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09-10 시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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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3일 09/10 시즌 FA컵 맨유의 첫 경기였던 64강에서 6년만에 OT에서 만난 리즈에게 1:0으로 지면서[1] 충격의 탈락. 전통의 라이벌 경기인 장미 전쟁에서 진 것뿐 아니라 FA컵 최다 우승팀이 FA컵에서 광탈했다는 충격은 대단했다.
시즌 개막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고, 영입은 시원찮고, FA컵까지 탈락. 또한 첼시 FC, 아스날 FC, 리버풀 FC, 맨체스터 시티 등이 우승경쟁을 알리며 09/10 시즌은 그저 그런 시즌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아스톤 빌라를 꺾고 칼링컵 우승, 리그는 준우승을 이뤘다.
그러나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이에른에게,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에서 첼시에게 2:1 로 지면서 위기 상태에 놓여 있다. 게다가 바이에른과의 1차전에선 하필 '''웨인 루니'''가 부상당하였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첼시전에서의 형편없는 삽질을 어떤 네덜란드인 스트라이커 못지않게 보여주면서 루니의 공백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이번에 바이에른과의 2차전은 로번이 문제가 아니라 바이에른은 여태 올드 트래포드에서 '''한 골'''도 안 먹었다. 이번 해는 칼링컵 하나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
결국 바이에른과의 2차전에서 전반을 3:1로 마치고도 후반 하파엘의 퇴장과 함께 급격히 기울어진 전세를 역전하지 못하고 추가골 실점. 원정 다득점 규칙에 의해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더구나 루니의 부상이 더욱 악화되어...퍼거슨의 연막작전이 실패한 대표적인 예.[2] 안그래도 분위기가 안좋은데 블랙번 원정에서 베르바토프와 마케다가 삽질을 하고 결과적으로 0:0 무승부를 하면서 우승경쟁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한 경기 덜한 첼시가 볼턴전에 이기면 승점이 4점차이로 벌어지게 된다. 또, 아스날에게도 추격기회를 허용했다...안습. 결국 첼시가 볼턴에게 1-0으로 승리함으로서 4점 뒤쳐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스날이 토트넘에게 짐으로서 2위는 일단 지키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상승세인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결국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폴 스콜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했고, 첼시 FC가 토트넘 핫스퍼에게 패배하며 승점차는 1점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맨유가 다음 경기에서 토트넘을 꺾었다. 하지만 첼시가 스토크 시티를 7-0으로 떡실신시키며 여전히 1점차로 1위. 그리고, 첼시가 리버풀 FC와의 결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맨유는 선더랜드를 1-0으로 꺾었지만 1경기만을 남겨둔 채 1점차로 2위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 38 라운드에서 맨유는 스토크 시티를 4-0으로 이겼지만, 첼시는 더 큰 점수 차이인 8-0으로 위건 애슬레틱을 이기면서 프리미어 리그 4연패에 실패했다.
2. 유니폼
3. 시즌 전
3.1. 여름 이적시장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이적료 신기록인 8,000만 파운드에 갈락티코 2기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카를로스 테베스는 임대 연장 없이 계약이 만료되었는데 골때리게도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리 마틴, 프레이저 캠벨, 리차드 에커슬리, 마누초는 각각 입스위치 타운, 선덜랜드 AFC, 번리 FC, 레알 바야돌리드로 이적했다.
맨유의 09/10 여름 이적 시장은 전년도와는 다르게 비교적 조용하게 넘어갔으며 그나마 뉴캐슬과의 계약이 만료되어 FA로 영입한 마이클 오웬이 이슈가 될 만한 선수였다. 카림 벤제마가 아닌 오웬의 영입에 맨유 팬 들은 "리버풀 출신 선수에다가 실력도 떨어진 놈을 영입하냐."라는 반응을 보였고 리버풀 팬들은 "왜 고향팀으로 안 오고 라이벌 팀으로 가는 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에콰도르 국적의 위건 애슬레틱의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이때 맨유로 영입되었다. 그 외의 영입으로는 가브리엘 오베르탕, 마메 비람 디우프가 있다.
3.2. 프리시즌
태국,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중국 4개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르기로 계획이 되어있었다. 7월 16일 말레이시아 리그 올스타와 먼저 상대했는데 오웬의 결승골로 3-2로 이겼다. 인도네시아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폭탄 테러 사건으로 인해 긴급취소되었고, 결국 말레이시아 리그 올스타와 7월 20일 한 차례 경기를 더 치러 마케다와 오웬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2007년 이후 2년 만에 방한하여 FC 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 경기하게 되었다. 서울은 데얀이 2골이나 넣으며 두 차례 리드했지만 마케다의 동점골, 베르바토프의 역전골로 맨유가 3-2로 이겼다. 박지성은 교체출전했다. 그러나 마케다의 동점골 이후 인종차별성 귀를 잡아당기는 세레머니가 구설수에 올랐다.
7월 26일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과의 대결에서 긱스의 해트트릭, 오웬의 2골로 8-2 대승을 거둔 것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는 막을 내렸다.
아시아 투어 이후 7월 29일과 30일 독일 뮌헨에서 아우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아우디컵에 참가했다.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에서 안데르송과 발렌시아의 골로 2:1 승리를 거두었으나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에반스의 슛이 미하엘 렌징의 선방에 걸리며 6-7로 준우승했다.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는 8월 5일 발렌시아 CF와의 홈경기로 루니와 클레벌리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4. 시즌 상세
4.1. 8월
8월 9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FA컵 우승팀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가 있었다. 전반 10분 나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카르발류와 램파드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 일보 직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웨인 루니의 극적인 동점골로 두 시즌 전 커뮤니티 실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이어 또다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맨유의 골리는 반 데 사르가 아닌 벤 포스터였도 첼시는 그대로 페트르 체흐였다. 선축은 첼시였다. 램파드가 먼저 차 성공했지만 긱스의 슈팅은 체흐의 선방에 걸렸다. 첼시는 발락과 드록바가 성공, 맨유는 캐릭이 성공하여 3-1인 가운데 세 번째 키커 에브라의 킥 역시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첼시는 4번째 키커 칼루가 킥을 성공시키며 두 시즌 전 승부차기 패배를 소소하게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8월 16일 승격팀 버밍엄 시티와의 홈경기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 되었다. 비디치와 퍼디난드 모두 결장하여 에반스와 오셔가 센터백으로 나왔다. 전반 34분 나니의 크로스의 이은 루니 헤딩슛으로 맨유에서의 99번째 골이 결승골이 되어 1-0 신승을 거뒀다. 부상당한 반 데 사르 대신 나온 벤 포스터 골키퍼는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베니테스(추초)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베르바토프 대신 교체출전한 오웬은 조 하트와의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8월 19일 3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온 번리 FC 원정에서 로비 블레이크에게 전반 19분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헌납하며 1-0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마이클 캐릭의 슛이 브라이언 옌센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동점에 실패했고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터프 무어에서 패한 것은 1968년 이후 41년 만의 일이었다.
다행히 8월 22일 3라운드 위건 애슬레틱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주중 충격패를 털어냈다. 비디치가 복귀한 가운데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11분 루니의 골을 시작으로 봇물처럼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11분 루니는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아 자신의 맨유에서의 100번째 득점을 선제골로 만들어냈다. 후반 13분과 후반 20분 베르바토프와 루니의 골로 3-0으로 스코어를 벌렸고, 교체투입된 오웬이 후반 40분 자신의 첫 번째 맨유에서의 득점을 성공시키며 4-0, 경기 종료 직전 나니의 프리킥골로 5-0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8월 27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이 있었는데 분데스리가 챔피언 VfL 볼프스부르크와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 터키의 베식타스 JK라는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았다.
8월 29일 4라운드 숙적인 아스날 FC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40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에게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4분 긱스의 패스에 이어 루니가 알무니아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 루니의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반 페르시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으며 위기를 넘긴 뒤 후반 19분 긱스의 프리킥이 아부 디아비의 행운의 헤딩 자책골로 연결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스날은 반 페르시가 동점골을 넣는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이때 터치라인에 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물병을 걷어차 벤치 뒤 관중석으로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운이 꽤 따랐던 이 승리로 개막 2연승에 10득점으로 초반 기세가 좋았던 아스날에게 첫 패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4.2. 9월
2주 간의 인터내셔널 브레이크 후 9월 12일 5라운드 개막 4연승의 토트넘 핫스퍼 원정에서 스콜스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3:1 역전승에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퍼디난드와 비디치의 센터백 라인이 처음으로 가동된 가운데 경기 시작 후 38초 만에 저메인 데포에게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전반 25분 라이언 긱스의 프리킥 골로 동점골에 성공했다.[3] 그리고 전반 41분 안데르송이 페널티 모서리 근처에서의 중거리슛으로 세 시즌 만에 맨유에서의 첫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스콜스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33분 루니가 귀중한 추가골에 성공하며 3:1로 승리할 수 있었다. 루니는 개막 후 리그 5경기에서 5골에 성공했다.
9월 15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터키 베식타스 원정에서 폴 스콜스의 후반 32분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9월 20일 홈에서 드디어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게 되었다. 맨시티로 이적한 카를로스 테베스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여 이 경기에서 맨시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경기장에 입장할 때 야유를 받았다. 맨유는 전반 2분 맨시티 수비진의 방심을 틈타 빠른 스로인 상황에서 에브라의 패스를 받은 루니의 선제골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루니의 리그 6호골이자 4경기 연속 리그 득점. 그러나 맨시티는 전반 16분 페널티박스선쪽으로 굴러온 볼을 벤 포스터가 처리하려는 과정에서 테베즈가 공을 탈취해 중앙에 있는 가레스 배리에게 연결하여 동점골에 성공했다. 테베즈는 이후 콜로 투레의 패스를 받아 좋은 득점 찬스를 맞이했으나 에브라의 방해가 나오며 슈팅이 빗나갔다. 맨유는 후반 시작 후 4분 만에 긱스의 크로스에 이어 대런 플레처의 헤딩골로 다시 2-1로 앞서나갔지만 곧바로 3분 뒤 크레이그 벨라미에게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베르바토프와 긱스의 슈팅은 셰이 기븐의 선방에 걸렸다. 맨유는 후반 32분 베르바토프를 빼고 오웬을 교체투입했다. 후반 35분 맨유는 긱스의 프리킥에 이은 대런 플레처의 멀티골로 3-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44분 리오 퍼디난드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벨라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3-3이 되었고 이대로 종료되는 듯 했으나 추가시간 4분을 넘어선 상황에서 긱스의 패스를 받은 교체투입된 오웬이 극적인 결승골로 맨유에게 승리를 안기며 4-3으로 종료되었다.
9월 23일 칼링컵 3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주말 더비전 혈투를 펼친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 웰벡, 마케다, 깁슨 등 유망주들이 선발로 나왔고 후반 21분 웰벡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9월 27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전반 지지부진한 경기력으로 0-0으로 마치자 퍼거슨 감독은 부진한 나니를 빼고 후반 7분 라이언 긱스를 투입했다. 긱스는 교체투입된 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과 존 오셔의 쐐기골을 모두 어시스트해 맨유의 2-0 승리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같은날 첼시가 위건 원정에서 3-1 패배를 기록하며 4연승에 성공한 맨유는 같은 6승1패 승점 18점의 첼시에 골득실에서 1 앞서 시즌 첫 선두에 올랐다.
9월 30일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에서 분데스리가 챔피언 볼프스부르크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볼프스부르크의 피지컬에 고전한 가운데 후반 에딘 제코에게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긱스의 동점골과 캐릭의 역전골로 홈에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선발출장한 오웬은 전반 20분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베르바토프로 교체되었다.
4.3. 10월
10월 3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는 홈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대런 벤트에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 5분 존 오셔의 크로스에 이은 베르바토프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동점골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포스터 골키퍼의 판단 미스가 겹치며 켄와인 존스에게 실점하며 2-1로 끌려간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 에브라의 회심의 슈팅이 리오 퍼디난드의 동생 안톤 퍼디난드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되며 2-2 무승부가 되었다. 다음날 첼시는 홈에서 리버풀에 2-0 승리를 거두며 1주일 만에 선두를 내주었다.
인터내셔널 브레이크 중 웨인 루니와 대런 플레처는 A매치 도중 부상을 입었다.
10월 17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볼튼과의 홈경기는 2-1 승리를 거두며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패배한 첼시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루니의 부상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오웬과 베르바토프가 투톱을 이룬 가운데 전반 5분 오웬의 헤딩슛이 볼튼의 수비수 잿 나이트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되며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고, 전반 33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맨유에서의 첫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30분 볼튼의 매튜 테일러에게 헤딩으로 실점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잘 마무리했다. 한편 주전 골키퍼 반 데 사르는 부상에서 복귀하여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10월 21일 2007-08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장소인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CSKA 모스크바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루니와 플레처에 박지성, 에브라, 긱스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결장한 가운데 후반 41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1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아약스의 기록과 동률이 되었다.
10월 25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리버풀 FC와의 노스웨스트 더비 원정경기에서 루니가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후반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 경기 종료 직전 다비드 은고그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2-0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 전까지 4연패의 극심한 부진으로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았지만 이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맨유는 리버풀에 리그에서 3연패를 당했고 네마냐 비디치는 리버풀전에서만 3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았다. 마이클 오웬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였는데 루니의 복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안필드 홈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으면서 베르바토프 대신 교체투입되었다. 첼시가 블랙번에 5-0 대승을 거두며 또다시 선두 자리를 첼시에 빼앗겼다.
10월 27일 칼링컵 4라운드 반즐리 FC 원정은 1.5군 위주로 경기에 나서 웰벡의 선제골과 오웬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가브리엘 오베르탕은 맨유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10월 31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경기는 후반에 터진 베르바토프의 바이시클 킥 선제골과 루니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비디치와 퍼디난드가 모두 경기를 앞두고 부상당하여 센터백은 주중 칼링컵에 나왔던 에반스와 브라운이 그대로 센터백 듀오로 나왔다. 오베르탕은 나니 대신 교체투입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안데르송에게 준 패스가 루니의 추가골로 연결되며 득점에 간접 기여했다.
4.4. 11월
11월 3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CSKA 모스크바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디치와 퍼디난드가 그대로 결장하고, 루니가 장남 출산으로 결장한 데 이어 베르바토프까지 부상으로 빠져 마케다와 오웬이 투톱으로 나서며 약화된 전력으로 상대를 맞았다. 전반 25분 알란 자고에프에게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뒤 4분 후 마이클 오웬이 2004-05 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기록하며 1:1 동점이 되었으나 후반 시작 후 밀로스 크라시치와 바실리 베레주츠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경기 막판까지 1-3으로 끌려갔다. 홈에서 패배를 당할 뻔한 경기는 후반 39분 폴 스콜스의 헤딩 만회골과 후반 추가시간 발렌시아의 극적인 동점골로 3:3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볼프스부르크에 1승에 CSKA 모스크바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게 되어 최소한 승점이 동점이 되더라도 상대전적으로 조2위는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1월 8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첼시 FC 원정에서 점유율에서 첼시를 앞섰음에도 후반 33분 존 테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0-1로 패배,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짐과 함께 아스날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센터백 에반스는 드록바의 가슴을 향한 날라차기로 논란이 되었다.
11월 21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비디치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베르바토프의 부상으로 오웬이 선발출전했다. 전반 35분 대런 플레처의 하프발리슛으로 선제골에 성공했고, 후반 21분에는 긱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캐릭이 낮고 빠른 슈팅으로 추가득점했다. 그리고 후반 31분 발렌시아의 슛이 베인스에 맞고 굴절되어 팀의 3번째 골을 득점했다.
11월 25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베식타스 JK와의 홈경기에서 포스터, 깁슨, 마케다, 웰벡, 하파엘, 오베르탕 등을 선발로 내보내 1.5군으로 경기를 했는데 0-1로 져 조1위 확정을 최종전으로 유예했다. 득점찬스들은 베식타스의 골키퍼 뤼슈튀 레츠베르의 여러 차례 선방에 막혔다. 이 패배로 2005년 2월 챔피언스리그 16강 AC 밀란에 홈에서 0-1로 패배한 이후 23경기, 4년 9개월 만에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패배했다.
11월 28일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최하위 포츠머스 FC 원정은 루니의 해트트릭으로 4-1 대승을 거뒀다. 베르바토프와 오웬이 모두 벤치를 지킨 가운데 루니와 긱스의 투톱이라는 독특한 전술로 나왔다. 반 데 사르는 또다시 부상으로 이탈하여 쿠쉬차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포츠머스는 폴 하트 감독이 경질된 뒤 아브람 그랜트가 막 부임한 상황이었다. 루니는 페널티킥만 2개를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생일 전날인 긱스는 루니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프리킥으로 4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득점을 자축했다.
4.5. 12월
12월 1일 지난시즌 결승전의 재회가 된 토트넘 핫스퍼와의 칼링컵 8강 홈경기는 대런 깁슨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추첨 결과 준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로 결정되었다.
12월 5일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은 전반 종료 직전 스콜스의 벼락같은 강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깁슨과 발렌시아, 루니의 득점으로 상대 수비를 초토화시키며 4-0 대승을 거두었고 맨시티에 패배한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비디치와 에반스가 독감과 종아리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 빠진데 이어 게리 네빌과 웨스 브라운을 부상으로 잃는 큰 악재가 발생했다. 플레처가 선발 풀백으로 나섰고 네빌 대신 투입된 캐릭은 브라운과 짝을 이루어 센터백을 맡았다. 퍼디난드와 오셰이가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린 가운데 비디치와 에반스, 다 실바 형제도 부상, 리치 드 라에는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6차전 수비 라인업을 구성하는데 골머리를 앓았다.
12월 8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수비진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오웬의 해트트릭으로 3-1 승리, 조1위 통과를 확정지었다. 플레처와 캐릭이 센터백 조합을 이루고 라이트백에 박지성이 나올 정도.
12월 12일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홈경기는 0-1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리그에서 4패째를 당했고, 빌라를 상대로 안방에서 26년 만에 패배했다. 또한 에버튼과 무승부를 기록한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도 3점으로 조금 벌어졌다. 비디치와 브라운이 돌아왔지만 라이트백은 여전히 플레처가 선발출장한 가운데 우측 측면의 영의 크로스에 이은 아그본라허의 헤딩골이 결승골이 되었다. 맨유는 빌라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루니의 슛은 크로스바에 맞고, 비디치의 헤딩슛은 상대 수비에 걸렸으며, 교체투입된 베르바토프의 슈팅은 프리델의 선방에 걸렸다.
12월 15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경기는 가볍게 3-0으로 대승했다. 울버햄튼이 주말 라인업에서 10명을 변경하여 논란이 된 가운데 맨유는 루니의 페널티킥 골과 비디치의 헤딩골, 발렌시아의 발리슛으로 3골을 득점했다.
12월 19일 리그 18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0-3으로 대패했다. 비디치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포백라인은 에브라와 유망주 리치 드 라에, 미드필더인 플레처와 캐릭으로 구성되었다. 전반 22분 스콜스가 대니 머피에게 미드필드에서 공을 빼앗기며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더프의 크로스가 전방의 뎀프시에게 연결된 뒤 자모라의 추가골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후반 30분에는 더프에게 대포알 슛으로 쐐기골까지 헌납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첼시가 웨스트햄에 무승부에 그치며 그나마 승점차가 4점밖에 벌어지지 않았다.
12월 27일 리그 19라운드 강등권의 헐시티 원정에서 3-1 승리하며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헐시티에 점유율 열세를 기록하며 고전했으나 찬스를 잘 살려 승리할 수 있었다. 비디치와 브라운, 하파엘 다 실바가 복귀하며 수비진 운영에 숨통을 틔었다.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플레처의 크로스가 긱스의 발을 맞고 쇄도하던 루니에게 연결되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13분 루니의 백패스 실수가 헐시티의 공격으로 연결되었고 결국 하파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여 크리스 파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교체투입된 박지성으로부터 시작된 역습 기회가 긱스의 드리블에 이어 루니에게 쓰루패스를 연결, 문전으로 쇄도하는 박지성에게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헐시티 수비수 앤디 도슨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되어 2-1로 앞서나갔다. 루니는 후반 36분에도 베르바토프에게 완벽한 패스로 골을 어시스트해 3-1로 쐐기를 박았다.
12월 30일 리그 20라운드 하위권의 위건을 상대로 시즌 초 원정에서와 마찬가지로 홈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009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반 28분 하파엘의 크로스에 이은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맨유는 4분 뒤 플레처의 패스를 이어받은 캐릭의 골로 달아났고, 전반 종료 직전 플레처의 패스를 받은 하파엘이 멋진 세 번의 터치로 위건의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 5분에는 오른쪽 측면의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위건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베르바토프가 손쉽게 4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30분에는 발렌시아가 루니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친정팀을 상대로 팀의 5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4.6. 2010년 1월, 겨울이적시장
1월 4일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로즈 더비 라이벌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6년 만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그러나 리즈가 3부리그까지 추락하여 42계단이나 아래에 있었음에도 홈에서 전반 19분 저메인 벡포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일격을 당해 충격의 탈락을 당했다. 퍼거슨 감독 재임 시기 FA컵에서 3라운드에서 탈락하거나 하부리그 팀에게 탈락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