롯한 기타 인물들의 작화가 무너졌으며, 등장 인물들의 움직임이 심하게 부자연스럽고[26] , 동작 연출이 1기 수준으로 이상하다. 게다가 스킵이 심한데도 분량 조절에 실패해 전반적으로 저예산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이 크게 든다. 특히 니노가 후타로를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오려는 장면에서 끊어버리는 것은 너무 어정쩡하게 끝났다는 평이 대다수다. 다행히 2화의 핵심 장면인 이츠키가 니노의 뺨을 때리는 장면은 그럭저럭 괜찮게 연출했다. 그 외에 원작에선 진지한 모습인 후타로를 개그스럽게 묘사한 장면도 종종 있다.
물론 심한 작화 붕괴와 연출 오류까지 발생했던 1기에 비하면 객관적으로는 더 좋아졌다. 작붕이 1기에 비해서 많이 줄었고, 캐릭터들의 비주얼은 그럭저럭 살려냈다. 성우진 문제도 1기에 비하면 캐릭터들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면서 좀 사그라들기는 했다.
3화와 4화에서도 준수한 작화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히로인들인 5자매의 작화는 일정수준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동화 연출이 어색한 장면들이 여전히 자주 보인다. 신체 동작이 뚝뚝 끊기는 장면이 꽤 있고, 동작 자체가 심하게 요상한 연출이 된 부분도 있다. 또한 후타로가 다섯 쌍둥이를 회상하는 씬에서 1기의 컷들을 2기에 새롭게 리뉴얼된 캐릭터 디자인에 맞춰 다시 그리지 않고 구작 버전을 그대로 사용해 어색하다는 평이 있다.
4화의 작화와 연출은 호평이지만 본 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스토리 스킵이 매우 심해졌다는 것.''' 2~3화에서 쌓아올렸던 갈등을 순식간에 해결해버리고는 그 여운을 느낄새도 없이 바로 후타로 가정교사 사직이라는 갈등을 연출했다. 게다가 이 방대한 사건을 단 한 화만에 해결해버려서 과하게 빠른 갈등과 해소로 이루어진 스토리 전개가 되어버렸다. 즉 '''급전개'''. 분량 조절에도 실패했는지 스토리 스킵이 심했는데도 불구하고 엔딩 장면은 생략되고 애니메이션 장면에 크레딧만 나온다. 물론 상술했듯이 연출 자체는 이전 화들에 비해 훌륭하게 연출해냈다.
5화도 작화, 연출은 마찬가지로 호평이다. 자매들이 후타로에게 가정교사 급료를 못 주는 상황이다 보니 서비스신이 유독 많이 나왔다. 허나 이와는 별개로 3~4화부터 이어져 아직까지도 여전히 심한 스토리 스킵과 빠른 전개 때문에 원작을 보지 않았다면 스토리 이해가 힘든 부분도 간간히 있고, 에피소드 마지막 장면을 끊을 때 보통 시청자가 다음 화를 기대하게 할 만한 장면으로 끊어야 하는데 전개 속도가 매우 빠르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장면으로 끊어지는 문제는 2화부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으로 발생하는 문제이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역시나 6화도 작화는 좋으나 여전히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번 화는 그 문제가 유독 부각되는데, 기말고사 약 2~3달 전부터 기말고사 당일까지의 내용을 오프닝과 엔딩을 모두 생략해가며 '''단 한 화로 해결해버렸다.''' 6화를 포함한 모든 에피소드 중 6화가 가장 전개가 빠르다는 평. 예시로 이번 화의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후타로가 요츠바와 대관람차에서 이야기 하는 장면을 약 3~4분만에 끝내버렸는데, 그렇게 긴 장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전개가 너무 빨라서 오죽하면 이 장면이 오히려 길게 느껴졌다는 평이 나올 정도. 특히 이번화에선 요츠바의 비중이 제일 많다.
7화에선 전개 자체가 빠르고 원작 내용이 상당수가 생략되었으며 스토리 전개도 섞여있어서 역시나 작화는 준수하지만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짤막한 에피소드에서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호흡이 과하게 빠르다는 평. 다행히 인물 작화나 배경 미술은 준수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어색한 장면이 꽤 자주 보인다. 행동 연출이 어색한 부분도 많다.
[1] 원작이 연재된 지 겨우 1년만에 애니화가 결정되었다. 본즈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1년 반의 준비기간은 주간지 애니메이션 기획으로서는 상당히 짧은 편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최소 반 년은 더 짧다. 심지어 방영 시기 기준으로는 고작 4개월 전인데 같은 시기에 방영이 확정된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이 방영 시기 기준 6개월 전부터 애니화 예고를 해왔다는 것과 대조적이다. 제작 기획이 급하게 잡혔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부분.[2] 물론 굳이 머리색을 다르게 하지 않아도 쌍둥이들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서 구별할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았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예시로, 본작과 유사하게 쌍둥이와의 관계를 소재로 한 후타코이 , 후타코이 얼터너티브가 있다.[3] 이 때문에 생긴 문제도 있는데, 머릿색을 달리하는 바람에 미쿠가 요츠바와 같은 형태의 머리띠를 썼다고 후타로가 미쿠를 요츠바로 착각하는 장면 같이 쌍둥이란 점을 이용해 머리 스타일과 복장 바꾼 것만으로 다른 자매로 변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니에선 머리색으로 확실하게 구별이 가능하니 원작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무척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생겼다.[4] 마츠오카 요시츠구는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연기력과 인지도에 비해 출연료가 싼 성우,' 다시 말해 가성비 좋은 성우로 소문 나 있다. 따라서 좀 심하다 싶어도 마츠오카를 자주 기용하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 본인조차도 빈곤하다며 푸념 하기도 했으니.[5] 이 장면은 움직이는 장면에서 캡쳐한 게 절대 아니다. 분명히 이 장면에서 멈춰있다.[6] 싸구려 작화는 그대로지만 적어도 팔을 안그리거나 수건 색깔이 바뀌거나 하지는 않았다.[7] 11화 작화진들[8] 원작도 초반에 미쿠가 스타킹을 벗는 장면이라던가, 니노 유사 덮치기 같은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남발되거나 크게 강조되진 않았다.[9] 차라리 이 장면에 웨딩드레스를 입혔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도 존재했다.[10] 사실 이런 식으로 알몸 연출이 난무하는 건 2000년대 초반까지의 일본 애니메이션 정서에 맞는 내용이다. 그 이후로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심의가 강화되어 일본 현지 기준으로 17금 이상이 아닌 일본 애니메이션은 선정적인 연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11] 후타로가 미쿠에게 '요츠바의 운동능력은 후천적일 것이다'고 할 때 나오는 장면인데, 이 부분은 원래 원작에선 그냥 다섯 자매가 평범하게 서 있는 장면이었다.[12] 하나카나 팬들에게조차 평이 좋지 않은 편이다. 하나카나 팬들이 들어도 무리해서 하이톤을 내는 것 같다고. 제작진이 원해서 그렇게 하는 건지 아니면 캐릭터들 색깔이 너무 그렇다 보니 거기에 맞추려고 그러는 건지는 몰라도 어쨌든 하나카나 팬들조차 실망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게 현실.[13] 사실 타케타츠 아야나는 니노같은 고압적인 성격의 캐릭터 연기는 믿고 듣는다 봐도 될 정도다.[14] 당연히 1인 5역을 맡으면 조연도 아닌 주연 히로인 5명의 대사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사쿠라 아야네에게 주는 부담이 너무 큰데다 본인 측 성우를 밀어줘야 하는 제작위원회의 이해관계도 맞지 않는다. 애초에 이거는 성덕들 사이에서 최고의 캐스팅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이것 밖에 못 만드냐는 식의 조롱에 가까운 말이지, 진심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15] 이토 미쿠가 지적받던 발성이나 연기는 시간이 지나며 향상되었기 때문. 연기가 어울리지 않는 건 성우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는 프리코네의 콧코로로 알 수 있다.[16] 영어 성우진도 원판처럼 1명을 제외한 전원이 베테랑이다. 그러나 자매보다는 후타로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고, 그마저도 캐릭터 해석에 대한 건 거의 없을 정도. 이는 '''연출진의 작품 이해도가 원판의 그것보다 높다는 증거이다'''.[17] 야애니에서도 안저지를 작화 붕괴와 연출, 서비스신도 많이 없는 작품에 선정성을 어정쩡하게 붙였을 뿐이라 야애니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18] 그나마 유튜브는 매우 냉정한 경우도 많지만, 트위터는 서로서로의 친목질이 잦은 편이라 관계자들끼리 찍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비판을 자제하는 경향이 강하다.[19] 특히 나카노 이츠키가 털썩 주저앉는 모습을 역재생해서 코마네치 몸개그를 하는 움짤이 압권. [20] MAPPA와의 공동 제작인데 사실 MAPPA 덕분이라는 사람들이 많다.[21] 5등분과 카구야 두 작품이 서로 다른 방송사의 월요일 신작이기에, 애니플러스 게시판에서는 월요일마다 (정확히는 카구야가 자정을 넘어서 하기에 화요일이다.) '이번 주도 애니플러스의 패배'란 글이 올라온다.[22] 본즈에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제작 당시 밝힌 바에 따르면 1년 반의 준비기간은 주간지 애니메이션 기획으로서는 상당히 짧은 편이라고 한다. 기사 그런데 본작은 연재 1주년에 애니화 발표를 했으니 기획기간이 1년도 안 된다.[23] 데즈카 프로덕션 자체가 데즈카 오사무 작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청을 하는 제작사다. 데즈카 작품 이외에 만들었던 다가시카시 2기는 feel.에서 만들었던 1기와 비교되며 혹평을 들었다. 그리고 본작에서조차 그나마 괜찮은 화수는 DR 무비, 샤프트 등의 다른 제작사 인력으로 때운 화수일 정도로 실력이 형편없다.[24] 이는 방영 전에 공개된 작화가 혹평을 받자 방영을 연기해서까지 고쳤지만 영 시원찮았던 사례도 있었기 때문.[25] 1기가 급조된 기획으로 좋은 제작사와 스태프를 섭외하지 못해 퀄리티가 망가진 것을 감안하면, 2기의 이른 제작발표는 기획과 제작 기간이 널널하게 잡혔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26] 보통 이런 부자연스러운 동작은 저예산 3D 애니메이션에서 매우 자주 관찰되는데 이 작품에서의 부자연스러운 동작들과 매우 흡사하다. 3D 위에 2D를 덧그린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