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런/비판
1. 개요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에 대한 비판 및 논란을 정리한 문서.
2. 설명
네이버에서 장기연재를 하면서 단단한 콘크리트 팬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만화 자체의 대중적인 인기는 토요 웹툰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못 그린 그림''', '''못 쓴 대사''', '''이상한 내용'''이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는 만화이기 때문.
사실 그래서 '''네이버는 왜 이 작가를 버려두냐?'''는 의문을 표하는 독자들이 많다. '이 작가는 관리해주면 대성할 수 있어!' 라는 것이 아니고, 누가 봐도 정말로 신경을 아예 안 쓰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 업계 사정은 또 다를 수 있지만, 일반인이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 볼 때 어시가 도와주면서 교정해주면 이런 그림이 나올 리가 없고, 편집부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어 대사와 내용을 교정해주면 이런 수준 낮은 대사나 폭주하는 설정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문하생 제도의 어시스턴트면 모를까, 일단 정상적인 한국어 어휘 구사 능력을 가진 어시가 한 명이라도 붙으면, 본인이 답답해서 대사를 좀 교정해 주든지 혹은 못 버티고 나오든지 할 것이기 때문에 어시가 없는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작가는 어시를 쓴다는 것. 그 사실을 알고 놀라는 사람이 많다.
반면 출시된 단행본은 그림이나 대사가 상대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웹툰판에는 아예 편집이 안 붙 는다는 정황증거다.
3. 스토리텔링 부족
분명 웹툰인데도 불구하고 독자들 사이에선 ''''그림 있는''' '''소설''''[1] 이라고 불릴만큼 텍스트가 많다. 해설이나 독백도 많지만 대사 자체가 많고, 때문에 컷에서 말칸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분의 일 이상. 문제는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걸 설명하려 하는 탓에 가독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다.[2] 신규 독자 유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가 바로 이것. 작가도 이 점을 인식하고 나름대로 개선하려 했으나 예전엔 말풍선 하나에 모조리 몰아넣던 것을 나눠서 넣으니 글 반 그림 반이 되었다. 이에 비판적인 독자들은 그냥 라이트 노벨을 내라고 하기도 한다.'''"들어오자마자 난 그림과 글의 1대1 비율을 보았다"''' - 나이트런-나이트폴 9화의 베스트 댓글 중
3.1. 과도한 설정
괴수와 맞짱을 뜨는데 맞짱 뜨는 사람이 독백으로 해설을 한다. 조연 주연 할것 없이 뭘 할 때마다 스피드왜건이 된다. 차라리 등장인물이 말하는 대신 전지적 시점에서 나레이션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독자도 많다.[3]"우리를 믿어! 아크라이더는 AE의 전력이 들어간 특수전함이다. 스텔스 기능만이 아닌 대전쟁시절의 D형 재형성장갑을 사용해 절대적인 생존성을 실현시켰어. 버틸 수 있어!
―블루비틀의 빔 포격을 받으면서 아크라이더 함장이 한 해설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원피스에 대입해보면 루피가 고무고무 코끼리 총난타를 날릴 때 "무장색 패기로 몸을 강화, 기어 3로 거대화한 뒤 기어 2로 혈류의 흐름을 빠르게 해 몸을 초가속, 고무고무 총난타를 날린다"고 독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헌터×헌터로 따지면 네테로 회장의 백식관음 습득 이벤트를 두세 컷에 몰아넣어서 '''독백으로''' 처리하는 식이다. 그리고 이 장황한 해설은 매번 나온다.
해설을 적절하게 분배하거나 연출을 잘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없고 컷 하나, 말풍선 하나에 해설을 몰아넣기도 하며, 이 경우 많은 해설량이 작가의 낮은 문장력과 합쳐져 매우 난잡해진다.
해설 대다수가 강렬한 묘사에 치중하다보니 과장된 설명을 하고 설정에 무리수가 들어간다. 대표적으로 라임이 프레이와 싸울 때 S급 영식이라도 상대할 수 있다느니, 기사단 최속의 기사라느니 하며 말하다가 털린 것,[4] 수만의 괴수 함대와 혼자 싸웠던 므네메이온을 AE 함대의 지원만 있었어도 적은 피해로 잡을 수 있었다고 묘사한 것 등이 있다.
즉, 설정을 제대로 녹여내지 못하고 있다. 함선이나 무기 등의 설정은 카페나 블로그에서 공개하든가 특별편으로 보여줘도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데[5] 왜 그렇게 캐릭터의 대사로 드러내고 싶어하는 건지는 불명. 어나더 에피소드 2에서는 좀 잠잠하다가 또 터지고 말았다.
또한 설정이 자주 폭주한다. 프레이편은 설정이 폭주했다고 작가가 인정했으며 원래는 사탄전 이후 인류가 보험으로 만들기 시작한 콜드 히어로가 구세대 강자들이 모인 올스타 드림팀 격이 된 것이라던가 '오리지널 키메라는 사실 12개체 있었다' 식으로 기존의 설정이 점점 불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3.2. 느린 전개속도
사건이 제대로 벌어지려 하면 갑자기 인물들이 과거회상으로 돌입해 몇 화를 잡아먹거나, 갑작스럽게 다른 캐릭터로 시점이 이동하는 일이 잦다.[6] 거기에 지나친 상황 해설과 장황한 기술명 때문에 안 그래도 부진한 전개가 더 부진해 보인다.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 부분까지 지나치게 묘사하다보니 한창 중요한 부분에서 지지부진해질 때도 있다.[7] 그래서 전개가 빨랐던 베도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다. 단, 베도 시절의 프레이편은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꽤 있고, 또 지지부진함의 '''끝'''을 찍었던 어나더 2 들어 오히려 별점 수가 두 배로 증가했으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
문 프롤로그 에피소드에서 다시금 발생했다. 작가가 사전에 언급한 것과 다르게 그 이상으로 내용이 길게 전개되고 있다. 프롤로그라는 제목과는 전혀 다르게 분량은 프레이, 나이트폴 등을 제치고 120화를 '''연재중'''이며 가장 길게 연재된 "네가 있는 마을"을 이미 넘어섰다.
3.3. 산만한 전개
그리 중요하지 않은 장면도 강조한다.
프레이 편과 파더스 데이에서는 각각 프레이 마이어와 영식 래빗이라는 최종보스가 작품 초중반부터 제시되어 이런 일이 거의 없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개는 수준급이다.
하지만 어나더 2 '''네가 있는 마을''' 부터는 이야기가 살짝 달라진다. 주인공인 반 넬슨의 이야기보다는 과거 이야기의 비중이 크고, 중요 캐릭터 전원이 과거 이야기와 얽혀 있다. 넬슨 가족의 사정도 이야기의 뿌리 중 하나이며, 주요 인물들의 사정만 이야기해도 분량이 상당히 많은 편.
시의적절하게 사용되는 과거회상이나 내면 묘사는 이야기를 풍부하게 한다. 그러나 살짝 비중이 떨어지는 수준의 조연까지 과거회상을 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인공에게 집중해야 할 타이밍에 주인공과 대립하는 조연의 과거회상이 나온다. 죽은 것 같았던 적이 되살아나기까지 한다. 이런 식으로 주인공의 감정을 절정으로 이끄려는 듯 하다가 갑자기 멈추는 전개로 인해 독자들의 몰입이 흩어져 버린다. 이런 과정이 몇 번 반복되면 "어차피 안 죽었겠지" "어차피 또 죽겠지" 하는 식으로 반응이 무덤덤해진다.[8] 어나더 에피소드 2에서 별점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반대로 '''이 웹툰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 문제점은 히어로 편에서 해결되는 듯 보였지만, 나이트폴에 들어서서도 그대로 지속되었다. 이제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 콜드히어로와 절대방위선 수호자들 간의 전투는 나이트폴의 스토리 전체로 보면 수뇌부보다는 그 아랫급의 간부 끼리의 싸움이나 다를 바 없는데, 그 간부 끼리 싸우는 데 블리치식 배틀을 세트로 선보이며 반 년 넘게 시간을 잡아먹었다. 네가 있는 마을에 비하면 별점 수도 확 줄어들었다.[9] 물론, 작가가 작화 방식을 바꾸면서 그림체가 변한 것 역시 한 몫 했다.
3.4. 떡밥 살포 미숙
떡밥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상기의 단점으로 인해 떡밥을 제대로 뿌리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메인 캐릭터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직설적인 떡밥은 상당히 잘 뿌리는 편이나,[스포일러] 연출상 독자가 알아보기 힘들거나 논리적으로 추론을 거쳐야만 알아볼 수 있는 꼬인 떡밥이 상당히 많다.[10]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루인' 등 대전쟁시기 이전 4대세력 떡밥을 2009년 '''특별편'''에서 "이런 게 있어요"하고 죄다 설명한 뒤, 2011년의 정식 연재분에서 '''역사 수업'''으로 한큐에 해결해버렸다.
'수업'이나 해설 등으로 설정을 풀어내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자잘하거나 기본적인 것들[11] 이 대다수다. 그러나 4대세력은 스토리에도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12] 그 정체가 나이트런 스토리의 주요 열쇠가 될 것이라 예측되는 것들이다. '''스토리상으로 굉장히 중요한 것들'''을 대충 넘겨버린 셈. 물론 4대 세력은 나름대로 역사가 있는 만큼 전부 다 상세하게 풀면 분량이 엄청나게 늘어지고 안 그래도 늦었던 문 에피소드의 시작이 더 늦어져버릴 요소이긴 했으나, 문이 '안 그래도 늦었던' 이유부터가 불필요하게 길게 늘어진 이전 스토리 때문이었다.
어나더 에피소드 '네가 있는 마을'을 통해 4대세력 중 하나인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는 독자들에게 제대로 각인되었고, 다양한 요소를 보여주었다. 다른 세 세력도 비슷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3.4.1. 개연성 문제
나이트런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작가가 미리 결말을 정해놓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식인데, 잡아놓은 설정도 많고 차근차근 진행하는데 실패해서 개연성에 헛점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그래도 특유의 나쁜 가독성 때문에 더 오해를 쌓는 경우도 있고 또한 스토리가 독자가 몰입하는 것과 반대로 가는 경우[13] 더 부각된다.
3.4.1.1. 나이트폴
대표적으로 나이트폴 에피소드. 선악의 구분이 힘든 진영끼리의 내전은 개연성이 특히 중요한 부분인데, 부실해서 욕을 많이 먹은 에피소드. 깊이감을 더하려고 했는지 북부기사단에 몰입요소를 굉장히 많이 넣었는데[14] 오히려 독이 돼서 헛점들이 부각되는 효과를 낳았다.
- 자세한건 나이트런/Main Episode-2 Knight Fall 문서의 논란 항목 참조.
3.4.1.1.1. 비올레 패배 논란
나이트런의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벌어진 논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 비올레 기류/논란 문서 참조.
3.4.1.2. 식스 VS 세븐 논란
검술만능주의 설정보정이 지나치게 작용한 세븐과 식스타임과의 싸움도 논란 항목.
- 자세한건 세븐(나이트런) 문서의 식스 VS 세븐 항목 참조.
3.5. 전투씬의 턴제 배틀화, 검술만능주의, 지나친 보정 떡칠
'''"쟤들 진짜 다 죽어가는거 맞냐?? 무슨 숨겨놨던 기술들이 계속 나와.. 도라에몽 주머니 차고 다니나"''' -나이트폴 62화에서의 베스트 덧글
현재 나이트런 전투신 요약
2. A가 B를 압도한다.
3. B가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어째선지 A는 B의 근거리 접근을 허용하고 B는 업이니 검술이니 뭐니 하면서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굉장한 근접공격으로 A를 처바른다.
4. 여기서 더 전투가 진행되면 처발린 A가 각성해서 만신창이인 B를 반죽음 상태로 만든 다음, 밀리게 된 B가 또 새로운 무언가를 꺼내 A를 다시 처바른다.
어나더 에피소드부터 시작된 패턴. 시온 자일과 반 넬슨이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히페리온 군단과 맞서 선전한 것. 그러나 이 당시에는 지지부진한 느낌이 없었고 오히려 전쟁의 치열함을 효과적으로 드러내 주었기에 상당히 호평이 많았다. 그러나 이때를 기점으로 연출이 변질되어, 속칭 바퀴트런이 되어버렸다. 반퀴벌레 전설은 이미 유명하고, 파올로도 비올레와의 일전 후 '''파퀴벌레'''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었다. 주인공인 앤도 프레이편 때야 전성기 때에 비해 약해졌어도 어찌어찌 이겨나가는 게 호평을 받았지만 히어로편~나이트폴편부터는 '''다 죽어가는 몸으로 고위랭크 영식을 잡고 인류 최강의 힘을 가진 황제와 싸우고''' 그 이후에도 또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영식을 잡는 등 앤퀴벌레 칭호를 받기 모자람이 없는 행적을 보인다. 신체능력이 평기사인 앤이 다 죽어가는 몸상태에서 영식에게 맞고 죽지도 않는 모습을 보면 대체... 앤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인데 죄다 피를 질질 흘리면서 입으로 몸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하지만 잘만 뛰어다닌다.
이런 식의 패턴이 계속 남발되다 보니 전투씬에서 등장인물이 몸 상태가 전성기보다 못하다느니, 죽어가는 몸이라던가 이제 한계라는 둥 온갖 비관적인 묘사를 보여도 '''"어차피 또 뭐 끄집어내서 역전하고 팔팔하게 돌아다닐 거 아니까 그만 징징대고 빨리 끝내라."'''며 짜증내는 독자들이 생겼다.
이런 전개가 나이트런에서 한 두 번 반복된 것이 아니다. 우선 원조 근성전개인 시온과 반, 파올로, 드라이, 소피, 레오, 앤 마이어. 나이트폴을 기점으로 주요 전투중 레오 vs 가로우를 제외한 모든 전투가 이런 노선을 따르고 있다.
또한 지나친 검술, 정확히는 무술만능주의 또한 독자들에게 비판받는다. 어느 한 인물(가령 프레이라던가)이 검술로써 강한 것은 그 캐릭터의 개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능력자들이 오히려 차별받는 것 같은 전개가 진행된다. 오히려 능력이 있어서 더 약한 것 같은 지경. 분명 설정상, 또 아예 작가가 등장인물의 대사를 빌어 '기사는 함선 급의 화력에게 쳐발린다.' 고 명확히 서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홀단신으로 칼 하나 든 기사가 함선급의 화력을 투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능력자를 박살내는 등 아예 본인이 본인의 설정을 부정하는 일관적인 전개를 보여준다. 이럴거면 설정은 왜 짜는지? 위에서 말했듯 나이트폴 이후로는 레오 vs 가로우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전투에서 스펙이 강한 쪽은 죽는다. 그것도 골골대는 아군을 상대로.
그렇기에 블리치 마냥, 아니 '''블리치보다 더 심하게''' 전투가 시작하기 전부터 결과가 예측된다. 'A와 B가 싸울 경우 A가 능력자고 B가 비능력자면 B는 큰 부상을 입지만 무조건 A가 진다' 뭐 이런 식. 심지어 어떻게 이길지조차 연출이 너무 뻔해져서 알 수 있다. 'A가 힘 좀 쓰다가 B가 달라붙어서 근접 격투로 처바르거나, 파동의 힘을 이용해서 한 방 필살기로 격파하겠지 뭐' 같은 식이다. 오죽하면 독자들 사이에서 '그냥 초상능력자가 나와서 원없이 검사들 처바르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나올 지경이다. 전투씬 퀄리티 자체가 당시엔 나쁘지 않아서 그렇지, 전투씬 스토리는 그 블리치에 가까워진다. 나이트폴에 와서는 전투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났다.
문 프롤로그부터는 어느정도 클리셰 탈피가 있었기도 했다. 이전과는 달리 새로운 슈트의 무지막지한 스펙빨로 밀어붙이는 앤이나,[15] 늘 그렇듯 고스펙의 아야를 발라버린 높은 수준의 검술 수준의 스페셜리스트인 존 도우를 약간의 정신지배와 말빨로 관광보낸 모모, 늦은 나이에 재능이 각성해 일대일 만렙을 찍은 칼리프를 꺾는 노년의 핸슨 등.[16] 물론 어느정도 나아졌다 할 뿐이지 근본이 어디간 것은 아니라서, 당장에 위의 식스vs세븐 논란이 이 에피소드 막판에 터졌다.
문 에피소드에 들어서는 이런 근성과 턴제 배틀이 함대전에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구와 전투할때 계속 처음에 지구에 병기가 나오자 못 이긴다 위험하다 호들갑을 떨어놓고 좀 지나면 테라브레이커와 그 안에 장착된 노바엔진은 우주 최강이라며 다 바르며, 심지어 이런 전개가 '''문 에피소드 내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지속된 전투로 함이 손상되어 함이 한계에 도달했는데 위험하다는 기술진의 경고에 버티게 하라는 빌의 병맛 넘치는 대답에, 상대가 거대병기를 모조리 호출해준 덕분에 진짜로 적의 거대병기를 다 격파하고 수명을 다하...는 일도 없이 긴급 수리와 뒤늦게 도착한 아군의 지원으로 작살난 메인프레임이 십여분 만에 복구된 테라브레이커는 덤.
당연히 이 시점에서 극의 긴장감은 실종된지 오래다. 지구 세력은 테라 브레이커 하나에 죄다 박살나고 외우주 측의 핵심전력들은 전원 생존했다. 그런데 이제와서 함대가 생겼으니 전략을 짤 수 있다는 대사를 쳐봐야 무언가 통쾌함이 느껴질리가. 이미 그 중요하다던 함대 없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함 하나로 적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여기서 더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에서 도대체 뭘 느껴야 하는가? 잔존함대 전멸 -> 새로운 적 등장 -> 스펙 나열하다 패배 라는 공식이 훤히 보이는데? 그나마도 초반에 기술력은 엄청난 양 묘사되었던 지구측 병력은, 장갑은 두부장갑마냥 AB소드나 M4 소드에 썰리는 신세에 화력은 괴수들은 그런게 있나 싶을 정도로 그냥 뚫는 DC코트도 제대로 못 뚫는 비실이가 된 지 오래다.
4.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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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은 물론 한국 웹툰판에서 단연 원탑으로 꼽아도 될 정도로 대사 구성이 개판이다. 퇴고나 교정은 아예 없다시피 한 것인지 대부분의 대사에서 오타, 띄어쓰기, 맞춤법 오류가 발견되며,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장황하고 허세가 잔뜩 들어 있다. 쓸데없이 대사량이 많아 모바일 화면으로 보면 글자가 잘 안 보일 지경이다.
작가가 한 문장 안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우겨넣거나, 시적인 분위기 혹은 정보의 중의성을 강조하기 위해 모호한 표현을 쓰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인지 문장이 필요 이상으로 한도끝도 없이 길어지는데, 이 기나긴 대사 내에서 문장의 구성 성분들이 꼬이고 또 꼬이며 문장 내에서도 띄어쓰기 오류나 맞춤법, 문법 오류가 시시각각으로 튀어나온다. 사실 대사 자체가 길어도 내용이 집약적이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구체적이라면 길어도 나름대로 읽을 만 하겠으나, 일단 기본적으로 오타나 맞춤법 오류가 없는 문장을 손에 꼽는게 빠르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오타나 오류가 없는 문장이 적으며 이러한 표기 오류를 제외하더라도 문장의 수준이 지리멸렬하여 말하고자 하는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연재 극초창기 시절 작가 이글루의 설문조사에서도 지적받아왔고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지적받은 단점이지만, 연재가 10년이 넘어가는 현 시점에서도 고쳐지지 않았다. 10년 가까이 대사 관련해서 비판을 들었음에도 정작 대사 구성 능력은 연재 초창기 시점에서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놀라운 점은, 작가가 이러한 오타, 맞춤법&문법 오류, 비문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17] 등록 이후에 수정을 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일부 설정오류는 설정오류임을 독자들에게 지적받자 해당 파트를 칼같이 수정했지만 오타나 잘못된 맞춤법, 문맥상의 오류 등은 절대로 수정하는 일이 없다. 게다가 앞서 비판 개요 문단에서 서술한 네이버 웹툰 편집부의 환장할 수준의 직무유기도 한 몫 거드는데, 나이트런은 네이버 북스에서 3주 미리보기를 제공하고 있고 이런 오타가 선공개 연재 시점부터 제보가 되는데도 3주 후에 전혀 교정되지 않고 그대로 웹툰에 올라온다. 작가나 편집자나 세트로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대사 구성이 얼마나 개판인지 팬들조차 장난삼아 '''외국어 독해'''라고 말할 정도다. 아닌 게 아니라 나이트런에 나오는 대사는 '''어설프게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이 구사하는 한국어''' 같다는 평이 많다. 얼마나 작가가 한국어를 못 하냐면, 요즘 흔히 유튜브에서 보이는 국뽕 컨텐츠에 자주 나오는 '한국어 잘 하는 외국인'보다도 한국어 구사력이 떨어지는 편이니 말 다 했다. 심지어 '작가가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이 아닌가?'라는 말도 나오는 지경이다.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의 국어능력 부재에서 비롯될 수 있는 실수와는 거리가 먼, 의도적으로까지 보이는 왜곡이 몇몇 대사들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번역체 대사(를 가장한 비문)를 어떤 만화보다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주요 독자들이 한국 작품보다 외국 작품을 더 많이 접하고 익숙하다보니 아마추어 번역가의 실수나 직역투 특유의 부자연스러움을 '그럴듯한, 더 재밌는, 더 뛰어난 외국작품의 느낌'으로 착각하고 일부러 더 흉내내거나, 가끔 어설픈 외국어 능력자들한테서 흔히 보이는 일부러 한국말을 더듬거나 어리숙하게 하는 현상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알려진 대로 작가는 외국 출생도 아니며 외국 생활을 한 적도 없다.
예를 들어 연재본 386화 나이트런 EX 문오프닝 84화에서 소피아가 이런 대사를 한다.
(앞부분에서 비숍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에) "그것이 왜...... 자기가 괴롭히다 우리가 들고 일어서자 겁을 먹고 스스로를 봉인시킨 숨겨진 제국의 영역에 숨어든건지. 루인의 정보의 진위를 조사하는 것."
일단 문장 처음에 나온 그것이 비숍이라는 건 알 수 있다. 그런데 이후 제국에 대한 앞부분의 수식어가 너무 길다. '자기가 괴롭히다 우리가 들고 일어서자'라는 수식어가 비숍의 바로 다음에 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자기'가 비숍을 뜻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고, 소피아가 말하는 '우리'가 콜드 히어로인지 휴먼 얼라이언스의 합성인간인지조차 불분명하다. 주어와 서술어의 수식과 호응이 불균형을 이룬다. 해석 과정이 수능시험의 외국어영역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탓에 작가가 한국어 독해를 수능영어문제의 해설로 배웠다는 드립이 진지하게 설득력을 얻을 지경.
누군가에게 배우면서 습작해온 시기를 안 거치고, 베스트 도전에서 꾸준히 연재해오다 정식연재로 발탁된 경우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위에서 말한 대사 문제는 국내작품이 아니라 번역된 해외작품들을 주로 읽어온 작가지망생들이 흔히 겪는 시행착오인데, 이걸 바로 잡아줄 사람이 주변에 없거나 적어도 일주일에서 한 달 이상의 휴식기를 가진 뒤 따로 퇴고를 거치지 않는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재분량을 비축해두고 대사를 교정한다던가, 대사만 전담하는 어시스트를 따로 고용한다거나 편집자가 보정해 준다거나 하는 과정이 있으면 해결할 수도 있겠으나 문제는 나이트런의 연재 환경에서는 이런 과정이 없다는 것.
종합해보자면 주간연재라는 촉박한 연재주기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많은 분량과 대사에서 오는 시간 관련 문제가 나이트런의 대사 문제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로, 외외로 1화를 비롯한 극초창기 분량 및 일부 에피소드는 오타도 없고 문법이 썩 나쁘진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대적인 편집과 교정 과정이 들어간 단행본 역시도 웹툰의 대사를 크게 바꾼 것이 아님에도 훨씬 읽기 편하다. 작가가 시간만 충분히 들인다면 좀 더 깔끔한 대사를 써내고 웬만한 오타나 오류 역시도 잡아내는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당장 대사를 만화에 넣기 전에 맞춤법 검사기에만 넣고 돌려도 후술할 띄어쓰기, 맞춤법, 오타 문제는 한 큐에 해결될 수 있다. 문제는 촉박한 연재 일정 속에서, 못 하는건지 안 하는 건지는 불명이나, 이러한 최소한의 교정 조치조차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오타, 문법 교정 조치는 단행본에서나 이뤄지는데, 문제는 나이트런 단행본의 발간이 끊긴지도 어언 수년이 지나가는 상태라는 것.
사실 오타나 비문만 없었더라면 대사가 길고 장황한 만연체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만연체는 우주 규모의 SF 대서사시라는 장르에는 나름대로 어울리는 문체이며, 만연체를 선호하는 독자도 있고 잘만 쓴다면 독특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대사를 잘 썼을 때의 이야기이고, 어설프거나 잘못되게 사용한다면 오히려 제대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고 독자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는 양날의 검이 만연체다. 비슷한 사례로는 웹상에서 특유의 만연체와 허세성으로 비슷하게 욕을 먹었던 나스 키노코의 비주얼 노벨용 문체인 나스체를 들 수 있다. 나스체는 문제점도 많았지만 비주얼 노벨용 문체로써의 임팩트나 효과는 충분히 챙긴 편이고, 그 때문에 오히려 이런 문체를 선호하는 팬층을 확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이트런의 대사는 나스체와 비교하기에도 매우 애매한 편인데, 적어도 나스체는 나이트런처럼 심각한 오타나 문법오류, 비문은 보여주지 않았으며 나이트런이라는 작품 자체는 좋아할지언정 작품의 문체를 따라하거나 열광적으로 선호하는 팬층은 극히 적다는 점에서 나이트런의 문체를 '개성'으로 취급한다기보다는 단점으로 취급하는 팬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그림 부분의 비판과 동일하게, 나이트런의 대사 문제는 주간연재라는 촉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한계 이상으로 대량의 연재 분량을 밀어붙이면서 만연체같은 양날의 검인 문체를 사용하는 데다가 퇴고나 교정까지도 소홀히 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적어도 과도할 정도의 오타, 문법, 띄어쓰기 오류나 비문만 없었더라면 어느 정도 작품의 독특한 문체나 개성으로 받아들여졌을 만한 부분이 상기한 문제점들 때문에 큰 단점이 되버리고 만 것. 긴 대사를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차라리 작가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짧고 간결하게 쓰라거나, 아니면 적어도 오타를 수정하고 맞춤법을 맞춰 주었으면 하는 독자가 많지만 이런 대사 구성 문제는 앞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죽하면 독자들은 나이트런에서 나오는 대사들은 현대 시간대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 변화된 문법에 따른 것이며 외우주 인류들은 지구와 단절되어 독립적으로 발전한 방언을 구사하고 있는것이라고 합리화를 시전할 정도. 이는 문 에피소드에서 묘사된 지구 시점의 과거 회상에서 나이트런치고는 매우 준수한, 비문이나 오타가 적은 평범한 대사들이 나와서 그런 것인데, 사실 이는 작가가 이러한 문법 차이를 정말로 떡밥으로 묘사했다기보다는 지구 에피소드가 나이트런 극초창기부터 틀이 짜여진 에피소드였고 매주 짜내기에 급급한 현 시점의 대사들과 달리 작가가 충분히 공을 들인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실제로 문 에피소드가 연재되면서 현재 시점의 지구 인물의 대사들에서는 오타, 비문과 문법오류가 속출하는 등 지구인이나 외우주인을 막론하고 나런체가 어디 안 간다는 점을 다시금 보여줬다. 다만 베댓 등지에서 드립이 상당히 오래 갔던 탓인지 드립을 진짜 떡밥으로 알아듣고 문법 오류가 떡밥이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꽤 되는 편이다.
이런 상태가 거의 10년째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는 지라 나이트런 고유의 대사는 나런체라고 불리면서 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는 단계에까지 이르기도 했다. 가끔 오타, 문법오류나 비문이 없는 정상적인 대사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팬들이 오히려 이런 정상적인 대사가 나오는 만화는 나이트런이 아니라고 개드립을 치곤 한다.
4.1. 일본어 번역체
나이트런에는 일본어 번역체가 많이 나오는데, 날 잡고 찾아내서 적으면 비판 문서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33화의 '차반극'. 일본어 챠반게키(茶番劇:차번극)를 가져왔는데, 차번극은 한국어와 일대일 대응하는 단어가 없으므로 비슷한 의미의 '촌극'이나 '신파극'이라 쓰는 것이 옳다.
명사로 문장을 종료하는 것 또한 일상 한국어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일본어 번역투이다. 그러나 위의 스샷만 보더라도 "사부는 거의 (중략) 안되는 하이랭커.", "기사단의 (중략) 패트리어트 집단." 같은 말투가 종종 등장한다.
특히 1화의 '부담으로 위가 아프다'와 '프레이씨, 시간 입니다'[18] 같은 대사는 일부 번역체가 한국에서도 쓰인다며 옹호하는 사람들조차도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심지어 문 오프닝 87화에서는 제목에 대놓고 일본어를 적어넣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이쯤 되면 작가의 언어 정체성이 의심스럽다. 하지만 공식카페에 올라온 일본어 제목 관련 질문에 달린 작가의 댓글을 보면 평소 제목을 정할 때 소설이나 영화 음악 제목을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87화 또한 그런 경우라고.
이 문제는 비판 항목 2.3번과 이어진다. 번역체와 틀린 맞춤법이 시너지를 일으켜 이 웹툰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4.2. 이리저리 꼬아놓은 대사
네이버 웹툰, 아니 한국 만화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대사 구성이 개판이며, 이것이 상기 문단에 설명되어 있는 '설정에 대한 집착'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다. 한 말을 또 하고, 문장을 간단하게 정리할 줄 모르며 그나마도 안은 문장과 이어진 문장이 넘치도록 많다. 마침표와 쉼표는 장식. 때문에 분명 한국어인데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오죽했으면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해서 올리기도 했을 정도."저 질량에 물리력이 느껴지지 않는 기묘한 기동무기... 크로스아이의 '''바리사다'''와 같이 강제한 룰로써 물리력을 강제한다."
4.3. 띄어쓰기, 맞춤법, 외래어 표기 오류
'''오'''블리스 '''노'''블리제, 별에 죽'''을'''을 뿌리는 재앙, '''곂'''치다(겹치다), 어'''짜'''피(어차피), '''짮'''다(짧다), 무'''었'''(무엇), 오'''랬'''만(오랜만), 현'''제'''(현재) 등등. 매 화 반드시 나온다. 나온 게 또 나오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아린 행성을 설명할 때 나온 '''"수 천기의 대 행성용 반물질 폭탄이 100기 이상 행성에 떨어져"'''는 이미 너무 유명해서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자주 틀리는 국어는 거의 '''반드시''' 틀린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심지어 '''한 말풍선''' 내에서 '''같은 문법'''을 하나는 틀리고 하나는 맞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나이트런 9화에서 프레이는 크로스아이를 상대하러 가는 도중 죽여버릴 '''거야'''와 죽여버릴 '''꺼야'''를 섞어 사용한다.[19]
오타는 어느 웹툰에나 있지만 나이트런엔 매화 오타가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타가 많다. 때문에 작품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평도 있다. 캐릭터 이름마저도 심심하면 오타를 내는데다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 장면[스포일러2][20] 에서조차 산통 깨는 오타가 나온다.
요즘은 아예 띄어쓰기 자체가 귀찮아진건지 아니면 그냥 막 쓰는건지 모르겠지만, 이름과 성을 대놓고 붙여쓰는 경우도 많으며 점점 급하게 쓴 티가 심해진다. 특히 '로서'와 '로써'는 무조건 '로써'로 쓰는 것 같다.
가끔씩 나오는 영어 문장도 당연히 문법 오류 투성이다. 문 오프닝 29화에서는 "We are wardoll from hell", "We are immortal soldier"라는 기초적인 복수형 문법 오류를 범했고, 132화에서는 "blasphemous name beast 'Leonhard' Kill '''an''' beast"라는 괴상한 문장이 등장했다. blasphemous name beast 'Leonhard'는 그냥 단어를 나열한 수준이지만[21] '''kill an beast'''는 역대급 영어창조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이다. 관사가 영문법에서 꽤 중요하기 때문에 요즘 초등학생도 심도있게 배운다는 것은 제껴놓더라도 상식적으로 한국인이 틀리는 관사 문법은 관사를 써야 하는지의 유무, 써야 한다면 a/an인지 the인지 구분하는 정도이다. 그 이유는 당연하지만 한국어 문법 체계에는 관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소 초등학교 공통 영어 교육만 받았더라면 모음 '발음' 앞에는 an을, 나머지 경우에는 a를 쓴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아니, 모르더라도 a가 기본형이기 때문에 an을 쓸 자리에 a를 써서 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a를 쓸 자리에 an을 써서 틀리는 경우는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경우이다. 철자는 모음이지만 발음은 모음이 아니라서 얼핏 an을 써야 할 것 같지만 a를 쓰는 경우에서야 이런 오류가 생긴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한국인이 'Kill beast.'나[22] 'Kill a beasts.',[23] 그리고 상황에 따라 'Kill a beast. / Kill the beast'를 헷갈리는데는 각각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문법적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Kill an beast.'라는 문장은 아예 쓸 이유조차 설명할 수 없는 해괴한 문장이다. 그러니까 일부러 틀리려고 해도 이렇게 틀리기조차 쉽지 않다는 건데 그걸 해냈다는 것이다(...).
문 오프닝 45화에선 칼리프가 핸슨에게 왼손을 당하고선 "왼손이 남았어!"라면서 오른손으로 창을 휘두르는 기묘한 모습을 선보였다. 일단 진지한 장면이라 대사에 크게 신경을 쓴 사람이 없는 건지 독자가 줄어든 건지 댓글에서도 지적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문 오프닝 89화에선 블랙 스컬을 BLACK S'''C'''ULL로 표기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심지어 89화는 수정됐는데, 다음 화에서 해당 컷을 다시 썼을 때는 수정되기 전인 우스운 상황이 펼쳐졌다.
5. 작화
연필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등 작화가 대체로 지저분하다. 히어로 편에 들어선 조금씩 개선된다 싶다가 그리는 속도를 올리겠다고 디지털 작업으로 전환하더니[24] '''오히려 그렇게 혹평받은 1부보다 더 형편없어졌다.'''[25]
베도판 프레이나 정식웹툰 초반부를 보면 실력이 없지는 않은데, 프레이편 후반부부터 급속도로 무너졌다. 채색이 뭉개지고 외곽선이 채색을 침범하는 경우도 다반사. 연필로도 깔끔하게 그려내는 '''아마추어'''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문제가 좀 있다.
또 왼손 오른손이 바뀌거나 캐릭터의 체형과 이목구비가 한 화 안에서 '''실시간'''으로 바뀌기도 하고, 굉장히 중요한 장면에서 작붕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작붕은 괴수조차 피해가지 못하는데, 그래도 괴수들은 디테일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26] 좀 낫다.
또, 무리하게 많은 음영을 넣으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시간을 충분히 들일 경우 작화가 그럭저럭 괜찮아지는 것으로 보아,[27] '''역량을 벗어나는 분량'''[28] 에 집착하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29]
어나더 2 중반부부터 작화붕괴가 또 폭발. 업로드 시간도 점점 늦어지고 분량도 적어지다가 75화 즈음에 이르러서 회복되었다. 극후반부의 작화는 에피소드 초반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지만 여전히 지저분하다.
어시라도 투입해서 질을 더 높였으면 하고 바라는 팬이 많지만, 웹툰으로 이야기를 빨리 진행시키고 단행본으로 고퀄 리메이크를 한다는 계획을 계속 이어갈 듯 하다.또한 작중 등장하는 전함등의 물체들의 크기 고증에도 다소 오류가 있어보인다. 보이는 것에 비해 설정된 크기가 훨씬 큰가 하면 명백히 크기 차이가 있는 물체가 똑같이 그려진다거나.
웹툰 본편의 작화와 고퀄리티 리메이크 계획 덕택에, 본편은 나중에 있을 리메이크를 위한 컬러 콘티라는 웃지 못할 농담도 나오고 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결을 도모하는듯 나이트폴 편 부터는 셀식채색으로 바뀌고 선도 단정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방식을 전환하면서 작화가 더 깔끔해졌다. 다만,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현 디지털 방식보다 이전 작업방식이 더 나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팬들은 대부분 예전 그림체를 선호한다. 지저분한 연필선 등의 특징을 가진 예전 그림체는 그림쟁이들은 좋지 않게 보는데 반해 일반 독자들은 '''거칠고 개성있는 그림체'''라고 생각했다. 최소한 중요한 부분은 공들여서 그려주는 것도 호평받은 이유 중 하나.
그런데 채색을 바꾼 이후부터는 전문가, 일반인을 막론하고 '''그냥 평범하게 못 그린 그림'''으로 평이 모였다. 게다가 여전히 작화붕괴는 심심찮게 일어난다. 특히 여캐들허벅지가 죄다 엄청나게 두꺼워지면서 독자 중 일부가 점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 프레이편 초반부 왜소했던 앤과 지금의 다이너마이트 몸매인 앤을 비교하면 거의 다른 사람 레벨이다. 오죽하면 팬카페 내에서도 여캐들 허벅지 좀 어떻게 해달라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올 정도. 그나마 나이트폴 최후반부턴 그럭저럭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이드까지도 어느정도 괜찮아졌고 전투신에서는 작화가 꽤 회복되었다고 호평받았지만 문 오프닝 편 부터 나이트폴 보다도 형편없어졌다.
여담으로 여자들보단 오히려 남자를 말쑥하게 잘 그린다. 가로우 vs 레오 전이 대표전이 예.
게다가 그나마 나이트런에서 호평받던 렌즈 플레어(광원연출)도 디지털 작업으로 바뀌면서 되려 사라져가는 추세인데다, 작품을 보는데 방해가 될 정도의 작붕도 꽤 일어나는 상황이라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작화의 문제는 '''좋아질 기미는 커녕 오히려 악화'''만 되고 있다. '문 오프닝' 편부터는 정말 '''작붕이 아닌 컷이 없을정도로''' 작붕이 심한데, 호불호를 떠나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작화가 불안정하다. 연출 차체는 나쁘지 않으나, 작화도 특수효과도 명암도 너무 성의없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진 점이 문제. 후술할 컷구성의 문제까지 합하면 가독성과 몰입도 면에서는 정말 답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
흔히 화력이 뛰어난 작가들이 선 몇개만 툭툭 던져도 순식간에 내공이 풍기는 그림을 그려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대충 그린 그림 자체가 갖는 매력이라고 착각하고 일부러 대충 그런 것처럼 흉내내는 경우가 있다. 화력도 부족한데 정성도 부족한 것.
결국 문 에피소드 27화부터 어시스트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각 화마다 보이던 비판과 추락해버린 순위, 갈수록 낮아지는 별점 등이 반년 가까히 이어지고 나서야 투입되었지만 독자들은 이게 어디냐는 평.
하지만 어시 투입 이후엔 배경과 등장인물이 따로 놀고 배경의 퀄리티도 썩 좋지 않다.
작가가 최근 공지를 했는데 허리 디스크와 손목 문제 등으로 침대에 누워서 그림을 그리는 실정이라고 한다. 수십 수백화를 매 에피소드가 끝나기 전엔 휴식을 가지지 않는 감탄스러울 정도의 근성으로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주 이 정도의 분량을 뽑아내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게 좋을 듯 싶다. 그래도 최근 작화가 점점 나아지고 있고 매우 공들인 티가 나는 장면은 꽤나 볼만하다. 특히 문 오프닝의 화수가 세자릿수를 찍을 즈음부터 작화가 상당히 개선된 편.[30] 다만 인물과 배경 작화가 안 어울리는 점은 여전한데다 작화에 신경을 많이 쓴 대신 분량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애초에 예전 분량이 작화를 희생해 만든 것에 가까웠으니 당연한 일.
문 오프닝이 끝난 후 휴재를 하고 돌아오고 나선 작화의 질이 꽤 개선되었다. 다만 에피소드 초반 작화를 유지하지 못했던 작가의 역량을 생각해 보면 일시적인 작화 상승일 가능성이 높다. 이후 20화 넘도록 개선된 작화가 유지되었지만 갑작스런 여캐들의 과도한 근육발달로 또다시 비판받고 있다.
6. 컷 구성
작품이 진행되면서 컷과 글씨가 점점 작아지는데다가 작화도 지저분하고, 여기에 더해서 가뜩이나 모자란 작가의 어휘력과 문장 구성 때문에 만화가 전체적으로 가독성이 나쁘기로 유명하다. 프레이 편을 스마트폰으로 보려면 눈이 빠질 정도로 부릅떠야 할 정도. 어나더 에피소드 2에 와서는 그 문제를 의식했는지 진한 글씨로 바꿔 읽기는 쉬워졌지만, 여전히 배치가 안 좋고 대사를 몰아넣는 경향도 여전하다. 거기다가 보는 사람에 따라선 글씨가 진해진 탓에 배경과 함께 더 더러워보이는 경우도 있는 듯.
또한 배경이 난잡할 때도 많고, 컷과 글씨가 점점 작아지는 것과 맞물리며 답답한 인상을 준다는 평도 있다. 적당한 수준의 여백이 섞여야 보기 편한데 그런 배려가 좀 떨어지는 편. 초반엔 그럭저럭 봐줄만한 편이었지만, 어나더 2에 접어들면서 컷 배치가 굉장히 빡빡해졌다.
한 마디로 컷이 작다. 한 페이지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때려박기 위해 컷을 너무 세분화 시킨데다 상당히 좁게 그리기 때문인데 이럴거면 그냥 웹 소설로 글을 가다듬어 쓰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작화가 조잡하고 배치가 빡빡하여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심의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도 보인다.
생활툰 류의, 컷 수가 크게 상관없는 장르가 아닌 다른 웹툰들이 통상 80컷 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있는데에 반해, 본작은 120컷 정도를 쓰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즉 컷수가 많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는 것. 그러나 '''컷수와 컷배치는 전혀 다른 문제다.''' 나이트런 이상의 분량을 가진 다른 장편 만화, 웹툰들과 나이트런의 어지러운 컷 배치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7. 적은 분량
위에서 1화당 평균 120컷 정도라는데 실제로 스크롤이 보면 상당히 길긴 하다. 하지만 사실은 전편 내용 중 마지막을 그대로 이번편에 복사해서 붙이기 때문에 많아 보이는 것일 뿐 새로운 컷만 따지면 분량이 확 줄어든다. 그러니까 스크롤은 일종의 허세다(...). 이번편 마지막도 당연히 다음편에 복사되고 이전편 뿐만 아니라 더 예전 내용도 뜯어오는 경우가 있어서 그 편수에만 있는 내용은 더 줄어든다.
이 문제는 극초기부터 있던 문제지만 그 당시엔 긁어온걸 제외하고도 분량이 꽤 있었고 붙여놓을 때 약간의 변형을 가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돼서 문 93~94화는 전체 분량의 40~50%가 전편 내용이고 이걸 빼면 내용이 별로 있지도 않다.
거기에 나이트폴부턴 연출이랍시고 제대로 그린게 아닌 콘티 수준의 밑그림을 그대로 올릴 때가 있다. 특정장면의 임팩트를 위해서로 보이는데 갈수록 내용 복붙이 심해지면서 사실 다 못그려서 그냥 콘티를 올리는게 아니냔 말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문 93화는 이 화에서만 볼 수 있는건 솔져1이 슬래쉬 델타를 시전하고 막힌 뒤 소피가 일격을 내지르는게 끝이다. 앞에 서로 공방에 들어가는 장면은 92화에 떼어왔고 뒤의 소피의 일격을 시작으로 스미스가 패하는 장면은 94화에서 그대로 재활용된다. 분량으로 따지면 전체 분량의 30~40% 정도 밖에 고유한 내용이 없는거다. 그리고 94는 92~93화로 절반 때우고 남은 절반 중 또 절반 이상이 흑백장면이거나 아니고 그보다도 못한 연필로 끄적거린 콘티다.
스크롤 허세는 다른 비판점과 달리 작가가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특히 더 문제다. 스토리텔링, 작화는 작가가 바로 어떻게 못하는 문제점이지만, 이건 그냥 작가가 이런 기만 행위를 안 하면 된다. 작가가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는 셈.
8. 지나친 폭력성과 선정성
'''나이트런은 성인 인증이 필요없는 전체연령가 웹툰이다.''' 그러나 이에 비해 폭력적인 묘사와 서비스씬이 과도하다. 참고
이 작품 유혈과 폭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괴수는 일단 사람이 아니니까 그렇다 쳐도, 사람을 썰고 찢고 터트리면서 그 절단면이나 내장 등을 그대로 보여주는 묘사가 엄청나게 많이 등장한다. 프레이편에서는 그나마 흰칠 등으로 모자이크를 했는데 언젠가부턴 그것도 사라졌다...가 최근에는 흰칠 모자이크가 다시 부활하긴 했다.
빈유도 종종 나오지만 거의[31] 어린애들이나 그렇고, 모든 성인 여성 캐릭터는 고무공같은 가슴을 달고 덜렁거린다. 거유도 아니고 징그러울 정도의 폭유수준이고 한 두명도 아닌 여러명이 이렇게 나오는지라 호불호가 좀 갈리는 부분.
그리고 이러한 '''폭력성과 선정성이 합쳐져''' 고무공같은 가슴을 단 여성 캐릭터들이 이리저리 쳐맞고 썰리는 일도 자주 반복된다. 지나치게 고어성욕을 노린 컷이 많으며 비판에도 개의치 않고 오히려 화제를 즐기는 듯 표현은 더 극단적으로 흐른다.
피온과 프레이가 만날 때나 슴가가 착한 모 캐릭터, 앤과 디오라시스 4세의 혈전 속에서 한 에피소드 내내 정말 집요하게 앤의 엉덩이에 집중하는 컷 구성, 앤과 소피 비스타의 판치라 등. 특히 사망 직전의 장면 등 후반부로 갈수록 불필요한 노출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점은 팬들조차 깐다. 하도 노출이 많다 보니 이젠 노출을 봐도 아무 느낌도 안 난다는 의견이 많다. 누드가 나온다고 스크롤을 멈췄다가는 나이트런 팬의 수치라는 드립이 나오는 판. 심지어 ''''팬티 좀 그만 보고 싶다''''가 베댓으로 올라오거나 팬티 그만보고 싶다는 댓글들이 주루룩 달리기도 하는 편.
나이트폴 37화에서는 메이 자일의 기저귀 착용 장면('''후방주의''')이 문제가 되어 일부 컷이 삭제되기도 했다. 거의 AV 수준의 구도라 해당 화가 미리보기로 나왔을 때부터 팬카페 내에서도 논란이 많았던 부분.
나이트런 사이드 3화('''역시 후방주의''')에서는 그 정점을 찍었다.
나이트런 문 7화에서 안드레이가 사망하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모자이크'''가 나오면서 어느정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팬티 보기 싫다니까 이제 그냥 엉덩이를 보여주시는군요.."'''
'''"저희 집 컴퓨터는 거실에 있습니다. 더이상 나이트런을 집에서 볼 수 없을듯....ㅡㅡ"''' - 나이트런 사이드 3화의 베스트 댓글 중
9. 기타
한동안 거의 '''완성'''되어있다시피 하던 이 문서가 다시금 활발하게 수정되기 시작한 계기는 어나더 2의 반 넬슨 VS. 레이 넬슨 전부터로, 위에 나온 단점들이 거의 전부 폭발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7주 동안.''' 거기다 다시 3주간의 지겨운 회상에 돌입해 단점 그랜드슬램을 찍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어나더 2는 재평가의 대상이 되는 중. 나이트폴 이후의 처참한 퀄리티에 비하면 훨씬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는 매주의 기다림과 정주행 사이의 차이도 큰데 어나더 2는 7주간 기다릴 때는 빡쳤지만 7주치를 몰아서 정주행하면 볼만한 반면 나이트폴 이후는 그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후로 다시 엄청난 수정을 겪은게 나이트폴 연재 중이었다. 특히 "전체적인 플롯과 주제의식" 문단과 "파워 인플레" 등의 스토리와 묘사적 문제가 극단적으로 부각되었다. 또한 채색 방식도 본격적으로 바뀌면서 작화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더불어 나이트폴로 들어와서 '''갑툭튀가 심해졌다.''' 정확히 말하면 영웅들은 많은데 그 기원과 현재의 사정, 거기에 주변인물까지 그리다보니 다소 설정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다.[32] 특히 주요 인물들의 주변 인물들은 엑스트라처럼 등장하여 과거씬 몇 컷 혹은 사정이 있어 보이는 연출을 한 뒤 잠시 활약하다가 고인이 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문 오프닝에서부턴 매화 작붕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기본적인 문법조차 지켜지지 않고 어디선가 튀어나온 설정들을 지나치게 허황된 대사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웹툰 덧글창에선 팬들의 싫어요에 의해 개인 블로그나 타 사이트에나 보이던 비판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SF 작품에서 상당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김성민 작가가 시인했다. 애초에 기획 자체가 스타워즈 동인지였다.[33] 그 때문인지 기사들은 제다이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또, 괴수의 설정이 마브러브의 BETA랑 비슷하고[34] 피어와 싸울 때 나온 '중력자 사출장치'는 블레임이라는 만화에 나오는 무기와 비슷하다. 또한 기사단 마크가 블레임에 나오는 통치국의 마크와 똑같다. '축퇴로' 같은 설정이나 'I have Control' 같은 대사도 일반적인 SF의 클리셰이긴 하지만 나이트런에서 클리셰적인 용어를 인용하는 빈도는 타 SF보다 높으며, 다른 곳에서 본 것 같은 설정이 많은 것도 사실.
작중의 주요 설정이나 세세한 부분에서 차별화를 하기도 하지만 작가가 그것을 잘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와닿지 못하는 점도 크다.
종합해보자면, 방대한 세계관을 만들 정도로 생각은 많으나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능력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이 드러난다. 이것은 본인도 인정한 문제로, 네이버 웹툰지와의 인터뷰 당시 자신은 본래 설정덕후 출신이라 설정을 짜는 것에는 능숙하지만 그것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전달하는 것엔 미숙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순히 미흡하거나 능력이 부족한 부분에만 머무르지 않고 팬들의 지적에 대한 피드백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네이버 웹툰 중에서 비슷하게 스케일이 크고 흥미로운 세계관으로 많은 팬을 끌어모았으나 이를 풀어서 전달하는 능력이 영 떨어진다는 평을 받던 신의 탑이나 쿠베라의 경우 모든 문제점을 고쳐내지는 못하더라도 나름대로 시유와 카레곰 본인들의 역량 내에서는 최대한 노력을 하고 일부 비판을 받아들여 개선하면서[35] 모두를 포용하지는 못해도 취향이 맞는 팬들에게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작품의 절대적인 대중성이야 소년만화 > 순정만화(로맨스 판타지) >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적 특성의 영향도 어느 정도 받는 것이지만, 있던 팬들 지키고 늘려나가는 것은 작가의 지속적인 노력도 당연히 큰 몫을 한다. 특히 '''맞춤법'''이나 작화의 '''퇴보''' 문제는 프로작가로서 제작환경의 열악함과 별도로 옹호받기 상당히 힘든 부분이다.
그래도 문 오프닝 초반부까지만 해도 평가가 바닥 중의 바닥이었지만 중반부터 정말 오랜만에 어느 정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대로라면 떨어져 나갔던 팬들이 복귀할 여지가 점차 생겨날지도?[36]
그러나 문 에피소드가 30화가 넘어가자 팬카페 등에서 골수팬들조차 매우 재미가 없다고 까거나 접는 일이 다수 발생했다. 몇화전에 적들이 엄청 대단한 것처럼 띄워주고서 테라브레이커에게는 별거 아니라는듯이 한두화만에 파괴되는 것과 테라브레이커가 너무 강해서 긴장감없이 다 때려부수는 전개가 몇달간 지속됐기에 먼치킨물이냐고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 그 나이트폴 에피소드보다 재미없다는 의견이 주류일 정도. 물론 테라브레이커의 노바급 블랙홀 엔진의 강력함은 이전에 몇번이고 묘사되었던 만큼 함 자체의 스펙이 어마어마한 것 자체는 당연하기는 한데, 문제는 작중 전개가 철저하게 준비를 한 AL이 압도적인 힘으로 몰아붙이는 시원한 전개도 아니고 예상 외의 전력에 곤란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며 전략으로 승기를 잡는 전개도 아니라, 뭔가 엄청나 보이는 지구군이 등장하고 AL은 이를 보고 온갖 호들갑은 다 떠는데 막상 붙으니 함의 성능으로 쉽게 이기더라~ 라는 예측이 뻔한 노잼 전개라는 것. 호들갑을 떠는 모습에서 긴박감은 커녕 어차피 조금 뒤면 테라브레이커가 격파할거라는 예측이 먼저 떠오르는 상황에서 재미가 느껴질리가 없다.
재미있는 점은 문 공략이 시작되자 나이트폴 등을 거쳐서 떨어져나갔던 올드 / 라이트 팬들이 어떻게 떡밥 정리하나 구경하러 일부 들어온 덕인지 한동안 대중적인 조회수 자체는 꽤 상승했다는 점.[37] 그러나 그 연출력과 전개는 코어 팬들마저 떨어져나갈 수준이었고... 이후의 상황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 주 휴재하고도 상황은 더 심각해서, 파워 밸런스와 개연성은 어디로 다 말아먹었냐거나 지구는 그렇게 오래 외계를 지켜봤다는데 대전쟁 시절 외계 기준이면 더 쉽게 지구 털었겠다 등 비판적인 댓글들이 베댓 하위권부터 잠식해 올라오기 시작했다.
2020년 4~5월 들어서는 골수 팬들마저 인내심이 바닥난 상태. 본 항목의 온갖 문제점들이 한창 불거지던 시기조차 어지간하면 작가를 찬양하거나 응원하는 여론이 우세했던 네이버 댓글마저 이제는 노골적인 비판 혹은 제발 좀 휴식하다 오라고 돌려까는 내용이 베스트 댓글을 모조리 차지할 정도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1] 그나마 이 둘은 글과 전개를 잘 이끌어서 호평을 받았지만 나이트런은 작가의 역량부족이 역으로 드러난다.[2] 소설에서도 이렇게 설정만 늘어놓는 설명은 지양하는 편이다. 괜히 문학 수업에서 교수들이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Show, not tell)'''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데, 하물며 만화에서는 더더욱...[3] 이걸 잘 쓴 케이스가 헌터 X 헌터. 설명충이 없음에도 전지적 나레이션으로 자연스럽게 설명했다. 가령 다른 만화라면 기술을 사용하는 A 본인이 "나의 이 기술은 사용하는데 3분이 걸리지. 네놈은 그 안에 나를 쓰러트릴 수 없어!"라고 말한다면, 헌터 X 헌터는 'A는 알고 있다. 자신이 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 그럼에도 그가 그 기술을 사용한 것은 B가 3분 안에 자신을 쓰러트릴 수 없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해설하고 해설 자체도 압축적이다.[4] 결국 이건 라임의 허세라고 땜빵한다.[5] 첫번째 특별편 당시 설정 소개로 내용 전체를 때웠는데, 그 특별편은 1년 동안 평점이 9.9였다.[6] 서로 다른 캐릭터의 관점에서 같은 상황을 다른 시점으로 보여주며 과거회상 등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 심리 묘사를 하는 것은 '''잘만 쓴다면''' 좋은 연출법이지만, 지나치면 사족일 뿐이다.[7] 대표적인 케이스가 반이 중력시 한발 쏘는데 3화나 잡아먹은 것. 그 외에도 클린트 자일 VS. 시온 전 직전에 일어난 3주짜리 과거회상이나 레이 넬슨 VS 반 넬슨 전.[8] 에피소드 0 프레이편 후기에 따르면 나이트런의 등장인물들이 자비없이 죽어나가는 것은 전쟁의 실태와 잔혹함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며 너무 많이 죽어서 무덤덤해지는 것까지도 작가의 의도라 카더라. 전쟁의 오락성을 최대한 살리는 연출을 할 수 밖에 없는 오락 만화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지만 나름의 선을 지키겠다는 작가 나름의 철학인 듯하다.[9] 미리보기 인기가 타 웹툰에 비해 꽤나 높은 편인 것도 별점수 하락에 한몫했다.[스포일러] 프레이편 마지막, E-34 휘하 괴수들이 단체로 외우주로 워프할 때 앤의 눈동자 같은 것.[10] 예를 들어 나이트폴편에서 시달 장군이 보석무기를 이용한 공간 진동으로 황제의 결계를 일시적으로 걷어내는 장면은 잘 생각해 보면 공간초상능력으로 결계에 대응할 수 있다는 떡밥으로서 작용할 수 있었을 터인데, 후일 릭이 활약하는 장면에서 독자들의 반응은 '또 설정으로 해결하는구나...'. 이건 작가와 독자 양쪽이 노력해야할 문제인 듯.[11] 능력의 계통이나, 전투 시의 포지션 등.[12] 어나더2의 메인 떡밥이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그리고 루인 사 역시 프레이 편 말미에 떡밥을 엄청나게 뿌렸다.[13] 그것도 극단적으로 가는게 보통이다.[14] 북부기사단은 다른 만화에서 주인공 일행이 가지는 요소를 많이 포함한다. 동료, 가족, 명예, 복수 등. 그에 반해 승리하는 세력인 AL은 기계적인 지배, 세계통합을 추구하는데 다른 만화같았으면 악에 세력에 가까운 쪽이다.[15] 6과와의 근접전도 사실상 함대와 슈트의 스펙을 이용했다.[16] 다만 그 재능이 앤과 비슷한 부류라서 이쪽은 클리셰 탈피라 보긴 힘들다. 스펙이 한참 후달리는 쪽이 스펙이 압도적인 적을 꺾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전개고.[17] 작가가 잦은 오타와 산만한 대사는 캐릭터들의 혀가 꼬이는 것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개드립을 친 적이 있다.[18] '時間です'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어에서는 상황에 맞춰서 '시간이 다 됐습니다', '가실 시간입니다' 정도로 번역해야 자연스럽다.[19] 참고로 '거야'가 맞다.[스포일러2] 핸슨 드레이센이 스스로 희생하여 앤과 모모를 구하고 죽는 화에서 모모가 드레이센 가족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하필 그 중요한 대사에 드'''라'''이센 가족이라고 오타를 내놨다.[20] 어나더 에피소드에서 클린트의 과거회상 하이라이트 장면에 무릎을 무'''릆'''이라고 표기했던 것도 유명한 오류다. 당시 무수한 지적을 받고 결국 수정되었다.[21] Blasphemous beast named 'Leonhard'가 맞는 표현.[22] 관사의 개념이 없는 한국어가 모국어이다.[23] 역시 관사의 개념이 없는 한국어가 모국어여서 뒤가 복수형인데도 부정관사 a를 붙였다.[24] 나이트폴 9화와 10화를 비교해보자. 물론 10화때는 손그림 반 디지털 반으로 그려 나이트런의 그림체로서는 오히려 황금기 취급을 받긴 했다. 지금까지와의 그림체와 좀 이질감이 있어서 그렇지만...[25] 계속 웹툰이 진행될수록 전 에피소드 그림체가 재평가받고 있다. 특히 문 오프닝 17화를 보자. 중간에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걸리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26] 괴수들의 디테일이 단순한 건 액션신을 편하게 그리기 위해서다.[27] 대표적인 케이스가 베도편 프레이나 정식웹툰의 프레이 사망씬. 그 당시의 다른 장면들과 비교하면 '''다른 사람이 그린 것 같은''' 수준으로 다르다.[28] 보통 웹툰은 1화당 80컷 선에서 연재가 되는데 나이트런은 그 1.5배인 1화당 120컷이 들어간다. 이쯤되면 '''혼자 할 수 있는 분량이 아니다.''' 윤태호의 경우 미생을 연재할 때 매 화 연재할 때마다 자신은 대사와 스케치만 하고(출처:미생 메이킹 스토리 55페이지) 나머지는 전부 문하생들이 알아서 한다.[29] 설정과 세계관 놀이에 심취한 작가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망상은 폭주하지만 그림은 금방 그릴 수 없으니 최대한 날림으로 그리게 되는 것. 글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30] 대표적으로 나이트런 EX 문 오프닝 107화.[31] 예외로 모모처럼 어린아이임에도 엄청난 폭유를 가지고 등장하는 인물도 있다.[32] 참고로 미리보기 특전에 의하면 원래 계획은 시온의 어나더 에피소드 처럼 외전형식으로 '''각 영웅들의 과거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었다고 한다.''' 다만 시온편이 예상보다 휠씬 길어지다 보니 부득이하게 취소되었다고.[33] 베도시절 후기에서 작가가 직접 말했다. #[34] '둥지 틀고 증식하는 중앙통제식 생체병기'란 설정은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아라크니드가 나온 뒤 여기저기서 쓰이고 있고, BETA도 아라크니드에서 기본 컨셉을 따오긴 했다. 하지만 '아라크니드와 비슷한 것'과 'BETA와 비슷한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35] 여전히 연출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포풍같은 스토리전개로 1부 시절과는 다른 의미의 칭찬을 끌어낸 시유라던가, 여전히 연출은 호불호 갈리지만 작화가 대폭 상승해서 돌아온 카레곰이라던가...[36] 허나 원래 대중적이었다가 대중성을 잃은 작품의 남아있는 독자들은 단점을 덮을 정도로 취향이 맞아서 남은 골수 독자들이기에, 뭔가 조금만 나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 평가가 호의적인 게 정상이다. 실제로 조회수 자체도 토요 웹툰 중에서 매우 낮은 축에 들어가기도 하고.[37] 요일 차이는 있지만 위에 언급되었던 쿠베라보다 요일별 순위가 한때 더 위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