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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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배우 겸 코미디언.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따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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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Late Night Show 작가로 활동했던 시절. 해당 쇼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옆 인물은 호스트 코난 오브라이언.
본명은 루이 A. 세케이(Louis A. Székely)이나 보통 Louis C.K.로 알려져 있다. C와 K는 띄우지 않는다. C가 미들네임의 약자가 아니고, 그저 C와 K를 읽으면 본명의 "Székely"와 실제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지은 이름이다. 성인 세케이(Székely)는 역사적으로 원래 현재는 루마니아 땅이지만 수백 년간 헝가리인들이 오래 살았고 역사적으로 관련이 깊은 트란실베니아의 헝가리인들을 의미한다.
본인은 자신의 이름을 루'''이''' 시케이로 발음한다. 그러나 철자가 저렇게 되어 있으니 미국에서도 루이스로 발음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렇다 보니 골든글로브에서 상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 "루이스 시케이"로 발음되자 크게 한숨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래서 시트콤의 제목에서는 자신의 이름에서 아예 s를 빼고 Louie로 써버렸다.
모계는 아일랜드 쪽이고, 부계는 헝가리에서 멕시코로 이민 갔던 가족이다. 이에 따라 루이 C.K. 본인 또한 출생만 미국에서 했지, 어린 시절 다수를 멕시코에서 보냈다. 따라서 아직도 나머지 가족 다수는 멕시코에 살며, 본인 또한 많이 까먹었다고 하나 스페인어 또한 구사할 수 있다. 원래 모국어는 오히려 스페인어다. 생긴건 그렇게 안 보이지만 엄연한 멕시코계 미국인.
어머니 메리 루이즈(Mary Louise)와 아버지 루이 세케이(Luis Székely)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만났다. 어머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고 아버지는 경제학자였다. 좀 복잡한데 할아버지인 게저 세케이 슈바이거(Géza Székely Schweiger)[1] 가 멕시코로 이민 와 C.K.의 아버지인 루이를 낳았고 루이는 멕시코에서 성장해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를 다니다 하버드에 진학해 서머스쿨[2] 에 온 메리와 만나 결혼했다. 이런 관계로 인해 C.K.의 할머니는 멕시코 사람이었다.[3] 어머니 메리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이었고 가톨릭 신자였다. 어머니는 미시간 출신으로 하버드에서 서머스쿨은 청강했지만 진학하지는 않았고 미시간 대학과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등을 다녔다. 한마디로 말하면 유대교, 헝가리, 아일랜드, 멕시코, 미국이 섞인 끝내주게 다양한 집안 배경을 가졌고, 이는 얼굴로만 보면 전형적인 백인인 자신의 외견과 더불어 그의 많은 코미디 주제이다. 루이에서도 멕시코 사람과 쉽게 친구를 먹는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1967년 9월 12일에 루이 C.K.가 태어나고 부모는 이혼했다. 아버지는 새 아내에 따라 정통유대교로 개종했다. C.K.에 따르면 아버지는 다시 멕시코에서 산다고. 아버지의 형제 중 한 명, 즉 C.K.의 삼촌 Francisco Székely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멕시코 환경부 차관을 지냈다.
태어나자마자 집안은 워싱턴 DC에서 멕시코시티로 이주했다. 그래서 C.K.의 1언어는 스페인어였다. 7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온 뒤에 영어를 배웠고 현재는 스페인어를 다 까먹었다고. 미국에 와서는 보스턴 외곽에서 자랐다.
1984년 17세때부터 보스턴의 코메디 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했다. 스탠드업 코미디와 작가 활동을 병행했는데 데이비드 레터맨이나 크리스 락, 코난 오브라이언 등의 쇼의 작가로 근무했다. 연기에도 관심이 있어서 데이비드 O. 러셀의 <아메리칸 허슬>이나 우디 앨런의 <블루 재스민>에도 출연했다. 90년대에 미국의 주요 방송국의 심야 쇼[4] 의 작가로 일하다 쇼가 단명해 미래가 불투명해진 경력이 있다. 여기에 스탠드업 코미디언도 무명으로 10년 넘게 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스탠드업 코미디도 어느 순간 뜨고 이후 TV시리즈 제작에서도 대박이 난 케이스이다.
감독으로도 활동했는데 1998년 크리스 락 등 친구들에게 돈을 타 <Tomorrow Night>이란 영화를 만들었고, 2001년엔 크리스 락 주연의 <Pootie Tang>이란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스탠드업 코미디는 대략 '나이 40 넘게 먹은 아저씨의 나 이렇게 살아요' 느낌이 강하다. 능력없는 본인이 저지른 바보짓, 철없는 짓들을 이야기하며 자기 비하를 하며 웃기는 경우가 많다. 두 딸의 아버지로, 육아와 관련된 개그도 많이 하는 편.
크리스 락과 같은 사회 비판적인 개그도 친다. 루이의 신성 모독 개그라든가 동성애자를 이용한 개그는 꽤나 독하다. 특히 평상시에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리지만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생각들을 거침없이 말로 내뱉는다. "갖가지 음식에 알러지가 있는 애들은 굳이 배려하기보다 '''그냥 도태되도록 죽게 내버려둬야 하지 않나?'''" 라거나, "아동성애자들은 감옥에서도 최악질로 평가받는 걸 잘 알면서도 아동성애를 한다. 그런 걸보면 그 사람들한텐 '''아동성애가 정말 좋긴 좋나보다'''"라는 등, 어디까지나 코미디이지만 논란에 휩싸일 만한 도발적인 발언들을 던진다.
코미디에 나름대로 철학도 있는데, 현대 문명의 이기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와 같은 것들은 사람들이 진짜 감정과 눈앞의 실제 현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들이라고 주장한다.
스탠딩 쇼건, 드라마건 그의 개그엔 전반적으로 현실적인 감성이 깔려 있다. 실제 사람들이 할 법한 말이나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그리고 여러 드라마들의 말도 안 되는 극적인 우연들과 무조건적인 해피 엔딩 등을 살짝씩 비틀며 공감의 웃음을 끌어내는 것이다. 거기다 인간의 이성과 본능의 경계를 해학적으로 풀어나가는 개그까지, 어쩌면 이것이 루이 C.K.의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코메디 내용이 자주 표절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것이 데인 쿡과의 자식 작명에 대한 부분이며, 이외에도 데니스 리어리[5] 가 자신의 개그를 도용해서 히트곡을 만들지를 않나...후에 데인 쿡이 자신의 개그를 표절한것을 루이에 그를 출연시켜 개그로 승화시킨걸 보고 조 로건이 대인배라고 칭송했다.
럭키 루이와 루이 등 드라마도 직접 만들고 출연하는데 럭키 루이의 경우 한국에서 동영상이 유행한다.[6]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 드라마라는 설정을 몰라서 루이에서 C.K.가 하는 말을 실제 C.K.의 상황으로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보스턴 어린 시절의 생활 부분이 어느 정도 루이에 녹아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또한 드라마 속 두 딸을 가진 홀애비인 루이의 캐릭터는 실제 루이 C.K.의 상황과 같다. 본인은 럭키 루이를 흑역사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후 만들어진 루이와 비교해보면 분위기부터 다르다. 심지어 루이의 에피소드 중 본인이 시트콤의 주연을 맡는 편이 있는데, 그 시트콤은 <럭키 루이>와 흡사한 내용, 흡사한 세트를 갖추고 있고 끝내 루이는 그 시트콤에 대해 '''"맨날 바보짓만 하는 남자를 끝까지 사랑하는 미친 드라마가 어딨느냐"'''고 신나게 까면서 그만둔다. 루이는 좀 더 루이 C.K.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더 영향을 받았고, 나아가 작가주의적인 분위기까지 담고 있다. 시청자와 평단 모두 호평 일색. 실제 드라마 루이는 루이C.K.의 전성기를 열어준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그는 에미 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고 그에 힘입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미디언으로 올라섰다. 2012년엔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타임지 기사
참고로 그의 드라마 두 편 모두 성우 겸 배우 파멜라 애들런과 사랑하는 관계로 나오는데, 이 때문에 여러 소문이 무성하다. 친구이자 역시 코미디언인 짐 노튼도 그의 드라마에 까메오로 자주 출연한다. 그 외에도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친구들로는 위에도 자주 언급된 크리스 락, 사라 실버맨, 리키 저바이스, 데인 쿡, 제리 사인필드 등이 있다.
전통적으로 깔끔한 정장 차림이 요구되는 무대에 설 때나 그런 분위기의 TV쇼에 출연할 때도 웬만하면 정장 차림을 하지 않고 검은 티셔츠를 고수해왔다. 나름대로 본인의 철학인 것 같다. 그런데 이는 2017년에 넷플릭스의 스페셜을 정장 차림으로 녹화하면서 본인이 깨버렸다.
우리나라의 래퍼 저스디스의 데뷔앨범 2 MANY HOMES 4 1 KID의 마지막 수록곡에 그의 스탠드업 코미디 'Double edged sword'가 샘플링되어 나온다. 어두운 비트가 더해져 훨씬더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kakaotv(vad17wROF3A8CAA3LQOSk9Q@my)]
[kakaotv(v98a5vv2okblbooAvirWDO7@my)]
친구의 폴란드산 초콜릿 먹은 애완견을 살리기 위해 과산화수소를 먹이려고 때린 적이 있다 카더라(...).[7]
2017년 11월 9일, 매일같이 할리우드에서 성폭행/성추행 관련 사건이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NYT는 루이 C.K.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었고, 국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2002년 여성 코미디언 듀오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여 성기를 내보이고 자위 행위를 한 의혹과 2003년 Abby Schachner라는 여성에게 의도적으로 통화로 자신의 자위행위를 드러냈다는 의혹, 그리고 2005년 루이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 코미디언 레베카 코리에게 그녀 앞에서 자위를 해도 되냐는 식의 성희롱적인 발언 등 총 5명의 여성에게 성추행 혹은 성희롱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관련기사).
논란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10일, 본인의 입으로 혐의가 사실임을 자백했다. 관련기사. http://edition.cnn.com/2017/11/10/entertainment/louis-ck-apology/index.html
이로 인해 본인의 작품 시사 등도 연달아 취소되고 있다.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몇 가지 쟁점들이 부각되기 시작되었다.
1. 루이는 여성들에게 동의를 구했는가?
2. 루이의 행동이 여성들의 동의 없이 강제로 이루어진 것인가?
이에 따라 루이스를 동정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등 여론도 다양한 양상으로 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미투 운동에 힘입어 알려지게 된 경우 중 하나였으며, 시간이 지나자 여성들의 동의를 구하고 행했던 사실 또한 알려지며 무작정 욕하는 시선은 없어진 편이다.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던 여성들이 되려 소극적으로 나오기 시작해 루이 C.K.의 이미지만 추락시키고 흐지부지 일단락되었다.
2018년 2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위치한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으로 무장한 범인에 의해 17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해당 학교 학생들은 백악관과 의회 앞, 자신들의 도시에서 강력한 총기 규제에 관한 시위를 열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곧 이에 대한 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생겼는데, 범인이었던 니콜라스의 배경 때문이다. 약간의 자폐증을 가지고 있었던 니콜라스가 그동안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규칙을 위반해 해당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었는데,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특이 행동을 취했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니콜라스는 해당 학교에서 퇴학 후 인근의 다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루이스 C.K.는 2018년 12월 31일 뉴욕에 위치한 어느 코메디 클럽에서
"Testify in front of Congress, these kids, what the fuck? What are you doing? You’re young, you should be crazy, you should be unhinged, not in a suit. you’re not interesting. Because you went to a high school where kids got shot, why does that mean I have to listen to you? Why does that make you interesting? You didn't get shot. You pushed some fat kid in the way and now I gotta listen to you talking? "
"의회에서 증언이라니, 이 얘들, X발 뭐야? 대체 뭐하는거야? 너넨 어려, 미치고 천방지축이어야지, 정장이나 입고 있을 게 아니라고. 너네한테 관심 없어. 왜 얘들이 총 맞은 학교에 다녔으니 말 좀 들어달라는 뜻처럼 들리지? 왜 그게 너넬 돋보이게 만들어? 너넨 총 안 맞았어. 뚱뚱한 얘들이나 밀치고 다니다가 이제 와서 말 좀 들어달라는거야?"[8]
지난 2018년 9월, 당시 미 대법관 후보 지명자였던 브렛 캐버너 청문회에서 총기 사건 피해 학교의 학생들이 참석해 미국 내 총기 관련 사건의 심각성을 호소하는 증언을 하였는데 루이스 C.K.는 이것을 비꼰 것이다.[9]
미국 내에서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속 시원하게 일침을 날린다"와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이다"라는 반응이다. 총기 사건 피해 학교의 일부 생존자들이나 유가족들은 크게 분노[10] 하고 있는 반면, 해당 코미디 클럽의 주인인 제임스 돌세는 그를 다시 무대 위로 세울 것이냐는 질문에 C.K.는 천재라며 당연히 의심의 여지 없이 무대에 세운다는 반응#을 할 정도로 미국 내 반응이 크게 갈린다.
총기 사건의 쟁점은 총기 사용이 아닌 가해자들의 배경 속 무관심이었다는 사회심리학적 관점에 이목이 끌리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총기는 도구일 뿐, 그 촉발점은 사회 문제이며 사회적 따돌림이나 무관심에 대한 문화를 바꾸자는 움직임이 생길 정도이다.
1. 소개
미국의 배우 겸 코미디언.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따른 바 있다.
[image]
1993년 Late Night Show 작가로 활동했던 시절. 해당 쇼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옆 인물은 호스트 코난 오브라이언.
2. 이름
본명은 루이 A. 세케이(Louis A. Székely)이나 보통 Louis C.K.로 알려져 있다. C와 K는 띄우지 않는다. C가 미들네임의 약자가 아니고, 그저 C와 K를 읽으면 본명의 "Székely"와 실제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지은 이름이다. 성인 세케이(Székely)는 역사적으로 원래 현재는 루마니아 땅이지만 수백 년간 헝가리인들이 오래 살았고 역사적으로 관련이 깊은 트란실베니아의 헝가리인들을 의미한다.
본인은 자신의 이름을 루'''이''' 시케이로 발음한다. 그러나 철자가 저렇게 되어 있으니 미국에서도 루이스로 발음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렇다 보니 골든글로브에서 상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 "루이스 시케이"로 발음되자 크게 한숨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래서 시트콤의 제목에서는 자신의 이름에서 아예 s를 빼고 Louie로 써버렸다.
3. 성장 배경
모계는 아일랜드 쪽이고, 부계는 헝가리에서 멕시코로 이민 갔던 가족이다. 이에 따라 루이 C.K. 본인 또한 출생만 미국에서 했지, 어린 시절 다수를 멕시코에서 보냈다. 따라서 아직도 나머지 가족 다수는 멕시코에 살며, 본인 또한 많이 까먹었다고 하나 스페인어 또한 구사할 수 있다. 원래 모국어는 오히려 스페인어다. 생긴건 그렇게 안 보이지만 엄연한 멕시코계 미국인.
어머니 메리 루이즈(Mary Louise)와 아버지 루이 세케이(Luis Székely)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만났다. 어머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고 아버지는 경제학자였다. 좀 복잡한데 할아버지인 게저 세케이 슈바이거(Géza Székely Schweiger)[1] 가 멕시코로 이민 와 C.K.의 아버지인 루이를 낳았고 루이는 멕시코에서 성장해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를 다니다 하버드에 진학해 서머스쿨[2] 에 온 메리와 만나 결혼했다. 이런 관계로 인해 C.K.의 할머니는 멕시코 사람이었다.[3] 어머니 메리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이었고 가톨릭 신자였다. 어머니는 미시간 출신으로 하버드에서 서머스쿨은 청강했지만 진학하지는 않았고 미시간 대학과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등을 다녔다. 한마디로 말하면 유대교, 헝가리, 아일랜드, 멕시코, 미국이 섞인 끝내주게 다양한 집안 배경을 가졌고, 이는 얼굴로만 보면 전형적인 백인인 자신의 외견과 더불어 그의 많은 코미디 주제이다. 루이에서도 멕시코 사람과 쉽게 친구를 먹는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1967년 9월 12일에 루이 C.K.가 태어나고 부모는 이혼했다. 아버지는 새 아내에 따라 정통유대교로 개종했다. C.K.에 따르면 아버지는 다시 멕시코에서 산다고. 아버지의 형제 중 한 명, 즉 C.K.의 삼촌 Francisco Székely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멕시코 환경부 차관을 지냈다.
태어나자마자 집안은 워싱턴 DC에서 멕시코시티로 이주했다. 그래서 C.K.의 1언어는 스페인어였다. 7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온 뒤에 영어를 배웠고 현재는 스페인어를 다 까먹었다고. 미국에 와서는 보스턴 외곽에서 자랐다.
4. 스탠드업 코미디언
1984년 17세때부터 보스턴의 코메디 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했다. 스탠드업 코미디와 작가 활동을 병행했는데 데이비드 레터맨이나 크리스 락, 코난 오브라이언 등의 쇼의 작가로 근무했다. 연기에도 관심이 있어서 데이비드 O. 러셀의 <아메리칸 허슬>이나 우디 앨런의 <블루 재스민>에도 출연했다. 90년대에 미국의 주요 방송국의 심야 쇼[4] 의 작가로 일하다 쇼가 단명해 미래가 불투명해진 경력이 있다. 여기에 스탠드업 코미디언도 무명으로 10년 넘게 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스탠드업 코미디도 어느 순간 뜨고 이후 TV시리즈 제작에서도 대박이 난 케이스이다.
감독으로도 활동했는데 1998년 크리스 락 등 친구들에게 돈을 타 <Tomorrow Night>이란 영화를 만들었고, 2001년엔 크리스 락 주연의 <Pootie Tang>이란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스탠드업 코미디는 대략 '나이 40 넘게 먹은 아저씨의 나 이렇게 살아요' 느낌이 강하다. 능력없는 본인이 저지른 바보짓, 철없는 짓들을 이야기하며 자기 비하를 하며 웃기는 경우가 많다. 두 딸의 아버지로, 육아와 관련된 개그도 많이 하는 편.
크리스 락과 같은 사회 비판적인 개그도 친다. 루이의 신성 모독 개그라든가 동성애자를 이용한 개그는 꽤나 독하다. 특히 평상시에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리지만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생각들을 거침없이 말로 내뱉는다. "갖가지 음식에 알러지가 있는 애들은 굳이 배려하기보다 '''그냥 도태되도록 죽게 내버려둬야 하지 않나?'''" 라거나, "아동성애자들은 감옥에서도 최악질로 평가받는 걸 잘 알면서도 아동성애를 한다. 그런 걸보면 그 사람들한텐 '''아동성애가 정말 좋긴 좋나보다'''"라는 등, 어디까지나 코미디이지만 논란에 휩싸일 만한 도발적인 발언들을 던진다.
코미디에 나름대로 철학도 있는데, 현대 문명의 이기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와 같은 것들은 사람들이 진짜 감정과 눈앞의 실제 현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들이라고 주장한다.
스탠딩 쇼건, 드라마건 그의 개그엔 전반적으로 현실적인 감성이 깔려 있다. 실제 사람들이 할 법한 말이나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그리고 여러 드라마들의 말도 안 되는 극적인 우연들과 무조건적인 해피 엔딩 등을 살짝씩 비틀며 공감의 웃음을 끌어내는 것이다. 거기다 인간의 이성과 본능의 경계를 해학적으로 풀어나가는 개그까지, 어쩌면 이것이 루이 C.K.의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코메디 내용이 자주 표절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것이 데인 쿡과의 자식 작명에 대한 부분이며, 이외에도 데니스 리어리[5] 가 자신의 개그를 도용해서 히트곡을 만들지를 않나...후에 데인 쿡이 자신의 개그를 표절한것을 루이에 그를 출연시켜 개그로 승화시킨걸 보고 조 로건이 대인배라고 칭송했다.
럭키 루이와 루이 등 드라마도 직접 만들고 출연하는데 럭키 루이의 경우 한국에서 동영상이 유행한다.[6]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 드라마라는 설정을 몰라서 루이에서 C.K.가 하는 말을 실제 C.K.의 상황으로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보스턴 어린 시절의 생활 부분이 어느 정도 루이에 녹아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또한 드라마 속 두 딸을 가진 홀애비인 루이의 캐릭터는 실제 루이 C.K.의 상황과 같다. 본인은 럭키 루이를 흑역사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후 만들어진 루이와 비교해보면 분위기부터 다르다. 심지어 루이의 에피소드 중 본인이 시트콤의 주연을 맡는 편이 있는데, 그 시트콤은 <럭키 루이>와 흡사한 내용, 흡사한 세트를 갖추고 있고 끝내 루이는 그 시트콤에 대해 '''"맨날 바보짓만 하는 남자를 끝까지 사랑하는 미친 드라마가 어딨느냐"'''고 신나게 까면서 그만둔다. 루이는 좀 더 루이 C.K.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더 영향을 받았고, 나아가 작가주의적인 분위기까지 담고 있다. 시청자와 평단 모두 호평 일색. 실제 드라마 루이는 루이C.K.의 전성기를 열어준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그는 에미 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고 그에 힘입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미디언으로 올라섰다. 2012년엔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타임지 기사
참고로 그의 드라마 두 편 모두 성우 겸 배우 파멜라 애들런과 사랑하는 관계로 나오는데, 이 때문에 여러 소문이 무성하다. 친구이자 역시 코미디언인 짐 노튼도 그의 드라마에 까메오로 자주 출연한다. 그 외에도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친구들로는 위에도 자주 언급된 크리스 락, 사라 실버맨, 리키 저바이스, 데인 쿡, 제리 사인필드 등이 있다.
전통적으로 깔끔한 정장 차림이 요구되는 무대에 설 때나 그런 분위기의 TV쇼에 출연할 때도 웬만하면 정장 차림을 하지 않고 검은 티셔츠를 고수해왔다. 나름대로 본인의 철학인 것 같다. 그런데 이는 2017년에 넷플릭스의 스페셜을 정장 차림으로 녹화하면서 본인이 깨버렸다.
우리나라의 래퍼 저스디스의 데뷔앨범 2 MANY HOMES 4 1 KID의 마지막 수록곡에 그의 스탠드업 코미디 'Double edged sword'가 샘플링되어 나온다. 어두운 비트가 더해져 훨씬더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kakaotv(vad17wROF3A8CAA3LQOSk9Q@my)]
[kakaotv(v98a5vv2okblbooAvirWDO7@my)]
친구의 폴란드산 초콜릿 먹은 애완견을 살리기 위해 과산화수소를 먹이려고 때린 적이 있다 카더라(...).[7]
5. 성추행 의혹
2017년 11월 9일, 매일같이 할리우드에서 성폭행/성추행 관련 사건이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NYT는 루이 C.K.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었고, 국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2002년 여성 코미디언 듀오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여 성기를 내보이고 자위 행위를 한 의혹과 2003년 Abby Schachner라는 여성에게 의도적으로 통화로 자신의 자위행위를 드러냈다는 의혹, 그리고 2005년 루이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 코미디언 레베카 코리에게 그녀 앞에서 자위를 해도 되냐는 식의 성희롱적인 발언 등 총 5명의 여성에게 성추행 혹은 성희롱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관련기사).
논란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10일, 본인의 입으로 혐의가 사실임을 자백했다. 관련기사. http://edition.cnn.com/2017/11/10/entertainment/louis-ck-apology/index.html
이로 인해 본인의 작품 시사 등도 연달아 취소되고 있다.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몇 가지 쟁점들이 부각되기 시작되었다.
1. 루이는 여성들에게 동의를 구했는가?
2. 루이의 행동이 여성들의 동의 없이 강제로 이루어진 것인가?
이에 따라 루이스를 동정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등 여론도 다양한 양상으로 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미투 운동에 힘입어 알려지게 된 경우 중 하나였으며, 시간이 지나자 여성들의 동의를 구하고 행했던 사실 또한 알려지며 무작정 욕하는 시선은 없어진 편이다.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던 여성들이 되려 소극적으로 나오기 시작해 루이 C.K.의 이미지만 추락시키고 흐지부지 일단락되었다.
6. 총기규제 요구하는 고등학생들에 비판
2018년 2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위치한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으로 무장한 범인에 의해 17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해당 학교 학생들은 백악관과 의회 앞, 자신들의 도시에서 강력한 총기 규제에 관한 시위를 열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곧 이에 대한 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생겼는데, 범인이었던 니콜라스의 배경 때문이다. 약간의 자폐증을 가지고 있었던 니콜라스가 그동안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규칙을 위반해 해당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었는데,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특이 행동을 취했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니콜라스는 해당 학교에서 퇴학 후 인근의 다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루이스 C.K.는 2018년 12월 31일 뉴욕에 위치한 어느 코메디 클럽에서
"Testify in front of Congress, these kids, what the fuck? What are you doing? You’re young, you should be crazy, you should be unhinged, not in a suit. you’re not interesting. Because you went to a high school where kids got shot, why does that mean I have to listen to you? Why does that make you interesting? You didn't get shot. You pushed some fat kid in the way and now I gotta listen to you talking? "
"의회에서 증언이라니, 이 얘들, X발 뭐야? 대체 뭐하는거야? 너넨 어려, 미치고 천방지축이어야지, 정장이나 입고 있을 게 아니라고. 너네한테 관심 없어. 왜 얘들이 총 맞은 학교에 다녔으니 말 좀 들어달라는 뜻처럼 들리지? 왜 그게 너넬 돋보이게 만들어? 너넨 총 안 맞았어. 뚱뚱한 얘들이나 밀치고 다니다가 이제 와서 말 좀 들어달라는거야?"[8]
지난 2018년 9월, 당시 미 대법관 후보 지명자였던 브렛 캐버너 청문회에서 총기 사건 피해 학교의 학생들이 참석해 미국 내 총기 관련 사건의 심각성을 호소하는 증언을 하였는데 루이스 C.K.는 이것을 비꼰 것이다.[9]
미국 내에서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속 시원하게 일침을 날린다"와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이다"라는 반응이다. 총기 사건 피해 학교의 일부 생존자들이나 유가족들은 크게 분노[10] 하고 있는 반면, 해당 코미디 클럽의 주인인 제임스 돌세는 그를 다시 무대 위로 세울 것이냐는 질문에 C.K.는 천재라며 당연히 의심의 여지 없이 무대에 세운다는 반응#을 할 정도로 미국 내 반응이 크게 갈린다.
총기 사건의 쟁점은 총기 사용이 아닌 가해자들의 배경 속 무관심이었다는 사회심리학적 관점에 이목이 끌리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총기는 도구일 뿐, 그 촉발점은 사회 문제이며 사회적 따돌림이나 무관심에 대한 문화를 바꾸자는 움직임이 생길 정도이다.
7. 출연 작품
- 루이 - 루이 역. 시트콤의 가면을 쓴 드라마다.
- 럭키 루이 - 루이 역. 시트콤이다.
- 아메리칸 허슬
- 2002년 홈 무비즈 - 앤드류 스몰 역
- 2009년 거짓말의 발명 - 그렉 역
- 2013년 블루 재스민 - 알 역
- 2014년 디퍼와 메이블의 미스터리 모험 - 한쪽 팔 달린 괴물
- 2015년 트럼보 - Arlen Hird 역
- 2016년 마이펫의 이중생활 - 맥스 역(성우)
- 2017년 I love you daddy - 글랜 역(본인 감독, 작가, 주연 작품)
[1] 헝가리인들은 동양인들과 같이 성을 앞에 쓴다. 헝가리인이자 유대인이었다.[2] 진학하기 전 학부 과정을 여름에 미리 들어보는 과정. 미국은 입학을 9월에 한다. 한국도 일부 대학에서 1학기 수시합격자를 대상으로 고3 2학기 때 미리 6학점 이하를 들어볼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있다.[3] 그 탓에 루이스의 아버지는 가정에서 가톨릭식으로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유대인에 가깝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한다.[4] '데이나 카비 쇼'[5] 데니스 리어리는 이것 이외에도 빌 힉스의 페르소나와 개그내용을 통째로 표절해서 논란이 된 인물이다.[6] '대보지설' 개그와 엄마가 나한테 똥을 줬어 개그는 유명하다.[7] 초콜릿에 들어있는 테오브로민은 개에게 특히 민감해서 심장과 콩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응급조치로 과산화수소를 강제로 먹여 토해내게 하는 방법이다.[8] 요약하자면 "따돌림을 하던 건 너네인데 왜 피해자 행세야?". 범인인 니콜라스가 총을 쏜 이유 중 하나로 집단 따돌림이었음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9] 그 말을 하기 직전에도 젠더 호칭 관련으로 패드립을 날렸는데 이 건이 하도 화끈해서 묻혔다. 농담이 아니라 당시 녹취록을 보면 대놓고 느금마 검열삭제 드립을 친다.[10] 사건 당시 딸을 잃고 아들만 간신히 살아남았던 피해자 부모 중 하나는 이렇게 트위터에 쓰기도 했다. '''어디 내 집에 와서 그 농담 한번만 더 해보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