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쌍시옷
분류
자음(된소리)
음성
어두
[1]
ɕ˭[2]
어중
[3]
ɕ˭[4]
종성
[5]
자음동화
n[6]
1. 개요
2. 발음과 분류
3. 역사
4. 외래어에서
4.1. 잘못 표기된 경우
5. 기타

[clearfix]

1. 개요


한글 쌍자음의 네 번째 글자. 쌍시옷이라고 읽는다.[7] 문화어에서는 된시이라고 한다. 유니코드는 U+3146이다.[8]

2. 발음과 분류


된소리에 해당되며, 국제음성기호로는 첫소리는 [s˭], 끝소리는 [t̚]로 발음된다.

3. 역사


첫소리 ㅆ는 다른 쌍자음 ㄲ, ㄸ, ㅃ, ㅉ과 비교하면 된소리를 표기하는 데에 상당히 오랫동안 쓰였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쌍자음들은 구한말 즈음에는 ㅅ계 합용병서(된시옷)인 ㅺ/ㅼ/ㅽ/ㅾ에 밀려서 잘 쓰이지 않았기 때문. 독립신문 문서에 실린 이미지에서는 다른 쌍자음들은 찾기가 힘들다. 훈민정음 해례본 등을 보면 ㄲ, ㄸ, ㅃ, ㅉ 등이 나오긴 하는데, 그 땐 유성음을 표기하기 위하는 글자였다는 설도 있긴 하다..
된소리 문서에 언급되어 있는 대로, 된소리는 한국어에 등장한 시점이 꽤 늦기 때문에 그 전에 굳어진 한자 발음에는 된소리가 거의 없는데, 그나마 'ㅆ'은 조금 있다. '씨()'와 '쌍()'이 그 극소수의 예. '쌀(㐘)'은 고유어이므로 예가 아니다(훈독 참고), 이외에 된소리가 쓰인 한자음은 마실/먹을 '''끽'''이 있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과거형에서 거의 늘상 쓰이기 때문에, 'ㅆ' 받침이 없는 문장을 찾기가 더 힘들다. 과거형으로서의 쓰임은 참고. 하지만 훈민정음이 창안되고서 오랫동안 그 역할은 그냥 'ㅅ'받침이 했다. 물론 현대에 ㅆ 받침을 쓰는 것은 모음이 잇따를 때 뒷 소리가 ㅆ로 나는 데에 근거를 두고 있는 만큼, 당시엔 받침 ㅅ+뒷 소리 ㅅ 식으로 적었다(었으니-엇스니). ㅆ받침이 과거형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 때이다. ‘쌍시옷’이라고 하는 이름과 'ㅄ' 뒤와 'ㅆ' 뒤에 '-읍니다'를 쓰는 것도 이때 생겼다.
반대로 'ㅆ' 받침은 거의 늘 과거형이다. 따라서 과거형이 아닌 곳에 'ㅆ'을 쓰면 대체로 틀린다. '위했다', '졌다', ‘나았다' 등등. 과거형을 위하는 받침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 과거형이 아닌 'ㅆ'으로는 '있다'와 어미 '--'뿐이다.[9]
이 때문인지 종성 ㅆ 앞에 오는 모음 중 ㅣ를 제외한 저모음은 없다.
현대 한국어의 초성 'ㅆ'에는 ''에서 온 것이 많다. ㅅ계 합용병서('ㅺ' 등)가 쌍자음(각자병서)이 된 것과는 달리 이쪽은 대체로 정말로 'ㅂ'과 'ㅅ'이 모두 소리가 났다는 모양. '햅쌀' 같은 사례로, 화석이 남아있는 '(ᄡᆞᆯ)'과 '(ᄡᅵ)', '(물건을) 쓰다(ᄡᅳ다)'[10] 등.

4. 외래어에서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예삿소리/된소리/거센소리의 구분이 없는 언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쌍자음을 쓰지 않기 때문에, , , , 와 함께 외래어 표기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는다.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 ㅆ가 쓰이는 언어들은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뿐이다. 영어 표기에서 화학의 'thio-'가 예외적으로 '티오'와 '싸이오'를 복수 인정한다. 태국어는 한글 표기시 쌍자음을 많이 쓰지만 ㅆ은 쓰지 않는다.
베트남어 쯔꾸옥응으 x (무성치경마찰음 /s/):
중국어 한어병음 s (무성치경마찰음 /s/): Sichuan 쓰촨
일본어 (무성치경파찰음 /t͡sɯ̹̈/): つしま 쓰시마
일본어의 경우 つ의 초성이 다른 모음과 붙지 못하고 ɯ̹̈하고만 발음되기 때문에 '싸' '쏘' 등의 표기가 일본어 한글 표기에서 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일본어에서는 /t͡s/로 시작하는 외래어를 표기하기 위해 ツァ / ツィ / ツ / ツェ / ツォ라는 글자들을 쓰는데,[11] 해당 글자들은 일본에서도 외래어 표기에만 사용하므로 이에 대한 한글 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4.1. 잘못 표기된 경우


영어의 th (θ) 발음을 ㅆ 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옳은 표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 3을 의미하는 three 의 경우 '스리'가 옳은 표기이지만, '쓰리'라는 표기가 월등히 많이 쓰인다. 실제로 영화와 드라마의 제목인 쓰리 데이즈같은 경우 '쓰리'로 표기되었다. 오히려 '스리'로 제대로 쓰인 것을 찾기가 더 어려운데,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 정도 밖에 없다.[12] 감사의 의미를 표현하는 thank you 역시 '땡큐' 또는 '쌩큐'로 표기하지만, 맞게 표기하면 '생큐'이다.
덧붙여 해당 발음의 유성음 /ð/는 ㄷ로 적는다. 영어로는 둘 다 th로 똑같이 적으므로(thought[θɔ:t] - though[ðoʊ]) 한글로 적을 때는 유성음인지 무성음인지를 분간해서 적어야 한다.

5. 기타


쌍자음이면서도 자주 입력해야 하는 글자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ㅅ으로만 입력하는 일이 많다. 또, 천지인 자판의 경우 어째서인지 ㅅ-ㅎ-ㅆ 식으로 ㅅ을 삼연타하게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더더욱 번거롭다(..). ㅎ을 거쳐가게 되어있어서 뜬금없이 ㅎ으로 오타가 나기도 한다. 세벌식 자판에는 받침 쌍시옷 글쇠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은 거의 없다.
과거형에 쓰는 ㅆ 받침은 장기적으로 ㅅ받침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키보드를 주된 입력도구로 사용하는 현재, 과거형을 쓸 때마다 쌍시옷을 쓰는 것이 귀찮기 때문이다. 찬반은 접어두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ㅆ 받침을 안 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건 분명한 현실이다. 다만, ㅆ 받침이 소멸하기 전에 키보드 환경이 극적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알아서 ㅅ을 ㅆ 받침으로 교정해주게 되거나.
어감이 세서인지 욕에 자주 들어간다. '썅', 씨발 등등 그래서 '쌍시옷 소리'라며 쌍시옷이 들어간 글자들이 싸잡아서 욕으로 묶이기도 한다.
따를 종()의 고자(古字)이자 중국 간체와 모양이 비슷하다.
동남 방언 중에서도 주로 낙동강 동쪽의 동남 방언에선 시옷과 쌍시옷의 발음 구분이 없어 화자 중 쌍시옷 발음이 되지 않는 사람이 많다.

[1] '''쌍'''시옷[2] '''씨'''앗[3] 벌'''써'''[4] 구개음화. 홀'''씨'''[5] '''갔'''-[6] '''갔'''나?[7] ㅅ과 ㅆ은 다른 자음과 다르게 이름에 가 아니라 를 사용한다. 훈몽자회 문서 참고.[8] 다만 이것은 통합이고 반각으로는 U+FFB6, 첫소리는 U+110A, 끝소리는 U+11BB이다.[9] 둘다 어원에 '있다'가 쓰인다.[10] '글을 쓰다', '모자를 쓰다' 등은 '스다', '쓰다'로 적어서 양상이 달랐다.[11] フィレンツェ(피렌체), モーツァルト(모차르트), ツェッペリン(체펠린) 등이 있다. 유럽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는 해당 발음은 주로 ㅊ로 옮겨진다.[12] 이것도 사건사고에 관한 정부 및 공공기관 문서나 백과사전 정도에서나 제대로 쓰이지, 민간에서는 '''쓰리마일 섬'''이라는 표기가 더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