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SU-57-2
[image]
소련에서 최초[1] 로 대량 양산되어 수출까지 된 자주대공포로 1970년대까지 소련군에서 운용되었다.
러시아어로는 ЗСУ-57-2로 표기되고 라틴 문자로 ZSU-57-2로 표기되며, 명칭의 ЗСУ[2] 는 러시아어로 자주대공포를 뜻하며, 57은 주포 구경을 뜻한다. 그리고 2는 2연장을 뜻한다. 직역하자면 '''2연장 57mm 자주대공포''' 정도가 된다.[3] 현재 운용하는 국가는 시리아 정도 밖에 없으며, 나머지 국가들은 전부 퇴역하였다.
실전에서 은근히 자주 모습을 드러냈으며 쌍열포신을 좌우2련(수평쌍대) 형식으로 배치한 2연장 57mm 기관포의 적당한 연사력과 높은 화력으로 대보병전에서도 훌륭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57mm 기관포의 위력은 현대전에서도 무시하긴 어려운 수준이고[4] , 이 덕분에 보병 제압에 있어서는 꽤 활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베트남 전쟁 당시 사용된 것 외에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산악 지대에서의 보병 제압전에서 활약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무장인 57mm 기관포가 구경이 구경인 덕에 위력은 확실했지만 그만큼 포탄을 많이 탑재하지 못 했다. 또한 개발시기가 개발시기였기에 레이더와 포신 안정장치를 탑재하지 않고 있어서, 기동간 사격이 곤란했고 정확한 대공사격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생존성 면에서 좀 불안했고 자주대공포로서의 본연의 임무인 대공사격에 있어서도 역시 좀 부적합한 면이 있었던 ZSU-57-2를 대체하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 바로 ZSU-23-4 쉴카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2차 대전 중 40mm 2연장 대공기관포를 탑재한 M19 대공 전차를 사용했었는데, 이후 ZSU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것인지 1970~80년대에 비슷한 성격의 무기로 역시 2연장 40mm 포를 탑재한 M247 서전트 요크를 개발한 바 있지만, 이쪽은 레이더의 신뢰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던 실패작이었기에 생산수는 고작 50대에 불과했으며 전시용으로 보존된 차량들을 제외하고는 죄다 공군의 폭격 훈련용 표적 신세가 되었다. 먼저 등장했던 ZSU-57-2가 실패작 소리까지는 듣지 않았고 ZSU-23-4 쉴카라는 걸출한 후계도 남긴 것에 비하면 참 대조적인 결말…애초에 공군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지대공에는 신경을 별로 안 쓰고 있어서기도 하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일반적인 대공기관포 대신 76mm 함포[5] 를 탑재한 자주대공포인 오토마틱을 과거 개발한 바 있고, 이후 21세기에 들어 와서도 역시 일반적인 대공기관포 대신 76mm 함포를 탑재한 자주대공포인 드라코를 개발하고 있다.
1960년대 생산이 중지된 이후 소련을 비롯하여 여러 우방국에 수출 또는 공여되어 사용되었다. 소련에서 ZSU-23-4 쉴카가 배치되면서 부터 전차 학교에 전차 조종 차량으로 재활용되거나 치장 물자로 보관, 불도저 등으로 개조되었다. 러시아군에서도 최근까지 전량 치장 물자로 보관 중이다가 퇴역했다.
1. 개요
소련에서 최초[1] 로 대량 양산되어 수출까지 된 자주대공포로 1970년대까지 소련군에서 운용되었다.
러시아어로는 ЗСУ-57-2로 표기되고 라틴 문자로 ZSU-57-2로 표기되며, 명칭의 ЗСУ[2] 는 러시아어로 자주대공포를 뜻하며, 57은 주포 구경을 뜻한다. 그리고 2는 2연장을 뜻한다. 직역하자면 '''2연장 57mm 자주대공포''' 정도가 된다.[3] 현재 운용하는 국가는 시리아 정도 밖에 없으며, 나머지 국가들은 전부 퇴역하였다.
2. 상세
실전에서 은근히 자주 모습을 드러냈으며 쌍열포신을 좌우2련(수평쌍대) 형식으로 배치한 2연장 57mm 기관포의 적당한 연사력과 높은 화력으로 대보병전에서도 훌륭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57mm 기관포의 위력은 현대전에서도 무시하긴 어려운 수준이고[4] , 이 덕분에 보병 제압에 있어서는 꽤 활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베트남 전쟁 당시 사용된 것 외에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산악 지대에서의 보병 제압전에서 활약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무장인 57mm 기관포가 구경이 구경인 덕에 위력은 확실했지만 그만큼 포탄을 많이 탑재하지 못 했다. 또한 개발시기가 개발시기였기에 레이더와 포신 안정장치를 탑재하지 않고 있어서, 기동간 사격이 곤란했고 정확한 대공사격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생존성 면에서 좀 불안했고 자주대공포로서의 본연의 임무인 대공사격에 있어서도 역시 좀 부적합한 면이 있었던 ZSU-57-2를 대체하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 바로 ZSU-23-4 쉴카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2차 대전 중 40mm 2연장 대공기관포를 탑재한 M19 대공 전차를 사용했었는데, 이후 ZSU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것인지 1970~80년대에 비슷한 성격의 무기로 역시 2연장 40mm 포를 탑재한 M247 서전트 요크를 개발한 바 있지만, 이쪽은 레이더의 신뢰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던 실패작이었기에 생산수는 고작 50대에 불과했으며 전시용으로 보존된 차량들을 제외하고는 죄다 공군의 폭격 훈련용 표적 신세가 되었다. 먼저 등장했던 ZSU-57-2가 실패작 소리까지는 듣지 않았고 ZSU-23-4 쉴카라는 걸출한 후계도 남긴 것에 비하면 참 대조적인 결말…애초에 공군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지대공에는 신경을 별로 안 쓰고 있어서기도 하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일반적인 대공기관포 대신 76mm 함포[5] 를 탑재한 자주대공포인 오토마틱을 과거 개발한 바 있고, 이후 21세기에 들어 와서도 역시 일반적인 대공기관포 대신 76mm 함포를 탑재한 자주대공포인 드라코를 개발하고 있다.
3. 말로
1960년대 생산이 중지된 이후 소련을 비롯하여 여러 우방국에 수출 또는 공여되어 사용되었다. 소련에서 ZSU-23-4 쉴카가 배치되면서 부터 전차 학교에 전차 조종 차량으로 재활용되거나 치장 물자로 보관, 불도저 등으로 개조되었다. 러시아군에서도 최근까지 전량 치장 물자로 보관 중이다가 퇴역했다.
4. 매체에서의 등장
북한과 폴란드, 동독 진영 장비로 등장한다. 근데 지원 항목이 아닌 그냥 차량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단, 북한은 대공포로도 등장한다. 대공차량 중에서는 가장 두꺼운 장갑을 가졌다. 명중률은 심각하게 나쁜 정도다.
지상 병기 소련 트리 대공전차 라인에서 5랭크 자주대공포로 등장한다. 대공포 주제에 57mm의 우월한 화력과 연사력으로 경장갑 차량은 물론, 중장갑 차량까지 잡고 다니면서 공방을 마구 헤집어 놓는다. 장갑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이걸로 전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냥 뒤에서 두루루루룩 갈겨주는 형식으로 움직여줘라 여담으로, 전진할 때 뒤를 보고 포를 연사하면 진흙속에서도 시속 50km/h까지 올라간다. 엔진이 망가졌을 때에도 포를 쏘면 평지인 조건에 시속 20km/h를 낼 수 있다(!) 오르기 힘든 곳을 오를때도 포를 쓰면 로켓추진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5. 둘러보기
[1] 사실 ZSU-57-2 이전에도 대전기에 SU-76M의 차체를 기반으로 한 ZSU-37이라는 자주대공포가 존재했으며, 소량이나마 양산까지 됐다.[2] Зенитная Самоходная Установка의 약자로 지니트나야 싸마허드나야 우스타놉까로 읽으며 라틴 문자로는 Zenitnaya Samokhodnaya Ustanovka이다.[3] 소련의 자주포는 차량분류-주포구경-주포 숫자가 붙는다. 예를들어 쉴카는 4연장이라 zsu-23-"4"가 붙고, 단장이면 맨 뒤의 숫자와 하이픈은 생략, 공수자주포는 ASU가, 자주포나 구축전처는 SU가 붙었었다. 냉전 중기부턴 이러한 표기는 2Sxx, 2Bxx 등으로 대체된다.[4] 그 덕분인지 러시아에서도 아직 시험적인 수준이긴 하지만, ZSU-57-2에 탑재되었던 S-60 기관포를 기반으로 한 57mm 구경의 기관포를 다시금 새로 개발하고 있을 정도. 이는 57mm라는 구경이 기관포 구경의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실용 가능한 상한선에 가깝다고 생각되기 때문인 듯 하다.[5] 고속정이나 초계함 등에 많이 탑재되는 함포로서, 자동 사격이 가능하지만 연사력은 분당 100발을 좀 넘기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자동화기로서의 구조를 자체적으로 갖추지 않고 그 대신 별도의 자동장전장치에 의존하여 자동 사격을 실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통은 '기관포(機關砲, Autocannon)'가 아닌 '속사포(速射砲, Quick-Firing Gun)'로 분류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