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삼국지)/기타 창작물
정사와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노숙을 정리하는 항목.
여타 매체들에서는 연의처럼 주유와 제갈량 사이에 끼인 안습캐 역할을 자주 맡고 있다. 단 정사처럼 식견이 넓은 전략가의 모습으로 나올 때도 있다.
1. 게임
1.1. 삼국지 시리즈
노숙(삼국지 시리즈) 문서 참조.
1.2.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의 노숙은 별 특이사항은 없지만, 노숙이 유비가 점거하고 있는 형주를 돌려 받으러 오는 장면에서 유비가 울고 땡깡을 부리고 그 유명한 대사 '''"흑흑...맛있었다 오늘 밥은"'''을 작렬케 한다(...)
전투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병과와 능력치에 대한 데이터는 있다. 에디터로 뜯어보면 병과는 궁병이고, 일단 지력이 90대인데다 무력도 60을 넘어서[1] 아군의 간옹, 관순 등의 궁병들에 비해서는 월등히 능력이 좋다.
삼국지 공명전에서도 별 특이사항없이 사신셔틀로 나오고 적벽에선 공명에게 뭔 일있으면 알리러 오는 급사 역할. 전투에서 등장은 없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책사계로 등장한다. 높은 지력으로 공격계 책략을 쓰는 적장이니 요주의 인물. 그러나 왠지 모르게 '''겁쟁이 캐릭터'''다. 퇴각할 때 싸움이 익숙지 않아 퇴각하겠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는 소리를 해댄다. 물론 핀치에 몰린 최종전(사실모드)에서는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는 몸이니 최선을 다해 조조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는다. 가상모드 최종전에서는 이미 죽은 몸이지만 마왕이 들린 공명에 의해 유령으로 한 번 더 등장. 제갈량, 손권과 함께 사실모드와 가상모드, 2개의 최종전에 모두 등장하는 세 적장 중 한 명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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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도 등장. 원래는 별로 안 쓰였지만 2018년 오나라 장수 리밸런싱 대상으로 수계책략특화를 받아 날아오를 예정.
1.3. 진삼국무쌍 시리즈
노숙(진삼국무쌍) 문서 참조.
1.4. 삼국지W
삼국지W에서 노숙은 194년 당시에는 2성으로, 1계략이 유언비어인 등 여러모로 영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다가 208년 적벽대전 업데이트가 되자, 3성 노숙이 등장. 무려 최상위 2계략에 3성 지장중 단 둘뿐인 방어적지휘+[3] 가 붙은 장수가 되었다. 2성 노숙 역시 역사임무장에 발탁되어, 역사임무장+전수장으로 가격이 5만원대에서 30~100만원대로 뛰어버렸다.(...) 비록 스페셜에디션에서 진등이 방지+를 들고 등장하긴 했지만, 진등은 노숙보다 지력도 딸리는데다 1개가 상급계략이라...거기다가 노숙은 진영에서 웬만한 지장집결에는 다 등장하는 몸이신지라 노숙의 인기는 한동안은 계속될 듯싶다.
1.5. 비바삼국지
비바삼국지에서 노숙은 수성방어 2단계를 스킬로 갖고 있는데 수성방어 3단계인 조운과 스킬의 종류는 동일하다. 따라서 노숙 역시 집지키는 개 스타일의 장수인데 이건 완전히 갓 태어난 강아지이다. 집지키는 개의 견종으로 따진다면 허저가 도베르만, 조운이 골든 리트리버인데에 비해 노숙은 말티즈이다. 노숙은 이 정도로 힘이 없다.
1.6. 연희 시리즈
노숙(연희 시리즈) 문서 참고
1.7. 매직 더 개더링
삼국지를 컨셉으로 한 Portal Three Kingdoms 판본에 등장했다. (매직 더 개더링의 삼국지 장수들 항목 참고) P3K 출신의 삼국지 장수 카드들이 다 그렇듯 EDH 이외에서 볼 일은 없다.
노숙은 그냥 탭능력으로 카드를 뽑는 카드로서, 단순히 Archivist의 삼국지판으로, 포털판 카드이기 때문에 자기 턴에만 카드를 뽑을 수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공격도 할 수 있는 육손쪽이 훨씬 좋다. 그나마 방어력이 Archivist보다 1 많긴 하지만 전환마나비용도 1 많아져서 아이고 의미없다. 그리고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커맨더로서는 같은 전환마나비용으로(유색마나가 하나 더 필요하긴 하지만) Azami, Lady of Scrolls라는 훨씬 좋은 카드가 있고(이쪽은 자기를 탭하는 능력이 아닌지라 소환후유증과 관계없다!) 1마나만 더 들이면 Arcanis the Omnipotent라는 놈이 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EDH에서도 별로 볼 일이 없는 카드.
설상가상으로 매직 온라인의 Masters Edition에도 나온 적이 없어서 매온에서는 볼 수 없다.
1.8. 토탈 워 삼국
고유 일러스트와 모델링이 없지만 '너그러운 사절' 이라는 고유 특성을 가지고 시작 시점에서 손견 휘하 무장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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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렙 모사이지만 처음부터 강력한 디버프 스킬인 '강의 지혜'를 쓸 수 있어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단, 손견과의 성격 조화가 안좋기 때문에 만족도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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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운 사절' 특성으로 승상직을 주면 세력 전체 건물의 건설 시간을 2턴이나 감소시켜 준다.
2. 만화
2.1. 삼국지톡
노숙(삼국지톡) 문서 참조.
2.2.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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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와 제갈량 사이를 오가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잘 표현되었다.
2.3. 창천항로
창천항로에서는 나름 호쾌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오나라의 경우 손견-손책-손권으로 이어지는 3대와 적벽의 주유, 후반기 주인공인 관우와 맞서는 여몽에게 포커스가 맞춰진지라 그 사이의 2인자인 노숙은 잘 등장하지 않는다.
제갈량을 통해 주유의 명령하에 독단적으로 유비군과 동맹을 맺어오며 등장한다. 이 때문에 장소에게 질책을 듣지만 손권이 자문을 거치며 조조와 전쟁을 결심하며 살아남는다.
적벽대전 중에서는 주유에게 포커스가 맞춰져서 별다른 활약은 없다. 후에 주유가 죽으며 노숙에게 뒤를 맡기라는 말로 언급될 뿐. 그러나 막상 오의 2인자가 돼서는 등장이 없다. 관우와의 대치도 나타나지 않는다. 창천항로에서는 관우를 죽음까지 몰고간 여몽에게만 관우의 상대로서 강조해버린지라 여몽 이전에 관우와 대립한 노숙은 묻혀버렸다. [5]
주유 사후에도 별다른 등장은 없고 오히려 여몽이 군의 사령관적인 모습을 보이며 부각되어 비중이 증발한다. 그러다 유수에서의 전투 후 급보로 위독하다는 전령이 오며 사실상 사망했음을 암시한다.
2.4. 소노다 삼국지
일단 '''추남'''이다. 하지만 굉장히 덕망있고 나름대로 머리도 쓸 줄 아는 호인으로 묘사되며, 이는 작중 주유의 입을 빌어 드러난다.("그대는 호인이지만 그냥 호인은 아니오!") 문제는 내놓은 계책이 제갈량에게 역이용당해 주유를 사망으로 몰아넣은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활약은 많았으나 드문드문이며, 관우와 내밀히 동맹을 구하던 모습이 마지막 활약이다. 뒤에 형주성에서 관우를 포위중인 손권의 입을 빌어 '''"그 노숙공은 이미 죽었다"'''는 한마디 대사로 리타이어 확정된다.
2.5. 일기당천
일기당천에서는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은 미소녀로 나오며 애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2.6. 삼국전투기
노숙(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3. 영상 매체
3.1. 강철삼국지
강철삼국지에서는 '''제갈량 빠돌이.''' 직접 제작한 건 아닌가 싶은 제갈량 굿즈들로 방이 가득 채워져 있다. 제갈량에게 넘어가 옥새를 훔치려 하다가 실패하지만, 결국 정신을 차리고 손권 대신 조운의 칼을 맞고 사망.
3.2. 84부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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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이글루스 블로거인 뇌세척의 블로그이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와 관련된 자막 합성짤이다.
84부작 삼국지에서 노숙의 배우는 한번 교체되었었다. 형주를 두고 갈등이 증폭될 즈음 배우가 교체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벽대전 당시의 노숙을 더 선호한다.
여기서의 노숙은 대부분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호구킹의 의미지가 몹시 강하다. 주유에게 치이고, 제갈량에게 치이고... 게다가 여기서의 제갈량은 능글맞기가 어마어마하기때문에 노숙은 더욱 불쌍해진다. 뒤의 삼국을 보고 여기서의 노숙을 보면 참으로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단도부회 역시 연의를 따라 노숙이 관우를 제거하려는 계획으로 나온다.
3.3.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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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양에서의 노숙과 관우
배우는 곽청(霍青)[6] . 한국 더빙판 성우는 오세홍(KBS)/김환진(CHING)[7] , 일본어판 성우는 이와사키 히로시.
삼국에선 온화한 인상을 가진 아저씨이지만 다른 2차창작물들에 보여지는 셔틀 이미지와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인다. 촉에 제갈량이 있고 위에 순욱이 있다면 오에는 노숙이 있다. 여기서의 노숙은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달리 냉철한 성격과 긴 안목과 넓은 그릇에 인의까지 겸비한 전략가로 등장한다.
주유가 가장 신뢰하고 좋아하는 인물로, 적벽대전 이전 손오가 주전과 화친으로 갈라졌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주장을 펴기위해 주유를 찾아왔는데, 맨 마지막에 노숙이 찾아왔을 때 그제야 와야되는 사람이 왔다는 식의 말을 하며 매우 반갑게 그를 맞이한다.
제갈량과 주유가 서로 견제할 때 서로의 말을 벌써 동맹이 파탄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솔직하게 전달해서 싸움나기를 바라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였지만, 본인 왈 '''"나는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라는 말을 하며 주유와 공명 둘에게 제발 좀 신경전 좀 그만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둘 사이에서 신경 쓰느라 죽겠다, 무식한 게 죄지 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는 노숙에게 제갈량은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하지만 무식하다면서 엄살 떨거나 하지는 말게. 자네야말로 진정한 현인이니까."라고 말한다.
제갈량이 소교가 주유의 아내임을 알면서 이교 이야기로 주유를 도발한 것을 간파하고, 적벽대전 이후에는 서슬퍼런 말을 던지며 냉철하게 제갈량과 맞서기도 하는 등 기존의 노숙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주유가 형주를 쳐야 강동이 산다고 하자, '''동의하면서'''[8] "우리의 차이는 언제 형주를 치는 것이 유리한가에 대한 의견뿐이 아닌가."라고 얘기한다. 주유가 "자네는 너무 순진하네."라고 한탄하자, "자네는 너무 머리를 쓰네."라며 받아넘기기도.
제갈량과 얘기하면서 처음에는 유기가 형주의 주인이라는 제갈량에게 유기가 죽어서 형주를 돌려주지 않으면 주유가 고집을 부릴 것이고 주유의 말에는 10만대군이 불구덩이라도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협박해서 약조를 얻어내지만, 이후 제갈량이 또다시 서촉을 얻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자 형주를 못 돌려주며, 만약 강요한다면 싸울 거라는 제갈량의 말에 수긍한 뒤, 하지만 서촉을 얻은 뒤에도 형주를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강동은 유비군을 쳐서 죽어도 묻힐 곳이 없을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노숙은 작중 유비가 유일하게 데꿀멍하는 인물이다. 노숙이 날카로운 말들을 던져도 아무 말도 못 하고, 제갈량에게 맡기거나, 오히려 노숙에게 감사를 하거나 그 말에 수긍을 하는 모습만 보여준다.[9] 적벽대전 당시 주유가 고육지계를 써서 황개를 묶어두고 채찍질을 할때 오나라 장수들이 모두 달려나와 엎드려 황개의 선처를 바라는데 제갈량은 그냥 슬며시 웃으며 보고 있던 것에 노숙이 의문을 제기하자, 제갈량은 자신은 주유가 고육지계를 쓰고있음을 간파했음을 언급하나, 노숙이 그렇다면 제갈량 자네가 앞장서서 주유에게 장수들과 함께 선처를 빌었다면 그 고육지계에 첩자들이 제대로 넘어갔을 꺼라고 지적하자 제갈량은 한 대 맞은 표정을 짓고 노숙의 말이 옳았음을 인정하는 장면이 있다(이것도 다른 창작물에서는 묘사하지 않은 장면). 또한, 유비의 가장 큰 무기인 인의와 명분이 통하는 상대가 아니고, 노숙이 하는 말들이 워낙 조리가 있는지라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덕분에 형주영유권 문제로 노숙과의 대화에서는 유비는 거의 입을 다물고 있고, 제갈량이 노숙과 치열한 설전을 펼친다.[10]
극중에서는 인의 등을 많이 거론해서 그런지 너무 사람이 좋다는 소리를 듣지만, 사실 알고 보면 꽤나 물밑에서 종횡무진 움직일 뿐더러 욱하는 성격의 주유와 달리 냉철하다. 주유 장례식 때 제갈량이 와서 거의 부모님 돌아가신거 마냥 통곡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 통곡에 감동해 계속 우는 반면, 노숙은 표정변화 하나 없이 여몽에게 '지략가는 저렇게 철면피가 되어야 한다'는 식의 말을 한다. 또한 어느 거렁뱅이가 와서 주유를 고인드립하는데, 그 인간이 그가 찾는 인재임을 알아채고 그가 주유를 고인드립한 것과는 상관없이 등용하려고 한다. 물론 실패했지만.
대국을 보는 안목도 아주 넓어서 유비와 다퉈서 조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경계하며 주유 사후 몸이 안 좋은 상황속에서도 최대한 동오와 유비 진영간의 관계를 조율하려 노력하는 등 훌륭한 대도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망할 때도 여몽을 통해 손/유 연합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유서를 쓰려고 했지만 결국 쓰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했다.
동오와 유비 진영간의 관계를 중시한 것도 '''동오 혼자서는 조조와 대항할 수 없음'''을 생각한 것이였으며[11] 주유에게 죽음의 위기를 당한 제갈량을 살려준 것도, 군법으로 처형당할 관우를 살려준 것도 다 그것 때문이다. 제갈량도 노숙이 착해서가 아니라 동오를 위해서 날 살려준 것이라고 말하고, 관우 처형은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며 연극한것인데 관우를 죽이는 걸 뭐하러 말렸냐는 물음에 그래야 조조를 놓친 비난에서 유비측이 자유롭게 될건데, 천하 대세는 조조에게 있으니 유비네를 살리는 길이 곧 우리가 사는 길이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여기의 노숙은 손씨 도와주느라 가산 탕진하고 이후 봉록을 적벽대전 때 전사자 유족들에게 죄다 나눠줘버려서 집에 돈이 없다. 주유가 처음으로 노숙의 집을 찾아갔는데, 주안상 하나도 제대로 못 차릴 정도.... 유비 세력에 대한 견해차로 정적화된 주유가 와도 담비외투를 담보로 잡아 돈을 빌려 당장 술자리를 마련하려 하는 등, 인격적으로도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관우의 3군 할양도 정사에처럼 교전이나 연의에서처럼 공명의 진언으로 돌려주는 것이 아니다. 연의에서는 술자리 회담이 파탄나서 관우가 노숙을 인질로 삼아 자리를 빠져나가지만, 본 작품에서는 아예 노숙이 귀엣말로 다른 장수들이 이를 갈고 있으니 자신을 인질삼으라 권한다. 이후 병사들 사이를 함께 빠져나가면서 노숙은 천하삼분지계와 유비-손권 동맹간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관우에게 의연하게 처신하고, 관우는 노숙의 의기에 감탄해 장사 3군을 돌려주기로 한다. 본작에서 어느 작품보다도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오만한 관우가 '''강동에는 영웅이 없다더니 오늘 그 소문이 틀렸음을 알았다'''고 정중하게 고개를 숙일 정도.
삼국에서 노숙묘는 실제 노숙묘와 달리 초라하게 나온다. 이릉대전 당시 오가 탈탈 털리는데 나서는 장수가 아무도 없자 손권이 노숙의 묘 앞에서 심란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좀 의미심장한데 유비의 대군에 멸국의 위기에 빠졌을 때 찾아간 곳이 주유 무덤이 아닌 노숙의 무덤이라는 점이다. 조조의 83만 대군을 무찔렀던 명장이 아니라 유비와 결속의 중요성을 언급했던 노숙을 찾았던 것이다. 위나라라는 강적을 놔두고 유비와 원수가 되어 나라의 위기가 찾아오자 그동안은 인정하면서도 그 가치를 다 알아보지 못하다가 뼈저리게 느끼는 장면이라는 것이다. 노숙이 있었다면 유비와 싸울 일도 없었고 나라가 위기에 빠지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 후 요행히 유비는 몰아냈으나 천하의 구도는 완전히 위나라 쪽으로 기울어 나중에가서 자막한 줄에 오나라는 망한다.
드라마 내 능력도 뛰어날 뿐더러, 인격적으로도 완벽한지라 조조, 유비 다음으로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로 치는 사람들이 많다. 배우인 곽청 자신은 삼국 드라마를 다시 촬영한다면 제갈량을 맡았으면 했다고 하는데, 후속작인 초한전기에선 장량을 맡게 된다.
3.4. 적벽대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에서는 후용이 연기했다. 전형적인 사람좋은 아저씨로 나오며, 다소 방정맞은 개그 캐릭터. 손상향을 여자라고 무시하다가 손상향이 말에 무슨 수를 부려 놀라 자빠지거나, 제갈량이 화살 십만을 마련하기 위해 배에 짚단과 허수아비로 도배를 해놓고 아무 말 없이 술만 마시자 답답해서 허수아비 하나를 껴안고 자문자답 만담쇼를 펼친다. 군법에 꽤 밝다고 묘사된다.
4. 기타
4.1. 불편한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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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손씨 가문은 한 황실에 맹렬한 충성을 바치던 가문이였다. 아버지 손견은 헌제를 동탁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화웅과 여포를 쓰러뜨리기까지 했으며 장남 손책 역시 조조로부터 헌제를 구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이를 실현에 옮기기 전에 요절했다. 차남 손권 역시 한 황실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었'''다.
하지만 노숙은 그런 손권에게 '''"후한은 이미 글렀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니까 그냥 우리끼리라도 나라 하나 세워서 자립하자."'''고 건의했으며 이게 손권과의 첫 만남에서 노숙이 한 발언이였다.# 도대체가 동탁만 제거하면 만사가 형통할 줄 알았더니 막상 동탁을 제거하고 보니 이각과 곽사가 동탁과 똑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었고 또 이각과 곽사를 제거해보니 조조가 대두되었다. 이를 관망하던 노숙은 결국 아무리 황제를 등에 업고 전횡을 일삼는 놈을 제거해도 누군가는 계속 나타난다는 것을 파악했던 것이다.
결국 손권은 노숙의 말을 듣고 계속 기회를 엿보다가 적벽에서 조조를 쳐발라버리고 훗날 오왕을 거쳐 헌제가 쫓겨나자 오나라 황제에 등극하게 되었다. 사실상 오나라는 노숙이 건국한 것이다.
4.2. 와이파이 삼국지
성우는 박영재. 연의 흐름을 따라 손책 사후 제갈근과 함께 등장한다. 이후 행적은 연의와 동일하다[12] 와이파이 삼국지가 대놓고 중복캐스팅이 이뤄져 적벽대전 전후 시점에서는 성우가 유비, 조인과 겹치다보니 담당 성우가 작중에서" 난 그럼 더 바빠지는데...." 할 정도였고, 아니나다를까 당연히 자문자답도 많았다.
[1] 참고로 정사에서 노숙은 활을 쏘아 방패를 꿰뚫은 적이 있다. 전후 도독인 주유와 육손에겐 주술사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80대를 준 것과 비교하면 노숙의 60대 무력은 제법 박한 숫자라 할 수 있다. 공명과 주유 사이에 낑긴 일반인 이미지가 준 영향인지도.[2] 가상모드에서 제갈량은 마왕에게 인격을 빼앗겼고, 손권과 노숙은 유령이라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겹치는 장수가 없다고도 볼 수 있긴 하지만...[3] 3성 심배가 방지장이긴 있다. 그런데 3심배는 안타깝게도 특수능력이 방어적지휘인데다가 잠능이 1개가 무려 하급계략이라...[4] 실제 판매는 불발된 한글판 샘플카드에서의 이름.[5] 사실 만화가 조조가 주인공인 만화인데다 유비의 입촉, 조조의 서량 정벌과 내부의 이야기를 다룰 때 조조와 대립한 것도 아닌 노숙을 표현하기는 어려웠다. 합비와 유수에서의 전투에 노숙이 참가하질 않았으니. 거기에 익양, 청니대치의 경우 유비와 손권이 함대를 이끌고 대치하는 그림으로 때웠으니 더더욱 볼 일이 없다.[6] 드라마 초한지에서는 장량으로 연기하기도 한 배우[7] 국내판 성우 둘다 크레용 신짱에서 노하라 히로시를 맡는다.[8] 다른 작품에서라면 이것에 대해 반대할 상황이었다.[9] 다만 이는 유비와 제갈량의 협업으로도 볼 수 있다. 노숙은 유비군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할 대상이다. 유비는 노숙의 말을 순순히 따라주는 포지션을 잡고 제갈량이 세세한 것을 조율하는 것이다. 노숙과의 첫만남에서 제갈량이 유비에게 노숙과의 대화에서 즉답을 피하라고 언질을 주고 이러한 경향이 계속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10] 제갈량은 백날 떠들어봐야 신하이나 유비의 말은 곧 세력의 입장이 되어버린다. 영토 문제 등 두 세력간에 민감한 주제가 오고가는데 노숙은 유비군 입장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카드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유비는 무조건 노숙에 맞춰주고 제갈량이 세부를 조율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11] 다른 세력이 아니라 굳이 유비인 이유는 유비가 조조와 대항할 유일한 영웅이라고 생각해서이다. 노숙도 이를 설명하며 이년전 조조가 천하 영웅을 논할때 조조 자신과 유비 둘을 맞수로 단언했음을 말한다.[12] 노숙이 등장하기 전, 담당 성우 박영재가 스스로 존 왓슨으로 빙의해 해당 인물로 섭외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