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혁

 


'''울산 현대 No. 1'''
<color=#373a3c> '''조수혁'''
'''(趙秀赫 / Jo Su-Huk)'''[1]
<colbgcolor=#014ea0><colcolor=#fff> '''생년월일'''
1987년 3월 18일 (37세)
'''국적'''
[image] 대한민국
'''포지션'''
골키퍼
'''신체 조건'''
187cm, 80kg
'''학력'''
서울동명초 - 동북중 - 장훈고 - 건국대 (중퇴)
'''프로 입단'''
2008년 FC 서울
'''소속 팀'''
FC 서울 (2008~2012)
인천 유나이티드 (2013~2016)
'''울산 현대 (2017~ )'''
'''병역'''
군면제[2]
'''국가대표'''
U-20 20경기
U-17 1경기
1. 개요
2. 플레이 스타일
3. 클럽 경력
3.1. 프로 데뷔 전
3.3.1. 이어지는 백업 생활
3.3.2. 드디어 얻은 기회, 2015 시즌
3.3.3. 주전으로 도약, 2016 시즌
3.4.1. 2017~2019 시즌
3.4.2. 2020 시즌
4. 수상 기록
5.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울산 현대 소속 골키퍼이다.

2. 플레이 스타일


조수혁의 최고의 장점은 안정감으로, 캐칭 능력이 뛰어나 상대에게 세컨 볼 기회를 거의 내 주지 않는다. 반사신경이랑 집중력 또한 K리그 상위권 수준이라 공을 끝까지 보고 막아내는 스타일. 데 헤아처럼 화려한 선방쇼를 펼치기보다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안정적으로 막아내는 스타일이며 체격이나 스타일이 오블락과 가까운편이고 수비조율 실력도 수준급이다. 골킥 또한 수준급으로, 상당히 날카롭고 빠른 골킥으로 공을 적진까지 보낼 수 있기에 역습 상황에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 때때로 나오는 위치 선정에서의 판단미스가 약간 아쉬우나, 이는 상대방의 패턴을 미리 분석하고, 상대방이 골넣기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가게 하기 위한 전략적인 위치 선정에 기인한다. 한쪽 골대를 비워두는 식의 위치이동은 판단미스라기 보다는 일종의 수싸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3. 클럽 경력



3.1. 프로 데뷔 전


장훈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건국대학교에 진학하였고, U-17과 U-20 대표팀을 거쳤다.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상당히 주목받던 재능이었고, 미래의 아시아 스타 베스트 11에도 들어간 특급 유망주였다.

3.2. FC 서울


[image]
2008년 대학을 중퇴하고 FC 서울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지만, 당시 경쟁 상대는 무려 '''김병지, 김호준'''이었다.[3] 2009년 김병지경남 FC로 이적한 후에도 김호준이 계속 주전으로 기용되었다.
2010년 김호준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자 '''김용대'''가 영입되면서 여전히 후보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2011년 김용대가 부상당했을 때는 마침 조수혁과 서드 골키퍼 한일구도 같이 부상 중이라(...) 당시 4번째 골키퍼였던 유상훈이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4] 그리하여 서울에서의 5시즌 동안 리그컵 3경기 출전에 그쳤고, 리그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을 알아보게 된다.

3.3. 인천 유나이티드


[image]

3.3.1. 이어지는 백업 생활


2013년, 조수혁은 유현의 군 입대로 골키퍼가 필요했던 인천으로 이적했다. 주전 골키퍼 권정혁이 팬들에게도 그닥 신뢰를 받지 못하던 상황이라 주전으로 예상되었으나... 결국 권정혁에게 밀리며 2년 동안 벤치에서 지냈다.
2013 시즌에는 권정혁이 '''리그 전 경기 출장'''을 기록함에 따라 조수혁은 자연스럽게 '''전 경기 벤치(...).''' 설상가상으로 2014년 말에는 유현까지 전역하여 서드 골키퍼로 밀렸고, 벤치에도 앉지 못하게 됐다. 여기까지였다면 조수혁은 프로에서의 경쟁을 이겨 내지 못하고 사라져 간 수많은 유망주들 중 하나로 쓸쓸히 묻혔겠지만...

3.3.2. 드디어 얻은 기회, 2015 시즌


2015 시즌 개막 전 권정혁광주 FC로 이적했고, 조수혁은 다시 세컨드 골키퍼가 되었다. 다만 유망주 골키퍼 이태희의 성장이 빠르기에 아직은 불안한 상태. 우선은 이태희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벤치를 다시 차지했다가(...) 2015 시즌 중 유현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조수혁은 꽤 괜찮은 폼으로 그의 공백을 메웠다. '''무려 프로 8년 차에 치른 K리그 데뷔전.'''
유현이 돌아온 후에는 다시 주전에서 밀렸으나 간혹 로테이션으로 출장하기도 한다. 유현이 부상을 안고 뛰면서 빠지는 경기도 생겼는데 그럴 때마다 안정적으로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 그리고, '''그가 나온 경기에서 인천은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5] 유현과 함께 0점대 실점률을 자랑하며 인천 수비진과 골키퍼만큼은 리그 수위권임을 증명하고 있다.
2015년 10월 4일, 성남 FC와의 33라운드 경기 중 상대 공격수와의 충돌로 인한 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프로 입단 후 무려 7년 동안 리그 경기를 뛰지 못한 그가 처음으로 여러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2015 시즌에 일어났다는 것에서 더욱 안타까운 부상이 되었다. 당시 유현의 몸 상태도 좋지 못해서 벤치에는 이태희가 있었고, 결국 경험이 부족한 이태희의 출전 이후 황의조에게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하위 스플릿으로 가는 등 팀에도 위기가 있었으며, 유현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FA컵에도 큰 영향이 우려됐지만 유현이 곧 돌아와서 4강은 통과했다. FA컵 결승 직전에는 인천의 마스코트인 유티의 탈을 쓰고 응원 영상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지만 팀은 결국 준우승으로 FA컵을 마감했고, 조수혁의 2015년도 그렇게 끝났다.
인천과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도 인천의 골문을 지키게 되었다.

3.3.3. 주전으로 도약, 2016 시즌


유현이 2015 시즌 종료 후 FC 서울로 이적하면서 2016 시즌부터는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입장에서는 차세대 주전인 조수혁,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태희, 그리고 인천에서는 중용되지 못하다가 상주 상무에서 경험을 쌓는 중인 윤평국까지 있기 때문에 골키퍼 걱정은 크지 않을 듯. 거기에 김교빈김다솔을 재영입하여 후보진도 갖췄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막판에 당했던 부상으로 재활이 필요했기 때문에 5월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그가 없는 동안 '''헬게이트가 열렸다.'''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온 김교빈은 실로 엄청난 위치 선정(...)으로 순식간에 3실점을 기록했고, 김다솔도 2경기에서 6실점을 기록해 둘 다 경기당 3실점을 허용했다. 믿었던 이태희도 잘 버티다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4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6] 한편 요니치의 폼이 하락하면서 수비진 역시 흔들리던 상황, 결국 팀은 무리해서라도 조수혁을 기용하기로 결정했고 광주 FC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는 아쉽게 석패했으나 뛰어난 선방을 보여 줬고, 성남 FC를 상대로 신들린 선방쇼를 보이며 팀의 첫 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로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고, 드디어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팀이 한창 부진하던 여름에는 그 역시도 영 아닌 폼을 보여 주었다. 간혹 불안한 킥이 나오기도 하고 약간씩 아쉬운 모습을 계속 보이며 8월 27일 수원 FC전까지 7연속 무승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었다. 그렇게 이태희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조금씩 나올 때쯤... '''9월 10일 경인 더비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팀을 무실점 승리로 이끌었다.'''
김도훈 감독 경질 후 이기형 대행에게도 주전으로 낙점받은 조수혁은 다시금 폼을 끌어 올려 연이어 좋은 선방을 보여 주었고, 광주 FC전에서도 전반전에 훌륭한 선방을 선보였다. 클린시트도 어느덧 9개로 10월 25일 기준 울산 김용대, 전남 이호승과 함께 '''리그 공동 1위.''' 다만 킥의 불안함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아쉽다.
시즌 내내 주전 골키퍼로 뛰던 조수혁이지만, 최종전이자 잔류 여부가 걸린 경기였던 38라운드 수원 FC전에서는 이태희가 선발로 나왔고 조수혁은 벤치에 앉았다.[7] 결과적으로 인천은 승리하며 잔류했고, 조수혁은 리그 26경기 출전으로 2016 시즌을 마무리했다.

3.4. 울산 현대


[image]
2016 시즌 종료 후, 그를 처음으로 리그에 기용했던 김도훈 감독이 새로 부임한 울산 현대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
새해가 밝은 후 울산의 골키퍼 정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이 확정되었다. 선수 소개 멘트는 '''내 뒤에 공은 없다.''' # 인천 팬들도 응원해 주는 분위기였고, 정산과의 트레이드도 괜찮은 거래라는 평이 많았다.
그런데, 이적 직후 쓸데없이 '''훈련을 해 보니 이전 팀과 수준 차이가 있다'''는 망언을 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순식간에 인천 팬들에게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3.4.1. 2017~2019 시즌


3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울산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아쉽게 0:1로 패배했으나 조수혁은 전반전에 조지훈의 문전 슈팅을 선방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다만 서울 시절에도 조수혁을 벤치로 밀어낸 바 있던 김용대가 노익장의 포스를 과시하며 다시 주전에 등극하면서 후반기부터는 서브 골키퍼로 위상이 내려갔다.
한편 친정 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거센 야유가 나왔으며, 경기 종료 후 김도훈 감독과 함께 인천 팬들에게 인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 '''유니폼 화형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조수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유도 즐겼다"는 발언을 하면서 인천 팬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그래도 조수철이나 김치우보다는 낫다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다.[이에]
2018 시즌에는 기존의 김용대에 이어 전역 후 FA로 영입된 오승훈이 추가로 합류해 확실한 주전이 없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결국 두 선수와 로테이션으로 출장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2019 시즌에는 은퇴한 김용대의 뒤를 이어 1번을 물려받았다. 시즌 초반 오승훈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 했으나 5라운드 FC 서울전에 출전하여 전반전 고요한의 슈팅을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에 동료들의 실수로 나온 서울의 역습에서 골과 다름없었던 윤주태의 슈팅을 막았으나 바로 직후 박주영에게 실점, 클린시트에 실패했다.[8] 그러나 팀은 2:1로 승리하였다.
6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이후로는 다시 오승훈에게 밀린 데다 부상 여파가 있어 출전하지 못하다가 대전 코레일 축구단과의 FA컵 32강전에 출전하였다. 그러나 후반 13분과 15분, 2분 사이에 2골을 허용하는 참사가 발생했고 결국 1부 리그 1위,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팀이 내셔널리그 팀에게 0:2 패배를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9] 그리고 이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3.4.2. 2020 시즌


2019 시즌 종료 후 울산과 재계약을 완료하였다. 울산 팬들에게 시원한 통수를 선사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J리그로 복귀했고 오승훈도 이미 시즌 중 제주로 이적했기 때문에 주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으나, 울산이 FA로 풀린 또 다른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영입하면서 올해도 주전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10]
FC 도쿄전 이후 모든 경기는 조현우가 모두 출전하고 있으며 신인 골키퍼 서주환에게까지 밀리며[11] 서드 키퍼가 되었다.
FA컵 8강전때 선발출전이 예상됐으나 정작 그 경기마저 조현우가 나왔다.

3.4.2.1. AFC 챔피언스 리그

울산 현대의 시즌 첫 경기인 ACL 조별리그 1차전 FC 도쿄전에서 군사 훈련에서 막 복귀하여 컨디션이 100%가 아닌 조현우 대신 선발 출전했다. 좋은 선방을 여러 번 보여 주며 사실상 팀의 패배를 막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활약을 했으나 전반전 중반에 1실점을 기록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허나 11월 14일 조현우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ACL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나머지 ACL 조별리그+토너먼트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여, 졸지에 울산 현대 2020시즌의 시작과 끝 경기를 함께하게 되었다.[12]
ACL 조별 2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 선발출전.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상대가 너무 못하는 바람에 선방을 할 기회가 거의 없었고, 후반 막판 실점해 아쉽게 클린시트가 날라가긴 했으나 워낙 근접에서 날린 헤딩슛이라 반사신경이 극에 달해도 막기 힘들었던 골이였다. 팀은 3:1로 대승.
ACL 조별 3차전 퍼스 글로리와의 경기에 선발출전. 후반 27분 상대가 구석으로 찌른 낮게 깔리는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3분 김인성의 득점 직후에 수비진들의 집중력 저하로 나온 또 한번의 상대의 슈팅을 선방해냈고, 후반 추가시간에 날카로운 골킥이 김인성에게 전달되어 주니오의 극장 역전골로 이어져 2:1 대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ACL 조별 4차전 퍼스 글로리와의 경기에선 전반 20분 상대의 묵직한 중거리 슛을 선방해냈다. 선방한 직후에 손가락을 V자로 펴는 베리나히쑤 손동작도 보여줘 경기를 보는 울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줬다. 전후반 내내 큰 위기 없이 이번 시즌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ACL 조별 5차전 FC 도쿄와의 경기에선 전반 시작한지 1분만에 박주호의 턴오버 미스로 인하여 실점했으나, 그 뒤론 큰 위험상황 없이 잘 넘어갔고 팀은 2:1로 역전승하여 조 1위를 확정지었다.
ACL 16강전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에선 전반전 윤빛가람과 김인성이 결정적 기회를 날려먹은 이후로 후반 들어 상대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던 상황이였는데, 후반 12분 맞이한 상대 공격수와의 1:1 상황에서 상대의 감아차기 슈팅을 침착하게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조수혁의 이 선방이 아니었으면 선제골을 먹혀 경기가 꼬일 수도 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였다. 후반 막판까지 든든하게 골문을 수호하며 이번 시즌 두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그 외에도 날카로운 롱킥 몇 차례를 선보였다.
ACL 8강전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인생경기를 펼쳤다. 전반 33분 상대의 오른발 감아차기를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막아냈으며, 후반 6분 알랭과의 1:1 찬스도 침착하게 각을 좁히며 발로 막아냈다. 후반 20분 상대의 근접 헤더마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선방해내어 올 시즌 3번째 클린시트를 달성, 멀티골을 넣은 주니오와 함께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ACL 4강전 비셀 고베전에서는 야마구치의 기습적인 땅볼 슛에 실점하고 파울 이후 관례상 상대가 넘겨준 볼을 잘못 받아 코너킥을 내주는등 수비진들과 함께 넋이 나간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그래도 연장전에서 바운드 된 헤딩슈팅을 천금같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고, 홍철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로 1:1 상황을 맞이했을 때도 침착하게 각을 좁히며 상대의 판단미스를 유도해내어 팀의 패배를 막아내는 활약을 했기에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장 막판에 얻어낸 주니오의 PK도 조수혁의 골킥이 김인성에게 정확하게 전달됐기에 나올 수 있었다.
ACL 결승전 페르세폴리스 전에서는 조별 5차전에 이어 또 다시 전반 막판 박주호의 턴오버 미스가 나오는 바람에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초반 상대가 내준 PK로 역전 성공, 후반 막판 오프사이드긴 했으나 상대의 골문 구석을 노린 슛을 슈퍼세이브로 막는 모습도 보여줬다. 남은 시간동안 수비진들을 노련하게 컨트롤하며 경기는 그대로 2:1로 종료되며 우승에 성공했다.
유일한 흠이라면 대회 내내 땅볼 슛마다 조현우처럼 바로 몸을 뻗지 않고 스텝을 밟고 어정쩡하게 몸을 날려 다른 선방에서의 반응속도를 보면 막을수 있을것 같은 골을 내주긴 했다. 하지만 그걸 상쇄하는 엄청난 선방들과 날카로운 골킥으로 조현우의 공백을 메꿔주다 못해 한 달 동안 본인의 인생 경기를 펼치며 울산의 두 번째 ACL 무패 우승을 이끄는 주역이 되었다.
'''10경기 9선발 6실점 3클린시트'''

2020 ACL 우승 직후 귀국길 브이로그.

4. 수상 기록


  • FC 서울
    • K리그1 우승[13] - 2010, 2012
  • 울산 현대
    • K리그1 준우승 - 2019, 2020
    • 하나은행 FA컵 우승 - 2017
    • 하나은행 FA컵 준우승 - 2018, 2020
    •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 2020


5. 여담


2014년 말에 결혼하면서 품절남이 되었다. 배우자가 상당한 미인.
베리나히쑤[14]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컨텐츠로 골키퍼 훈련법 및 가족들의 일상 등을 업로드한다. 2020년부터는 컨텐츠가 다양해져서 팀을 홍보하는 영상도 많이 올리고, 울산 선수들의 일상에 대해 알 수 있는 영상도 많아졌으나, 본인이 출장을 못 하면서[15] 울산이 경기에서 이기는 순간에 맞춰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풋볼 매니저에서 울산으로 플레이하는 컨텐츠도 있었다. 허나 영상 퀄리티에 비해 구독자 수는 적은 편. 그래도 구독자 대비 조회수는 나쁘지않게 나오고 있다.
2008년 드래프트 당시 원래 조수혁을 노렸던 팀은 당시 김용대의 군입대와 김해운의 은퇴를 대비해 골키퍼를 선발하려 했던 성남 일화였다. 그러나 드래프트 당일 성남은 9순위, 서울은 4순위를 뽑았고 서울이 먼저 조수혁을 지명해 버리는 바람에 성남은 차순위 목표였던 조동건을 지명했고, 이후 정성룡을 영입함으로서 골키퍼 공백을 메웠다.선수 개인 유튜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드래프트 전에 성남과 부산과 교감이 있었는데, 당시 서울 감독이었던 세뇰 귀네슈 가 골키퍼를 먼저 뽑을 것을 구단에 요청했고, 순위가 높았던 서울이 조수혁을 먼저 지명했다고 한다. 만약 드래프트날 성남이 서울보다 우선 순위를 뽑아 조수혁을 지명했다면 훗날 월드컵 대표가 되는 정성룡과 성남에게 두 차례 우승컵을 안긴 조동건을 포함해 여러 선수의 인생이 바뀔 뻔했다.
골키퍼를 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축구를 시작하면 주변 애들은 골키퍼를 안 시키고 무조건 다 공격수를 시켰는데, 조수혁 본인은 골키퍼가 너무 하고 싶어서 감독에게 조른 게 계기가 됐다 한다.
[1] 이 로마자 표기를 다시 한글로 쓰면 '조수헉' 내지는 '죠수훅'(...)이 되지만, 선수 본인이 초등학교때 등록한 것이라고 한다. 후에 영문명을 바꿀 수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아해서 지금까지 쭉 써오고 있다.[2] 후방 십자인대 파열.[3] 그래도 2008년에 리그컵 2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르긴 했다.[4] 그리고 현재 유상훈은 서울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저 둘보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는 중이다.[5] 정확하게는 1패가 있지만 1패는 성남전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후 실점으로 기록.[6] 이태희의 기록은 조수혁 복귀 시점까지 7경기 9실점.[7] 이기형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폼이 이태희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한다.[이에] 대해 선수 본인은 "야유 때문에 힘들었지만, 이를 이겨내야 했기에 야유도 응원이라고 생각하면서 즐겼다." 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기자에 의해 의도가 완전히 와전된 경우https://youtu.be/St3_02XFd6Y?t=438[8] 박주영의 슈팅도 막았으나 근거리에서 강하게 때렸기 때문에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9] 대전 코레일은 이 경기를 발판으로 그 해 FA컵 '''결승까지 갔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팽팽한 승부 끝에 준우승했다. [10] 조현우는 대구에서도 전 경기 출장을 몇 차례 기록했으며, 실력은 물론 인기와 흥행 파워까지 압도적으로 강하다.[11] 실력으로 밀렸다기보다는 만 22세 이하 선수를 선발 1명, 벤치 1명에 무조건 등록해야 하는 K리그의 U22 규정 때문이라고 보는 쪽이 옳다. 선발 1명은 팀마다 달라도 벤치 1명은 경기에 뛸 일이 거의 없는 후보 골키퍼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구단 상관없이 많다 보니...[12] 물론 조수혁 선수 본인에게는 기회가 된 셈이다.[13] 단, 정규리그 출장 전무.[14] 명칭의 유래는 'Very Nice'와 베리(강아지) + 히(배우자) + 쑤(조수혁)의 조합. 여담으로 베리(Berry)의 품종은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15] U-22 규정을 지키기 위해 서브 키퍼로 서주환을 낑겨넣으면서 어뻘 수 없이 벌어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