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도시철도)
大田驛 / Daejeon Station
1. 개요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의 도시철도역.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지하 218 (중동)[1] 에 위치해 있다.
2. 구조
2.1.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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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내도
일반철도 대전역에서 올 때는 나가는 곳(서광장)에서 내려와서 왼쪽에 보이는 입구가 지하철 입구다. 서울역처럼 일반열차와 지하철이 잘 연결되어 있는 편. 다만 KTX 지하화를 예상하고 지어져서 역사가 상당히 깊은 곳에 있고[2] 배차 간격도 10분에 한 대로 긴 편이니 스케줄 세울 때 이동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역이 지하 3층으로 되어 있는데, 1개 층의 높이가 웬만한 건물의 2~3개 층 정도임을 감안하면 엄청 깊음을 알 수 있다. '''지하철입구에서부터 시작해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이용하며, 방해물 없이 속보로 내려가도 지하승강장까지 도착하는데 2분 걸린다!'''
2.2. 지하상가
대전역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어서 은행동 지하상가와 간접연계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둘이 직결이 아닌 간접연계가 되는 이유는 대전천과 목척교, 1호선 때문에 연결하고 싶어도 연결을 못하기 때문이다.[3]
3.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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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1호선 승강장 크게보기
대전역 도시철도 1호선 4번 출구 지상에서 도시철도 지하 승강장까지 장애물 안만나고 안쉬고 속보로 걸어가도 2분이 걸린다.
지하철 배차간격이 긴만큼 좀 더 주의하자.
그리고 반석행 방향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타고 판암행 열차는 사람들이 거의 다 내린다. 그러니 조심하자. 배차간격이 긴 덕분에 대전역에서 열차를 탈 때 열차가 꽉 찬다. 꿀팁을 주자면 반석행 기준으로 사람들이 '''대부분 맨 뒷칸(4번째칸, 15xx, 4-x)라고 써 있는곳에 있다. 그러니 맨 앞칸으로 가서 탑승을 하면 사람들이 훨씬 없어서 운이 좋으면 앉아서 갈 수 있다.'''
4. 사건·사고
- 2014년 11월 5일에 승강장에서[4] 한 남성이 전동휠체어를 탄 채로 스크린도어를 들이박고 선로로 추락한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기사) (CCTV 영상(유튜브))
5. 여담
5.1. 역명
- 도시철도에 각종 안내판과 역명판에 대전이 아니라 대전역이라고 되어 있지만 서울역이나 부산역, 대구역과는 다르게 공식역명이 그냥 대전역이다.[5]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 서울역과 같은 경우.
5.2. 과거 모습
은행동 지하상가로 간접 연계되기까지 걷게 되는 지하상가가 대전역 지하상가인데, 딱 보면 알겠지만 은행동 지하상가가 젊은 층 위주로 편성된 지하상가인 것과 반대로 대전역 지하상가에는 노년층을 타겟으로 한 상점이 많다. 나팔바지나 라디오, 고서점, 수입서점[해풍사.] 등 구시대 유물들도 심심찮게 발견되는 편.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은행동으로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걷게 되는 곳이란 이점을 이용한 휴대폰 판매점이 몇 개 있다. 여담으로 대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콘솔용 게임 판매점도 이 곳에 있으며 신규 발매 제품들도 빠르게 라인업으로 올리는 편이다. 혹 당신이 대전에 살고 있는데 인터넷 예판에 실패했다면 여길 가 보는 것도 추천.
은근히 전자제품이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목척교가 만들어지기 전, 즉 목척교가 도시 밑 하천 신세를 면치 못했을 때 그 위에 홍명상가라는 대형 전자상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규모는 과거 1990년대 용산 전자상가와 맞먹는 수준의 '''던전'''이었고, 용팔이 항목에서 볼 수 있는 사재기도 유행했었다. 반면 악덕상인도 있어서 서울의 용팔이가 있다면 홍명상가에서는 용팔이에 비견되는 홍팔이도 있었다. 특이한 건 용산에서는 전자물품들을 파는 데 비해 여기서는 휴대폰, 게임기[6] 및 게임CD, '''악기''', '''중고 만화책''', 소설책 등 다양한 물건을 팔았다는 점. 목척교 복원 사업이 시작되기 전 맞은편에 있었던 동방백화점과 함께 '''대전 최대의 핫플레이스'''로, '쇼핑은 홍명에서 하고 밥은 으능정이에서 먹는다'는 패턴이 매우 당연시됐던 시절의 이야기다. 상술한 콘솔용 게임 판매점도 홍명상가가 철거되면서 지하상가로 옮겨온 것.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정부대전청사가 둔산동에 들어서면서 대전역 도심 주변의 소비층이 그 둔산동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고 정부의 정부청사 이전사업 추진으로 둔산동 허허벌판이 급속도로 도시화되면서 동방백화점과 홍명상가에 빈 자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급기야 목척교 복원사업을 위해 동방'''마트'''[7] 와 홍명상가를 철거하게 되면서 대전 핫플레이스의 역사는 끝. 이렇게 보면 공동화로 인해 대전역 유동인구는 사실 눈에 띄게 줄은 편이다.
그리고 이 때 그나마 자본력을 축적해 놓은 가게들이 대전역 주변 건물이나 지하상가 점포를 임대해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이다. 그때 있었던 중고도서점은 대전역 지하상가 입구 부근 2층에 입점했으며, 악기점은 후미진 골목으로 들어갔고, 전자제품점은 전부 다 지하상가로 들어간 모양새. 하지만 홍명상가 시절부터 게임을 팔던 가게는 다 문을 닫고 지금은 그나마 거기서 1군급 점포였던 곳 딱 한 곳만 남았다.
5.3. 도시철도 하차방송 배경음악
참고로 언제부터인가 도시철도 하차 안내방송에 배경음이 깔리게 되었는데 이 배경으로 깔리는 곡은 대전 블루스. 그것도 이생강의 대금 연주다. 어째서 이 곡이 깔리는가 하면, 이 곡의 가사 중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 부분이 유명한데다가 1963년에 《대전발 영시 오십분》이란 영화도 만들어졌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여러 가수들에 의해 불려진 명곡이지만... 안타깝게도 오래된 곡인 관계로 이걸 눈치채는 경우는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분들 외에는 없는 듯. 하지만 센스있는 선곡임에는 틀림없다.
6. 주변 교통
대전역 주변교통 참조
7. 일평균 이용객
대전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6년 자료는 개통일인 3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291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1] 중동 317번지[2]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건설지를 참조한 결과, KTX 지하화가 됐을시 고속철도 정거장은 지하 5층 규모에 심도는 대략 60m가량 됐을 것으로 보인다.[3] 대전시에서도 해당 어려움을 인지하고 직접 연계를 위한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4] 앞서 4년전에는 서대전네거리역의 엘리베이터를 몇번이나 들이받고 그대로 아래로 굴러 떨어진 지체장애인이 있었는데, 그해 다윈상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5] 실제로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는 그냥 대전이다.[해풍사.] 은행동 방향으로 거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20년 정도 지난 '''에반게리온 화보집'''을 아직도 매대에 세워놓은 곳. 현재도 카드캡터 사쿠라의 포스터를 걸어놓고 외국 책이나 물품을 판매 중이다. 1950년대에 개업했으며, 8~90년대에는 마치 형레코드처럼 대전 지역의 일본 서브컬쳐 문화를 퍼뜨리는 역할을 했고, 단속에 걸려 문을 닫은 형레코드와 달리 그때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어 (심지어 '"형레코드에서 떠온 비디오"'까지 판다.) 역사가치가 높은 서점이다. 주요 고객은 패션잡지를 사가는 젊은 사람들과 문예춘추를 사가는 어르신들, 그리고 소수지만 뉴타입이나 키라라, 구하기 힘든 애니포스터, 옛날 굿즈 등 일본 서브컬쳐 관련 물품을 사가는 매니아들 등이다. 60년대 잡지부터 너의 이름은.까지 여러 시대의 물품들이 있으니 일본 서브컬쳐나 책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가보는 것도 좋고, 대전에 자주 온다면 책 구매대행도 할수 있으니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6] 당시 PS'''1''' 게임이 대유행이었다.[7] 장사가 안되자 상위 5개층을 전부 다 폐쇄시키고 동네 마트 수준으로 꾸민 1층만을 남겨놓았다. 동방마차라는 선술집이 리즈시절의 흔적을 말해줄 뿐이다.[8] 대전 도시철도가 비교적 대전 구석구석을 잘 다니는 편이지만, 실 수요지에 정확히 역이 들어서 있지는 않은 편이다. 당장 항상 꾸준한 수요를 보장하는 대학교들은 모두 역세권에 들지 못했으며, 야구장 역시 역세권에서 벗어나 있다. 대전의 양대 번화가인 은행동과 둔산동의 경우, 은행동은 역 바로 위가 번화가인 반면에, 둔산동은 최고 번화가인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 역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