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역
南平驛 / Nampyeong Stati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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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전선의 철도역.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동촌로 313 (舊 광촌리 568-1번지)에 위치해 있다. 이 역은 경전선에서 나주시에 있는 유일한 철도역이다. 바로 다음 역인 효천역부터는 광주광역시 소속, 화순역은 이름 그대로 화순군 소속.
여기의 역명표는 앵남역이나 만수역(경전선), 석정리역에서 볼 수 있던 흰색 역명표에 도색을 다시 입히고 파란바탕에 흰색 글씨의 코레일 CI가 적용이 된 형태의 역명표로, 경북선의 백원역에 세워진 역명표와 형태가 같다.
2. 역사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가 이 역을 소재로 쓰여졌다고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실제로 <사평역에서>는 남광주역(경전선)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대신 이 역은 서인국의 '''부른다''' 뮤직비디오를 찍은 곳.
남평역 역사는 1956년 7월 17일 신축되었으며 이 역사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국가등록문화재 제299호로 지정되었다. 게다가 역사에서 승강장까지 작은 정원을 꾸며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내버스도 하루 3번밖에 안 다니는 동네라... 나주교통 202번 노동리행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 시간대를 못 맞추면 택시를 타던가 또는 근성으로 남평읍내까지 1시간을 걸어 가야 한다.
이 역의 박수영 역무원은 "대합실에 다람쥐가 드나들고 벚나무엔 딱따구리가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출처.
이 역 때문에 경전선이 드리프트가 되었다고 까는 사람들이 좀 있다. 하지만 이 구간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선로를 그대로 쓰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그 당시 기술로 너릿재[2] 나 칠구재[3] 에 터널을 파기엔 너무 돈이 많이 들고 위험부담이 컸던 관계로[4] 그나마 경사가 덜 진 노동리 쪽으로 우회시킨 것. 그리고 남평역 드리프트의 선형 자체는 오히려 화순역이나 보성역 근방의 드리프트보다는 완만한 편이나, 화순역과 보성역은 어차피 전 열차 정차역이라 역 앞뒤로 저속 운행할 수밖에 없지만 남평역은 여객 무정차역임에도 속력을 줄여서 운행하기 때문에 곡선으로 인한 속력 저하가 좀 더 돋보이는 것.
남도해양관광열차 출시를 계기로 2013년 9월 27일부터 여객영업을 재개했었다. O-train에서 보여준 추전역 15분 정차의 패기와 마찬가지로 이 물건도 아침에 운행하는 차가 남평역에 15분 동안 정차했었다. 그런데 지금이나 그때나 일반열차가 하나도 정차하지 않았다.
그런데 2014년 1월 11일부터[5] 기존의 광주~마산 구간을 서대전~순천~광주송정으로 바꾸면서 남평역 정차 시간이 4분으로 단축됐다가 2014년 6월 1일부로 서울~여수엑스포/부산~보성으로 경로를 완전히 바꿔 버리면서 다시 정차하는 열차가 없어졌다.
한편 이전에 서부경전선 개량안으로 보성에서 나주 혁신도시로 지른 다음 광주송정역 남쪽으로 들어가는 방안이 나온 적이 있는데, 이 방안에서 혁신도시에 생기는 역을 서류상으로 남평역이 이전 후 개업하는 것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서부경전선 개량안이 이 방안대로 확정되어, 역이 혁신도시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역사옆에 정원이랑 조그만 루프를 도는 레일바이크가 있다.
2021년 운행이 중지되었던 남도해양관광열차가 다시 운행하면서 이 역의 여객영업이 재개될 예정이다.#[6]
[1] 사진에 있는 옛 방식 역명판엔 역참 역자가 驛(정체자)가 아니라 駅(일본식한자)로 써있다. 비슷한 사례로 영동선의 고사리역이 있다.[2] 화순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22번 국도, 29번 국도에 위치한 광주와 화순 사이에 있는 고개다. 그 유명한 너릿재터널이 있는 고개.[3] 남평역과 화순역 사이인 앵남역 북쪽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817번 지방도에 있는, 광주와 화순 사이에 있는 고개다.[4] 지형이 훨씬 험한 북한 지역의 철도 역시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는걸 감안하면 기술력이 없어서 우회했다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조금 뒤의 일이긴 하지만 해발 700m가 넘는 죽령에도 터널을 뚫었던 것을 보면, 죽령의 험준함에 반의 반도 안되는 너릿재에 터널을 뚫는 일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했다.[5] 원래는 2013년 12월 13일부터였으나 파업으로 인하여 연기되었다.[6] 보성~부산간을 운행하던 S-Train이 광주송정까지 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