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UC/비판

 


1. 비판적 시각
1.1. 지나치게 유니콘을 밀어주는 공식
1.2. 전작 주인공 각색
1.2.1. 만능해결사, 사이코 프레임
1.3. 민감한 소재의 사용 논란
1.4. OVA의 인물간의 관계 묘사
1.5. 전지전능할 것 같았던 라플라스의 궤, 그러나..
1.6. 후기 우주세기 이상인 기체들의 오버스펙
1.7. 지나친 모형화 한정 상품

국내에서는 OVA를 봤거나 원작 소설을 읽어본 사람들의 글에서는 기존 건담과는 너무 이질적인 분위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평과 건담 시리즈의 또다른 수작이라는 평이 공존한다.
헤비급 건덕이 많은 일본의 경우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며 서구권에서는 호평이 많은 편.

1. 비판적 시각


전통 건담 시리즈인 우주세기 중간에 편입되었으면서, 토미노만 맹신할 뿐 건담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전혀 없는 건알못 작가가 우주세기의 산재된 요소들을 멋대로 뜯어고치거나 버려버리는 점 때문에 이를 심히 불편하게 여기는 우주세기 팬들이 존재한다.[1] 그나마 철혈의 오펀스처럼 독자적인 세계관의 비우주세기라면 이 정도로 욕을 먹지는 않았겠지만 하필이면 우주세기라서 더 욕을 먹는 것.
후기 우주세기를 무시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소설의 완결에 "우주세기 사가 완결"이라는 문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 소설에서는 후기 우주세기를 무시하는 묘사는 없다. 오히려 구스타프 칼의 전신인 제스타를 등장시키거나 MS 아카이브에서 유니콘의 빔 실드의 계보가 건담 F91로 이어진다는 등 후기 우주세기와 접점을 늘리려는 등의 모습을 많이 보였다. 사실 저 문구도 소설 내에 직접 써있는게 아닌 홍보 띠지로 붙어있던거라 '''저 문구가 후쿠이의 손에서 나왔는지는 알 길이 없다.''' 국내에선 후쿠이가 워낙 미운 털이 많이 박히다보니 저 문구를 인용해 후쿠이를 (후기 우주세기의 존재도 모르는)건알못이라는 의미로 비꼬면서 사용하기도 한다.
작품의 내용면을 떠나서 작가의 스타일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자기 취향을 너무 드러내어 내용이 건담 소설이라기 보다는 현대풍 스릴러에 더 가까워진데다, 소설화 작품을 포함하여 건담 소설 중 가장 많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부풀어오르기만 한 전개였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외적으로도 건담 팬을 낚는데 일조한(?) 야스히코 요시카즈 화백이 단행본 4권 부분에서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로 대체된 것도 팬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1.1. 지나치게 유니콘을 밀어주는 공식


긍정적인 평가에서 상술했듯이 건담 시리즈 중에서는 최고 히트작이기 때문에, 공식에선 유니콘을 무리하게 띄워주고 있어 이에 불편함을 느끼는 팬들이 적지 않다.
특히, 게임에서 그러한 점이 두드러지는데 건담의 대치점이 유니콘 건담이 된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FORCE의 한정판이나 우주세기 자체를 유니콘으로 완결시켜 후기 우주세기를 완전히 밀어낸 지제네 시리즈의 신작이 나오면서 후기 우주세기를 좋아하는 팬들이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원인을 낳았다. 거기다 지제네에서 항상 기본으로 있었던 섬광의 하사웨이도 유니콘에 밀려나 DLC 신세가 되고 말았다.
유니콘 이후로 발매되는 월페이퍼들에서도 몇 년 연속으로 계속해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NT의 주역기인 내러티브 건담까지 누르고 2019년의 월페이퍼도 유니콘 건담이 차지했다.(내리터브 건담은 맨 뒤)

1.2. 전작 주인공 각색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남을 만한 대결을 거쳐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던 아무로샤아, 두 사람을 무덤에서 끄집어내어 앵벌이를 시킨다는 형국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 두 사람의 팬들도 불평이 많으며, 지금도 우주세기 팬들에게 명작으로 꼽히는 '''역습의 샤아'''가 가진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버렸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중에서도 풀 프론탈이 가장 논란이 된다. 결국 진짜 샤아가 아니긴 했지만 위세를 빌려서 등장한 주제에 고작 페이크 최종보스에 불과하다든지 독자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심히 샤아 아즈나블을 깎아내리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유니콘 OVA 7화 마지막에서는 샤아와 아무로의 영혼이 직접 출현해 관짝에 못을 박는 것과 다름없는 연출을 보여줬다. 이에 논란이 일었는데, 이후의 인터뷰에서 후쿠이는 "생령(살아있는 사람의 영혼)일지도 모릅니다(...), 팬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겨주고 싶었어요."라고 드립을 쳤다. 안그래도 토미노가 아닌 남이 우주세기 '''정사'''를 써내려가는 것도 별로 좋지 않게 보는 팬들인데, 전작의 캐릭터까지 무덤에서 꺼내며 생령 드립을 치고 앉아있으니 팬들의 분노는 당연지사.

1.2.1. 만능해결사, 사이코 프레임


이 작품에선 '''사이코 프레임'''을 지나치게 만능해결사로 등장시키며, 역습의 샤아에서 설정의 매듭을 짓지 못한 미지의 힘 사이코 필드의 설정을 소설 후반에선 마음대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사이코 필드는 아무로 레이가 오랜싸움을 거치며 마지막에는 전 인류의 무의식적 생각이 모여 겨우 이뤄낸 것인데, 싸움에 경험이 거의 없는 버나지가 고작 10번도 안되는 몇차례의 싸움에서 사이코 필드의 특성을 완전히 이해하고, 후반에는 "뭐? 콜로니 레이저가 발사된다고? 그럼 사이코 필드를 사용하면 되지!"라고 할 정도이다. 준주인공인 리디 마세나스도 사이코 프레임 기체 첫 탑승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뉴타입 능력을 완전각성해 바로 사이코 필드까지 자의적으로 펼치는 모습과 비교해보면, 사이코 프레임의 기적성능을 끝까지 알아내지 못한 아무로 레이가 바보처럼 보일 정도다.
아무로야 그런 기능이 있는지도 몰랐던 선지자고 얘네는 그 존재를 알고 따라하는 거니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온갖 무리한 상황을 해결하는데 무안단물처럼 써먹고 유니콘 건담을 지나치게 띄워주는 데 사이코 필드를 써먹는다.. 역습의 샤아에서도 사이코 프레임은 엔딩까지 써먹는 중요한 소재지만 유니콘은 정도가 좀 지나치다는 것으로, 작중 묘사로 보면 유니콘 건담은 우주세기 최강 건담인 V2 어설트 버스터 건담도 몇마리가 오든 손짓 한방에 쌈싸먹을 기세다.[2] 진지하게 따진다면 V2 어설트 버스터 건담의 경우 고출력 제너레이터, 빔실드, 베스바,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등으로 떡칠을 해서 나왔기 때문에 유니콘 시리즈의 디스트로이 모드를 십분 활용 할 파일럿이 없는 상태에서는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위에서도 말했지만 후쿠이는 건담 설정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사이코 프레임도 마찬가지다. 아무로가 엑시즈를 밀어낸것은 단순히 아무로와 사이코 프레임이 대단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지온, 연방, 시민, 심지어 죽은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이 사이코 프레임과 아무로를 매개로 하나로 모여서 장엄한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그것은 따뜻하다라는 샤아의 대사와 아무로가 말한 사람의 마음이 가진 빛이라는 대사에서 드러난다.
하지만 후쿠이는 사이코 프레임과 뉴타입이 가진 막강한 힘에만 주목했을 뿐, 그 안에 깃든 메시지와 본질은 전혀 보지 못했다. 사이코 프레임을 단순히 스펙과 화력을 올려주는 강화파츠로만 보고 있는 것이다. 유니콘 건담의 시대를 앞서간 초 오버 스펙을 전신 사이코 프레임 설정이라는 것으로 퉁치려는것과, 유니콘이 혼자서 전 세계의 군대를 괴멸시킬 수 있다는 파괴력에 치중한듯한 발언이 그 반증이다. 사이코 필드 항목에도 있지만, 후쿠세기가 메리 수 취급받는것은 그런 이유인 것이다.

1.3. 민감한 소재의 사용 논란


  • 성적요소 : 더블 제타의 여성 캐릭터인 플의 또다른 클론이 등장하는데, 탈출포트를 타고 탈출했다가 10살밖에 안된 나이에 사창가에 팔려가 여러 남자에게 능욕당하고 변태적인 성학대를 당하다가 13살의 나이에 낙태까지 하고 결국 임신을 못하게 되었다는 설정이 나오며 네오지온측 청년 장교는 어릴때 연방병사들로부터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강간을 당하고 본인마저 9살 나이에 양부에게 강간당하다가 어머니가 트라우마를 못이겨 자살한뒤 자포자기한 상태로 살아남기 위해 사창가로 자진, 남자들에게 몸을 팔았다는 설정이 등장한다. 마사 비스트 카바인과 친조카인 알베르토 비스트와는 서로 근친상간 관계를 맺고 있다는 암시적 서술도 나올 정도이다. 허나, 이에 대해서는 반박의 시선도 존재한다. 앞에 서술된 성적묘사들이 야설수준으로 적나라하게 나온게 아니라 은유적으로 묘사됐으며 토미노가 집필한 기동전사 건담 소설판이나 섬광의 하사웨이에도 이것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적어도 덜하지는 않은 묘사가 나왔다. 기기 안달루시아나 세이라 마스의 검열삭제 털을 부적으로 가지고 가는 아무로 등등. 게다가 상당수의 추리, 스릴러, SF 분야의 장편소설들 역시 이 정도 수위의(혹은 그 이상의) 성적묘사들은 흔히 사용되는 편이다.
  • 지온옹호 : 마리다의 입에서 지온을 미화(?)하는 발언[3]이나 진네만, 포레스트, 안젤로등 지온 소속에서 지구연방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나와서 우주세기에서 엄연한 가해자인 지온을 옹호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지온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며 "중력의 우물 밑에서" 파트에서는 연방에 원한을 품고 행동을 개시한 지온 잔당군이 민간인들까지 학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보고 주인공 버나지는 이건 학살이 아니냐며 지온의 행위를 비난했다. 고로 지온을 옹호하는 작품이라기엔 무리가 따른다.
물론 위 소재들은 마리다의 성적묘사를 제외하면 OVA에서 전부 편집당하긴 했다. 마하디 가베이 같은 경우에는 아예 고인으로 처리할 정도. 단 안젤로는 성적묘사만 아닌 과거사 자체가 통편집당해 버리는 바람에 캐릭터성에 문제가 생기는 문제점을 낳았다.[4] 이어서 위 요소에 대한 변호로는 토미노가 직접 쓴 퍼스트 건담 소설판에서도 아무로와 세이라의 베드신은 매우 노골적이였던데다가 건담 디 오리진에서도 성적으로 상당히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적지 않게 나온다.[5]

1.4. OVA의 인물간의 관계 묘사


1~3화까진 무난하게 갔었지만, 4화는 스토리가 좀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닝타임 문제로 인해 로니와 버나지는 딱 한번 만났을 뿐이고, 그 대화도 짧았는데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이마냥 서로를 대하는게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OVA의 버나지는 로니가 어떤 성향을 가진 인물인지도 모르면서 처음 시도한게 대화를 통한 설득이었다.
OVA의 내용을 각색해서 민감한 소재 대부분을 쳐낸건 호평이었지만, 러닝타임 때문에 인물 간의 관계 묘사가 좀 느슨해진건 비판점으로 작용했다.
또한, 4화에선 원래 라플라스의 상자의 정체가 간접적으로 드러나야 할 부분(우주세기 헌장의 레플리카)인데 해당 부분들은 중요한 내용임에도 짤리고 말았다. 덕분에 상자의 내용물이 공개된 OVA 7화에선 더욱 뜬금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1.5. 전지전능할 것 같았던 라플라스의 궤, 그러나..


작중 내내 내용물이 공개되면 우주세기의 정치판에 천지가 변동할 대격변을 일으킬 물건처럼 다루어지던 라플라스의 궤였으나, 그 정체는 정치적인 선서를 적은 현판에 불과한 것이었다. 역사나 현실 정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런 것으로는 정치계의 지각변동은 커녕 기껏해야 작은 파문정도로 묻히고 마는 일이며, 실제 작중에서도 그저 그런 파문 수준으로 묻혀버렸다.
작가의 너무나 작위적인 가치부여와 이에 놀아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면 과연 이 작품이 '이야기'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 정도.
라플라스의 궤 항목에서도 묘사되지만, 기존의 우주세기 설정에 없는 설정을 작가인 후쿠이가 끼워넣은 것이기에 팬픽, 자작설정 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으며, 전반적인 설정은 부실함 그 자체다.[6] 헌법의 기초가 되는 헌장은 시민들의 합의가 없이 발표하는것도 말이 안되는데 헌장을 운송하는 요인들만 날렸다고 헌장이 숨겨졌다는 것도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방 창설때 공개되었다는 설정이어도 논란이 될 부분이 있는 물건을 이미 스페이스노이드와 어스노이드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황에서 공개해봤자 별 의미가 없을 것이 확실한 상황임에도 '이것만 공개하면 다 해결될거야~'라는 식의 이야기 구성도 부실하기 짝이 없는 부분이다.
물론 작중에서도 작가의 손에 의해 라플라스의 궤에 대한 회의론이나 비판이 묘사되지만, 이러한 것을 감안해도 라플라스의 궤는 작중에서 그 실제적인 의미와 여파에 비해 지나치게 중요하게 묘사된다. 그러나 상술했듯이 라플라스의 궤가 지니는 의미는 작중에서나 독자 시점에서나 이야기의 주축이 되기에 뭣할 정도로 터무늬없이 작으며, 작품의 핵심 소재가 되는 라플라스의 궤의 설정 자체가 작품에서 띄워준 것에 전혀 걸맞지 못하다 보니 전반적인 이야기 구성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건담 UC의 설정 중에서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부분이 바로 이 라플라스의 궤에 대한 설정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 설정이 얼마나 부실한 것인지 파악하기 쉽다. 차라리 라플라스의 궤의 내용이 라플라스 스테이션 테러기획 내용을 담고 있었다면 작품상 서술하는 만큼의 임펙트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세한건 라플라스의 궤항목 참조.

1.6. 후기 우주세기 이상인 기체들의 오버스펙


유니콘의 배경인 우주세기 0096년은 연방의 "군비축소"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 고성능기가 몇기만 등장해도 문제가 되는 시대인데,[7] 유니콘에선 델타플러스, 건담 델타 카이(외전), 유니콘 건담, 유니콘 건담 밴시, 유니콘 건담 페넥스, 시난주, 건담 G 퍼스트(외전) 등등등 군비축소라 할 수 없을 정도로 고성능기가 많이 등장한다. 더 어이없는건 이중에 대다수가 "극비 계획의 버프를 받고 비밀리에 개발된 고성능기들"이라는 설정들이 거의 대부분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문제되는건 유니콘 건담의 오버테크놀러지. 우주세기를 완결 시키려는 의도를 관철시키려는지 유니콘 건담이 강할수야 있겠지만 정도를 넘어설 정도로 강하다. 유니콘 건담이야 이상에서 서술한 사이코 프레임의 버프가 많아서 그렇다쳐도, OVA 오리지널로 등장한 네오 지옹은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설정.
우선 지온 잔당의 잔당의 잔당인 소데츠키가 거대 모빌 아머를 신조했다는 것부터 말이안되지만, 이 설정은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지원해줬다는 설정이다. 지원해 준 이유를 보면 '''"UC 계획을 방해받지 않기 위한 카운터 파워"'''로 제공했단다. UC 계획이란게 애시당초 반 연방세력과 지온의 사상인 뉴타입을 완전히 근절해 우주세기 100년을 맞는다는 계획인데 UC 계획의 방해물을 제거하기 위해 근절해야 할 지온에게 이런 고성능기를 제공했다? 애너하임은 완전히 바보기업인 셈이다. 그러나 UC계획을 통해 향후 우주세기의 패권을 쥐겠다는 것은 것은 어디까지나 연방의 입장이다. 연방의 이익이 아니라 회사의 이익을 추구하는 민간 기업 애너하임사의 입장이 연방과 꼭 일치할 수는 없으며 UC계획을 진행하는 속내 역시 정부와 기업이 각자 다를 것이다.
그리고 UC계획에 있어서 지온 잔당은 방해물이 아니라 조력자나 다름없는 존재다. 왜냐하면 소데츠키와 기타 지온 잔당들의 항쟁은 연방의 시민들로 하여금 군비확장 여론을 형성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된다. 또한 이들처럼 연방의 안보에 지속적인 위협이 되는 존재들이 없다면 각 사이드의 반 연방, 스페이스 노이드 독립 감정이 미미한 것이나 마찬가지니 전후 피해 복구도 다 안된 상황에서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8] 부족한 세금을 끌어다가 무리하게 우주함대 재편(UC 계획)을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는게 문제가 된다.
또한 개발배경이 막장인 네오지옹은 기체의 스펙 등도 문제가 된다. 일단 추력, 출력은 전/후기 우주세기 통틀어 가장 강력하며, 사이코 샤드는 인위적으로 사이코 필드를 만든다는 희대의 막장 무기다. 더 웃긴건 이렇게 강하게 설정해놓고 작품에선 허무하게 져버렸다는 것이다. 추력을 높게 설정하면 뭐하는가? 작품에서 네오지옹은 부처의 "부동의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움직이지도 않았다. 출력을 높이면 뭐하는가? 작품에서 네오 지옹은 유니콘 건담들을 상대로 빔 무기를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다. 즉, 추력/출력을 높게 잡은 설정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이며 최종적으론 건덕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만 됐을뿐.
결국 이논란 때문에 후속편에서는 유니콘 건담 1호기와 2호기가 동결처리 되었고, 사이코 프레임 관련 기술은 전부 폐기했다고 때웠지만 그래봤자 설정구멍이 어찌되는것은 아니다. 동결한다고 해도 그 기술에 호기심과 욕심을 가진 자는 계속해서 나타날 수 밖에 없고, 수 많은 세기가 지난 V건담 시점까지 와서도 인류의 기술력이 유니콘 건담의 기술력을 전혀 따라잡지 못한것은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

1.7. 지나친 모형화 한정 상품


유니콘이 모형화 가능성이 없던 기체들의 모형화를 이루는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온 반면, 그만큼의 한정 상품도 너무 많다는게 문제점을 대두되고 있다.
한정판만 따지면 거진 50대가 넘는다. 건담 작품 중에서는 최대라고 할 수 있다. MG는 약 40%, HGUC는 약 22%를 클럽G 한정으로 발매했다. 게다가 이건 2015년 기준이고, 2018년인 현재는 더 많아졌다.
네모마라사이 유니콘 버전을 제외한 4화에 나온 전작 기체들의 색놀이 킷이나 작중에서 병풍 수준으로 출연한 경우에는 그렇게 많은 말이 없었으나 유니콘 건담 밴시 노른을 한정판으로 내고 유니콘 건담 페넥스를 일반판으로 낸 데에서는 비판이 많으며 기존 에코즈 제간을 조금만 유용해서 일반판으로 발매해도 손색없을 기체인 제간 시리즈를 한정으로 낸 데에서도 불만이 많다.
아래는 메탈릭이나 클리어 등 프리미엄 반다이 창립 이전 시기에서도 충분히 한정으로 볼 수 있는 것들과, 콜렉팅에 지장이 있는 것들만 나열하기로 가정하고 우선 MSV 관련 상품을 제외하고 발매된 한정판 목록들이다.
한정판 기체 리스트
  • MG 밴시 소설판
  • MG 네모 유니콘버전 다카르 배치기
  • MG 네모 유니콘 버전 토링턴 배치기
  • HGUC 드라체 소데츠키 사양
  • HGUC 리젤 제네럴 레빌 배치기 일반 사양
  • HGUC 짐2 사막 배치기
  • HGUC 짐3 사막 배치기
  • HGUC 베이스자바 지온군 잔당 소속기[11]
  • MG 마라사이 유니콘 컬러
  • HGUC 94식 베이스자바
  • HGUC 하이잭 유니콘 버전
  • HGUC 기라도가 유니콘 버전
  • HGUC 가자C 유니콘 버전
  • MG 즈고크 유니콘 버전
  • MG 자쿠 캐논 유니콘 버전
  • HGUC 제간 D형
  • HGUC 기라 줄루 길보아기
  • HGUC 기라 줄루 큐아론기
  • MG 밴시 노른
  • MG 밴시 노른 각성 버전
  • MG 풀아머 유니콘 건담 레드 프레임 버전
  • HGUC 네오 지옹 사이코 셔드 이펙트 파츠
  • PG 풀아머 유니콘 건담 무장 세트
  • PG 유니콘 건담 밴시 확장 유닛 암드아머 VN/BS
  • PG 유니콘 건담 최종결전 사양
  • HGUC 실버 불릿 가엘 창 전용기
  • HGUC 제간 A2형 제너럴 레빌 배치기
  • HGUC 짐2 세미 스트라이커
  • MG 제스타 캐논
  • MG 제타 플러스 유니콘버전[12]
  • MG 기라 도가 유니콘버전
  • RE/100 이프리트 슈나이드 * HGUC 겔구그 유니콘 버전
  • HGUC 자쿠 II 카이 B타입 유니콘 버전
  • RG 유니콘 건담 밴시 확장 유닛 암드아머 VN/BS

  • RG 유니콘 건담 밴시 확장 유닛 암드아머 VN/BS}}}

사실 이정도면 다른 건담 시리즈였다면 주역 기체 빼고 죄다 한정품일 수준이며 이미 한정 리스트 중에 주역기까지 포함되었으니 더 문제되는 것이다! 게다가 건프라로서의 품질도 뛰어난 MG 네모나 마라사이, 기라 도가가 껴 있다는 것으로 보아서는 고객을 배려하지 않았은 일방적인 한정질이라고 해도 욕먹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불만이 반다이측에 접수가 되지 못했는지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지막으로 MG 제스타 캐논을 한정으로 내놓으면서 반다이는 또다시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이 정도면 도를 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작품이 완결난 시점에서도 RE 리바우, RE 이프리트 슈나이드, HG 프로토 스타크 제간, PG 페넥스[9] 등이 계속해서 라인업되고 있다.

1.8. 후쿠이 하루토시의 인터뷰


건담 UC는 소설부터 호불호가 나뉘었으나, 애니화 소식이 떴을 때는 그 퀄리티에 반해 불호하는 건담팬층에서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OVA 2화에서부터는 퀄리티 말고도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2018년 11월 개봉 예정의 기동전사 건담 NT의 소식에는 욕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후쿠이 하루토시가 인터뷰로 내뱉은 내용들이 적잖은 우주세기 올드팬들이 듣기에는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워낙 문제 투성였기 때문이다. 문제되는 내용을 '''일부만''' 꼽아보자면...
  • 유니콘 OVA 7화 마지막에 등장한 진정한 유니콘[10]은 지구상의 병력을 전멸시킬 수 있다.
  • 건담 NT에 등장하는 페넥스는 유니콘 모드로도 세계 멸망이 가능하다.(건담 NT 2018년 4월 인터뷰 中)
  • 페넥스가 내뿜는 파란 파장에 닿으면 시간이 되돌아가는 것처럼 기체의 무장이 분해된다.(건담 에이스 2018년 11월호 中)
  • 역습의 샤아에서 아무로가 발휘한 사이코 프레임은 1단계, 버나지는 이를 뛰어넘은 2단계다.(건담 온라인 X 건담 NT 이벤트 대담 中)
  • 감동의 클라이 막스 , 이제 덧붙일 것은 없습니다. 이순간은 UC 도 F91 도 V도 잊어 주세요. 그렇지만 다 읽으면 다시 떠올려 주세요. 특히 UC를. 주로 나의 생계를 위해서 (건담 UC 증언집 396쪽)
이게 일부다. 건담 UC때 그래도 작품을 기대한 팬들이 건담 NT에 와서는 욕을 하기 시작한 이유가 바로 후쿠이 하루토시의 인터뷰 내용 때문. 건담 UC로도 별로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불난 집에 기름 붓기식으로 이러한 망발을 내뱉었으니. UC를 좋아하는 팬들마저도 후쿠이의 발언은 일단 까고 볼 정도. 다행히도 선라이즈에서 공인된 설정집(건담 UC 메카닉 월드 및 프리즈틱 모빌 등)에선 후쿠이의 인터뷰 내용을 기체의 공식 설정에 넣지는 않고 있으니 후쿠이의 해당 발언들을 수용하고 싶지 않은 팬들은 그냥 무시해도 좋을 것이다.

2. 섬광의 하사웨이와의 관계


기동전사 건담 UC라는 작품의 논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것 주제 중 하나가 "유니콘이 하사웨이의 가치를 막아버렸다"이다. 하사웨이의 작중 내에서는 일단 배경이 "제 2차 네오지온 항쟁 이후로 아무런 전란이 없자, 연방이 타락했다"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 사이에 유니콘의 배경이 되는 라플라스 사변이 들어간 것과 U.C.0096년의 유니콘 건담의 성능 묘사가 섬광의 하사웨이에 등장하는 크시 건담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것으로 묘사됐기 때문에 팬들은 유니콘이 하사웨이를 무시했다며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이 문제는 이후 섬광의 하사웨이의 애니메이션화가 확정되면서 더는 논란이 아니게 되었다. 사실 유니콘의 OVA에서 구스타프 칼을 등장시키는 등 이미 섬광의 하사웨이 밑밥을 까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그저 '''기우'''로, 후쿠이는 NT 까지만 참여하고 이후 문건담 집필에 집중하러 떠났다. 섬광의 하사웨이 제작진은 '''후쿠이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1] 실제로도 그간 건담 시리즈에서 멋대로 설정들을 뜯어고치거나 기존의 요소와 크게 충돌하는 요소 문제로 인해 팬들의 비판을 거세게 받은 일들이 적지 않았다. 외전작에 나오는 기체가 강해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설정을 무시해가면서 후속작에서 더 강력한 기체들을 마구잡이로 출연시켰던 후쿠닭이라던지, 바잠 머리를 단 Mk-II나 다름없던 비공식 디자인의 기체(바잠 改)를 굳이 공식 설정으로 밀어붙여 결국 그리프스 전역 시기의 MS 계보를 빙빙 꼬아놓아버린 카토키 하지메라던지...[2] 위에도 써있듯 이 소설은 후기 우주세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주세기는 UC로 완결'이라는 걸 전제로 쓰여진 소설이기 때문에 당연히 V2 건담 '''따위'''는 가볍게 쌈싸먹는 괴물 건담이 튀어나오게 된 것.[3] "초기 우주 개척자들은 지구에서 먹고 살기 힘들었던 사람들과 정치범, 달리 살아갈 방법이 없던 사람들뿐이었지. 우주세기가 시작됐을 때 당시의 수상은 '신의 세기와의 결별'이라고 말했다는 것 같지만 그들에게는 의지할 빛이 필요했을 것이다. 태양도 그저 별들 중의 하나로 밖에 보이지 않는 아스테로이드 벨트에서는 더더욱... 사람은 빛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이런 것(예수상)에 의지한다. 하지만 우주에 버려진 사람들은 마침내 신을 대신할 빛을 찾아냈다. 지온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빛을..."[4] 맨날 대령님만 찾는 게이 처럼 되어버렸다[5]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일부 독자들은 인종차별로 문제시될 만한 설정도 들어가 있다 주장한다. 마하디 가베이이라는 캐릭터가 작중에서 연방의 세속주의적, 백인중심적 구조를 비난하며 '프랭크'라며 백인을 멸시하는 표현을 사용했으니 인종차별이라는 것. 그게 인종차별인지 아닌지와는 별개로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마하디 가베이는 '''과격한 이슬람 극단주의자'''이자 해당 파트의 메인빌런으로 세속적인 연방에 증오를 품고 있다는 설정이여서 이 설정을 무시한 채 단순히 인종차별이라고 봐서는 곤란하다. 자세한건 로니 가베이 항목도 참조바람.[6]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기본적으로 짜여져있던 스토리에 원하는대로 무언가를 집어넣은 것이었다. 거기에 다른것들 처럼 애니가 길었던 것도 아니고...[7] 설정충돌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작중에선 군비확장을 지속한다.[8] 작중에 여당은 군비확장을 야당은 복지확대를 주장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9] 이것도 문제가 많다. PG 페넥스는 처음 나왔을때는 지금 아니면 살수 없는 것처럼 광고를 했고 클럽G에서 상당한 비용을 쓴 사람들에게만 한정판매 했다. 그래서 PG 페넥스 구하겠다스 중고나라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80만원에서 많으면 100만원 수준의 금액을 내고 구매한 사람들 까지 있었다. 하지만 반다이는 후에 이것을 일반판 수준으로 풀어버리며 당시에 비싼 돈을 주고 산 사람들을 호구 만들어 버렸다.[10] 후쿠이는 빛의 결정체 유니콘를 이렇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