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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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상세
2세대에 나온 포켓몬. 모티브는 순록.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딜리버드와 함께 루돌프 분장을 한 채로 돌아다니는 팬아트들이 항상 나오곤 한다.
모습이 약간 시니컬하면서도 묘하게 생겼고, 또 단일 노멀이면서도 도감설명은 대놓고 에스퍼틱하게 적어놓았다. 그래서인지 자력기 중에서는 에스퍼 타입의 기술이 상당히 많다.
왠지 키링키와 비슷하다. 한국판 한정으로 어감이나 이름도 그렇고 종류도 그렇고.
노라키 혼자 등장하기보단 대부분 다른 포켓몬과 엮여 등장한다.
이름의 뜻은 한칭 기준 '놀래키'다를 변형한 것.
3. 대전
대전에서는 인지도가 낮다. 약간 낮게 분포되어있는 밸런스형인데, 화력이나 내구나 스피드가 정말로 애매해서 어떻게 쓰든 부족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또, 이런 류의 경쟁자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물리형으로 간다면 자리도 없다. A급 특성 중 하나인 위협을 가지고 있고, 기술폭이 어느 방향으로든 넓다는 점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하지만 위의 경쟁자들과 차별화할 점이라면 다양한 보조기. 또 기술폭도 꽤 넓다. 전기자석파와 이상한빛, 최면술, 트릭룸 같은 재미있고 상대입장에서 짜증나는 보조기들을 많이 배우고 최상급 스탯업 기술인 명상까지 배우기 때문에 마이너/준마이너 대전이라면 어느정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는게 가능하다. 또한 위협 특성 포켓몬 중 유일하게 스킬스웹을 배운다. 더블배틀, 트리플배틀에 아군에게 써서 위협을 두 번 발동하여 상대 물리 어태커를 약화시키거나, 상대의 강한 특성을 뺏어오거나, 위협을 상대한테 넘겨 아군의 오기/승기/심술꾸러기 특성을 발동시키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기본 내구는 낮은 편이기 때문에 위협 보정을 받아도 격투 타입 공격은 피하는게 좋다. 또 위협 특성을 가진 포켓몬 끼리 스킬스웹을 할 경우 위협이 재발동하지 않는다.
5세대 드림월드에서 초식을 얻었지만 위협이 낫다.
대전 이외의 특징으로 다크펫, 고디모아젤과 함께 통찰+도둑질 조합이 가능한 단 셋 뿐인 포켓몬이란 점을 들 수 있다. 다크펫은 트릭을 사용하므로 사실상 이 조합이 되는 건 노라키 뿐. HG/SS에서는 어둠대신의 입수경로가 통신 또는 사파리존이기 때문에 어둠대신을 구하기 귀찮은 사람은 노라키를 키워도 좋다.
4. 포켓몬 GO
왜인지 포켓몬 GO에선 일본 나라시의 사슴공원에서 무더기로 출현한다고 한다.[1]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많이 출현하지 않아 꽤나 희귀한 포켓몬이다.
하지만 노라키를 조우했을 경우 진화체가 없는 단일 개체인 만큼 CP 한계치에 달한 개체를 포획할 가능성이 높아 초반 요원으로는 유용한 편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나, 최대 CP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 있다.[2]
여담으로 노라키는 5km 알에서 일정 확률로 부화하는 포켓몬 중 하나이다. 체감상 알에서 나오는 빈도가 상당히 높은편이면서도 전술했듯 키우기에는 잉여에 가까운 성능때문에 한국사람 입장에서는 고라니를 접하는 느낌.
노라키는 포획원이 크고 포획룰도 낮은데다 제자리에서 그닥 움직이지 않아 꼬지모와 함께 Great를 넣을 때 정말 좋다.
과거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 목에 벨 장식을 단 노라키가 레이드를 통해 풀렸으며, 색이 다른 벨 장식 노라키도 이때 풀렸다.
5. 기타
비전설, 비스타팅 포켓몬들 중 유일하게 등록된 정규 지역도감이 성도도감뿐인 포켓몬이다.
여담으로 2세대와 HG/SS에서 초중반에 야생으로 나오는 포켓몬이지만 포획률이 45로 상당히 낮다. 5세대의 제크로무, 레시라무와 동급이라, 잡을 땐 볼이 많이 필요하다. 도감 설명에 나와 있듯이 멸종위기 종이라는 설정 덕분인 듯하다.
사슴이 모티브인데 왜 정작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시를 모티브로 만든 도라지시티에는 서식하지 않냐는 지적도 있다. 다만 도라지시티 근처인 37번도로에 서식한다.
이것과는 별개로 야생에서 만나면 매우 짜증나는 포켓몬 중 하나이다. 만나자마자 최면술로 잠들게 하고, 공격하려고 하면 짓밟기로 풀죽게 만들어서 공격도 못한다. 또한 위협 특성일 경우 물리공격이 약화되어서 공격력 하락. 의외로 공격력도 높아서 자속 물리공격을 맞으면 아프기까지 하다. 그래도 노라키로 경험치를 꽤 얻을 수 있어 의외로 레벨업 스팟으로 쓸만하다. 15~20 레벨 언저리의 노라키가 경험치를 300~350 정도를 뱉는데, 이게 의외로 크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난데없이 노라키 떼가 도시 한복판을 질주하여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있다. 노라키는 보통 산에 사는데 왜 도시로 몰려오는지를 의아해했던 웅은 친구들이 위험하다며 만류하는데도 직접 몸으로 노라키 떼를 막아 보려 했는데, 이 노라키 떼의 정체는 사고로 무리를 이탈한 새끼 노라키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낸 환각이었다. 이 노라키는 웅에게 보살핌을 받고 원래 살던 무리 곁으로 돌아갔다. 도감의 설정을 매우 잘 살린 동시에, 웅의 포켓몬 매니저로서의 면모를 잘 드러내는 에피소드이다.
여담이지만 월간순정 노자키군에 나오는 주인공 노자키와 이름이 비슷해 동인계에서는 사쿠라 치요와 닮은 파라스와 엮일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