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의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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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툰 네트워크에서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한 미국의 TV 애니메이션.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의 애니메이터 겐디 타르타콥스키가 1991년 칼아츠 재학 당시 제작한 단편에서 출발했다. 1995년에 'What a Cartoon! Show'[1]에 데뷔하여 1996년에 카툰 네트워크 최초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었으며, 총 4시즌 78화로 완결되었다.[2]
미국은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제작자 타르타콥스키는 이후 파워퍼프걸, 사무라이 잭, 스타워즈 클론워즈를 제작하며 카툰 네트워크의 거물로 성장했다.
2. 스토리
태어날 때부터 천재인 초등학생 발명가 덱스터 보이 지니어스는 남몰래 집 지하에 거대한 실험실을 만들고 새로운 연구에 몰구한다. 그런데 지구 최고 최강의 과학력을 자랑하는 이 비밀 실험실의 철통같은 보안을 비웃듯, 홀연히 누나 디디가 나타나 난장판을 만들고 사라진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과학의 신봉자이자 논리와 이성의 결정체인 초딩이 정반대로 자연인이자 혼돈 그 자체인 자신의 누나에게 항상 당한다는 원패턴 개그. 그러나 남녀 성대결 요소는 없고 오히려 블랙 코미디를 약간 섞은 자뻑 초딩의 자폭이 감상 포인트다.
덱스터는 늘 하얀 실험복을 입고 검정 뿔테안경을 쓰고 있으며 타인의 지적능력을 얕보는 재수없는 화법에 악센트마저 이상한 3류 영화에서 흔히 보는 덜떨어진 과학자 캐릭터다. 또한 소년의 로망인 비밀기지(아지트)를 극대화한 초과학 비밀 실험실을 비롯해 만능 컴퓨터, 특수 광선과 머신, 우주선과 거대로봇까지 매회 등장하는 아이템은 그야말로 꿈에서 그릴 법한 것이지만, 정작 덱스터가 발명하는 장면이랍시곤 늘 '''스패너로 너트를 조이는 것''' 뿐이다. 가끔은 너트만 나오고 비교적 발명 장면이 자세하게(?) 나오는 편도 있다.
3. 오프닝 및 엔딩
3.1. 오프닝
3.2. 엔딩
4. 등장인물
덱스터와 디디의 어머니. 요리를 상당히 잘한다. 만화 특유의 과장법으로 인한 엄청난 골반... 크기로 유명하다. 한마디로 MILF.
덱스터와 디디의 아버지. 직업은 스턴트맨.덱스터가 자신의 비밀 실험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
- 몽키 (성우: 프랭크 웰커)
덱스터의 실험용 동물. 덱스터가 했던 실험 내용에서는 그냥 평범한 원숭이로 나왔으나 사실은 강력한 슈퍼 파워를 지니고 있는 원숭이 이며 덱스터 몰래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저스티스 프렌즈처럼 몽키가 히어로로 활약하는 단막극인 Dial M for Monkey라는 에피소드가 몇편 존재한다.
5. 여담
사실 덱스터 자체가 지독한 이기주의자에 매드 사이언티스트, 성차별론자에 금전감각 빵점 등 온갖 단점으로 똘똘 뭉쳤기 때문에 시청자 눈엔 천재 발명가가 아닌 '분명 천재긴 한데, 그 뛰어난 머리로 터무니없는 짓이나 벌이는 유치한 초딩'으로 보일 뿐이다. 결국 디디가 "Ooooooo. What does this button do?" 대사를 흘리며 무심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덱스터가 그때까지 열과 성을 다해 이룩한 업적이 한순간 잿더미로 바뀌는 과격한 결말을 웃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 밖에 막간극으로 슈퍼 몽키(Dial M for Monkey)와 정의의 친구들(The Justice Friends)이 있지만 흐지부지 묻히고 본편에 집중하게 되었다.
제작자 겐디 타르타콥스키가 1970년생인 까닭에 작중 007 시리즈, 미녀 삼총사, 고스트버스터즈, 스피드 레이서(마하 GoGoGo) 등 1970~1980년대에 유행한 대중문화가 다양한 형태로 섞여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장편도 제작되었는데, 여기서는 덱스터의 라이벌인 맨다크가 타임머신을 이용해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킨 것을 바로잡으러 가는 내용. 여기에서 나오는 미래의 덱스터는 자신의 과학기술을 이용해 미래를 유토피아로 만든다.[3]
추후에 방송금지된 에피소드가 2편 존재한다. 각각 rude removal 편[4][5]과 Barbequor 편이며 전자는 2013년에 어덜트 스윔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후자의 경우는 노골적인 마블코믹스의 패러디[6] 때문으로 추정
이 애니메이션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한 루멘 페트코프(Rumen petkov)씨가 2018년 6월 11일 향년 70세로 별세했다고 한다.#[7]
6. 게임
게임보이 컬러로 ''Dexter's Laboratory: Robot Rampage!''이라는 게임이 나왔다. 다만 이 게임의 실체는 GBC로 나온 엘리베이터 액션 2를 개조한 것.
[1] 다른 이름으론 'The Cartoon Cartoon Show'.[2] 총 39개의 에피소드가 제작되어 방영된 시즌 2를 제외한 나머지 시즌(시즌 1, 시즌 3, 시즌 4)은 에피소드가 총 13개만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시즌 1,2는 1996년~1998년까지, 시즌 3,4는 2001년~2003년까지 방영했다.[3] 40살이 넘어가면서 대머리가 되는데, 이건 세계를 정복해버린 맨다크에게 홀로 저항하기 위해서 땅을 파고 지하로 다니다보니 근육질이 되는 대신에 하도 고생을 해서 머리가 다 벗겨져버린 것.[4] 요약하면, 덱스터가 무례함을 분리시키는 기계를 만들다가 디디와 덱스터가 들어가서 선한 인격과 나쁜 인격이 분리되는데, '''나쁜 인격의 덱스터와 디디가 비프음이 나오는 단어들을 말하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국에서는 방영되지 않았다.[5] 비슷한 에피소드가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S02 E18의 Sailor Mouth(한국판 고운 말을 씁시다)가 있지만 스폰지밥 쪽은 정상적으로 방영은 되었다. 다만 욕설을 연상시키는 비프음 아닌 비프음 (돌고래 소리 등등) 때문에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는 후문.[6] 은색 스푼을 타고 다니는 '''실버 스푼'''이라는 실버 서퍼 비슷한 캐릭터와 행성을 요리해서 먹는 갤럭투스와 비슷한 적이 나온다.[7] 루멘 페트코프(Rumen petkov)(1948~2018)는 불가리아 태생의 애니메이터로, 90년대 카툰네트워크 애니메이터로 활동했고, 덱스터의 실험실을 비롯한 죠니 브라보, 카우 앤 치킨 등의 작품에도 애니메이터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