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역사

 

1. 개요
2. 상세
3. 국내에 현존하는 민자역사
3.1. 고속철도, 일반열차 전용/고속철도, 일반열차-광역전철 겸용역
3.2. 광역전철 전용역
4. 국내에 계획중인 민자역사
5. 국내에 착공 또는 계획 도중 엎어진 민자역사
6. 국내에 개업은 했는데 업체가 부도난 민자역사
7. 관련 문서


1. 개요


회사의 힘(자본)을 빌려 지은 역사. 민자역사 내에 백화점 등과 같은 쇼핑몰을 유치하여 많은 사람을 모으는 장점이 있다.

2. 상세


역 시설 개선 필요성과 유동인구가 몰리는 중심지에 상권을 형성하고자 하는 이해가 맞물려 지어지는 역사이다. 보통 백화점 자본이 직접 민자역사를 짓거나, 그외 자본에 의해 컨소시엄 등의 형태로 쇼핑몰이 들어서고 거기에 할인점 등이 들어가는 2가지 형태 중 하나가 되는 경우가 많다. 민자역사가 생기는 이유는 간단한데, 세금을 아끼면서도 협소하고 노후화된 건물을 기업의 자본력에 의해 크고 아름다운 건물로 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용산역, 그리고 댓글에 더 많은 사례.
국내 최초의 민자역사는 기준에 따라 약간 다른데, 민자사업자 설립일 기준으로는 1986년에 사업자가 설립된 영등포역이 최초로, 롯데백화점의 자본으로 지어져 1990년에 완공되었다. 개장일 기준으로는 현재 롯데마트 건물로 쓰이고 있는 서울역 1대 민자역사(롯데 아울렛 등이 들어서 있는 2대 민자역사와는 다르다)로 1988년 개장했다. 이후 이 사례는 민자역사 설계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서현역처럼 지상철도구간이 아닌 지하철 역이 위치한 곳 위에 민자역사가 있는 특이한 경우도 있는데, 분당선 자체가 광역철도이면서 지하철로 지어진 특수한 선례라서 그렇게 된 듯 하다.
대부분 한국철도공사 운영구간에 민자역사가 주로 존재하며, 아직 그외의 철도 공기업이 운영하는 민자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지하철의 경우 시설물을 크고 아름답게 지을 만한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한다고 하더라도 공기업이 그런데 투자해서 뭐하냐는 논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전국구한국철도공사와 달리 시청 산하 공기업의 경우는 시민 상권의 보장이 중요하므로). 그래도 지하철 내부 공간에 일부 소규모 상업시설을 들여 놓는 시도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상술했듯 대부분 한국철도공사 광역전철 구간에 주로 존재하기 때문에, 광역전철이 없는 비수도권에서는 대구[1]를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단거리 통근전철 없이 중장거리 이동시에만 한국철도공사 철도역을 이용하는 광역시급 도시들은 주요 대형역과 주요 상권이 따로따로 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예나 지금이나 시내가 '''하나''' 뿐인 대구광역시대구역은 다소 예외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대구에는 대구역이 유일하고 동대구역엔 민자역사급인 복합환승센터가 있으며, 서대구역도 민자역사로 지어지게 되면 지방의 민자역사 3곳이 모두 대구에 모여있는 기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롯데쇼핑의 경우 롯데가 직접 운영하는 민자역사 내 백화점 매장은 모두 롯데역사(주)에 위탁 중이다. 따라서 이들 매장에서는 롯데쇼핑 대신 롯데역사로 영수증에 찍힌다.
민자역사 상당수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신촌기차역은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고 의외로 자본잠식 상태인 역들도 꽤 있다고.기사
참고로 별도의 자본을 끌어와 짓는 민자역사와는 다르게, 한국철도공사가 직접 상가를 짓는 방법도 송내역을 필두로 실험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첫 시도인 송내역 상가에서 시행사의 병크가 발생했다는 것이 문제.(...)
여담으로 개별 민자역사의 표기는 보통 "'''영등포민자역사'''" 이런 식으로 표기하나, 나무위키에서는 "'''영등포역 민자역사'''" 이런 식으로 표기하는게 편할 듯 싶다. 왜냐면 앞의 경우
[[영등포역|영등포]][[민자역사]]나 [[영등포역|영등포민자역사]]
식으로 써서 불편하게 특수기호를 눌러야 하지만, 뒤의 경우
[[영등포역]] [[민자역사]]
처럼 자주 쓰는 괄호 빼면 한글만 있기 때문.
2017년 12월이면 민자역사 설립이래 역대 처음으로 서울역, 영등포역, 동인천역의 점용허가 만료 기한이 돌아오는데, 국토교통부에서 이 3군데의 민자역사를 '''정부로 무상귀속 후 사업자 재선정'''을 한다고 내부 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지면서 유통업계에 총공깽을 안겨주고 있다. 거기에 이번 방식처럼 국가귀속으로 적용되면 귀속된 민자역사에는 국유재산법이 적용되어 새로 입점 계약을 한다 해도 기존 30년[2] 허가 대신 10년 허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 이러한 방침에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 알짜 장사를 하고 있는 롯데쇼핑[3]이 3개월 내로 매장을 정리하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버려 못 나가겠다고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송도 마냥 쉽게 끝날것 같지 않은게 비슷한 케이스인 인천종합터미널 백화점 부지를 둘러싸고 인천광역시청, 롯데, 신세계가 벌였던 전쟁을 생각한다면, 증축으로 인한 건물 점유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꼬여있어서 어떠한 결론이 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 여러모로 이번 점용허가 만료와 관련해 정해지는 것에 따라 앞으로의 민자역사들의 운명이 정해질 듯 하다.
일단은 영등포역 같은 경우 규모와 입주업체의 피해를 생각해 롯데백화점 영업을 1~2년 정도 더 연장해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그렇다고 회수가 취소된 건 아니고 정부에선 임대기간이 돌아오는 대로 민자역사 회수 후 최대 10년 단위로 운영주체를 다시 입찰에 붙이던가 국가로 귀속하겠다는 방침인 듯.# 당장 큰 불은 껐지만 앞으로 민자역사를 두고 정부의 공공성 강화냐 경제 논리냐 논란이 일 듯. 방향이 어찌됐든 지금처럼 대기업들이 가만히 앉아 편하게 매출을 올리는 건 어려워질 듯 하며, 최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 임대료 현실화나 철마다 입찰전쟁을 치르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그리고 동인천역은 원상복구 방침이 내려졌는데 법적 분쟁이 생긴 상황이다. #
2019년 4월 5일자로 철도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민자역사 낙찰 후 기존 최대 10년에서 추가로 10년 더 임대가 가능해져, 사실상 총 20년간 민간사업자가 민자역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문제가 되었던 '재임대 불가'[4]까지 해결되어 앞으로 법이 추가로 개정되지 않는 한은 민자역사 운영에 유리해진 환경이 조성되면서 유통업체들이 계속해서 민자역사에 눈독을 들일 듯.# 당장 2019년에 계약이 끝나는 서울역, 영등포역 등 알짜 만자역사들을 두고 벌써부터 대형 유통업체들의 입찰 전쟁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3. 국내에 현존하는 민자역사



3.1. 고속철도, 일반열차 전용/고속철도, 일반열차-광역전철 겸용역


  • 경부선(KTX) 서울역 (한화역사가 관리하며, 롯데아울렛, 롯데마트가 입주해 있다.)[L]
  • 경부선(KTX) 용산역 (아이파크몰, 이마트)
  • 경부선(KTX)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 경부선 안양역 (엔터식스)
  • 경부선(KTX) 수원역 (AK플라자)
  • 경부선 평택역 (AK플라자)
  • 경부선 대구역 (롯데백화점)[5]
  • 경부선(KTX/SRT) 동대구역 (대구신세계)[6]
  • 중앙선(KTX)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L]

3.2. 광역전철 전용역



4. 국내에 계획중인 민자역사


  • 동해선 부전역: 1998년부터 계획 중인데, 지지부진하다 2010년대 들어서야 KTX 부전역 건설과 함께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역을 제외하고는 후술된 역들의 경우 제대로 되고 있는 역이 없다.(...) 인허가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역이 대부분이며 추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
  • 안산선 중앙역
  • 경원선 광운대역
  • [8]

5. 국내에 착공 또는 계획 도중 엎어진 민자역사


  • 경부선 노량진역: 한국철도공사가 김태석이라는 전과 11범(...) 사업자에게 각종 의혹을 무릅쓰고 승인 및 인허가를 내주며 초반부터 말이 많았다. 개관식 때 한국철도공사의 이름을 걸고 분양사업자를 모집하는 것도 방치했는데, 이후 엄청나게 많은 분양인을 모집한 후 사업을 사실상 공중분해시켰다. '사기꾼에게 인가 → 분양으로 분양자 모집 → 어느정도 자금 모이면 공중분해 → 2~3년후 다시 민자역사논의' 이 패턴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분양자들의 돈을 모은 후 음성 자금으로 흘러들어가게 한 다음 공중분해시키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었다가 사기꾼이 체포되고 난 후 사업이 아예 취소되었다. 이 때문에 9호선과의 환승이 한동안 간접환승 방식으로 운용되었다.
  • 경부선 구미역: 원래 민자역사로 지을 예정이었으나, 상기된 대구역이 민자역사로 확정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민자유치 실패. 덕분에 5년 동안 미완성 건축물로 방치되었었다.
  • 경원선 창동역: 민자역사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 짓다가 시행사의 경영악화로 구조물만 남긴 채 망했다.
  • 경의선 일산역: 대한민국 철도청 시절 일산신도시 사업과 경의선 복선화 사업을 진행하며, 민자역사화 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95년 철도청이 공고한 사업자 공모에 따라 대우그룹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접수하였고, 6층 규모로 백화점 등이 입점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대우그룹이 주관사로 선정됨에 따라, 대우전자 5억과 철도청 5억, 기타 투자 10억 등 총 20억 규모의 자본금으로 일산역사 주식회사가 설립 되었으며, 97년 중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2000년 각종 사업 인허가 과정과 점용기간 갱신 불가 등 각종 사유로 사업이 좌초되었다. 이 즈음에 함께 좌초되었던 민자역사들이 대전역, 천안역 등 이다.

6. 국내에 개업은 했는데 업체가 부도난 민자역사


이 역들은 열차 승·하차는 할 수 있으나, 민자역사 업체들만 망한 역사들이다,
  • 경인선 동인천역: 본래 인천백화점으로 개업했으나 1997년 외환 위기와 인근의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 등의 여파로 망했다. 그래서 민자역사를 피해서 선하역사가 참 애매하게 되어있는데, 현재는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점용허가 기간 만료로 원상회복(=철거) 방침이 내려진 상황이다. # 결국 법정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
  • 경의선 신촌역: 밀리오레의 민자역사로 개업했으나 신촌역의 수요가 저조하여 결국 문을 닫았다.[9]

7. 관련 문서


[1] 2020년에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예정[2] 초기 15년 허가 후 추가 15년 연장[3] 서울역이야 당연히 서울의 관문에 입점해있다는 상징성과 롯데마트가 은근 쏠쏠하게 장사를 하고 있고, 영등포역 롯데백화점은 2016년 기준 연매출액 5천억원으로 빅3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다음으로 장사가 잘되는 초우량 지점이다.[4] 그 전에는 임대받은 건물에 또 다시 임대를 주는 사업은 불가였다. 한마디로 백화점에 다른 회사의 매장을 들일 수 없는 것이라 백화점 운영에 치명적인 조항이였다.[L] A B 이들의 공통점은 한화그룹한화역사 소유인데, 롯데가 벌어먹는다는 것이다. 다만, 서울역한화그룹이 콩코스라는 갤러리아백화점 지점을 한동안 직접 운영하였다가 롯데에 임대한 것이다.[5] 참고로 비수도권 최초의 민자역사이다. 한동안은 일반열차만 정차했지만, 추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이 항목의 다른 역들처럼 광역전철도 같이 취급할 예정이다.[6] 국내 최초의 광역 민자 복합 환승센터. 참고로 대구의 거점역은 대구역이 아니라 동대구역이다. 그리고 어찌됐든 대구광역시는 덕분에 민자역사가 2곳이나 들어선 셈이 되었다. [7] ITX-청춘이 일 6회 정차하기는 하나 ITX-청춘은 기본적으로 광역철도본부 소속 열차이다.[8] 실제로 계혹이 실행되었으면 비수도권에서 대구시 다음으로 민자역사가 있는 도시가 될수 있었으나 계획이 취소(...)되었고 현 역사에다 증축하기로 결정되었다.[9] 단, 이 역은 민자역사의 밀리오레만 망했다. 같은 건물에 있는 메가박스 신촌은 아직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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