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네이비
1. 설명
U.S. Navy(U.S.ネイビー)/Carrier Air Wing
수출명은 Carrier Air Wing이며 직역하면 항모비행단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US 네이비는 미 해군을 칭하는 실존명사인지라 충돌을 막기 위해 저렇게 작명한게 나름 적절한 센스란 평가. 수출명 쪽으로 검색하는게 압도적으로 빨리 결과가 찾아지는데다, 작중 적들도 해군과 거의 관계없다보니.
[image]
캡콤에서 1990년 10월에 만든 횡스크롤 슈팅 게임. CPS1 기판으로 나왔다.
캡콤에서 이전 해인 1989년 8월에 만든 에어리어 88 게임과 상당히 유사한 게임 방식이다. 그래픽은 물론 돈으로 무기를 사고, 파워 업 아이템을 모아서 파워 업하는 방식, 심지어 적기들 중에서 에어리어 88에 나왔던 적기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많다. 그래서 에어리어 88 게임의 속편격으로 취급받지만[1] , 만화 에어리어 88과는 관계가 없는 캡콤의 오리지널 게임.
원래는 정말로 게임 에어리어 88의 속편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판권 계약에 실패해서 이렇게 나왔다.
선택할 수 있는 전투기는 '미해군'이라는 게임 제목에 맞게 실제 당시 미국 해군 전투기들이다. 공대공 중심의 F-14 톰캣, 밸런스 타입의 F/A-18 호넷, 그리고 공대지 중심의 A-6 인트루더. 지상전/공중전의 타입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보조무장의 종류가 달라지고[2] 3가지의 주무장 적성도 달라진다. F-14는 노란색(확산탄), F/A-18은 초록색(기관포), A-6은 파란색(로켓) 무장에 유리하니 주무장의 위력을 올리고자 한다면 각 기체에 맞는 무장을 고르는 게 좋다.[3]
물론, 스코어링 시에는 무기를 구입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 살을 깎아 먹는 것과 같다.
스테이지 시작 전 브리핑 시간에 보스의 약점을 플레이어한테 가르쳐 준다. 하지만 4스테이지, 6스테이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다. 8스테이지와 9스테이지는 가르쳐 주기는 하는데 8스테이지는 보스를 수송하는 열차의 약점이고 9스테이지는 보스로 향하는 게이트의 약점이다…
4스테이지는 3스테이지 보스의 강화판이라 약점이 일치하며, 6스테이지는 잠수함으로 '''최종보스 다음으로 무식하게 쌔다.''' 그래도 위치만 잘 잡으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함수 부분의 어뢰발사구 부분보다 살짝 앞, 소형 미사일 발사구의 바로 앞에서 숏만 갈기면 대형 미사일은 머리 위로 지나간다. 함교 뒤쪽의 호밍 미사일은 날아올때쯤에 보조 무기로 밀어버리면 안심. 약점은 거대한 미사일을 발사하는 메인 포대.
9스테이지 및 마지막 스테이지의 보스는 '''따로 약점이 없다.''' "여기 약점이오."라고 외치는듯한 중앙의 코어를 때려 부수면 되긴 되는데, 이걸 가로막고 있는 방벽을 박살내면 중앙에서 미친듯이 탄을 뿌려대기 시작한다. 상/하부 회전터렛 부수고 센터의 터렛을 박살내도 쓰러지니 이쪽을 선택하자. 그리고 최종보스는 '''이온 캐논을 방불케 하는 인공위성.'''
게임 밸런스는 전작인 에어리어 88 보다는 다듬어진 이쪽이 더 잘 맞췄다는 평이지만, 역시 전작인 에어리어 88의 후광이 너무 짙어서 이쪽은 전작보다는 큰 히트를 치진 못했다.
그동안 캡콤 클래식 등을 통해 이식된 적이 한번도 없다가, 2021년에 발매된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에 수록됨으로서 '''발매 31년여만에''' 가정용 이식이 되었다.
컨티뉴 유무에 따라 엔딩이 바뀐다. 컨티뉴를 했다면 귀환중에 공중폭발하는 기체에서 탈출해서 해상에서 구조되는 엔딩이며, 노 컨티뉴 클리어시에는 귀환 중에 기체에 불이 붙지만 항공모함에 무사착륙에 성공해서 아군의 환호를 받는 엔딩이 나온다.[4]
여담이지만 브리핑 장면에 나오는 함장의 얼굴이 숀 코너리를 닮았는데 그나마 해외판에서는 초상권 문제 때문인지 얼굴 디자인이 약간 변형되어 있으며, 일본 내수판에서는 얄짤없이 숀 코너리 얼굴 그 자체이다.
2. 스토리
1997년, 중동의 X국에 의한 극동 J국[5] 침공을 계기로 각국에서 국지전쟁이 벌어졌다.
미국 CIA에서 입수한 극비 정보에 의하면, 이 전쟁의 배후에는 X국에 최신 병기를 공급하고 있는 무기 상인 조직 「라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판명되었다.
이에 전쟁을 끝내려면 무기의 공급원을 끊어야만 한다고 판단한 백악관은 해군 원자력 항공 모함 「칼 빈슨」[6] 을 라부 괴멸 부대에 임명 후, 함장[7] 은 라부 괴멸작전을 개시하라는 지령을 내렸다.
3. 플레이어블 기체
3.1. F-14 톰캣
- 공중전투타입(AIR-TO-AIR). 특화주무장은 확산탄(와이드 샷, 노란색). 에어리어 88부터 유일하게 제자리를 지킨 기체. 확산탄의 특성상 착탄 범위는 가장 크지만, 파워업하면 할수록 연사력이 떨어지고 다른 2가지 주무장의 위력이 3가지 기체 중에서 가장 후달리기 때문에 오프닝 타이틀에 나오는 기체인 주제에 사용이 꺼려지는 기체. 그나마 스테이지 5에서 유일하게 피닉스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
- 파일럿은 릭 포드(Rick Ford). 뉴욕 출신으로 탑건을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공중전에 대해선 미 해군 최고의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2. F/A-18 호넷
- 멀티 타입(지상공격, 공중전투). 특화주무장은 연사형 기관포(래피드 건, 녹색). 에어리어 88로 치면 F-20 타이거사크 포지션. 빠른 연사가 가능하고, 착탄 범위도 큰 편. 다른 두 가지 주무장도 2인자급 성능을 자랑하고 보조무장의 위력도 평균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초보자는 물론 전일급 도전에서도 1순위로 선택되는 기체. 당장 맨 아래의 252만 영상에서도 선택 기체는 이 기체다.
- 파일럿은 제임스 로이(James Roy). 루이지애나주 출신으로 미 해군 곡예비행단 블루 엔젤스의 멤버. 탑승하는 호넷 역시 블루 엔젤스 컬러로 도장되어 있는 기체다.
3.3. A-6E 인트루더
- 지상공격타입(AIR-TO-GROUND). 특화주무장은 가장 강력한 로켓탄(프리시전 건, 파란색). 에어리어 88로 치면 A-10 썬더볼트Ⅱ 포지션이지만 성능은 한수 위. 착탄 범위는 작지만 연사력도 괜찮은 편이고, 위력이 가장 세다. 스테이지 8에서 유일하게 빅보이 선택이 가능하다. 위에 적었듯이 왠만한 적기는 그냥 관통해 버린다. 보통은 2인 플레이 시 F/A-18 호넷 다음 2순위로 선택되는 기체.
- 파일럿은 마크 올슨(Mark Olson). 미시건주 출신으로 前 미 해병 전투공격비행대 대장이란 직함을 가졌다.
4. 각 스테이지
4.1. 타겟(Target) 소개
각 스테이지가 보스가 될 타겟들은 스테이지 2, 8, 9를 제외하면 모두 실존하는 소련제 병기들이 모티브다. 스테이지 2와 9의 타겟은 가상 병기며, 스테이지 8 타겟은 나치 독일제 물건 기반이다.
4.2. 보조무장
각 미션마다 구입할 수 있는 보조무장은 다르며, 미션 특성상 공대공 무장과 공대지 무장 두가지로 나뉜다. 공대공 무장은 F-14 쪽이 성능이 좋고 반대로 공대지 무장은 A-6E 쪽이 우수한 쪽으로 배정된다. F/A-18은 이 두 기체의 중간정도 성능. 또한, 공통적으로 무기 이외에 연료탱크(소, 대)와 실드(3발 방어와 5발 방어)를 추가로 구입이 가능하다. 이 보조무장들은 미션 클리어까지 유지를 하고 있으면 클리어시 남은 무기 잔량+실드 내구도에 따라 자금으로 정산된다.
4.2.1. 관통 미사일(미션 2 & 6, 공대공)
일직선으로 나가는 미사일을 3발 또는 5발을 동시에 발사. 기본 총탄과 마찬가지로 파괴 가능한 적 탄(오렌지색 호밍미사일 등)을 한번에 파괴할 수 있어서 등장 미션의 보스전을 치룰 때 꽤 도움이 된다. 참고로 F-14 쪽은 스탠더드 미사일, A-6E 쪽은 슈라이크 미사일.
4.2.2. 유도 미사일(미션 5, 공대공)
묵직한 유도미사일을 단발로 발사. 스텔스기에는 유도성능이 안먹히니 주의. 스패로우 미사일/사이드와인더 미사일/암람 미사일/피닉스 미사일이 있으며, 공대공이므로 당연히 F-14 쪽에 가장 강력한 피닉스 미사일이 배치된다.
4.2.3. 폭탄(미션 3 & 8, 공대지)
지상으로 폭탄을 2~4개 동시투하. 폭탄 명칭은 봄/슈퍼 봄/네이팜 봄/슈퍼 네이팜/빅보이로 분류되어 있으며 가격이 비싼 폭탄일수록 폭탄의 좌우폭발범위가 넓어진다. 기본적으로 A-6E가 가장 강력한 폭탄을 구입할 수 있고, A-6E만 사용해서 미션 8까지 진행하면 탄수는 10발 정도에 불과하지만 사용 시 모든 졸개+적탄의 괴멸이 가능한 '빅보이'라는 폭탄을 구매할 수 있다.
4.2.4. 미사일 디스펜서(미션 1 & 7, 공대공)
사용 시 기체 위아래로 보조 유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옵션을 생성, 대여섯발 연속으로 발사한 뒤에는 옵션 자체가 묵직한 유도미사일로 발사된다. 곧바로 보조무기 버튼을 눌러서 곧바로 옵션을 발사할 수 있다. 공대공인 만큼 F-14 쪽의 위력이 높다.
4.2.5. 봄 디스펜서(미션 4 & 9, 공대지)
사용 시 각각 상하로 작은 폭탄을 발사하는 옵션을 생성, 다 소진하고 난 뒤에는 옵션 자체를 일직선으로 발사한다. 역시 보조무기 버튼을 눌러 곧바로 옵션을 발사할 수 있다. 공대지 미션 대응무장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상태에서의 보조무장 발사각도가 영 좋지 않아서 정작 미션 돌파 중이나 보스전에서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명칭인 아파치/슈퍼 봄 디스펜서/네이팜 디스펜서 순으로 작은 폭탄 투하량이 많으며, A-6E 쪽으로 좋은 쪽이 배치된다.
4.2.6. 슈퍼 쉘 포드(파이널 미션, 올라운드)
사용 시, 레이저 빔을 발사하는 옵션을 생성. 다섯 발이 모두 소진되면 옵션을 합쳐서 강력한 파동포(?)를 전방으로 발사. 공대공, 공대지 구분하지 않는 최종미션용 병기.
5. 기타
5.1. 무전취식(万引き技)
참고로 이 게임에는 파이널 파이트의 연금술급의 버그성 스코어링이 존재한다. 방법은 사령관이 작전을 지시할때, 샷과 서브웨폰버튼을 고속으로 연타하면 바로 게임이 시작되나, 이때 자금이 소모되지 않고 서브웨폰을 입수할 수 있는 버그가 발생한다. 여기에 더해 레버를 오른쪽으로 연타했다면 현재금액을 초과하는 고액의 무기까지 공짜로 삥뜯을 수 있다.
이는 도둑질, 삥뜯기, 무전취식(일어 표기 万引き技), 샵 리프팅으로 통칭되어 고득점을 목표로 할 경우, 필수적인 테크닉이 되었다. 사용하지 않은 서브웨폰이 스테이지 클리어시 매각되고, 최종정산시 소유금액이 전부 득점으로 변환되기 때문.
연사장치를 동원하면 확실한 빈도로 입수하는게 가능했다보니, 연사장치가 걸린 버튼이 이 게임에 한해 삥뜯기 버튼으로 통칭되게 되었다. 폭렬구극권 버튼이라던지, 당시 일본의 오락실 게이머들의 꿈과도 같은 연사장치 지원 버튼이 아닐 수 없었을까.
최종 252.5만 / 무전취식 7회 성공, 2회 실패, 구입품 없음x1
전 스테이지에 걸쳐 전멸 보너스 취득
[1] 실제로 당시 오락실에 '에어리어 88 2'라는 딱지가 많이 붙어 있었다. 게다가 용병이 아닌 정규군인데도 불구하고 사비를 털어 무기를 사야 하는 부조리한 위화감이 딱 에어리어 88의 잔재.[2] 예를 들어 미션 2에서 나오는 보조 무장 미사일의 경우, F-14는 큰 미사일 3/5발짜리, F/A-18은 작은 미사일 5/큰 미사일 3발짜리, A-6은 작은 미사일 3/5발짜리를 살 수 있다. 또한, 미션 3에서 나오는 멍텅구리 폭탄은 A-6이 큰 폭탄 2/4발, F/A-18이 작은 폭탄 4/큰 폭탄 2발, F-14가 작은 폭탄 2/4발짜리를 구입할 수 있다.[3] 하지만 노란색은 파란색과 초록색에 비해서 연사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인데 업그레이드할수록 화면 상에 표시할 수 있는 탄의 개수가 확 줄어들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하면 할수록 허약해지는 괴상한 물건. 물론, 적기에 가까이 붙어서 발사하면 되지만…. 파란색의 경우는 파워가 세서 어지간한 적기는 그냥 관통해 버리고, 연사력도 나쁘지 않다. 보스전에서 가장 유리.[4] 딥 스위치에서 난이도 설정을 바꿔도 상관없다.[5] 일본판에서는 J국으로 나오고, 수출판인 캐리어 에어 윙에서는 일본(Japan)이라고 명시된다. 다만, 적 세력으로 나오는 X국에 대해서는 어느 리전이던간에 무슨 국가라고 명시되지 않는다. 적기 대부분이 실존하는 소련 병기를 모티브로(일부 스텔스기나 조기 경보기 등은 미합중국 병기의 디자인을 사용하며 심지어는 나치독일기반으로 한 병기또한 존재한다.) 한 디자인이지만, "X국의 군사행동으로 미소련간의 군사 밸런스가 무너졌다" 라는 오프닝 데모에서의 언급에서 볼 수 있듯 소련과는 다른 가상의 국가 취급. 최근 게임에서 이와 비슷한 케이스가 있다면 전함소녀를 들 수 있겠다.[6] 니미츠급 3번 함[7] 꼭 뭐라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숀 코네리하고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