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08-0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역대 시즌'''
2007-08 시즌

'''2008-09 시즌'''

2009-10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08-09 시즌'''
[ 펼치기 · 접기 ]
'''감독 및 주장단'''
사장
데이비드 길 (David Gill)
감독
알렉스 퍼거슨 (Sir Alex Ferguson)
주장
게리 네빌 (Gary Neville)
부주장
라이언 긱스 (Ryan Gigg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클레이스 프리미어 리그 2008-09 시즌 최종 성적'''
'''순위'''
'''경기수'''
'''승'''
'''무'''
'''패'''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 20
38
28
6
4
68
24
44
''' 90 '''


'''2008-09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FA 컵'''
'''준결승 탈락'''


'''칼링 컵'''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UEFA 슈퍼컵'''
'''준우승'''

1. 개요
2. 유니폼
3. 선수단
4. 시즌 전
4.1. 여름 이적시장
4.1.1. IN
4.1.2. OUT
4.2. 프리시즌
5. 시즌 상세
5.2.1. 전반기
5.2.2. 후반기
5.5.1. 2009.04.07 8강 1차전 VS FC 포르투 (홈)
5.5.2. 2009.04.15 8강 2차전 VS FC 포르투 (원정)
5.5.3. 2009.04.29 4강 1차전 VS 아스날 FC (홈)
5.5.4. 2009.05.05 4강 2차전 VS 아스날 FC (원정)
5.5.5. 2009.05.27 결승전 VS FC 바르셀로나 (중립)
6. 총평


1. 개요


[imag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2008-09 시즌을 담은 문서.
08/09 시즌 리그에서 우승을 확정 지어 3연패에 성공했다. 챔스 또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두었으며, FA 컵 4강 진출, 칼링 컵과 커뮤니티 실드,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한때 클럽 월드컵에 참여했던 기존의 챔스 우승팀들이 그랬듯 시즌 말에 접어들면서 체력 문제로 경기력 난조를 보였었지고 당시 주전들 휴식 차원에서 어린 선수들 위주로 치른 FA 4강전에서 에버턴에 승부차기로 패하여 결국 탈락.
그후로도 다소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며 역시 체력 문제인가 싶었으나 퍼거슨 감독의 뛰어난 관리와 적절한 로테이션 체제의 활용으로 현재는 다시 경기력이 올랐다는 평. 토트넘 핫스퍼에게 전반 0-2로 지다가 후반에 다섯 골을 넣어 5-2로 역전해 버린 것도 그렇고 챔스 4강에서 아스날 FC를 홈에서 1-0, 원정에서 1-3으로 더블 시키고 결승을 올라간 것만 봐도, 그리고 그 경기의 내용을 봐도 다시 경기력이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8/09 시즌 리그 3연패를 달성.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2번 한 클럽이 되었다. 또한 리버풀 FC와 더불어 18회 우승으로 잉글랜드 리그 최다.
삼성전자첼시 FC의 유니폼 스폰서를 잡은 것에 자극을 받은 LG전자는 맨유에게 삼성전자가 첼시에게 제안했던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며 맨유의 유니폼 스폰서가 될 뻔했으나 AIG의 쇼미더머니로 유니폼 스폰서가 되는데 실패했다. LG전자는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런던의 부촌을 연고로 하는 풀럼 FC의 유니폼 스폰서가 되었다. 그러나 AIG가 파산하고 맨유가 유니폼 스폰서로 여러 한국 기업을 관심에 두면서 유니폼 스폰서를 따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LG전자는 풀럼과의 계약이 끝나기 전까진 맨유의 유니폼 스폰서가 될 수 없는 입장(...). 안습.
08/09 시즌이 끝나고 팀의 주축 선수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면서 9300만 유로라는 막대한 자금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가브리엘 오베르탕,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이클 오웬처럼 별로 비싸지 않은 선수들을 영입하고[1] 여름 이적 시장을 마감했다. 다만 공격진과 골키퍼 포지션을 효과적으로 보강하지는 못했기에 이적 시장이 닫힌 후에도 이적 루머가 계속해서 돌아다니는 상황이다.

2. 유니폼


'''2008-09 시즌 유니폼 킷'''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
'''원정'''
'''서드'''
'''GK 홈'''
'''GK 원정'''
'''메인 스폰서'''
'''유니폼 메이커'''



3. 선수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08-09 시즌 스쿼드'''
'''등번호'''
'''국적'''
'''포지션'''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생년 월일'''
'''비고'''
1
[image]
GK
에드윈 반 데 사르
Edwin '''van der Sar'''
1970.10.29

2
[image]
DF
게리 네빌
'''G'''ary '''Neville'''
1975.02.18
주장
3
[image]
DF
파트리스 에브라
Patrice '''Evra'''
1981.05.15

4
[image]
MF
오언 하그리브스
Owen '''Hargreaves'''
1981.01.20

5
[image]
DF
리오 퍼디난드
Rio '''Ferdinand'''
1978.11.07

6
[image]
DF
웨스 브라운
Wes '''Brown'''
1979.10.13

7
[image]
MF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istiano '''Ronaldo'''
1985.02.05

8
[image]
MF
올리베이라 안데르손
'''Anderson''' Oliveira
1988.04.13

9
[image]
FW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Dimitar '''Berbatov'''
1981.01.30

10
[image]
FW
웨인 루니
Wayne '''Rooney'''
1985.10.24

11
[image]
MF
라이언 긱스
Ryan '''Giggs'''
1973.1129

12
[image]
GK
벤 포스터
Ben '''Foster'''
1983.04.03

13
[image]
MF
박지성
'''Park''' '''J'''i-'''S'''ung
1981.03.30

14
[image]
MF
조란 토시치
Zoran Tošić
1987.04.28

15
[image]
DF
네마냐 비디치
Nemanja '''Vidic'''
1981.10.21

16
[image]
MF
마이클 캐릭
Michael '''Carrick'''
1981.07.28

17
[image]
MF
나니
Luis '''Nani'''
1986.11.17

18
[image]
MF
폴 스콜스
Paul '''Scholes'''
1974.11.16

19
[image]
FW
대니 웰벡
Danny '''Welbeck'''
1990.11.26

20
[image]
DF
파비우 다 실바
'''Fábio''' da Silva
1990.07.09

21
[image]
DF
하파엘 다 실바
'''Rafael''' da Silva
1990.07.09

22
[image]
DF
존 오셰이
John '''O'shea'''
1981.04.30

23
[image]
DF
조니 에반스
Jonny '''Evans'''
1988.01.03

24
[image]
MF
대런 플레처
Darren '''Fletcher'''
1985.08.04

26
[image]
FW
마누초
Manucho
1983.03.07

28
[image]
MF
대런 깁슨
Darron '''Gibson'''
1987.10.25

29
[image]
GK
토마시 쿠슈차크
Tomasz '''Kuszczak'''
1982.03.20

32
[image]
FW
카를로스 테베스
Carlos '''Tevez'''
1984.02.05

41
[image]
FW
페데리코 마케다
Federico '''Macheda'''
1991.08.22


4. 시즌 전



4.1. 여름 이적시장



4.1.1. I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08-09 시즌 여름/겨울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
'''국적'''
'''포지션'''
'''이름'''
'''원 소속구단'''
'''생년월일'''
'''계약 날짜'''
'''이적료'''
[image]
DF
하파엘 다 실바
Rafael da Silva
플루미넨시 FC
1990.07.09
2008.07.01
미공개
[image]
DF
파비우 다 실바
Fábio da Silva
플루미넨시 FC
1990.07.09
2008.07.01
미공개
[image]
FW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Dimitar Berbatov
토트넘 홋스퍼 FC
1981.01.30
2008.08.01
£31M
[image]
MF
조란 토시치
Zoran Tošić
파르티잔
1987.04.28
2009.01.02
미공개
[image]
DF
리치 드 라에
Ritchie De Laet
스토크 시티 FC
1988.11.28
2009.01.08
미공개
  • 하파엘 다 실바, 파비우 다 실바: 이미 2008년 1월에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고, 2008-09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2008년 여름에 맨유 측에서 베르바토프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는데, 이적 협상에 소극적이었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책상을 발로 걷어차면서 다소 과격하게 보일 수 있는 항의와 2008-09 시즌 개막 이후 태업성 플레이를 보이면서 이적 시위 끝에 2008년 9월 1일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3075만 파운드(약 668억원)의 당시 프리미어 리그 역대 2위의 엄청난 이적료로 이적이 성사되었다.

4.1.2. OU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08-09 시즌 여름/겨울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
'''국적'''
'''포지션'''
'''이름'''
'''행선지'''
'''생년월일'''
'''방출 날짜'''
'''이적료'''
[image]
MF
크리스 이글스
Chris Eagles
번리 FC
1985.11.29
2008.07.29
미공개
[image]
DF
미카엘 실베스트르
Chris Eagles
아스날 FC
1977.08.09
2008.08.20
미공개
[image]
FW
둥팡줘
Dong Fangzhou
다롄 스더
1985.01.23
2008.08.28
방출
[image]
FW
루이 사하
Louis Saha
에버튼 FC
1978.08.08
2008.08.28
미공개
  • 크리스 이글스: 계속해서 출전 기회가 적었고, 결국 이적했다.
  • 미카엘 실베스트르: 2006년 1월 네마냐 비디치 입단 이후로 서서히 주전 자리를 내주다 2007년부터는 아예 주전에서 밀렸고, 결국 이적을 택했다.
  • 둥팡줘: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상을 당한 직후인 2008년 8월 계약을 해지했다. 그리고 맨유 시절의 활약이 미비한 탓에 다롄 스더는 이적료 50만 파운드 전액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환불했다.
  • 루이 사하: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주전에서 밀리자, 결국 시즌 막판에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에버튼 이적 당시, 경기에 뛴 만큼 급료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4.2. 프리시즌



5. 시즌 상세



5.1. FA 커뮤니티 실드,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8월 10일에 펼쳐진 FA 커뮤니티 실드 VS 포츠머스전에서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테베스, 긱스, 캐릭이 모두 성공시키고, 반데사르가 4번 중 3번이나 선방해내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
8월 29일에 모나코에서 펼쳐진 UEFA 슈퍼컵 VS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에서 네마냐 비디치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2-1로 지면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에 실패했다.
12월 말에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5.2. 프리미어 리그



5.2.1. 전반기


8월 17일에 펼쳐진 개막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마르틴스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이내 대런 플레처가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승리를 거두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8월 25일에 펼쳐진 2R 포츠머스전에서도 다시 플레처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거뒀다.
3R 풀럼과의 홈 경기는 UEFA 슈퍼컵 참가로 순연되었다.
9월 13일에 열린 4R 리버풀 FC 원정에서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27분에 웨스 브라운이 자책골을 넣었고, 후반전에 라이언 바벨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2-1 패배를 거두었다. 맨유가 안필드에서 패배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 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유 소속으로 데뷔전을 가졌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5R 첼시 FC 원정에서는 박지성이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첼시의 84경기 무패를 깰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35분에 살로몬 칼루에게 골을 내주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유로 2008 이후 발목 수술로 초반 결장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교체투입으로 리그에서의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 초반 성적이 1승 2무 1패로 좋지 않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16위라는 어색한 순위를 기록했다.
9월 27일 6R 볼튼 원더러스전에서는 얼마전에 재계약을 체결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0분 경에 본인이 얻어낸 PK를 직접 성공시켰고, 교체 출전한 웨인 루니가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하면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폴 스콜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400번째 경기를 가졌다. 볼튼전 승리로 일단 11위가 되었다.
10월 4일 7R 블랙번 원정에서는 긱스와 호날두의 슈팅이 다소 정확하지 못한 가운데 전반 31분에 루니의 크로스를 웨스 브라운이 방향만 바꾸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3] 이에 블랙번은 후반 들어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호날두, 베르바토프, 루니로 이어지는 맨유 공격진은 짧은 2대1 패스에 이은 슈팅으로 블랙번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19분 맨유는 오른쪽에서 호날두의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루니의 오른발 추가골로 2-0을 만들며 2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8위로 올라갔다.
10월 18일 8R WBA 전에서는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르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면서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맨유는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들의 조직력이 흔들리는 사이 호날두가 볼을 뺏어 문전으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루니가 볼을 이어받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직전 플레이서 파울이 선언되어 무효가 되며 기회를 놓쳤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이언 긱스의 코너킥과 호나우두, 박지성이 문전으로 끊임없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마지막 슈팅서 번번이 골키퍼 선방과 골대를 외면하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서 루니와 호흡이 잘 이루어지지 않던 베르바토프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웨스트 브롬위치를 압박했다.  결국 선취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몫이었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서 긱스가 상대 진영 왼쪽으로 달려가던 루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루니는 아크 왼쪽에서 수비를 간단히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굳게 닫혔던 웨스트 브롬위치의 골문을 열었다.  득점을 터트린 뒤 경기를 쉽게 풀어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4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상대 진영 왼쪽을 돌파하던 루니가 문전으로 달려들던 호날두가 가볍게 왼발로 차 넣어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또 3분 뒤 베르바토프가 나니의 크로스를 받아 지체없이 오른발을 갖다대 3-0으로 달아나며 3-0으로 승리에 쐐기를 밖았다. 이후 경기 막판에 나니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4-0 대승을 거뒀다. 무실점 3연승으로 6위가 되었다.
10월 25일 9R 에버튼 전에서 맨유는 전반 21분 라이언 긱스가 내준 침투 패스를 잡아 챈 대런 플레처가 2선에서 빠른 스피드로 파고들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전반 2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고,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긱스가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으로 골문을 노리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맞은 끝에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는 에버튼의 반격이 매서웠다. 거친 수비를 바탕으로 세차게 맨유를 몰아붙인 에버튼은 후반 18분 마루앙 펠라이니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바로 1분 뒤에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리오 퍼디난드의 실책을 틈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골포스트에 맞기도 했다.이후 맨유는 루니와 플레처를 빼고 나니와 테베스를 투입하며 반격을 모색했지만,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완벽한 찬스를 잡은 호날두의 슈팅이 빗나가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는 리그 4승 3무 1패로 6위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10월 29일 10R 웨스트 햄 전에는 호날두의 활약이 빛났다. 시종일관 공세를 펼친 맨유는 호날두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웨스트햄의 수비를 유린했다. 그리고 맨유의 선제골이 터진 것은 전반 13분, 흘러나온 볼을 나니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로 연결해 호날두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전반 30분 베르바토프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 들며 올린 크로스를 2선에서 침투하던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웨스트햄은 루이스 보아 모르테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맨유 또한 마이클 캐릭과 웨인 루니를 투입하며 응수했다. 맨유는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루니가 상대 골키퍼가 살짝 나온 틈을 노려 칩샷을 시도하는 등 매서운 공세를 펼치며 압박했다. 맨유는 비록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공세의 끈을 놓지 않았다.  웨스트햄도 만회골을 노렸지만 노련한 게리 네빌을 투입하며 수비의 전열을 가다듬은 맨유의 벽에 막히며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끝났다. 순위는 그대로 6위였지만 헐시티가 첼시에 패하고 아스날이 토트넘과 4-4로 비기며 상위권에 변동이 생겼다.
11월 1일 11R 헐시티전에서는 경기 시작과 함께 공세를 시작했다. 브리고 전반 3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도움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만 헐 시티도 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28분에 베르바토프가 내준 패스를 받은 마이클 캐릭이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넣으면서 다시 앞서갔고, 전반 42분 호날두가 나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헐 시티에 3-1로 앞서 갔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니가 올린 크로스를 네먀냐 비디치가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4-1로 앞서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후 수비의 방심으로 4-3으로 끝났다. 이 승리로 5위였던 돌풍의 팀 헐 시티를 6위로 끌어내리고 아스날과 빌라가 패한 틈을 타 3위로 올라갔다. 선두였던 리버풀이 토트넘에 패하며 1경기 덜치르고 선두 첼시에 5점 차로 따라붙었다.
11월 8일 12R에서 토트넘전 다잡은 경기 무승부와 스토크전 충격패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아스날을 원정에서 상대했다. 경기 시작부터 박지성이 호날두가 오른쪽에서 넣어준 패스를 그냥 흘리면서 루니에게 슈팅 기회를 내줬다. 그리고 루니의 슈팅은 골키퍼 맞고 나오면서 베르바토프에게 다시 찬스가 났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전반 17분 베르바토프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던 호날두에게 패스해줬고 호날두는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던 루니에게 패스하면서 득점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루니 발에 힘이 들어가면서 슛이 골대를 완전히 벗어났다. 결국 선제 득점은 전반 22분 아스날쪽에서 나왔다. 아스날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맨유도 마음이 급해졌다. 그리고 맨유의 공격이 번번이 실패한 반면 아스날은 후반 3분 나스리가 아크 부근서 노마크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멀티골을 기록, 2-0까지 벌어진다. 맨유는 후반 45분 하파엘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1-2 패배로 끝났다. 이 패배로 선두권과 격차가 승점 8점으로 벌어지고 아스날에 3위를 내준 뒤 4위로 추락했다.
11월 15일 13R 상대는 로리 델랍의 롱스로인으로 화제를 모으던 승격팀 스토크 시티와의 홈경기. 전반 3분만에 호날두가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무회전 슈팅을 날렸고, 골문에 꽂히면서 호날두의 맨유 입단 이후 100호골이자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박지성의 슈팅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전반 6분에는 테베스가 밀어준 볼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소렌센이 넘어지며 막아냈고, 13분에는 베르바토프가 밀어준 스루패스를 따라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소렌센의 육탄방어에 다시 막혔다. 전반 30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이 앞에 서 있던 테베스의 몸에 맞는 바람에 기회를 놓친 박지성은 전반 42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박지성은 캐릭이 넣어준 볼을 아크 정면에서 이어받아 360도 돌며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박지성의 연이은 슈팅이 불발된 가운데 맨유는 캐릭이 전반 종료 직전 호날두가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스토크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세는 거침이 없었다. 맨유는 후반 4분 테베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베르바토프가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했고, 후반 39분에는 박지성 대신 투입된 열일곱살 신예 웰벡이 자신의 데뷔골을 아크 오른편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로 네번째 골로 뿜어냈다.  맨유는 호날두가 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매끈하게 감아 차 스토크시티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넣으면서 5-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날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0-2 완패를 기록하며 3위가 됐다.
11월 22일 14R 아스톤빌라 원정에서 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임했다. 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을 시작으로 아스톤 빌라를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중반 이후 잠시 주춤한 맨유는 박지성의 날카로운 돌파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반 36분 박지성은 상대 진영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또 전반 38분에는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루니의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서 맨유는 아스턴 빌라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6분 테베스 대신 나니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특별한 찬스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는 경기 막판까지 득점을 위해 맹공을 펼쳤지만 소득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2002년 이후 빌라전에서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3연승을 기록했으나 이날 그 기록을 마감했다. 2007-08 시즌 11월 볼튼 원정 이후 리그 38경기 만에 무득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14라운드에서 빅4팀이 약속이나 한듯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11월 30일 15R 맨시티 원정에서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톱으로 내세운 맨유는 초반 맹공을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중반까지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중반서 맨시티에 한 차례 흐름을 내준 맨유는 박지성이 오른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또 에브라의 돌파 역시 빛을 발하며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전반 41분 웨인 루니가 정규리그서 7경기 만에 개인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박지성이 문전에서 경합을 벌이며 헤딩으로 왼쪽에 있던 마이클 캐릭에게 연결됐고, 캐릭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 손 맞고 튀어 나오자 문전에 있던 루니가 가볍게 차 넣은 것이다. 그러자 맨시티는 후반에 호비뉴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초반 강력한 압박을 통해 만회골을 노린 맨시티는 유나이티드의 수비에 막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21분에 호날두가 무리한 핸드볼 파울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명령받아 한 명이 부족한 채 경기에 임했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37분 라이언 긱스를 투입해 역습을 통한 추가골을 노렸다. 맨시티의 공격이 부진하자 방법을 찾기 위해 반전의 기회로 삼은 것. 후반 막판에는 박지성 대신 존 오셰이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맹공을 잘 막아냈고 귀중한 원정 경기 1-0 승리를 챙겼다. 막판에는 조 하트까지 공격에 가담한 상황에서 역습으로 루니가 중앙선 부근에서 롱슛으로 추가골 기회를 맞았으나 조 하트가 90m를 달려가 간신히 막아냈다.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리버풀이 웨스트햄과 홈에서 비기며 선두와 6점 차로 좁혔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60번째 승리.(시티 41번)
12월 6일 16R 로이 킨이 사퇴한 선더랜드와 홈경기를 가졌다. 퍼거슨 감독이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하는 가운데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에는 베르바토프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3분 뒤 웨인 루니의 중거리슛을 베르바토프가 발을 갖다대 방향을 바꿨으나 마튼 풀롭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계속해서 선덜랜드를 압박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7분 박지성이 공을 빼앗아 루니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수비수 2명과 몸싸움 끝에 슛을 날렸으나 득점에 실패한 게 아쉬웠다. 후반에도 유나이티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유나이티드는 후반 13분 박지성 대신 테베스를 투입했다. 그리고 23분에는 복부쪽에 통증을 호소한 호날두와 대런 플레처를 빼고 라이언 긱스와 안데르손을 기용했다. 유나이티드는 후반 30분에는 캐릭의 크로스를 베르바토프가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은 볼 마저 크로스바를 넘겨 선덜랜드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마이클 캐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앞으로 흘러 나왔고 이것을 비디치가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클럽 월드컵 참가 전 치러진 마지막 경기인 12월 13일 17R 토트넘 원정에서는 박지성이 맨유 입단 이래 100번째 경기를 가졌다. 박지성은 전반 3분 아크 왼쪽에서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이어받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토트넘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그러다 후반 8분 박지성은 오른쪽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호날두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심판은 슈팅 전에 가슴으로 볼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호날두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고 말았다. 베르바토프가 미드필드까지 내려오는 틈을 타 종종 최전방에 침투하기도 한 박지성은 후반 15분에는 베르바토프가 넣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이어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 정면이었다.맨유는 경기 막판까지 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산됐다. 후반 40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호날두가 대포알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또 후반 44분 미드필드 오른편에서 라이언 긱스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프리킥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파고들었지만 또 고메스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그렇게 골운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17라운드도 빅4 팀들이 약속이나 한듯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4위는 아스날이 아닌 빌라였는데 빌라는 볼튼에 4대2로 꺾으며 맨유에 승점 1점차로 따라왔다.
18R 위건과의 홈경기는 클럽월드컵 참가로 연기되었다. 맨유가 2경기 덜 치른 가운데 웨스트햄을 잡은 빌라가 3위를 차지했고 1위와 2위인 리버풀과 첼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월 참가 후 5일만에 열린 박싱데이 12월 26일 19R 스토크시티 원정에서는 호날두의 빠른 스피드와 루니, 테베스의 슈팅으로 스토크 시티의 수비를 두들겼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일방적인 공세를 골을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을 밀어 붙인 맨유는 후반 27분에 좋은 상황을 맞았다. 바로 상대 수비수 앤디 월킨슨이 호날두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수적 우세를 가지게 된 유나이티드는 후반 39분 베르바토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2선에서 달려든 테베스가 밀어 넣으며 1-0 천금같은 승리를 거뒀다. 빌라가 아스날에 2-2로 비기며 3위를 탈환했다.
12월 29일 20R 홈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시작부터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4분 웨인 루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박지성이 호흡을 맞추며 수차례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넘지는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맨유는 폴 스콜스와 게리 네빌을 동시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23분, 박지성의 힐패스를 받은 마이클 캐릭이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베르바토프가 재빨리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26분 네빌의 결정적인 크로스를 받은 박지성이 골키퍼와 정면에서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 슈팅이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그렇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1-0 승리로 끝났다. 호날두가 스토크전 이후 침묵하는 가운데 리그에서 12월에 거둔 모든 승리를 후반에 터진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6경기 연속 클린시트. 1위 리버풀이 뉴캐슬을 5-1로 대파한 가운데 2위 첼시가 풀럼에 비겨 맨유는 2경기 덜치르고 선두 리버풀과 2위 첼시에 각각 승점 7점, 4점차 3위로 2008년을 마감했다.

5.2.2. 후반기


2009년 1월 11일 21R 새해 첫 경기 홈에서의 첼시와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전반전 내내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다가 박지성이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공격에 가담한 비디치가 긱스의 코너킥을 베르바토프가 머리로 흘려주자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추가골을 보태며 더욱 첼시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후반 18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루니가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한 것이다. 공격 주도권을 잡아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42분 베르바토프의 쐐기골로 대승을 장식했다. 왼쪽 측면에서 맞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호날두의 강력한 크로스를 쇄도하던 베르바토프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그렇게 3-0 완승을 거두면서 2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1점으로 줄어들었다. 이 경기 이후 스콜라리 감독은 경질설이 커지기 시작했다. 선두 리버풀이 스토크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선두에 승점 5점 차가 되었다.
1월 14일 클월 참가로 순연된 18R 위건전 홈경기에서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필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등을 앞세워 총력전에 나섰다. 그리고 맨유의 이런 공격적인 구도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선제골로 연결됐다. 베르바토프의 발에서 시작된 패스를 잡아챈 호날두가 위건의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니에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루니는 왼발로 방향만 바꾸는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한 것. 후반 들어서도 맨유의 공세는 여전했다. 호날두와 테베스가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위건의 수비를 흔들었고 위건은 거친 파울로 막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호날두는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위건의 수비벽을 위협했다. 하지만 추가골에는 계속해서 실패했고, 1-0 승리를 거뒀다. 2위 탈환과 함께 선두 리버풀에 1경기 덜 치르고 승점 2점 차로 따라갔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전반 8분만에 아웃되었던 루니가 2주 아웃, 전날 부상을 입은 에브라가 4주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1월 17일 22R 볼튼 원정에서 초반 베르바토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호날두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볼튼의 골문을 두들겼다. 특히 호날두는 전반 34분과 42분 각각 헤딩과 프리킥으로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볼튼의 반격도 매서웠다. 단단한 수비에서 시작되는 역습을 주 무기로 들고 나온 볼튼은 전반 19분 케빈 데이비스가 위협적인 찬스를 잡은 뒤 26분 무암바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접전은 이어졌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오히려 볼튼이었다. 맨유의 대응책은 교체 카드. 맨유는 후반 24분 대런 플레쳐와 안데르손 대신에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이 승부수는 후반 44분 베르바토프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그렇게 1-0 신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주중 에버튼과 경기가 있는 리버풀을 제치고 시즌 첫 1위로 올라갔다. 리버풀이 에버튼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맨유는 1경기 덜 치르고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2004-05 시즌 첼시가 기록한 10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와 동률이 되었다.
1월 27일 23R WBA 원정에서는 간만에 선발출전한 박지성이 전반 7분 마이클 캐릭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골 기회를 놓쳤다. 첫 골은 전반 22분에 베르바토프가 캐릭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가르면서 나왔다. 그리고 전반 40분 맨유 진영 오른쪽에서 공을 잡으려던 박지성에게 상대 키퍼인 폴 로빈슨이 거친 태클을 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여기에 박지성은 전반막판에 상대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테베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15분 긱스의 코너킥을 비디치가 헤딩으로 연결시켜 골을 넣었고, 5분 뒤에는 호날두가 역시 긱스의 도움으로 10경기, 2달 보름만의 리그골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다. 호날두는 후반 28분에도 한 골을 보태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정규리그 6연승을 달리며 승점 50점(15승5무2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위건에 발목잡힌 2위 리버풀(13승9무1패)과 격차를 승점 2점 차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또 프리미어리그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11경기)도 세웠다. 판 데사르는 체흐의 1025분 무실점을 뛰어넘어 1032분 무실점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1월 31일 24R 에버튼 전 홈경기에서 호날두의 전반 44분 PK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면서 판데사르가 지난 1979년 4부리그 스티브 데스(당시 1103분 무실점)의 잉글랜드 축구 무실점 기록을 1122분으로 경신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여기에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7연승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확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12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MoM은 pk를 얻어낸 캐릭이었다.
2월 8일 25R 웨스트햄 원정에서 6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상대에게 고전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던 팀이기도 했고. 웨스트햄에게 전반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그러다가 후반 17분 스콜스로부터 왼쪽 측면에서 공을 소유한 긱스가 자신의 공을 빼앗으려는 웨스트햄 선수 두 명을 제친 뒤 중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낮게 깔아찬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골장면 긱스는 이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유일한 17시즌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맨유는 파죽지세의 8연승과 함께 하루 만에 리버풀로부터 선두를 되찾았고 13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갔다.
2월 18일 주중 UEFA 슈퍼컵으로 순연된 풀럼과의 홈경기가 열렸다. 전반 12분 캐릭의 코너킥을 스콜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벼락같은 아웃프런트킥으로 슈팅한 것이 풀럼 골키퍼 슈워처에게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29분에는 풀럼 수비와 골키퍼의 아쉬운 플레이를 틈타 오셔의 공을 받은 베르바토프가 달아나는 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에는 박지성의 슈팅 같은 어시스트를 받은 루니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리그 9연승과 1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가며 2위 리버풀에 승점 5점 차로 벌렸다.
2월 21일 26R 블랙번과의 홈경기에서 다음 주에 있을 인테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염두에 두고 반 데 사르와 비디치에게 휴식을 주고 쿠슈차크와 에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23분 나니가 루니를 향해 시도한 스루패스가 블랙번의 라이언 넬슨에 맞고 루니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9분 후 나니가 오이에르에게 공을 빼앗기고 오이에르가 그 공을 쇄도하던 산타크루스에게 연결하며 유나이티드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 실점으로 팀 1334분 무실점 기록이 중단되었다. 후반 12분 블랙번의 넬슨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재차 이어진 디우프의 슈팅을 쿠쉬착이 막아내며 역전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호날두가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날 승리로 비록 무실점은 깨졌지만 10연승을 이어나갔고 다음날 맨시티와 비긴 리버풀에 승점 7점차로 벌릴 수 있었고 19승5무2패로 승점 62점이 되어 첫 승점 60점을 돌파했다.
포츠머스와의 27R 홈경기는 리그 컵 결승으로 인해 순연되었다. 그 사이 리버풀이 강등권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2대0으로 패배하며 맨유는 우승이 더 유력해졌다.
3월 4일 28R 뉴캐슬 원정경기는 아직 무실점 기록이 유지되고 있는 반 데 사르가 골문을 다시 지켰다. 그러나 불과 9분 만에 반 데 사르의 무실점 기록은 허무하게 중단되었다. 왼쪽 측면에서 구티에레스가 시도한 슈팅을 반 데 사르가 잡지 못하고 흘리면서 로벤크란츠에게 선제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뉴캐슬에게 여러 차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에서 오셔의 패스를 받은 루니의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스티븐 테일러의 거친 플레이로 신경전이 벌어진 가운데 그 테일러의 실수를 틈타 박지성의 어시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후반 11분 2 2대1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11연승으로 1경기 덜 치르고 승점 7점 차 선두를 이어나갔다.
3월 14일 리버풀과의 29R 홈경기에서 승점 10점 차로 벌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박지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레이나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호날두의 깔끔한 성공으로 1대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5분 뒤 비디치가 토레스와의 롱볼 경합에서 밀리며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전 에브라가 제라드에게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으로 제라드에게 역전골을 실점했다. 유나이티드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후반전 공세에 나서다가 후반 30분 비디치가 제라드의 유니폼을 잡는 파울로 퇴장을 당했고 여기서 허용한 프리킥을 아우렐리우가 성공시키며 3대1로 벌어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교체투입된 도세나가 반 데사르의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4대1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리그 11연승과 리그 17경기 무패가 여기서 깨졌고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4점으로 줄어들었다. 리버풀에게 더블을 허용한 것은 2001/02 시즌 이후 7년 만의 일이었다. 비디치는 2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3월 21일 30R 풀럼 원정에서도 2:0으로 패배하며 리그 우승 방어에 제동이 걸렸다. 전반 18분 스콜스의 골문 앞 핸드볼 파울로 즉각 퇴장과 함께 대니 머피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에 졸탄 게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루니가 거친 항의로 또 퇴장당하며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2005년 이후 4년 만에 리그에서 연패를 허용하게 되었으며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1점으로 줄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4월 5일 31R에서 아스톤 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 리버풀은 풀럼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2위로 일단 내려간 상황. 페널티박스에서 얻은 간접 프리킥 찬스에서 호날두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카레브와 아그본라허에게 전반전 연달아 실점하며 1:2로 후반 막판까지 끌려가며 3연패 위기를 맞게 되었다. 후반 35분 호날두의 중거리슛으로 2대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대로 가면 무승부와 함께 2위로 내려가는 것이 유력했던 가운데 추가시간 이날 데뷔전을 치른 교체투입된 페데리코 마케다의 결승골로 3대2, 올드 트래포드 극장을 만들어내며 연패의 흐름을 끊어냈다. 그리고 리그 선두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4월 11일 32R 선덜랜드 원정에서 전반 19분 스콜스가 루니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10분 켄와인 존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1대1이 되었다. 다행히 이번에도 교체 투입된 마케다가 2경기 연속으로 후반 30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맨유를 구원해냈다.
33R 위건 원정경기는 FA컵 준결승 경기로 순연되었다.
4월 21일 리버풀이 아스날에 4대4로 비긴 가운데 2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골득실에 뒤쳐진 선두가 되었으나 하루 뒤에 열린 27R 포츠머스와의 순연된 홈경기에서 루니와 캐릭의 득점으로 가볍게 2대0 승리를 거두며 1경기 덜 치르고 승점 3점차 선두가 되었다.
4월 25일 34R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전 벤트와 모드리치에게 실점하며 0대2로 실점했으나 후반전 56분부터 78분까지 호날두와 루니의 2골과 베르바토프의 골로 폭풍같이 5골을 몰아치며 5대2 대역전승으로 우승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5월 2일 35R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긱스의 결승골과 박지성의 추가골로 여유롭게 2대0 승리, 우승 확정까지 승점 7점을 남겨두게 되었다.
5월 10일 36R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 호날두의 프리킥 결승골과 테베스의 중거리슛 추가골로 2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4점이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게 되었다.
5월 13일 순연된 33R 위건 원정경기에서 전반전 로다예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후반전 테베스와 캐릭의 골로 뒤집으며 우승까지 승점 1점만 남게 되었다.
5월 16일 37R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며 홈경기에서 18번째 우승을 확정짓고 우승 세레머니를 열게 되었다. 18번째 우승으로 리버풀의 18회 우승과 동률이 되었다.
5월 24일 최종전 헐시티 원정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을 대거 휴식을 취하게 한 가운데 대런 깁슨이 중거리슛으로 자신의 데뷔골을 만들어내며 1대0으로 이겼다. 최종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던 헐 시티는 뉴캐슬이 빌라 원정에서 패배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5.3. FA컵


에버튼 FC와의 4강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

5.4. 칼링컵


우승을 차지했다.

5.5. UEFA 챔피언스 리그



5.5.1. 2009.04.07 8강 1차전 VS FC 포르투 (홈)


경기 시작 4분만에 맨유의 방심을 틈타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왼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중 호날두의 패스 미스에 이어 조니 에반스가 걷어내려는 것이 불안하게 처리됐고, 공을 차단한 로드리게스가 한번 수비수를 한 번 제친 뒤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려 왼쪽 골문을 가른 것.[4]
전반 15분에는 포르투가 자신의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브루노 알베스가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해있던 루니의 발에 걸렸고, 루니는 골키퍼와 1대 1로 마주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동료에게 패스를 해주는 듯한 알베스의 어처구니없는 수비 실책 덕에 건진 루니의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박지성은 전반 막판 왼쪽 측면 엔드라인 가까이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공이 뜨면서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다소 부진했던 박지성은 후반 들어 공격 지향적인 모습으로 돌변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상대 아크 정면 노마크 찬스에서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빨랫줄 같은 궤적을 그린 공은 골키퍼가 받았다 떨어뜨릴 정도로 힘이 있었지만 정면인 것이 아쉬웠다. 박지성은 2분 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띄웠으나 공을 받아줄 동료가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4분 박지성을 빼고 대신 베테랑 라이언 긱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곧 이은 루니의 오른발 중거리슛과 네마냐 비디치의 헤딩은 모두 골키퍼 선방을 뚫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에는 카를로스 테베스, 개리 네빌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테베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루니와 함께 공격을 주도하던 테베스는 후반 40분 역전골로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맨유는 오른쪽 측면 드로잉을 루니가 오른발 힐패스로 내주자 테베스가 넘어지면서 차 넣어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승리 기대에 부풀었던 맨유였지만 후반 44분 마리아노 곤살레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여기에 맨유는 호날두의 마지막 오른쪽 프리킥마저 골대를 넘어가 결국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2차전 경기는 원정인데다 원정다득점 원칙 때문에 맨유가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5.5.2. 2009.04.15 8강 2차전 VS FC 포르투 (원정)


맨유는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홈에서 2실점을 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양쪽 풀백에 활발한 오버래핑을 자랑하는 에브라와 오셰이를 세우고 캐릭과 안데르손을 중원에 둔 채 긱스-루니-베르바토프-호날두를 공격에 앞세운 사실상 4-2-4에 가까운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퍼거슨 감독은 활발한 수비 가담을 자랑하나 골 결정력이 부족한 박지성 대신 한 방을 보유한 나니와 마케다 그리고 테베스를 후보 명단에 올리며 공격일변도 전술을 예고했다.[5]
[image]
공격적으로 나선 맨유는 홈에서 잉글랜드 클럽에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던 포르투를 맞아 전반 6분 만에 호날두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가르며 선제골을 잡아냈다. 또 전반 29분 왼쪽에서 베르바토프의 크로스를 받은 긱스의 왼발슛과 전반 43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오셰이가 떨궈준 볼을 비디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크로스바를 빗나가는 등 득점찬스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퍼거슨 감독은 4-5-1에 가까운 형태를 선보였지만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상대 수비진을 압박하는 1차 저지선 역할을 부여했고 호날두와 루니는 시종일관 전방을 휘저으며 포르투가 쉽사리 공격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만드는 단초 역할을 해냈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23분 베르바토프를 대신해 나니를 후반 32분 안데르손을 대신해 스콜스를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성향을 계속해서 유지해 1-0 승리를 따내 3년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이끌어 냈다. 

5.5.3. 2009.04.29 4강 1차전 VS 아스날 FC (홈)



'''2008-09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2009.04.29)
'''
'''올드 트래포드 (잉글랜드, 맨체스터)'''
'''관중 수: 74,733명'''
[imag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0'''
[image]

'''아스날 FC'''
'''득점 (도움)'''

'''득점 (도움)'''
17' 존 오셰이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 펼치기 · 접기 ]

맨유는 1분 웨인 루니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16분에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오버래핑을 시도한 오셰이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장면을 맞이했으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리고 잠시 후 테베스의 슈팅으로 만들어진 코너킥 상황, 캐릭이 흘러나온 공을 반대편으로 연결시켰고 실베스트르를 맞고 굴절된 공은 오셰이에게 연결됐고, 오셰이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하여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다. 2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테베스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시켰고, 41분에는 루니가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반면 아스날은 아데바요르가 고립된 가운데 허리진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그렇게 경기는 맨유의 주도하에 펼쳐졌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아스날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아가는데는 번번히 실패했다. 반면 맨유가 추가골을 위한 공격이 계속될 뿐이었다. 이후 61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의 슈팅이 아스널을 위협시켰고, 68분에는 호날두의 강력한 슈팅이 아스널 골대를 강타했다. 연이어 71분에는 캐릭이 살짝 골문을 빗나가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아스날은 니콜라스 벤트너, 에두아르도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맨유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2차전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미드필더 진. 우선 캐릭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캐릭은 오셰이의 선제골 장면에서 왼발 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는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또 캐릭은 플레쳐와 안데르송이 후방에서 수비적인 측면을 돕는 가운데 장기인 전진 패스에 집중하며 수차례 맨유 공격의 물꼬를 텄다. 안데르손과 플레처의 헌신적인 플레이도 맨유 승리의 필수요인이 됐다. 아스널 중원의 선발로 나온 알렉산드르 송, 아부 디아비 등은 경기 중 종종 불안정한 볼 트래핑 실수를 저질렀다. 안데르손과 플레처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압박을 가하며 볼을 뺏어오는데 성공, 경기흐름을 맨유로 가져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처진 공격수로 출전한 아스널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고전하는 미드필더들을 지원하기 위해 2선으로 내려와 플레이를 펼치려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 또한 맨유 허리진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를 고립시키는 결과를 불러올 뿐이었다.

5.5.4. 2009.05.05 4강 2차전 VS 아스날 FC (원정)



'''2008-09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2009.05.05)
'''
'''아스날 스타디움 (잉글랜드, 런던)'''
'''관중 수: 59,867명'''
[image]

'''아스날 FC'''
'''1 - 3'''
[imag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득점 (도움)'''

'''득점 (도움)'''
76' 로빈 판페르시(PK)

8' 박지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 펼치기 · 접기 ]

1차전에서 1-0으로 패배한 아스날이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맨유는 3분 파브레가스의 중거리슛이 퍼디난드와 비디치를 맞고 굴절되면서 맨유 골문으로 흘러 들어 자책골을 허용할 뻔한 위기를 맞았다. 침착하게 볼 소유권을 되찾고 템포 조절에 나선 맨유는 8분에 안데르손의 스루패스를 받아 호날두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 패스를 연결했고, 문전 우측으로 흘러든 볼은 키어런 깁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진 틈을 타 박지성이 달려들어 마누엘 알무니아 골키퍼를 넘기는 슬라이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맨유 입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골맛을 보며 2경기 연속골, 시즌 4호골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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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아스널이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이는 맨유 공격진에 또 한번의 기회를 줬다. 11분 맨유는 여세를 몰아 호날두가 오른쪽 중원 부근의 매우 먼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 슈팅이 오랜만에 빛을 발했다. 이후 경기는 아스널의 역공 흐름을 제어하기 위한 맨유의 의도대로 소강상태로 진행됐다. 아스널의 공격은 위협적이지 못했고, 오히려 간헐적인 맨유의 역공이 날카로웠다. 32분 호날두가 시도한 또 한 번의 프리킥 슈팅은 알무니아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크게 인상적인 장면 없이 잔여 시간이 이어졌고 전반전은 추가 시간 없이 마무리됐다.
아스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실책으로 선제골의 빌미가 된 깁스를 빼고 보다 공격적인 에마뉘엘 에부에를 투입했다. 박지성은 에부에의 빠른 측면 공격을 끝까지 따라붙는 등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펼쳤다. 중원 공방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52분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다시 중원으로 파고들며 연결한 왼발 땅볼슛이 예리하게 구석을 파고들며 달아올랐다. 호날두의 슛은 알무니아가 선방했다. 곧바로 안데르송이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도 알무니아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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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총공세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던 61분에 호날두의 힐킥 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루니에게 역습 패스를 연결, 왼쪽에서 돌파하던 루니가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호날두에게 연결했고, 호날두는 알무니아와 1:1 상황에서 가볍게 추가 득점을 성공하며 3-0 리드와 함께 아스널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그러자 퍼거슨 감독은 경고 누적의 우려가 있는 에브라와 루니를 빼고 하파엘과 베르바토프를 일찌감치 투입해 남은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73분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오랜만에 문전 우측까지 깊숙히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알무니아의 선방에 걸렸다. 그런데 75분에 파브레가스의 돌파를 플레처가 거친 태클로 저지하다가 퇴장 당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로써 플레처는 결승 출전 불가. 여기에 키커로 나선 판 페르시에게 실점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3-1 승리로 종료되었다. 4강 1,2차전 합계 4-1 완승으로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뤘다. 결승 상대는 트레블을 노리는 FC 바르셀로나.

5.5.5. 2009.05.27 결승전 VS FC 바르셀로나 (중립)



'''2008-09 UEFA Champions League Final'''
'''2009. 05. 27 / 스타디오 올림피코 (이탈리아, 로마)'''
[image]

'''FC 바르셀로나'''
[image]
[imag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0'''
'''10' 사무엘 에투
70' 리오넬 메시
'''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 펼치기 · 접기 ]

'''FC 바르셀로나 스쿼드 (4-3-3)'''
[ 펼치기 · 접기 ]

당시 바르셀로나는 양쪽 풀백인 아비달과 아우베스가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출전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맨유는 당시 중원의 핵심 멤버였던 플레처가 4강 2차전에서의 퇴장으로 결승전에 나올 수 없었다.
경기 극초반에는 호날두를 필두로 맨유가 공세를 취하였으나, 전반 10분 에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그 이후로는 바르셀로나가 중원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유지했다. 사실 저 공세라는 것도 호날두의 무리한 중거리 슈팅이 대다수였고,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데르손을 빼고 테베즈를 투입하여 포메이션을 변경하여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중원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끌려가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후반 21분 박지성을 빼고 베르바토프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오히려 후반 25분에는 메시에게 헤더골을 헌납하며 0:2로 완패했다. 맨유는 챔피언스 리그 2연패가 좌절되었고,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 결승전이 끝난 후 퍼거슨의 경기 운영에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강력한 미드필더 라인을 가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폴 스콜스를 거르고 안데르손을 선발 출장시켰지만 안데르손은 애초에 이런 경기에 나올 수준이 아니라는 걸 여러번 보여줬고, 또 루니가 아닌 호날두를 중앙에 위치시켰지만 특별한 효용이 없었다. 전술적으로도 당시 대세로 떠오르던 티키타카를 상대로 특별한 작전 없이 공세적으로 하라고 하여 거하게 망했다. 거기다 경기 초반 호날두의 중거리 난사 등을 보면서도 제어하지 못하는 등 희한한 경기 운영을 했다. 선수들도 이런 생각을 했는지 호날두는 저 당시에 퍼거슨이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어떤 말도 없었다면서 퍼거슨의 전술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말했고, 웨인 루니 역시 2020년에 패배가 퍼거슨의 탓이라며 비판했다. 바르셀로나와 티키타카의 위세가 절정에 달한 2011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도 퍼거슨은 폴 스콜스를 쓰는 4-3-3 대신 치차리토를 원톱으로 넣고 두 명의 중앙미드필더만 사용하는 4-4-1-1 전술을 사용했다가 완패했다.
당시 떠오르는 스타였던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이 화제가 되었는데, 결과는 메시의 승이었고 이후 4년여 동안 메시가 호날두에 우위를 점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이 결승에서 맞붙은 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함에 따라 본격적인 라이벌 시대가 시작되었다.

6. 총평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FA 커뮤니티 실드 등의 일정이 더해지면서 매우 빡빡한 시즌을 보냈지만, 시즌 중반까지 쿼트러플을 노려볼만할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 비록 FA컵과 챔피언스 리그는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리그와 칼링컵 우승을 추가하며 성공적인 시즌이라 평가받을만하다. 전체적으로 득점은 06-07 시즌과 07-08 시즌에 비해 적었지만, 선수단의 조화 및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어려운 경기도 꾸역꾸역 이기는 저력을 보여주며 위닝 멘탈리티 및 강팀다운 모습을 잘 보여준 시즌이다.

[1] 발렌시아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덜''' 비싸다는 것이다...360억은 절대 작은 금액이 아니다.[2] 지난 해에 이어 2연속 우승이다.[3] 이 과정에서 블랙번 선수들은 골키퍼가 공을 잡는 과정을 방해받았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4] 맨유로서는 리오 퍼디난드의 부상 결장이 아쉬웠던 순간.[5] 반면 박지성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첼시와 경기에서 공격력에서 만큼은 한 수 위로 평가받던 하그리브스, 플레처, 긱스, 나니 등에 밀린 데 이어 또 다시 쓰린 속을 달래야만 했다.