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성면
1. 개요
청주시 상당구의 면.
청주시내와 가깝지만 산 밖에 없어서 청주시에서 인구가 가장 적다. 문의면, 미원면, 가덕면이 4,000~5,000명 선은 지키고 있는 중에 그것의 반도 안 된다. 그도 그럴 게 상당구의 다른 면에는 평야가 조금이나마 있지만 낭성면에는 정말 산뿐이기에... 청주에선 최하위이지만 면/목록을 보면 1,000명도 안 되는 곳이 많아서 아주 하위권은 아니다. 인근 지역 가운데에는 15km 밑에 보은군 회남면이 775명으로 더 적다.
그래도 산성로의 산성터널 개통 후 청주시내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최근 들어 여러 전원주택들이 지어지고 있다. 향후 청주 동물원이 이 곳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사파리, 열대식물관, 물놀이 시설 등이 추가될 계획이라 먼 미래에는 청주의 주요 관광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현 시점에서 이 지역에서 관광지로 제일 유명한 곳은 아마 낭추골 썰매장일 듯하다. 초등학교에서 이곳으로 소풍을 오는 일이 간혹 있다.
특산품으로 복분자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선물(?)을 했다고 해서 유명해진 국화베개 등이 있다. 맛집으로는 산성로(512번 지방도)를 따라 있는 아리랑칼국수, 쭈꾸미애, 오리박사, 배정원, 꽃피는 언덕, 산수유 피는 마을, 호정, 카페레오나 등이 있다. 단, 아리랑칼국수의 김치만두는 그 맵기가 생화학테러 수준이니 주문할 때 주의할 것.
'낭성'은 청주의 옛 이름이다. 지금은 미원면이 된 성대리의 뒷산에 있는 고성인 낭성(낭비성)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신라시대에 상당산성을 포함해 청주 동부에 줄줄이 이어져 분포한 여러 고대 산성들이 통합 발전하며 낭성으로 통틀어 불렸으므로, 청주의 기원이 된 그 성들을 끼고 있어 낭성이라는 이름까지 붙게 된 낭성면은 매우 유서 깊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2. 다른 지역과 연결
청주시 동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은 세 갈래가 있는데 하나는 단재로(32번 지방도)를 통해서 남일면-가덕면을 지나서 오는 방법이고 하나는 산성로(512번 지방도)를 타고 상당터널을 넘어가는 방법이다. 후자의 길 인근에 목련로를 통해 넘어갈 수도 있다. 과거 명암로로 오가기도 했으나 산성로 건설 이후엔 산책로로 전환되었다.
청원구 내수읍과는 닿아있긴 하지만 길이 한 개도 없다. 사실 청주시 동 지역 밖에서 청원구와 상당구를 잇는 길은 2018년 시점에서 미원초정로 딱 하나밖에 없기 때문. 근래에 3순환로가 인근 산성동을 거쳐 건설될 예정이다.
보은군 내북면과도 닿아있지만 길은 없다.
청주 동 지역 및 가덕면과의 연결로는 앞서 말한 산성로, 목련로 / 단재로로 끝이다. 미원면과의 연결로는 단재로와 호정대신로가 있다.
3. 산하 리 (12리)
-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산내이상면(山內二上面) 7개리[2][3][4] 산내이하면(山內二下面) 8개리[5] 통합, 낭성면 구성. 15개리.
- 1947년: 한계리 가덕면 편입
- 1983년: 산성리 청주시 편입(산성동)
- 1989년: 성대리 미원면 편입
특이하게도 한계리가 낭성면에 속해있던 적이 있었다. 선두산 너머 이목리로 이어졌던 건 아닌 것 같고, 국토정보맵 일제시대 지도를 보면 선두산 서쪽의 지산리와 이어졌고 이 길을 안건이 고개라고 했다.# 지금은 길이 없어졌으니 남쪽 가덕면으로 편입되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미원면 미원리 인근의 성대리가 1989년 미원면으로 들어갔다. 사실 길도 관정리-미원리-성대리로 ^자 모양으로 이어지는 만큼 그럴 만하다.
하지만 아직도 낭성면의 다른 지역과는 수계상 분리돼있고 상야들에서 뻗어나온 골짜기 상에 있는 추정리는 낭성면 소속으로 남아있다.
3.1. 산성로 변 9리
3.1.1. 현암리
마을 입구에 검은 바위 2개가 있다고 하여 검배/현암(玄巖)이라 하였다.# 검암, 검바위역과 유래가 같다. 전국에 '검배' 계열의 지명이 꽤 많이 있다고.
영조 후반(1750-1776년)에는 현암리(玄巖里)와 죽동(竹洞)으로 이루어져있었다. 정조 22년(1789년 경)에 양성리(陽城里)[6] 가 조성되었고, 헌종 때(1845년 경) 죽동이 거죽리(居竹里)[7] 와 죽동[8] 으로 분리되었다. 1910년 경에 죽동과 거죽리가 다시 통합되어 거죽리로, 양성리는 양지리(陽址里)[9] 로 변경되어 현암리, 차남리(車南里),[10] 거죽리, 양지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후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시기에 거죽리, 양지리를 산성리로 편입하고 현암리와 차남리를 현암리로 합쳤다.# 이웃 산성동과 꽤 오랜 세월 같이 묶여있었던 셈이다.
목련로로도 통하는 길이 있고 현암삼거리에서 산성로와 만난다.
아래 두 리와는 현암삼산로로 이어진다. 아래 두 리는 무성리에서도 갈산무성길(무성삼거리)로 이어진다. 현암삼산로는 2015년 시점에서 위성지도로는 길을 개량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청원구 북이면에도 현암리가 있다. 흥덕구 강서1동에는 현암동도 있다. 현암동도 강서면 시절에는 '현암리'였다가 1983년 강서면이 한 발 먼저 청주시에 편입되면서 동으로 전환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마찬가지로 '검은 바위'로 이곳 현암리와 같다.#
3.1.2. 갈산리
3.1.3. 삼산리
인경리와 함께 낭성면의 최북단 리이다. 오로지 갈산리를 통해서만 이어진다. 인경리와는 달리 다른 지역으로 길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낭성면의 제일 깊은 오지이기도 하다.
3.1.4. 무성리
3.1.5. 지산리
3.1.6. 이목리 ★
면사무소 소재지이다. 근데 현도면, 가덕면과 비슷하게 면소재지가 별로 크지 않다. 면사무소, 농협, 우체국, 초등학교, 작은 슈퍼, 중국집, 부동산 중개사라는 단순한 구성을 하고 있다. 농협 옆에는 현지 생산자들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판매점이 있다.
청주 버스 211-1은 단재로로 들어왔다가 관정리에서 꺾어서 이목리까지 들어온다.
3.1.7. 호정리
3.1.8. 문박리
3.1.9. 인경리
인경산이 있어 길이 끊어질 것 같지만 호경대신로가 북쪽 미원면 대신리까지 이어져 미원초정로와 닿는다.
3.2. 단재로 변 3리
3.2.1. 추정리
단재로로 통해 들어올 경우 제일 먼저 이르게 되는 낭성면의 관문...인데 지형상 왠지 가덕면처럼 느껴진다(...). 면적이 다른 리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넓다. 앞서 말한 낭추골 썰매장이 이곳에 있고,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식당이 제법 유명하다.
한자 楸亭里의 楸는 "가래나무 추"인데, 본래 이 동네는 "가래울"이라고 불렀던 것을 한자로 적은 것이다. 지금도 자연 마을 이름으로 쓰이며 버스 정류장에서도 가래울이라는 표기가 쓰인다.
3.2.2. 관정리
산성로와 단재로가 합쳐지는 낭성면에서 교통의 요지 역할을 하고 있다. 단재로는 이 일대에서 선형 개량이 이루어졌는데 과거 노선은 관정길로 명명되었다. 오늘날에도 시내버스는 이 관정길 쪽으로 다닌다. 관정1리 마을회관을 기준으로 '''청주 시청까지의 거리는 약 26km'''이다.
관정리는 과거 '''낭비성 고을관터'''가 있던 '''관기리'''와 검은 우물이 있다고 하여 지어진 '''묵정리'''가 합쳐져 관정리가 되었다. 꽤 마을이 크고 인근 추정리와도 마을이 가까운 편이지만 이곳이 면사무소 소재지인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이곳에 면사무소 있었지만 현재의 면소재지인 이목리로 이전되었다고 한다. 역사적 사정도 있을 것 같고 아무래도 미원면과 지나치게 가깝다는 점도 있었을 듯.
이 동쪽으로는 미원면이다. 미원면에서 갑자기 평지가 많아져 '미(米)'원이라고 불리니만큼 인근 관정리만 와도 논밭이 꽤 많아지는 편이다. 관정리는 2개의 마을로 나뉘어 관정 1리는 '''할뫼''', 관정 2리는 '''머그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인근 미원면이나 가덕면에만 가더라도 나이 많으신 분들은 관정보다 '''할뫼'''나 '''머그미'''라고 해야 더 잘 알아 듣는다. 무엇보다 관정리에는 청주시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으로 알려진 '''백석정'''이 위치하고 있는데 하얀 돌위에 지어졌기 때문에 백석정이라 한다. 앞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뒤로 펼쳐진 단풍들이 그야말로 절경이다. 가을이나 봄이 되면 사진을 찍으러 오는 청주 시민들도 제법 많다.
관정리의 특산물로는 복분자, 표고버섯, 블루베리, 옥수수 등이 있다.
산성로(청주)를 따라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 있다. 카페레오나(복수박 빙수, 커피), 호정(한정식), 배정원(칼국수, 삼계탕), 산수유 피는 마을(곤드레밥), 꽃피는 언덕(산채비빔밥, 닭도리탕), 서문해장국, 낭성보리밥, 대왕산(중국집)
관정리는 과거에는 '''산동'''이라고도 불렸는데 이 곳에 산동초등학교가 있었으며 90년대 초반 폐교되고 현재는 학교 터만 남아있다. 그 지명이 아직까지 남아 크고 아름다운 산동교회가 관정리에 있다. 또한 관정리는 대표적인 고령 신씨 집성촌이다. 현재도 마을 대부분의 주민들은 고령 신씨(정관제파)가 압도적으로 많고. 신숙주의 영정이 봉안된 묵정영당이 이곳에 있다.
관정리는 낭성면에서도 교통이 굉장히 편리한 지역이다. 청주시내와 미원면으로 갈 수 있는 211, 211-1, 211-2 시내버스가 관정리를 관통하며 보통 20-30분 간격으로 자주 다닌다. 또한 마을머스 3번을 타면 미원면과 면소재지인 이목리 그리고 귀래리도 갈 수 있다. 면소재지인 이목리보다도 청주시내로의 접근성이 아주 좋다.
최근에는 미원면과 관정리 간에 자전거도로가 개통되어 안전하게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3.2.3. 귀래리
단재로에서 귀래길로 빠져나가면 신채호의 묘소와 사당이 있다. 이 길 이름이 '단재로'로 명명된 이유가 그 때문이기도 하다. 아주 신씨, 고령 신씨 등 신씨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다.
4. 주요 시설
- 낭성초등학교
- 산동초등학교(폐교)
- 낭성우체국
- 낭성면사무소
- 낭성보건지소
5. 교통
5.1. 버스
가덕면, 미원면과 함께 200번대 권역이다. 다른 면들에 비해 매우 빈약하다(...).
5.1.1. 산성로
청주 버스 862-2는 바로 서쪽 산성동에서 끝난다.
5.1.2. 단재로
5.1.3. 모두 경유
6. 출신 인물
- 신전우(전 청주KBS 보도국장)
- 신미이(충북 MBC기자)
- 신중식(대한예수교 전국장로회연합회장)
- 신중엄
- 신백우(독립운동가)
- 신흥우(정치인, 친일반민족행위자)
- 도정선(전 청원군의회 의원)
- 김제환(독립운동가)
- 김영조(국립국제교육원, 부산외국어대학교 연구원)
- 김병국(전 청주시의회 의장)
- 이문수(전 공주KBS 국장)
- 홍재형(대한민국의 제18대 국회부의장)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관정리, 귀래리, 문박리, 성대리, 이목리, 호정리, 인경리[3] 산내이상면은 본래 인경리 관정리 귀래리 성대리 이목리 문박리 호정리 / 금관리 옥화리 월룡리 계원리 어암리 운암리 13개리로 구성돼있었다. 뒤의 6개리는 미원면이 되었다.[4] 산내일면(山內一面)은 대체로 미원면이 되었다.[5] 갈산리, 무성리, 산성리, 삼산리, 지산리, 한계리, 추정리, 현암리[6] 현 상당산성으로 들어가는 성내로 남쪽 시작 지점 즈음이다. 지금은 이 일대에 자연부락이 없다.[7] '것대'의 훈차이다. 오늘날 것대산, 것대로로 이어진다.[8] 오늘날 산성동에서 산성로 이남 지역일 것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기 어렵다.[9] 인근의 상당산성이 사실상 상당산성지(址)였던 것이 영향을 줬던 것 같기도 하다.[10] '수레넘이'를 훈차한 것이다. 현재 현암삼거리 일대이다. 그러나 본래는 '수루너미'로 이 '수루'는 고구려/백제어로 '산'을 의미하는 '술/수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