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도시철도)
1. 개요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의 역.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지하 200 (초량동)에 위치해 있다.
경부선, 경부고속선 부산역과 연계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역이다. 평범한 상대식 승강장 역으로 빨간 벽돌과 하얀 벽돌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 경부선 부산역 덕분에 많은 버스들이 오가는 곳이라 환승하기에 더없이 좋다.
열차 도착 직후 승강장 스피커에서 다음의 안내방송이 송출된다.
철도 부산역으로 가시는 분은 8번 출구로 나가시거나 지하상가 연결통로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역 정보
개통 당시의 영어 역명은 Pusan Station도 아니고 소리 나는 대로 그대로 옮겨 적은 Pusanyŏk이었다!
과거 부산역 승강장 벽면에 철도청 시절의 부산역 열차시각표가 부착되어 있었다.
부산역 광장으로 향하는 4번·8번·10번 출입구가 있는 부분은 계단식 화단이 조성되어 있어 화려한 편이다. 현재 8번 10번 출구는 에스컬레이터 공사중이다. 또한 2012년 8월에 본격적으로 안전문이 설치되어 가동중에 있다.
부산역 버스 환승센터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을 잇는 지하 환승통로가 새로 준공되었다. 이 지하 환승통로는 2015년 9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는데[1] 12월 초순에 완공되어 버스환승센터가 다시 개장하였다.[2] 한국철도공사 부산역과 연결할려는 계획이 있었으나[3] 버스 환승센터까지 연결되었다. 그래도 버스환승센터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었으니, 짐이 많을 경우 이쪽을 이용하자. 2019년 7월 1일, KTX 부산역과의 환승통로가 개통되며 환승이 편리해졌다.
2020년 9월부터 신형 플랩식 게이트 8기를 도입해서 시범운영하고 있다.[4]
35년이나 지나 노후화된 기존의 삼발이식 게이트를 점차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3. 역 주변 정보
인천광역시와 함께 대한민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차이나타운이 존재한다. 90년대 한소수교 이후 러시아인이 많이 유입되어 지금은 순수한 차이나타운은 아니고 러시아 및 우즈벡 등 러시아어를 쓰는 옛 소련권 고려인쪽이 반이고 화교가 반쯤 되어 이태원동처럼 다소 복합적인 분위기가 나는 거리가 되었다. 과거엔 거리가 중구난방하게 난잡한 면이 적잖게 있었지만 최근에 보도블럭, 간판을 정비해 매우 깔끔해졌다. 그러나 늦은 시간대에는 분위기가 매우 으슥해지기 때문에 중국 요리나 러시아 요리를 먹으러 가더라도 주간에 가는 것이 좋다. 저녁 8시쯤부터 여기를 지나가는 남성들에게 매우 높은 확률로 할머니들이 '러시아 아가씨랑 연애 안해보겠냐', '예쁜 백인 아가씨 있다' 라는 식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늦은 야간 시간대에는 높은 확률로 러시아인을 볼 수 있으며, 괜스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비거는 일도 있으니 조심하자. 특히 술집이 밀집된 텍사스 거리는 저녁 8시 이후로 내국인은 통행을 자제하는 것이 신변안전에 이롭다.
5번 출구 차이나타운 인근에는 초량 이바구길이 조성되어 있다. 6.25 전쟁 등 한국근현대사 속 이야기가 담긴 길[5] 로 나훈아, 이경규, 박칼린 등을 배출한 초량초등학교가 이 곳에 있다. 비록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지만 망양로 산복도로 근처 전망대에 올라가면 부산역을 비롯해서 북항 일대와 부산항대교가 한눈에 보이는데 그 경관이 정말 멋지다. 부산에 왔다면 꼭 가보도록.
여기도 서울역역(=지하 서울역)처럼 '''부산역역'''이 정식 역명이다. 나머지 역역 시리즈는 광주송정역역, 대구역역, 동대구역역이 있다. 대전역은 예외. 물론 일반철도 부산역과 혼동하지 않도록 '도시철도 부산역'으로 구분하며 차내 안내방송에서는 한국어로 '부산', 나머지 언어로 'Busan Station'/'부산역'으로 부른다.
중앙역 방면으로 얼마 가지 않으면 영주교차로가 나오는데 우회전하면 부산터널이 나오는데 이 터널을 통과하면 동대신역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 단, 부산터널은 상습정체구간이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에는 오히려 지하철이 빠르다.
경부선 부산역사 방면인 6, 8, 10번 출구 일대는 노숙자가 집중되어있고, 그만큼 사이비 종교의 포교활동이 극도로 활발하다. 특히, 2019년 4월 17일 기준으로는 '''신천지'''의 활동이 확인되었다.
차이나 타운쪽에 있던 빕스가 2019년 8월 31일부로 영업종료 하였다.
4. 일평균 이용객
부산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부산 1호선에서 서면역에 이어 '''두 번째로 승하차 인원이 많은 역'''이다.[6] 역 방문객의 다수는 역시 부산역에서 경부선 열차를 타기 위한 손님들이고 역 주변의 각종 사무 빌딩으로 가는 출퇴근 수요 역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부산역에서 내려 부산시내 각지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의 비중 역시 무시 못할 수준으로 실제로 부산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역이라 할 수 있다. 역 앞에 부산 차이나타운이 있어 외국인(주로 중국인, 러시아인) 수요 역시 상당하다.
이렇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흡수한 덕분에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46,000여 명으로, 부산 도시철도 전체에서 손에 꼽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 그러나 일반 열차를 취급하는 바로 옆의 경부선 부산역[7] 보다 수요가 적다. 이는 부산역까지 열차를 타고 온 사람들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 경부선 부산역이 이용객 TOP3 안에 들어가는 점을 볼 때 더욱 그렇다.
도시철도 역이 일반철도 역보다 승객이 적은 이유는 부산역에서 자가용을 끌고 목적지로 가는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주민의 경우에는 짐을 옮기는 등의 문제로 도시철도 또는 버스를 타기보다 간편한 자차를 끌고 다니는 것을 보다 선호한다. 결정적인 이유는 하필이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 및 광안리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는 게 불편하기 때문이다. 도시철도로 해당 동네를 가려면 서면역까지 가서 2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환승저항에 부딪히는 데다가 좌천역에서 문현역까지 불과 걸어서 약 30분 거리임에도 ㄷ자로 우회하는 까닭에 1회 환승에 6 정거장을 가야 한다. 여기서 까먹는 시간이 상당하기에 부산을 찾는 관광객과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주민들이 부산에서 광안리, 해운대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부산 시내버스로 빠지게 된다.[8] 지하철이 안 닿는 음영지역인 사하구 감천동, 서구 암남동, 남부민동 일대 주민들은 부산 버스 17, 부산 버스 61 등의 버스로 갈아타고 넘어간다.
이런 문제들로 인하여 도시철도 역이 일반철도에 밀리는 흔치 않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하루 평균 46,000여 명이라는 수치는 결코 나쁘지 않고 상당히 많은 편이기는 하나, 부산역을 찾는 사람들이 모두 기차를 타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잠재력을 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5. 승강장
6. 요금
7. 연계 교통
[1] 때문에 부산역 버스환승센터를 만들어놓고 다시 철거해버렸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역 문서의 환승통로 공사 문단 참고.[2] 서울역처럼 환승센터 내부에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을 설치하였다.(서면 방면 버스타는 곳 기준.)[3] 부산역 광장 재개발로 인해 부산역 실내로 통로를 연장하기로 하였다.[4] 수도권 전철 이용자들한테는 별로 안 신기하다. 9호선 게이트 닮았다.[5] 부산 최초의 물류창고, 부산 최초의 근대식 병원, 한강이남 최초의 교회, 168계단 등..[6] 다만 남포역과는 엎치락뒤치락한다.[7]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51,923명[8] 물론 서면, 연산동, 동래, 부산대 방면의 경우 1호선을 타는 것이 메리트가 상당하기에 출/퇴근 시간대에는 역사 안이 매우 혼잡하다.
8. 사건사고
2020년 7월 23일 21시 50분경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로 인하여 역사로 빗물이 유입되어 자정에 가까운 23시 40분 즈음에는 열차가 무정차 통과운행했었다. 그러나 밤샘 복구작업을 마치고 다음 날인 24일 노포행 첫차부터 다시 정상운행을 재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