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대전(축구)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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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鷄大戰'''
K리그의 성남 일화 천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수도권 더비 매치. 성남 일화 천마의 '''마(馬)''', 그리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팀명에서 윙이 닭을 연상케 한다고 해 '''계(鷄)'''를 써서 마계대전이다. 샤다라빠의 영향으로 용어가 세간에 정착됐다. 2007년 풋볼위클리에 등장한 만화 참조 (열람시 카페 가입 필요)
지지대 더비와 함께 팬들이 만든 명칭이지만 수원을 대놓고 '닭'으로 비하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언론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2011년부터는 잘만 사용한다.FA컵 결승 마계대전은 '복수 3부작' 완결편
양 구단간의 선수 이동은 동해안 더비만큼이나 활발한 편이다. 양 구단의 레전드급 선수라 볼 수 있는 김대의나 김두현 등은 성남과 수원 양 구단에서 2000년대에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고, 데니스는 성남으로 이적할 당시 대한민국 귀화와 맞물려 잠시 이성남이라는 애칭으로 선수 등록을 하기도 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성남 일화 천마-성남 FC 프랜차이즈'''와의 대결이므로 본 문서에서는 2014년 이후 성남 FC 대 수원 삼성의 전적도 같이 기재한다.
2. 역사
2.1. 마계대전 (2000~2013):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성남 일화 천마
1996년 이후 수도권 더비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안양 LG 치타스, 부천 SK와의 3자 더비가 유명했고, 그 중에서도 지지대 더비가 불타올랐다. 그러던 것이 천안 일화 천마가 천안시에서 성남시로 연고이전을 한 2000년부터 마계대전이 시작됐고, 양 팀의 막대한 투자로 2000년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며 수도권의 주요 더비로 급부상했다.
2000년대 성남과 수원은 리그 우승을 다투던 강팀이었다. 성남은 2000년대에 4번의 우승(2001, 2002, 2003, 2006)과 2번의 준우승(2007[1] , 2009)을, 수원은 2번의 우승(2004, 2008)과 1번의 준우승(2006)을 거뒀다. 특히 2006년에는 두 팀이 전후기 우승팀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을 정도로 2000년대를 양분한 대단한 라이벌 관계였다.
두 팀의 더비전은 난타전이나 떡관광 스코어가 자주 나온다. 2007년에 세 번의 대전에서 3-1(성남 승) 2-1, 4-1(수원 승)의 스코어가 나왔다. K리그 1위와 2위와의 대결이다 보니 인기도 많다.
2009년과 2011년의 FA컵 결승도 마계대전. 두 번 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사되었다. 2009년엔 수원이 성남을 이겼지만, 2011년 대회에서는 성남이 수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2]
2000년대 후반들어 수원이 우세를 점하고, 성남이 기운 뒤에도 이 더비는 이상하게 팽팽했다. 오죽하면 수원 서정원 감독이 '성남만 만나면 이상하게 경기가 안 풀린다'고 한숨을 쉬었을까.
그러나 2009년을 기점으로 전북 현대 모터스가 강팀으로 올라서고, 2010년대로 넘어가면서 수원 삼성의 모기업 투자 감소와 성남 일화의 문선명 사후 역시 투자가 줄면서 마계대전의 한때도 지나갔다. 그리고 2013년 성남 일화 천마의 모기업인 통일그룹이 구단을 성남시에 넘기면서, 마계대전은 끝이 났다.
2.2. 2014년 이후: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성남 FC
2014년 성남 일화 천마가 시민구단인 '''성남 FC'''로 재창단하며 더이상 마계대전이라는 이름을 쓸 수는 없게 됐다. 그래서 새로 제시된 명칭으로 '''수성전(水城戰)'''[3] , '''작계전투(鵲鷄戰鬪)''', '''윙 클라시코(…)'''. 그래도 여전히 두 팀간의 라이벌리는 예전 못지않아서, 2014 시즌은 성남의 전력이 약해졌음에도 1승2무를 거두며 이 흥하게 될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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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5년에 성남이 페이스북에 ''''계작살(鷄鵲殺)''''이라는 명칭을 쓰자마자 프렌테 트리콜로의 전투력이 올라갔다. 워낙에 큰 도발이었던지라 2015년 첫 대결은 수원이 탄천에서 성남을 3:1로 털었다. 그러나 성남도 이에 질세라 수원에서 열린 두 번의 대결에서 1:1 무에 1:0 승을 따내어 3위까지 치오르는 발판을 마련했다. 오랜만에 성사된[4] 시즌/리그 4번째 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나며, 두 팀 모두 경쟁팀에 밀려나는 양상(성남은 서울에, 수원은 포항에)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2016년 9월 10일, 성남이 당시 주춤거리던 수원을 상대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도발을 시전하자마자 1:2 패, 10월 22일에는 0:2로 패하며 DTD 시즌을 보내고(1위하다가 11위로, 승강전에서 원정다득점에 밀려)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면서 작계대전도 잠시 멈추게 됐다. 그리고 성남이 2018시즌 2위를 차지하며[5] 승격하면서 2019시즌 K리그1에서 다시 열리게 되었다.
아무튼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하며 팬들도 많이 늘었고, 과거에 '구단간의 더비'에서 팬들이 함께하는 더비로 발전할 수도 있다.
3. 전적 일람
3.1. 2000년~2013년
노란색은 성남 파란색은 수원.
총 전적은 다음과 같다.
3.1.1. 리그
3.1.1.1. 챔피언 결정전
3.1.2. 리그컵
3.1.3. FA컵
3.1.4. ACL
참고로 2010년은 성남 일화의 ACL 우승 시즌이었다. 이렇게 얻어맞으면서도[8] 기어이 우승까지 차지한 것.
3.1.5. 수퍼컵
3.2. 2014년 이후
3.2.1. K리그1
금색은 성남 파란색은 수원.
3.2.2. FA컵
4. 관련 문서
- 양 팀에서 뛰었던 주요 선수
5. 같이보기
[1] 정규리그는 1위로 마쳤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져서 준우승을 했다. 수원도 이 시즌에 정규리그 2위를 했으나 포항에게 지며 최종 3위를 한다.[2] 다만 리그 경기에선 2010년 10월 이후로 7경기 내리 수원이 우세했다.[3] 성을 지킨다는 뜻도 있다. 수원시에는 수원화성, 성남시에는 남한산성이 있기 때문.(실제로 성남시의 유래가 남한산성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지어졌다.)[4] 정규리그 기준으로 봤을 때는 12년만[5] 의무경찰제 폐지에 이은 경찰 무궁화체육단 해체 결정으로 우승팀 아산 무궁화의 승격이 취소됨에 따라.[6] 토너먼트나 넉다운 경기에서 벌인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처리.[7] 성남 2 - 4 수원[8] 중간에 한번씩은 패했지만, 합산 점수에서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9] 수원 5 - 4 성남[10] 성남의 팬들은 성남종합운동장을 사실상 '모란'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모란으로 호칭한다.[11] 수원-성남(일화)-웨스트브로미치-수원-성남(FC)[12] 정성룡이 성남에서 뛰던 시절에 분당선에 차량광고를 했으나 정성룡이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그 광고가 버젓이 붙어있었다. 그런데 2013년 이후로 분당선이 수원까지 연장되면서 진짜로 수원과 성남을 잇는 전철 노선이 되었다. 2014년 성남이 거둬들인 FA컵은 야탑역 한쪽에 전시되기도 했다. 현재는 탄천구장으로 옮겨져 역사관의 한켠을 맡고 있다.[13] 경기광주의 탈을 쓴 수원 버스로 수원 삼성의 경기안내 차량광고가 붙은 채로 분당시내를 돌아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