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미터 14좌

 


1. 개요
1.1. 목록
1.2. 위치
2. 위험
3. 14좌 완등자
3.1. 14좌 무산소 완등자
3.2. 14좌 최단기간 완등자
3.3. 16좌 완등자
3.4. 트루 어드벤쳐러스 그랜드슬램 달성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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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8,000미터급 봉우리들(빨간색)과 각 대륙별 최고봉과의 해발고도 비교.)[1]
'''The Eight-Thousanders'''
해발 8,000미터를 넘는 것으로 측정되었으면서 또한 지형학적으로 독립된 산줄기를 이루는 봉우리 14개를 일컫는 말이다. 8천 미터를 굳이 특별하게 치는 이유는, 해발 8,000미터부터 산소농도가 지상 대비 35% 미만으로, 산소량이 인간의 생명을 지탱하기에 이론상 부족해지기 시작하는 고도이기 때문이다. 즉슨, 모든 8,000미터 14좌의 정상은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넘사벽'''이란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당장 아시아 이외의 대륙에는 8천 미터는 고사하고 7천 미터급도 한 곳도 없다. 거기에 더해 안나푸르나 산군의 제일 낮은 산 마차푸차레(6997 m)보다 높은 산조차 타 대륙에서는 찾을 수 없다. 이론상 '''사람은 서 있기만 해도 죽는 곳'''이어서 '''죽음의 지역(Death Zon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1. 목록


아래의 목록은 나무위키에 개설된 8천 미터급 14좌 봉우리들의 목록이다. 얄룽캉과 로체샤르는 각각 칸첸중가로체 문서를 참고바람.
'''8,000미터 14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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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베레스트'''(8,84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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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2(8,61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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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칸첸중가(8,58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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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체(8,51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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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룽캉(칸첸중가 서봉)(8,50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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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칼루(8,46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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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샤르(로체 남봉)(8,4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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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초오유(8,20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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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울라기리 1봉(8,16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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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나슬루(8,16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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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낭가파르바트(8,12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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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안나푸르나 1봉(8,09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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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가셔브룸 1봉(8,0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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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브로드피크(8,04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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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가셔브룸 2봉(8,03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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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시샤팡마(8,027m)

1.2. 위치


모든 14좌 봉우리는 히말라야 산맥카라코람 산맥에 있다. 구체적으로 히말라야 산맥에 10개,[2] 카라코람 산맥에 4개[3]가 있다.
국가별로 보면 국경에 걸친 것을 중복으로 세었을 때, '''중국(티베트)이 총 9개'''[4][5][6][7] 로 최다 보유하고 있으며, '''네팔이 총 8개'''[8]로 뒤를 잇고 있다. 파키스탄이 총 5개[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에 1개(칸첸중가)[10]가 있다. 이 4개 나라 이외에 8천미터급 봉우리를 보유한 나라는 '''없다.'''
게다가 7천미터급 봉우리를 보유한 나라까지 세어 보아도 앞서 언급된 나라들 외에 카자흐스탄(한 텡그리 봉), 키르기스스탄(승리 봉, 레닌 봉), 타지키스탄(레닌 봉, 이스모일 소모니 봉, 코르체네프스키 봉), 아프가니스탄(노샤크 산, 이스토르오날 산), 부탄(강카르 푼섬 산) 등이 추가되는데 이 나라들도 모두 중국, 인도, 네팔, 파키스탄의 주변국으로 넓게 이어져 있는 히말라야 산맥, 카라코람 산맥, 힌두쿠시 산맥, 쿤룬 산맥, 톈산 산맥, 파미르 고원, 티베트 고원 중 어느 하나와 인접해 있다. 나머지 세계 기타 지역의 최고봉들은 모두 6천미터급 이하이며, 비 아시아 지역에 있는 산 중 가장 높은 산인 6962 m의 아콩카과의 높이가 세계 10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100위 안에 드는 산들은 모두 이 지역에 있다는 뜻이 되니 그야말로 세계의 지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온전하게 영토 안에 있는 것 만을 세었을 때는 총 5개밖에 없다. 네팔이 총 3개(다울라기리, 마나슬루, 안나푸르나)로 가장 많고, 중국이 1개(시샤팡마), 파키스탄이 1개(낭가파르바트)를 온전하게 다른 나라와 공유하지 않고 영토 내에 보유하고 있다.
가장 북서쪽에 있는 14좌 봉우리는 K2, 가장 동남쪽에 있는 것은 칸첸중가다.

2. 위험


해발 8,000미터의 공기압은 윗 문단대로 일단 생명을 지탱하기에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일단 '''숨쉬는 것 만으로 해도 골로 갈 수 있다'''. 14좌 중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는 초오유, 브로드피크, 가셔브룸 2봉의 경우에도 어디까지나 전문 산악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소리지 일반인들은 급성 고산병, 설맹, 눈사태, 바람, 실족으로 인한 추락, 크레바스 추락, 세락[11] 붕괴, 동상 등 생명에 직결되는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는 곳이 해발 8,000미터의 환경이다.
역대 통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8천미터급 산은 '''안나푸르나'''로 '''38%의 사망률'''을 보였다. 즉, 5명 중 2명은 통계적으로 살아 내려오지 못했다는 이야기. 2위는 23%의 K2, 3위는 22%의 낭가파르바트다. 이 세 산은 아무리 전설적인 산악인이어도 '''목숨을 내걸지 않으면''' 피해야 하는 곳이라고 한다. 당장 14좌를 모두 정복한 세계적 전설급 산악인 박영석 대장도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되었으며, 지현옥 대장도 안나푸르나에서 하산 중 실종되었다. 한국 여성 최초의 14좌 완등 관련 논란중인 오은선 대장과 완등 경쟁을 하던 고미영 대장도 낭가파르바트에서 하산 중 추락사했다. 그 외에도 칸첸중가, 마나슬루, 다울라기리, 마칼루의 경우에도 14좌 중에서 등정 난이도가 중상급에 속하는 편이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와 여기에 인접한 로체[12]가 그 뒤를 잇는다. 또한 시샤팡마의 경우에는 90년대 이후 중국이 개방되면서 늘어난 여행객으로 인해 오히려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장비가 미비했던 90년대 이전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사망률을 보였는데, '''낭가파르바트가 무려 77%, 안나푸르나가 66%, K2가 41%, 에베레스트가 37%라는 자살행위급의 사망률'''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나마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다른 산들은 장비가 발달하고 등반 루트가 개척되면서 사망률이 한 자리수~10%대로 내려간 상황임에도 칸첸중가와 같이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한 산도 있으며, 특히 안나푸르나와 K2, 낭가파르바트는 90년대 이후에도 20%~30%대의 사망률을 보이는 등 안전성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없는 매우 무서운 곳이다.
여담이지만 파키스탄에 있는 카라코람 다섯 봉우리는 외교부에 의해 '''전지역이 여행경보 3단계 철수권고''', 티베트에 있는 시샤팡마는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 나머지 네팔에 있는 여덟 봉우리는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13] 즉, 모든 14좌가 최소한 1단계 이상의 구역에 있으므로 이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위키러는 염두에 두자.

3. 14좌 완등자


14개의 8천미터급 봉우리들을 모두 오른 사람은 '''인류의 한계를 진정으로 극복한 위대한 탐험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인류 역사 전체'''를 통틀어 14좌를 완등한 사람은 '''총 43명'''이 있다. 이 분야에서는 살아있는 알피니즘의 역사 그 자체인 이탈리아의 전설적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를 본좌로 꼽는데 이견이 있는 사람은 전혀 없을 것이다. 메스너는 인류 최초로 14좌를 완등한 산악인이다. '''그것도 무산소로 완등했고''' 최초로 알파인 스타일로 8,000미터급 봉우리를 정복했다.
2번째 완등자는 폴란드의 천재 산악인 예지 쿠쿠츠카로 에베레스트를 제외한 전 좌를 무산소로 등정했고, 로체를 제외한 13좌를 모두 신루트로 개척하거나 동계로 등정했다.
14좌 완등자의 국적을 보면 2015년 현재 ''' 이탈리아가 7명'''으로 제일 많고, '''대한민국이 6명''', 스페인 출신이 5명 , 폴란드카자흐스탄 출신이 3명, 네팔인 셰르파가 2명이다. 완등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는 케이스는 칸첸중가 등정이 불확실한 오은선(대한민국), 로체 등정이 불확실한 파우스토 데 스테파니(이탈리아), 초오유 등정이 불확실한 알렌 힌크스(영국), 시샤팡마 등정이 불확실한 블라디슬라프 테르쥴[14](우크라이나), 카를로스 파우너(스페인)까지 모두 5명이다. 엄홍길 역시 1993년 시샤팡마 등정 성공 여부가 불확실했으나, 2001년 재등정에 성공하면서 기록이 인정되었다.
특히 대한민국은 또한 현재 인류 최초 16좌 완등자(엄홍길 대장), 14좌 역대 최단기간 완등자(김창호 대장), 인류 최초 14좌+7 대륙 최고봉+남/북극점 도달자(박영석 대장)을 모두 국적자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등반은 결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미 60년대 전후로 8,000미터 이상의 봉우리는 모두 등정되었고 현대는 상업등반대가 고정 자일을 설치하게 되면서 정상 정복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이 때문에 히말라야에서도 알피니즘이 대두되었는데 한국은 여전히 14좌(등정주의)에만 매달리고 이어서 지금도 여전한 비판거리다.
박영석 대장은 00년 이후 등정주의를 비판하면서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등정하는 등 등로주의로 전환하긴 했는데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 박영석 대장이야말로 14좌 등정 당시 산소통을 5번이나 사용해서 이런 비판을 받게 만든 장본인이다. 박영석 이전의 14좌 달성자 7명 중 라인홀트 메스너, 에라르 로레탕, 훠니토 오이아르자발, 카를로스 카르솔리오[15]등은 무산소로 등정했고 예지 쿠쿠츠카, 크리스토프 비엘리키 등 폴란드 산악인들은 단 1번, 세르지오 마티니는 단 2번만 사용했다. 이 기록은 이후 피오트르 푸스텔닉의 7개 사용에 의해 기록이 깨지기 전까지 최다 사용이었으며 지금도 김재수 씨의 5번과 함께 2번째로 많은 사용량이다.
박영석 대장의 등반은 철저하게 노멀루트로 고정로프와 산소를 사용한 극지법 스타일로 이뤄졌으며 등로주의로 전환했다는 뒤에도 박영석 대장이 개척한 루트들은 고정로프와 산소를 사용하였기에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이미 박영석 대장의 에베레스트 개척 4년 전인 2005년에 미국의 슈퍼알피니스트 스티브 하우스, 빈스 앤더슨이 낭가파르바트 루팔벽 직등루트를 개척하였고, 07년 러시아팀이 캡슐스타일로 K2 서벽을 초등하는 등의 업적을 남긴 상태라, 이미 40여년 전에 초등된 벽에 극지법으로 루트를 남긴다는 것에 산악사적으로 큰 의미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마케팅을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크게 알려진 에베레스트에 신루트를 개척하는 것이 목적인 등반이었고 이는 당시까지 꽤나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작용하였다.
이미 시대는 등정주의, 등로주의의 차원이 아니라 ① 팀원의 수, 산소의 사용 여부, 로프의 개수, 루트의 기술적 난이도, 사전 정찰등반 여부까지 체크하는 서구등반가들에 의해 주도된, 황금피켈상으로 대표되는 알파인스타일과 ② 인간이 오를 수 없다고 평가되던 히말라야의 난벽들을 체계적인 조직력으로 오르는 러시아식 캡슐 스타일로 나뉘는 시대이고, 어느 쪽이 높은지 우열을 가리긴 어렵다. 알파인스타일이 기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만 어느 누구도 K2의 서벽을 알파인스타일로 오를 수 없었기 때문에 러시아 팀의 K2 서벽 초등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등로주의는 기본이고 그 가운데서도 방식을 가리는 것이다. 그러나 박영석 대장의 에베레스트 북서벽은 이미 1975년 초등되었다. 1975년 크리스 보닝턴대의 에베레스트 북서벽 루트의 난이도는 박영석 대장의 루트보다 더 어렵고[16] 히말라야 거벽등반의 효시로서 히말라야 거벽의 가능성을 입증한 등반으로 꼽힌다.[17] 실제 산악계에서는 09년 박영석 대장의 에베레스트 신루트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김형일 대장의 스팬틱 신루트 등정이 더 화두였다.
쿠쿠츠카와 비엘리키의 경우 그 업적이 워낙 대단해 산소 사용을 문제 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쿠쿠츠카는 9개의 신루트와 4개의 동계 초등정, 마칼루 단독등반의 기록을 남겼고 비엘리키는 3번의 신루트, 3번의 동계 초등정, 5번의 단독등반 기록을 남겼다.
한편 엄홍길 대장은 루팔 벽과 로체샤르 남벽을 등정하는 성과를 보였다. 다만 엄홍길 대장도 마찬가지로 산소통을 3번 사용. 이후 김창호 대장이 14좌 무산소에 성공하면서 그럭저럭 체면치레는 하는 중이다.
한국인 완등자는 현재 박영석 대장(2001; 세계 7번째), 엄홍길 대장(2001; 세계 8번째), 한왕용 대장(2003; 세계 11번째), 김재수 대장(2011; 세계 27번째), 김창호 대장(2013; 세계 31번째), 김미곤 대장(2018; 세계 40번째) 이렇게 총 6명이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 산악계는 정상 사냥꾼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우며 한국 산악계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4좌 중 8개밖에 오르지 않은 시모네 모로는 4번의 동계초등 기록을 남겼으며(그것도 전부 2005년부터이며 낭가파르바트 동계 초등은 불과 2016년이다!) 율리스텍의 가셔브룸 2봉, 시샤팡마 남벽, 안나푸르나 남벽 무산소 단독 스피드 등반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일본의 단독등반가 야마노이 야스시는 초오유 남벽, K2 남남동립을 단독 등반했는데 과연 이들이 14좌를 오르지 않았다고 해서 위대하지 않은가? 과연 이들이 피오트르 푸스텔닉과 같은 인물들에 비해 밑에 있는가?
결국 2019년 니르말 푸르자라는 네팔의 등반가가 불과 189일 만에 14좌를 완등하여 이러한 비판이 현실이 되었다. 산악계 전반에서 큰 논쟁이 뒤따랐으나 라인홀트 메스너는 그의 등반에 대해 니르말 푸르자가 쿠쿠츠카와 같은 영역에 오르고자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하며 그의 관리능력과 체력을 칭찬하였다. 그의 등반은 결국 고산관광에 불과하고 산악사의 업적이라 불릴만한 것은 아니나 80년대부터 재기되었던 14좌 완등에 대한 논쟁을 완전히 끝내버렸다는 것 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90년대부터 시작된 상업등반의 정점이라 할 수 있으며 니르말 푸르자를 기점으로 14좌 완등과 알피니즘은 완전히 단절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당장 이 비판은 라인홀트 메스너, 쿠쿠츠카의 최초 14좌 경쟁 당시에도 보이텍 쿠르티카등에 의해 꾸준히 제기되왔다. 메스너는 히말라야에만 7개의 신루트, 쿠쿠츠카는 9개의 신루트와 4개의 동계 초등정을 남겼는데 그럼에도 이들은 정상 사냥꾼이란 비판에 직면했다.
오은선이 한국인 여성 최초 14좌 완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한국산악연맹 측에서는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외국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며, 인정하는 쪽이 많다고는 하나, 국내에서는 아직도 산빠들에 더해서 국까들과 국빠들도 난입해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온갖 병림픽이 난무하는 중. 경쟁국(?)인 이탈리아에서도 인정치 않는 목소리가 큰 편이다. 하지만 이 분야 본좌 라인홀트 메스너는 은근히 오은선을 두둔하고 있어서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운 편.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고하자.

3.1. 14좌 무산소 완등자


무산소 완등은 산소통의 도움 없이 모든 봉우리를 완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완등보다 더 가치있게 쳐주는 무산소 완등의 가치는 그야말로 엄청나다.
2015년 현재까지 총 15명이 무산소 완등에 성공했으며 최초 무산소 14좌 완등자는 최초 14좌 완등자와 동일한 '''라인홀트 메스너'''.
3번째 완등자이자 2번째 무산소 완등자는 경량등반의 명수 에라르 로레탕.
'''한국인 최초, 세계최단기간 무산소 완등자는 세계 31번째 완등자이자, 14번째 무산소 완등자인 김창호 대장.'''

3.2. 14좌 최단기간 완등자


14좌 최단기간 완등자는 '''니르말 푸르자'''로 구르카 용병, SBS 출신이며 불과 189일 만에 14좌를 모두 완등하였다. 종래의 기록들을 모두 깨뜨리며 만 6개월에 가까운 기간 만에 14좌를 완등하였다. 고정로프와 산소를 사용하였으나 그럼에도 탁월한 재정관리, 팀워크, 지도력, 행정적 실행력과 신체적 저항력(Endurance)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대한민국의 김창호 대장'''으로 2013년에 타이틀을 획득했다. 참고로 김창호 대장은 자동차, 비행기 등의 도움 없이 해발 0 m부터 카약, 자전거, 도보, 클라이밍 등의 방법으로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무동력으로 등정한 기록도 함께 가지고 있다.
14개의 봉우리를 모두 정복하는 데 걸린 시간은 '''7년 10개월 6일'''로 기존 타이틀 보유자였던 폴란드예지 쿠쿠츠카의 기록인 7년 11개월 14일을 1개월 차이로 2위로 밀어내고 세운 기록이다. 예지 쿠쿠츠카의 타이틀이 25년 가까이 언터쳐블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기록이 쉽게 깨지지 않을듯 하였으나 2019년 니르말 푸르자에 의해 경신되었다.
참고로 예지 쿠쿠츠카는 14좌를 라인홀트 메스너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완등한 사람이며 8000미터 급 봉우리에 9개의 신루트[18]와 4번의 동계 초등을 알파인 스타일로 이뤄낸 우주괴수 산악인이기도 하다.

3.3. 16좌 완등자


14좌에 더해서 한국의 엄홍길 대장이 칸첸중가 서봉인 얄룽캉(8507 m)과 로체의 남봉인 로체샤르(8400 m)를 추가 정복해서 세계 최초로 16좌를 완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단, 이 16좌라는 리스트는 해외에서는 공인된 것이 아니다. 당장 영어위키에조차 얄룽캉과 로체샤르는 개별 문서가 없다. 얄룽캉과 로체샤르 문서가 둘 다 있는 유일한 위키백과는 한국어 위키백과 뿐.
16좌라는 표현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엄홍길 대장의 업적은 전혀 빛이 바래지 않는다. 해외에서는 16좌라는 직접적인 표현 대신 "Um summitted his 16th-eight-thousander!"라는 식으로 표현한다. 그냥 16번째 8천미터급을 정복했다는 뜻. 게다가 로체샤르는 '''수직 3500 m의 문자 그대로 넘사벽'''인 로체샤르 남벽을 통해서 등정에 성공했다.

3.4. 트루 어드벤쳐러스 그랜드슬램 달성자


트루 어드벤쳐러스 그랜드슬램(True Adventurer's Grand Slam)[19] 달성 조건은 다음과 같다.
달성조건에 포함되거나 제외되는 조건
'''마지막 조건 포함시 세계 최초는 박영석 산악인이며 마지막 조건 제외시 세계에서 5번째다.'''
[1] 정확히 말하면 각 대륙별로 최고봉 및 두번째 최고봉이고, 맨 우측과 우측에서 두 번째에는 호주와 호주가 아닌 오세아니아의 높은 봉우리들이 묘사되었다. 오세아니아는 호주만 치는 것이 아니다. 오세아니아에 속하는 파푸아뉴기니나 남부 인도네시아의 화산섬 중에는 호주의 산하고는 상대도 안되는 산들이 즐비하다. 그렇다고 호주라는 대륙을 통으로 버릴 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호주도 따로 묘사한 듯.[2] 에베레스트, 칸첸중가, 로체, 마칼루, 초오유, 다울라기리, 마나슬루, 낭가파르바트, 안나푸르나, 시샤팡마[3] K2, 가셔브룸 I, 브로드피크, 가셔브룸 II[4] 에베레스트, K2, 로체, 마칼루, 초오유, 가셔브룸 I, 브로드피크, 가셔브룸 II, 시샤팡마. 에베레스트, 로체, 마칼루, 초오유 이상 4봉은 네팔과 공유. K2, 가셔브룸 I, 브로드피크, 가셔브룸 II, 이상 4봉은 파키스탄과 공유.[5] 파키스탄과의 국경이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등 제대로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중국의 9개는 꼭 절대적 숫자는 아니다. 네팔의 8개는 절대적으로 옳은 숫자 맞다.[6] "중국이 9개다"라고 하면 "아니, 티베트가 9개다." 하면서 정정하는 사람도 있다. 헌데 지금 티베트가 중국땅이라서 의미는 없다. 네팔 북부 산악지역은 네팔이긴 하지만 문화권으로는 완전히 티베트에 속한다. 그래서 이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산악인들은 티베트에 더욱 친숙할 수밖에 없고, 가끔씩은 달라이 라마 14세의 사진을 배낭에 달고 산에 오르는 외국인도 있다. 중국은 이 지역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 사회적으로 통치하려는 중앙 정권 정도로 인식되고, 더욱이 네팔 동부는 모택동주의자의 준동으로 정국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티베트를 합병하기까지 하는 중국의 존재를 정치적으로 별로 좋아할 이유가 없다. 또 이 지역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네팔과, 중국 쪽에 '''용팔이까지 딸린''' 관광단지를 대대적으로 조성하는 중국 공산당 중 어느쪽이 외지인들의 지지를 받을지는 자명하다. 현지에서도 딱 붙어있는 거대국의 경제적 수혜를 선호하는 친중파와 정치적 영향력을 걱정하는 반중으로 분열이 있는 편. 모택동주의자들은 무장투쟁까지 하고 있는 판이다.[7] 중국은 8천미터대 산 말고도 7천미터대 산들도 많다...(궁가산, 남차바르와 산, 쿤구르 산, 무스타거 산, 승리 봉, 굴라만다타 산 등...).[8] 에베레스트, 칸첸중가, 로체, 마칼루, 초오유, 다울라기리, 마나슬루,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로체, 마칼루, 초오유는 티벳과 공유. 칸첸중가는 인도와 공유.[9] K2, 낭가파르바트, 가셔브룸 I, 브로드피크, 가셔브룸 II. 낭가파르바트를 제외하고는 중국과 공유.[10] 네팔과 공유[11] 빙하 등의 외곽부나 절벽으로 밀려나온 두꺼운 적설에 발생하는 불안정한 얼음기둥.[12] 에베레스트 등반로 겸 한정. 남벽은 4천 m의 빙벽이 있어 매우 험난하다.[13]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5월 14일부터 철수권고로 격상되었다.[14] 2004년 5월 17일, 마칼루 서벽 8,300m 지점에서 하산 중 숨졌다.[15] 마칼루 하산 시 산소통을 소지하여 엄밀하게 무산소 완등자는 아니나 마칼루 등정 자체는 무산소로 이뤄졌다.[16] 박영석 대장의 루트는 수백미터 정도 등반한 뒤 서릉으로 붙으나 크리스 보닝턴의 루트는 수 킬로를 직등한 뒤 남봉 쪽으로 우회한다.[17] 1975년대의 멤버로는 크리스 보닝턴 말고도 듀걸 헤스턴, 더그 스콧등 산악사에 손꼽히는 인물들이며 듀걸 헤스턴은 안나푸르나 남벽과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둘다 초등한 인물이다.[18] 현재까지 최다횟수. '''K2 남벽'''의 경우 여전히 재등되지 않았다. [19] 한국에서는 주로 탐험가 그랜스슬램이나 산악 그랜드슬램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