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노미즈역
1. 개요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 및 분쿄구에 위치한 JR 히가시니혼과 도쿄메트로의 역이다. JR 히가시니혼의 역은 츄오 본선상에 있으며, 츄오 쾌속선 및 츄오-소부선 각역정차 열차가 지나며, 치요다구 소속이다. 도쿄메트로의 역은 마루노우치선상에 있으며, 분쿄구 소속이다. JR의 역은 특정도구시내구간에 의한 도쿄도구내 및 야마노테선내 구간에 속한다. 츄오 쾌속선과 츄오-소부선 각역정차가 합쳐지는 역이기도 하다. 미타카역까지 나란하게 운행한다. 나카노역에서 츄오-소부선 각역정차는 도쿄메트로 도자이선과 미타카역까지 직결운행한다. 츄오-소부선 각역정차 또한 미타카역에서 시종착한다.
역명의 유래는 근처에 있는 절인 코린지(고림사)에서 약수가 샘솟아 이 곳의 물이 쇼군의 다과회 차를 끓이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원래 이름은 히라가나로 お茶の水였으나 개명되었다.
JR의 승하차인원은 10만명 정도로 JR 히가시니혼 내에서 35위를 차지하였다. 쾌속과 각역정차 열차의 환승역 중에서 유일하게 평면환승이 가능한지라 이 역에서 환승하는 인원이 아주 많다. 특히 아키하바라역 방면에서 온 승객들이 신주쿠로 갈 경우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5분 더 빨리 가는 쾌속 열차로 갈아탈 수 있고, 두 노선 모두 배차 간격이 엄청나다보니 항상 맞은 편에도 열차가 있는 경우가 많아 기다릴 필요도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승객이 여기에서 환승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3분마다 열차가 오는 금정역 정도의 위치. 맞은 편에 열차가 있는 경우 환승 대기를 위해 30초 정도 더 정차했다 가기도 한다.
역 주변에는 도쿄의과치과대학, 준텐도대학 혼고캠퍼스 및 부속병원[2] , 도쿄 부활 대성당[3] 유시마성당[4] , 혼고도리, 칸다묘진, 일본축구협회, 도쿄도 수도역사관, 오차노미즈미술학원, 메이지대학, 니혼대학, 도쿄전기대학, 주오대학 등이 있다. 도쿄 최대의 악기 상가 또한 오차노미즈역 인근에 있다. 여담으로 오차노미즈여자대학은 이 역이 아닌 묘가다니역 인근에 있다.
1986년 당시의 동쪽의 모습. 개요 위 사진을 영상으로 보면 이런 식이다.
이름이 이름답게 국내 철덕들한테는 '''찻물역'''이라고 자주 불린다.
2. 역 개량공사
앞서 설명했듯이 주변에 업무지구나 대형병원들이 상당히 밀집해있고, 여러 노선들이 만나는 환승역이라 유동인구가 많은 역에 속한다. 문제는 JR 히가시니혼의 오차노미즈역 규모가 거기에 걸맞지 않게 매우 초라한 편이었고, 심지어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는 점 때문에 이전부터 근처 병원을 이용하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본 역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어 왔다고 한다. 한편 JR 히가시니혼에서도 꽤나 오랫동안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는데, 위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역이 강에 둘러싸여 있고 바로 옆에는 도로를 따라 상업시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역을 개량하기에는 상당히 난감해 보인다는걸 알 수 있다. 실제로 국철시대부터 여러번 개량공사를 시도하려다 이런 점이 발목을 잡아 무산된 전력이 있다.
그러나 도쿄권 내 노후역사들을 대대적으로 개량하려는 움직임에 맞춰 오차노미즈역도 개량 사업을 진행하였다. 2010년부터 준비공사를 시작하였고, 2013년부터는 칸다강 쪽에다 가설 부두를 설치해서 공사를 시작하였다. 2019년 1월 29일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비롯하여 지진 보강공사를 완료하였다. 당초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2020년까지 역사를 증축 및 역 광장을 정비하여 아래의 이미지처럼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공사 도중 오차노미즈 역사 아래 지하시설물이 발견됨에 따라 이를 처리하는 공사도 진행하여, 최종적으로는 2023년에 개량사업이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보인다.#
3. 환승가능역
4. 역 및 승강장
4.1. JR 히가시니혼 오차노미즈역
쌍섬식 승강장으로 바깥쪽에 츄오 쾌속선, 안쪽에 츄오-소부 완행선 열차가 선다. 두 노선의 평면 환승이 가능한 유일한 역이다.
[image]ⓒ renotam (CCL BY-NC-ND 4.0)
JR오차노미즈역 오차노미즈바시 출입구 모습
[image]ⓒ Ou Kinhaku (CCL BY-NC-SA 2.0)
[image]ⓒ hiromy (CCL BY-NC-SA 2.0)
JR 히가시니혼 오차노미즈역의 승강장 모습
[image]ⓒ Daisuke Matsumura (CCL BY-NC 2.0)
JR 히가시니혼 오차노미즈역의 츄오-소부선 역명판
4.1.1. 쾌속 열차 정차역
4.2. 도쿄메트로 오차노미즈역
[image]ⓒ Ryosuke Sekido (CCL BY 2.0)
마루노우치선 오차노미즈역의 한 출입구
[image]ⓒ YAO,Chung-Han (CCL BY-NC-SA 2.0)
...의 밑의 모습
[image]ⓒ shibainu (CCL BY 2.0)
마루노우치선 오차노미즈역의 역명판
[image]ⓒ Ryo FUKAsawa (CCL BY 2.0)
마루노우치선 오차노미즈역의 승강장 모습
상대식 승강장이다. 바로타 구조로써 승강장 횡단이 가능하다.
5. 그 외
[image]ⓒ Ryosuke Sekido (CCL BY 2.0)
여담으로 2017 일본 지하철 미니 시뮬레이터 게임 SENSIM에서 츄오 쾌속선 도쿄~오차노미즈 구간이 올라왔다.
6. 일평균 승차량
[1] 각종 매체에서 도쿄가 나오면 한 번쯤 등장하곤 하는 유명한 풍경이다. 다리에 가 보면 위 사진처럼 츄오-소부 완행선(노란색), 츄오 쾌속선(주황색)과 마루노우치선(빨간색) 열차가 교차할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사진 왼쪽의 녹색 아치가 달린 철교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 아키하바라가 나온다.[2] 일본 드라마 JIN-진-에 나오는 그 병원이다. 이 드라마의 오프닝인 과거의 에도와 현재의 도쿄가 교차하는 장면에서도 나온다! 그리고 드라마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 병원이 일본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라는 점이다.[3] 일본 정교회의 관구장 주교좌 성당이다. 별칭이 설립자인 성 니콜라이의 이름을 딴 니콜라이당(ニコライ堂)[4] 가톨릭의 성당이 아니라, 공자를 모신 곳이다.[5] 마루노우치선 아와지초역, 신주쿠선 오가와마치역으로는 환승 불가. 아와지초역과 오가와마치역은 한 역으로 취급되고, 마루노우치선에 오차노미즈역이 있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