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athy for the Devil
1. 개요
1968년 발표된 롤링 스톤즈의 싱글. Beggars Banquet 앨범에 수록되었다.
믹 재거가 작곡했으며 작곡과정에서 1967년도에 영어로 소개되었던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타와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의 영향을 받았다. 악마를 찬양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어 롤링 스톤스의 사탄 숭배설이 퍼지게 만들기도 했지만 믹 재거는 '사탄 숭배가 아니라 인간의 어두운 면에 관한 곡'이라고 말했다. 케네디 암살, 러시아 혁명 등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곡이며 음악성도 뛰어나 차트에 오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평론가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곡이다.
음악은 기존의 롤링 스톤즈와는 상당히 다른데 우선 기존의 블루스 록에서 벗어나 브라질풍의 삼바 록으로 분류되는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고, 3~4분 내외의 짤막한 로큰롤 싱글이 대부분이었던 60년대 초-중기의 롤링 스톤즈 음악과는 달리 이 곡은 '''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롤링 스톤즈에게 있어서 변화를 추구한 곡이라고 볼 수 있다.[5]
곡 자체도 매우 준수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는 곡이며 롤링 스톤즈의 음악적 전성기의 시작이라는 상징성도 갖고 있는 곡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이 롤링 스톤즈의 명곡으로 추앙하고 있다. 해외에서 투표 관련해서는 가장 유명한 사이트인 thetoptens.com에서 위대한 롤링 스톤즈 곡 3위로 뽑히기도 했으며[6] ,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32위'''에 랭크되었다.[7]
건즈 앤 로지스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사운드트랙을 위해 커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액슬 로즈가 이곡에다가 슬래시가 아닌 다른 연주자의 기타 연주를 덧입히면서 액슬과 슬래시의 불화가 극에 달하고 결국 슬래시는 건즈 앤 로지스를 탈퇴하게 된다.
2. 가사
3. 대중매체에서
-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Crash site 미션에서 배를 타고 시작하는 부분에서 흘러나온다. 근데 작중 배경이 2월 11일인데 곡이 발표된 날짜는 6월 4일이다. 이 외에도 뉴크타운 맵에서 등장한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영화)에서 아만다 월러가 워싱턴 D.C.에 올 때 흘러나온다.
4. 기타
- Paint It Black과 같은 롤링 스톤즈의 기타 대표곡들과 마찬가지로, 본 곡도 여러 리믹스•리마스터 버전들이 있는데, 아래 동영상들은 그 중 일부분 만이다.
- 위의 수많은 리믹스 버전들이 증명하듯, 워낙 본 곡이 유명하고[12] 인기 만발이다보니 롤링 스톤즈가 라이브 공연을 간다 하면 무조건 100% 해당 곡이 나오게 되어있다. 하단의 라이브 영상들은 그 일례다.
- 가끔씩 곡 제목에 대해 "Symphony for the Devil"[14] 로 잘못 아는 경우가 있는데, 본 곡은 "Sympathy for the Devil"[15] 이다. 한글로 풀어 보면 완전히 다른 말이다.
- 박찬욱의 복수 삼부작 중 복수는 나의 것과 친절한 금자씨 영어 제목은 이 곡에서 따왔다.
- 장 뤽 고다르가 이 시절 Beggars Banquet을 녹음하던 롤링 스톤즈 다큐멘터리를 찍었는데 [16] 이 곡의 제목을 빌려왔다. 고다르가 정한 원제는 1 + 1 원 플러스 원이었으나, 배급사 쪽에서 결정했다고.
[1] #[2] Original Single Stereo Version[3] 공식 가사버전 동영상이기는 한데, 해당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사의 상태가 롤링 스톤즈 감성 식의 그래피티 스타일이어서 제대로 된 가사를 보려면 아래를 참고하거나 인터넷을 검색할 것. 그 쪽이 이 동영상의 가사보다 더 가독성 좋다.[4] 해당 항목의 세번째 의미다.[5] 다만 Beggars Banquet 앨범 자체는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기존 롤링 스톤즈의 음악과 흡사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편이다. 전작이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평가가 좋지 못했기 때문.[6] #[7] 롤링 스톤즈 곡들 중에서는 2번째로 높은 순위이다. 1번째는 '''2위'''(!) 인 (I Can't Get No) Satisfaction.[8] 결국 케네디를 죽이고, 100년 동안 싸우며,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것은 루시퍼 자신 외에도 바로 당신에 의해 저질러진 일이라는 의미이다. 인간의 어두운 면모를 잘 반영한 가사이다.[9] 이 부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힌두교 죽음의 신인 칼리를 의미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Hippy Trail 사건을 의미한다 보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비틀즈가 인도에 갔던 것을 의미해서 폴 매카트니 사망설(...)을 의미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10] Sweetie는 영어에서 'Darling'과 동급의 애칭이다.[11] 음악 재생만을 원한다면 이쪽으로.[12] 워낙 유명하다보니 본 곡에 대해 정확히는 몰라도 특정 부분이나 가사, 음절 등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위 블랙옵스 장면 덕에 롤링 스톤즈는 몰라도 '아, 그 보트 씬에서의 노래?'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고.[13] 2006년 텍사수 주, 오스틴의 질커 메트로폴리탄 공원(Zilker Metropolitan Park)에서 찍은 라이브 영상이라고 한다.[14] 악마를 위한 심포니(교향곡)[15] 악마를 위한 동정(내지는 연민)[16] 비틀즈하고도 작업할 뻔 했으나 존 레논이 고다르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