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힐역
鑽石山站 | Diamond Hill Station
홍콩 구룡반도 웡타이신구에 있는 MTR 쿤통선과 튄마선 1단계의 철도역으로, 쿤통선은 1979년 10월 1일에, 튄마선은 2020년 2월 14일에 개통하였다.
쿤통선과 튄마선 모두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이다.
쿤통선 역사는 1979년 10월에 홍콩 지하철이 처음으로 개통하면서 개업한 쿤통 - 섹깁메이 구간의 역 중 하나이며, 튄마선 역사는 조금 더 아래층으로 평행에 가깝게 지나간다.
튄마선의 경우 본래 2019년까지 개통된 후 마온산선 - 서철선 완전 직결 및 튄마선으로의 노선명 변경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8년~2019년 간의 안전진단 후 발견된 홍함역 승강장의 콘크리트 구조의 결함으로 인해 튄마선 전구간 개통이 지연됨과 동시에 계획이 변경되었으며[1] , 거기다 2019년 말 격해진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여파[2] 로 2020년 1월 개통도 힘들어질 전망이었다가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가 외부 우려와 달리 문제없이 치루어져서 민주파의 압승으로 끝나고 여기에 경찰의 전례없는 강경진압까지 겹쳐 시위의 동력이 꺾이면서 2019년 12월 말 2020년 2월 14일에 개통하는 것으로 발표되어 더 이상 개통연기는 없었고, 예정대로 개통이 이루어졌다.
역명 유래는 근처에 있는 큰 산인 까우룽피크(Kowloon Peak)의 별칭이던 다이아몬드 힐(Diamond Hill)에서 유래했는데, 산봉우리가 마치 다이아몬드 모양이라서 영국인들이 이 곳을 다이아몬드힐이라 불렀다. 광동어 역명의 경우 鑽石山(찬석산)이라 쓰고 쥔섹산[3] 이라 발음한다. 뜻도 영어와 마찬가지인 다이아몬드 산이다.
물론 다이아몬드가 실제로 이 산에서 나진 않고, 진짜 광석이 채굴되는 광산은 신계에 위치한 마온산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곳과 웡타이신 사원 쪽을 전통적으로 자운산이라 불렀는데 지금도 홍콩인 기성세대들은 이 지역을 자운산이라는 명칭으로 더 자주 부른다. 옛날 홍콩 영화에 나오는 자운산이 바로 이 쪽을 뜻한다.
이 쪽은 한족보다 백인이 더 많고 영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홍콩 섬의 중심지역들, 특히 센트럴 미드레벨이나 남부 스탠리, 중부 해피밸리 같은 곳들과는 달리 이 지역은 중국 색체가 강한 곳으로 좋게 말해도 중국틱하고 나쁘게 말해도 중국틱하며 문자 그대로 올드 홍콩을 느낄 수 있어 마치 1980년대 홍콩 영화를 보는 듯하다. 대부분의 홍콩 영화들이 소시민들이 사는 구룡지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두 노선 모두 1면 2선 섬식 승강장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평면환승은 아쉽게도 불가능하나, 그래도 생각보다 막장환승은 아닌 그냥저냥 괜찮은 거리 정도. 새로 생긴 튄마선 측 대합실의 개찰구 내부에 MTR역에서 흔치 않은 화장실이 있다!
역 주변에는 荷里活廣場(플라자 할리우드) 쇼핑몰, 香港小童群益會 賽馬會慈雲山青少年綜合服務中心(龍蟠苑辦事處)시민회관, Rockery가 있다.
그리고 이 역 앞에는 비구니 절인 지림정사라는 현대식의 대규모 불교사원이 있다. 이 절에는 매염방이 암으로[4] 사망하기 직전 시주한 돈으로 만든 연꽃 정원도 만들어져 있으며 도심 속 피크닉 장소로도 많이 쓰인다.[5]
이 역 근처의 테이터스 케인 터널을 통해 신계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이 역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는 샤틴이나 마온산, 타이포, 성수이, 윈롱 방면으로 가는 버스들이 출발하거나 정차한다.[6]
이 역 주변은 홍콩 구의회 선거의 선거구가 2개이다. 역 북쪽은 풍탁(Fung Tak)이라고 하는 선거구, 역 남쪽은 룽싱(Lung Sing, 전 다이아몬드 힐(Diamond Hill)) 선거구이다. 역 북쪽의 풍탁 선거구는 '''친중파 중에서도 집권여당 민주건항협진연맹'''이 강세이고, 반면 역 남쪽의 룽싱 선거구는 '''본토파 맨디 탐(Mandy Tam Heung-man, 譚香文)'''이 구의원을 하고 있다.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룽싱 선거구에서는 맨디 탐이 내리 4선에 성공[7] 했다. 반면, 역 북쪽의 풍탁 선거구는 2019년 선거에서 민건련 후보가 43.9%를 얻어서 민주파 정당인 자운산건설동력(Tsz Wan Shan Constructive Power)의 Cheung Ka-yi 후보(56.1%)한테 발려 떨어졌다. 풍탁 선거구에서 민주파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94년 영국령 홍콩 당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이후 무려 25년 만이라고 한다. 풍탁 선거구는 1999년 선거부터 2015년 선거까지 내리 민건련 후보가 당선된 철옹성이었다. 지하철역 하나를 사이에 놓고 남북 간에 민심 차이가 이렇게 크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 구룡반도 지역인 자운산, 토카완, 마타우와이, 산포콩, 쿤통 등의 재개발과 함께 2014년부터 정관오선 및 뚱충선 연장과 함께 추진되던 새 노선으로 기존에 계획되었던 동구룡선[8] 과는 무관한 계획이다.
오히려 옛 계획은 튄마선으로 부활한 셈인데 카이탁과 마타우와이 등이 계획에 들어간다..
이 역과 정관오선 포람역까지 잇는 노선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자세한 계획은 동구룡의 재개발 계획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1. 개요
홍콩 구룡반도 웡타이신구에 있는 MTR 쿤통선과 튄마선 1단계의 철도역으로, 쿤통선은 1979년 10월 1일에, 튄마선은 2020년 2월 14일에 개통하였다.
2. 역 정보
쿤통선과 튄마선 모두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이다.
쿤통선 역사는 1979년 10월에 홍콩 지하철이 처음으로 개통하면서 개업한 쿤통 - 섹깁메이 구간의 역 중 하나이며, 튄마선 역사는 조금 더 아래층으로 평행에 가깝게 지나간다.
튄마선의 경우 본래 2019년까지 개통된 후 마온산선 - 서철선 완전 직결 및 튄마선으로의 노선명 변경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8년~2019년 간의 안전진단 후 발견된 홍함역 승강장의 콘크리트 구조의 결함으로 인해 튄마선 전구간 개통이 지연됨과 동시에 계획이 변경되었으며[1] , 거기다 2019년 말 격해진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여파[2] 로 2020년 1월 개통도 힘들어질 전망이었다가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가 외부 우려와 달리 문제없이 치루어져서 민주파의 압승으로 끝나고 여기에 경찰의 전례없는 강경진압까지 겹쳐 시위의 동력이 꺾이면서 2019년 12월 말 2020년 2월 14일에 개통하는 것으로 발표되어 더 이상 개통연기는 없었고, 예정대로 개통이 이루어졌다.
역명 유래는 근처에 있는 큰 산인 까우룽피크(Kowloon Peak)의 별칭이던 다이아몬드 힐(Diamond Hill)에서 유래했는데, 산봉우리가 마치 다이아몬드 모양이라서 영국인들이 이 곳을 다이아몬드힐이라 불렀다. 광동어 역명의 경우 鑽石山(찬석산)이라 쓰고 쥔섹산[3] 이라 발음한다. 뜻도 영어와 마찬가지인 다이아몬드 산이다.
물론 다이아몬드가 실제로 이 산에서 나진 않고, 진짜 광석이 채굴되는 광산은 신계에 위치한 마온산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곳과 웡타이신 사원 쪽을 전통적으로 자운산이라 불렀는데 지금도 홍콩인 기성세대들은 이 지역을 자운산이라는 명칭으로 더 자주 부른다. 옛날 홍콩 영화에 나오는 자운산이 바로 이 쪽을 뜻한다.
이 쪽은 한족보다 백인이 더 많고 영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홍콩 섬의 중심지역들, 특히 센트럴 미드레벨이나 남부 스탠리, 중부 해피밸리 같은 곳들과는 달리 이 지역은 중국 색체가 강한 곳으로 좋게 말해도 중국틱하고 나쁘게 말해도 중국틱하며 문자 그대로 올드 홍콩을 느낄 수 있어 마치 1980년대 홍콩 영화를 보는 듯하다. 대부분의 홍콩 영화들이 소시민들이 사는 구룡지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3. 역 내부 시설
두 노선 모두 1면 2선 섬식 승강장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평면환승은 아쉽게도 불가능하나, 그래도 생각보다 막장환승은 아닌 그냥저냥 괜찮은 거리 정도. 새로 생긴 튄마선 측 대합실의 개찰구 내부에 MTR역에서 흔치 않은 화장실이 있다!
4. 역 주변 안내도 및 주변 정보
역 주변에는 荷里活廣場(플라자 할리우드) 쇼핑몰, 香港小童群益會 賽馬會慈雲山青少年綜合服務中心(龍蟠苑辦事處)시민회관, Rockery가 있다.
그리고 이 역 앞에는 비구니 절인 지림정사라는 현대식의 대규모 불교사원이 있다. 이 절에는 매염방이 암으로[4] 사망하기 직전 시주한 돈으로 만든 연꽃 정원도 만들어져 있으며 도심 속 피크닉 장소로도 많이 쓰인다.[5]
이 역 근처의 테이터스 케인 터널을 통해 신계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이 역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는 샤틴이나 마온산, 타이포, 성수이, 윈롱 방면으로 가는 버스들이 출발하거나 정차한다.[6]
이 역 주변은 홍콩 구의회 선거의 선거구가 2개이다. 역 북쪽은 풍탁(Fung Tak)이라고 하는 선거구, 역 남쪽은 룽싱(Lung Sing, 전 다이아몬드 힐(Diamond Hill)) 선거구이다. 역 북쪽의 풍탁 선거구는 '''친중파 중에서도 집권여당 민주건항협진연맹'''이 강세이고, 반면 역 남쪽의 룽싱 선거구는 '''본토파 맨디 탐(Mandy Tam Heung-man, 譚香文)'''이 구의원을 하고 있다.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룽싱 선거구에서는 맨디 탐이 내리 4선에 성공[7] 했다. 반면, 역 북쪽의 풍탁 선거구는 2019년 선거에서 민건련 후보가 43.9%를 얻어서 민주파 정당인 자운산건설동력(Tsz Wan Shan Constructive Power)의 Cheung Ka-yi 후보(56.1%)한테 발려 떨어졌다. 풍탁 선거구에서 민주파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94년 영국령 홍콩 당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이후 무려 25년 만이라고 한다. 풍탁 선거구는 1999년 선거부터 2015년 선거까지 내리 민건련 후보가 당선된 철옹성이었다. 지하철역 하나를 사이에 놓고 남북 간에 민심 차이가 이렇게 크다.
5. 여담
5.1. 동구룡선(東九龍綫, East Kowloon Line) 계획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 구룡반도 지역인 자운산, 토카완, 마타우와이, 산포콩, 쿤통 등의 재개발과 함께 2014년부터 정관오선 및 뚱충선 연장과 함께 추진되던 새 노선으로 기존에 계획되었던 동구룡선[8] 과는 무관한 계획이다.
오히려 옛 계획은 튄마선으로 부활한 셈인데 카이탁과 마타우와이 등이 계획에 들어간다..
이 역과 정관오선 포람역까지 잇는 노선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자세한 계획은 동구룡의 재개발 계획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문] 香港九龍黃大仙區大磡 龍翔道至大磡道之間[영문] Lung Cheung Road × Tai Hom Road, Tai Hom, Wong Tai Sin District, Hong Kong[1] 타이와이 - 카이탁 구간만이 튄마선 1기(Tuen Ma Line Phase 1, 屯馬綫一期)라는 명칭으로 우선개통한 후, 추가적 안전진단 및 보강공사 후 개통되는 카이탁 - 홍함 구간을 튄마선 2기(Tuen Ma Line Phase 2, 屯馬綫二期)로 개통하는 분할개통 계획이다.[2] 문제가 된 범죄인 인도법안은 진작 철회되었으나 엉뚱하게 홍콩 경찰의 과잉진압과 복면금지법 등 긴급법 도입으로 시위가 격해졌었다. 이후 새 경무처장 크리스 탕의 전례없는 강경 진압과 구의회 선거 종료 후 문제의 긴급법까지 위헌 크리로 철퇴를 맞으면서 다시 시위가 진정되었다.[3] zyun3 sek6 saan1[4] 사인은 자궁경부암이었다.[5] 참고로 매염방은 홍콩에서 보기 드문 티베트 불교 신자였다.[6] 신계로 넘어가는 터널은 테이터스 케인 터널, 까우룽통 도로 터널, 비컨힐 철도 터널 등이 있다. 모두 라이언 락을 터널로 넘어 구룡에서 신계로 넘어간다.[7] 2011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이후 The Frontier라는 정당에 들어갔으나, 홍콩 독립운동 성향으로 인해 중국 공산당에 의해 The Frontier 활동이 금지되어 맨디 탐은 2017년 다시 탈당했다.[8] 현재의 튄마선의 다이아몬드힐역과 홍함역간 구간과 겹치며, 마리너역을 거쳐 바다 건너 럼세이역 까지 잇는 노선으로 계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