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
郭圖
(? ~ 205)
1. 개요
원소의 부하. 자는 공칙(公則)이며 예주(豫州) 영천군(潁川郡) 사람이다.
조조의 모사인 곽가와 같은 영천 곽씨이며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원소 휘하에서 항상 곽도와 함께 행동했던 신평은 곽가와 출신현까지 똑같다. 때문에 곽도 역시 곽가와 같은 영천군 양책현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며, 먼 친척뻘 되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기도 한다.
2. 생애
2.1. 원소의 전폭적인 기용
처음에는 영천군의 세무과 담당쯤 되는 하급관리였다. 당시 영천군에서는 문서과 담당(主簿)이었던 순욱이 곽도의 동기쯤 되었던 모양. 순욱, 순유 등과 나란히 영천태수 음수에게 발탁되어 조정에 천거되었고 뛰어난 재사로 이름을 빛냈다고 한다.
이후 동향인 신평과 함께 원소를 섬겼고, 순심 등과 함께 원소의 논객으로 파견되어 기주목 한복을 협박해 원소에게 기주목의 지위를 양도하도록 했다.
위서 원소전에 따르면, 195년에 사자로서 헌제에게 파견되었고, 기주로 돌아오자마자 원소에게 헌제를 맞이할 것을 간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헌제전과 후한서 원소전에 따르면 이는 저수의 계책이며 곽도는 오히려 순우경과 함께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맞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199년, 저수와 전풍이 조조에 대하여 지구책을 주장하자 이에 반대하여 곽도와 심배는 함께 단기결전을 주장한다. 원소는 곽도와 심배의 의견을 따른다.
또한 곽도는 감군(監軍, 원소군의 총사령관에 해당)의 지위에 있는 저수의 세력이 너무 강하다고 불평을 했다. 또 원소는 곽도의 의견을 듣고 감군의 지위와 권한을 3개로 분할해서 저수, 곽도, 순우경을 각각 분할된 도독으로 임명시켰다.
이렇듯이 곽도는 관도에서 패하기 직전까지 원소에게서 그야말로 전폭적으로 기용되어 그 위세가 거의 하늘을 찌를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무렵부터 원소와의 관계가 삐걱대기 시작한 전풍, 저수가 기주의 호족들이었고 곽도는 원소와 같은 예주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호족의 견제라는 측면에서 여러모로 푸쉬를 받은 듯하다.
2.2. 관도대전에서의 실책
200년 2월, 관도대전이 시작되자 순우경, 안량과 함께 백마에 주둔하고 있는 유연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조조군의 저항으로 안량과 문추가 전사하였다.
관도대전 막판에 조조가 군량기지 오소를 공격하자 곽도는 "지금이야말로 조조의 본진을 공격할 때"라며 진언했지만 장합은 "본진은 수비가 견고할 테니 오소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원소는 곽도의 의견을 채용하여 장합에게 조조의 본진인 관도를 공격하라고 보낸다. 그러나 오소에 주둔하던 순우경이 먼저 궤멸해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곽도는 그 책임을 본진 공격을 갔던 장합에게 전가해서 승질뻗친 장합이 조조군으로 배신하여 영채에 불을 지르고 원소를 습격해 '''총사령관 원소의 생사까지 불분명해지게 되는 초대형 사고를 저지른다. 삼국지 독자들이 잘 아는 위나라의 오자양장 중 1인인 명장 장합이 곽도 때문에 원소군을 버린 것.'''
- 관도 기습책에 대한 비판에 대한 반론: 오소와 관도는 모두 함락시킬 경우 양측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전략적 요지였고 관도 역시 조홍과 순유가 남았지만 조조가 주력을 이끌고 나간 터라 방비가 상당히 소홀해진 상태였다. 오소가 털릴 위험성을 감수하고 관도를 함락시키자는 진언은, 상당히 위험한 도박이었지만 성공 가능성이 분명히 있었고, 만일 실제로 성공했다면 대담하고 과감한 한 수로 평가받았을지도 모른다. 곽도의 진짜 잘못은 이 헌책 자체보다도, 작전이 간발의 차로 실패하자 책임을 치졸하게 장합과 고람에게 떠넘긴 것이었다.
- 재반론: 그렇게 긍정적으로 봐주기엔 가만히 버티고 있기만 해도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리한 쪽이 대역전패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도박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야 말로 하수 중의 하수이지만 자기애와 자만심으로 똘똘 뭉친 원소에게는 그러한 화려한 승리가 더 구미에 맞았고 이러한 원소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던 곽도가 다른 모사들을 제치고 정점에 서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고 봐야 할 것이다.
2.3. 원가 내분
이런 시점에서 절묘하게도 원소가 죽자 곽도는 신평과 함께 어린 원상보다 나이가 많은 원담이 후계자로 적합하다고 원담을 후계자로 밀었다. 그러나 곽도와 사이가 나빴던 심배와 봉기는 원상을 지지하여 대항한다.
원담도 이에 호응해 청주에서 군사를 이끌고 업으로 향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심배가 기주를 장악하고 원상을 옹립했기에 실패로 돌아간다. 원담은 처음엔 원상의 승계에 불복해 여양에 군사를 주둔시키며 거기장군을 자칭하는 등 원상과 대립했다. 하지만 곧 조조가 하북으로 쳐들어오자 곧 원상의 승계를 받아들여 일단은 조조를 물리쳤는데, 이 직후 곽도의 절묘한 부추김으로 눈이 돌아가 원상을 습격하면서 원씨 간의 내전이 발발하게 된다. 물론 결과는 참패...
물론 곽도는 이런 부분도 처음부터 계산하고 있었다. 애당초 세력적으로나 명분적[1] 으로나 원담의 불리한 입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원상을 습격한 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조조에게 항복하고 그 힘을 빌려 원상을 무너뜨린 뒤 원상의 세력을 흡수하여 조조와 붙으라는 진언을 했던 것인데, 원담도 이 진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원상과의 리벤지 매치에서도 참패를 거듭해 상황이 점점 불리해지자 원담은 결국 곽도의 진언을 받아들이게 되어 조조에게 항복한다.
덕분에 원상은 조조, 원담에게 양면으로 공격당하는 형국이 되어 대판 깨진다. 조조의 하북 정벌이 빠르게 진행되자 심배는 원담에게 서신을 보내어 곽도를 죽이고 조조와의 관계를 끊을 것을 청하였지만, 원담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결국 심배도 조조한테 사로잡혀 참수.
하지만 원담도 참 안습인 것이 이때는 이미 곽도에게 실권을 빼앗기고 있어서 별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론(典論)에 따르면, 원담은 심배의 서신을 읽고 눈물을 흘렸으나 이미 실권을 모두 쥐고 있었던 곽도에게 대항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 후 원담과 곽도는 조조와 원상을 치는 틈을 타 따로 기주를 공격해 세력을 크게 확대하고 조조에게 반기를 들었으나, 결국 205년, 남피에서 원담과 곽도는 조조의 반격을 받아 죽는다.
3. 평가
위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삼국지 최악의 책사'''로 손꼽힌다. 행실을 떠나 능력면으로도 번번히 실책을 저지르며 관도대전을 말아먹었다. 물론 이것만 가지고는 과연 그가 능력적으로 최악의 책사냐는 것에 논란의 여지가 많겠지만, 그로 인해 세력을 말아먹은 정도를 따져보면 곽도가 부동의 원탑이다. 원소의 세력은 4개 주에 걸친 당대 최강의 세력이었는데, 이걸 거의 혼자서 작살내버렸기에 경쟁 상대를 찾기도 힘들다.[2]
거기다 자신의 실수를 장합이나 고람에게 전가해서 배반하게 만들거나, 자신의 보신을 위해 원담을 꼬드겨 아직 건재하던 원가의 세력을 반토막 내서 조조에게 먹히는 빌미를 제공하는 등 인간성마저도 최악이다. 결국 곽도로 인해 관도대전의 패배는 물론 원가가 멸망한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전풍, 저수 등 명책사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곽도의 말만 들은 원소의 책임이지만, 곽도가 최악의 책사라는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실제로 곽도는 당시에도 원가의 다툼을 유발한 행적들로 원상은 물론 유표 등 동맹국에서도 심지어는 원담 진영 내부에서까지도 대차게 까인 것 같다. 유표가 원담, 원상을 화해시키기 위해 보낸 편지에서도 "신평과 곽도에게서 재앙이 비롯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당시 청주의 별가(=주 내의 2인자다.)였던 왕수는 본디 원담이 원상에게 대드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흉신(凶臣)을 베고 원상과 화해하십시오"라고 원담을 설득하였는데, 여기서 "흉신"은 곽도와 신평을 가리키는 것일 것이다.
남아있는 심배의 서신에 의하면 곽도가 재차 업을 치기 위해 군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홀로 노모를 봉양하는 아들을 "노모를 모셔도 몸이 멀쩡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냐"라며 징용했고 이를 전해들은 모든 사람들이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다.
당시 효(孝)는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던 모럴이었고 일단 원씨 세력의 창업자인 원소가 간판으로 내걸었던 이미지부터가 (피도 안 섞인 계모이자 숙모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의붓아버지를 위해) 삼년상을 두 번 지낸 '효자' 였기 때문에 특히 원소의 계승자를 주장하는 입장에선 분명 패륜적 행위로 책 잡힐 짓이었다.
이 외에도 백성들을 수탈해 겁나게 쥐어짜며 야만족이나 도적떼 같은 무리에게 돈을 뿌려 우군으로 삼았던 행위 등으로도 비난받고 있다. 정말 여러 모로 이미지가 안 좋다. 이렇게 '''아군과, 적군과, 심지어 동맹에게까지''' 전방위적으로 까인 책사는 삼국지 내에서 달리 찾아보기가 힘들다.
재밌는 건 순욱전에서 순욱은 전풍, 허유는 물론 심배, 봉기 등까지 포함해 원소군 주요 간부들의 단점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는데 정작 원소군 패망에 일조한 곽도와 신평에 대해서는 뭐라고 까는 말이 일절 보이지 않는다는 것. 둘 다 순욱과 같은 동문인 점을 감안한다면, 순욱의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 '''관도전 이전의 곽도'''는 이렇다 할만한 실책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심배를 포함한 다른 참모들과는 달리 협천자를 옹호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곽가 역시 원소를 떠나며 곽도와 신평에게 속을 터놓고 한탄을 했던 일화도 있다. 당시 대부분의 명사들에게 가차없이 정확한 평가를 내렸던 순욱이 동문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싸주었다는 것이야말로 그저 후세 사람들의 지나친 추측일지도 모른다.
4. 미디어 믹스
4.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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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표에게 사신으로 간 유비를 보내면 안되었다고 원소에게 간언한다. 곧 명을 받고 추격대를 이끌고 뒤쫓아가지만 만나지 못하였다.
4.2.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지력이 그나마 좀 쓸만한 문관으로 등장한다.
삼국지 1 PC판의 경우, 모사인 주제에 무력이 무려 '''90'''이나 되어 문추(무력 95) · 안량(무력 89)과 함께 원소군 3대 간판 무장으로 활약한다.[3] 그야말로 '''맹장 곽도'''. 사실 방덕의 능력치 데이터와 뒤바뀌어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방덕은 무력 44, 지력 87의 능력치를 받고 '''서량의 대현자가 되었다'''. 이 오류는 리메이크된 삼국지 리턴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삼국지 3에서의 능력치는 육지 31/수지 8/무력 34/지력 76/정치 81/매력 40으로 원소군 최고의 정치력을 가지고 등장하기 때문에 원소군에서는 심배와 함께 중요한 내정요원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41/무력 45/지력 83/매력 72. 매도, 혼란을 가지고 있는 데 병법 숙련도가 100밖에 안 된다. 사고친 걸 감안해서 너프한 모양이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1/무력 50/지력 82/정치력 70/매력 28에 특기도 4개(반목, 유인, 반박, 군사) 밖에 안되나 그 중 하나가 '''군사''' 특기라 전장에선 엄청 쓸만해졌다. 막상 내정용 특기는 하나도 없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2/무력 50/지력 82/정치력 68/매력 37이고 특기가 없다. 애초에 11에서는 전풍조차도 특기가 없다. 원소군 참모 중에서는 심배만 특기가 있는데 그나마도 철벽이라 쓸모가 없다.
삼국지 12에서의 전법은 문무저하로 꽤나 좋은 전법을 받았고, 군사 특기가 있고 비책은 수탈지책과 위보지책을 가지고 있다. 알짜같은 전법과 비책들을 가지고 있어 전장에서나 참군에서나 충분히 쓸 만해졌다. 일러스트는 팔짱을 낀 채로 노려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삼국지 13의 능력치는 11편과 같다(매력은 삭제). 병과적성은 창병 C / 기병 B / 궁병 C이며 특기는 언변 3 하나 뿐이다. 전수특기도 당연히 언변으로 전법은 궁병동요. 그럭저럭 B-는 되는 능력치에 비해 적성, 특기, 전법 등은 황폐하기 이를 데 없다. 이상위명은 명경지수로 설정되어 있다. 곽도의 인성을 생각해 보면 권위나 거괴가 더 잘 어울리지만...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56, 무력 50, 지력 83, 정치 69, 매력 40으로 전작에 비해 지력과 정치력이 각각 1 상승한 대신 통솔력이 4 하락했다. 개성은 선동, 공명, 나약, 탐욕, 주의는 명리, 정책은 병기강화 Lv 4, 진형은 봉시, 충차, 전법은 업화, 혼란 충차, 친애무장은 없고 혐오무장은 고람, 심배, 장합, 저수다.
4.3. 영걸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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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다른 원소군 모사들보다 특히 더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오른손 검지를 치켜세운 채 비열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일러스트로 유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게다가 영걸전에서 상당한 난이도로 평가되는 계교 전투와 연주 전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플레이어들을 짜증나게 해 더더욱 미워지는 케이스다.
공손찬의 구원군으로 참가하는 계교 전투에서 첫 등장하며, 레벨 7의 단병으로 나온다. 능력치는 무력 34, 지력 76, 통솔력 31로 보통 수준이며, 아이템으로 청강검과 오자의 병법서를 갖고 있다.
여기에서는 군량고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데, 생존한 아군 전원의 경험치 50을 얻기 위해 원소 퇴각보다는 군량고 탈취를 노리는 플레이어들이 많을 것이다. 여기에 해당 전투의 난이도가 높아 정면 승부가 힘드니만큼 산 사이에 난 오솔길로 몰래 군량고까지 접근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비가 군량고에 접근하면 곽도가 바로 원소에게 알려 원소가 군량고 쪽으로 '''총공격을 가해온다'''. 플레이어로서는 그야말로 비속어가 절로 나오는 상황. 다만 곽도를 포함해 군량고에 있는 병력은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이후 유비가 조조의 공격을 피해 원소 휘하에 있을 때 회의장에서 볼 수 있는데, 다른 장수들보다 훨씬 더 많이 유비를 쏘아붙여 악랄한 인상을 제대로 심어주었다. 심지어 초면부터 다른 장수들은 유비를 반기는데 곽도 혼자서 주공의 동생을 죽여놓고 무슨 염치로 찾아오냐며 박대한다. 그 뒤 여남으로 도망가는 유비를 추격해 벌어지는 연주 전투에서 총대장으로 등장하며, 여기서는 레벨 26의 장병으로 등장한다.
관우, 장비가 출전하지 못하는 전투인 관계로 다른 장수를 적당히 키워놓지 않으면 레벨이 높은 곽도는 상당히 까다로운 적이 될 것이다. 레벨빨로 고만고만한 아군 B급정도는 보통 공격으로 밀어버리고 지력은 아군 장수들보다 높은 70대기 때문에 계략이 잘 먹혀 위협적이다. 미축이 평하길 '''제아무리 곽도라도'''라고.
삼국지 조조전에서도 영걸전의 일러스트가 그대로 사용되며, 다른 모사들에 비해 계속 분열을 획책하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져 더욱 미움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전투에서 조조와 붙여서 대화를 시키면 너같은 책사 덕분에 원소가 망한다고 디스당한다.
여기에서는 도사 계열으로 나오며, 연진 전투부터 등장한다. 지력이 92로 대폭 상승했으며, 무력이 40, 통솔력이 56으로 역시 상승했다. 연진 전투와 관도 전투에서는 심배와 같이 엮여서 등장한다. 이후 여양 전투에서는 원담을 보좌하는 역할로 나오며, 한 부대라도 성 내부로 진입에 성공하면 여기도 위험하다면서 원담과 함께 도망친다.
그 뒤 남피 침공전에 다시 등장하며, 문관 주제에 무관인 악진과 일기토 이벤트가 있다. 상황 자체가 난전 중에 우연히 마주친 거라 곽도는 적당히 내빼려다 악진의 칼에 베여 그대로 끔살당한다. 죽이면 관건을 얻을 수 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도 도사 계열인데, 섬멸전 한정으로 쓸만하다. 탱킹에 특화된 스킬들을 잔뜩 가지고 있어서 생존에 유리하고, 최종스킬이 책략모방이라 여차하면 딜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도사 계열 공통스킬인 금격으로 대부분의 물리딜러들을 바보로 만들 수 있는 건 덤. 다만 섬멸전 말고는 완벽히 무쓸모에 가까워서[4] , 욕나오게 비싼 최종승급 비용을 생각해 보면 책략모방 하나 달겠다고 굳이 최종승급까지 시킬 가치가 있는지는 글쎄...
4.4. 삼국전투기
곽도(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4.5.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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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한진국(韩振国). 성우는 이광수, 변영희. 드라마 삼국에선 대체로 기존 곽도와 비슷하다. 단 전풍 포지션이 바뀌면서 모함보다는 줄타기 하면서 간실거리는 모사로 그려진다. 다만 막판에 허유 아들이 군량을 착복한 사실을 말해 허유가 원소를 배신하게 만들었다.
한국 더빙판 성우는 이광수(25화까지)→변영희(26화부터)
4.6. 삼국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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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지고 껄렁한 성격에 능글맞은 말투의 아저씨. 원소와 공손찬의 군세에 위협을 느끼는 한복에게 설득을 가장한 협박을 하기 위해 파견된 사신으로 첫 등장한다. 이외에도 공손찬과의 전투에서 책략을 내는 등 상당한 활약을 선보이지만, 말을 가리지 않아서 종종 원소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원소가 있는 단톡방에서 공손찬을 서자라고 조롱한다든지....[5]
이후 협천자 17편에서 조조가 서주를 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소는 요충지인 서주가 조조의 손에 넘어가면 그가 자신과 동렬에 설까 봐 불안해하는데, 이걸 또 눈치채서 우리만 닭 쫓던 개 되는 것 아니냐'고 낄낄대며 면전에서 원소의 속을 긁다가 결국 분노한 원소에게 따귀를 얻어맞았다.[6] 곽도는 무척 당황해서 원소와 눈도 못 마주치다가 원소가 돌아서고 나서야 몹시 분한 표정으로 노려보는데, 관도대전 트롤링 플래그 아니냐는 말이 간간이 나온다.
시즌 6 92화에서 간만에 등장. 이 시점에서 벌써 파벌을 갈랐는지 대놓고 '야망쟁이'라고 소개되며, 조조와 당장 전쟁을 벌이자는 개소리하지 말라는 저수의 말에 허유와 함께 열받아서 얼굴 붉히며 화를 낸다.
[1] 원소, 원담, 원상 항목에 모두 서술되어 있다시피, 이미 원담은 원소의 형의 양자로 입적되어서 원소의 적자로서의 자격은 없는 상태였다. 원상이 나이가 어려 쌓은 실적이 없다시피한 것(=능력적인 검증이 되지 않았다)이 문제였을 뿐, 원담이 원상에게 패배한 시점에서 능력 검증 측면에서의 명분마저 사라진 셈이었다.[2] 곽도에 비견될만한 간신이라면 촉한을 말아먹은 황호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황호도 곽도에 비하면 덜 말아먹었다고 볼 수 있다. 촉한은 조위에 비해 약소한, 익주 1개 주만을 강역으로 가진 세력이었지만, 원소의 세력권은 기주-청주-병주-유주의 4개 주에 달하여 조조보다 훨씬 강대했다. 이 강대한 세력을 혼자서 말아 먹은 것이다.[3] 장합은 86으로, 곽도가 더 무력이 높다.[4] 사건노가다는 지형적성 좋은 산악기병, 무인, 호술사 등의 노동자들이 주로 쓰이고, 천리행은 폭딜 캐리 가능 캐릭터 소수 + 회귀풍수 왕창이 선호된다.[5] 구체적인 발언은 "공손찬 고놈 서자거든? 엄마가 신분이 좀 별로였다네? 아 그래도 노비는 아니었고ㅋ". 그런데 원소는 진짜로 노비가 낳은 얼자라서, 이쯤 되면 대놓고 원소를 저격한 거나 다름없다. 이에 순심이 경고를 했는데도 곽도는 별 것 아닌 농담이라도 한 것처럼 경박한 태도를 보였다.[6] 원소는 가장 먼저 "고인이 되신 분은 내 친우의 아버지이자 고위 공직자였는데 그의 상중에 함부로 입을 놀렸다"고 질책했지만, 곧 '''"무엇보다 일개 신하인 네가 감히 주인의 뜻을 읽느냐"'''며 아주 살벌하게 노려보았다. 따라서 상중의 무례는 단지 명분이었을 뿐이고 원소가 결정적으로 분노한 포인트는 '아랫것이 감히 주군의 속마음을 읽고 입 밖에 냈다'는 점임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을 후일 조조가 자신의 속마음을 읽은 양수를 껄끄럽게 여겨 죽인 일이 떠오른다고 평한 독자가 많다. 단톡방에서 가장 큰 콤플렉스를 대놓고 저격당해도 별다른 반응 없이 참았던 사람이, 속마음을 읽혔을 때는 그 자리에서 상대의 뺨을 갈길 정도로 분노했다는 건, 그 부분에 그만큼 예민하다는 뜻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