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아트

 

'''네일 아트
Nail Art'''
1. 개요
2. 종류
2.1. 네일 폴리쉬
2.2. 젤 네일
2.3. 글리터 네일
2.4. 3D 네일
2.5. 스컬프쳐 네일
3. 가격
4. 관리
5. 역사
6. 여담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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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간단하게 손톱, 발톱에 하는 예술이라 생각하면 쉽다. 더 나아가 손톱, 발톱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관리하는 것도 네일 아트라 불리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2. 종류



2.1. 네일 폴리쉬


흔히 매니큐어라고 부르는 그것. 에나멜 수지에 색소를 넣어서 만든다. 합성수지 재질이기에 유기용제냄새가 강하게 나며, 바를 때 꼭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제거할 때는 주로 아세톤을 사용한다. 요즘에는 유지력이 약하고 표현력이 제한적이라 주로 셀프 네일에 쓰이고 전문 샵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2.2. 젤 네일


'''젤 네일
Jell nail'''
젤폴리쉬라고도 한다. 자외선 경화수지로 만들어진 매니큐어. 일반 폴리쉬보다 광택과 유지력이 강하고, 여러 재료와 조합해서 화려하게 꾸밀 수 있어서 2010년대 이후로 네일 아트의 주류가 되었다. 자연건조하는 네일 폴리쉬와 다르게, 자외선에 반응하여 경화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자외선또는 LED 램프 아래서 경화 과정을 거친다. 그 전에는 잘 굳지 않아 수정이 용이하다. 젤네일은 일반 네일 폴리쉬보다 더 두껍게 발리는데, 그 덕에 손톱이 C모양으로 말려서 손톱 교정 효과가 있다. 얇은 젤네일은 아세톤으로 제거가 가능하나[1], 일반적으로 두껍게 올리기 때문에 드릴 또는 파일로 갈아서 제거를 한다. 집에서 제거하기 어려운 편.[2]
젤네일은 자외선을 이용해서 굳히기에 여러 번 반복하여 시술할 경우 손톱 아랫쪽 피부가 검게 착색된다. 심하면 노화가 급속히 일어나 주름이 지거나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3. 글리터 네일


'''글리터 네일
Glitter nail'''
반짝반짝한 도료가 들어간 글리터를 사용하는 네일이다. 예전에는 글리터 네일이 단순하고 바르기만 하면 끝인 간단한 네일의 대명사였지만 최근에는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플래쉬 글리터, 미러 파우더, 야광 글리터 등 글리터의 종류가 다양해졌고 고급 기술을 요하게 된다.

2.4. 3D 네일


'''3D 네일
3D nail'''
합성수지 아크릴을 사용한다. 아크릴 파우더를 모노머라는 용제에 녹여서 사용하는데, 매우 튼튼하고 지속력이 강하나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이 제한되어있다. 최근에는 많은 색상의 파우더가 출시되어 선택권이 넓어진 편이긴 하다. 파우더 두 종류를 섞을 경우 그라데이션 효과가 예쁘게 나오는 편. 모노머 또한 유기용제이기에 냄새가 매우 강하며 시술시 환기를 꼭 시켜줘야 한다. 아크릴도 제거가 어려운 편이라 일반적으로 파일이나 드릴로 갈아낸다. 최근 일본을 필두로 등장해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3D네일의 주 재료이다. 네일아티스트의 역량에 따라 달렸지만, 이 아크릴 파우더로 만들 수 있는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최근에는 3D로 캐릭터를 만드는 네일이 유행하는 중. 3D네일의 최고 권위자는 마츠다 요코라는 사람인데, 그녀의 3D네일을 보면 이게 과연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게 맞는지 의심할 정도의 섬세함을 보여준다.

2.5. 스컬프쳐 네일


'''스컬프쳐 네일
Sculptur nail'''
명실상부 현대 네일 아트 기술의 끝판왕. 젤 또는 아크릴로 인조 손톱을 만드는 것이다. 아크릴의 강한 지속력과 튼튼함을 이용해 손톱을 연장하는 것. 태생적으로 못난 손톱이나 뭉툭한 손톱이라도 예쁘고 둥글둥글한 손톱으로 만들어주는 네일아트판 성형수술이다. 뾰족한 손톱이든, 네모난 손톱이든, 둥글한 손톱이든 어떤 모양도 관계없이, 어떤 길이도 관계없이 원하는 모양과 길이의 손톱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손톱연장, 손톱연장술로 부른다. 참고로 플라스틱 칩을 손톱에 갖다 대어 붙이거나, 이미 디자인되어있는 네일팁(플라스틱 칩)을 손에 붙이는 건 스컬프쳐라고 하지 않는다.

3. 가격


큐티클 제거를 포함한 기본 손질은 보통 10,000~15,000원 정도 한다. 그리고 거기에 간단하게 폴리쉬만 바르는 건 샵마다 다르다. 보통 매니큐어만 바른다면 몇 천원 정도 더 비싸고[3], 젤 네일을 바른다면 2만원 정도 가격이 오른다. 큐빅을 붙이거나 온갖 화려한 기교를 부리는 경우 10만원은 정말 우습게 뛰어넘는다. 프렌치~그라데이션 네일은 5만원 정도. 젤 네일은 한번 받으면 대략 한 달 정도 유지되는 만큼 원 컬러로 바르면 3만원 이상으로 받는다. 일반 매니큐어와 젤 매니큐어의 가격 차이가 매우 심한 편이다.
미용실이나 왁싱샵과 비슷하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네일샵도 회원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20~100만원 사이의 금액을 선불한 뒤, 할인된 가격으로 시술을 받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선불금에도 보너스가 붙고, 회원가가 일반가보다 10~20% 저렴하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다. 또 네일샵이 몰려있는 부평지하상가등지에서는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있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젤 네일 가격이 부담스러울 경우 젤 네일 스티커나 팁을 이용하기도 한다. 보통 1~2만원 내외로 젤 네일과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어 셀프 네일에 애용된다. 제거도 쉬운 편이라 네일 아트에 입문하는 사람이 사용하기 좋다.
동남아에서는 네일이 싼 편이다. 한국의 절반 가격 정도.

4. 관리


손톱 관리는 큐티클 관리와 손톱 바디 관리로 이루어진다. 큐티클은 손톱 아랫쪽 피부로 덮인 부분을 말하는데, 이 부분을 정리해야 깔끔하고 예쁜 손톱을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큐티클 오일로 피부를 불린 다음, 푸셔로 죽은 피부를 밀어내고, 니퍼로 밀어낸 피부를 잘라낸다. 다만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내면 가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손톱 바디 관리는 파일로 손톱 길이와 모양을 다듬은 다음, 영양제 또는 베이스 코트를 발라 마무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버퍼라는 도구로 광택을 내주기도 한다.
이런 전문적인 관리가 귀찮다면, 핸드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 만으로도 손톱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전문 네일샵에서 관리를 받는 경우, 개인이 시술하는 것보다는 수준 높은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주로 전문적인 관리의 경우 손톱 위에 두껍게 손톱 전용 접착제를 붙여 관리하는데, 그 접착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드릴 또는 파일로 갈아내는 등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지저분해지고, 일단 한 번 받으면 계속 받아야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또 샵에 가서 제거를 해야 하고, 다른 샵에 가는 경우 제거 비용이 추가로 든다.
네일샵에는 손톱깎이가 없다. 클리퍼라는 손톱깎이 비슷한 도구가 존재하나, 손톱깎이처럼 날 부분이 둥글지 않고 평평하며, 주로 손톱이 아닌 파츠나 연장한 부분을 잘라내는 데 쓰인다. 손톱 길이는 파일이라는 사포비슷한 도구로 갈아서 관리한다.
손톱 모양에 따라서도 종류가 다양한데, 마녀 손톱처럼 뾰족한 스틸레토 타입, 둥근 라운드 타입, 네모난 스퀘어 타입, 스틸레토와 스퀘어의 중간인 발레리나 타입[4]이 있다.

5. 역사


네일 아트의 시작은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중국에서부터 전해지는데 붉은 색의 정도에 따라 계급을 나타냈다. 예를 들면 귀족은 진한 붉은색을, 평민은 연한 붉은색을 사용한다.
서구권에서 건너온 문화이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의 시작도, 외국인이 모이는 이태원동 등지에서부터 업계가 시작되어 1997년 경에는 '한국네일협회'가 발족되어 운영중에 있다. 또 자체적으로 네일기술검정도 시행하고 있는 중. 그 동안 민간 자격으로 시행되다가 2014년부터 미용사의 한 분야로 국가기술자격 추가가 확정되었다.

6. 여담


  • 마사지와 함께 구미권에서는 한국인이 잘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근거없는 소리는 아니고, 미국 대도시의 마사지, 네일샵의 경우 대다수가 한국인이었다.[5] 그러나 최근엔 마사지와 네일 아트 모두 중국인이나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가게가 늘면서 인식이 변하는 중이다.
  • 국내 또한 네일 시장의 규모가 나쁘지 않은 터라 미국, 일본을 쫒는 후발주자로 한국의 네일 아트 또한 유명하다. 네일의 관심이 많은 해외 유저[6]의 경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네일아트'를 써서 검색하기도 한다.
  • 뷰티가 그러하듯 맛들리면 돈 꽤나 나가는 분야이다. 화장품의 경우 액상을 제외하면 유통기한이 길기에 데일리 제품이 아닌 이상 사용 기간이 긴 편이나 네일은 내용물이 남았다 하더라도 서서히 굳기에 수명이 더욱 짧다. 굳은 네일을 풀어주는 '네일 띠너'도 존재하나 처음 이용했을 때의 품질과는 비교할 수 없다. 파츠나 스티커 등의 부품의 경우도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전문가들의 경우 붓도 종류 별로 보관하거나 교체한다.
  • 다이소에는 없는 게 없는 만큼 네일 아트 관련 제품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 매니큐어부터 젤 네일, 스톤, 푸셔나 니퍼처럼 전문적인 도구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이소 물건이 다 그렇듯 품질은 기대할 수 없다. 다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입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편.
  • 네일 아트를 한 채 요리를 하면 화학 성분이 요리에 들어가 네일 아트를 한 사람은 요리를 못하게 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또한 요리는 맛이나 비주얼만큼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네일 아트를 하면 그만큼 손톱을 못 자르게 되기 때문.
  • 현악기건반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당연히 네일 아트와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 악기 특성상 짧은 손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 연주에 애로사항이 많아질 뿐더러, 비싼 악기를 손상시킬 확률도 높다. - 다만 길이 연장이나 파츠 부착 없이 단순 컬러링만 하는 경우는 전공자 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또 기타의 경우 장르에 따라 다르지만 오른손은 상대적으로 손톱 길이로부터 자유롭다.[7] 물론 왼손은 얄짤없다.
  • 큐빅을 붙이면 상당히 예뻐지나, 제거할 시 소형 펜치(...)같은 것으로 큐빅을 들어내서 빼기 때문에 큐빅을 붙이지 않은 네일에 비하면 화려한 만큼의 고생과 고통이 따른다. 대체로 붙인 큐빅이 크면 클수록 고통이 커진다. 제거해주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고통에 대한 복불복이 심하니 큐빅 제거는 웬만하면 숙련자에게 부탁하자.
  • 대부분의 남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여자의 취미 중 한 가지이다. 보통 매니큐어로 어느 정도 색깔을 내는 것 정도는 그러려니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 각종 큐빅을 붙이고 모양을 그리는 등의 모습을 보면 "이쁘다"라는 생각보다 "엄청 불편해 보인다"라는 시각이 앞서는 듯.[8]


7. 관련 문서


[1] 보통 화장솜에 아세톤을 듬뿍 묻혀 10분 이상 방치해서 녹여낸다. 아세톤에 적셔서 지워내기 때문에 쏙오프(soak off)라고 한다. 피부와 손톱에 매우 좋지 않다.[2] 그래서 응급환자나 수술 예정인 환자들 중 젤네일을 한 환자들의 경우 네일 제거가 힘들어서 의료진이나 환자나 여러 모로 난감한 상황이 빚어지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3] 이마저도 요즘은 젤 네일만 있어 일반 매니큐어는 아예 메뉴에서 빼버리는 가게도 많다.[4] 발레리나가 신는 토슈즈와 비슷한 모양이다.[5] 아예 이 분야로 취업 이민을 돕는 변호사스폰서도 늘고 있다.[6] 특히 북미유럽.[7] 특히 클래식 기타는 피크 대신 엄지 손톱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러 손톱을 기르기도 한다.[8] 가끔 네일 아트를 하고 온 다음 남자친구에게 예쁘냐고 자랑하듯이 묻는 경우가 있는데 입장을 바꾼다면 게임 캐릭터 전설 무기를 뽑은 남자가 게임을 전혀 안 하는 여자친구에게 "캐릭터 쩔지 않냐?"하고 묻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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