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리사

 


기아자동차소형차 라인업
'''브리사'''

프라이드(1세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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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브리사 S-1000 초기형
'''Kia '' Brisa'' ''' [2][3]
1. 개요
2. 제원
3. 상세
3.1. 브리사 픽업
3.2. 브리사
3.2.1. 초기형
3.2.2. 중기형
3.2.3. 후기형
3.3. 브리사 Ⅱ & K303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5. 여담
6. 둘러보기


1. 개요


브리사(Brisa)는 기아산업(현 기아자동차)이 그 동안 쌓은 기술로 만들어낸 최초의 후륜구동 승용차이자, 소하리 공장의 첫 양산 차종이다. 현대 포니와 함께 한국 자동차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1973년 8월 적재량 500kg인 픽업트럭이 먼저 출시되었으며, 이듬해 10월 세단 모델이 출시되었다. 이후 1981년 자동차공업 통합조치로 인해 같은해 12월에 강제로 단종되기 이전까지 다양한 차량이 생산되었다.

2. 제원


'''브리사(Brisa)'''
구분
B-1000
S-1000[4]
브리사Ⅱ / K303
출시일자
1973년 8월 15일
1974년 10월
1977년 1월/1978년 7월 15일
단종일자
1981년 12월 31일
차종
픽업트럭
세단
세단, 왜건
엔진
마쓰다 PC/TC 자연흡기 엔진
배기량(cc)
985[5]
1,272
구동방식
후륜구동(FR)
최대출력(ps/rpm)
62/6,000
87/6,000
최대토크(kg-m/rpm)
8.1/3,500
11.0/3,500
전장(mm)
3,845
3,875
3,970(K303)/3,995(왜건)/4,075(브리사 Ⅱ)
전폭(mm)
1,480
1,540
1,595(K303, 왜건, 브리사 Ⅱ)
전고(mm)
1,472
1,399
1,380(K303, 브리사 Ⅱ)/1,405(왜건)
축거(mm)
2,340
2,260
2,310
윤거 전/후(mm)
1,245/1,265
1,295/1,290
공차중량
750~885kg
현가장치 전/후
맥퍼슨 스트럿/리프 스프링
브레이크 전/후
디스크[6]/드럼
변속기
수동 4단

3. 상세



3.1. 브리사 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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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00 초기형
브리사는 특이한 전력이 있는데 1974년에 세단 모델[7]이 출시되기 전에 일종의 베타 테스트 격으로 1973년 8월 15일에 픽업 모델인 기아마스타 B-1000[8]을 선행 출시하게 된다. 이는 엇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E-2000 타이탄E-3800 복사와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던 기아의 트럭 라인업이었다.
S-1000이 4등식 헤드램프로 F/L 되면서 동시에 픽업도 동일한 디자인이 되었다. 그 기간 동안에 헤드램프와 범퍼 사이에 있는 가느다란 방향지시등이 넓적한 "L" 자 모양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픽업의 페이스리프트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국내에는 아래 사진 속 하늘색 차량이 한대 남아있다. 금호상사가 소유한 차량.[9]

3.2. 브리사



3.2.1. 초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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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000 초기형
초기형은 위 이미지처럼 대형 원형 헤드램프가 좌우에 한 개씩 장착되었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2분할된 역사다리꼴 형태였다. 테일 램프는 세로로 긴 직사각형을 3개씩 붙여놓은 형태로 돼 있었고[10], 트렁크 패널 중간에는 Brisa 레터링이 들어갔다.[11] 번호판은 범퍼 아랫쪽에 위치해 있었다.초기형 뒷모습 보기
현재 개인이 소유중인 차량으로 최소 1대가 남아있다.[12] 붉은색 브리사

3.2.2. 중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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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000 중기형
중기형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일체형으로 변경되고 테일램프는 정사각형 3개씩 조합으로 변경되었으며, 범퍼 아래에 위치해 있던 번호판이 트렁크 패널로 옮겨졌다.
삼성 교통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남색 차량 1대 외에도 금호상사가 소유하고 있는 은색 1대가 더 있다.

3.2.3. 후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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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300cc 엔진을 장착한 모델.(S-1300)
좌우 1개씩이었던 헤드램프가 포니처럼 4등식으로 변경되었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격자형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브리사 Ⅱ에 탑재하는 1300cc 엔진이 추가되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각각 1000 과 1300 레터링을 부착하여 구분지었다.
현재 최소 8대가 잔존 확인되었다. [13]

3.3. 브리사 Ⅱ & K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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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사 Ⅱ
K303
포니라는 강력한 경쟁자 등장으로 인해 지위가 위협받자 기아자동차는 마쓰다 파밀리아 시리즈 중 가장 덩치가 컸던 그랜드 파밀리아를 베이스로 한 브리사 Ⅱ를 1977년에 출시하고, 1년 뒤인 1978년스테이션 왜건형 모델인 K303을 출시해 포니를 위협하게 된다. 브리사 Ⅱ는 전조등이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였고 K-303은 전조등이 원형이었다. 반대로 테일램프는 브리사 Ⅱ는 원형이었고[14] [15], K303은 사각형이었다. 다만 K303은 이미 언급했듯이 본래 왜건형으로 출시했다가 후에 승용 세단 모델도 K303 형태로 통일시켰다.[16]
특히 브리사 Ⅱ부터는 1리터 엔진이 아닌 1.3리터 엔진을 탑재, 당시 소형차로서는 대배기량 엔진을 얹었는데 이는 경쟁자이던 현대 포니의 1.4리터 모델을 의식한 행보였다. 이 1.3리터 엔진은 포니를 위협하기 위해 종전의 브리사에도 추가되었다.
브리사 II는 보배드림에 한대[17], 금호상사에 한대가 남아있고, K303은 보배드림에 파란색 한대, 금호상사에 두대[18], 그리고 삼성교통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은색 한대가 있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2002년 1월 16일 MBC뉴스데스크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대구에서 몰던 김한태씨가 1980년식을 22년간 굴린 적이 있었다 #
  • TV 소설 순금의 땅에서 순금이가 모는 픽업 트럭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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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카톡쇼에서 현대 포니와 함께 K303을 섭외해서 촬영한 적이 있다. 브리사의 경우 도로에서 한 번 시동이 꺼져 밀어서 시동을 걸기도 했지만, 그 1번을 제외하면 성공적으로 리뷰를 마쳤을 정도로 둘 다 기본 성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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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추석 특집 방송인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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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모 시골의 폐교된 분교 운동장에 대기한 상태로 등장, 김구라차태현[22]이 브리사를 타고 목적지인 저택까지 타고 간다. 그런데 차가 워낙 오래되어서 그런지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갑자기 정지, 둘은 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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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의 장면들.
이 차량은 베이스 모델인 마쓰다 패밀리아를 개조한 것인데, 카메라 장비를 얹은 상태에서 촬영을 버틸 상태가 좋은 차량이 없어 개조했다고 한다. 변속기나 엔진 등은 대우 프린스, 대우 브로엄에 사용된 것을 떼어 왔다고 하며,[23] 휠은 GM대우 마티즈(M300)의 스틸 휠이 사용되었다. 배우인 송강호수동변속기 차량 운전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변속기로 개조되었고 수동변속기처럼 보이게 하는 가짜(...) 기어노브를 추가로 달았다.
  • 영화 마약왕에서 은색 차량이 등장한다. 해당 차량은 택시운전사에 나온 차량을 재도색해 사용한 것이다. 다만 휠은 브리사의 순정 깡통휠이다. 이 때문에 다른 차량이 아닐지 의심된다.
  • 2019년 8월 25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악령 깃든 자동차로 사용되었다. 참고로 적자색이고 내부 인테리어도 적색이었다. 다만 이 차량은 택시운전사에 나온 차가 아니다, 금호에서 대여해 온 소품용으로 추측된다.

5. 여담


  • 출시 당시 985cc 저배기량 모델 1종이 나왔는데, 이 엔진은 승용차 모델인 S-1000과 픽업 모델인 B-1000에도 다 들어갔던 엔진이었다. 소하리 공장에서 만든 이 엔진은 2,000cc의 VA 가솔린 엔진[24]과 함께 당시 기아산업이 자랑하던 엔진으로서, 출시 1년 뒤인 1975년도 승용차 시장 판매량 58.4%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을 정도.
  • 총 생산대수는 픽업이 5만여대, 승용 모델이 7만여대. 당시 엔진 국산화율이 80%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국산화 모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기아에서 국산화시킨 87마력 1.3리터 엔진은 자동차공업합리화조치에 따라 브리사 생산이 중단된 후 새한자동차(현 한국GM)의 맵시에 잠시 얹히기도 했다.
  • 특이하게도 세단의 경우 일반적인 모노코크 차체에 12인치 4볼트 휠이 채용되었으나[25] , 픽업의 경우 바디 온 프레임 차체에 13인치 5볼트 휠이 채용되었다. 그래서 정면에서 바라보면 픽업이 세단보다 최저 지상고가 살짝 높아 구별이 가능했다.
  • 단종 조치가 상당히 아쉬운 차량인데, 당시 디젤 엔진을 얹는 것이 계획되었다고 한다. 만일 이게 성공했으면 자사 차원에서 볼 때 콩코드 디젤보다 더 빨리 나온 디젤 승용차가 되었을 것이다.[26]
  • 현재 기준으로 보면 조금 길지만 전체적으로 경차와 저속전기차 분류에 들어가기 좋은 사양 숫자가 보이는 차체다. 길이만 경차 한계 규격 3.6미터에서 한 뼘쯤 길 뿐, 폭과 높이는 한참 남고 1리터 미만 엔진이니 나중에 나온 1.3모델을 제외하면 모든 규격이 현재의 경차 규격 이내이다. 석유 파동을 전후해 등장한 혼다 시빅 등 소형차와 피아트 500, 미니, 시트로엥 2CV처럼 전후 부흥기 유럽에서 경제적인 국민차를 표방해 나온 미니카가 이런 컨셉이 많다.[27] 기술이 떨어지던 당시에도 매우 가벼운 차체와 배기량 작은 엔진, 공기 저항이 낮은 좁은 차폭 덕에 연비도 상당히 좋았다. 구식카뷰레터 엔진에 힘 손실이 있는 FR 구동방식, 4단 기어인데도 불구하고 1.3 모델까지 리터당 10km 이상 달릴 수 있었다. 대신 운전하기는 쉽지 않았다.[28]
  • '70년대 설계답게 창틀에 빗물받이(Drip Rail)가 설계돼 있었는데, 초기형과 후기형 형태가 달랐다. 초기형은 빗물받이가 A필러 아랫쪽에서 시작하여 올라간 후, B필러를 지나 C필러 아랫쪽에서 끝나는데, 후기형은 C필러 아랫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뒷 유리창 부분까지 계속된다.후기형 빗물받이 형태 보기[br]그런 이유로 영화 택시 운전사에 나오는 김만섭의 브리사는 촬영시에 2대를 사용했기 때문에, 몇몇 장면에서 이 부분이 다르게 나온다.

6. 둘러보기




[1] 본 등급에 들어가는 차량이었다.[2] 스페인어로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나 '산들바람' 정도를 의미한다.# [3] 당시 TV 모 프로그램에 출연한 기아차 관계자가 설명하였다.[4] S는 '소하리공장' 의 머릿글자, 1000은 배기량(985cc)이라는 의미도 있다.[5] 브리사 Ⅱ 출시 이후 1,272cc 모델도 병행양산.[6] B-1000 및 S-1000의 경우는 전륜도 드럼이었다. [7] 당시 가격 249만원. 17년 현재물가로는 2500만원 정도.[8] 패밀리아 픽업 2세대 모델을 들여왔다[9] 칠레 등 남미나 중동에는 아직 브리사 세단 뿐만 아니라 픽업 모델도 많이 남아있다. 다만 픽업 개체 수가 훨신 많다.[10] 3개 램프는 정지등, 방향지시등, 정지등이고 후진등은 범퍼 양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런 구조는 후기형까지 이어진다. [11] Brisa 레터링을 리어 펜더 양쪽에 붙인 모델도 잠시 나왔었다.[12] 서울 2 번호판의 붉은색 차량[13]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최소 5대이며, 금호상사에 소품용으로 최소 3대 이상이 있다.(택시운전사에 사용한 마쯔다 파말라아 개조 차량은 제외)[14] 국내 생산 브리사 Ⅱ의 테일램프 이미지를 못 찾아서 마쓰다 그랜드 파밀리아의 것을 링크함.(...) [15] 그러나 과거 영화 외계에서 온 우뢰메에 나온 사고(...)차량에 따르면 테일램프는 K303과 동일하다 사각형 [16] 그러나, 스테이션 왜건도 브리사 Ⅱ 앞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존재했었다. [17] 다만 오랜 기간동안 산속에 방치되었던 차량이라 상태가 심각하다. 같이 방치되었던 포니2 승용의 행방은 불명이며, 두 차량 모두 충남 지역번호판을 달고 있었다.[18] 한대는 보배드림이 소유하고 있는 K303과 같은 색깔인 파란색이며, 한대는 검은색 레자가죽 지붕이 씌워진 흰색 차량이다.[19] 금호상사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20] 역시 금호상사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21] 1983년을 컨셉으로 한 방송.[22] 차태현이 어렸을 때 부모님이 브리사를 소유하고 있었고, 본인도 브리사를 타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막상 오랫만에 브리사를 보니 차가 생각보다 작은 듯, 같이 탄 김구라도 거의 몸을 웅크린 수준으로 조수석에 탑승했다.[23] 위 링크에서 동영상 리뷰를 찾아보면 프린스 특유의 엔진 소리가 나는 걸 들어볼 수 있다.[24] 주로 K-111계열 군용차에 쓰인 엔진[25] 볼트 체결 방법이 일반 차량과 반대였기도 했다. 대부분 차량들이 허브 디스크에 달려 있는 볼트에 휠의 구멍을 맞춰 걸친 후 너트를 조이도록 돼 있는데, 브리사의 경우는 볼트가 없이 구멍만 뚫려 있는 허브 디스크에 휠의 구멍을 맞춘 후 볼트를 돌려 끼우게 돼 있었다. 이는 동사 동급 후속차량인 프라이드 1세대도 동일한 부분이다. 일부 정비사는 너트 방식보다 이쪽이 더 신뢰도가 높다고는 한다.[26] 국산 최초라 하기에는 좀 애매한게, 새한의 레코드 로얄 디젤이 이미 있었다.[27] 시트로엥 2CV의 경우 1939년에 첫 출시했으나, 2차 세계대전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 종전 이후인 1949년 생산이 재개되어 약 40년 동안 날개 돋친 듯 팔리고 1990년 단종.[28] 당시 차량들은 몽땅 기계식이고 ABS나 LSD, 언덕길 밀림방지 등 운전 보조 장치 같은 것은 하나도 없었으며, 운전하기 까다로운 후륜구동 방식에 타이어마저 접지력이 형편없는 폭이 좁고 트레드가 앝은 거라서 21세기 운전자들은 혹 수동 변속기를 조작할 줄 안다 해도 운전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