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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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중앙 미드필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다. 현재 포항 스틸러스 소속이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포항시에서 축구를 시작해 포항제철중학교까지 진학했지만 포항제철고등학교로는 진학하지 못했고, 대신 동래고등학교를 거쳐서 숭실대학교로 진학하였다. 그리고 숭실대학교 재학중이던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까지 발탁되었을 만큼 기량이 뛰어난 선수였다.
2.2. J리그
숭실대학교 3학년 때 J1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 입단을 하지만 여기서 기회를 얻지 못하며 올림픽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이후 J2리그 카탈레 도야마로 임대 이후 이적까지 하면서 60경기를 뛰었으나 팀은 J3리그로 강등되었고, 이후 국내 복귀를 추진하였다.
2.3. 서울 이랜드 FC
2015년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였고, 신생팀 서울 이랜드 FC의 감독 마틴 레니가 우선 지명을 하며 서울 이랜드 FC로 이적했다.
3월 29일 FC 안양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차츰 주전으로의 입지를 굳혀가기 시작했다. 이후 4월 11일 선문대학교와의 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서 전반 30분 오창현의 드로인을 머리로 받은후 오른발로 접어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속인 뒤 왼발슛으로 첫골을 기록했다. 팀은 2:0으로 승리하여 32강전에 진출했다.
4월 18일 안산 경찰청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서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높이 찬 공이 주민규의 발 앞으로 뚝 떨어지면서 주민규가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도움을 기록하고 75분에 라이언 존슨과 교체되어 나가며 팀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5월 2일 수원 FC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61분에 이재안 선수와 교체되며 출전해서 76분에 김창욱선수가 보낸 패스를 받아 살짝 드리블 후 왼발로 감아찬 공이 멋진 궤적을 그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5:1이라는 큰 점수차로 리그 첫 승리를 달성했다.
5월 13일 강원 FC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51분 이재안 선수와 교체되며 투입되었다. 후반 종료직전에 보비와 주민규 사이로 패스를 보냈고 이를 주민규가 받은 후 드리블로 수비를 속이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지만 팀은 결국 2:4로 패하고 만다.
5월 16일 충주 험멜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전반 34분 엄청난 개인기에 이은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딩으로 골을 넣으며 도움을 기록하고 48분 주민규의 개인기에 이은 힐패스를 받아 수비와 키퍼 사이로 패스, 이를 타라바이가 골을 넣으며 2도움을 기록하고 첫 MOM을 달성했고 팀은 4:0 완승을 거두고 리그 홈 첫승을 달성했다.
5월 23일 고양 Hi FC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서 47분 주민규가 뺏은 공을 드리블 후 먼거리에서 감아찬 슛이 들어가며 골을 기록하였고 5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키퍼가 펀칭으로 처리한 공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또 감아찬 슛이 키퍼에 손에 닿지한고 들어가며 멀티골을 기록하며 2연속 MOM을 달성했고 팀은 4:2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
5월 30일 수원 FC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김창욱이 뺏어낸 공을 받아서 주민규에게 쓰루패스 이를 주민규가 받은후 개인기로 수비를 살짝 제치며 왼발슛, 김한원 선수가 따라갔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며 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 리그 3위를 달성했다.
시즌 내내 김성주는 공격형 미드필더 롤을 소화했고, 서울 이랜드의 에이스로 주목받으며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뒤로 가면서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김성주의 왼발 킥과 개인 기량은 팀의 핵심 공격 루트 중 하나였다는 평. 최종 성적은 37경기 5골 6도움이었다.
2.3.1. 상주 상무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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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시절
2016년 상주 상무에 입대하여 11경기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일조하였다. 그리고 2017년에는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여 21경기 1도움을 기록하였고, 9월에 전역하여 서울 이랜드 FC로 복귀하여 5경기를 뛰었다. 상주 소속 시절의 활약상은 수치 이상으로 평가가 좋았는데, 심지어 특정 기간에 한해서는 상주 내에서 홍철보다도 유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K리그 데뷔를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했기 때문에 실력에 의문을 갖는 팬들이 많았지만, 2년 연속으로 상주 상무의 클래식 잔류를 도왔다는 점에서 클래식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을 듯. 2부에서 보여준 재능에 더해 상주에서의 활약으로 주가가 매우 올라갔고, 미드필더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 올라서면서 여러 팀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4.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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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시절
2017년 12월 19일 울산 현대로 이적하면서 다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되었다. # 그러나 울산 이적 이후로는 기회를 그다지 받지 못했다. 프리시즌에 꽤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 후로는 2군으로 분류되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울산에서는 기본적으로 측면 수비 기용을 염두에 두었으나, 포백의 측면 수비수로 뛰기에는 수비력이 불안하고 경험이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미드필더로 나온 경기에서는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평가를 반전시켰지만, 중원 역시 경쟁이 치열했다.
2.5.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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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울산에서 자리잡지 못한 김성주는 2018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배재우와 맞트레이드되면서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되었다. 울산은 측면 수비수 뎁스를 늘리고자 했기에 아예 전문 풀백인 배재우를 원한 것으로 보이며, 제주는 멀티 포지션에 다양한 재능을 보여준 김성주의 모습에 기대를 건 듯.
이적 이후에는 이번에도 측면 윙백으로 주로 나서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바탕으로 팬들에게도 나름 호평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비 면에서의 아쉬움을 다시 노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원더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장점이 아직 살아있다는 점을 재차 각인시키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후반기에 보여준 플레이는 아쉬웠던 제주의 측면에 어느 정도 활기를 불어넣은 알짜배기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9 시즌에도 주로 측면 자원으로 모습을 보이는 중. 2019년 4월 17일 강릉시청 축구단과의 FA컵 32강전에서 전반전 추가 시간에 골을 넣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계속 측면 윙백 위주로 기용되면서 종종 아쉬운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아주 나쁜 모습은 아니었지만,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애매하다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시즌이었다. 종종 중원으로 투입되기도 했지만 중원에서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고, 제주의 중원에 개인 능력은 좋으나 서로 융화되지 못하는 선수가 워낙 많았기에 상대적으로 피해를 본 점도 있다.
2.6.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가 강등당한 후 이적 가능성이 잠시 점쳐지기도 했으나 다시 조용해지는 듯 싶었다. 그러다가 정승용 영입이 무산되는 등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측면 자원이 필요했던 인천이 접근했고, 이를 수락하여 2020년 1월 7일 인천에 합류하였다. 계약 기간은 2년. 인천에서는 좌측 윙백이 부족한 상황이라 우선 그 위치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합류 이후 우선은 주전조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김준범의 골을 돕기도 했는데, 김성주에게 가장 기대하던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막전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예상대로 좌측 윙백 자리에 선발로 출전했다. 김준엽이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면 김성주는 비교적 아래에서 조율하고 롱 연패다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란레 케힌데를 향해 좋은 킥을 주기도 했고, 반대편의 김준엽을 향해 패스를 주기도 했지만 약간은 애매한 면도 있는 데뷔전이었다. 그래도 경기 내내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고, 큰 문제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 뒤 경기에서도 김성주는 전술의 중심을 맡았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는 당연히 김성주의 몫이고, 킥을 이용해 크로스-방향전환-빌드업 등을 모두 수행하는 중. 여기에서 파생된 위협적인 찬스도 많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6라운드 전북전에서 날카로운 킥을 보여줬으나, 결정적인 찬스에서 전주성 폭발슛을 쏘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때문에 패배를 피할 수 있었는데 김성주때문에 졌다면서 비판하는 여론도 있었으나 그 뒤에 패널티킥을 다시 내줬던 점, 만일 동점이었으면 불안한 김보경 대신 다른 선수가 키커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볼 때 김성주가 득점했더라도 패배했을 가능성은 있다.
시즌이 끝난 2021년 1월 17일 자신의 고향팀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2.7. 포항 스틸러스
2021년 1월 18일 포항 스틸러스 구단은 김성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서울 이랜드 시절에는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질을 보여주었던 선수이다.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고, 위협적인 발재간을 이용한 탈압박과 돌파도 간과할 수 없는 무기였다. 상주 입대 이후로는 측면에서도 뛰면서 영향력을 넓혔고, 멀티성에 테크닉까지 고루 갖춘 알짜배기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 이적 이후로는 성장세가 다소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아졌는데, 포지션이 점차 측면으로 굳어지면서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수비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수비 면에서는 불안함이 있을 수밖에 없고, 미드필더 출신이라서 전문 측면 자원에 비해서는 스피드도 아쉬운 면이 보였다. 수비수 김성주가 제일 아쉬운 면은 수비 집중력 및 해당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 포지션 변경 자체가 늦었기 때문에 필연적인 부분이기도 했다.
인천에서의 플레이를 보면 '''확실히 윙백에서 뛰지만 윙백은 아닌''' 김성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성주는 좌측 사이드에 빠져있을 뿐, 그의 플레이는 마치 미드필더와 비슷하다. 덕분에 그는 킥을 크로스가 아닌 다른 용도로도 활용하면서 팀 전체의 전개에 큰 영향을 발휘하지만, 전반적인 팀의 균형이 좌측에 쏠리게 되면서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지는 문제도 발생했다. 그리고 스피드나 움직임이 위협적인 스타일은 아니라 공격 시 엔드라인까지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는 적고, 대신 다른 선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허물어보려는 시도가 대부분이다. 김성주의 특이한 스타일은 팀에 차별점을 주면서도 동시에 전술적 리스크를 수반하고 있는데, 어찌됐건 그의 킥이 워낙 좋은 무기다보니 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동윤이 전진성을 얻은 후부터는 우측도 무시할 수 없게 됐고, 덕분에 김성주로 인한 좌우 불균형이 다소 해결됐다.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하는 공격 전개에 강점이 있고 탈압박과 돌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
4. 여담
- J리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계기 중 하나가 판타지스타 만화였다고 한다. 그 만화를 본 뒤부터 일본에 관심이 생겨서 어릴 때부터 J리그를 염두에 뒀다고.
- 본래 이름은 김영근이었지만, 국내 복귀 후인 2015 시즌 도중 김성주로 개명하였다.
- 2020시즌 K리그 9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종료 후 소속팀인 인천유나이티드가 7연패의 수렁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박주영과 친목을 나누면서 웃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혀 인천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사진 이후 이 장면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